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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29 20:13:53
Name 아유
Link #1 http://www.mosf.go.kr/nw/nes/detailNesDtaView.do?searchBbsId1=MOSFBBS_000000000028&searchNttId1=MOSF_000000000010488&menuNo=4010100
Subject [일반]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이 공개되었습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82813541825357&type=1

무려 429조원의 슈퍼 예산안이 책정되었습니다. 올해보다 7.1% 늘어난 수치입니다.

보건 복지 노동분야에 146.2조원이 투입되면서 올해보다 12.9%가 늘어났습니다.
교육분야도 64.1조원이 투입되면서 올해보다 11.7%가 늘어났습니다.
일반 행정과 국방에도 각각 69.6조원과 43.1조원이 투입되면서 올해보다 각각 10%와 6.9%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사회간접자본인 SOC 사업은 20%가 깎여나간 17.7조원만이 투입이 되며
문화 체육 관광 분야도 8.2%가 깎여나간 6.3조원만이 투입됩니다.
그 밖에도 환경이나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도 올해보다 예산이 깎이네요.

약간 걱정되는게 예산의 상당부분이 복지쪽으로 거의 올인된 분위기라서 이를 야당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느냐인 것 같습니다.
국방비 쪽도 아직 국방개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너무 성급하게 많이 배정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SOC 예산의 급격한 감소는 지방 경제 발전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문화 체육 관광 분야의 삭감도 솔직히 이해가 되지는 않네요. 물론 전임 정부의 블랙리스트가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약간 소홀히 하는 분야이기도 한데, 예산마저 깎여 나가니까...

예산안은 어차피 국회 논의 과정을 거쳐서 통과되는 사안이니 국회 논의 과정을 지켜봐야 될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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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ThanYesterday
17/08/29 20:20
수정 아이콘
와 429조,,,

국가 부채만 위험하게 굴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도 마냥 낮은 것은 아니라고 들어서....
홍승식
17/08/29 20:57
수정 아이콘
정부전망에 따르면 2017-2021 국가채무는 GDP대비 39.7 /39.6 / 39.9 / 40.3 / 40.4 고 재정수지는 -1.7 / -1.6 / -1.8 / -2.0 / -2.1 입니다.
17/08/29 20:20
수정 아이콘
SOC만큼이나 지방에서 쉽게 해먹는게 없어서 충분히 줄일 여지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복지 예산은 늘려야 하는것도 맞지만, 지금 너무 비효율적으로 쓰고 있어서 문제인데 이쪽을 좀 빨리 개선해야 할 것 같아요. 안 그러면 돈만 신나게 꼴아박게 되죠.
차라리꽉눌러붙을
17/08/29 22:01
수정 아이콘
천안 야구장 등등...
일단 한번 점검 하고 가야될 것 같아요..
17/08/30 00:30
수정 아이콘
지방 SOC가 지방 국민들을 위한건지 지방 토호들을 위한건지는 고민해봐야죠.
17/08/30 13:09
수정 아이콘
일겅. 결국 지방 토목 사업은 대부분 유지들 뒷주머니로 들어가는것 같아요.
사고회로
17/08/29 20:21
수정 아이콘
탈핵을 하면서 에너지 분야 예산이 깎이는건 허리띠 졸라매겠다는 뜻인가요
신의와배신
17/08/30 17:31
수정 아이콘
지금도 과생산 중이란 이야기죠
17/08/29 20:23
수정 아이콘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이 안대로 잘 확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대로 다 통과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서도;
곳간이 비어 있는 게 아니라 도둑이 드글드글하게 많았으니 그 도둑 싹 다 제대로 잡아들였으면 하기도 하구요.
17/08/29 20:24
수정 아이콘
근데 국회, 즉 야당이 받아 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거죠?
정부안대로 가게 되나요? 아니면 국회에서 칼질이 되나요? 저대로 갈 수 있으려나...
StayAway
17/08/29 20:26
수정 아이콘
현재 국회 의석 구조로는 상당부분 깍인다고 봐야죠. 예산 심의는 기본적으로 국회소관이니까요.
발목잡기건 뭐건 그거 감시하라고 있는 국회아니겠습니까
17/08/29 20:27
수정 아이콘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12월 2일까지 통과 안되면 정부안 자동 확정일겁니다.
하루빨리
17/08/29 20:33
수정 아이콘
보통 정부안 그대로 가는 경우는 없고, 국회에서 조정이 될겁니다. 9월 정기국회가 이 예산 심의를 하라고 열리는 국회죠. (그래서 기간도 100일) 국회는 예산안을 12월 2일 전까지 의결해야 하니 (작년인가 무려 국회가 이 기한을 지켰다고 언론에서 칭찬을 했죠. 크크크) 그 사이에 엄청난 여야간 힘겨루기가 일어날 겁니다.

