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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2 11:11
화가 안풀리면 본인들 개 죽이라는 사람들이 애견호텔을 운영할 자격이 있을까요... 시시비비야 조사와 법정으로 가려지겠지만 참 씁쓸하네요.
17/09/22 11:14
다른 고객 소유인 대형견을 죽일수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제시한 방법인 것으로 보입니다. 죽이라는 사람이나 죽이라고 하는 사람이나... 저도 참 씁쓸합니다.
17/09/22 11:21
(주인 말이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피해자가 망치 들고 난동 부리면서 개 죽여버린다고 길길이 뛰는데 다른 손님 개를 죽이라고 줄 수도 없고... 그래서 우리 개를 희생양 삼아 넘어가보려고 그렇게 한 것 아닐까요;
17/09/22 11:41
이런 리플은 관련 글마다 보이네요.
견주가 허스키를 죽이겠다고 날뛰는데 허스키를 죽이라고 할 순 없고 다른 합의점은 도출할 수도 없고 해서 그런 건데 보면 애견호텔 주인이 무슨 개를 화풀이로 죽여도 되는 물건으로 취급한 것마냥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17/09/22 14:18
그런 요구자체가 부당하며 거기에 응할 가치도 없습니다.
다른 대안을 제시하든가 못 받아들이겠다고 나오면 합의 불발인거죠. 그런 요구를 했다고 자기 개를 죽이라고 나온다? 미쳤다고 봅니다.
17/09/22 15:26
이게 피지알 리플란에서 끝날 얘기라면 저도 미쳤구나 단정하고 넘어가겠습니다만
눈 돌아간 사람이 눈앞에 망치들고 있다면 그 상대를 진정시킬 생각부터 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거기다 대고 요구의 부당이니 가치가 없다느니 운운해봤자 스크린 밖에서 팝콘씹는 관객의 환호성일 뿐이죠. 저 망치가 누구 머리통으로 날아와도 관객 입장에선 극중 내용일 뿐이니까요.
17/09/22 11:13
개를 물어죽인 cctv 영상을 보면 이건 빼박 호텔측의 잘못인데 문제는 물어죽인 허스키가
호텔 소유의 개가 아니고 다른 고객의 개라서 함부로 하질 못한다는 점이네요. 해결 하려면 호텔측/피해견주/가해견주 3자 대면해서 해결 봐야할듯
17/09/22 11:13
억울하면 우리개를 죽여라.. 애견 뜻이 개를 사랑하는.. 아닌가요?
아 죽은 개 주인이 대형견도 죽여라 라고 해서 그게 안된다 죽일거면 우리소유 개를 죽여라 라고 답변한 거군요
17/09/22 11:15
1. 애견 호텔 주인이 방치한건 100% 잘못
2. 그렇다고 개주인이 남의 강아지를 죽이라고 요구하는건 오버이고 들어줘서도 안됨 3. 그렇다고 자기 소유의 개를 죽이라고 하는 애견 호텔 주인도 제정신 아닌듯 4. 변호사 선임해서 변호사와 이야기 하라고 한건 정당한 절차 5. 형제가 망치를 들고 나타난건 개주인이 잘못...
17/09/22 11:18
개가 죽는건 영상으로 있는데 망치를 가져왔니 협박을 했니 이런건 아무런 근거가 없네요.
험담이 오고간건 사실인거 같은데, 저 영상을 보고 쌍욕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호텔 쪽에서 주장에 맞는 근거를 제시해주면 좋겠네요.
17/09/22 11:25
사실 개가 죽은거말고는...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라는게 잘못된건 아니고 경찰을 대동하고 함정을 판다는 것 자체도 의아하긴합니다. 경찰에 체포 되었다는건 그만큼 뭔가가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최초 과실은 분명 호텔업주에 있는데 사후 대처 부분에서 아직은 누구 잘못을 따지기엔 어려운 것 같아요.
17/09/22 11:19
허스키를 죽이라는 소형견주의 심정은 이해되네요
뭐가 어찌됐건 사건의 원인제공을 호텔측이 한거고 견주는 화가 날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호텔측이 원인 제공과 함께 화난 고객에 대한 대응을 잘못한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17/09/22 11:21
'내 개를 물어죽인 그 대형견도 죽여라' 라고 하니까 호텔측에선 그 대형견도 고객의 개이니 차라리 호텔소유 개를 죽이겠다. 이런거 아닌가요?
잘잘못을 떠나서 개 키우는 사람들이 니 개를 죽여라 이러고 있으니 참 웃기네요.
17/09/22 11:22
자기 개를 물어죽였다고 그 개도 똑같이 죽여 없애겠다는 개주인도 이상하고
손님 개를 내어줄순 없으니 자기가 아끼는 다른 개를 대신 죽이겠냐고 제안하는 가게주인도 괴상하네요 저런사람들이 반려동물 어쩌면서 살아가고 있다니 위선스럽기 짝이없네요 정말 참 좋은 반려자들 나셨습니다
17/09/22 11:25
자기 개라도 대신 내 주겠다는 얘기가 좀 괴상하긴 한데.. 앞에서 손님 개 죽여버린다고 날뛰고 있는데 진정이 안 된다고 하면 막 이것저것 던져라도 보면서 진정시키려고 하는 차원에서 나온 얘기 아닌가 싶습니다.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겠다 사과를 하겠다 다 안 통하니 궁여지책으로.. 같은?
물론 이게 주인 주장이고 실제 상황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요.
17/09/22 11:27
애견 호텔 한다는 인간이
대신 내가 아끼는 개를 죽이라니 .. 대단한 애견인 나셨네요. 자기 개 죽었다고 견주에게 책임이 없는 상황인거 뻔히 알면서 허스키 죽이겠다고 나대는것도 사실이라면 참 상식밖의 일이겠지만 이부분은 본인이 시인한 바가 아직 없는듯하니 견주쪽은 판단보류 ..
17/09/22 11:28
견주쪽이야 화나서 눈뒤집혀서 그러는걸수도 있고... 이 기회에 돈좀 벌자고 하는 걸 수도 있고... 지켜봐야겠지만 어느쪽으로든 이해는 되는데요.
호텔쪽은 영 이해가 안되네요. 자기들 개도 아닌 다른 손님이 맡긴 대형견과 감독없이 같이 둔것도 이상하고... 자기 개를 대신 죽이라는 제안도 이상하고... 어느분 말씀대로 결과가 어떻게 되든 저 호텔에 개 맡길사람은 없을듯...
17/09/22 13:50
자기 개를 죽이라는 제안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는 제안이죠.
다른 고객의 개인 허스키를 죽여야 한다 라는 손님의 진상에 대한 마지못한 대응이라고 보면 훨씬 자연스럽게 이해가 가는 안이 됩니다.
17/09/22 11:32
이게 그냥 개값물어줄테니 그거 먹고 떨어지고 그래도 억울화면 우리개 죽여라 이랜건지 아니면 상대방이위자료도 안받고 허스키 죽이라고 워낙에 난리치니까 그럼 우리 개라도 죽이면 화가 풀리겠냐 뭐 이렇게 할수 없이 대답한건지 모르겠네요..전자라면 문제고 후자라면 이해할수는 있네요.
17/09/22 11:35
그렇죠. 자기 개를 죽여라 하는 제안이 좀 괴상하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이해는 되긴 하죠. (실제로 죽여라.. 는 의미보다는 그렇게라도 해서 마음이 풀어진다면 좋겠다고 할 수 없이 대답한 거겠죠.)
