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8/29 07:21:31
Name 로빈
Subject [일반] 北, 평양 일대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발사..日 상공 통과
http://v.media.daum.net/v/20170829063505517?d=y
北, 평양 일대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발사..日 상공 통과

http://v.media.daum.net/v/20170829070040923?rcmd=rn
합참 "北 탄도미사일 최대고도 550여km..정밀분석중"

http://v.media.daum.net/v/20170829065652842
日 방위성 "北 미사일, 1000km 비행..태평양 낙하"


한동안 잠잠 하다가 며칠 전에 가벼운(?) 도발을 하더니 이번엔 굉장히 위험한
도발을 하네요...

아침부터 일본과 한국을 발칵 뒤집어 놓네요...
일본은 지금 난리라네요... 일부 지역에선 피신 지시가 내려지고..

어떻게든 남북 문제를 풀려고 애를 쓰는 문재인의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지겠네요..
이런 마당에 대화는 더 말하기가 어렵겠네요.

근데 일본 상공을 통과해서 날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허리케인으로 텍사스에 엄청난 피해를 입은 미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거라
생각하고 도발을 한 걸까요.

여튼 지지율이 떨어져서 위기에 빠진 아베한테는 땡큐인 듯...

아, 이런 미치광이를 머리에 얹고 언제까지 살아가야 하는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8/29 07:24
수정 아이콘
북한 입장에서야 굽히면 죽으니 저렇게 계속 설칠 수밖에 없긴 한데, 문통 입장에서는 진짜 욕 나오겠네요. 아 정말 답이 없어요....
엣헴엣헴
17/08/29 07:26
수정 아이콘
전 다른 것보다 "오늘 5시57분께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으로 발사했다" 라고 했는데 "일본 정부는 오전 5시58분께 북한 서해안에서 미사일을 북동부 지역 방향으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에게 지하시설 등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1분만에 토호쿠 지방 쪽에 재난 문자 날라가는 클라스에 놀랐네요. 한국도 저런게 잘 되어 있기를...;;
앙골모아대왕
17/08/29 07:31
수정 아이콘
점점. 미사일 사거리가 늘어나는 기분

3조각이면? 다탄두 미사일 실험일가요?

정말 수년내에 미본토 도달 핵미사일 실전배치

가능할지도요

일본은 속으로 좋아하면서

군사대국화나 핵무장 슬슬 추진할지도요

일본도 이미 속으로 핵기술은 다 완료했고

미국 눈치와 명분만 찾고 있을지 모르죠
랜슬롯
17/08/29 07:31
수정 아이콘
진짜 답이 없긴 없네요 -_-; 차라리 김정은 전 리더는 겉멋으로든 뭐든 최소한 대화할려는 형태라도 보였었는데 김정은은 그런거 하나도없이 그냥 한결같이 마이웨이 도발... 문제는 지금 국제적인 정세나, 한반도에 개입할 수 있는,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 모두 이런 김정은의 막가는 행동에 대해서 그냥 그렇게 해도 대화로 풀자 라고 할 상대들이 아니라는 점이거든요.... 당장 트럼프만 해도 본인 지지율 올리기위해서 지지율떨어졌을때 폭격지시해서 일시적으로 지지율올리기도 했고...

물론 북한은 시리아나 중동쪽 나라만큼 그냥 트럼프가 하고 싶을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단순한 나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런게 쌓여버리면 모르는거거든요. 그나마 한국 대통령이 계속해서 대화나 평화 위주로 풀어나가려고 하는데 그런거 다 그냥 하나도 대답도 안하고 오로지 미국과 중국만 보고 저런 행동을 하는데... 진짜 짜증나는 상황이네요.
앙골모아대왕
17/08/29 07:38
수정 아이콘
지금은 미국과 북한간의 파워게임

신냉전 비슷한거죠

핵전쟁나면 미국이 이길테지만

뉴욕이나 워싱턴에 핵맞고 이기면

이겨도 미국은 치명상이죠

중국이나 러시아가 급부상 할테죠

암튼 핵전쟁 위험때문에

미국도. 아마도 외교 협상으로 갈듯합니다

서로 간에 핵전쟁은 자칫

중국 러시아 일본까지 얽히면

3차대전에 핵전쟁이라서

너무 위험부담이 크죠

물론 미국이 더 이상 못참고

핵버튼 누를 가능성은 언제나 있지만요
사악군
17/08/29 09:01
수정 아이콘
그렇기 때문에 '뉴욕이나 워싱턴에 핵닿기전에 서울에 핵 떨어져도 지금 북한을 제거하는게 낫다'고 판단할 수가 있는거고, 그게 무서운거죠.
앙골모아대왕
17/08/29 09:29
수정 아이콘
물론이죠 거기까지 가서

만약. 전면전가면

엄청난 피해와 사상자가 날테니가요

그때는 각자 개인이. 살아남아야

그후 역사가. 의미가 있죠

내가 죽은다음에는 다 부질없죠
17/08/29 07:35
수정 아이콘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죠? 압박? 대화? 어휴
확실한건 북한한테 한국은 아얘 안중에도 보이지도 않는다는 것이네요.
앙골모아대왕
17/08/29 07:43
수정 아이콘
국제사회에서. 힘이 없죠

