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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9 00:52
원작 작가를 까고 싶네요... 미드가 원작 분량을 초월하다보니.. 군데군데 엉성한게 많이 보였습니다.
어떻게 미드가 7시즌이 됐는데도.... 6부가 안나오니...
17/08/29 00:56
아무래도 원작 없이 오리지널로 진행하면 좀 삐걱거리게 되죠. 개인적으론 여태껏 본 오리지널 전개들은 대부분이 '조금씩 망가져가면서 진행한다'였습니다. 얼만큼 망가지는가가 중요하더라구요.기초 골조는 살렸는가. 귀퉁이 정도만 망가지면 제작진 정말 잘했다. 아닌 것도 있긴 합니다만.
여태껏 봤던 것 중 오리지널로 가서 결과물이 제일 좋았던 건 (드라마는 아니라 예로 들기 좀 그렇긴 한데..) 강연이었네요. 동급의 명작이 하나 더 생겼으니, 환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7/08/29 00:57
아쉬운점이 정말 많아요.. 근데 떡밥 풀어놓은것도 너무 많고.. 하나하나 진지하게 정리하다간 몇년더 할지도 모르고.. 배우들 출연료내기도 벅찬상황에서
시즌7에 마무리하기 위한 어쩔수없는 진행같습니다..ㅠㅠ
17/08/29 01:09
예 저도 이해는 합니다.
다음 시즌에서 이야기를 끝내야한다 근데 원작은 이미 없다 의 조건에서 저 보고 스토리 짜라고 해도 별 수 없을 것 같긴 합니다 ㅠ.ㅠ;;
17/08/29 01:18
더군다나 원작은 스케일보면
연재를 더 했더라도 다음시즌에서 이야기끝나지 않고 더 오래 갈 양상이니..더더욱 급하게 진행되겠죠.
17/08/29 01:01
원작 분량 추월해서 좋은 결과가 나는 경우가 거의 없죠. 드라마 작가들이 아무리 필력이 좋고 작가 본인이 감수를 한다 해도 각본을 작가가 직접 쓰는 게 아니니... 용두사미는 뭐 거의 필연일거라고 봐요.
17/08/29 01:05
부조리 문학 읽는 기분으로 봤습니다.
기와 결만으로 드라마를 찍으니 엉망이더군요. 삼천키로를 날아가는 까마귀와 비행기보다 빠른 드래곤을 타고도 멀쩡한 용엄마 잘 봤습니다. 솔직히 용엄마 없어도 드라마는 잘 풀렸을거에요. 용엄마 파트는 작가들이나 연출자들이나 그냥 그럴듯하게 찍긴 해도 노잼에 의미도 별로 없었죠. 메인으로 나와도 역시나네요.
17/08/29 01:08
초스피드 전개가 이해 못할건 아닙니다만 실망스러운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조금만 더 시간과 예산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ㅠㅠ 리핑 죽을 땐 스타크 아이들 고생한게 생각나기도 하고 그래서 좀 통쾌하긴 했네요 흐흐 또 하나 드라마 외적으로 아쉬운건 이전 시즌에도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스포일러가 너무 정확햇다는거 (찾아본 제 잘못이긴 하지만... 크크) 미드는 기밀 유지가 잘 안되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사전제작의 약점인가 싶기도 하고요
17/08/29 01:11
리틀핑거를 황호같은 인물에 빗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의 메인 악역으로 아더, 서세이가 메인악역으로 설정됐으니까 그냥 치운거거든요. 작가진들은 지금 리틀핑거까지 다룰 능력이 없어요. 관심도 없구요. 그러니까 그냥 죽여버린겁니다. 시즌 7의 리틀핑거는 그 전시즌 리틀핑거와 다른 인물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17/08/29 01:13
드라마가 책을 추월하기 시작하고부턴 확실히 스토리 전개 퀄리티가 너무 후져졌습니다 ...
왕좌의게임 여태 보면서 스킵하면서 보긴 이번시즌이 처음입니다..
17/08/29 01:17
리틀핑거는 산사에 대한 마음으로 방심하고 그사이 산사가 리틀핑거에게 배운 계략으로 리틀핑거를 파멸시켜야하는데
기껏한다는게 다모이게 한다음에 너 이렇게 잘못했지? 하고 끝이라니...