17/09/22 11:43
동의합니다. 가해견주가 밖에 데리고 나갈때 만만한 어린애들에게 공격성이 향할것 같습니다.
cctv를 보면 소형견을 죽였을때 즉각 제지나 하면 안된다는 피드백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조건만 갖춰지면 또 만만한 누군가를 물어뜯을 확률이 큽니다.
17/09/22 11:50
개가 개를 공격했는데 처분해야 한다는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럼 자기보다 작은 짐승을 공격하는 모든 애완동물들은 살처분 대상이 될까요? 개 주인 입장에서는 아무 잘못한게 없는데 왜 개가 살처분당해야 하나요. 사람으로 따져도 짓지도 않은 죄로 사형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17/09/22 12:08
대형견주의 잘못은 아니죠. 견주의 말을 듣지않는 호텔측과 소형견을 물어죽인 대형견이 문제죠.
영상을 보니 별 징조 없이 갑자기 소형견을 공격하던데 이건 저 대형견 자체가 매우 문제가 많은겁니다. 저런 타입은 평온하게 산책하다가도 어린아이를보면 갑자기 공격하고 실제로 어린아이들이 개에게 공격당하는건 대부분 저런 타입에게 당합니다.
17/09/22 11:38
개를 정말 사랑해서 자식처럼 사랑하는 분들도 있죠.
오늘아침에 주위 지인들도 이걸로 이야기 엄청 하더군요. 개라서 그렇지 사람으로 치면 하나에 복수극이라고 합니다. 1. 아들을 학교 보냈는데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다가 일진애한테 맞아서 죽음 2. 학교 및 가해자와 관련자들은 그냥 우발적인 사고라며 합의하라고 종용/ 가해자들 청소년법 및 우발적 사고로 무죄 3. 나중에 CCTV를 발견하고 아들이 맞아 죽는걸 본 아버지 분노/ 직접 똑같이 되돌려주고 복수하기 위해 망치 들고 죽이겠다고 협박 시작 4. 가해자들 및 관련자들 살해 위협을 느끼거나 & 망치들고 찾아간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경찰 체포 5. 피해자 아버지 경찰에 협박죄 및 폭행범으로 잡혀가고 유죄 선고 받아 감옥 수감 6. 출소뒤.. 모범 시민 찍을수 있음 이라고 시나리오 이렇게 생각하면 되지 않냐? 해서 비약이 너무 심하다고 하는중이네요.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문제죠. 흠..
17/09/22 11:42
그렇게 자식처럼 사랑하면 여행가는데 데리고 갔어야죠
뭔가 불리할때에는 온갖 현실적인 핑계를 대면서 개 키우는 현실이 그렇지 않다고 빠져나가고 반려동물 어쩌고 할때는 현실적이지도 않은 갖은 감성팔이를 갖다붙이고... 노이해에요
17/09/22 11:51
애견호텔 맡겨놓고 휴가가서 벌어진 일인데 왜 별개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리고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여행갈때 안데리고 간다는건 자기가 알아서 밥찾아먹을수 없는 영유아급의 아이들을 혼자 방안에 놔두고 여행간다는 말씀이신가요?
17/09/22 11:54
그런거 감안하고 돈 지불하고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겠다는게 애견호텔 아닌가요?
자기네들이 홍보하고 돈까지 받아먹은 호텔이 전적인 책임이지, 맡긴사람이 무슨잘못이죠? 호텔에 맡기는 게 오히려 방안에 혼자 놔두는게 아니라 보호자 지도하에 맡기는거 아닌가요??
17/09/22 12:01
총론에서야 이 사건의 가장 큰 책임은 애견호텔의 관리부실에 있죠. 지금 그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지금 댓글타래의 논의를 보세요. 어디에서 시작하고 있나. 개를 자식처럼 생각한다면 눈이 뒤집혀서 망치들고 행패부리는 이런 시나리오 공감해볼만 하지 않겠냐 하는 복수극 스토리에서 시작하고 있잖아요. 그런 시나리오에 공감해야 할 정도로 개가 사람같은 존재였으면 왜 여행갈때는 같이 안데리고 갔냐 이거에요. 그럼 또 그러겠죠 여행갈때 개 데리고 다니는게 쉬운게 아니다 어쩌구 저쩌구. 그럼 복수극 스토리도 정당화될수 없다는겁니다. 개랑 사람은 다른거에요 다른거. 댓글을 달고 계시는 댓글타래의 흐름을 보세요. 지금 무슨 맥락에서 이야기가 오가고있는지.
17/09/22 12:04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댓글 흐름 안본것도 아니고,
사람중에도 여행가려고 맡기는 사람 있다고 분명히 위에 말씀드렸습니다만.. 제가 복수극이 정당화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있나요? 드시는 예가 이상하다는건데 . 그리고 애견 호텔 맡기는게 아이 혼자 두는거라는 말은 왜하시는건지?
17/09/22 12:11
자기 자식을 여행가는데 애견호텔같은 보육시설에 애를 맡기고간다고요?
설마 친인척들에게 애 맡기고 여행가는걸 말씀하시는건 아니겠죠. 그 말씀을 하신거라면 이거야말로 이상한 예 아닌가요. 지인에게 개 맡기고 여행갔으면 이런일도 안생겼겠죠. 저런 애견호텔급 보육시설도 아니고 지인찬스도 아니면 여행갈때 안데리고 간다는건 애 혼자두는거죠. 댓글 타래 이야기한건 애초에 과도한 개주인의 복수심이 자기 자식이 죽었을때의 복수심으로 비유되며 정당화될수 있느냐입니다. 그건 정당화될수 없다는 이야기인데 별개사건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를 이해할수가 없네요.
17/09/22 12:18
복수심이 정당화 될 수 없다 -> 애견호텔 맡긴 견주가 잘못이다.
의 논리이신데 견주를 몰아세울거면 애견호텔 수칙이나 환경을 제대로 점검 못했다는게 이해가 갑니다만. 맡긴 행위 자체가 잘못이다? 면 애견호텔 및 기타 강아지 돌봐주는 기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시는건가요? 실제로 저런 곳들 쓰는 견주들 많고, 저런 사건 사고가 다반사로 일어나는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책임감있게 잘 캐어해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밑에 ppyn님이 쓰신 예가 차라리 더 적절하겠네요. 밑의 예에 따르면, 복수 차원에서 3살짜리 애를 죽여야한다(?) 는 저도 no라는거죠. 갑자기 여기서 왜 말로는 "겉으로는 애정있다고 하면서 애견 호텔에 맡기냐" 이런 이야기는 맞지않는다는거죠. 견주가 자기 개 죽일 생각을 맡겨놓은것도 아니고 말이죠.
17/09/22 12:21
애초에 자식같던 어쩌던 저도 강아지 키우는 입장입니다만 강아지 데리고 여행간다는게 그렇게 쉬운일로 생각되십니까?
부모님까지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고 원문에 나와있는거 같은데 그 와중에 강아지 데리고 여행이요? 사시는 동네에 강아지 데리고 들어갈 수 있는 숙박업소나 식당 몇곳이나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시는게 좋을듯 싶은데요? 사회 시스템적인 문제로 애완동물 데리고 여행가는건 정말 큰맘먹기전에는 쉽지 않고, 애견호텔이라는거 이용하는 사람들도 한 둘도 아닌데 말입니다.