핵미사일 가지고 파워게임 중인데

우리가 할수있는게 별로 없죠

군사력 최대한 증강하고

북한도 앞으로 핵잠수함에 탄도미사일

배치대비해서 견제용으로

한국도 핵잠수함 추진해야죠

임진왜란 거북선같이 꼭 필요하죠
라이펀
17/08/29 07:36
수정 아이콘
일본 무장의 빌미나 명분을 주게될것같은데 이러다 진짜 속전속결로 일이 터질것같기도하구요.. 걱정되네여
Bulbasaur
17/08/29 07:41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런 기회로 일본이 재무장 할거같네요 아베를 비롯해 일본 우파정치세력은 재무장 하고싶을텐데 점점 명분을 쌓아가고 있죠.
김블쏜
17/08/29 07:40
수정 아이콘
괌은 쫄려서 못쏘고 만만한 일본쪽인가 ㅡㅡ
닉네임좀정해줘여
17/08/29 07:41
수정 아이콘
진짜 한국은 개무시당하네요. 대화 시도도 사람한테나 하는거지 미친 개한테 시도하다간 물려서 광견병 옮습니다.
낯선 여자
17/08/29 07:43
수정 아이콘
비몽사몽 아침준비하다가 깜짝 놀랐네요 진짜.
난데 없이 북한이 미사일 쐈다고 문자 와서... 어디로 대피하라는 건지 순간 멍...
밖에서는 주민방송에서 뭐라뭐라 떠들어대고 강아지는 그 소리에 놀랐는지 계속 짖어대고 ㅠㅠ
무슨짓을 할지 짐작이 안 가는 북한이라 무섭네요....
Camellia.S
17/08/29 07:46
수정 아이콘
이러다 진짜 전쟁나는 거 아닙니까? ;;;
17/08/29 07:47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심각한 도발아닌가요?
미사일이 남의 나라 영공을 통과할정도가되면 쑈가아니라 전쟁가능성도 정말 열어둘수 밖에 없겠네요.
솔로12년차
17/08/29 07:4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우리가 전쟁개시할 것도 아니고, 미국이 전쟁을 결심하면 우리가 빠질 것도 아닙니다.
괜히 싸우자고 들기보다, 대화 시도하는게 낫죠. 우리는 끝까지 말리는 척해야 합니다. 그러다 실제로 싸움을 말리게 되면 땡큐고, 아니어도 전혀 손해 볼 것 없습니다. 당연히 혹시모를 전쟁에 대한 준비는 해야하고, 하고 있구요.
Camellia.S
17/08/29 08:01
수정 아이콘
대화시도요? 말리는 척요? 안 그래도 열받아 있는 미국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한미동맹에 금이 가는, 전혀 현명한 행동이 아닐 것 같습니다.
자퇴하십시오
17/08/29 08:29
수정 아이콘
같이 싸우자들수는 없지않습니까? 당장 전쟁시작하면 가장크게 피해받는건 우리나라입니다
우리가 굳이 나서서 앞장설 필요는 없죠
적당히 제제에 동참하면서 전쟁은 말리는 노력이라도 하는게 최선의 수라고 봅니다
사악군
17/08/29 09:26
수정 아이콘
그건 뒤에서 할일이고 북한에는 이거 계속 미친짓하면 안되겠다는 시그널을 줘야죠. 지금 문재인정부는 북한에 계속 미친짓해라, 미국 말리는건 내가 한다는 시그널을 주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자퇴하십시오
17/08/29 09:43
수정 아이콘
저는 그시그널이 바로 제제라고 보는겁니다. 제제로 계속압박하면서 동시에 주변상황보면서 대화구도는 열어놔야한다는거죠 물론 저도 문재인정부가 많이 굽히고 들어가는것에 찬성하지않지만 사실상 우리나라가 취할수있는 스탠스자체가 제한적이라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솔로12년차
17/08/29 09:45
수정 아이콘
지금 정도의 워딩이 한미동맹에 금가는 행동이라뇨.
우린 일진에 빌붙은 꼬봉이 아닙니다.
로하스
17/08/29 10:01
수정 아이콘
북한은 꼬봉 이하로 보지 않나요. 아예 남한을 대화상대로 취급하지도 않는데요.
앙구와젤리
17/08/29 11:45
수정 아이콘
사실 일진에 불붙은 꼬붕 맞긴 합니다. 꼬붕도 하필이면 나쁜자리 앉게된 꼬붕이죠. 일진 없어지면 바로 맞습니다
Supervenience
17/08/29 16:02
수정 아이콘
에? 북한도 걍 어두침침한 싸이코지 일진은 아니어서 미국 없어진다고 우리가 북한한테 맞을 일은... 오히려 다 떼고 붙으면 우리가 먼저 핵개발 했겠죠?;;
17/08/29 09:54
수정 아이콘
거꾸로 견고한 동맹이라면 한놈은 때리고 한놈은 말리는 롤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한다고 봅니다.
BibGourmand
17/08/29 07:49
수정 아이콘
이쯤 되면 레드라인 넘은 것 아닌가요? 저 답도 없는 놈들.. 예비군 남았다 그만 좀 해라 ㅠㅠ
17/08/29 07:49
수정 아이콘
X친 개는 몽둥이가 약이라 하지만 정말 광견병에 걸린 개는 수의사도 조심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한방에 재우던지 멀리서 제압해야 하는데 턱밑에 살고 있으니까요.... 멀리서 제압을 시도해도 가까이 있는 사람이 피해보기 마련이죠. 그게 어렵네요.
17/08/29 07:50
수정 아이콘
어차피 현사태는 한국 전쟁의 연장선이고, 한국 전쟁은 지정학적으로 어쩔 수 없는 전개를 보인 전쟁이었죠. 그동안 남한은 미국의 우산아래 번영을 누렸는데 이 번영이 무난하게 남한 주도의 통일로 이어지기는 원래부터 쉽지 않은 일이었죠.

굳이 돌아보자면 무력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면 93, 4년 정도가 마지막 기회였다고 보여지네요. 물론 한국 전쟁 당시에도 전쟁을 끝내기가 그렇게 힘들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현재보다는 나았죠.

그냥 현재 상황은 지정학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17/08/29 07:54
수정 아이콘
어쨌든 김영삼, 혹은 그 이전부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에 문재인까지 정권을 막론하고 한국 정부는 북한을 컨트롤하는데 실패해왔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발언을 해도 들어먹힐지 모르겠네요.
돼지샤브샤브
17/08/29 08:00
수정 아이콘
실패했다기보다는 애초에 불가능한 미션이라.. 우리가 떠드는 건 사실 윗동네에서는 돈 줄게 밥 줄게 말고는 별 관심이 없죠;
유애나
17/08/29 08:00
수정 아이콘
일본 상공 통과라니...
다람쥐룰루
17/08/29 08:04
수정 아이콘
어지간히 자신 있었나보네
일본상공을 통과하다가 잘못 떨어지기라도 하면....

미국의 반응은 당연히 강경대응이겠지만...여기서 더 할수 있는게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Camellia.S
17/08/29 08:11
수정 아이콘
괌으로 쏘긴 겁나서 일단 저기로 날린듯 싶은데 미국의 인내심이 어디까지일지...
어차피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판단한듯, 대륙간탄도탄까지 쭈욱 밀고 나갈듯 싶네요.
cHocoBbanG
17/08/29 08:11
수정 아이콘
대화하자는 우리가 취할수있는 최선 아닌가요? 어차피 대화할놈도아니고 한다고하면 땡큐고..
한미관계야 저런걸로 깨지진 않을거같아요. 어차피 미사일 쏘는거나 언플이나 대화하자나 다 현실적으로 의미없다고 봐요. 실질적인 액션이 아니니...
북한 저러는거도 이슈에서 사라지지 않으려고 간보기 하는거같고...
Finding Joe
17/08/29 08:16
수정 아이콘
미/일/중/러야 강경책으로 나가도 크게 상관 없죠. 전쟁이 난다 해도 어차피 전장은 한반도가 될 거고, 한국전쟁부터 그런 취지였는데요.
그래도 우린 강경책 함부로 외치면 안되죠. 전쟁 나면 당장 터지는게 우리 집이고 죽는 건 나와 내 가족인데.
당연히 대화하는 시도는 계속 해야 하는 겁니다.
17/08/29 08:1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에 군사정보 공유협정같은걸 맺는다고 한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혹시 이거 이루어졌나요?
한미 정보쪽만 자꾸 기사가 나는 것을 보니 반일감정에 실패한 걸로 생각이 되는데요.

일본쪽 분위기는 지금 어떨까요....? 군사적 액션을 취할수있는 동기는 충분히 되는것같은데...
Camellia.S
17/08/29 08:21
수정 아이콘
일본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난리 났어요. 일본 가 있는 유학생들 폰에까지 긴급재난 문자가 왔다고 합니다.
앙큼 상큼 응큼
17/08/29 08:55
수정 아이콘
http://i.imgur.com/xTZIxnk.jpg
여러분 일본은 안전합니다!
돼지샤브샤브
17/08/29 08:44
수정 아이콘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8251217Y

작년 11월에 체결됐고 1년짜리인데 만료 90일 전에 통지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이라 내년 11월까지로 연장됐습니다.
그 때 일부 사람들이 반일감정에 난리 부리던 거랑은 별개로 사실 별 거 아닌 건데.. -_-;
17/08/29 08:46
수정 아이콘
오- 계속 공유되고 있는 거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돼지샤브샤브
17/08/29 08:51
수정 아이콘
네 근데 이게 가진 정보를 제깍제깍 공유해야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공유해주는 비밀정보' 를 새어나가지 않게 하겠다 에 가까운 거라.. 실제 공유 여부나 어떻게 하고 있는지 방법 같은 건 또 다른 문제이기는 합니다.

