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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3 21:17
제가 가지고온 글에 대해서는 욕설이 나온거는 못본거 같습니다. 다른 사이트라면 모르겠지만 일단 PGR 자체정화는 되어서
욕하는분들은 없는거 같았습니다. 댓글다시한번 정독해서 봐야겠네요. 혹 제글로 인해서 해당글에 욕을 쓰셨거나 하신분이 고소라도 당하게 되면 벌금이나 피해 부분이 생기게 된다면 저에게 쪽지 부탁드리겠습니다.
17/09/14 13:12
저도 그 부분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쥴레이님이 사과를 하신 것처럼 본인들이 어떻게든 해야할 몪이죠. 실제로 피해가 갈 것 같지도 않지만..
17/09/13 21:20
이전에 작성했던 글에 대해서 수정이나 사과문이라도 올려야 될거 같은데.. 생각하다가 글 보고 올리게 되었습니다.
잘못한 숲속친구니까요. ㅠ_ㅠ 이번에 많이 배워 갑니다.
17/09/13 21:20
정의감이 신중함보다 앞선 경우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 비슷한 일을 안하시면 되겠죠.저도 동조 댓글달려다 그날따라 바빠서 말았어요.나중에 보니 이게 왠걸.
17/09/13 21:25
기사분과 버스회사측에서 법정대응 준비중이라고 하시니 개인적으로는 비난했던 분들중 될 수 있으면 많은 분들이 싼값에 인생의 교훈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네요 크크크
17/09/13 21:37
누구든 나에게 한문장만 달라. 난 그를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거짓말도 반복하면 진짜가 된다. 선날승이 이렇게 무서운겁니다. 진위여부를 우린 모르니까요. 혹해서 달려들다가 놀아나기 십상이죠.
17/09/13 21:50
저격글은 아니었는데...
저는 버스기사님을 천하의 싸이코패스로 몬 숲속친구들에게 전하는 글이었거든요. 여튼 용기 멋집니다. 우리 쾌적한 숲을 만듭시다.
17/09/13 22:03
매번 느끼는거지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사건이 양쪽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는 그냥 지켜만 봐야할거 같습니다. 아무리 한쪽 의견이 그럴듯 하다고 해도 나중에 뒤집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특히나 인터넷 게시판 통해서 "여러분들 나한테 좀 동조해주십쇼"라고 얘기하는 글을 통해서 퐈이어 된 사안이면요.
17/09/13 22:37
예전같으면 절대 몰랐을 사건들이 하루도 안되어 전국민이 알게되는 세상에서 어떤 특정 사건에 우르르 몰려가는 것도 사실 저는 좋아보이진 않아요.. 그래서 될 수있으면 아예 반응을 안하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인을 화형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지요..
17/09/13 22:49
그나마 사과라도 하시는 분들은 최소한의 반성은 되시는 분들인게 현실이죠... 인터넷 이슈가 터졌을때 일단 하루는 기다린다 이것만 명심해도 낚일 일은 거의 없는것 같네요.
17/09/13 22:55
근데 뭐 하나 터지면 우르르 몰려가는 것도 유희의 하나가 된 것 같아서 재밌으면 됐죠.. 책임만 제대로 지면 되는데 다들 재미만 보고 빠지려는게 문제지
17/09/13 23:00
저는 이쥴레이님이 사과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제 올리신 글을 봤습니다만, 따로 댓글을 달지는 않았습니다. 예전 초등생 버스 배변 사건때도 그랬지만, 아이에 관련된 사건같은 경우 아무래도 부모들은 감정에 휩싸여서 올바른 조치를 취한 사람을 매도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아마 민원을 넣으신 분들도 나쁜 뜻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엄마가 아이를 놓고 내려서 패닉에 빠져 버리니까 심정적으로 동조하게 된 거겠죠. 이쥴레이님이 하신 일이라고 해봐야 민원 글들이 사실이라고 믿고 pgr에 퍼오신 것 밖에 없는데, 항의한 사람들이 한 두명도 아니고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이쥴레이님이 별 의심없이 버스기사가 잘못한 상황이라고 믿으신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이쥴레이님이 어제 그 글을 안 올리셨더라도 어차피 다른 누군가가 틀림없이 올렸을 겁니다. PGR이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와 단절된 고고한 무인도를 지향하지 않는 이상, 어떤 이슈에 대한 소식을 퍼온 것 자체를 잘못이라고 문제삼는 건 어불성설일 수 밖에 없어요. 물론 언론이 관심을 가질 때까지 '닥치고' 있는게 좀 더 현명한 방법이긴 하겠죠.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는 원래 언론보다 한 발 빠르고, 그만큼 부정확한 공간입니다. 인터넷 뉴스보다는 TV 뉴스가, TV 뉴스보다는 다음 날 신문 기사가, 다음 날 신문 기사보다는 한 달 뒤에 드러난 진상이 더 정확할 수밖에 없는게 뉴스의 속성입니다. 