17/09/22 12:27
이선빈 님//
자꾸 견주를 몰아세운다고 반응하시는데요 여행갈때 개 데리고 다니는거 힘들어서 애견호텔 맡기는거 저는 상식적이고 자연스런 행동이라 봅니다 저도 개 안키워본것도 아니고.. 그런데 개를 자식처럼 생각해보라느니 오바하지는 말라는겁니다 개는 개에요 사람이랑 똑같을수 없다고요 댓글맥락 이야기를 자꾸드리는건 제가 문제발생 책임자체가 견주에게 있다라고 하고있다 이렇게 이해를 하고계시니 그렇죠 문제 책임은 전적으로 호텔에게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 드리고요 그런데 사건진행과정에서 견주의 폭력적이고 과격한 행동을 자식같은 개 라는 명목으로 공감이 가능한가 라는 댓글타래 중입니다 사건자체의 책임론에 대해서 논하고 싶으시면 다른 댓글타래를 여세요 얼마든지 같이 애견호텔 까드릴게요 지금 저는 개가 죽었다고 자식죽은 부모가 모범시민 찍는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17/09/22 12:31
부평의K 님//
마찬가지로 저도 개도 키워보고 개데리고 여행도 다녀봤어요 얼마나 힘든지 알고 지인에게 맡기는것도 민폐고 호텔 이용할만하다 봅니다 자식같던 어쩌던이 아니라 이 댓글타래에서는 정말 개가 사람 자식과 동일한가가 핵심인데요 내자식 죽었다고 생각해봐라 라는 내용에 그럼 내자식을 여행가는데 보육시설에 맡기고 가나요 하는 질문이에요
17/09/22 12:57
래쉬가드 님// 사람과 동일하게 보육 기관에 맡겼을떄를 비유해서 이야기를해야지 맡기는 행위자체가 자식처럼 생각하지 않는다의 증거로 갑자기 이야기하시니 그렇죠. 개를 그리고 자식처럼 생각하는게 뭐가 잘못됐나요? 사람이라 생각해도 복수에 의한 처벌성 죽음이 정당화되지는 않죠. 전 오히려 사람이라 가정해도 저런 복수법은 잘못됐다고 보는편입니다.
[뭔가 불리할때에는 온갖 현실적인 핑계를 대면서 개 키우는 현실이 그렇지 않다고 빠져나가고 ] 이 부분에 대한 근거가 '견 여행 데리고 가지않고 맡기지 않냐'로 주장하시니 그렇죠. 맡기는게 오히려 책임감있는 행위(물론 정상적인 기관이었다는 전제하)라는 말씀 계속 위에서 드렸고요.사람도 여행 갈때 자식 맡긴다고 누차 말씀드렸고요
17/09/22 13:17
이선빈 님//
부모가 여행갈때 어떤 보육기관에 애를 맡겨요? 그리고 애초에 복수가 잘못된거라 생각하시면 이렇게 따지고들어 키배를 벌이실일이 아니죠 원래 시작부터 복수가 정당하냐 아니냐를 초점에둔 댓글타래인데 맥락도 없이 호텔 맡기는게 잘못이냐 반복반복하시니 답답하네요.호텔 맡기는게 잘못이 아니라니까요? 개와 사람의 다른점을 인정하라는거죠
17/09/22 13:59
자식이 학교 소풍가거나 수련회 갈때 항시 따라가실 생각이신가요? 피치못하게 아이를 동반 못하는 모임에도 억지로 다 데리고 가실껀가요? 애초에 사람하고 비유하는것도 이상하지만 굳이 비유해도 그런 부모 없죠. 그러다가 사고난다고 부모 비난할 사람 없고요.
호텔에 맡긴걸 보니 개를 사랑하지 않는거 같은데 감성팔이한다... 식으로 이야기 하는건 좀 무리수 같습니다. 앞에서는 애견인 뒤에서는 나몰라라... 하는 식의 사람들이 많긴 합니다만... 이번 사안하고 연결할일인지는 모르겠네요.
17/09/22 14:02
래쉬가드님 말씀은 애견인이 개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같은 정도로' 사랑하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그에 따른 복수심이나 복수극도 '사람과 같은 정도로' 이해받을 수 있는 영역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나아가 애견인 본인은 정말 사람과 같은 정도로 개를 사랑하더라도 다른 사람도 그 개를 그렇게 취급해 줄 수는 없다는거죠. 하루히 피규어를 사람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걸 부쉈다고 살인 복수극을 벌이는게 이해받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무생물이라 그렇다면 뱀, 애완거미, 장수풍뎅이 등 생각해보셔도..)
17/09/22 15:05
사악군 님// 살인 복수극을 이해하자거나 다른 사람도 개를 사람처럼 취급해주자는 이야기가 아니죠.
저 사람이 개를 사람과 같은 정도로 사랑했는지 아닌지야 어차피 알수 없는거기도 하고. 다만 여행에 데려가지 않은걸 보니 별로 사랑하지도 않았던거 같은데 저런다... 라는 식의 논리 전개는 무리수라는 이야기죠.
17/09/22 15:46
그렇게 따지면 어린 아이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하는 부모들은 다 인면수심입니까?
애견호텔이라는 것 자체가 어린이집처럼 애견을 동반할 수 없는 여행이나 집안 사정이 있을 경우에 맡아서 밥도 주고 관리도 해주고 하는 곳이에요. 자꾸 자식으로 비유하시니까 진짜 자식으로 비유하자면, 어린이집에 애 맡기고 출근했는데 애들끼리 놀다가 큰 사고가 난 거에요. 저 상황에서 부모가 눈이 뒤집히면 양심이 없는 건가요? 개 안 키워보신 분인 게 너무 티나는 듯요.
17/09/22 15:49
래쉬가드 님// 키배 벌인적 없고요. 드신 예가 적절치않다고 계속 말씀드리는거였고요.
자꾸 맥락 없다고 지적하시는데 제가 그렇게 맥락없이 짚는거면 다른분도 이렇게 이야기하진않겠죠 원 댓글에 대해 복수가 정당하지 않냐 마냐 가 아닌, 쓰신 댓글보면 여행때 데리고 가지 않고, 애견호텔 맡기면 저런걸 논할 자격이 없는 견주로 치부하는게 제가 이해안가는 점일뿐더러 애초에 이번 사전 문제 핵심도 아니라는거죠.
17/09/22 16:51
ipa 님//
아무거나 갖다붙이지 마세요. 직장다녀오며 어린이집 맡길 짧은 시간이라면 개는 그냥 밥이랑 물 많이떠놓고 혼자 집지키게 놔둘거에요. 직장가면서도 개를 어린이집같은데 보통 맡겨요? 여행같이 며칠씩이나 집비우는 상황이니까 애견호텔에 맡기는거지 뭔 어린이집이랑 비교를해요. 뭔가 유리하다 싶으니까 비슷하다고 아무거나 갖다붙이니까 쓸데없는 리플만 늘어나죠. 동일한 상황에서 개랑 사람을 동일하게 취급할수 없다는게 핵심일 뿐이에요. 그러니 피해의 상실감과 복수심을 이해하나 사람인것처럼 오바하지 말라는거죠. 원댓글의 모범시민 어쩌고 할정도로.
17/09/22 17:20
이선빈 님//
지금 보니 제가 말한 내용이 애견호텔 맡긴견주는 저런걸 논할 자격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호도하고 싶으신가본데요 그말이 아니라고 누차 이야기해도 어차피 들으실 생각이 없으신건가 싶군요 애견호텔 맡길수있고 피해를 입을경우 피해보상 당연히 요구할수 있습니다. 제가 이말을 했다고 여기까지 동의좀 해주시죠. 그런데 사람처럼 여겨서 복수하고 싶다는 말은 오바다. 사람이랑 개를 대하는건 어차피 다르다. 그 예로 사람이었으면 아닐 여행시 호텔같은 집단보육시설에 맡겨놓고 가겠냐는거고요. 이해좀 부탁드릴게요
17/09/22 17:35
래쉬가드 님// 계속해서 사람도 본인 여행 상황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 타기관에 맡기는걸 사람에 대해서도 한다는 걸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애견호텔 맡기는거에 대해서는 불호를 가지고 계시는것 같네요. 아니 불호라기 보다는 사람과 동등한 사랑을 않는 사람으로 간주하시는것 같네요.
