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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3 22:04
제 어릴 적 기억으로는 마빈 헤글러가 지상 최강의 복싱선수였는데, 이상하게도 이후에 헤글러에 대한 이야기를 찾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다른 전설적인 선수들에 비해서도 별로 언급이 안되고... 왜 그럴까요?
17/09/13 22:55
해글러 아직도 기억 나는게 무가비랑 붙었을때 인거 같아요.
그때 최강자 였던 해글러에게 연속 KO행진을 이어 나갔었던 무시무시한 도전자 였던.... 그 다음 경기가 레너드와의 경기 였죠 아마.....
17/09/13 23:58
그 당시 경기 하기 전 시합 예고 동영상에서 무가비 나올 때 "지옥에서 널(해글러) 잡으러 왔다!" 뭐 이런 식으로 띄워주었죠...
결과적으로 지옥으로 본인이 갔지만...--;;
17/09/14 00:38
당시 f4들의 전설적인 매치업은 대부분 미들급이 아니라 그보다 아래 체급에서 벌어졌으니까요. 다체급 석권하면서 맞붙어서 싸우던 나머지 셋과는 달리 미들급에서만 활동한 헤글러는 조금 달랐죠.
레너드등 다른 셋이 이름을 날릴때 헤글러는 인지도나 인기도 대전료 모든 면에서 한참 아래였어요. 헤글러가 챔피언이 되던 그날 레너드와 베니테즈의 경기도 있었는데 레너드와 베니테즈의 타이틀전이 메인이고 해글러는 언더였어요. 그날 레너드의 대전료는 100만 헤글러는 4만인가 5만인가 그랬고요. 이미 엄청난 스타가 된 나머지 셋이 체급을 더 올려서 미들급까지 진출하면서 이들과 주먹을 섞으면서 헤글러도 같이 유명해지고 인기를 얻은거지 원래는 아니었어요.
17/09/13 22:55
실질적으로도 당대 최고의 선수였었죠. 레너드가 은퇴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고, 또 헤글러가 전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레너드가 복귀 결심을 한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 경기를 봤을때도 레너드가 판정승을 가져갈만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지금도 기억나네요.
17/09/13 23:54
그러고 보니 해글러는 집요하게 바디를 치는군요...맷집이 있으니까 맞을 것 몇 대 맞으면서 바디를 쳐서 다리를 잡아 놓으려는 작전이네요...--;;
17/09/14 04:56
이때 어린이잡지 만화에도 권투만화 참 많았는데 헤글러 모티브 캐릭터는 거진 다 나왔죠. 허영만 화백 만화는 주로 경량급/국내 타이틀전 위주로 진행됐던터라 나오기 힘드니까 주인공 강토가 보는 뉴스화면에서 등장하시는 크크크크
17/09/14 05:12
김철호화백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에서 거진
다나왔죠 헤글러는 하들러....레너드는 리너드... 주인공이 경량급부터 시작해서 거의 전체급 다먹어 버리는....그때당시는 "아무리 만화라지만 너무 황당무계한거 아냐?"이랬는데 파퀴아오의 등장으로....
17/09/14 10:51
https://m.blog.naver.com/semisuper/220502015989
김철호 만화 중에 주인공이 카우보이 모자 쓰고 다니면서 각 체급 챔피언 차례로 격파하는 만화면 그 만화 제목이 아마 스콜피오일 겁니다
17/09/14 10:59
옛날에 펀치라인이라는 잡지에서 만화가 김철호씨가 그린 삽화 중에 이런게 있었죠.
당시 헤글러의 유력한 컨텐더였던 박종팔 선수 캐릭터가 웃으며 헤글러 넌 해봤자 글렀어~! 근데 정작 헤글러에게 패한 오멜메이야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KO패. 중량급에서 서양의 벽을 절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요즘 가끔 생각해보면... 당시 서양엔 약물이 범람했고(지금도 쉬쉬하면서 쓰겠지만) 한국은 그에 비해 청정국이 아니었나 하는 망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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