다른 얘기지만 사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이라는 이름만 보고 뭐? 군사라고? 일본이랑? 이러면서 낚인 분들이 많죠. 크크
기승전정
17/08/29 11:16
수정 아이콘
그 당시 '정보'가 쟁점이 아니라 군대가 없는 일본이랑 '군사'협정을 맺은게 문제가 됐을텐데요. 군대가 아닌 일본의 자위대와 군사협정을 맺은것 자체가 일본의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해주는 국제협약이라서 문제가 된거죠. 정보공유도 우리가 일본이랑 맺어서 이득보는 것이 없었습니다.
돼지샤브샤브
17/08/29 11:3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그대로 주장했던 게 그 당시 반대논리였는데, 이건 사실 군대로 인정 어쩌고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 비밀유지협약 같은 겁니다.. 이미 미국 호주 영국 등 다른 나라들도 일본하고 같은 걸 여러 건 맺어놨는데, 말씀하신 대로라면 그네들한테는 애저녁에 자위대가 군대로 인정받았었던 거네요. 게다가 문재인 정부도 별 관심없이 군대로 계속 인정하는 거겠고요. "군사" 단어 하나만 보고 버럭했던 게 바로 위에 쓰신 그 논리였는데 전혀 의미없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정보공유는 할 수 있으면 무조건 이득이죠. 모르는 걸 받는 건데요. 그게 뭘 공유해야 된다 전부 공유된다 이런 의무가 있는 게 아니라, "일방이 공유해준 비밀" 을 자국 비밀처럼 취급해서 보호하겠다는 건데 손해볼 게 있는 것도 아니구요.
17/08/29 13: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떤 분들은 차라리 한일대북정보보호협정으로 하는 편이 어땠냐고 하시더라구요
17/08/29 08:2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리가 주도권이 없는데 우리가 대화하자고해서 하면 북한한테 어떤이득이 있나요
북한이 꾸준히 장거리미사일개발하는것도 미국이랑 대화하려고 하는거지
우리는 고려대상이 아니예요
우리가 핵정도 무력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물론 될리도 없는 일이지만...
하심군
17/08/29 08:36
수정 아이콘
우리가 핵정도 무력이 있으면 선제타격을 누가 받을까 궁금해지긴 해요. 사드 가지고만도 저정도인데.
17/08/29 08:40
수정 아이콘
핵갖고 있으면 함부로 못하죠..
하심군
17/08/29 08:41
수정 아이콘
진짜 함부로 못할 까요? 미국은 그나마 눈치라고 보지 중국은 눈치도 안볼텐데?
17/08/29 08:42
수정 아이콘
핵갖고 있는데 함부로 어떻게 한다는건지...전쟁하자는건가요
하심군
17/08/29 08:44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핵 들고 오는게 중국보고 전쟁하자는 이야기밖에 안돼요.
17/08/29 08:47
수정 아이콘
지금 북한어린이가 미국엄마한테 장난감사달라고 떼서서 사줄지도 모르는상황인데
왜 우리가 중국눈치를 봐야하는지..?
북한의 저런식의 행태는 주변국들의 무장합리화만 가속시킬뿐인데요
일본이 이제 무장하겠다고 해도 못하게할명분이 없어요
우리도 야당이 핵노래 불러도 반대주장이 약해지는건 마찬가지고요
자퇴하십시오
17/08/29 09:47
수정 아이콘
저는 우리나라가 핵이있다고 북한이 핵으로 도발하지않을거라고 보지않습니다
저들에게 핵은 군사력대치를 위한게 아니고 체제유지용이자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명함같은겁니다. 우리가 핵이있든 없든 저들은 핵으로 도발할겁니다. 우리의 핵보유는 다른 동북아 국가들의 도발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축구
17/08/29 08:30
수정 아이콘
일본에게 돈이라도 받은건가 참.....
어묵사랑
17/08/29 08:37
수정 아이콘
김정은이가 일본에게 돈을 받고 미사일을 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본의 무장화를 합리화 시켜주는 댓가로 말이죠.
리얼리티즘
17/08/29 08:41
수정 아이콘
지난 9년동안 뭐했는지...icbm 개발할 동안 가만히 손 놓고 있었나?
17/08/29 08:43
수정 아이콘
아베한테 돈 받았나....
Camellia.S
17/08/29 08:44
수정 아이콘
괌포위사격발언으로 허들을 올려놨으니까.
괌사격 말고 그보다 낮은거는 해도 된다고 보는거죠.
도발수위를 조금씩 올려서 카드를 늘리는 전형적인 방식...
17/08/29 08:47
수정 아이콘
진짜 아베정권한테 거의 선물보따리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바닥을 치던 지지율도 회복시켜주고 평화헌법 개정여론도 만들어주고
아베는 김정은 볼에 뽀뽀라도 해주고 싶겠네요

김정은이 트럼프도 구해주고 아베도 구해주고 이쯤되면 우익정권들의 요정쯤 되는듯
17/08/29 08:47
수정 아이콘
북한 핵보유의 마지막 데드라인이네요. 미국의 선택에 따라 전쟁이냐 아니면 북한 핵보유 인정이냐가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북학 핵보유를 인정한다면 중국 포위망의 일부가 훼손되는 셈인데 장기적으로 볼 때 아시아에서의 미국 영향력 퇴조를 빨리 가져올 가능성이 높죠. 중국은 뒤에서 웃고 있을 겁니다.
돼지샤브샤브
17/08/29 08:48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어도 쏠 텐데 아베가 왜 돈을 줍니까. 그냥 쏘는데 묻어가면 되죠..
물론 진지하게 하시는 얘기는 아니겠지만 "쐈다는 건 입금의 증표" 같은 얘기들이 많이 보이네요.
마치 "북한은 돈을 받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안 쏠 텐데" 같은 느낌으로..
스타카토
17/08/29 08:52
수정 아이콘
이건....레드라인을 넘은것 같은데요~~~
전쟁의 현실화가 이젠 진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7/08/29 08:55
수정 아이콘
거리상 괌포위사격선언의 후속조치 이긴 할것 같은데,
점점 도를 넘네요. 걱정됩니다.
17/08/29 08:56
수정 아이콘
왠지 돈을 안줘서 저러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전 정부에서는 뒷돈을 북한에게 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문재인 정부는 그런게 없으니...
17/08/29 08:59
수정 아이콘
문제는 딱히 답이 없다는 것이.
이미 제재는 계속 할만큼 하고 있고.
단순히 핵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스티브 배넌 말대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군사적 해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재래식 무기로 인해 30분 만에 천만명의 서울 시민들이 사망하지 않을 방법을 누군가 찾아내지 않는 이상 답이 없다."
밴가드
17/08/29 09:06
수정 아이콘
배넌이 저런 언급을 한건 딱히 한국의 안전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경제전쟁을 벌여야 하는데 그게 북핵 문제 때문에 제동이 걸리니깐 감당안되는 북핵문제는 무시하고 중국에 집중하자는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봐야 할겁니다. 위에서 어떤 회원분님이 미국은 현 상태를 두고 북핵 인정 또는 전쟁이라는 이분법적인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냥 북한을 무시하고 미사일 방어 체제를 강화하는 3차 방안도 있습니다. 이게 임기 초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했으나 북한이 관심이 없다고 느낀 오바마 행정부의 대응안이었죠. 그렇지만 대국적 시야가 없고 갈수록 정치적으로 불리해지고 있는 트럼프는 이것보다는 위의 2 방안 중 하나를 고르려 할 유혹을 받을 거라고 봅니다.
17/08/29 09:18
수정 아이콘
물론 저 발언이 나온 배경은 그런데
말 자체가 틀린게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죠.
전면전 가면 북한 궤멸 + 남한(특히 서울) 초토화는 상수라고 보니까요.
17/08/29 09:31
수정 아이콘
북한 무시하고 미사일 방어체제 강화는 제3방안이라고 하기엔 시간 끌기이고 몇년내에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게 될 겁니다. 미국은 시간이 없어요. 국제제재니 뭐니 해도 북한이 망하는 건 중국이 용납하지 않을테고 북한은 그동안 핵능력을 과시할 겁니다. 이 상황은 지난 수년간 겪어온 바죠.
단순히 시간을 끈다면 결국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밴가드
17/08/29 09:35
수정 아이콘
북한이 핵보유를 실질적으로 한다고 해도 그걸 미국이 데 팍토로 인정을 하는 것과 데 쥬레로 인정을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일입니다.
17/08/29 09:43
수정 아이콘
동아시아의 핵심 파트너인 일본과 북한과 직접적으로 맞서고 있는 한국이 지속적으로 위협과 압박을 받고 있으니 그 차이는 시간문제라 봅니다. 북한도 인정받고 평화협정하기를 바랄 겁니다. 주한미군 철수라는 조건을 내걸고요.
사악군
17/08/29 09:48
수정 아이콘
미사일 방어 체계 의미없다는 소리도 많이 들은 것 같은데, 어렵게 이야기할것 없이 열 경찰이 도둑하나 '막기 힘든' 건 분명하죠. 그렇다고 경찰없애자고 하는건 미련한거고.
하지만 그 열 경찰이 도둑을 못'막는'거지 못'잡는'게 아니고, 이자식을 미리 처넣으면 막을 수 있는거 아닌가라는 유혹은 항상 있는겁니다.
밴가드
17/08/29 10:10
수정 아이콘
꽤 재미있고 적절한 비유라고 봅니다. 현재 수준의 북한 탄도미사일 상대라면 미사일 방어 체계가 어느 정도는 해볼만 하다고 보지만 장담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2025년부터는 다탄두 요격체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확율이 많이 올라가겠지만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그때 가면 어떨지 알수가 없으니.. 우크라이나에서 잡힌 북한 스파이들도 다탄두 미사일 기술을 노리고 있었죠.
앙골모아대왕
17/08/29 12:48
수정 아이콘
예전에 구소련 냉전 시절에