차라리 방금 댓글 마지막 3문장으로 이야기하셨으면 저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을것 같은데, 겉으로는 사랑외치면서 뒤에서는 갖다버리려는 이중성있는 행동으로 첫 댓글 적으신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네요. '아'다르고 '어'다르는 부분이죠. 그리고 자꾸 저한테 들을 생각없다느니 맥락 못 짚는다느니 라고 하시는데;; 래쉬가드님도 딱히 제가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귀 기울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데 사람처럼 여겨서 복수하고 싶다는 말은 오바다. 사람이랑 개를 대하는건 어차피 다르다. " 여기까지는 이해가갑니다만.. 저는 오히려 사람이니 강아지가 다른게 왜 거론되는가 싶네요. 보복성으로 목숨 빼앗는건 어떤 경우에서도 허용되면 안된다고 보는데.. 저는 이만 퇴근할테니 혹시나 더 이야기하고싶으시면 쪽지로 부탁드릴게요. 좋은 밤되세요
17/09/22 11:42
솔직히 좀 비약이고 굳이 사람과 연관 시킨다면 세상분간 못하는 2살짜리 애를 어린이 집에 보내놨더니 어린이집 교사가 한눈파는 사이에 역시나 세상분간 못하는 3살짜리 애가 장난치다가 2살짜리 애를 죽인 사건 정도로 비유를 해야죠.
17/09/22 11:43
1. 호텔측의 명백한 과실이니 망해도 불쌍하거나 할건 없을것 같네요.
2. 그와는 별개로 견주와 호텔측의 공방은 명확한 증거나 보도가 나오기 전까진 노코멘트로 지켜만 보는게 차후 이불킥 방지에 유리할것 같습니다.
17/09/22 11:44
진짜 대형견이랑 소형견을 감독도 없이 합사시키다니 제정신인가요...
다견가정에서 흔한 고민중 하나가 수틀리면 지네끼리 피보면서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건데 아무런 안정장치 없이 일면식도 없는 대형견과 소형견을 한곳에 두니 당연히 사고가 일어나죠. 흥분한 고객 진정시킨다고 자기 강아지 죽이라는 호텔측은... 진심 욕나오네요.
17/09/22 11:46
피해자 견주의 대처가 좀 심하긴 하지만, 양쪽의 의견을 들어봐도 일단 제일 큰 과실은 애견호텔 사장으로 보이네요. 아니 저런 대형견과 소형견을 같이 놓다니 제정신이 아니네요. 게다가 아무죄도없는 자기개를 죽여도 된다고?? 이딴 마인드도 저 또한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화나게 하는군요. 당장 망해도 쌉니다.
17/09/22 11:48
소리듣고 달려온거 보면 알바가 화장실이라도 갔었나 본데 안타깝군요. 동물농장이나 애견카폐보면 사이좋게 노는거 같은데.. 강아지들은 한눈 팔면 큰일나는군요..
17/09/22 12:02
사이좋게 놀다가도 저러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들은 덜한데 개들은 사이 좋다가도 갑자기 공격하는 경우가 있어요. 파충류나 관상어 따위도 몇개월간 문제 없다가 갑자기 서로 잡아먹고 그래서 일단 우려가 있다 싶으면 반려동물은 개별사육이 좋습니다.
17/09/22 11:48
해명글을 좀 읽으셨으면 합니다.
가게 사장에 따르면 처음부터 개값안받고 허스키 죽이고 더불어 카페에 있는 개들도 몇마리 죽인다고 하고 저녁 8시에 가게에 망치들고 찾아왔다고 합니다. 사장은 손님이 A,B를 제시한 상황에서 A는 안되고 B를 제시했다는거죠. (가게 사장 말이 사실이라는게 아니라 저쪽 말은 그렇다는 겁니다)
17/09/22 12:14
피해자가 A/B 를 동시에 요구했다고 나온건
처음 상황파악 안 된 흥분상태에서 한번뿐입니다. 그것도 개값 어쩌구 하는 내용으로 볼때 실제로 죽이겠다기 보다는 개값 물어주면 된다 는 반응에 그럼 나도 몇 죽이고 개값 물어주면 되냐? 는 내용으로 보이구요. 이후로는 집요하게 A 만을 요구하는 걸로 나오고 호텔측에서 스스로 A 대신 B를 권했다고 나오구요. [그러면 저희 잘못이니 그 개가 아닌 저희가 아끼는 개를 '대신' 죽이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게다가 피해자가 말한 B 는 '거기있는 다른놈들' 인 반면 호텔측에서 제시한 B는 '우리가 아끼는 개' 이죠. '애견인이란 사람이 본인 개의 생명을 함부로 취급한다' 는 비판을 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호텔측 입장을 가지고 판단해도 말이죠. + 덧붙여 설사 피해자가 허스키와 니놈 개 다 죽이겠다 고 말했다해도 허스키는 안되고 우리개만 죽이세요. 라고 반응하는 것 자체가 소위 애견인을 자칭하는 입장에서 할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과실을 덮기위해 본인 개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이 애견인이 할 짓은 아니죠.
17/09/22 12:41
개값 물어주면 된다 는 반응에 그럼 나도 몇 죽이고 개값 물어주면 되냐? 는 내용이라는건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다른 개들을 대신 죽이겠다고 한건 소형견 주인이구요. 소형견 주인은 카페에 있는 개들을 말하는거고 사장은 카페에 있는 다른 손님의 개들에 대해서 안된다는거죠. 그리고 가게에 망치들고서 개 때려죽이겠다고 와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타협하려고 한 행동을 가지고 애견인의 입장에서 할 수 없는 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 행동이 애견입 입장에서 비난받을 행동이라고 한다면 그 비난은, 제안을 일부나마 받아들인 사장보다는, 1차적으로 그런 제안을 한 소형견 주인에게(애견인 입장에서) 더 클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 과실을 덮기위해 본인 개의 생명을 희생시키려고 했다는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책임을 회피하거나 사과를 하지 않았거나 금전적 보상을 제시하지 않은게 아닙니다.
17/09/22 12:53
그러니까 '적어도 애견카페를 하고있고 애견인을 자칭하는 사람이라면
'손님개고 내 개고간에 화풀이로 개를 죽이는건 안돼' 가 올바른 반응이라구요. '우리 개를 대신 죽이세요' 는 금전적 보상이나 사과등과 함께 '보상의 일환' 으로 제시되어서는 안되는 내용이란 말입니다. 내가 키우는 개의 생명을 내 잘못으로 발생한 피해자에 대한 보상-화풀이- 으로 제공하는게 옳습니까? 그리고 피해자측이 잘못 없다고 한 적 없습니다. 다만 제가 위에 댓글에도 적었듯이 피해자측의 행동은 본인이 직접 언급한 내용과 호텔측의 내용이 다르거나 언급되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판단을 보류하지만 애견호텔측의 '허스키 대신 우리개를 죽여라' 라는 제안은 본인 입으로 시인한 내용이고 그 자체로 비난받을 행동이라는 겁니다. 본 댓글이 애견호텔측이 먼저 우리개를 죽이라고 딜을 건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되어있으니 그부분에 대한 반박만을 할 뿐이죠. 제안도 그쪽이 한거고 누구의 선제안이냐를 떠나 그걸 허용하는 자체가 웃긴다구요.
