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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2 07:47
은근히가 아니라 대놓고 항우는 대륙의 통일과 천하만민의 안녕을 위해 자기 한몸 아끼지 않고 앞장서 싸우는데 유방은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뒤에 숨어있다 이런 대사를 치죠
사실 고우영 초한지의 유방은 거의 뭐 인간쓰레기 수준.....
17/09/21 23:50
전국시대 전국인이 [전국] 했네요. 한세대 전에 백기가 저러는걸 봐서 딱히 항우가 문제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항우의 문제는 그럴만한 위치에 있었음에도 새 시대의 천하인으로써 자각이 없었단거겠죠.
17/09/21 23:50
어렸을때 본 만화 초한지에서는 항우가 자영을 유배보내면서 태운 배에 몰래 구멍을 뚫어 죽이곤 사고로 위장했다고 나왔었는데 실제론 그냥 죽였나보군요 -_-
17/09/22 00:04
실권 없는 왕을 배에 태운 다음 구멍 뚫어 죽이고 사고로 위장하는건, 지금 신불해 님이 써주시는 원말명초 이야기의 주인공 주원장이 한걸로....
17/09/21 23:59
백기는 한번에 40만명을 죽여서 인간백정으로 완전히 낙인이 찍혔는데, 만만찮게 죽인 항우는 남자의 로망 중 하나가 되어버렸으니....세상은 참 불공평하네요.
17/09/22 00:24
더불어 백기는 정쟁으로 죽을때 자기가 왜 죽어야하냐고 억울해하다가 곧 꺠달았다고 하죠
"그때 조나라의 젊은이들을 모조리 생매장했으니 나는 죽어 마땅하다!!" 라고 말하고 죽었다고 하죠..-.- 근데 항우는 겁나 찌질하게 "난 잘못없음 이게 다 하늘탓임" 이러고 앉아있으니..-_-; 근데 후대 평가는 백기는 그냥 인간흉기취급에서 끝나는 데 항우는 무슨 로맨스 순정마초가 되어버린..
17/09/22 06:47
잘못을 뉘우친 발언 때문이라봅니다. 이런 경우 꽤 흔하건든요.
정말 흔하게하는 부정인데 누군가 그걸 뉘우치고 고백했는데, 그 사람만 과하게 욕먹는 경우를 흔하게 봤어요. 사소하게 주변에서도 종종 봅니다.
17/09/22 00:11
한사람의 힘으로 수만 대군의 싸움을 바꾸긴 힘들겠죠.항우도 여포도 개인의 용력도 뛰어났겠지만 병사의 지휘에 능했을거라고 봐야할겁니다.
17/09/22 00:49
둘다 입니다.
거록대전과 팽성대전의 승리로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는데 항우의 용력과 지휘 두가지중 하나만 없었더라도 이기지 못할 전투였습니다. 둘다 소수로 다수를 깨뜨렸고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17/09/22 08:39
무력도 최강, 통솔도 최강!
여포따위. . 라고 비웃을 정도의 극강의 장수입니다. 따져보면 또 다른 최강 지휘관 한신과 비교해도 대등소이입니다. 크게 후달릴 게 없어요. 멍청하고 성질이 더러울 뿐.
17/09/22 00:25
항우는 스스로 공로를 자랑하고 그의 사사로운 지혜만을 앞세워 옛 것을 따르지 않았으며 패왕의 업을 이루었다고 하면서 무력으로 천하를 다스리려했다.
이에 5년만에 나라는 망하고 그 몸은 동성(東城)에서 죽었으면서도 여전히 자기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 것은 참으로 그의 허물이라고 하겠다.'하늘이 나를 망하게 한 것이지 내가 용병을 잘못해서 지은 죄가 아니다.라고 말했으니 어찌 그가 황당무계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무위키에서 퍼온 사기, 항우본기에서 사마천의 항우에 대한 총평입니다. 참 이것보다도 더 흉악한 욕을 해줘도 모자랄 사람입니다만..
17/09/22 00:27
아무리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고는 하지만, 항우는 어지간히 중국인들이 빨아줬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기록들이 남아 있다는 것이 사람 같지 않는 짓거리를 많이 했다는 증거겠죠.
17/09/22 00:46
저 인간 백정에 비하면 칭기스 칸은 전략적 목적에서 혹은 내부적 문제를 해결 할려고 나름 죽일 사람만 죽이는 편이었다는게...
뭐 그게 하도 세계구급이라 명성이 자자해서 그렇지 항우에 비하면 학살에 쓸때없이 힘쓰지는 않았어요.
17/09/22 07:13
이러니 천심을 잃었겠지만 그래도 유방 측에서 조금만 삐끗해도 천하를 못얻었을거라 생각되는게 무섭네요 한신 하나만 탈영하는걸 못잡았어도
17/09/22 07:48
지금이야 중국이 한 개의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춘추전국시대 수백년간 '다른' 나라사람들이었거든요. 게다가 '형초인'들은 남방계 중국인이라 더 차이가 컷구요. 그러니 정벌한 후 마음껏 학살을 저지를 수 있었을 겁니다
17/09/22 08:22
만약, 초한대전에서 항우가 이기고 천하통일해서 황제가 되었다고 상상해보면. . ? 그야말로 헬 게이트 중국이 되었을 겁니다. 폭정과 대학살로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죽어나갔을지 . . 눈에 훤하군요.
거짓말같은 꼬마의 조언으로 학살을 중단했다고는 하지만, 지 버릇 개 못 준다고 =_=
17/09/22 14:45
고대에 학살이야 비일비재 했고 오늘과 도덕률 자체가 많이 달랐던것 같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항우 스케일의 학살은 너무 심했죠. 고대인들의 기준으로도 현실에 강림한 대마왕 그 자체였을겁니다.
17/09/22 15:26
이 정도로 마왕같은 사람이 대륙 통일 직전까지 간거 보면 대체 얼마나 잘싸웠나 상상도 안가네요. 역사에 남은 용장들 모아놓고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 가끔 듭니다. 리처드 1세 항우 등등 많죠.
17/09/22 17:52
유방, 유비가 인터넷에서 위선자다, 음흉하다고 자주 까이지만 항우, 조조보다 나쁜놈이라 하면 좀 억울하죠. 고대에는 인권 개념 같은 것은 없었지만 그걸 감안하도 저정도 학살은 당대에나 후대에나 엄청 까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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