일명 사탄이라는 다탄두 미사일
만들다가 소련이. 망하면서 흐지부지 된적이 있다고들 하죠
히로시마급 핵탄두 백개를 다탄두로
비처럼 뿌리는 대형 로켓

그렇게 탄두가 많으면 다 막기는
불가능 할테니가요

다행이. 완성이 안되었는데요

대형로켓이라서 만들기는 어렵겠죠

구소련이 무기가 무지막지한
실험들이 많았죠 차르봄바 처럼요

러시아 핵잠수함도 소련 망할때
북한이 구입했다는 루머도 있더라구요

암튼 미사일 방어체계가 발전할수록
공격미사일도 같이 발전하는 추세죠

미래에는 슈퍼 이엠피 폭탄으로
레이더망을 무력화 할수도 있구요
17/08/29 14:58
수정 아이콘
SS-18(R36)사탄은 70년대에 개발이 완료됐고, 실전 배치도 끝난 미사일입니다. 지금도 배치 되어 있습니다(...)
최대 10탄두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사실 사탄 뿐 아니라 현존 ICBM은 대부분 다탄두 미사일입니다.
앙골모아대왕
17/08/29 16:04
수정 아이콘
사탄도 다탄두 10개군요

더작은 탄두로 백개 탄두 장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밀리터리. 카페에서

들었는데요

혹시. 백개탄두 시도는 없었나요?
17/08/29 17:45
수정 아이콘
냉전 시절이 별별 희안한 군사적 시도는 다 하던 시대였지만, 그 정도로 비효율적이고 무모한 시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페이퍼 수준에서 그친 계획이야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아무 의미도 없죠.
17/08/29 13: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항상 궁금하더군요. 지금까지처럼 북한이 미사일 쏘고 핵실험하는 거 계속 생까면 어떻게 될까요? 사실 현실적으로 당장 북한을 제재할 수 없는 이유가 무기 실험을 자국내에서 한다고 처들어갈 명분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텐데 아무리 북한이 핵개발을 한다고 해도 그걸로 도발을 하기는 쉽지 않을테니 끝까지 무시하다가 정 안되면 남한과 일본이 핵개발을 하는 것이 어떨까 싶더군요.
사악군
17/08/29 09:19
수정 아이콘
치킨게임에서 북한이 핸들을 돌리게해야하는데 백악관 참모가 '우리가 치킨이요'라고 하니 경질되죠. 전쟁을 진짜 일으키는건 이렇게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주는 사람들의 지분이 더 큽니다.
밴가드
17/08/29 09:24
수정 아이콘
현실은 존 켈리 비서실장이 취임하고 나서는 배넌을 경질하기로 초장에 결정이 내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American Prospect지와의 인터뷰 이전이죠. 켈리가 계속해서 대안우익 세력들을 백악관에서 내치거나 고립시키고 있는걸 봐도 이게 맞는 타임라인 분석이라고 보네요.

그리고 트럼프가 북한과의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었다면 트럼프 행정부 전체가 이미 허점을 내보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국무장관은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계속 그러고 국방장관은 한반도 전쟁은 재앙적이라고 떠드는데 솔직히 북한이 얼마나 겁을 먹었겠습니까? 트럼프의 칼 빈슨 허세는 말할 필요도 없고요.
아이지스
17/08/29 09:06
수정 아이콘
상황이 이런데 아무것도 못하는 시점에서 이미 우리는 졌습니다. 그리고 패자의 운명은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klemens2
17/08/29 09:07
수정 아이콘
일본에 사드 있지 않나요 왜 안 쐈지
17/08/29 13:52
수정 아이콘
그만큼 사드가 의미없다는 반증 아닐까요
17/08/29 14:28
수정 아이콘
일본에는 사드가 없고.
이지스 어쇼어라고 다른 체계를 도입하려고 한답니다.
http://news1.kr/articles/?3084582
앙골모아대왕
17/08/29 19:03
수정 아이콘
현재 실전에서 탄도 미사일을
확실하게 막을수있는 무기는 없습니다

사드도 검증된건 아니죠

물론 사드레이더가 없는것보다는
있는게 전략적으로 좋을테죠

대신 사드배치한 상주 근처 기지는
전시에 우선 타격 목표겠죠
실전이라면 방사포 등으로
사드기지 부터 무력화하고
그다음에. 미사일 날리겠죠
사드로 방사포는 막을수도 없을걸요?


보통 요즘 핵미사일은 10개의
다탄두 미사일인데 그걸. 과연
실전에서 다 막을수 있을까요?

마음먹고 적대국에 10발의 미사일이면
다탄두. 100개의 핵탄두가 떨어지는데
상식으로봐도 다 못막을것 같아요
역전인생
17/08/29 09:0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런 상황에도 경각심을 갖는 사람이 드물다는 점이죠.
제 지인에게 미사일 건을 이야기했더니, "언제는 안 그랬냐?"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더군요.
17/08/29 09:1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엔 방사포라고는 못하네요
그러지말자
17/08/29 09:18
수정 아이콘
음.. 나라 안쪽으로 문제 많은 트럼프나 아베에게 선물을 로켓배송해준 느낌이라..
전쟁에 대한 경각심 보다는 안보팔아 현정권 공격하려는 작자들에 대한 경각심이 먼저 드는군요..
유유히
17/08/29 09:20
수정 아이콘
2000년에 북한이 미국과 미사일 협정을 맺은 것을 기억하십니까. 사거리 1,200km 짜리 미사일을 폐기하는 조건으로 매년 10억 달러씩 3년간 지원하고 매년 인공위성 3개를 발사해 주기로 했습니다. 인공위성 발사 비용이 수억달러 대인 것을 감안하면 실로 천문학적인 금액의 지원규모입니다. 그리고 김정일은 갖은 핑계를 대며 미사일 협정을 시원하게 엎어버리고 ICBM 연구와 핵실험에 골몰합니다.

지금 미 본토 타격능력을 갖고 있다고 추정되는 북한 미사일의 사거리는 12,000km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이 미사일을 포기하게 하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북한은 아마 1000억 달러를 부를지도 모르죠. 남한과 미국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이 정도 돈을 북한에 지원할 수는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아무리 경협이네 남북대화네 해봤자 김정은이 콧방귀도 안 뀌는 이유가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이게 얼마짜리인데" 라는 심리입니다. 개성공단으로 북한이 아무리 챙겨봤자 1년에 10억 달러 넘기겠습니까. 미사일만 쥐고 있으면 얼마가 굴러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그깟 개성공단 따위는 대를 위해서 희생하는 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중동에 이 기술을 팔면 어떨까요. 수십억 달러쯤은 낼 나라가 있을지도 모르죠.