17/09/22 13:06
흥분한 사람들이 망치들고 가게에 찾아와 있는상황에서 요구를 일부 들어줄 수 있다고 제시한 것이 애견인으로서 비난받을 행동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17/09/22 13:39
처음부터 저걸 보상으로 제시한게 아니잖아요. 다른 손님 개를 죽이겠다고 주장하는 극단적인 상황이라는걸 고려하면 최악보다는 차악이 더 나은 선택일수 있습니다. 맥락을 보지도 않고 개에 대한 애정만 앞서는건 곤란하죠.
17/09/22 13:53
아니 개키우는 사람이 자기 개 죽었다고 화풀이로 남의 개 죽여야 한다고 하는건 이해가 가시고요?
이해를 한방향으로 하시면 논리가 서지 않습니다.
17/09/22 14:51
한꺼번에 대답하죠.
우선 몇번이고 말했지만 피해자 쪽은 본인이 해당 내용을 시인하지 않았으니 판단을 보류하겠다고 하는데 왜 자꾸 그럼 피해자 행동은 옳냐? 이해하냐? 이소리가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피해자 쪽 글에 내가 가서 허스키랑 다른놈들 다 죽여버리겠다고 말한 내용이 있습니까? 아니면 내가 망치를 들고갔니 불을 질르겠다고 했느니 시인한 내용이 있습니까? 윗쪽에 제가 먼저 따로 적은 댓글에도 말했지만 https://cdn.pgr21.com/?b=8&n=73878&c=3054724 이게 사실이라면 이또한 상식밖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상황을 감안해도 해서는 안될 발언이라는 겁니다. 애견인을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말이죠. 상황이 어떤 상황인데요? 망치들고 가게 어쩌고는 아직까지는 호텔측의 일방적 주장인데다가 보상금 어쩌고로 한참 실갱이 하다가 말이 더 안통해서 경찰 불렀다는 부분만 봐도 적어도 무슨 신변의 중대한 위협을 느껴서 마지못해 맘에 없는말을 꺼냈다는 식으로 말하는게 더 억지같네요. 그리고 전 애견인이 아니에요. 예를들어 보신탕과 거래하는 개장수라거나 뭐 그런 사람이 저렇게 말했다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반려동물이니 하면서 평소에 개는 단순한 동물이나 사유재산이 아니라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위기상황에선 재산 처분하듯 생명을 거래하는게 우습다는 겁니다. 개에 대한 애정이 앞서네 하는건 대체 뭔소린지 감도 안잡히네요.
17/09/22 15:19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637666
경찰이 확인해준 내용은 있네요. 억지는 경찰이 망치도 들지않은 평범한 시민을 함부로 연행한다는게 억지겠죠.
17/09/22 11:49
다른 sns에서는 허스키 견주 입장을 못보고 큰개 키우는 인간이나 애견카페할 인간은 제발 뚝배기에 지식을좀 채워넣으라고 했는데......
허스키견주는 할만큼은 한 것 같긴한데 위험하면 그냥 집에 놔뒀어야죠. 상대적으로 작은멍멍이인 시츄 키우는 입장이라 저 죽은 강아지에 맘이 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저희 댕댕이는 호텔 맡긴적은 몇번 없지만 맡길때 저런 애견카페대신 동물병원 이용했거든요 매달 가서 약타오고 자주들리는데라 믿을만 하다고 생각되서요. 아무튼 죽은 강아지만 불쌍합니다...
17/09/22 11:52
헐.... 개를 잘 몰라서그러는데 대형견이 소형견이랑 같이 있으면 위험한가보네요...
댓글 보니 허스키 주인도 같이 놔두지 말라고 했다는것같은데..
17/09/22 11:54
반려동물 키우고 있고 자영업도 해봤던 입장에서 양쪽 주장도 이해가 가고 사건 경위도 대충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죽은 멍멍이만 불쌍하죠 ㅜㅜ
17/09/22 12:02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전 이미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모두가 불행해지는 일이라 맘이 아프기만 합니다.
애견까페 입장에서는 안일함이 낳은 결과가 너무 크게 돌아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소형견주는 그냥 자다가 날 벼락 맞은 상황이고 함께 했던 반려동물의 죽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텐데 그 상심이 얼마나 클지 상상도 안되구요. 애견까페에서 설마 고객 강아지는 죽일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우리 강아지라고 죽여라 라고 말했을거라 믿고 싶지 않습니다.(그랬다면 정말 이건 추가로 대화할 필요도 없죠) 위에 다른 분들도 언급해 주셨지만.. 아무리 말로 해결하려고 해도 잘 안되고 다른 강아지들이 피해를 갈 수 있어서 궁여지책으로 말하는 수준이길 바라구요. 소형견주의 분노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그게 대형견 + 다른강아지들도 죽여야 할 정도로 이성조절이 안되는 것도 문제가 있어 보이고.. 하.... 참으로 안타깝네요.
17/09/22 12:06
저 가는 고양이카페는 이미 뒤집어졌습니다. 저긴 아마 당분간은 장사가 힘들건 확실해보여요. 양쪽주장이 엇갈리긴하지만 어쨌든 호텔주인이 과실이 제일큰건 확실하네요
17/09/22 12:08
그런데 궁금해서 그런데 개잘알님들
저 허스키가 갑자기 저 강아지를 공격한 이유가 있을까요? 다른강아지들도 옆에 있는데 굳이 별로 도발도 안한것 같은데 죽일때까지 공격한 이유가 뭘까요?
17/09/22 12:14
솔직히 개 마음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야성이 발동한 것일수도 있고 평소 스트레스가 많았을수도 있고 그날따라 갑자기 스트레스 받았을수도 있고 이유야 너무 많죠
어쨌든 개는 개라는거죠. 아무리 사람이랑 친한 동물이라도 예측할 수 없는 돌발행동을 할수 있고 그러니 관리감독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애견호텔이 너무도 무책임했죠. 세나개 강형욱 조련사가 아무리 사랑하는 개라고 하더라도 아기랑 개를 단둘이 놔두는건 아동학대에 가까운 행동이다라는 말이 다시한번 생각나네요. 개를 사랑하는거랑 개를 사람처럼 간주하고 믿는것과는 차이가 큽니다.
17/09/22 12:43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9220009053839&select=sct&query=%ED%97%88%EC%8A%A4%ED%82%A4&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TSY-Yk3aRKfX@hca9Rg-Aihlq
이 글이 제가 본 추측 중에 가장 그럴듯한 내용이네요. 본문과 댓글까지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7/09/22 12:45
뭐.... 공격본능이랄까 수렵본능일랄까 아니면 영역의식이랄까...? 아니면 그냥 처음 가는 장소에서 처음보는 개둘 사이에 있으니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겠죠. 동물학자라도 저런 영상만으론 정확히 알수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진돗개나 핏불처럼 타 견종에 대한 타고난 공격성이 높은 견종이 있습니다. 허스키가 그런 견종인지를 모르겠네요.
17/09/22 12:11
죽은 개는 불쌍하고 치명적인 잘못을 저지른 해당 가게는 망하는 게 맞고 망할것입니다.
근데 협박+형이랑 망치들고 찾아갔다가(사실이 아니라면 경찰이 체포를 안 했겠죠 아니면 무고죄로 고소한 얘기가 있겠죠) 체포당한 얘기 즉 자기가 불리한 얘기는 쏙 빼놓고 아내가 울었다는둥 이상한 감성팔이로 여론을 선동하려는 개주인 역시 짜증나는 부류입니다.
17/09/22 14:33
퇴근후 개주인의 게시글을 캡쳐떠서 사건 관할 경찰서에 보내야겠습니다. 반성이 없다는 걸 잘 보여주는 게시글인 것 같아서요.