17/08/29 01:18
처음 리틀핑거가 등장했을 땐 음험하고 속내를 알수가 없지만 뭔가 거대한 야심을 가진 인물처럼 느꼈고, 최후에는 주인공들과 어깨를 나란히 가져가는 악역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대한 캐릭터중 하나였구요. 근데 시즌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 되더니 시즌 7에서 한거라곤 숨어서 노려보고, 엿듣고, 짝사랑하던 여자의 딸에게 고백해서 까였지만 미련 못버리고 쫄래쫄래 쫒아다니는 캐릭터가 되어 버렸네요. 너무 아쉬워요.
17/08/29 01:25
저는 이번시즌을 스킵할 수가 없었던게.. 너무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심어놔가지고..
그래도 최선을 다해 떡밥을 수거중이라 생각합니다. 얼른 마무리되면 좋겠네요. 다음 스토리가 너무 궁금해서..
17/08/29 01:30
1. 서세이의 타이윈화, 이 분 도대체 언제 이렇게 권모술수를 배우신건지?
2. 칠왕국의 충무공 유론경,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모든 이를 쳐부수네. 3. 고자군대는 그래픽 작업으로라도 많이 만들어 놓았으면서, 하이가든 공성전은 왜그렇게 허술하게? 아니 CG써서 수라도 많이 보이게 하던지.. 4. 리틀핑거의 급삭제, 바리스의 쩌리화. 5. 도른과 리치의 급속 퇴장. 드라마상으로 한화, 두화만에 각각 퇴장하셨음. 너무 졸속 전개.. 그 외에도 텔레포트하는 출연진과, 전신이 부럽지 않은 초고속 ADSL급 레이븐 딜리버리 서비스 등등. 실망까진 아니더라도 기존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에 당황스러웠고, 이내 가라앉았네요. 그럼에도 장점을 찾자면 첫째는 역시 화려한 전투씬, CG들로 만든 대규모 전투씬으로 '그래서 얘들 도대체 언제 싸워?'라는 의문을 가지게 했던 지난 시즌과는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고. 두번째로는 개연성과 디테일을 희생한 대신 얻은 빠른 진행을 들 수 있겠네요. 아마 제대로 했었다면 2시즌 20화 정도까지 늘릴 수 있었을 분량이었습니다.
17/08/29 01:30
샌드모녀가 엉성한 쿠데타로 도른을 가볍게 접수하던 시즌 5의 그... 장면부터 이 드라마에 큰 기대는 버리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많고, 읭??스러운 장면들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러려니 넘기며 우리나라 막장드라마 볼 때처럼 보니 눈은 즐겁더라고요. 소설은 대체 언제 나올는지......
17/08/29 01:34
HBO 다른 드라마랑 비교해도 확실히 너무 실망스럽긴 했습니다만, 그냥 작가가 책을 안내니 드라마 욕해봐야 무슨 소용인가 싶었습니다.
걍 레프트오버 부통령 빅리틀라이즈같은 최근 띵작들 복습하면서 웨스트월드나 기다려야죠.
17/08/29 01:37
아직 마지막화는 안봤지만... 산사는 진짜 역대급 케릭이네요.
그동안 그렇게 개고생하는거 봤으면 동정심이라도 생겨야 정상인데 끝까지 짜증만 나네요. 시즌1때는 뭐...아직 어려서 그런거겠지 했는데 아직까지 허영심 권력욕에 오빠,동생 견제하는거 보니...
17/08/29 01:37
마지막 부분에 존스노우가 대너리스 방으로 들어갈때 티리온의 표정이 아리송하던데 화난표정 같기도 하고 실망한표정같기도하고
멀 뜻하는걸까요?
17/08/29 01:59
티리온은 대너리스가 통치자로서의 의무에만 충실하기를 바라는데 대너리스가 감정적인 연애를 하고 있어서 불안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뭐 큰 의미없는 장면인 수도 있지요. 이젠 원작이 없으니 작가진들도 나중 스토리를 잘 모르고, 따라서 장면 하나하나가 대단한 복선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지 않을지요.