김정은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경협과 대화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수는 핵기지 선제 타격 정도이지만, 자칫 전쟁으로 확전될 수 있는 만큼 문재인 정부가 이를 좌시하진 않겠죠. (트럼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17/08/29 14:02
수정 아이콘
항상 이 문제가 나올 때마다 다른 주장을 듣는데요,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을 개발하게 된 것이 전부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라고 주장하더군요. 이 문제에 대해서 좀 체계적으로 정리된 정보가 없을까요?
유유히
17/08/29 17:20
수정 아이콘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평양에 갔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20마일(500km) 이상의 사정거리를 갖는 모든 미사일의 개발 실험을 동결하는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2000년 11월 중순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있었던 북-미 미사일 협상에서 북한은 이러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나아가 이미 보유한 중장거리 미사일을 수년 내 폐기하겠다고 했다. 요구 조건은 무엇인가? 미국이 북한에 매년 3개의 인공위성 발사를 대신 해주고 또 매년 10억달러어치의 식량 등을 수년간 지원해달라는 것이었다. 북한의 로켓 개발은 군사적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지만, 동시에 ‘경쟁력 있는 수출산업’이었다. 1993년 1월 이스라엘의 외무부 차관인 에이탄 벤처가 평양의 순안공항에 도착한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이스라엘 고위 관리가 연관도 없는 북한을 왜 방문했을까? 그는 북한에 획기적 제안을 했다.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고 광산과 농업 분야에서 기술적 지원 목적으로 수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요구 사항은 무엇인가? 이란, 파키스탄 그리고 중동 국가에 대한 미사일 수출을 중단해달라는 것이었다. 물론 이러한 협상은 나중에 미국이 알게 되면서, 더 진전될 수 없었다.
2000년 11월 미사일 협상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시 김정일 위원장은 구체적인 합의를 빌 클린턴 대통령과 직접 만나서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평양에 가지 않았다. 아니 못 갔다. 왜 그랬을까?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백악관의 새로운 주인이 될 사람은 이제 떠날 사람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리고 미사일 문제는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말했다.
백악관의 새로운 주인은 올브라이트 장관이 “미국의 분명한 이익”이라고 했던 미사일 협상을 걷어차버렸다.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를 의욕적으로 준비 중이던 부시 행정부 처지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50년대 과장된 소련의 미사일 위협’처럼 꼭 필요했다. 98년 7월 광명성 1호가 발사되기 한 달 반 전에 북한·이란·이라크 등 이른바 불량국가의 미사일 위협에 관한 ‘럼즈펠드 보고서‘가 발표됐다. “3~4년 안에 북한 미사일로 미국 전역이 생화학무기 공격 사정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출처 : 2009, 한겨레21기사, '부시가 미사일을 안 쐈더라면' 中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2000년의 북미 미사일 협상은 상당부분 진행되었으나 부시에 의해 엎어졌습니다. 기사의 내용대로 고작 30억 달러에 미사일개발을 영구히 묶을 수 있었다면 정말 싸게 먹히는 거였는데... 바보 부시. MD에 북핵을 이용하다니....

롯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제네바 합의(94년 체결, 북핵을 동결하고 미국이 북한에 경수로를 지어주는 내용)에 대한 것 같습니다. 제네바 합의는 위키백과에 의하면 북미 양측의 계약사항 위반으로 파기되었다고 되어 있는데...

[북한의 조약 위반]
-영변 원자력 연구소의 흑연감속로인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가동중단. 북한이 합의를 위반했다.
-한반도비핵화선언 시행. 북한이 합의를 위반했다.
-NPT에 잔류. 북한이 합의를 위반했다.
-폐연료봉 재처리 금지. 북한이 합의를 위반했다.
-iAEA 사찰 수용. 북한이 합의를 위반했다.
[미국의 조약 위반]
-북미관계 정상화. 미국이 합의를 위반했다. 북한이 말하는 정상화란 북미간의 평화협정을 말하는데, 미국이 평화협정 체결을 반대했다. 이는 미국은 북한의 우선적 핵포기와 6자 회담의 틀 안에서의 평화 협정을 주장한 반면, 북한은 북미 단독 평화협정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북한에 대한 위협중단. 미국이 합의를 위반했다. 북한이 말하는 위협중단이란 한미연합훈련의 영구적 중단을 말한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침략을 가정한 훈련을 지속했다.
-북한에 대한 핵무기사용 중단. 미국이 합의를 위반했다. 한국에 대한 핵우산 중단을 선언하는 것에 반대했다.

뭔가 북한의 위반내용은 명확(..)한 반면, 미국의 위반내용은 뭔가 두루뭉실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 : 북한에 대한 위협 중단이라고 해 놓고 한미연합훈련함. 미국입장에서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에 대한 위협이 아니지만 북한은 위협으로 받아들임;) 판단이야 각자 하는 것이지만.. 저는 아무리 봐도 북한이 미국 핑계를 대고 판을 엎은 것으로 보입니다.
17/08/29 17:46
수정 아이콘
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북한과 미국의 협상 진행 과정과 어떻게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 항상 궁금했었는데요, 한겨레의 기사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한겨레이기 때문에 온전히 객관적인 시선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사건을 관점에 따라서 취사 선택하는 경우도 있어서요. 정말 그 기사의 내용이 전부라면 부시가 판을 망친 건데요, 진보진영에서는 이 모든 사태가 미국 때문이라는 관점을 가지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과연 사실이 뭔지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유유히
17/08/29 17:55
수정 아이콘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열린 뒤 4개월 가량 지난 10월9일 북한의 조명록 특사가 전격적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라 빌 클린턴 대통령을 면담하고 북.미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그러더니 열기를 몰아 10월23일부터 사흘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 두차례에 걸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에 이어 클린턴 대통령까지 방북하는 문제가 진지하게 논의됐으나 미사일 문제 등에서 북한이 다소 소극적인 자세로 나오는 바람에 임기말에 몰린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이 무산됐다는 게 외교가의 정설이다.

-출처 : 2007. 데일리NK 기사, "미 국무장관 방북 가능성 `주목'"

말씀대로 다소 보수적 매체인 데일리NK의 경우에는 협상 파탄의 책임을 북한에 묻고 있습니다. 정확한 역사적 사실은 그때 당시 오갔던 대화들과 각 주체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재구성해야 하는 것이겠지만, 제가 찾아본 다른 많은 자료에서는 미사일 협상 결렬의 책임을 부시 행정부에 묻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2000년의 미사일 협상 결렬 책임은 미국, 정확히 얘기하면 부시행정부에 있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이 듭니다. (비단 한겨레 계열뿐 아니라 정부주도의 보고서도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당시 정권이 김대중-노무현 정부라 그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보면 믿을 자료가 하나도 없어서요.)

http://www.sedaily.com/News/NewsView/NewsPrint?Nid=1OFRMKQNBJ

당시 상황을 잘 정리한 세계일보 기사입니다.
17/08/29 18:19
수정 아이콘
이런 자료를 찾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상황은 시간이 더 지나서 좀더 자료가 나와야 하겠지만 부시 행정부가 어느 시점에서 판을 뒤집은 면이 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이네요.
핑키밍키
17/08/29 09:22
수정 아이콘
얘는 우리나라 풋옵션에 베팅하는거 같아요
9월 9일까지는 계속 도발할거라고 봅니다.
Camellia.S
17/08/29 09:27
수정 아이콘
9월 9일이 무슨 날인가요?
핑키밍키
17/08/29 09:34
수정 아이콘
북한 건국절이니 쑈하겠죠?
칸나바롱
17/08/29 11:44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 롱친거 같은데요....
아틸라
17/08/29 09:25
수정 아이콘
대화로 북핵문제를 해결한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이에요
북한입장에서 핵무기는 체제보장, 영향력 폭증, 내부단결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비장의 한수인데
대체 우리는 저들에게 이걸 포기하라는 대신 무엇을 줄 수있나요?

