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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0 09:23
그런데 보수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은 정부에 입각하면 안되는건가요?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고 해서 뉴라이트라고 단언할 수도 없는거구요.
17/08/30 09:27
저게 보수적 역사관으로 보여지나요? 언제부터 뉴라이트가 보수적 역사관이 되었는지 좀 궁금해지네요.
사실 이승만은 산업화와 거의 관련이 없는데도 저기서 언급이 되는 것은 딱 봐도 뉴라이트 역사관이에요. 뉴라이트는 이승만-박정희를 꼭 언급합니다. 거기서 이어지거든요. 사실 박정희만 언급하면 그냥 보수적인 경제학자 정도로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승만의 자유 민주주의 어쩌구를 강조하는 것은 전형적인 뉴라이트 역사관입니다. 제가 대학교 다녔을 때 보수적인 경제학 교수로부터 한국경제사를 배운 적이 있는데 그 사람도 저런 식으로 서술을 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업적만 서술하고, 그 배경 정도만 서술할 뿐이죠. 두 지도자의 정신세계라 하면서 서술하는 행위는 뉴라이트에서 하는 짓이랑 거의 동일해요.
17/08/30 09:54
박정희의 경제 정책은 스탈린 모델의 재현이라 뉴라이트와 지향점 상으로는 정 반대의 포지션입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보수세력을 형성하면서 뭉친 거 뿐이죠.
뉴라이트가 이승만을 높게 평가하는 건, 사실 그 인물 자체를 높게 본다기보단, 한국 정치 지형상 자유주의적 상징성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실제로는 그다지 자유주의적인 정치가도 아니었지만.
17/08/30 10:00
아닙니다. 박정희 밑에서 컸던 MB와 박정희의 후계자 503 집권 이후부터 박정희도 뉴라이트에서 강조하기 시작했죠.
원래는 아닐지 몰라도, 지금 뉴라이트는 일제강점기-이승만-박정희는 패키지입니다. 그래서 뉴라이트가 정작 자기네 지향점과 다른 인물들을 옹호하기 시작하면서 그 자체가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제로 그런 점들로 인해 교과서에 각종 태클을 다 걸기도 했고, 503은 아얘 교과서까지 바꾸려 든 것이죠.
17/08/30 10:03
흔히 친이계라고 부르는 세력은 뉴라이트 친화적인 면이 있고 이승만(과 일제 강점기에 어느 정도)에 긍정적인 편이라면, 친박세력으로 부르는 보수주의는 박정희에 긍정적인 편입니다. 둘이 한 정당으로 뭉쳐 있었고, 공유하는 역린(친일/반공)이 있기 때문에 대충 상호 비판등을 자제하기야 했지만, 그렇다고 뉴라이트가 박정희를 강조하거나, 그 반대가 성립하는 건 아닙니다. 그 둘간의 사상적 차이는,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신당 수준의 차이는 된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명박이 박정희 밑에서 컸다는 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군요. 박정희 반대 시위도 하다 잡혀간 양반인데..
17/08/30 10:09
절름발이이리 님// MB가 현대건설에 입사한 계기가 박정희입니다.
MB가 시위참여 이력 때문에 현대건설 입사가 좌절하게 되자 바로 청와대에 탄원서 넣어서 박정희 대통령이 그를 들여보내라고 했죠. 거기다 현대건설 자체는 박정희 때 컸죠. 괜히 MB시절 때부터 역사 논란이 시작되고 그런게 아닙니다. 거기에는 이승만도 있지만, 박정희 시절도 들어갑니다. 왜 자꾸 두 부류를 다른 쪽으로 보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MB 부류의 역사관도 다를 바가 없어요. MB도 503처럼은 아니지만 교과서에 손 대려고 별 짓 다 했어요. 그래서 역사학계 역사교육계에서는 치를 떠는 인사입니다. MB도
17/08/30 10:15
아유 님// 그런 걸 "박정희 밑에서 컸다"고 표현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알겠습니다.
그리고 MB나 뉴라이트를 제가 긍정적으로 묘사한 적이 있습니까? 박정희 추종으로 대표되는 보수주의와 '다르다'고 했을 뿐입니다. 새누리당은 전형적인 포괄정당 이었고, 다양한 지형의 세력이 섞여 있었습니다. 시작점에 해당하는 3당 합당 때로만 돌아가봐도 각각의 괘가 상당히 다를 뿐더러(김종필은 박정희와 띄어 놓을 수 없지만 김영삼은 정반대로 볼 수 있죠), 12 대선즈음부터 친이/친박으로 재편되었는데 각각이 상당히 다르고 공천 학살/분당을 할 정도로 서로 친밀하지도 않습니다. 대충 같은 당이라고 한통속으로 묶을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말은, 친이는 착하고 친박은 악하다, 뉴라이트는 나쁘지 않고 보수주의는 나쁘다는 식의 의미가 아닙니다.