추가 : 찾아보니 2014년도에 12월 2일 기한을 지켰네요. 그 후 15, 16년도에는 12월 2일 10시 전후로 본회의를 열어 차수 넘기고 12월 3일 새벽에 예산안이 통과 되었습니다.
17/08/29 20:35
수정 아이콘
이제는 시간 끌다가 합의 못하면 정부안 자동 확정이라 야당에서도 무조건 태클 걸기보다 어떻게든 타협할 유인이 생긴거죠 크크
하루빨리
17/08/29 20:38
수정 아이콘
자동 확정이 아니라 자동 상정입니다. 국회에서 부결시키면 정부안도 통과 안되는거에요. 물론 통과 안시켰을 경우 후폭풍이 장난 아니겠지만요.
17/08/29 20:41
수정 아이콘
제가 건너들은거라 잘못 알고 있었네요.
17/08/29 20:43
수정 아이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물밑에서 지역예산 타내기 위해서 엄청난 줄다리기가 예상되겠네요. 의원들 자기 지역구 챙겨야죠. 크크
돌돌이지요
17/08/29 20:49
수정 아이콘
지금 자한당 하는 짓이나 안철수 보면 후폭풍이건 뭐건간에 통과 안시킬 것 같은 불안감이 드네요, 기우이길 바랍니다만
young026
17/08/29 23:27
수정 아이콘
예산안을 통과 못 시키면 의원들 지역구에 돌아갈 예산이 없어지기 때문에 보통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습니다.^^;
영원한초보
17/08/29 22:22
수정 아이콘
저번 예산안 통과 늦어질 때
조선일보에서 국회 일 안하고 광장으로만 간다고 얼마나 까던지...
이번 예산 의결때 뭐라 기사쓰는지 봐야겠네요 크크
17/08/29 20:27
수정 아이콘
국가부채 1300조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닙니다.
나라에 도둑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도 갓명언 보고 갑시다
흥함냉면
17/08/29 20:31
수정 아이콘
지방 SOC는 해먹을 거 참많아서 어떻게든 줄여야 합니다.
특히 여수 을 주승용 의원 같은 예가 있죠
http://news.joins.com/article/17520175
친절한 메딕씨
17/08/29 20:36
수정 아이콘
현재 뉴스룸에서 예산안에 대해 자세히 나오는데...
참 살만한 나라가 되어가는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이런식이면 세금 더 내더라도 기쁠거 같습니다.
한달에 1만~1만5천원 정도면 언제라도 콜 입니다.
하루빨리
17/08/29 20:37
수정 아이콘
문화 체육 관광 예산은 내년에 평창올림픽이 끝나기 때문에 관련예산이 줄어든 거라고 예측해봅니다. 작년 증가율과 올 해 예산안 감소율이 비슷한거 보면요.
17/08/29 20:42
수정 아이콘
SOC와 국방비만 줄여도 재원이 남는 건 예전부터 나온 주장이라 맞는 방향이네요.
북한문제가 빨리 해결되어 국방비도 낮아졌으면 합니다.
홍승식
17/08/29 20:49
수정 아이콘
북한문제가 해결되어도 국방비는 낮아지지 않을 겁니다.
예상적국이 북한에서 중국으로 변하는 거니까요.
홍승식
17/08/29 20:42
수정 아이콘
와~ 492조. 내년에는 500조 넘겠네요.
그런데 SOC 예산이 없으면 지방에는 전혀 돈이 안 들어갑니다.
SOC라도 해야 지방으로 돈이 가거든요.
결산을 조금 더 빡시게 하는 방법으로 하면 어떨까 싶네요.