어떤 뉴스는 몇 년, 몇 십년이 지난 다음에야 손가락질 받던 가해자가 실은 피해자였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자신이 판단을 유보했다는 것을 만천하에 뽐내고 있는 분들의 논리에 따르면 사실 아직도 진실이 뭔지 속단하기에는 이른 시기일수도 있어요. 게다가 이쥴레이님이 올리신 글에 버스기사를 책망하는 댓글을 단 회원들 중에서 대놓고 눈살찌푸려질 정도로 심한 표현을 쓰신 분들도 별로 많아 보이지는 않는데요. 그 분들은 그냥 이쥴레이님이 올리신 글이 사실이라고 믿고 자기 의견을 내신 것 뿐입니다. 저는 오히려 무슨 일이 터질때마다 꼭 나타나서 '저는 일단 판단 유보합니다' '나는 좀 지나고 나서 판단할래요'라는 식의 댓글을 다는 수고를 굳이 감내하는 분들이 더 이해가 안 갑니다. 당신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냐고 물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굳이 pgr21판사를 자청하고 나서는 분들을 보면 좀 우습기도 해요. 가끔 이번처럼 자게에 퍼온 뉴스의 진상이 글쓴이의 생각과 달랐다는게 밝혀지면 그런 분들 중에서 판사봉을 땅땅땅 두드리고 싶어서 안달난 분들이 꼭 나오죠. '~라던 분들 다 어디갔나요?' '냄비들 크크크 저는 이럴 줄 알고 판단유보했네요' '~라던 분들 중에서 사과하시는 분들은 역시나 없네요'라고 승리를 선언하며 정의의 심판을 내리시는 분들이 제 눈에는 더 꼴사납습니다. 앞뒤 안 가리고 쌍욕하며 인신공격하던 사람들을 정조준해서 저격하는 거라면 차라리 그 알량한 승리감을 이해해 줄 수 있을텐데, 그냥 글쓴이를 믿고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의견을 내신 분들까지 싸잡아서 팩트리어트 폭격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가능성 때문에 판단을 유보한 건지, 아니면 그저 '다들 잘 들어두라고! 나는 판단유보니까!'라는 '증거댓글'을 남겨놓은 뒤, 반전이 일어났을때 자신의 선견지명을 뽐내며 승리를 선언하는 카타르시스를 즐기는 특이한 취미의 소유자들일 뿐인 건지 의문스럽습니다. 반전이 없으면 없는대로 조용히 있으면 되고, 반전이 일어나면 '거봐라 내가 못 믿겠다고 했지!'라며 승리감에 도취될 수 있으니, 판사놀음 하는 분들에게는 어느쪽이든 손해볼 것 없는 장사겠지요.
17/09/14 00:18
어떤 글이 사실일지에 대한 판단을 하는 데에는 개연성 혹은 증거가 필요합니다. 목격자 1명의 증언은 증거 능력이 없다는 걸 무수히 많은 사례들에서 배웠지요. 이제 개연성에 대해 따져봅시다.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를 보며 사악한 쾌락을 느끼는 버스기사가 존재할 가능성보다는 목격자가 상황을 잘못 파악했거나 선동했을 가능성이 높지요.
또한 최종적으로 판단을 유보하겠다는 판사가 우르르 몰려가서 민원넣는 사람들보다는 현명했다는 결과까지 존재하고 경험상 대부분 판사놀음 하는 양반들이 승리했던 것 같네요.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동조했다' 는 건 '모르나요? 모르면 맞아야죠~' 에 논파당한지 한참 된걸로 알고 있는데 누가 정의심에 불탄건지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17/09/14 07:10
판단을 유보한다는 댓글은 판사짓 하려는 의도보다 양측의 상황이 객관적으로 판단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쪽으로 불타오르는 상황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알량한 승리감 이란 단어로 조롱할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컴다운 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생각하면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17/09/14 09:39
아무리 이해해보려고 해도 부화뇌동하는 숲속 친구들보다 판단을 유보하며 관망하는 사람들이 더 보기 싫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판사놀음인지 승리감인지는 모르겠으나 신중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숲속 친구들처럼 해악을 끼치는 부류보다 꼴사납다니요.
같은 표현 그대로 돌려드리면 알량한 공감 표현에 도취해 본인이 내뱉는 말이 무슨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도 모르고 내뱉는 숲속 친구들은 단순히 심정적으로 마음에 드는게 아니라 사회와 공공선에 피해를 끼치는 부류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모른척하거나 개중에 인정하는 소수는 나는 선의였다며 본인밖에 모를 의도를 항변하고 말겠지만요.
17/09/14 10:14
사안은 단순해요. 섣부르게 잘못된 정보를 올렸고, 사람들이 덩달아 흥분했고, 잘못된 정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사과하고 반성하는 겁니다.
