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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3 16:13
반어법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라에 깨끗하고 바른 인재가 찾아보면 있긴 합니다,,
코드에 안맞으니 안 쓸 뿐이지,,물론 예전 정부보단 낫지만요,,
17/09/13 16:12
어느 시사프로그램에서 박성진 관련 다루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인재의 조건이 '현장 실무 경험, 젊으면 좋음, 성과가 있어야됨' 이 조건이었는데, 처음에 우선순위로 있던 분들 10명 넘게 있었는데 전부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게 대부분 주식투자 때문이였다고. 그리고, 겨우 승낙한 사람 찾은게 저 사람이였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할 인재가 없긴 없나봐요.
17/09/13 16:20
깨끗한 사람도..청문회 거치면 안 깨끗해 보여서..그래서 고사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 같아요..지명자 본인도 본인인데 가족, 지인들까지 털려야 하니 부담이 작지 않을 겁니다..
17/09/13 16:18
벤쳐 실무자는 당연히 주식이 있는거고 권력으로 자기 주식 주가 올리려는 양아치가 아닌 이상 성공한 실무자는 권력보단 자기 사업에 욕심이 있을 가능성이 큰데 그 예외를 찾으려다 양아치를 들여놨죠.
17/09/13 16:55
주식투자때문이라기보단 벤처 경험자로 찾다보니 대부분이 자기가 창업에 관여했던 회사의 주식 지분을 상당수 보유한 경우가 많았고, 그 주식의 백지신탁 문제로 다들 고사했다고 하네요.
주식에 대한 욕심때문이라기보단, 주요 주주급으로 지분을 많이 가지고있는 사람이 갑자기 처분해버리면 회사입장에서도 난감해질수있어서 이래저래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죠.
17/09/13 16:12
이건 결국 대한민국 과학계에
청렴함이 겸비된 도덕성 더불어 전문분야의 지식 아울러 행정력까지 소유한 인재가 사실 거의 없다도 봐야 겠군요 결국 그나물에 그밥인 밥상에서 골라야 한다는건데 조직의 축소 변화까지 고려해봐야 할 심각한 인재부족이군요
17/09/13 16:20
과학계가 아니라 산업계에서 인사를 찾다 생긴 일이었습니다. 오히려 창조과학 문제로 초기부터 과학계에서는 이 인사에 부정적이었다는걸 생각해 보면 과학계 탓을 할 게 없어보여요. 산업계에서 적격자가 나서지 못한것도 청렴함이나 능력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키운 회사를 포기해야 하는 주식백지신탁 때문이었고요. 김병관 의원마저 본인에게 중기부 장관 제의가 와도 백지신탁 때문에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마당에 ceo 출신에서 더 찾는건 의미가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17/09/13 17:02
그 양반을 국가R&D를 지휘할 과기혁본부장 후보자로 내세운거야 말로 과학계에 똥을 던진거죠. 아예 과학계는 눈치도 보지 않겠다고 선언한듯한 인사였는데 그걸 과학계에 인물이 없다고 하는건 가뜩이나 열받은 과학계를 두 번 죽이는 거죠
17/09/13 16:18
잘가요~
과학계는 정말 인물이 없나봅니다. 한편으론 하고 싶더라도 청문회에서 난도질 당할거 생각하면 저라도 하고 싶지 않을거같긴하네요.
17/09/13 16:22
지금까지 장관 인사 관련해서 어이없다는 감정을 느낀 적은 없었는데
이 건은 진짜 어이가 좀... 아예 일을 안 했다고 봐야죠. 이 정도면- 그냥 느낌에 앞에 27명이 자진사퇴했고 데드라인은 다가오고 28번째 후보자가 OK하니까 급한대로 데드라인에 맞춰서 제출한 것 같은...
17/09/13 16:34
처음에 설정한 가이드라인대로 진행했더니 27명이나 무더기로 고사했으면 방향 자체가 잘못된게 아닌가 고민을 해봤을 법 한데 왜 굳이 그 방향을 고집하다 파파괴 부적격자까지 오게 된 건지 미스테리 하긴 합니다. 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어 보여요
17/09/13 16:29
최소한 인사수석이 나와서 사과를 하던지 같이 사퇴 하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건 뿐만이 아니라 요즘 나오는 인사 관련 잡음들을 보면 일을 재대로
안하거나 무능력하거나 둘 중 하나는 확실해 보입니다...