17/08/29 09:11
저는 후계자 문제때문인 것 같네요. 둘이 결혼하면 대너리스가 혹시 죽더라도 존이 이어받으면 되니까요.
그 전 에피에서 대너리스와 티리온이 후계자 문제로 대립했잖아요.
17/08/29 01:39
이번 시즌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디테일이 부족했다."입니다.
순간이동을 비롯해서 인물의 죽음이 허망하게 느껴지는 건 시놉시스 수준의 이야기만 주어지고 디테일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왕좌의 게임>은 개연성이 딱딱 들어맞는 작품이 아닙니다. 의외의 죽음이 넘치는 작품이죠. 대개는 그 의외의 죽음이 캐릭터의 성격과 맞물리며 개연성을 확보하긴 하지만, 백미는 그 의외성에서 현실성을 선사하는 점이죠. "픽션의 단점은 그게 너무나 말이 된다는 점이다. 현실은 결코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 문장에 치열하게 반박하는 작품이 바로 <왕좌의 게임>이었어요. 그럼 시청자에게 어떻게 현실감을 제공해야 하느냐. 바로 디테일이죠.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가 수긍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럴 여유가 없었던 게 이번 시즌이었어요. 원작이 없고 시놉시스만 남았을 때 결국 한계가 드러났다고 봅니다.
17/08/29 01:56
웃긴건 하등 중요치 않은 이름도 기억 안나는 거세병 대장과 통역아가씨 연애질같은 쓸데없는데에 시간을 낭비하고 정작 중요한 사건 디테일 구성은 하나도 안했다는거죠.
제가 hbo 사장이었으면 작가 연출자 편집자 죄다 잘랐을거같습니다.
17/08/29 01:39
마무리 하려면 다 죽여야겠죠. 하이가든에서 아낀 돈으로 용이 불 한번 더 뿜는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틀핑거는 정말 아쉽네요. 그의 최후만 아쉬운 것이 아니라 윈터펠 이후 모든 행적에서 인물의 맛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나저나 다음 시즌 제작비는 감당이 될지... 시즌 내내 전투만 벌일 것 같은데..
17/08/29 02:01
(스포) 요런글이 여기저기서 목격되길래 막연히
아 누가 죽어도 죽나보다 싶었는데 그게 리틀핑거일 줄은.. 보면서 놀랬네요. 이정도에서 죽을 인물은 아니었다 싶다가도 뭔가 최근으로 올수록 존재감이 참 미미해졌다 느끼긴했었는데 좀 허무하게 죽었어요. 뭔가 아리아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한번쯤 캐내는 머리싸움 같은 게 나올 거 같기도 했는데 그런것도 없었고.. 그나저나 저는 왜 서세이랑 제이미랑 남매끼리 그러는 건 무덤덤(?)한데 용엄마랑 스노우랑 고모 조카끼리 그러니까 띠용한 느낌이 들까요?
17/08/29 02:06
존 스노우에게 반한 대너리스의 행각이 그리 납득할만한 장면을 넣어준것도 아니고... 로맨스를 넣으려다보니 그렇게 됐죠. 오히려 철저하게 정치적이지 못한게 이상할 정도라. 거기에 드라마가 대너리스 캐릭터 활용을 겁나 못하는것도 큽니다.
서세이는 로버트 대신 제이미와 근친상간할 이유가 있었죠. 로버트는 결혼식 잠자리에서 다른 여자 이름 부르는 놈이고 제이미는 잘생기고 자기를 좋아해주며 격도 맞으니.
17/08/29 02:06
뭐 작가를 욕할 수 밖에... 빨리 빨리 다음 회를 찍어냈으면 어떻게든 작가들이 만들고 시즌 다음꺼 만들고 했을테죠.
남은 시즌도 적당히 큰 떡밥 회수만 하고 끝날 거 같아서... 용두사미 미드 중 하나가 될 거 같아 아쉽습니다. 호도까진 최고였는데...
17/08/29 02:38
힘 빼고 보면 재밌긴 한데 디테일 면에선 좀 아쉽긴 하네요.
