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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8 15:28
당뇨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그것도 아주 철저한..... 병원 꾸준히 다니시고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17/11/18 15:32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에 당뇨병과 중증 근무력증이 추가라... 너무 심각하네요. 당장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데...;;
근데 직장에서는 사직서 쓰라고 압박 하지 않던가요? IT 업계에서 저런거 안 봐줄것 같은데...
17/11/18 15:33
시안님 글 잘 보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그리고 힘드신 상황에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좋은 글로 계속 뵙고 싶습니다.
17/11/18 15:38
제 얘기인줄...
저도 술담배는 안 하는데 간추치가 일반인 5~8배가 항상 높습니다. 심할 땐 간경화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구요. 그렇게 몇 년 지냈는데 지난 달에 당뇨 판정 받았네요 저도 간수치가 안좋다보니 당에 영향을 준 거 같습니다. 3주 간 5키로 감량 하고 음료, 백미, 빵 , 면, 다 끊었는데 당은 여전히 높네요 10 여년을 투병하다보니 계속 새로운 병이 업뎃될 때마다 기분이 안 좋은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힘내세요
17/11/18 15:38
같은 업계이기도 하고 pgr에서 오랫동안 봐온 분이신데...
왜 그렇게 야근(그 이상)을 하시나요? 적당한 야근은 솔직히 저도 재미있고 동기부여가 되지만 본인 건강을 잃는다면 그 무슨 의미일까요...
17/11/18 16:01
예전 와우 글 올리실 때부터, 최근의 글들도 대부분 보고 있는데...
오래 사는 것에 대한 미련이 전혀 없으신 건가요? 옐로 카드 두장이면 퇴장인데, 아직 퇴장 안 당한 것이 다음에도 반복되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굳이 말 안해줘도 잘 아시는 것 같아요. '내가 죽더라도 이 일은 완료해서 업적을 남기겠다..' 하는게 아니라면 제 지인이였다면 정신차리라고 말했을 것 같습니다. 일을 빼버리면 삶에 미련이 없으신 것처럼도 보일 정도입니다.. 모아둔 돈이야 치료비로 의미는 있겠지만.. 건강 잃으면 대부분의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명심하시고 건강을 1순위로 놓으시길 바랍니다..
17/11/18 16:26
저와 친한 후배 인 줄 알았습니다.
님 같은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더군요 가족력도 있어 보이고... 죽어라고 운동하는 후배와 친구가 있고요 다니던 직장 때려 치고 산 좋고 물좋은 곳에서 농사 짓는 친구(아이는 없고 부부가 학벌이 아주 좋습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다~~~ 바꾸심이 어떨런지요?
17/11/18 16:26
몸조리 잘하셔야 합니다... 뉴스 모아서 올려주시는글 항상 감사하게 잘 보고 있지만.. 아프신데도 뉴스글 쓰셨다는 글에
조금 쉬셨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군요..
17/11/18 16:35
건강을 모르고 일에 매진했다면 쓴소리와 충고가 필요하지만, 알고도 한 선택이라면 그 선택에 후회없으시길 바라고, 추후 건강에 결정적으로 발목잡힐 사건이 없었으면 하네요.
17/11/18 16:46
하, 400이면 정말 위험하셨네요. 진짜 조심해야 할게 당뇨병인데...
여러모로 저랑 비슷...을 넘어서 소름끼칠 정도로 똑같은 점이 많으신데 구구절절히 이야기 하긴 그렇고, 건강 잘 챙기시고 꼭 회복하시길...
17/11/18 17:19
저도 몇년 전에 불면증 때문에 이상지질혈증이 생겨서 건강 관리를 집중적으로 1년 동안 했었습니다.
혈압이 높아서 히비스커스 차를 꾸준히 마셨고 간수치가 높아서 이스트비, 밀크씨슬이엑스를 먹었고 당뇨수치가 높아서 여주 환을 사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100% 현미를 먹고 설탕, 밀가루, 백미를 끊었고 고기는 먹되 살코기 부분만 먹었고 되도록 수육의 형태로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빨간 양파즙도 먹었죠. 운동도 아주 열심히는 아니지만 나름 꾸준히 했고요. 척추분리증이 있어서 허리띠에 수건을 감아서 허리에 차고 자는 등 척추 관리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서 다시 피 검사를 해 보니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있더군요. 제 경험이 건강 관리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 어머니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은데 약을 드시면 부작용이 생겨서 못 드시기 때문에 빨간 양파즙을 2개월 전부터 드시고 계시는데 수치가 상당히 낮아지고 계십니다.