이제 선택지는 북한 선제타격 아니면 북핵보유 인정인데 어느것이든 심각한 문제죠
(당연히 전자가 압도적으로 심각하긴 하겠지만..)
최소한 북핵을 이고 살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치킨게임은 결국 성공했네요

이제 깡패국에게 협박당하면서 살아갈 일만 남았네요
아니면 우리도 미친척하고 핵보유해서 같이 미드로 달리던가..
유유히
17/08/29 09:40
수정 아이콘
핵개발 선언 정도는 무기 카드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체제에 위협이 되는 북한이 핵을 가졌으니 우리도 가지겠다. 이 간단한 논리를 뭐라 하기는 참 힘들거든요. 아베 역시 문재인 정부의 군비 증강 움직임에 조용합니다. 만약 북핵 보유가 인정되는 순간 바로 핵개발 선언을 하기 위해서요. 미국은 극동의 복잡한 정세와 김정은을 다루는 데 피곤해하고 있습니다. 전통의 우방 한일의 핵무장은 미국에게 꽤나 구미가 당길 수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지겠지요. 사드만 해도 그 난리인데 한일이 핵무장을 한다? 더 이상 북핵을 좌시하지 않을 겁니다. 제재하는 척하면서 원유 전기는 대주고 있는 눈가리고 아웅 상황을 끝낼지도요. 물론 그와 별개로 날선 경제보복은 들어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내부의 반대의견은 꽤나 극심할 것이지만.. 저는 실제 핵개발까지는 몰라도 개발 선언은 꽤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북한이 핵을 보유한다면 우리도 가져야만 한다." 는 원론적인 메시지 전달만 해둬도 상당히 우리나라의 협상력은 커질 것이라 봅니다.
하심군
17/08/29 09:4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이 기회에 플루토늄 재처리정도는 가져와도 되겠다 싶기도 하고요. 그거 발전용으로도 쓸 수 있죠?
밴가드
17/08/29 09:55
수정 아이콘
MOX란 연료로 만들어져 다시 쓰일수 있습니다.
아틸라
17/08/29 09:54
수정 아이콘
저도 북핵을 인정한다면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핵개발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만약 한일이 핵개발을 선언하면 동북아에 흐를 그 긴장감은.. 세계의 화약고가 아니고 세계의 원자로 수준이 되겠네요

특히 중국은 우리가 방어무기인 사드 배치한다는데도 저난리를 피우는데
일본이랑 손잡고 핵개발하는순간 어떤 반응을 보일지 크크
일단 가장 가능성높은 미래이지만 참 두렵긴하네요.. 뭐 전쟁보단 백배 낫지만서도요
홍승식
17/08/29 10:46
수정 아이콘
대부분 동의하는데 한일의 핵무장이 미국에게 구미가 당긴다는 것은 좀 이견이 있네요.
아직까지 핵은 전가의 보도라 핵을 가진 나라는 다른 나라에게 독립적일 수 있죠.
한일이 핵무장을 하면 동아시아는 미국에게서 벗어나게 된다고 봅니다.
특히 일본이 다시 핵무장을 하면 미국은 태평양 제1방어선이 깨진다고 봐야죠.
한국축구
17/08/29 11:18
수정 아이콘
저도 홍승식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미국은 일본에게 통수맞은 역사가 있는데 일본의 핵무장을 쉽게 용인할까 의문이 들긴 합니다.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이 있는 것도 일본의 헛짓거리를 감시하는 차원도 있다 생각되구요.
사악군
17/08/29 11:52
수정 아이콘
이미 일본이 핵무장을 한다고 해도 중국에 이길 수는 없지요. 태평양전쟁 당시의 '중국을 집어먹고 미국에 도전할 수 있는' (물론 그것도 실제로는 불가능한 헛꿈이었지만) 일본이 아닙니다. 사실 일본의 변화보다는 중국의 변화가 커서 그런거지만.. 물론 일본이 약소국이야 아니지만 중국과 전쟁해서 이길 수 있는 나라가 아니게 된지 오래고, 핵무장을 한다고 미국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라가 되지 않죠. 핵만들고 중국에 붙을 이유도 없는거고 오히려 핵도 없고 미국의 보호가 충분치 못하다 생각하게 되면 중국무서워 미국을 벗어나 중국품에 안기게 될 수도 있죠.
완전진성콥
17/08/29 13:14
수정 아이콘
우리야 워낙 어제의 적을 친구로 바꾸는 행위를 잘 못하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미국측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죠. 지금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도 공화당 측 대표 인물이고 미국 대선전에 이미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고도 했고 차라리 미국은 일본과 한국의 핵무장을 용인하고 국방비를 줄여 중국을 견제하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방향성
17/08/29 09:42
수정 아이콘
Ufj기간에는 늘 이런 이벤트가 있었죠. 북은 우리의 훈련을 북침 훈련으로 간주하고 겁을 먹고 있다고 하죠. 핵실험이나 괌 사격보다 온건한 방향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본이 난리지만 고도 500키로에 뭔....
17/08/29 09:55
수정 아이콘
아니 이렇게 쐇다가 뭐 분리체라도 일본 도심에 떨어졌으면 어떻게 대처할라고 이딴짓을?

정은이 간도 참 크네요 허허
MVP포에버
17/08/29 09:58
수정 아이콘
진짜 아베한테 뒷돈받고 이런거 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남광주보라
17/08/29 09:5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아베 정권은 내심 쾌재를 부르겠군요. 군사력 증강과 무장에 대해 더 설득력이 실리고,정치적으로 이용할 명분이 커진 셈.

중국 좋고 러시아 좋고 일본 좋고. . 그 와중에 코리아 패싱하고. .

남한으로서는 결국 대화 카드밖에 없는데, 대화가 안 통하죠. 사회에서도 심지어는 가족도 대화가 전혀 안통하는 인간들이 천지삐까리인지라, 저 북한이 대화가 갑자기 통할 가능성은 역시 제로죠. 돈주고 또 무력 도발 뒷통수당할게 뻔한데도. . 그럼에도, 다른 수가 없나. . 없겠죠.

김정은의 성격변화가 갑자기 일어나서 급소심해지고 겁이 많아지는 쪽으로. . 그래서 얌전해지기만을 빌어야하나요. 휴
홉스로크루소
17/08/29 10:06
수정 아이콘
그냥 김정은이 빨리 죽기를 빌 수 밖에 없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한국은 잃을 것이 너무 곳곳에 산재해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모두 지켜나가면서 상황을 원만히 해결해보려고 대화밖에 시도를 못하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이런 대화는 당연히 실패하죠. 패배할 수밖에 없는 싸움이라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요. 전쟁나기 전에 빨리 다른 나라로 떠나고 싶지만 떠날 돈은 없군요. 가봤자 차별은 차별대로 당할테고요. 그냥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면 딱 좋았겠네요.
꾼챱챱
17/08/29 10:42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면-이라고 말하기엔 한국보다 나은 나라에 태어날 확률이 더 적다는게.....
호리 미오나
17/08/29 11:04
수정 아이콘
내전 위협이 있는 부자 나라에 사는게 내전중인 가난한 나라보단 낫죠 흐흐
삶은 고해
17/08/29 13:17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할정도로 여기가 막장은 아니라서
최종병기캐리어
17/08/29 10:07
수정 아이콘
북한과 아베정권이 거래를 주고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루크레티아
17/08/29 10:25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통령이나 현 정부가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전 정권도 이런 사항에 대해서는 딱히 노답상태였죠.
눈이내리면
17/08/29 10:26
수정 아이콘
저도 중국의 용인하에 미국과 합작해 김정은 축출하는 거 말고는 이제 더 나은 해결책이 안떠오르네요...
한국축구
17/08/29 11:19
수정 아이콘
장성택이 같은 인물이 정권 장악하는게 차악일거같다 싶긴 하네요
유유히
17/08/29 13:4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거기까지 내다본 김정은은 장성택이건 김정남이건 뭔가 될 만한 인물은 싹 다 잡아 죽였어요. 그리고 혹시나 누구 더 있나 눈을 부라리고 있구요. 아마 김정은의 하루일과는 핵개발 독촉 외에는 거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인물 찾기로 구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해도 없어요...
밴가드
17/08/29 15:57
수정 아이콘
2012년에 후진타오가 장성택과 김정남을 내세워 김정은을 제거하려 했는데 장쩌민이 이를 김정은에게 알려줘서 일이 이렇게 된거라고 일본측은 보도하더군요.
김연아
17/08/29 10:39
수정 아이콘
서울에 AT필드만 칠 수 있어도....
홍승식
17/08/29 10:42
수정 아이콘
미국이 한발 물러나 주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무섭게 큰거 한방 더 날리네요.
게다가 요즘 일본 눈에 보이는 미사일이 많아져서 더 위험이 커졌습니다.
어차피 미국은 전쟁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한 거 같은데요.
공실이
17/08/29 11:04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궁금한게,
엔지니어 실수로 추진력이 부족해서 혹은 실력이 부족해서...;; 일본 본토에 떨어졌으면 어쩔라고 저랬을까요?

