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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5 22:11
유인원과 인간들이 한판 거하게 붙어서 유인원들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그래서 지구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인간의 행성에서 유인원의 행성으로 권력이 이양되었음을 보여줄 거라고 예상했는데...
예고편만 보면 딱 이 내용인데..본문 뒷 내용이 강 스포였네요...ㅠㅠ 아직 영화를 보진 않았는데.. 전개가 어떻게 될지 각이 나오는것이... 뭐 어쩔수없죠..흐...
17/08/15 21:58
죄송합니다...저 정도면 스포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제 생각이 짧았네요...
제목은 수정했습니다... 거듭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17/08/15 22:16
보고 가시면 더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만...여건이 안 된다면 그냥 1, 2편의 스토리 정도만 확인하시고 가셔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17/08/15 22:16
로건보다는 별로였네요. 액션 블록버스터 기대하고 가셨다면 무지 지루할겁니다. 1,2편 안보신분들은 감정선 쫒아가기 힘들거에요~ 하지만 좋은 마무리라고 생각해요~
17/08/15 22:18
확실히 호쾌한 그런 부분은 많이 없었습니다...지루하다는 평이 이해가 좀 안 됐었는데 보고 나니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더군요...--;;
17/08/15 22:18
1편은 너무 좋았고 2편은 대실망 했는데 3편 분위기가 2편 같다는 얘기도 있고 전문가 평점은 좋지만 관람한 분들은 별로라고 하고 고민스럽네요
17/08/15 22:19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습니다...시리즈에 기본적인 애정이 있는 사람들은 괜찮게 보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7/08/15 22:35
아마 바이러스? 때문에 유인원들은 지속적으로 머리좋은 애들이 늘어나고
인간들의 지능은 떨어지는게 설정일겁니다 그래서 대략 이해는 가는데 의외긴 했죠
17/08/15 22:39
저는 정말 의외였습니다...아무래도 미국도 기독교 문화권일테니 "고난 -> 구원"의 스토리텔링에 익숙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17/08/16 01:16
저는 좀 많이 별로더라고요. 1, 2편은 재미있게 봤는데...
특히 탈출씬의 어이없음에서는 갑자기 군함도가 떠오르더군요. 애가 수용소로 들어가는 장면도 그렇고. 인간이라고 봐주는 상황도 아닌데.
17/08/16 08:26
그 부분이 확실히 스토리가 좀 비긴 한 것 같습니다...그래도 노바와 시저의 장면은 퇴화한 인간과 지능이 더 발달한 유인원 사이에 공존을 모색해 보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봅니다...
17/08/16 14:14
바이러스 걸린 인간과 걸리지 않은 인간의 구별이 확실하다고 보거든요. 대령이 인형을 만진 후 감염되었으니 최소 그때까지 경계근무 서던 인간들은 정상인 걸로 보는 게 맞을 듯해요.
17/08/16 06:35
흠.. 1편은 완전 재밌게 봤고, 2편은 실망덩어리였는데 3편은 그 사이 정도 되었습니다.
근데 시저는 볼 때마다 사이즈가 다른것 같아요 크크 어쩔땐 엄청커보이다가도 또 어쩔땐 귀요미고.. 흐
17/08/16 09:28
이번편에서 인간대 유인원끼리 치고박고 싸우면서 인간이 절멸되지않는건 이미 4편이 제작확정되었기때문에.... 속편을 위해서 인간을 남겨둔게 아닐까 마 그리 생각합니다....크크
17/08/16 11:55
1,2편을 안보고 3편만 어제 처음 봤는데요.
어린 여자아이가 나온다는 이유때문인지 저도 로건이나 라오어 생각이 좀 났습니다. 그와 별개로 영화는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이맥스로본 덩케르크보다 좋았어요.
17/08/16 14:22
제가 덩케르크를 그렇게 높게 안쳐서 그런것일수도 있습니다. 정확힌 전 다크나이트 라이즈부터의 놀란 영화가 그닥 맘에 안들어서요.
17/08/16 14:29
영화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호흡이 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상황 등을 대사로 이해시키려는 연출도 별로였구요.. 탈출과정에서 보여지는 허점은 이거 유아용 영화인가 했습니다. 인간의 지적능력의 퇴화를 얘기하시는데 그러기엔 유인원들이 떠나는 과정에서 다 붙잡힐 수가 없었겠죠. 시저의 마무리로는 괜찮은 영화이지만 그다지 재미도 없고 로건과는 더 비교가 안되는 영화로 봤네요.
17/08/16 15:00
유인원 vs 인류가 아나라 [유인원 vs 유인원], [인류 vs 인류]의 구도가 되고 시저 개인의 경험에 천착하면서 그런 구도로 진행이 된 것 같습니다...시저에 감정이입이 되면 꽤 좋은 영화가 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17/08/16 20:31
사람들이 기대했던 건 3부작의 피날레답게 다 때려부수고 화끈하게 끝장내는 블록버스터 영화였겠지만
혹성탈출은 비장하고 깊이있고 우아한 메세지의 영화입니다 특히 클로즈업의 미학이라는 표현이 와닿을 만큼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섬세한 감정선을 터뜨리는 연출이 너무 좋았어요 많은 대사가 오고가지 않는 영화입니다 그럴수록 관객은 그 짧은 대사 파편의 무게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고요 인간을 멸망시킨 건 결국 인간이었죠 애초에 종의 전쟁이라는 넌센스적인 의역은 불필요합니다 유인원들은 화합을 원했고요 시저의 대사가 말해줍니다 '이 전쟁의 시작은 우리가 아니라'라고 시리즈 사상 시저의 캐릭터가 가장 진화했고 입체적이었고 리더로서의 정체성과 고뇌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묵직한 영화였어요 영화는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이보다 더 어울릴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17/08/16 22:04
아 본의 아니게 작성자님을 겨냥한 듯한 늬앙스가 됐네요
절대 절대 아닙니다 ㅠㅠ 죄송 이번 혹성탈출이 유달리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 같아 시리즈의 팬으로서 징징거림이었습니다 저야 남들 좋다는 영화도 좋아하고 남들 별로라는 영화도 웬만하면 재밌게 보는편이라서
17/08/16 22:24
아닙니다. 저도 영화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그리고 음해갈근쉽기님의 의견에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다만 또 가볍게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도 많다는 것을 존중하고 싶을 뿐입니다...흐흐
17/08/17 18:34
혹성탈출 이전 편들의 스토리를 짧게 복습하고나서 오늘 보고 왔는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스토리는 네덜란드님 말씀처럼 제 예상과도 전혀 다르게 진행 되었지만 마지막 마무리도 너무 좋았구요. 다만 탈출신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와 별개로 어린 인간 여자애 역할 맡은 애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순간적으로 난 몸매좋은 누님 취향인줄 알았는데 나도 몰랐던 로리 취향이 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크크
17/08/17 18:46
재밌게 보셨다니 저도 반갑습니다. 탈출신을 다르게 처리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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