17/08/30 09:20
민정수석 쪽에서 인사검증이 이리도 안되나????
이른바 자칭 보수쪽 입맛에 맞는 사람이라서 고려한건가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솔직히 이정도 사람은 중기청 장관업무랑 큰 관계가 없다 생각하면 넘어가줄 수 있는데 주식천재 헌재재판소장 후보자가 더 골 때리던데 이 사람 추천하고 재가 올린 과정이 진짜 궁금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 문제로 실망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 사람 임명 동의 요청한 것 자체가 이해불가입니다 헌법수호 의지로 탄생한 정권인데 정말 저 사람이 헌법정신에 부합하다고 판단했다면 크크크크
17/08/30 09:21
["자유민주주의를 알지 못하는 나라에서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를 만들기 위해 독재를 했다"며 "다른 대안은 있었냐?"] 엥? 이거 완전히...
17/08/30 09:34
예전부터 느낀건데 자유민주주의 운운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유민주주의의 정의가 도대체 뭔지 알 수 없습니다.
자알못들을 상대로 독재할 자유? 이승만과 박정희의 공과에 대해서 논하는 것도 좋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개인 선택인데 창조과학도 그렇고 박성진 후보자의 경우 기본적인 과학적/논리적 사고 능력이 결여됐다고 볼 수밖에 없네요.
17/08/30 09:23
딱 봐도 그쪽 사람인게 눈에 보이죠. 전혀 어색하지 않은 조합. 그런데 그런 사람이 문재인 정부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부처의 초대 장관후보라니..
17/08/30 09:23
피우진 윤석열 김상조 이낙연까진 아주 좋았는데 그 후 인선은 좀 물음표군요.
근데 더욱 안타까운건, 이런 인선에 반대하는 것 마저도 비판적 지지라고 비꼼 당하고 자한당 지지자, 국정원 직원으로 취급받는 PGR 상황이겠죠...
17/08/30 09:23
이전 [황우석] 박기영 후보자 논란도 그렇고, [주식천재] 이유정 헌법재판관 논란도 그렇고...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전혀 신뢰를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정말로 제대로 작동한다면 아예 후보로 내세우지도 말았어야 했죠. 일일이 논란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현 정부에 대한 의혹은 조금씩이나마 점점 더 커져만 갑니다.
17/08/30 09:25
청와대 초창기 인사가 민정수석하고 인사수석이었죠. 거기부터 사람을 쓰레기같이 썼네요.
그냥 김상조 강경화가 운빨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경화가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17/08/30 09:30
민정수석님... 안 걸러내고 뭐하십니까. 씁.
- 창조과학도 안그래도 골때리는 판국에 이젠 뉴라이트까지 묻은 인간을... 으휴.
17/08/30 09:31
뭐라 해야하나...
검증안하고 마구자비로 인사하는건 이전 정권과 별 차이가 없는데 그나마 운좋게 이전보다는 약간 더 나은 사람들인 딱 그정도네요.
17/08/30 09:40
이전보다야 낫죠 당연히. 말마따나 오십보백보라고 해도 두배나 좋은거니까요.
근데 그게 검증을 잘해서 그런게 아니라 코드맞춰 맘대로 뽑았는데 다행히(?) 좋은거라 느껴진달까요. 저번 박기영 인사건도 그렇고요. 사실 검증이랄것도 없잖아요. 황우석 논문 공동저자인데요.
17/08/30 11:43
MB정권의 18대 국회의원 중 2명이 뉴라이트죠.
지금 까이는건 솔직히 그렇게 까대던 뉴라이트 인사를 영입해서 그런걸겁니다. 물론 진영이나 조응천 김종인등 구 여권에서 일하던 양반들 많이 데리고 왔지만 이건 좀;
17/08/30 09:36
이승만은 4.19혁명으로 안 쫒아냈으면 우리나라는 아프리카에 있는 흔한 독재국가됐을거 같은데
왜케 민주주의의 수호자 취급하는 사람 있는지 모르겠네요
17/08/30 09:37
재밌네요 이번 정부는 크크
진보적인 사람을 꺼내 쓰면 편중인사 코드인사라고 욕을 먹고 보수적인 사람을 쓰면 보수적이라고 욕을 먹네요 하긴 몰려오는 그분들에게는 욕할 이유는 별로 중요하지 않겠죠
17/08/30 09:39
제 댓글의 이유이신 분이 등판하셨군요.