엔지니어 입장에서 정말 식겁합니다.
박용택
17/08/29 11:12
수정 아이콘
엔지니어도 죽고
정으니도 죽고
서울 사는 저도 죽고 ㅠㅠ
멍청이
17/08/29 11:53
수정 아이콘
주가 폭락으로 저도 한강... 아니 낙동강...
최강한화
17/08/29 12:10
수정 아이콘
김정은도 몰래 유서는 썻을거 같습니다. 아니면 도망갈 루트 먼저 확보했겟죠.
일본 영토에 떨어졌으면 미국부터 미사일 쏘고 난리였을꺼니깐요
METALLICA
17/08/29 11:20
수정 아이콘
저것들이 진짜로 원하는게 뭔가요 특히 핵이나 미사일가지고 속된말로 저렇게 깝죽거리면 근 몇십년간 패턴을 봤을때 미국이 행동에 나서지
않을거라는 장담도 못할것같은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건지 우리도 정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동네 방공호같은 대피소라던가 행동지침을 계속 교육해줬음 하네요
래쉬가드
17/08/29 12:27
수정 아이콘
생존이죠
핵 가지고 깝죽대지 않았으면 이라크가 됐을테니
앙골모아대왕
17/08/29 12:55
수정 아이콘
이라크 후세인
시리아 카다피 등의. 비참한 최후를
보면서 결심했겠죠
미국에 보복할 핵이있어야 안전하다구요

중국이나. 러시아처럼 되고 싶은 거겠죠

중국 러시아는 독재를 하든 말든
미국이 크게 간섭못하죠
17/08/29 11:3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대화로 푼다는게 말이 안되는 생각이죠.
말이 안통하는 상대에게 대화를 시도해봤자 무슨소용입니까?
이제는 적극적으로 행동할때에요. 대화운운좀 그만하고 방관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미사일 쏘는거 보고도 아무것도 안하고 방관만 하고있으니 참 깝깝합니다.
달토끼
17/08/29 11:49
수정 아이콘
우와 저 도레미친자 정말.. 실수로 일본 본토에 떨어졌으면 정말 국지전 각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인데...

여담이지만, 한미동맹이 이렇게까지 군사력투사 카드를 못 꺼내는 건 수도가 북한과 너무 가까워서 그런게 크죠. 북한이 재래식 전력 쏟아부으면 얻어 맞을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게 서울이니까요. 게다가 인구도 1000만이나 되고... 한국 전쟁 중에 부산경남 쪽으로 수도를 아예 옮겨서 발전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망상도 해봅니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의 특별시 승격 국회 투표에서 겨우 2표 차이로 떨어졌다고 하던데 아까워요.
호모 루덴스
17/08/29 12:02
수정 아이콘
그러니 이번 개헌때, 행정수도 이전을 확실히 했으면 하네요.
부산으로는 못가더라도, 세종으로 일단 이전시켰으면 하네요.
홍승식
17/08/29 12:28
수정 아이콘
행정수도는 몰라도 다시는 관습헌법 얘기 못나오게 수도는 법률로서 정한다 라도 넣어줬으면 좋겠네요.
앙골모아대왕
17/08/29 12:58
수정 아이콘
저는 지방사는데요
수도권이전 반대요
그나마 지방이라서 서울보다는 안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땅값보다는 내 생명이 더 중요하죠

그냥 지금처럼 서울 수도로 가는걸 바래요

저야. 어차피 평생지방 살것같아서요

만약이라도 전면전터지면

서울은 초토화될듯합니다

땅값이나 여러가지 문제로
수도권 이전은 당분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지 않을가요?
멍청이
17/08/29 11:50
수정 아이콘
내 주가...ㅠㅠ...
앙겔루스 노부스
17/08/29 12:01
수정 아이콘
요즘 북한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라는데 그거 믿고 저러는건지....-- 비공식이긴 하지만, 최근 수년간 북한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죠. 잇달은 핵실험으로 "사상최강의 제재" 를 계속 받는 상황에서도. 일단 북이 스스로 내세우는건 핵경제병진전략이라고 하는데, 핵능력이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고, 그런 와중에 국제제재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계속 성장세이니 자기들의 정책목표가 달성되고 있다, 라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좀 들긴 하네요.

결국 대화국면으로 언젠가 이어질거라고 보긴 하는데, 그 대화란건 북이 손을 들고 나오는 대화가 될 가능성은 점점 더 없어진다고 봅니다. 애초에 그럴거라 보지도 않았지만. 중국 + 러시아가 뒷배를 봐주는 한 북이 남방삼각에게 굴복하는 일은 있을수가 없어요. 햇볕정책기간에도 북이 굴복해서 유화적으로 나왔던 것도 결코 아니기도 하고, 제네바 합의도 굴복이 아니라 타협이었을 뿐이니. 북이 아무리 맘에 안든다고 해도 북을 군사공격이 아닌 방법으로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현 정세가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렇다보니 일부 우익논객들이 - 최근에는 아니지만 2010년대초까지 밀어왔던게 중국이 북을 버린다! 라는거였죠. 중국이 북을 버리지 않는 한 현상황이 근본적으로 변할 수가 없는지라... 특히 김정은이 들어오고 북중관계가 삐걱거리면서 더더욱. 현실은? 전혀 아니죠. 결국 중국은 패권을 노리고, 미국은 패권을 지키려 하는건 당연한건데, 그런 상황에서 북을 중이 버릴리가. 반대로 몇몇 어리석은 - 진짜 어리석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데, 소수 논자들이 말하는 미국이 남을 버리는 일은 더더욱 있을 수 없습니다. 패권이란게 세력범위늘리는건데, 나서서 세력범위를 줄이는 멍청한 패권세력도 있나요?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머리가 나쁜거거나, 아니면 그것을 통해

'남은 아무것도 없는 별 볼일 없는 찌질한 나라이니 개길 생각말고 미국한테 찰싹 붙어 있어라'

라는 프로파간다일 뿐이죠.