17/09/13 16:36
성과좋고 실무경험있는 젊은 기업인이 본인 소유 주식포기하고 장관급 인사 되고싶어 할까요?
포공라인도 문제지만 애초에 너무 무리수인 조건이었어요.
17/09/13 16:42
정와대에 과학계에 대한 무지는 심각할 정도네요
창조과학이란게 단순한 종교적 이유로 바라볼수없는 영역이라는 겁니다 역사관을 생활보수라고 한것도 굉장히 안이한 판단이구요 주식에 관련해서는 해명도 없네요 진작에 자진사퇴을 해야할 인물이 부적격채택을 받을때까지 버틴것은 지금 정치상황에 맞물려서 더 최악이구요 추천한 사람도 필히 교체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17/09/13 16:43
주식백지 신탁 때문에 장관 후보자들이 수십명이나 고사한 결과 박성진까지 순번이 온 거라던데 그렇다면 정말 어지간해서는 중소벤처부에 딱 맞는 사람 데려오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중소벤처로 성공한 사람 데려오겠다면 바로 그 성공한 회사를 버리고 들어와야 된다는건데 업계 말고 다른데서 데려오는게 현실적일것으로......
17/09/13 17:05
28번째라면 정말 어렵네요.
장관으로 하거나 하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다고 이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장관자리가 계속 공석이어도 이것대로 해당하는 업계나 학계도 문제일터인데.
17/09/13 17:42
창조과학 관련 건만 아니면 청렴함, 도덕성 면에서는 이 사람이 꽤나 괜찮다고 그러더군요.
본인 신념에 반하여 눈 딱 감고 지구 나이 45억년이라고 했으면 되었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저런 신념을 가진 과학자가 과학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분야의 수장이 되면 절대 안될 일입니다. 씁쓸하네요, 과학계 인재를 저 수준밖에 추천하지 못하다니.
17/09/13 17:47
박성진 후보자에 대한 호불호와 상관없이 역시 여당 행동이 유치원 수준이라 비웃음 나네요. 김이수 소장대행 낙마 이후 사실상 정치파워게임국면인데 모든 부담을 청와대로 돌리는 정신머리를 보면 참 답도 없어요. 대통령을 위해서 흙탕물 밟을 생각 없는 꼬라지를 보면 참 배은망덕하자 싶습니다. 정작 선거때는 대통령 팔아먹는 놈들이.
막말로 철회하면 청와대가 인사시스템 문제있다 민정수석 인사수석 사퇴하라 식으로 청와대에 공격 들어가고, 강행하면 당청갈등 프레임잡아서 정국을 흔들텐데 무슨 일처리를 이따위로 하는지. 반대의견개진이야 직통라인으로 내부에서 하면 되는거고 대외적으로는 뻔뻔할 정도로 대응해서 피해를 최소화 할 생각을 해야지. 나만 깨끗하면 된다 이건가?? 놀구들 있습니다. 막말로 박성진 후보자 낙마시키면 김명수 후보자 인사 통과 시킬 자신 있는것도 아니고. 박성진 레버리지로 김명수 밀어붙일 생각도 없는 정치모지리들이 여당의원이라니 참.... 하기야 2번이나 표계산 못해서 개망신 당하는 얼간이를 친목질로 원내대표 시키는 수준이니 뭘 기대하겠습니까. 현직 헌법재판관이자 소장대행인 김이수 후보자 날릴때부터 이미 철저하게 정치파워게임 국면입니다. 한가한 소리들 하는거보면 진짜 구역질 나네요.
17/09/13 18:05
원래 여소야대국면에서 파워에서 게임이 안되는데 무슨소리신지요 .. 그리고 낙마가 한두명이어야지 그런인사를 계속 내놓는 청와대탓을 할수밖에 없는거 아닌가요..여당도 얼마나 실드치기 어려우면 그러겠습니까
17/09/13 18:17
여당이 청와대 프리미엄 있는만큼 흙탕물도 감수해야 하는 겁니다. 까고 말해서 대치국면에서 협상한답시고 양보해서 얻은게 뭐가 있습니까. 제가 김이수 후보자 낙마 되지 않았으면 이런말도 안합니다. 협상도 못해 여론전도 못해. 우원식 원내대표단이 지금까지 성과가 뭐랍니까.