2018년도 예산안 및 2017~2021년 국가재정운용계획
http://www.mosf.go.kr/nw/nes/detailNesDtaView.do?searchBbsId1=MOSFBBS_000000000028&searchNttId1=MOSF_000000000010472&menuNo=4010100

위 링크에 따르면 국가재정운용계획에 지방분권에 대한 재정계획은 없습니다.
분권을 화두로 던진 정권에서 지방에 가는 가장 대표적인 예산인 SOC를 저렇게 많이 깎으면 분권을 어떻게 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돈을 다 중앙정부에서 틀어쥐고 있는데요.
돌돌이지요
17/08/29 20:50
수정 아이콘
492조가 아니라 429조입니다...^^
홍승식
17/08/29 20:52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어째 너무 높다 싶었습니다 크크크
하루빨리
17/08/29 21:03
수정 아이콘
지방 분권이란게 단순히 중앙에서 세금 많이 떼 준다고 되는게 아니죠.

최근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라디오에서 한 말도 있고, 지방 분권에 뜻이 없는건 아닙니다. 다만 현재 지방 의회가 너무 개판이라서 내년 개헌때 지방 분권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넣은 뒤에 국민 투표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하네요.

관련 인터뷰 내용 링크 겁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837883
홍승식
17/08/29 21:12
수정 아이콘
지방 분권이 중앙에서 세금 많이 떼준다고 되는게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아예 안되죠.
국세 중 일부를 지방세로 돌리는 것 등의 방법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개헌 이후로 하겠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번 예산안을 보면 지방에 대한 예산은 없고 모두 사람 많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더라구요.
당연히 사람 많은 곳에 많은 돈이 들어가야 하지만 그러면 결국 돈은 모두 도시로 들어가게 되니까요.
하루빨리
17/08/29 21:19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SOC사업해서 지방으로 사람이 가는것도 아니죠. 일단은 시스템이 바뀌여야 한다고 봅니다. 연방제만큼 지방분권이 강화될 필요는 없더라도, 홍승식님 말씀대로 지방세와 국세 비율이 조정되야 되고, 또 지방세 예산 심의할 지방의회가 제대로 굴러가도록 견제하고 감시할 방안등을 제도로서 만들어야겠죠.
황약사
17/08/29 20:46
수정 아이콘
지방 SOC라는게 지방 토건족들이 해먹는 돈의 원천이죠. 심심하면 보도블럭 갈아엎기 같은것들....
도깽이
17/08/29 20:47
수정 아이콘
지난 해 경기 안 좋다고 곡소리냈는데 정작 세수는 역대최대로 걷었다고 하니 대한민국이 아직 여력이 있거나 상태가 좋은거 같기도 하고;; 쓸수있을때 써는것도..
홍승식
17/08/29 20:51
수정 아이콘
세입을 살펴보면 법인세가 많이 걷힌 거고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은 그다지 늘지 않아서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변태인게어때
17/08/29 20:59
수정 아이콘
당연하지만 저대로 다 안갈꺼니까요 뭘
17/08/29 21:05
수정 아이콘
나라엔 빚이 많은데 날이갈수록 세수는 많이 걷힌다고 하니 뭐가 맞는건지
하루빨리
17/08/29 21:13
수정 아이콘
둘 다 맞는거죠. 나라에 빚 많은것도 사실이고, 세수 많이 걷히는것도 사실인데, 또 복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쓰는돈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고요.

