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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4 18:26
1화이팅 드립니다
취업이(든) 공부(든) 뭐(든) 해야할만한 이유가 한가지면 고민해보고 두가지면 할만하겠다 세가지면 무조건 해야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배운 맞춤법 활용해봤습니다!
17/08/04 18:32
뭐 물론, 이미 마음을 정하셔서 공무원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나이 30먹고, 스펙없는 저도 취업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스펙요? 토익 없어요. 지금 토스 준비하면서 HSK 6급 하나 있네요. 저도 4학년 2학기 때 교환학생 가서 졸업하고 6개월 더 거기서 어학연수 했네요. 그 때 나이 28. 지금 후회하냐고 물어본다면, 절대 노. 제 동생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팔자대로 흘러간다. 네가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될놈될이고, 운빨이다. 취업 준비하다보면 이 말이 맞는 거 같더라구요. 취업후기나 이런 거 읽다보면, 될놈될, 그 날의 운빨.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노력을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글을 너무 두서없이 쓴거 같은데, 공무원을 선택했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열심히 공부 하세요.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네요. 나이가 몇살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력하다보면 어떻게든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17/08/04 19:54
그정도면 너무 자신감을 잃으신 것 같은데요..제가보기엔 대기업, 공기업 충분히 가능한 스펙입니다. 오히려 애매하게 공무원하다가 잘 안되면 나중에 힘들 수 있습니다. 취업에 좀 도전해보다가 공무원르로 틀어보는 건 어떨까요?
17/08/04 18:45
상경이 아닌 인문계열 문과라는게 가장 부족한거죠. 저도 그랬는데 솔직히 인문계열은 공무원 합격만 해도 갈 수 있는 진로 중 상위 10퍼센트에요. 애초에 인기 많은 직장들은 전부 영업 아니면 전공무관이라고 지원도 못하게 해서 어쩔 수가 없어요. 10년 전에도 전부 취업 포기하고 공무원이나 각종 고시 전문직 올인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더하겠죠
17/08/04 18:52
그건 10년전 얘기죠
요즘에 전공무관으로 꽤 많이 뽑습니다 말하신대로 문과는 죄다 영업이거든요 자기가 자소서로 어떻게 녹이냐가 중요하죠 본문에 대외활동도 두개고 학점도 깡패에요 자소서 잘쓰면 서류 몇군데씩 충분히 붙는다고 봅니다
17/08/04 18:57
우리 때도 영업 직군은 많이 나왔었습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많았죠. 다만 정작 선호되는 직무들, 전문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직무들 금융권이나 재무,회계 등은 전부 상경계열 복수라도 했어야 접근가능하고, 애초에 영업 자체가 얼마나 사람 적성을 타는데요. 저희 때도 영업쪽은 많이 뽑는다고 우르르 껴서 들어갔다가 1년 해보고 적응 못해서 노량진 가는게 아주 흔한 테크였어요.
그리고 엄밀히 말해 오히려 10년 전보다 상황은 나쁩니다. 심지어 그쪽 티오조차 줄었거든요. 뭐 자소서에 녹이고 학점도 깡패다 이것 모두 파워는 있는데 그래도 현 취업시장에서 인문계열은 최약자고 눈을 낮추면 공무원보다 반드시 후생이 안 좋아지니 전 글쓴분이 차라리 다른 시험을 보더라도 취준.. 글쎄요..
17/08/04 18:42
9급하기엔 나이도 어리시고 스펙도 아까우신데 차라리 행정법+행정학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행정법+행정학 하시면 7급 병행 가능하거든요. 수학은 시험장에서 시간도 많이 뺏기고 환산점수도 낮아서(수학 고수들이 너무 많다보니...) 수학 하시는 분들 많이 후회하시더라고요.
17/08/04 18:47
수학이 시간을 많이 먹기는 하는데 다른 과목이 90점을 못 넘으면 일단 수학을 볼 생각입니다.(저도 나름대로 수학 고수라서...) 행정법 행정학은 할 생각입니다
17/08/04 18:57
이번 국가직 수학 만 점이 행정법 85점보다 조정 점수가 낮아서 수학 선택하신 분들이 피 많이 보셨더라고요.