다른 곳은 몰라도 PGR에선 편중인사 코드인사로 까인 사례는 안보이는데요. 그리고 이게 "보수적"이라서 욕먹을 사안입니까?
17/08/30 09:45
그리고 님 같은 분들 때문에 비판적 지지라는 말이 우스워졌는데 그거 당연히 권장되어야 할 민주시민의 자세입니다.
잘한거 잘했다고 하고 별로인거 별로라고 하는데 그게 비판적 지지라고 비꼼이나 당해야 할 사안입니까? 잘한거 잘했다고 하고 별로인것도 잘했다고 하면 그건 그냥 신앙이죠
17/08/30 09:52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은 건 비판적 지지자들 때문인 걸 증명을 해주시죠?
전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지지자들은 해줄 만큼 해줬다고 보는데, 가장 믿고 지지했던 사람인 자신의 아들과 아내가 그런 부끄러운 짓을 했다는 심정에 자살을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17/08/30 10:01
저도 저 얘기들을때마다 그래서 뭐... 라는 생각이.
비판적 지지자들이 뭘 했길래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신데 책임을 져야할까요. 아니 비판적 지지자들이란 말도 웃기잖아요. 그냥 정부 하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지지를 철회한것 뿐인데 뭔 배신자마냥. 탄핵 당할뻔한 후로 총선때 팍팍 밀어줬으면 국민들은 할만큼 해준거죠.
17/08/30 10:04
저도 마찬가집니다. 애초에 까이는 용도로 "비판적 지지자"라는 말이 쓰이는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비판적 지지자의 대척점으로 쓰이는게 맹목적 지지자인데 이거 대표적 예시가 박사모거든요? 비판적 지지하지말고 박사모가 되라고 박사모가 말하는데 태도가 너무 당당해서 개인적으로는 납득이 안갑니다.
17/08/30 09:55
어느 정치인에게나 맹목적인 지지자는 존재하고 그 지지자들은 대부분 그 정치인에게 도움이 안됩니다.
님 같은 사람들 지금 박사모랑 똑같이 행동하고 있는데 박사모가 박근혜 도움 줬나요? 그냥 안 좋은 이미지만 더 망치지 않았나요? 생각을 해 봅시다 좀.
17/08/30 11:03
이 레토릭을 저질 정치 팟캐들에서 열심히 떠들죠... 정말 싫어...
왜 제가 노무현과 문재인을 지켜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전 절 지켜달라고 그들에게 제 주권을 위임한 건데요. 앞으로도 제 마음에 들면 지지를 연이어 보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접을 수도 있을 겁니다.
17/08/30 15:01
살짝 애매한 면이 있는건 사실이죠.. 대통이라고 해서 모든면에서 원하는대로 해줄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노통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차선 차악의 문제가 아니라 적어도 정의로운 사람만이 리더가 되야 한다는 큰 그림에서 보면 몇몇 문제가 맘에 안든다고 반대편과 으쌰으쌰해서 정치적 동력을 떨어뜨리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유시민이 어용지식인이엇나 관변지식인이엇나..여튼 그러겠다고 말할때 표정에서 많은 회한이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견제 되어지지 않는 권력은 위험하다는 전제에 이의가 있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시대적인 상황과 정치적, 현실적 역학관계내에서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17/08/30 19:42
잘하건 못하건 우쭈쭈만 해달라는 건가요?
지지자고 나발이고 심플한겁니다. 맞으면 맞는거고 아닌건 아닌거고 지지자니까 아닌것도 아니라고 말하지 말란건가요? 그래야만 지속 가능한 정권이면 그 정권 자체가 망해야 맞겠네요.
17/08/30 11:59
민주사회에서 비판적 지지라는 단어를 비난의 용도로 쓴다는 것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지를 정말 모르시나요?
박근혜를 그리도 싫어하시면서 왜 박사모를 닮아가려 하시는지 참으로 의문입니다.
17/08/30 09:46
보수쪽에 있긴하죠 기독교 우파의 전형적인 모습이니까요
그렇다고 한들 얼마나 일을 못하는지 보고 까도 늦지 않다고 봐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80퍼센트에 육박하는데 유달리 넷에서는 대통령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게 재미있기도 하고요
17/08/30 09:48
아니 당장 저만해도 지지하냐 안지지하냐고 물어보면 지지한다고 답할 겁니다.
개별 사안에는 반대할 수 있는거죠. 님들 같은 사람들 눈에는 맹목적 지지 아니면 다 지지 아닌걸로 보이나요?
17/08/30 09:59
그놈의 비판적 지지자 타령 지겹네요. 비판적 지지자가 별게 있나요.