빚이 많아도 이자와 원금 조금씩 갚아 나가고 있으니깐 빚 많다고 유난 떨 필요 없고,
세수 많이 걷힌다고 윗 댓글처럼 서민 경제가 좋아진 것도 아니니깐 이부분에 대한 대책도 있어야 하고,
쓰는 돈이 많아지는거야 현대 사회 정부 역할이 그러하니 뭐 어쩔 수 없는거고...
그러니깐 중앙에서도 힘에 부쳐서 지방 분권에 소극적이지 않게 되었죠.
바닷내음
17/08/29 21:10
수정 아이콘
제대로만 써주십시오
순수한사랑
17/08/29 21:15
수정 아이콘
잘할거라고 기대하고싶네요.

어자피 뭘해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예산은 절대 안나올테니깐.
호모 루덴스
17/08/29 21:31
수정 아이콘
결국 세부사항을 보아야하겠지만,
에너지, 산업, 중소기업쪽에서 예산삭감을 한 것으로보아, R&D예산을 건드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렇다면, 산업규제완화로 기업이 부족한 부분만큼 R&D를 투자하도록 유도해야할 것 같은데,
지금 기조로 보면 규제를 더 하면 더 했지, 풀것같은 느낌은 들지 않네요.

과학기술쪽은 인사도 그렇고, 예산도 그렇고, 썩 좋은 방향은 아닌것 같아요.
17/08/29 21:59
수정 아이콘
전반적인 방향은 에너지, 산업 등 사회간접자본을 깍고 복지를 늘리는 경로입니다. 증세를 안하고 복지 확대하려면 이 수가 제일 무난했을 것 같습니다. 비판받는 지점은 잠깐 기사들 살펴보니 3% 성장을 감안하고 예산을 짜는 거 같던데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올해 한국 성장률 3% 예상하는데는 전세계에서 청와대밖에 없는 걸로 아는데 부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밖에 인프라 투자 줄이고 복지로 쓴다는 것에 대해 막연한 걱정정도가 있겠네요
17/08/29 23:0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그 방향성이 맞느냐 이게 문제가 되겠죠.
저런 예산 운영으로 경제 성장률 견인이 가능할지 의문이구요.
호모 루덴스
17/08/29 23:55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v/20170829225035435

재정수입 추계를 경제성장률(명목성장률) 4.8%를 전제로 한 것인데,.....

4.8%의 경제성장률의 예상으로 작성된 예산안입니다.
과연 내년 성장률이 4.8%가 될수 있을까? 힘들다고 봅니다.
국채발행과 증세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여야 하는데, 국채발행을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그나저나 무슨 자신감으로 4.8%의 성장률을 전제한 것일까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무리인것 같은데..
Camellia.S
17/08/29 23:21
수정 아이콘
환경이나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도 올해보다 예산이 깎인다라.... 이게 좋은 걸까요? 나라 전체 운영하는 입장에서 저러한 기초산업들 간과하면 안 될텐데...
17/08/30 00:36
수정 아이콘
국회 보정거치면 그럴듯 하겠네요...
깎이면 국회의원들이 거품 물만한 예산들이 많이 깎이지 않았나.... 마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17/08/30 01:24
수정 아이콘
SOC 철도 쪽은 짓는것들이 거진 다 끝나고 새로 시작하는건 이제 시작이거나 설계상태라 돈 쓸데가 없다는 평도 있네요.
네오크로우
17/08/30 02:28
수정 아이콘
지방 SOC가 이미지는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저희 촌동네 같은 경우는 진짜 필요한 길 닦는데 조금 하다 예산 부족, 조금 하다 예산 부족..
빙 돌아가는 길 가로지르는 도로 건설하는데 대체 몇 년 째 퐁당퐁당인지 모르겠네요.

사업 시행 주체가 다르니까 그러겠지만 왜 쓰잘 데 없는 자전거 도로 건설한답시고 도로, 인도 다 까뒤집었다가
빗발치는 민원에 전면 백지화..;;
그러곤 대체로 한답시고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전거 도로 만들었는데..;; 아니 차에 자전거 싣고 거기 가서 한 바퀴 타고
다시 돌아오라는 건지.. 갑갑합니다.

잔가지들 좀 잘 쳐내고 필요하다 싶은 것들 잘 좀 선별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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