제가 개주인에 대해 왜이렇게 반감이 드는지 생각해보니 얼마전 240번 버스사건의 영향이 있는 것 같네요. 그때 숲속친구들 얘기가 많았었는데, 저는 그 만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소위 숲속친구들이 잘못됐다기 보다는 그 사건 부모나 이번 개주인처럼 자기들이 유리한 내용만 적으며 조작 날조를 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숲속친구들은 오히려 속아넘어간 피해자에 가깝죠. 아무튼 개주인이 법적인 책임을 잘 지게 되시길 바랍니다.
17/09/22 12:12
이런 경우 허스키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개가 사람을 물면 무조건적으로 폐사시킨다고 알고 있는데 개가 개를 물어 죽인 건 어떻게 보상해야 되는지 궁금하네요. 한국에선 애완견을 사물 취급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역시 위로금 물어주고 땡인가요?
17/09/22 12:21
개가 사람을 물면 무조건적으로 폐사시킨다... 는것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심정적으로야 그렇습니다만...
개가 개를 물어 죽인건 책임비율 따져서 개값물어줘야겠지만... 이경우야 호텔의 관리 잘못이고 견주쪽은 잘못이 없으니 그냥 아무일 없이 지나가지 않을까요.
17/09/22 12:15
현행범으로 체포될 정도면 위험이 느껴질 정도로 위협했다는건데,
이성을 잃고 흥분을 했다는 식으로 썼어도 사람들이 공감해줬을겁니다. 왜 저런식으로 본인 유리하게만 써서 본인편 들어줄 사람들까지 관망하게 하는지 아쉽네요.
17/09/22 12:21
형이랑 둘이 망치들고 찾아간 이유가 설마 가게 주인을 죽이려는 목적은 아니었을테고 아마 다른 개들을 죽이기 위해서였을텐데 그 얘기가 포함되면 선동이 어려워지겠다 판단했겠죠.
17/09/22 12:28
개를 길러본 적 없어서 애견호텔 생태계?같은 걸 모릅니다.
병원이나 카페 같은 곳들은 보통 개들을 한 곳에 두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호텔이 유의했어야 하는 점이 무엇인가요? 개들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잘못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대형견하고 소형견이랑 같이 있는 모습은 많이 봐온 거 같아서요
17/09/22 13:04
좋은 의문인데 민법 상 동물의 점유자, 보관자의 손배책임에 있어서는
점유자, 보관자가 '동물의 종류와 성질에 따라 그 보관에 상당한 주의를 해태하지 아니한 때'임을 입증할 책임이 있습니다.(민법 제759조) 따라서 대형견과 소형견을 한데 모아서 보관해도 되는지 안되는지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입증책임을 부담하는 점유자, 보관자가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는 것으로 정리됩니다. 만약 같은 상황에서 일반적인 손배사건처럼 민법 제750조가 적용되었다면 주의의무 위반을 배상청구자가 입증해야 하므로 결국 책임이 배척되는 결론이 났을 것입니다.
17/09/22 14:51
병원이나 카페에서 키우는 개들인 경우에야 훈련도 되있을테고 다른개랑 있는게 익숙할테니 같이 두는거고요.
보통 호텔에서 다른 사람들이 맡긴 대형견 소형견을 같이 두진 않습니다. 따로 두고 있다가 함께 운동시킨다던가 밥준다던가 이럴때는 사람이 관리를 하죠.
17/09/22 12:40
죽은 개가 가장 불쌍하네요.
견주의 분노가 이해 안가는건 아닌데 불지른다, 중국 동포 부른다 협박하고 망치 들고 가는 콤보면... 경찰이 잘못 행동한 건 아닌 것 같고. 상황이 이렇게까지 온 시점에서 애견호텔 주인 입장에서 변호사랑 얘기하라는 것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분명히 애초에 시비가 명확하게 갈리는 상황이었는데 견주가 본인에게 유리하게만 중요한 사실 관계들 빼버리고 자극적으로 글을 써버린 시점에서 그 동정심이 절반 정도 사라집니다.
17/09/22 12:46
사후처리는 그냥 서로간의 언플이니 판단은 힘들어 보이고
있는 사실만 놓고보면 호텔이 전적으로 책임져야하고 피해 개주인만 개손해. 허스키랑 그 견주는 책임없음.
17/09/22 12:53
그러고보니 저의 법지식으로는 남자 듀오 + 밤 8시 + 망치 3콤보인데도 구속 안 치고 풀어준 걸 보면 망치를 실제로 들었는지 의문스럽긴 하네요.
17/09/22 13:08
만약 과거 폭처법 3조 1항이 살아있을 적에 이런 범행이 일어났다면 폭처법에 따라 1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할 사안이라
구속 필요성도 현격히 높아졌고(법정형 높으면 도주우려도 높으므로) 최저형도 집유라 엄벌을 받을 사안이었지만 이제 폭처법 3조 1항이 삭제되고 수십 년 간 묻혀있던 형법 284조가 적용되도록 법체계가 정비됨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게 되어 벌금형 처리가 가능해졌고 구속여부나 양형 면에서 과거보다는 융통성 있는 처리가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17/09/22 13:32
아 그렇군요.
제가 보기에 이번 사건은 우발적이라기 보다는 사전에 협박이 있었고(그래서 경찰관이 기다리고 있었고) 망치를 미리 준비해갔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쁜것 같은데 어쨌든 개주인의 입장에서는 운이 좋았다고 해야겠네요.
17/09/22 12:56
혹시나 해서 저 애견까페 인스타 들어가봤더니 역시나 욕이 가득하네요
물론 애견카페가 전적으로 잘못했지만 굳이 개인 sns까지 찾아가서 저렇게 한마디씩 거들어야 되나 싶네요
17/09/22 12:58
1. 애견호텔 측의 책임
가. 형사 과실손괴는 도로교통법이 적용되는 사안이 아닌 한 처벌대상이 아닙니다. 나. 민사 애견호텔 측은 견주에 대해 채무불이행 내지 불법행위(동물점유자 또는 보관자의 손배책임)이 있음은 명백해보입니다. 배상액에 있어 손해액에 멸실된 물건의 시가(=개 값)이 포함됨은 명백하고 여기에 위자료가 포함되는지에 대한 법리적 문제가 있으나, 하급심의 일반적 경향은 위자료도 인정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2. 견주 측 책임 업무방해, 협박(망치를 들고 나타났다는게 사실이라면 특수협박)이 유죄로 인정되면 형사처벌, 민사상 불법행위책임을 모두 부담할 수 있습니다. 수사결과가 불리하다면 쌍방 합의로 관련분쟁을 원만히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아니라면 다를 것) 그와 별개로 이 사건 관련글을 게시한 부분이 정통법 상 명예훼손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 사건 게시글이 소비자의 서비스 사용 후기로서 공익성이 인정되는지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 될 것입니다.
17/09/22 13:50
위자료 부분은 케바케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되는 하급심 사례의 구체적인 사실관계까지야 알 수 없습니다마는.. 2박 3일 휴가기간동안 일부러 애견호텔에 맡겨두고 갔다면 견주가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돌보아왔다는 점이 인정될 듯 하고요. 그런 전제에서... 맡겨두었던 푸들이 사망한다면, 이로 인한 견주의 정신적인 손해발생의 가능성도 애견호텔 측이 알고 있었다고 봐야지 않나 싶습니다.
17/09/22 15:08
지금 다시 하급심 판례들을 꼼꼼히 보니 다 위자료를 인정을 했네요.