80퍼센트 육박하는 지지율 중에서 개별 사안에 대해 반대하면 비판적 지지자죠. 뭐 저는 이정도면 일하는거 보고 까도 될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이전 정권들에서도 뉴라이트 때문에 논란이던 사례가 워낙 많아서 어찌될런가 모르겠네요.
17/08/30 13:09
근데 현실은 대한민국 보수는 창조과학....정확히는 근본본주의적 열성 개신교 세력과 뉴라이트 양쪽 모두와 밀접한 관련이 있죠
솔직히 이들을 보수와 별개로 보는 분들 잘 이해가 안 됨 그냥 지난한 역사 과정만 봐도 보수 개신교는 현 보수야당 뿌리때부터 전폭 지원해왔고 그게 쭉 지금까지 보수야당의 지지기반이 되고 있고요 뉴라이트는 사상 자체가 보수야당 정통성 확립에 더 유리한게 사실이고 당장 전 정권 국정교과서때 활약하기도 했고요 보수가 그 자체로 뉴라이트 창조과학과 밀착하란 법은 없지만 적어도 대한민국 보수는 여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게 사실 아닌가 싶습니다만 솔직히 보수야당 지지했던 분들이 뉴라이트 창조과학 문제 삼는거 좀 이해가 안 돼요 알면서도 지지했던 거 아닙니까? 아니면 아니까 지지했던가요
17/08/30 09:38
오디션 프로그램보면 그렇게 뽑고뽑아도 계속나오는거보면 5천만명이라는 인재풀이 적은건 아닐텐데, 리스트업될만한 위치에있는 사람들이 긴 시간동안 어떤 집단들이 해먹어왔는지를 알수있는 반증이 아닐까합니다.. 첫단추 잘못끼운게 이래 오래가네요 =_=;
17/08/30 09:42
도대체 경제학계가 뭘 했길래 이와 같은 의견이 전형적인 경제학 교수의 의견이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다른 학문을 까려면 확실한 근거가 있었으면 합니다. 전형적 이야기까지 들으려면 교수의 80%가 비슷한 의견이든지 뭐 이런거요
17/08/30 09:55
진보적인 교수가 차고 넘치던 심지어 김상곤 교육부장관이 있던 한신대학교의 경제교수도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같은 책을 끼고서 한국경제사를 가르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전형적이다라 본 것일 뿐입니다. 그냥 제 입장에서 전형적이라 본 것인데 그 표현이 과했다면 사과드립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 해당 표현은...
17/08/30 10:00
저도 그게 좀 의문이네요. 전형적인 경제학자의 의견이란게 무엇인지? 그리고 전형적인 경제학자의 의견이 맞다면, 그게 뭐가 잘못인걸까요? 애시당초 경제학만큼 사회현상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도 없는데 말이죠.
17/08/30 13:39
전형적인 경제학자의 의견 같은거야 없겠지만, '뉴라이트 경제학자'들이 역사학에 많은 악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죠. 경제학적 사실 몇가지만을 놓고 그 부분만을 중심으로 정치계와 어울려서 자기들 마음대로 역사를 새로 쓰고 있죠. 그러면서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니 다른 측면에 대해 논의하자고 들면 정치인들만 나서서 정치논리 내세우며 진흙탕싸움을 시작하고 학자란 분들은 '그런건 내 전문분야가 아니므로 모름' 시전하시고 뒤로 빠지네요. 그런데 그분들은 애초에 '왜' 자기 전문분야도 아닌 부분에서 연구를 시작해서 이 오랜 시간 난리를 일으키는 걸까요.
17/08/30 14:38
뉴라이트 경제학이 정확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인지는 잘 모르겠으니 조심스럽게 댓글을 달면
현대 사회, 인문과학에 경제학이 영향력을 행사한지는 꽤 되었습니다. 법, 사회학 등등 경제학적 방법론과 아이디어가 꽤 침투해있지요. 이것은 경제학이 가장 적극적으로 수학, 물리적 방법론 등 자연과학적 방법론을 도입하여 정합적인 학문인 동시에 최근 100년 사이에 급격히 발전하면서 재미난 아이디어를 꽤나 만들어냈기 때문이지요. 역사학도 비슷하지요. 사실 엄밀히 보면 사학자보다 법학자가 과거의 법에 대한 이해도가 더 뛰어날 수 밖에 없고, 사학자보다 사회학자가 과거 사회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제시할 수 있으며, 사학자보다 경제학자가 과거 경제 상황에 대한 더 나은 해석의 여지를 보여줄 수 있을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왜 자기 전문 분야도 아닌 부분에서 연구를 시작하느냐는 비판은 잔인하고, 문제도 있습니다. 역사란게 단순 사학자보다 다른 학자들이 더 깊은 조예를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며, 그들이 기여한 바가 적지 않으니까요. 학부 졸업자라 뭐 얼마나 알겠습니까만은 제가 경제사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경제사의 연구의 목적을 거칠게 보면 과거의 경제상황그 자체를 연구하는 것 + 어떤 변수들이 경제 성장을 일으켰는지 등을 과거 사례를 통해 탐구하자 정도일 겁니다. 그리고 참 아이러니한 건 애초에 식근론 같은 것 역시 한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뭐였냐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이게 60-80년대 30년으로 설명이 충분히 되나 다른걸 찾아보자, 즉 되려 박정희 군부정권의 경제 성장의 기여도를 무시하는 쪽에서 출발한 거구요.