이번 시즌은 그냥 스토리 개연성 조금 부족한 판타지 드라마다~ 라고 생각하면서 보니 전 아직까진 꿀잼이긴 합니다 크크..
17/08/29 02:39
드라마가 2011년도 시작이었는데 그 해에 소설 5부 용들과의 춤이 출간됬죠. 국내발매야 2013년에 됬지만. 그리고 다음 시리즈는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입니다. 일단 2018년에 나올 예정이라고는 하는데 과연(...) 결국 드라마 진행되는 7년동안 작업된게 하나도 없는거죠. 아마 당초 제작진의 예상은 드라마 시즌 진행되는 동안 아예 이렇게까지 원작이 진행이 안됬을지 예상 못했을거 같아요.
그리고 시리즈 1부 부터 겨울이 오고 있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드라마판이긴 하지만 결국 백귀들이 장벽에 도착하고 겨울이 온 건 마지막 시리즈 하나 남겨두고에요. 더구나 원작은 더 심한게 시리즈가 2개나 남았는데 겨울이 오긴 커녕 여기저기서 벌려놓은 떡밥만 늘어나고 수습이 될 기미가 안보이죠. 만약 당초 계획대로 시리즈 7부를 마지막으로 한다면 중간쯤에 서서히 스토리 정리했었어야하는데 원작의 이야기 전개가 워낙 느렸으니 드라마는 작가가 개입없는 시즌 6부턴 마지막을 위해 클리셰범벅으로 스피드한 진행을 통해 곁가지 다 쳐내면서 단순하게 스토리가 진행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됬죠. 이건 진짜 원작의 느린 전개와 출간되지 않은 스토리가 원흉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의 퀄리티는 높게 치지만, 아무래도 소설 얼음과 불의노래 시리즈는 미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일단 조지 마틴이 고령이기도 한데다, 인터뷰나 행적을 보면 이 양반이 소설 완결할 의지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거든요. 흥미를 잃은거 같기도 한데다, 거기다 너무 벌려놓은 판이 커지다보니 본인이 감당못하는 수순까지 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런거 다 감안하고서라도 이번 드라마 시즌7은 디테일이 역대급으로 구린건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내실(드라마 퀄리티)을 화려한 CG 를 때려박은 전투씬(포장지)으로 포장한 시즌이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드라마치고 볼거리는 화려해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졸속진행을 하다보니 아내의 유혹급으로 진행이 빨라진 효과까지... 그래도 뭐 그냥 저냥 볼만은 했어요. 어쨌든 한시즌 잘 봤습니다. 어차피 저는 뭐 깊게 따지면서 드라마 분석하고 보는편은 아니라서 크크 해리포터 시리즈가 초반에 유치하긴 했어도 작가인 조앤 롤링이 영상화 진행중에도 계획 맞춰서 성실하게 출간 딱딱 해주는 덕에 영화 시리즈도 퀄리티가 깔끔하게 마무리됬던거 생각하면 조앤 롤링은 계속 평가 상승을... 왕겜 드라마 시즌1 보면서 참 설렜었는데 이게 용두사미가 되다니 아쉽네요 정말. 어휴...
17/08/29 02:45
저도 작가진은 능력이 부족한 거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이유는 없지 싶은데, 조지 마틴옹은 좀 무책임하지 않나 싶습니다. 뭐 자기 소설이니 쓰든 말든 자기 마음이긴 하지만요.
17/08/29 02:52
볼거리는 풍부했지만 개연성은 x나 줘버린 왕겜 답지 않은 7시즌이었습니다...
스토리가 궁금해서 끝까지 보긴 했지만 캐릭터에 대한 애정 때문에 본 거라 여러모로 실망이네요. 내년에 나올 담 시즌도 어차피 보게 될 운명이지만 기대치는 낮춰야 겠네요.
17/08/29 02:59
마틴옹스럽게 다음 시즌에 용엄마가 존의 뒤통수를 치는 전개가 나왔으면 합니다. 용엄마의 대의명분이 혈통인데 존의 진실을 알고서도 아무것도 안하는것은 말이 안되요... 반지의 제왕보단 왕겜식 진흙탕이 보고싶은데 에피소드도 6개 밖에 안남았고 작가의 역량도 너무 부족해서 기대는 안되네요...