아까 분명히 특별손해를 이유로 위자료를 부정한 사례를 본 것 같았는데 잦은 야근으로 눈에 노망이 왔나봅니다 ㅡㅡ; 관련판례로 이 3개가 있습니다. 1) 부산지방법원 2008. 8. 28. 선고 2007가단19916 판결 -> 애견훈련소에 개를 맡겼는데 관리과실로 열사병에 걸려 죽은 사안(위자료 인정) 2) 서울중앙지방법원 2011. 7. 21. 선고 2010가단414531 판결 -> 개가 차에 치여 죽은 사안(위자료 인정) 3) 대구지방법원 2014. 2. 13. 선고 2013가소35765 판결 -> 대형견이 소형견을 물어죽여 대형견주에게 배상을 청구한 사안(위자료 인정)
17/09/22 13:07
허스키는 그다지 공격적인 종은 아니기에 애견호텔이 안일하게 생각했네요. 그런데 그 공격성이란건 사람을 기준으로해서이고 사회화가 덜된 개들은 아무리 사람에게 순한 개라도 견주가 어떻게 키웠느냐, 환경이 어떻느냐에 따라서 주위에 다른 개들에게 적개심을 나타낼 수 있죠.
17/09/22 14:00
공격성이 없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세간에서 핏볼처럼 대놓고 공격적인 견종이라 인식하지는 않는다는거죠. 허스키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친화력은 매우 좋으나 질투심이라든지 소유욕이 꽤나 있어서 공격성이라한다면 이 부분에서 들어나는 것이겠죠. 게다가 그 순위라는게 영국의 어떤 매체에서 조사한바로 사람 잘 무는 개 1위로 리트리버가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리트리버가 그렇게 공격성이 강하냐하면 그건 아니죠. 결국 견주의 교육과 관리, 환경이 제일 중요한게죠.
17/09/22 13:22
이미 사건 개요를 글로 어느정도 인지한 다음에 영상을 보는 저의 입장에서는 영상 속의 직원 움직임이,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서 행동이 많이 느리고, 허둥지둥대는 것처럼 보여서 당황스럽더군요. 직원은 직원 나름대로 갑자기 사고가 터져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던거겠죠?
사고가 났다는 것 자체가 업장에 책임이 있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사고가 발생한 후에 사후대처하는 모습에서 이 업장은 신뢰할 수 없는 업장이라는 느낌을 더 크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소형견 2마리가 아직 허스키랑 같은 공간에 있는 상태에서 직원만 나가버리는게 아찔해보이는게 한번 사고친 허스키가 또 사고치지 말라는 법도 없을텐데 말입니다.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려면 최소한의 격리는 하고 자리를 떠야지 나머지 소형견 2마리도 불안불안해보이는 상태로 영상이 끝나버리네요.. 꼭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고 괜찮지 않은 것이, 갑작스런 사태에 나머지 소형견 2마리도 깜짝놀라서 안절부절 못 하는게 비전문가 눈에도 보이는데요.
17/09/22 14:00
우리는 영상을 본거지만 직원은 소리를 듣고 와서 소형견이 다친 상태만 본거니까 어떤 일이 일어났던 건지 바로 알 수가 없었겠지요.
소형견에 문제가 생겼으니 병원/치료가 필요하다는 것만 먼저 생각했을 겁니다.
17/09/22 13:41
강아지 키워보면 압니다.
같이 여행은 너무 힘든일이고 특히 제주도는 케이지에도 담아야 하고 여러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음.. 그리고 저렇게 죽었다면 나라도 망치들고 가서 허스키 얼굴 보러 갑니다. 애견 호텔은 안전관련되 비용까지 받은거라서 전적으로 아무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잘못한거죠.
17/09/22 13:48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있던 말은 과장을 할 지언정 거짓말은 잘 안 하죠. 불리해 보일 것 같은 건 빼고 말했다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17/09/22 13:48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는 견주 잘못이기가 쉽죠.
대형견과 소형견을 같이 둬서 죽게 한 업체의 잘못은 논란거리가 아닙니다. 당연히 잘못인거고 업체가 잘못을 부인하고 있지도 않잖아요. 그 점에 있어서 업체가 잘했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업체조차도 본인들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손해배상을 하겠다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 문제의 동영상도 업체가 견주에게 보내준거죠. 본인 잘못이나 책임을 부정하려는 사람이 저런 증거를 보내주겠어요? 함정을 파려고 경찰을 부르는 사람이 본인들 잘못의 결정적 증거를 보내준다? 고객이 항의하러 와서 특별한 문제도 없었는데 경찰이 연행해서 수사했다? 그럴리가요.. 영업장에서 소란피는 사람있어서 경찰 불러본 경험 있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경찰이 그렇게 누군가를 쉽게 연행해가던가요. 달래서 보내려고 하죠.
17/09/22 14:29
애완견을 안키우는 입장에선 SNS로 먼저 접했었는데 쉽게 댓글을 못달았습니다. 댓글들이 상당히 공격적이여서..
먼저 일방적으로 업체가 자기 강아지를 죽이면 안되냐고 했다고 욕먹는 상황은 이해가 되는데.. 망치들고 찾아간 견주 옹호하는 입장이 많더군요.. 칼들고 안찾아간게 다행이라고;; 근데 견주가 자기 자식같던 애완견이 죽어서 설령 눈이 돌아 망치들고 죽이려 갔다해도 전 이걸 편들어줘야하는지 모르겠는데... 흠 어렵네요..
17/09/22 14:58
음. 저는 일단 포메리안 2마리를 키우고 있는 견주고.
얼마 전에 제주도를 4박 5일 다녀오는 동안 애견 호텔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끔찍하게 아끼는 내 새끼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오히려 맡기는게 더 부담스럽습니다. 말 그대로 그 사람에게 우리 강아지들은 타인 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취급을 받을지 모르고, 때문에 돈을 지급하더라도 체계적인 관리를 해 줄 수 있는 애견 호텔을 찾게 되는거예요. 금액도 생각보다 꽤 비쌉니다. 영상을 봤는데, 굉장히 끔찍하네요. 어쩌면 대형견은 장난 정도로 생각 했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 강아지들도 공원에 애견 맘들 모여서 같이 놀 수 있도록 풀어 놓으면 대형 견들이랑 같이 심하게 장난도 치고 하는데, 리트리버 같이 순해 빠진 애들은 심하게 장난을 쳐도 장난으로 보이는데 가끔 허스키나 대형퍼그? 같은 애들은 확실하게 장난도 좀 위험하게 치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소형견주의 마음이 이해는 갑니다. 전문가라고 맡겨 놓았는데 거기서 사단이 났으니, 느끼는 슬픔은 뭐 타인이 함부로 재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이건 뭐 거의 감기 걸려서 애기 병원 보냈더니 의사 처방보고 간호사가 주사 잘 못해서 아이 죽은 수준!? 이란 다를 바가 없을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허스키를 때려 죽이겠다!? 대형 견주는 무슨 잘 못 입니까.... 이건 대형 견주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어요. 절대로 책임을 물어서도 안되고 도의적으로 안타까워 할 지언정 아무런 화살도 그리고 어떠한 책임도 요구하면 안되는 부분입니다. 애견 호텔 측 사장도 대응을 잘 못 하기는 했네요. 하지만 CCTV도 공개 되었고, 스스로 잘 못도 시인한 상황에서 호텔 측 사장은 추가로 꼬투리 잡힐만한 행동을 좀 아쉽네요. 결론은 죽은 개만 불쌍하고, 호텔측이 충분한 보상을 해줘야 하지만 소형 견주도 저렇게 날뛰면 좋을 게 없다 정도 되겠네요.