각설하고, 대화가 된다면 이 상황을 조정할 타협인건데 북이 미국 말은 커녕 중국말도 안 듣는건 곤란한 부분이네요. 중국이 중재를 하고 북미가 대화하는게 제일 그림이 나오는거긴 헌디... 제가 전부터 생각한게, 김정은이 외교를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지금 김정일이 살아있었다면 적어도 간간이 대화로 상황관리는 해 줬을거 같은데... 김정일은 이러니 저러니해도 밀고땅기는 외교수완이 상당했던 인물이니. 어차피 둘 다 또라이라면 머리가 더 잘 돌아가고 말이 통하는 또라이 쪽이 더 낫았을테죠. 김정일이 한 10년정도 더 살면서 김정은이한테 외교좀 가르치고 죽지...
돌돌이지요
17/08/29 12:16
수정 아이콘
김정은이 정말 외교를 너무 모른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보면 연륜의 문제인지 지 애비에 크게 못미칩니다

김정일은 과거 북미간 대립 속에서도 설사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더라도 남쪽의 동포들을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로 남남갈등도 부추기고 북핵이 꼭 우리 민족에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소수 의견들조차 생겼을 정도였는데 김정은은 대놓고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해서 남한 여론이 똘똘 뭉치게 만들었죠

이런 것만 봐도 김정일에 비해 하수 중의 하수입니다, 그래서 더 답답하고요
한국축구
17/08/29 13:45
수정 아이콘
가장 멍청한 리더가 적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만들 계기를 만들어주는 리더라고 했지요
삶은 고해
17/08/29 14:05
수정 아이콘
경제면에선 애비보단 훨낫지않나 싶습.....
앙골모아대왕
17/08/29 16:32
수정 아이콘
근데 트럼프도 비슷하죠

트럼프의. 불과 화염 발언으로

북한도. 미국에 대한 적대감에

더 뭉치는 효과가 있죠
한국축구
17/08/29 14:01
수정 아이콘
미국의 주요 방산업체들이 주한미군을 주요고객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그 때문에라도 미국은 주한미군 철수하기가 더더욱 쉽지 않을겁니다. 그들이 미국 정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거든요.
완전진성콥
17/08/29 12:36
수정 아이콘
일본 영토에 안떨어 진게 그래도 천만다행 아닌가요? 일본 영토에 떨어지면 국토수복작전할때 일본이 지분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지금의 대화중시의 정책이 기만술이고 한미가 중국과 협의해서 김정은 참수작전이나 했으면 좋겠네요 아 꿈인가
BetterThanYesterday
17/08/29 15:25
수정 아이콘
노답이네요,,,

저도 위에 어떤 분 댓글에 공감하는게 지금까지 이라크 후세인 리비아 카다피를 보면서 김정은은 절대로 굴복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겠죠,,

핵을 가지고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게 유일한 해법으로 여겨졌을 것 같아요,,

미국이 핵을 포기한 댓가에 대한 성공케이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미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날라가고 최악이고( 핵 있었으면 상상도 못할..)

오바마가 이를 잘 알고 이란 핵협상 잘 해결하고 이를 성공케이스로 해서 북한을 설득하려 했는데 ( 북한과 이란의 관계를 볼 때 더 큰 타격..)

트럼프가 이란 핵협상 망치려 들고 있고 그나마 진전되던 이란과 쿠바등과의 관계도 망치고 있죠...

사우디와 이란의 견제를 통한 중동의 균형도 깨뜨리고,, 누가 미국을 믿고 핵을 포기할까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행보였죠...
schwaltz
17/08/29 15:47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북핵관련 기사 볼때마다 리플달았었지만 김정은이 살아서 정권을 잡고 있는 한 북한은 핵 포기 못합니다. 김씨일족 모가지를 치던가 일본 대만 손잡고 맞핵보유 가던가 이미 선택지는 명확하고 선택의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17/08/29 16:17
수정 아이콘
이건 참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네요.
강경책이든 유화책이든... 답답하네요.
일각여삼추
17/08/29 18:29
수정 아이콘
북한과 가스관이니 개성공단이니 공자왈 하고 있을 때가 아닌 건 확실해졌네요.
앙골모아대왕
17/08/29 19:15
수정 아이콘
구 소련도 결국 경제문제로 서서히
망했듯이

인내를 가져야죠

핵가진 나라간에 핵전쟁이면

한반도는. 그냥 승패 의미없이

죽음의 땅이 되는거죠

한미일 그리고 북중러

리더와 외교장관들이 좀더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기를
핵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고
그냥 멸망이거든요

미국이 이겨도 주요도시
핵폭탄 맞고 이기면?

그게 과연 승리일가요?
17/08/29 19: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정도면..앞으로 뭔 짓을 더 벌릴지 모르는데..
언제 전쟁 준하는 일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거 아닌가요..

이거 뭔..북한 도발이 너무 나가는데요..
어이가 없네요..
가가겨거
17/08/29 20:05
수정 아이콘
여기 핵무장론자들을 보면 일본도 핵무장을 원할 것이다 라는게 기정사실처럼 다뤄지는데 실제 일본 정치권에서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게 있긴 한가요? 제 생각에는 한국의 핵무장에 동조하는게 아니라 언제나 해왔던 것처럼 그걸 기회로 한국을 더 자유진영으로부터 고립시키고 결국 핵무장에 실패하고 미국, 일본에 기댈 수밖에 없는 한국을 지금보다 더 꼬봉으로 만들려는 전략을 쓸 것 같은데 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501 [일반] 박성진 후보자의 뉴라이트 역사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54] 아유11303 17/08/30 11303 2
73500 [일반] 남녀공용장치(男女共用裝置) [20] 삭제됨7658 17/08/30 7658 43
73499 [일반] 메이웨더 쇼 관람기 [60] 운동화129479 17/08/30 9479 47
73498 [일반] [뉴스 모음] 좋은 지면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외 [17] The xian9300 17/08/30 9300 38
73497 [일반] 원말명초 이야기 (11) 하늘의 천당, 지상의 천국 [9] 신불해7188 17/08/29 7188 52
73496 [일반] 컴쫌알이 해드리는 조립컴퓨터 견적 (2017.09) [94] 이슬먹고살죠21372 17/08/29 21372 154
73495 [일반] 갈릴레오 vs 카시니-하위헌스... [19] Neanderthal7790 17/08/29 7790 14
73494 [일반]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이 공개되었습니다. [48] 아유9998 17/08/29 9998 1
73493 [일반] 최근 저의 근황. [15] 그룬가스트! 참!9111 17/08/29 9111 5
73492 [일반] 최대한 간단히 적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과 하청 [9] 드라고나10649 17/08/29 10649 5
73491 [일반] 경상북도 최고의 음식... [131] 카미트리아13093 17/08/29 13093 15
73490 [일반] 이사를 갑니다. [20] 영혼4571 17/08/29 4571 19
73489 [일반] 쏟아지는 원세훈 前국정원장 관련 기사들 [31] 어리버리8532 17/08/29 8532 9
73487 [일반] 아흔아홉에 꼬추를 깐 사나이 [72] VKRKO15457 17/08/29 15457 17
73486 [일반] 30대 여교사, 초등 6년 제자 꾀어 교실서 성관계.txt [143] 아라가키52587 17/08/29 52587 4
73485 [일반] 기아타이거즈 김원섭, "경상도 음식 진짜 맛 없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장난이 심하네" [521] D.TASADAR19164 17/08/29 19164 2
73484 [일반] 北, 평양 일대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발사..日 상공 통과 [149] 로빈15539 17/08/29 15539 6
73483 [일반] 미분양 아파트 잘못 계약했다가 고통받은 이야기 [34] 하와이16657 17/08/29 16657 32
73482 [일반] (강스포) 왕좌의 게임 시즌7 어떻게들 보셨나요? [96] OrBef10728 17/08/29 10728 3
73481 [일반] '주식천재'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153] Camellia.S15085 17/08/28 15085 22
73480 [일반] 文대통령 "청탁금지법 경제적효과 포함해 대국민 보고" [66] 홍승식10027 17/08/28 10027 3
73479 [일반] 공범자들 봤습니다(스포?) [3] 순수한사랑4814 17/08/28 4814 5
73478 [일반] 원말명초 이야기 (10) 믿을 수 없는 기적 [22] 신불해10336 17/08/28 10336 5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