지금 야당은 1을 양보하면 2를 요구하고 2를 요구하면 10을 요구하는 전략을 씁니다. 근데 여당이라는 놈들이 항당 똑같은 얼간이짓을 하니 제가 헛웃음이 나는겁니다. 내가 상식적으로 나오면 저쪽이 상식적으로 나오냐구요. 이미 야당은 개싸움모드 들어가는데 뭐하냐 이거죠.
17/09/13 18:28
개싸움국면에서는 개싸움 해야 답이 나오는 겁니다. 정치적 파워게임 할 생각 없으면 제도권에서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야당은 빤쓰도 벗고 덤비는데 거기서 떡 몇개 주면 태도변화 있답니까.
하나를 양보하면 하나를 더 요구하는게 지금까지의 야당의 모습입니다. 그럼 여론전으로 후려쳐야죠. 왜 이쪽만 디버프 핸디캡 가지고 접근합니까?? 그거 누가 알아주겠나요. 까고 말해서 박성진 후보자 마음에 안드는것과 상관없이 지금 바로 낙마하면 김이수 후보자 낙마로 조성된 비판적 여론에 물타기 형국이 조성됩니다. 그럼 김명수 대법관 후보자 역시 낙마할 가능성이 급격하게 올라가죠. 산수보다 쉬운 계산입니다. 최소한 얻어낼수 있는 최대치를 뽑아낼 생각을 해야지 지금처럼 수준미달 여당모습은 솔직히 헛웃음나요. 만약 우원식 원내대표가 조금이라도 머리가 돌아갔다면 일단 최대한 시간끌면서 김명수 대법관 후보자 통과를 위한 레버리지로 썼을 겁니다. 정치적 파워게임 국면이들어가면 최대한 전진해서 전선을 확정해야 이익을 사수하죠. 왜 항상 뒤로 후퇴부터 해서 야당 도우미를 자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협상의 기본이 안된 인간들이에요.
17/09/13 18:35
여당이 이겨야하는 이유가 적격자를 앉히기 위해서잖아요. 그런데 이기기 위해서 부적격자를 감싸겠다고요? 그러면 여당이 이겨야할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여당이 적격자를 앉히기 위한 수단을 강구하는 게 부족하다 그러면 모를까 부적격자를 감싸야한다는 건 본질을 잊고 정쟁에만 과몰입한걸로 보입니다. 부적격자 퇴출로 인해 적격자가 밀려날 거 같으면 부적격자를 감싸지 말고 적격자를 보내세요.
17/09/13 18:41
위장전입 논문 탈세 혐의 0% 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는 김명수 대법관 후보자도 야당이 절대반대하는 판에 너무 나이브한 생각입니다. 애초에 김이수 권한대항 낙마만 안했어도 저도 이런 말 안합니다. 지금 정치국면이 서로 연동되는건 bemanner님도 인지 가능하실텐데요.
정치파워게임 국면에서 명분타령만 하는 순진한 사람들은 미안하지만 수준미달입니다. 그런 정치할꺼면 수권할거 없이 원외 이념정당놀이나 해야죠.
17/09/13 18:46
민주당이 이 의견과는 반대로 국민을 신경쓰는 행보를 보이는 게 다행이라고만 해두겠습니다. 야당이 뭣같은 짓거리를 하고 여당은 옳은 행보를 할 때 국민이 여당을 지지할 이유가 있죠.
17/09/13 19:45
뭔가 '시스템'에 집착이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자기가
봐도 이상해 보일텐데 그렇게 나왔으니 탕평인 셈치고 민다는 태도.. 물론 그 존중 덕에 다시 돌릴 것으로 보지만. 인간은 전체입니다. 시스템 돌리려고 요소요소 분할해서 요것만 쓰자고 하는게 꼭 '과학적' 인사는 아닙니다. 기성조직 공채 아니고 말마따나 창업인데 스카우트 개념보다 파트너 개념으로 정무적으로 해보면.. 하는 느낌입니다.
17/09/13 22:12
댓글에도 종종 보이네요.
이공계엔 인물이 없나 (=죄다 적폐들인가) 하는 반응들. 진짜 두려운 건 이런 인식이 사람들에게 박히는 것.
17/09/14 07:52
정말 소수 극성 지지자분들 대단하네요.. 청와대에서 못한거면 대한민국에 없는건가요. 대통령은 자기들 손으로만 만들었나... 수많은 이공계 출신 사람들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를 했는데, 대통령이 못찾았다고 과학계에 사람이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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