17/08/29 05:10
스포스포 리플입니다 보지마세요 스스포스스포
주의 이 리플은 스포성있는 리플입니다. 마지막에 베릭 돈다리온하고 토르문드는 그 장벽 무너질때 어떻게된거죠...? 물론 살았겠지만.. 누가봐도 죽는 상황아닌가... 우리 호도르가 호도르호도르 하고 죽는건 원자인가요? 피의결혼식보다도 더 충격인 장면이었는데 말이죠..
17/08/29 05:27
베릭하고 토르문드는 살았겠죠. 죽일 거면 살짝이라도 보여줬을 것 같습니다.
아직 소설에서는 호도호도호도르 장면까지 가지 못한 것으로 압니다. 근데 작가의 이런저런 언급으로 보건대 아마 그대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17/08/29 05:35
원작과 다르게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의해 산으로 갔다고 봅니다.
출연진들 몸값이 비싸져서 드라마는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지어야겠고..떡밥이랑 설정을 다 회수해야하니 그냥 이거저거 다 갖다 붙이니까.. 더 노답이된거죠. 시즌1처럼 그냥 화려하게 칼질 난무로 계속 갔다면 어땟을까 싶기도 하네요. 왕겜은 사람이 죽어야 재밌는데 막판에 러브러브라니 이건 머..
17/08/29 08:15
제 주변에는 용엄마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데 온라인 상에서나마 처음으로 보는군요 반갑습니다
처음에는 예뻐서 좋게 봤는데 용빨이 너무 심해요 아무리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다지만 전투에 참여하는 인물 중에 혼자 용빨로 너무 나대고 있어서... 다른 인물들은 싸울거면 그래도 칼이나 무기를 사용하고, 브랜과 같이 능력을 사용하는 거면 전투에 직접적으로는 참여하고 있지 않죠(아직까지는)
17/08/29 09:08
리플핑거도 말만 앞세우고 실속이 없어진지 한참됐죠. 잘 죽었다고 보는데 처형은 산사가 직접 집행했으면 더 좋았을 듯. 시즌 1에서 에다드가 그런 얘길 했고 실제로 에다드도, 롭도, 존스노우도 전부 배신자들을 직접 처형했으니까요.
아무튼 혹평이 많은데 전 그럭저럭 재미나게 봤습니다. 쩌리화되거나 캐릭터가 붕괴한 인물이 급격하게 늘어난 건 아쉽지만 남은 에피소드가 적은 상황에서 중요한 건 메인스토리니까 이해해 줘야죠. 이리저리 다 챙겨주다가 큰 줄기 망치는 것보다는 나으니... 근데 대너리스와 존스노우가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황당하긴했어요. 특히 '대니'는 진짜 너무함;;
17/08/29 09:41
혈통빨이 아닌 캐릭터가 리틀핑거, 바리스, 다보스(양파 기사) 세 명밖에 없어서
늘 응원 아닌 응원했는데 좀 허무하게 리틀핑거가 가버려서 참 아쉽습니다. 그 것도 화끈하게 대단한 음모를 꾸미다 발각된 것도 아니고 18살, 16살짜리 자매 이간질시키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가버렸으니...
17/08/29 09:53
그냥 아더한테 감정이입하고 보려구요 저것들 얼른 다 쓸어버려야 하는데 더럽게 느림
그래도 용도 갖고 용도 타고 장벽도 허물고 했지만 아마 배드엔딩일듯 엉엉
17/08/29 10:06
요즘 보는 드라마가 두 개입니다.
하나는 저녁 시간에 와이프가 켜놓아서 보는 "이름없는 여자"이고, 다른 하나는 한 주를 기다려서 보는 "왕겜".. 둘이 비교 레벨은 아니지만 막장드라마의 격이 다릅니다. 왕겜을 막장드라마라고 하면 이름없는 여자가 울고 갈거 같아서... 후후 여튼 이런 저런 말도 안되는 설정 무시 진행 때매 "읭?" 스러운게 많은 시즌이긴 했지만, 그래도 "왕좌의 게임"은 "왕좌의 게임"입니다. 시즌8이 너무 기대되네요. 원작없는 상태에서 여기까지 끌고와준 작가진도 고맙고요.