기본기가 저 점수면 두 세 달 안에 금방 90 넘기실 거 같은데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17/08/04 18:50
베이스가 괜찮으시니 7급을 목표로 9급과 병행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과목수를 빼면 7급난이도와 9급난이도가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17/08/04 18:54
에 저도 중경외시중에 외대고 전공도 쌩어문에다가 소수어라서.. 글쓴분 심정이 공감이 갑니다. 다만 저는 학점이 개판이지만.. ;; 같은 인문계끼리 꼭 같이 잘되었으면 합니다. ㅡㅜ
17/08/04 18:55
저도 작년 25살때 빨리 취업하고싶어서 대학 때려치고 공무원됐는데 나쁘지는 않아요.. 근데 다른 공부도 해보고 싶은 아쉬움이 자꾸 드는데 글쓴님이라면 더 그럴수도 있을 거에요 직렬 잘 선택하고 열심히 하면 금방 붙으실거같네요
17/08/04 19:09
제가 다소 비슷한 케이스인데...전 증권사 다니다 어찌저찌 공무원 십년 좀 넘게 하고 있습니다만...솔직히 남자분이면 비추하고 싶네요.
교환학생은 가능하면 꼭 다녀오시길...저도 직장에선 일본어 쓸 일은 없지만 취미 여행 등 외국어는 인생을 즐겁게 해줄 수 있습니다.
17/08/04 19:10
어디로 가시는진 모르겠지만 교환학생은 꼭 포기하지 마셔요.
저는 유럽으로 6개월 교환학생을 다녀왔는데 시간이 꽤 지난 지금까지도 인생에서 가장 반짝반짝 빛나는 좋은 추억의 시간으로 남겨져있고, 거기 가기로 한 결정을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으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17/08/04 19:10
중경외시 라인에서 인문학부 출신에 상경계 복수전공을 안했다면 정답 맞습니다.
다만 아쉬운 게 1년안에 9급 붙는 것보다 2년안에 7급 붙는게 그리고 4년안에 5급 붙는게 무조건 본인에게 이득입니다. 인생 길어요~ 1~2년 공부 더하는게 지금 당장이야 답답하고 크게 뒤쳐지는 것 같이 느껴져도 크게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본인의 위치를 깨달았다면 5급 아니면 최소 7급으로 시작하세요.
17/08/04 19:14
글 쓰신분의 배경을 몰라서 함부로 조언드리기는 그렇지만 꼭 1년안에 취업을 해야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게 아니면 7급 준비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사회 나와보면 시작점이 다르다는게 생각보다 크게 작용하거든요! 그리고 막상 취업에 성공하고 나면 굳이 내가 왜 이렇게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나 하는 후회하는 면도 있어서~
17/08/04 19:17
저 스펙이 부족한 스펙이라니.... 진짜 무서운 세상이네요...... 덜덜덜
저정도면 9급 보기엔 너무 아깝고 7급 도전하셔도 될 능력치입니다. 교환학생은 꼭 다녀오세요. 학생때 아니면 절대 없을 기회이니. 영어/중국어 어학이 출중하신것 같은데 그렇다면 일반행정보다는 국가직 공무원 직렬중의 출입국관리직/관세직 같은 C.I.Q 직종은 어떠실지.. 하여간 화이팅입니다.
17/08/04 19:22
많이 고민하시고 결정하신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글쓴 분이 제 지인이라면 교환학생 다녀와서 상반기든 하반기든 한하기만이라도 취업 도전해보라고 권할거 같습니다. 취업이란게 사실 준비시간하곤 관련 없을 수도 있어요. 한학기만 딱 해보고 공무원 시작하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17/08/04 19:59
사실 수학, 사회가 없어도 국어 영어 한국사 + 행정법 행정학 해도 되긴 합니다. 다만 최대한 빨리라는 전제라면 수학이 낫다는 뿐이죠. 지금 당장 보다 100점에 근접하니까요.