17/09/22 15:05
업체 해명글에도 사고 발생 후 어떤 조치를 했는지는 없고 위로금 제시로 넘어가는걸 봐서 병원비 부담되니 그냥 죽게 뒀다는 견주 주장이 거짓말은 아닌듯...
17/09/22 15:17
애견까페가 일단 잘못을 한건 맞는데
남성 두명이 전화 협박 후에 저녁에 망치를 들고 찾아갔는데 다른말이 더 필요한가 싶네요 잘못은 애견호텔이 했는데 왜 허스키를 죽이려고 하나요. 허스키는 자기 본능대로 혹은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이 나온거죠. 허스키 견주도 그걸 예상하고 호텔쪽에 말해줬지만 애견호텔이 잘못한거구요. 저도 강아지를 키웠었는데(지금은 죽고 없습니다.) 집에 강아지 돌볼 사람이 없으면 여행안가지 않나요? 그래서 강아지 키울 땐 가까운 곳만 강아지랑 같이 가고 가족끼리 먼곳으로 여행간적이 없는데... 요새보면 강아지가 자식같다 가족이다 뭐다 말은 잘하는데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고 키우시는 분들은 별로없는거 같아요 혼자살면서 개를 한마리 키워서 집에 하루종일 혼자 둔다던가 멀리 여행가면서 애견호텔에 오래동안 강아지를 둔다던가 이해가 안갑니다. 진짜 가족이면 그렇게 안해요. 저도 강아지 정말 좋아하지만 가족같이 함께 잘 살 자신이 없어서 안키우고 있구요.
17/09/22 15:19
누구 말이 맞든 상황이 뭐가 됐든 저 애견 호텔에 앞으로 자기 반려견 맡기는 사람은 없겠죠. 업체 측에서 기르는 잘 훈련된 개라면 또 몰라도 아무도 없는 곳에 성향을 파악할 수가 없는 다른 집 대형견이랑 소형견을 같이 둔다는 게 이해가 안가네요. 장사 지금까지 잘도 저렇게 했다는 느낌입니다.
가해견주 글도 봤는데 저 가해견이 사람은 엄청 잘 따르지만 대형견이나 주의를 부탁한다고 사전에 업체에 부탁까지 했었다고도 하네요. 그냥 빼박 제일 큰 원인 제공자는 업체 맞네요. 저 대형견이 사람 앞에선 순하니까 그냥 순한 개라고 생각하고 소형견들이랑 같이 놔뒀나 보군요. 견주는 자기가 저지른 불법에 대한 처벌 받으면 되고 저 업체는 앞으로 사람 파리 날릴 테니 허접한 운영을 한 대가를 치르면 되겠네요
17/09/22 15:37
개주인과 호텔과 관련된 쟁점들은 이미 다 나온듯 하고...
본문 주제에선 벗어난 이야기입니다만, 개 길러본 경험이 없는 입장에선 그 허스키가 좀 무섭긴 하네요. 결국 동물의 본성이라는게 통제가 안되는군요. 짜증나는 상황이 되니까 자기보다 작은 개를 그냥 물어죽인것 같은데, 이런 개가 어린아이를 상대로는 인내심을 발휘해줄 것인가... 역시 대형견과 어린아이를 같이 두는건 너무나 위험하다는 확신이 드네요. 항상 유투브 등지에서 대형견과 아이들이 놀고있는 영상 보면 불안하더군요. 주인 보는 앞에서야 어찌어찌 애가 귀찮게 해도 참겠지만 주인이 사라져도 똑같을것 같진 않네요.
17/09/22 16:14
전문적인 훈련을 철저하게 받지 않은 개는 위험요소가 항상 존재하죠. 그리고 사람이랑 다른 개에 대해서 명백하게 다른 반응을 보이는 개들도 많고요.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선 온갖 재롱 다 부려도 다른 개들에겐 적대행동 보이는 강아지들도 있고요.
사실 전문가들도 대형견을 아이랑 같이 키우는 건 별로 추천하지 않고요. 아이가 이미 있는 상태에서 새끼 대형견을 데려와서 같이 크는 거면 또 몰라도....
17/09/22 16:43
당연히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고 어느정도 통제가 되니까 그 무구한 역사와 함께 사람과 함께한거죠. 뭐 사람은 완벽히 통제가 되서 범죄나 피해를 전혀 안주는건 아니니까요.
요즘같이 개를 아주 어릴 때 분양해와서 사회화과정이 덜 된 상태로 견주 역시 제대로 된 교육없이 지내다보니 소위말하는 분리불안을 가진 개들이 제법 많죠. 이런 개들은 주인과 떨어져있으면 스트레스가 급격히 상승하고 주위에 변화에 대해서 수용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들죠. 아마도 저 허스키도 이런 부류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보고요, 대부분 개들이 안정적인 생활에서는 그 말하신 공격적인 본성을 잘 안들어냅니다. 모든 개들이 그렇다면 누가 개를 키우나요;;; 아무튼 개는 그냥 동물이고 동물의 본성은 위험하니 모든게 위험하다란 식으로 논리전개를 이끌어가면 개 키우는 자체를 금지하자는 쪽으로 흐를 수 밖에 없죠. 그래도 집에서 교육과 관리없이 아기와 대형견을 키우는게 위험한 것은 사실이기에 우리나라도 분양시스템을 좀 고쳐야된다고 봅니다. 이런건 개보다 견주의 문제가 더 크니까요.
17/09/22 15:44
아 진짜 어렵네요.
솔직히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가 저렇게 죽으면 개 값 받고 뉘예뉘예 할만큼 이성적이기가 힘들것 같아요. 망치 가져갔는지 모릅니다. 안좋은 행동이지만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되서... 법적으로는 참고 손해배상 받는거 외에 방법이 없지만 정말 분통 터질듯
17/09/22 16:36
저 요약대로만 보면 '위자료'만 제대로 합의 했어도 저 많은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던것 같은데
'돈'때문에 더 많은 상처를 서로에게 입히고 있다는게 참 씁쓸하고 안타깝습니다. 잘못을 했으면 돈이든 뭐든 피해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보상을 하는게 너무나도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17/09/22 17:19
원하는 방향이 "허스키를 죽여야겠다" 라면 그걸 들어주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다른 손님 개를 죽인다는 건 말이 안 되니 차라리 우리 개로 어떻게 안 되겠냐 같은 괴이한 얘기도 나온 게 아닌가 싶고요.
17/09/22 17:21
추가로 sns에 올라온 사진 시간대 보면 저 사고가 일어나고도 업체는 허스키를 다른 개들이랑 분리 시키지 않은 걸로 보인다는데 저 업체는 대체 정체가 뭐죠......;;;;;저기 망하면 또 다른 곳에서 저짓 하려나요
17/09/22 18:08
관리부실, 대형견의 야생성 두 가지가 겹친 결과네요.
개를 물어 죽일 정도로 야생성이 강하고 훈련이 안 된 게 아닌가 싶네요.. 결국 사람도 물지 않을런지.. 개가 아무리 소중해도 사람 중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적어도 개 훈련의 형벌?을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17/09/22 19:39
개를 기를 자격이 안되는 사람들이 기르니 이렇게 되네요. 소중한 반려견이 죽으면 눈돌아가겠지만 기 이후 내용은 복수심에 다른 견주 가슴에 못박는걸 강요라니
17/09/22 20:25
허스키 다 자라봐야 진돗개랑 비슷한 사이즈라서요.
뭐 분류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형견으로 분류하기엔 좀 작습니다. 대형견으로 분류하시는 분들은 진돗개도 대형견으로 분류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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