17/11/19 13:06
제품명 자체가 '빨간양파즙'이고 제조원 및 판매원이 '참그린식품', '전남 나주시 다시면 다시로 289'라고 나옵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689702999&utm_term=&utm_campaign=%BF%A1%B4%A9%B8%AEpc_%B0%A1%B0%DD%BA%F1%B1%B3%B1%E2%BA%BB&utm_source=%BF%A1%B4%A9%B8%AE_PC_PCS&utm_medium=%B0%A1%B0%DD%BA%F1%B1%B3 아침, 저녁으로 먹고 있습니다.
17/11/18 17:25
저도 건강을 담보로 일할 시간을 땡겨쓰고 있는 입장이라 시안님 상황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허리 디스크와 목 디스크는 저도 고생을 했는데요, 허리 디스크는 집 방문 틀에 철봉을 설치해 매달리기를 해서 회복했고요, 목 디스크는 이 링크에 나오는 매킨지 신전 운동(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7616)으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휴식과 식생활 개선만 하시면 간수치와 대사질환도 나아질겁니다. 동생분의 결혼 축하드리고요, 얼른 쾌차하시길 빕니다.
17/11/18 17:35
이런 글에 드립을 치면 욕이야 좀 먹겠습니다만..
'이누뉴'같은 댓글은 쓰고싶지 않기에, 항상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번엔 거짓말이 아니라구요!
17/11/18 17:51
아는 동생이 심각한 당뇨였는데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몇년 공부하더니 일본 학자가 주장한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배제한 식단으로 거의 정상인이 되었습니다(채소와 고기는 제한 없이 먹음) 병원에서 연구사례라고 한다더군요. 뉴스글 잘 보고 있습니다. 관심에서 해결책이 나오는데... 부디 일보다는 자신과 자신의 몸을 사랑하셨음 합니다.
17/11/18 18:27
상식이 통하는, 정상적인 국가가 대한민국의 정의로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Xian 님 스스로의 몸 관리에 있어서도 정의로움을 실현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상식적으로 허용되는 정도로 일하시고 정상적인 형태로 살아가시기를 권유드릴게요 자기 몸에 대한 혹사도 한사람의 인생이라는 관점에서 불의할수 있어요
17/11/18 18:45
...강제 lchf 스타트하시게 되셨군요.
그래도 탄수화물 극히 안쓰는 과자나 단것들도 있으니 그쪽으로 한번 달래보시는게....?
17/11/18 19:13
부디 몸 관리 잘하셔서 본인이나 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지금의 역할이라도 해주시길 바랍니다. 몸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17/11/18 19:27
근 몇년간 글을 읽어왔는데 항상 야근은 패시브고 그로인한 건강의 악화는 주기적으로 발생하시는 것 같군요.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인정이라도 받으면 모르겠는데 전에 어떤 글에선가는 그러고나서 회사에서 버려지셨다고 하시기도 했고. 잘 하실 수 있고 그동안 해온 일이 업계일인건 알지만 그정도로 몸이 경고했으면 조금 두렵더라도 다른 경우를 알아보시는게 나중을 위해 훨씬 나을수 있습니다.
17/11/18 20:03
헉 건강 챙기시길바랍니다
사람몸은 한번 망가지면 다시는 예전민큼 회복이 안되더군요 저도 감마지티피가 간상혼수 수치의 4배까지 갔었고 지금도 두배정도 입니다 살안빼면 죽을꺼라고 해서 요즘 두부 + 계란을 주식으로 하고 낫또를 반찬으로 살고 있습니다
17/11/18 20:38
운동이 우선인 입장인 것 같습니다.
현재 원하는 코드로 인생의 각을 잡으려면 더욱 운동은 필수입니다. 심플한 조깅부터 권해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17/11/18 22:56
죽어라 일하면 죽어요.
악몽같은 이명박근혜 정권이 막을 내리고, 이제 심판의 시간이 와서 그 상황을 누구보다 잘 정리해주셔서 늘 감사해하고 있어요. 하지만 죽으면 소용 없어요. 뵌 적도 없지만 새로운 시대를 같이 살아나가요. 수구인사들은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좋은 거 먹고 건강하게 오래 살 거에요. (감옥간 분들 제외) 그런 사람들보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가요.. 부탁합니다.