17/08/29 10:11
그래도 보다보면 왕좌의게임만한 드라마가없음...서세이는 이해가지않나요? 아들딸잃어버리고 종교핍박받고 하는사이에 그런 고생들이 권력이나 생존욕구로 변환되서 능력이 갖춰졌다고 볼수도 있을법한얘기
17/08/29 11:07
왕겜 이번 시즌 마지막편을보며 또 1년을 기다려야한다는한다는 생각과 함께 이제 그걸로 끝이구나하는 아쉬움도 같이 밀려오네요.
책 분량을 넘어서면서 성에 안차는부분도있지만 그래도 왕겜만한게 없다는...프리퀄만든다는 얘기가 있던데 공백없이 바로 2년후에 볼 수 있었음하고 책이 완결난다면 살아생전 완결의 리메이크같은것도 볼 수 있을런지..
17/08/29 11:59
산사는 음흉하게 열심히 머리는 굴리는데 결국 당하는 쪽으로 끝나야 캐릭터로서의 가치가 있는 건데!! 이럴거면 6화에서 산사와 아리아 사이의 갈등을 만든 건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의왕이 장벽을 드디어 넘었다는 점에서 쉴드를 쳐주고 싶습니다. 소설 기다리며 발암을 반복한 사람으로서 속이 다 시원합니다.
17/08/29 13:37
그냥 이번시즌부터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려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원작이 없는 것도 있고 너무 오래 끌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그런것 같네요. 시즌6 까지 진행하던 속도와 디테일로 시즌7 내용을 진행했으면 두시즌도 넘게 걸렸을거 같아요.
17/08/29 17:30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소설의 템포, 그러니까 드라마 시즌 5 혹은 6초반까지의 템포로 가면 시즌 10이 넘어가도 결론이 안납니다. 과거의 그 템포라면 서세이가 셉터 날려버린 후 귀족 몰살의 권력 공백과 민심의 이반을 어떻게 수습하는지만해도 에피 1,2개가 소모될 겁니다. 마찬가지로 그 와중에 도른과 티렐의 움직임도 보여줘야 하니 거기에도 에피 몇 개 할당해야 하고, 용엄마와 도트라키들이 떠난 에소스의 상황도 보여줘야죠. 그래야 강철은행과 황금용병단도 무대에 제대로 오를 수 있습니다. 그 뿐인가요, 베일을 떠나있는 리틀핑거가 어떻게 베일에 대한 지배권을 유지하고, 다른 지역에 대해 술수를 부리는지도 보여줘야 하고, 올드타운 시타델에서 마에스터들이 실제로 어떤 지식을 다루고 그 지식이 웨스터로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려줘야 합니다. 사소하게는 프레이 몰살 후 리버랜드가 어떻게 되었는지(툴리가 다시 일어선건지, 아니면 북부나 남부 어느 쪽으로 아예 붙었는지)도 언급되어야 하겠죠. ... 결국은 원작이 문제죠. 원작이 너무 늘어집니다. 대책없이 팽창만 시켜놨어요. 저는 마틴 옹이 제대로 마무리 지을 능력이 없을거라고 보는 편입니다.
17/08/29 16:07
벌려 놓은게 너무 많아서 수습이 어렵다 보니 풍성하던 서브플롯을 무리하게 가지치기 한 흔적이 보이죠. 웬만한 능력자 아니면 이런 긴 호흡의 서사를 마무리까지 정교하게 정리하는 작업은 힘들다보니 어느 정도는 이해합니다. 반대로 매니아들이 분통터트리는 것도 이해가 가고요.
17/08/29 20:52
이미 제 안에서 왕좌의 게임은 끝낫습니다. 아더를 어떻게 물리치는지는..그냥 싸워서 물리치겠죠. 안궁금합니다. 기대할건 서세이밖에 없는데 대충 정리하는 모양세를 보니 서세이도 그냥 좀 설치다가 조용해질듯..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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