17/08/30 16:29
우선은 말씀하신 부분들에 많이 공감합니다. 경제학이 사회과학의 최전선에서 과학적 방법론을 가장 많이, 가장 엄밀하게 도입해온 학문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인문-사회과학의 대부분의 분야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데도 굉장히 동의합니다.
분명 식근론은 학문적으로 식민지 '근대화'에 방점을 찍는 이론이고, 최초의 문제제기도 그랬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식근론 담론은 거의 모두 '식민지' 근대화 이론으로써 논의될 뿐입니다. 식근론의 학문적 가치는 그것의 정치적 가치에 완전히 압도당해 있어요. 저는 식근론이 제기될 당시에 학부생이었는데 오히려 당시에는 교수님들도 충분히 생각할 부분이 있다는 입장인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는 아무도 그런 말을 하기 어렵게 되었죠. 이제는 첨예한 정치적 문제가 되어버렸으니까요. 출발인 식근론은 학문적 연구일지 모르지만, 지금의 뉴라이트는 정치적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식근론 연구자들은 입장을 달리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동조하거나 방관해왔죠. 그야 물론 내 학문적 입장에 동의해주고 연구비도 막 지원해주는데 거부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만은 결국은 그게 이런 상황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나아가, 학자라면 자신의 연구 결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마냥 벗어나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과학자가 자신의 연구가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은 연구 윤리의 문제죠. 또한 뉴라이트계열은 현 한국 보수 중에서도 친이 계열의 사람이 다수입니다. 박정희를 부정했단 것으로는 연구 목적의 순수함을 담보해주기는 어렵죠.
17/08/30 09:53
뭐 뉴라이트가 창조과학처럼 1+1=3이라고 얘기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보긴 한데, 과연 이 사람이 이 정부가 지향하는 가치와 맞는 인사인거 따지면 아닌 거 같네요. 이런 사람 자유당에도 천지삐까리인데 굳이 뽑을거면 인사수석은 도대체 왜 있는지 궁금.
17/08/30 09:56
진짜 민정하고 인사수석은 뭐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나오는 인사마다 흠결이 나오는데 초반에는 인수위 없어서 그렇다고 할 지 몰라도 이젠 아니죠. 더 큰 문제는 인수위 없어서 검증이 안된다는 그때보다 지금 나오는 인사들의 문제가 많아 보인다는(양적으로요) 점이 더 큰 문제같습니다.
17/08/30 09:57
그냥 흔한 골수 기독교 보수 1인인듯... 사실 어느정도 윗쪽에 가면 흔한 사람일듯 합니다. 그래서 참 개혁이 쉽지 않쵸. 누구를 골라도 환, 뉴라이트, 종교근본주의 및 재산형성 과정, 각종 비리및 청탁등등에서 벗어나기 힘드니... 그냥 우리나라 사회가 그랬죠. 급하게 발전/변환되는 사회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발생한 사이드 이펙트인듯 합니다. 지금이라도 현실적으로 뿌리부터의 완벽은 개혁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 하나씩 천천히 바꿔나가는 개혁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 당연히 이사람을 그냥 쓰자라는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그래도 뉴라이트에 유사과학자를 쓰는것은 아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대를 해도 만일 이사람이 정말 도덕적으로 흠결이 비교적 없고 능력이 있다면 써도 크게 반대는 안하겠다 정도 입니다.)
17/08/30 10:18
저도 이 정도 스탠스입니다.
마음에 안 들고 왠만하면 다른 사람 뽑아쓰면 좋겠지만, 딱히 비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역사나 과학에 직결된 자리가 아닌 이상 능력이 있으면 써도 별 반감은 안 들거 같네요. 연구와 직접적인 과오를 저지른 박기영하고는 다르죠.
17/08/30 09:58
뉴라이트거나 그 당시 정권비위를 잘 맞춰서 한 자리 해볼까하는 폴리페서라든가 둘중에 하나 같아 보이네요. 자꾸 이러면 인사검증 시스템 얘기가 나올수 밖에 없네요.