17/08/04 19:26
4년차 이상에 현업으로 있는 취직한 선배들 의견을 들어보세요.
부족한 스펙인지 아닌지. 선배들이 부족하지 않다고 하는데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그것은 본인의 두려움입니다.
17/08/04 20:00
제 절친의 사례를 제시해보자면, 스펙이 다음과 같아요
한양대 경영/학점 3점대 극후반~4점대 초반/토익 만점, 오픽 AL/인턴 경력 다수 전환형 인턴을 여러 곳 썼는데 딱 한 군데만 붙었습니다. 그만큼 힘들어요.. 공채도 아닌데..
17/08/05 22:03
음 취업준비 할때 내 주변 몇케이스만으로 판단은 안하시는게 나아요
공무원 수능처럼 점수나열해서 합불이 갈리는게 아니라서 여러가지 상황과 궁합이 맞아야 되는거라서요 미친 스펙 탈락, 무스펙 합격이 상황에 따라 있을수 있는게 취업시장이라서 물론 스펙높은 사람이 확률이 높긴 높은데 예외 케이스가 참 많이요 취업시장은 너무 스스로 압박을 안했으면 좋겠네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그때는 1~4년 늦는게 세상 제일 두려움이지만 첫 단추를 잘못꿰면 30~40년 인생이 달라질수도 있어요 좋은선택 하시길 바랄게요
17/08/04 19:30
집안에 빚이 있다거나 아픈 분이 있어서 빨리 취업해야 할 사정이 있는 게 아니라면 9급은 본문 정도의 스펙 가지신 분이 하실만한 시험이 아니에요.
1년내에 합격하시더라도 정작 스스로가 급여에도 업무내용에도 만족하지 못하실겁니다. 좀 더 고민하시고 정 공무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신다면 7급을 준비하세요. 어차피 7급 + 영어만 준비하면 9급은 별다른 공부없이 볼 수 있고, 지방직이나 서울시 7급을 하려면 어차피 영어는 필요하니까요.
17/08/04 19:41
저는 아까운지 모르겠네요
중경외시 중 하나 상경대에서 여자들은 거의 다 공무원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작년 7급 합격자 스펙만 봐도... 7급 국가직은 영어 안봅니다 올해가 첫해인데 문제 경향보고 도전해도 되실것 같아요 앉아서 공부하실 성향만 되시면 7급 준비해도 될것같아요 교환학생 잘다녀오시고 준비잘하시길 바랍니다
17/08/04 20:05
기업취업에 불리한 스펙은 아니지만 쉬운 스펙은 더더욱 아닌 것 같아요. 이공계열이라면 모를까 인문사회계열은 취업 진짜... 붙은사람도 무지 고생해서 겨우 하나씩 붙더군요...
화이팅입니다! 근데 보통 9급 7급은 같이 준비하던데...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17/08/04 20:05
제가 취직할때니 7년전쯤에 글쓰신분과 어문쪽은 유사한 스펙이었어요.
토익 900, HSK 5급 이었죠. 다만 다른점은 전 1전공이 회계였고, 2전공이 중문학이었다는거 정도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전공자체가 정말 중요한것같습니다. 특히나 문과계열에서는요
17/08/04 20:09
제 생각이지만, 지금 스펙에 전공이 상경계였으면 진짜 좋습니다. 야구로 비유하면 스터프도 좋은데 부가적인 요소도 좋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 저의 상황은 스터프는 꽝인데 나머지만 좋은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터프만 좋은 선수보다도 안 좋은 상황이지요. 딱 그런 상황입니다.
17/08/04 20:21
무운을 빕니다.
제가 현 상황에서의 취업등을 한다고 했다면 가능이나 했으련지 아득합니다. 당시에도 힘든 시기라고 했지만 지금에 비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신입이나 인턴들을 마주칠적마다.."니가 왜...?"라고 생각이 들 정도라서.. 노력도 하고 계시고 스팩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것은 [운]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잠들기 전에 날카로워님의 무운을 빌겠습니다.