17/11/18 23:17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내가 아프면 세상 돌아가는거 아무런 의미 없지 않나요? 누구든지 내가 이세상 주인공이고 내가 젤 중요 하니까요~
17/11/18 23:55
간담회에서 뵈었을때 많이 홀쭉해지셔서 좀 괜찮아지셨거니 했는데,, 글써주신거만 보면 솔직히 가는데 순서 없는 오늘 내일 하는 수준입니다...
먹는거 평생관리하셔야 해요.
17/11/19 01:08
시안님 부디 몸관리를 먼저 하시길 바랍니다. 울려주시는 뉴스는 정말 고맙게 읽고 있습니다만 그것보다 그리고 일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부탁드립니다.
17/11/19 04:26
오랫동안 The xian님의 글을 읽어 왔고 참으로 많이 공감했습니다.
꼭 건강을 먼저 잘 보살피시고 행복한 삶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17/11/19 10:03
아쉽고 허전하겠지만(더군다나 같은 pgr 격투기 팬 하면 처음으로 생각나는 분이기도 하고) pgr 활동 안 해주셔도 괜찮으니까 몸 건강 챙기세요!!
17/11/19 11:01
저도 5년전쯤 급성 당뇨증세가 왔는데 지금은 120정도에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먹을거 안가리고 다 먹는데 딱 하나 끊은게 있는데 그게 '액상과당'입니다. 액상과당은 무조건 끊으세요. 제로콜라에 맛들이니 일반콜라는 석유같아서 이제 먹고 싶지도 않아졌습니다.
17/11/19 20:22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일일이 응답하지 않고 댓글 하나로 통합해서 다는 것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병이 여러 가지 있는 것은 맞는데 항목을 보면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는 아니고 다 '관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근무력증도 증세가 가벼운 편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문제는 관리가 안 되거나 관리가 불가능한 환경에 오래 놓이면 지난 주처럼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훅 갈 수가 있는 것이고, 이번 일로 위험성이 더 높아진 것이지요. - 악화되었다 나아졌다를 반복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단 하나밖에 없겠지요 뭐. - 병원은 꼬박꼬박 다니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 건강식에 대해서는 많은 충고가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고 결정해 보겠습니다. - 운동은 퇴원 후부터 매일 시작하는 것으로 바꿨고 운동강도는 아주 서서히 늘리고 있습니다. - 식생활은 본문에 쓴 것처럼 퇴원 뒤부터 당장 바꾸고 있습니다. 단맛이 거의 사라진 식생활은 정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 저의 결혼에 대해서는 적어도 지금은 마음을 비웠습니다. 물론 세상에 never는 없긴 하지만 말이죠. - '자기 몸에 대한 혹사도 한사람의 인생이라는 관점에서 불의할수 있다'는 말이 매우 아픕니다. 새겨 듣겠습니다. '죽어라 일하면 죽어요.'라는 말은 저도 간혹 하던 말인데 제가 그 지경이 되니 참 얄궂습니다.-_- - 돌아보니, 이 업계에 들어온지 올해만큼 행복함을 잘 느끼지 못한 해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야근이나 철야 등을 하면서까지 일을 왜 그렇게 많이 하느냐고 하신다면...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정말 많습니다. - 정말 개인적으로는, 오래 사는 것에 대해서 큰 미련은 없습니다. 저는 외골수이기 때문에 뭔가에 내 이름을 남기겠다, 뭔가에 끝장을 보겠다는 성향이 매우 강한 편입니다. 그러나 삶을 제 맘대로 끝내고 싶은 생각도 없고 일을 빼고 삶에 미련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 뉴스 모음은 저한테 일이라기보다는 개인 학습과 여가활동이고 스트레스 해소도 약간은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제가 얼마나 무언가를 견딜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이 집중해서 일부러 과하게 작성한 면도 있지만(어떤 글은 7000Byte를 넘어갔더군요) 앞으로는 일정 길이 이상을 넘기지 않는 방향으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일단 5000Byte 수준으로 줄이고 더 줄일 수 있으면 더 줄여 볼 생각입니다. 다시금 많은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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