17/08/30 10:01
그런 부류일 확률이 높죠. 뉴라이트가 아니더라도 정권비위 맞추는 전형적인 폴리패셔일 가능성도 있죠.
이런 사람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애초에 대기업 중심 경제정책의 신봉자였던 박정희를 저리 신봉하는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히는 것도 문제가 있죠.
17/08/30 10:02
우리나라는 보수라는 이름으로 똥을 덮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보수가 아닌데 보수라고 자칭하니 보수가 되는 이런 똥같은 상황 ..
17/08/30 10:13
이제 남은 것은 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코드인사인가?
만약에 남은 인사중에 공공기관장에 낙하산 인사/코드 인사로 보은인사를 하는지 보면 되겠네요. 하면은 구태의연이고, 안하면 나름 생각이 있는 인사정책이 될것 같고, 하지만 왠지 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류영진 식약처장 때문이지 아닐까?)
17/08/30 10:25
댓글에 민정수석얘기가 나오는데 민정수석이 하는건 부정부패 사항을 검증하는거겠죠...
예를들어 자질이 참 훌륭한 사람이라 뽑았는데 뽑고나서 보니 세금탈루 문제가 발견되었다! 그런상황이라면 그걸 미리 캐치하고 보고하지 못한 민정수석의 잘못이라고 할수있겠지만, 창조과학이나 역사관 같은 자질 문제는 사실 민정수석의 탓으로 돌리기 어렵죠. 참모의 잘못을 따지자면 인사수석과 과학기술보좌관의 잘못일것이고, 사실 저도 어지간히 문빠지만 이건 인사권자의 책임이자 잘못이라고 봐야죠.. 이 인사가 이번정부 인사 중 가장 실망스럽습니다. 2등은 박기영..
17/08/30 10:30
전 박기영이 전무후무한 원탑이라고 봐요
박성진이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니 본 업무와는 직접적인 상관없는 흠결이라고 최소한의 쉴드라도 가능하지 박기영은 과학계 최고 흑역사인 황우석 사건 주범중에 하나를 과학계 요직에 앉힌거니까요
17/08/30 13:01
박기영이 더 문제죠
사실 일만 잘 하면 일 외적인 신념은 뭐가 돼도 익스큐즈 할 수 있습니다 업무 범위로 볼 때 박성진은 그렇게 될 '수도' 있지만 박기영은 업무 내적인 영역의 삽질이라는 게 문제
17/08/30 10:27
이승만을 좋아하는 이유는 역사관이라기보다는 교회 때문인거 같네요.
이승만 하면 개신교의 수호자 아닙니까. 교회 좋아하니 이승만 좋아하고, 이승만의 행적도 좋아하게 되죠.
17/08/30 10:36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사실이고, 매우 우려되고, 왠만하면 다른 사람 뽑아다 쓰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낙마시켜야 할 레벨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뽑아다 써도 저는 일단 보고 판단할 겁니다. 일단 개인적인 도덕적인 문제나 비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개인이 창조과학을 믿는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업무에 연관을 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후보 본인도 개인의 신앙과 과학자로서의 소신은 별개라고 했고). 박기영처럼 대놓고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저질렀다면 모를까, 이건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17/08/30 10:43
쓸만한 사람이 없는건지, 인사 검증능력이 없는건지, 헤헤거리면서 손비비며 아부떠는 사람만 눈에 보이는건지, 아는사람만 쓰고싶은건지....
총체적인 난국이네요.
17/08/30 10:49
입각시킬 과학계 인사가 다 이 모양이고 아는 인사가 이 수준이라면, 현 정부가 왜 이리도 반지성주의적인 면모를 보이는지도 알겠습니다.
17/08/30 11:24
창조과학, 뉴라이트.. 일종의 골수 기독교보수 세력쪽이 아닌가 싶은데(사실 이정도면 보수라기보단 다른 명칭을 써야 할 것 같지만), 우리나라 권력 상층부 집단에 생각보다 더 이쪽 계열이 많이 퍼져있는거 같단 생각이 많이 드네요. 흔하게 퍼져있어서 이상함을 못느낀다거나 하는지도...;
17/08/30 11:29
전정부면 그러면 그렇지 하고 이해가 되겠는데, 현정부하고는 코드가 안맞을텐데 후보가 되는걸로 봐선, 단순히 인사검증을 못하네 어쩌네 보다 다른 사정이 있지 않나 싶네요. 역사관이니 창조론이니하는것도 중기부 업무하고 상관이 없어뵈기도 하고..
17/08/30 11:58
인사수석도 인사수석이지만..