그걸 이리꼬고 저리꼬아서 경솔했던 사람들을 옹호해보고자 나는 신중하게 판단할래요 했던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들을 죄다 정신승리를 목적으로 둔 판사들로 매도하는 건 정상적이지 않죠. 모든 사안에 입다물고 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실수에 대해서 책임감있게 사과하는 모습이 중요한거에요. 누구나 실수할수 있고 섣부르게 행동할수 있는데, 사실 꼴사나운건 잘못을 저질러놓고 '후다닥' 으로 대표되는 나몰라라 하는거죠. 악의를 가지지 않았어도 실수가 나왔으면 사과하는건 중요합니다. 피해자가 있으니까요. "... 다 어디갔나요" 하는 뭐 딱히 한것도 없이 무임승차하는 뒷북러들이 보기싫다 까지는 공감합니다. 사실 그 뒷북 쎄게 치는 애들은 오히려 숲속친구들 일원이죠.
17/09/13 23:01
이쥴레이님이 무슨 쌍욕을 하신 것도 아니고,
일단 받아들인 정보를 가지고 "이런 사건이 있었다. 나쁜 짓이다." 정도의 워딩 밖에 없었던지라... 진짜 사과해야 하는 건 잘못했다고 쌍욕하고 죽일놈 취급하는 사람들이죠.
17/09/13 23:31
이쥴레이님이 이곳에 올리실땐 이미 실검에 오르는 등 크게 화제가 된 후였고 이쥴레이 님이 쓰신 본문글에도 선동하는듯한 뉘앙스는 없었다고 생각해서 저는 이쥴레이님이 사과하실 부분은 아니라 생각해요
저도 위에 아칼리님과 비슷한 의견인데 기사를 보고 판단하는것이야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제한된 정보만 제공된 것이니 그 수준에 적당한 판단만 내리면 될텐데 비판을 넘어서 비난과 비아냥....사람을 아주 쓰레기로 만들어버리는 표현이 난무할때 숲속 친구들이 되는거라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칭찬은 섣부르게 해도 되고 비판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현실은 반대인것 같아요 칭찬은 상당히 신중함이 느껴질때가 많고 비판은 기다렸다는듯이 터져나올 때가 많다는걸 느끼곤 하네요
17/09/13 23:38
뭐든지 선을 넘지 않는게 중요한거겠죠. 저도 사건의 일부만 보고 다짜고짜 쌍욕을 시전하며 버스기사 해임을 요구하는게 아니라면, 커뮤니티에서 사건에 대해 건전하게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는 커뮤니티 유저이지 판사가 아니니까요.
17/09/14 00:05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버스기사 욕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맘충이라고 욕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피잘이라 이런 사과문도 보네요. 괘념치 마시길!
17/09/14 07:07
기사가 꼭 모욕죄랑 명예훼손으로 온라인 오지라퍼들한테 인실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꼭 좀 그렇게 해서 정의감에 휩싸여 생각없이 욕해댔던 헛똑똑이들이 진짜 정의가 뭔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정도 사과문까지 올리실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잘 하셨습니다.
17/09/14 07:54
경솔한 글이었죠. 인터넷에서 무슨 사건이 벌어졌다면 하루정도 기다려보고 판단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류의 사건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요.
17/09/14 08:54
목격자의 증언과 기사정도만 첨부해서 드라이한 판단만 한거라면 특별히 욕먹을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가지고 당사자에게 입에 담을수도 없는 비난을 퍼붓는것이 문제지요.
17/09/14 09:25
보통 사건사거가 발생하면 PGR에 들어와 봅니다.
관련된 글이 올라와 있나 혹시 올라와 있으면 제 의견을 개진하고 싶은 욕구와 충동이 마구 듭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안올라오거나 혹은 조금 늦게 올라오는게 확실히 사실관계 파악도 잘 되고 실수를 줄일 수 있게 되더라구요. 총대매고 기사님을 저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글을 올리신 것은 아니니 심려치 마시길 바랍니다!
17/09/14 10:19
사실 다들 아시겠지만
뉴스 기사 같은거 링크걸고 글이 올라오면, 기사는 읽지도 않고 PGR 제목만 읽고 아무렇게나 댓글다는 아무말 대잔치가 날이면 날마다 벌어집니다. 다른 자료도 아니고, 본문에 걸려있는 뉴스기사 딱 하나만 읽어봐도 전혀 다른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냥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툭툭 뱉어놓고 마는거에요. 심지어 "이거 그런 이야기 아닌데요" 라고 설명해주는 댓글이 달려도 그 밑으로도 계속 아무말 대잔치가 계속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런거 몇번 겪고 나니 사실 다들 심각한 표정으로 댓글달고 있지만 이건 그냥 다 노는거구나 싶어요
17/09/14 10:57
저도 그 글의 숲속친구들 중 한명이었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고 했지 기사아저씨를 욕한건 아니니까 괜찮아 라고 정신승리 중입니다?
17/09/14 11:26
요즘은 정말 빠르고 넘치게 정보게 올라오는데 판단하기가 참 어려운건 사실이죠.
그래서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데 반해, 누가 그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일이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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