17/08/04 20:27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문체부 이런거 문제가 아니라 붙는게 중요해요. 학점빼면 학벌 어학점수 다 7준생 9준생에 요새 그정도 흔한게 현실인데 다들 2년 기본에 3년도 붙으면 다행입니다.
17/08/04 20:35
너무 과신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9급은 1년 안에 무조건 붙을 자신이 있습니다. 제가 공부를 안 해서 이렇게 된 것은 아니거든요.
17/08/04 21:10
이게 셤이 여러번이긴 한데...당장 한자빼면 다 따로 공부하셔야하는 점수라 내년 9급 10개월인데 장담하시기는(..) 7급의 경우 전공자 아니면 합격필요 최최최소 공부량 기본강의+ 기출 2 3회독이 정말 목숨걸고 하면 10개월인데, 현실은 보통 1년걸립니다.사실상 그때부터 스타트에요. 거기서 열심히 하면 붙는거고 아니면 더 걸리는거라...근데 당장 1년남은 국가직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럼 결국 2년차 가는거라...이러다 보면 3년이상 하게되는거죠.
17/08/04 21:13
어차피 저는 1년 안에 안되면 다 때려 치고 돈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서요. 참고로 시험은 내년에 갔다 오고 내후년에 치를 예정입니다.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해야겠죠.
17/08/04 21:33
앞으로 제도가 어떻게 바뀔진 모르겠는데, 한동안 영어 문법 어휘 위주로 공부하시면서 영어 기반으로 빠르게 9급 붙고 임용유예걸고 마통뚫고(공뭔마통 이율 쓸만합니다) 7준 하시는 방법도 있긴합니다
17/08/04 20:46
전에 질게에... 취업쪽으로 댓글 남겨드렸습니다만, 공무원으로 진로를 정하신 이상 뒤도 돌아보지 말고 달리세요.
1) 7급 도전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1년안에 9급보다는 애초에 시작점을 달리 하는게 공직계열에선 유리합니다. 허수 지원자 및 고득점자가 즐비한 시험보다는 현실적이고, 본인 노력이 들어갑니다. 2) 교환학생 다녀오신 다음에 생각 정리하시고 그 때 또 한 번 길을 찾아보세요. 아직 어리잖아요. 나이가 생각보다 많이 깡패인 시기가 있고, 지금 질게 평균 취업준비 문의 하는 나이대가 20대 후반임을 감안할 때, 아직은 조금 더 돌아가도 괜찮습니다.
17/08/04 21:01
왜 다들 9급하기 아까운 스펙이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5년 전 제가 9급 면접스터디했을 때 무작위로 모였던 5명이 경희대, 중앙대, 동국대, 부산대였는데 말이죠, 지금은 더 높지 않을까요? 9급과 7급 병행해서 하는 것은 좋을 것도 생각해보세요. 주변에 보면 9급은 떨어졌는데 7급은 붙었다는 사람들이 꽤 되더라구요. 그리고 공무원은 호봉이 짱입니다. 9급이든 7급이든 어린 나이에 붙는 게 최고입니다.
17/08/04 21:06
9급은 국어영어 한국사가 중요해서 실제로 7급은 붙어도 9급 못붙는 사람 많아요. 특히 작년 국가직 9급은 7급 합격자중 붙은 사람 정말정말 적더라구요 (지방직은 상대적으로 많음)
반대로 말하면 합격난이도 어차피 별차이 없고 한자 베이스는 있는거 같으니 7급 추천하긴 합니다만...열심히 해야 합니다 준비생중에 결코 우위에있는게 아닌게 현실입니다 (사실 합격자 평균스펙...)
17/08/04 21:08
저도 그 말씀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런 부문에서는 제가 진짜 잘하는 편이거든요. (대학이 낮아서 그렇지 수능은 저것보다 2~3단계 높은 성적이었습니다. 가정 형편 상 낮춰 간 거라서요.)