유독 과학기술계 인사만 2연속 빵꾸났다는 점에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문미옥 전 의원)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권이라는곳이 거의 대부분 문과계열 출신인건 다들 아실거고.. 지금 청와대에서 과학기술계에 대한 보좌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이 사실상 유일한 상황이죠. 더군다나 문미옥 과기보좌관과 박성진 후보자는 동갑(68년생)이면서 나란히 포항공대에서 학-석-박을 마쳐, 포항공대를 약 10여년간 함께 다녔습니다. 문미옥 보좌관이 박성진 후보자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괜찮다고 밀어붙인거 아니냐는 의혹이 당연히 나올수밖에 없지요.
17/08/30 12:06
우리나라 벤처기업들 창업자들 출신들 보면 거의 다 이공계 출신들입니다.
IT, BT 등으로 창업을 하는 것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요.
17/08/30 12:15
일단 이쪽 출신이니, 업계용어라던가 업계생리를 아니 이야기를 하기가 편하다는 것이 첫번째예요.
이런 상황이라면, 척하면 척이라고, 일단 이해하고 있는 베이스가 넓으니, 서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무지 편합니다. 예를 들어, 박영선의원이 되었다고 봅시다. 일단 박영선의원은 기자출신에 문과출신이니 기본적으로 업계용어라던가 업계생리에 아예 무지하죠. 따라서, 기초부터 설명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박성진후보의 경우는 기초는 일단 생략하고 바로 본론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죠. 박성진후보가 아니라, 일단 이쪽 출신(이과출신)이면 누구라도 번쳐협회에서는 환영했을 거라고 봅니다. 아마 교수출신이 아닌 벤처사업가나 벤처투자자출신이면 더욱 환영했을 거라고 봅니다. 이쪽은 더 벤쳐업계의 생리를 더 잘 알고 있으니까요.
17/08/30 12:10
호모루덴스님 말처럼 벤처기업 창업자들이 거의 이공계출신인것도 이유가 될거고,
중기부업무 자체가 과학기술계 소관이 아니더라도 장관 후보자를 완전 이공계인으로 쓸거면(더군다나 본인이랑 동문이라면) 당연히 과학기술보좌관이 인사검증을 보좌해야할 사항이죠.
17/08/30 12:45
둘이 나란히 포항공대 함께 다닌 사이군요. 참 문미옥 보좌관의 문제가 크네요.
그동안 정부의 과학기술 관련 인사들이 상당수가 문제 투성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17/08/30 12:33
창조과학 뉴라이트 둘 다 안 되지만 굳이 하나 뽑으라면 뉴라이트가 더 안 된다고 봄
창조과학은 (국내에서는) 정치적 이슈보다는 종교적 이슈에 더 가까운데 뉴라이트는 정치적 이슈에 더 가깝거든요 뉴라이트는 식민사관과도 밀접하고 그 자체로 직접적인 역사적 정치적 피해자를 만드는 사상입니다 창조과학이 뉴라이트보다 과학적으로는 훨씬 더(라고 하는 것도 우습긴 하지만) 오류가 심한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상 자체로 인한 "직접적" 피해는 상대적으로 국내엔 적습니다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는게 창조과학은 전세계적인 문제이지만 뉴라이트는 국내 전용이라 더 '맞춤형' 사상입니다. 국내 정치, 역사와 밀착된... 뉴라이트보다 창조과학이 더 문제라면 어떤 이유인지 묻고 싶군요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안 돼서요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 다만 그림이 좀 웃긴게 보수야당이 창조과학과 뉴라이트를 걸고 문제 삼을 수 있을까 하느냐는 겁니다 솔직히 나름 기대(?)도 돼요 이걸 보수야당이 걸고 넘어질지.....그리고 걸고 넘어지면 어떻게 공격할지 왜냐면 대한민국 보수당은 기독교.......라기보단 골수 개신교와 정치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창조과학은 빼박 그쪽이거든요 보수 야당이 이걸 공격하면 자기들 지지세력의 사상을 공격하는 겁니다 뉴라이트도 마찬가지고요 보수야당이 정권 잡고 이런 인사 쓰면 딱 어울리는 사람 쓴다는 생각 들겠습니다만 민주당이 이런 인사 쓰면 어떤 식으로 공격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동안 인사 청문회는 안 봤는데 이건 좀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론 이번 인사는 보수야당이 힘좀 냈으면 싶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통쾌할 거 같거든요
17/08/30 12:44
자유한국당 반응이 없지만 바른정당에서는 하태경 의원이 문제가 있다고 반응을 내놓았네요.
정의당에서 말도 안 되는 인사라 평했고, 정의당이 나가라고 한 인사는 죄다 나가리 되었다는 점에서 박성진 후보자도 얼마 못갈 것으로 보입니다.
17/08/30 13:14
자한당이 이 인사에 대해서 쭉 무반응이면 그건 그거대로 웃기겠네요
지금까지는 별 문제도 안 되는 거 가지고도 매번 딴지 걸어 왔는데 말입니다 자한당이 이번 인사에 그냥 버로우 하고 있으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자기 정체성 셀프 인증하는거죠 자한당이 어떤 식으로 움직일지가 정말 궁금해요 저 개인적인 예상을 해 보자면 창조과학이랑 뉴라이트는 언급조차 안 하고 다른 시시껄렁한거 물고 늘어진다에 500원 겁니다
17/08/30 12:38
창조과학이건 뉴라이트건 이 양반 성향 자체가 자유당쪽인데 왜 민주당 정부에 입각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신념에 안맞는 정권에 입각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결단을 내려 지명 거절하시길 바랍니다.
17/08/30 12:5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8301148001&code=940202
박성진 후보자 관련해서 또 나왔네요. 바로 뉴라이트의 거두 이영훈 교수를 작년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연사로 초청했다고 합니다.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정기세미나였는데 다른 교수들은 이공계 관련 교수들을 연사로 초청한데 비해 박성진 후보자만 경제학 교수인 이영훈 교수를 초청했다네요. 하 이 정도면 뉴라이트 거의 확정 같습니다. 대놓고 이영훈 교수라니...
17/08/30 12:58
적폐청산을 외치는 정부에서 그것도 처음 자기네들이 만든 부서에 적폐인 장관을 앉힌다.. 이러니까 야당에서 인사로 까도 할 말 없는거죠
17/08/30 13:04
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12&seq_800=10233723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서 김우재교수의 인터뷰 말미에 나오는 말이 아주 적절합니다. [인터뷰 중 발췌] ▷ 김우재 : 네, 다른 분야들은 정말 인사를 제가 보면서 박수를 쳤거든요. 근데 이건 정말 아니죠.
17/08/30 13:22
포항공대 출신인데... 사회에 나와보니 작은 인재풀이 항상 아쉬웠고 (학연 덕을 보려는 건 아니고.. 걍 만나면 반갑잖아요 흐흐) 그래서 처음 이름과 소속 들었을 때 괜시리 반가웠는데 파파괴라니... ㅠㅠ
17/08/30 13:58
둘다 안되지만 꼬옥 하나를 골라냐 한다면 뉴라이트 안됩니다. 이승만 찬양이라니... 아 진짜 무덤에서 김구쌤이 벌떡 안중근의사가 무덤 가르고 나올소리입니다. 뉴라이트가 친일 잔재인거 모르는 사람 어디있습니까? 우리가 처리목한 적폐1호입니다
17/08/30 14:09
들은 얘기론 이 사람이 상위 순번이 아니었다더군요.
벤처 쪽 인물 여러명이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내세운 5대 인사 원칙에 대부분 걸러지고 남은 사람이 박성진 교수였다고... 또 보유 주식을 포기하고 중기부 장관으로 가려는 사람도 없었다더군요. 아무튼 최선이 이런 사람이라니 이 정부의 과학기술계 인사는 정말 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17/08/30 19:40
뭐 출범하자마자 인사를 시작했어야 했으니까요.
뭐 그전에 하면 좋았겠지만 결국 인수위가 없던 기간이 있던것도 감안하면 최선은 아니지만 이해할만 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7/08/30 19:46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를 못해서 말이죠. 그리고 그 5대 비리는 이번이 아니라 박근혜에 패했던 그때부터 문재인 공약인데 세부내용이 지금에서야 확정이란게 말이 됩니까 이번에 출마하면서 갑자기 튀어나온 공약이 아니잖아요.
17/08/30 19:52
뭐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죠.
저는 어찌되었든 세부내용이 확정된 이후에 위처럼 이야기가 나오는게 그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도 논리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해서요. 그 자체를 문제 삼는거면 알겠습니다.
17/08/30 16:07
http://v.media.daum.net/v/20170830153615648?rcmd=rn#none
한겨레발 인사 검증 재검토 기사가 떴습니다. 보도를 신뢰할 수 있다면(...) 이제 슬슬 청와대에서도 버리기 검토하는 듯...
17/08/31 05:00
저는 어용시민이라 왠만하면 다 찬성하는 편인데
이 양반하고 얼마전에 사퇴한 박기영 양반 천거한 사람 면상 좀 봤으면 좋겠네요. 다른 양반들은 다 그려려니 하겠는데 두 양반은 참 미스테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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