17/08/04 21:12
9급 떨어지고도 7급 붙은 사람이 많다니 신기하네요.
개인적으로는 7급이 넘사벽으로 어렵더라고요. 제가 올해 9급 국가직 일행/지방직 교행 국어 90/100, 한국사 95/100 맞고 7급 서울시 풀어봤는데 75/55점 나왔는데 진심 서울시 한국사는 이게 뭔가 싶더라고요...손도 대기 어렵던데ㅠ_ㅠ
17/08/04 21:22
네 올해 국가직, 교행이 좀 과하게 쉬웠긴 한데 지방직 일행이나 서울시 일행도 집에서 풀긴 했지만 국어-한국사 전부 90~95 미만으로 떨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서울시 7급은 정말 너무너무 어렵던데요ㅠㅠ 9급하고 비교하면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수준이던데..
17/08/04 21:26
서울시는 문제를 안봐서 모르겠네요 ㅠ
제 주변에도 7급은 붙고 9급은 광탈인 경우 많아요. 7급 준비하시는걸로 아는데 화팅하세요!!
17/08/04 21:26
검색해 보니 역대급이라는 반응이 많네요. 국어는 직업이 과외강사인데도 탈탈 털렸습니다. 너무 어려웠어요ㅜㅜ
한국사는... 대체 무슨 책으로 공부해야 그런 문제를 커버할 수 있을지도 잘 감이 안 오더라구요ㅠㅠ 다들 무슨 책으로 대비하시는지...
17/08/05 00:09
해동 한국사 모의고사 풀면 충격적인 난도에 대비하는 멘탈 기를 수 있습니다... 아는 것도 사실 모른다는걸 깨닫게 만들고 사람을 겸손하게 만드는 난도입니다....
17/08/04 23:12
합격난이도가 별차이없다는것에 전혀 동의가 안되는데요. 제가 1년해보니 9급은 필기합격권이 나왔지만(전국일행보다 높지만 서인경일행보다 낮은점수) 서울시 7급은 압도적으로 떨어졌네요. 7급이 전체적으로 양이 훨씬 늘어나고, 무엇보다 경제학이 있고, 특히 서울시와 지방직은 9급에 비해서 뽑는 인원이 워낙 적기 때문에 합격난이도가 훨씬 올라가는것같습니다. 그리고 국가직 9급 합격자 중에서 7급 합격자가 적다면 7급시험에 스케줄을 맞춰서 준비하기 때문인것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빨리 붙는다면 9급하는게 훨씬 나을것같습니다. 요즘은 빠른 곳이면 5년안에 9급에서 7급 올라가는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해보니까 7급은 워낙 조금 뽑고 되기가 힘들어서 2,3년해도 된다는 보장이 없는것같은데 9급은 웬만하면 1년정도면 합격가능한것같아요. 그래서 빨리 9급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17/08/05 00:13
합격권 아슬아슬까지 가는건 둘다 노력하면 되는데, 9급은 국어 영어 한국사를 끌어올려야 안정적 합격이 되는데 이게 엄청나게 어려운데 비해 7급은 상대적으로 점수 올리기 쉬운 경제학 행정법 헌법 3명의 친구가 있다는 점이 영향을 좀 줍니다. 특히 9급 합격권 아슬아슬 장수생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중 싫어하는 약점과목이 끝까지 발목을 잡는데, 7급은 그게 커버가 되는 측면이 있어요.
17/08/04 21:06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병행하면서 해보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7급도 풀어봤는데, 오히려 국어는 7급이 잘 나오네요. (85점, 제 전공 특성 상 한문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 거 같네요.) 그리고 지금 7급 합격자에서 서성한이 커트인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17/08/04 21:08
7급도 병행하시는게 맞는거 같지만
7급은 1년안에 붙는 사람이 적은 시험이고 꽤 난이도가 있는데 9급은 절대 아닌거 같다는 의견들은 좀 맞지 않는거 같네요
17/08/04 21:09
현직 일행7급입니다.
글쓴이 스펙은 (저보다 뛰어나지만) 7급이든 9급이든 합격자의 평균정도입니다. 저 또한 카롱카롱님 의견과 같이 7급을 추천하지만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17/08/04 21:11
네 그래야죠. 진짜 열심히 해야죠. 아예 해본 적 없는 과목을 최소 4개를 해야 하는 건데 (헌법, 행정학, 행정법, 경제학) 그게 결코 쉬울 수가 없죠.
17/08/04 21:20
취업한지 5년넘었지만 스펙은 글쓴분이랑 비슷한 선배입니다
대기업 취업도 단순 학점or학벌싸움으로만 당락 결정되지 않습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시고 최소한 자기소개서/지원 등은 해보시는게...
17/08/04 21:25
감사합니다. 저 역시 그것에 동의하나 제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기업 취업에 '적합한' 인재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듭니다. 왜냐하면 3-1까지 저는 제가 원하는 공부(전공 공부 - 한문, 중국어, 역사 등등) 위주 만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
17/08/04 23:16
9급 시험의 무서운 점이 처음 시험삼아 기출 풀어보면 대부분 님과 비슷한 점수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어라? 할만하겠는데... 하고 시작하는거죠 그 다음이 어렵습니다 변별력을 위해 지엽적으로 출제되는 두어 문제를 맞출 수 있는냐의 싸움이라서요 물론 영어는 예외로 기본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미 70점 수준이라면 충분히 1년 만에 성공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17/08/04 23:35
와 이게 무슨.. 남의 인생이라고 7급 막 추천하네요 크크크
7급은 양도 방대해서 훨씬 오래걸리고, 떨어지면 계속 내년을 기약해야되는게 공무원 시험입니다. 남은 기간은 1년뿐이라면서요? 2~3년 계속 공무원 준비 할 수 있는 돈이 되나요? 본문이나 리플보니까 전혀 아닌것 같은데요. 그러면 무조건 9급보세요. 7급보라는 사람들 말 다 무시하세요. 대부분 7급 합격이 얼마나 어려운지 TO가 적고 모험성인지 전혀 모르시는 분들입니다. 베이스가 있으니까 일단 단기간에 9급합격한뒤 그 이후 공무원 병행해서 7급을 준비해보시거나 그냥 9급으로 세월보내다보면 자동으로 7급 되어있습니다. 7급에 목숨거는순간.. 세월은 이미 지나가고있습니다. 그만큼 돈도 쓰셨고요. 돈과 시간이 남아돌면 7급 추천 아니면 무조건 9급 아 설마 7급 추천한사람들이 교,순,소 하라고 한거면..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기왕이면 일행,교행으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17/08/05 08:46
저도 동의합니다. 다들 7급 너무 쉽게 추천하네요. 요즘은 준고시급일텐데요. 숫자로는 고시보다 많이 뽑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고시출신 아니면 공무원은 한살이라도 어릴 때 들어오는게 짱입니다. 9급으로 들어와도 5년이내에 7급답니다. (국가직은 더 빠릅니다.) 그리고 7급 안뽑고 9급만 뽑는 곳이 있는데, 같은 9급이라도 그런데 9급으로 가는게 승진이 유리할겁니다. 개인적으로 7급 시험은 그냥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존재 이유를 모르겠어요. 고급인력은 어차피 고시로 뽑고 9급으로 실무자만 뽑으면 되는데 말입니다.
17/08/05 00:27
저는 서울 중위권 이공계 생이고, 10개월 정도 준비해서 초시에 국가직 9급 세무직은 최종합격했고 지방 연고지 일반 행정 공무원은 1배수 면접이라 일단은 준비중이지만 확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7급을 준비할 능력은 안된다고 판단하고 지금 상황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대학은 3학년이긴 하지만 작성자 분 보다 나이가 조금 더 많네요. 솔직히 준비하면서 매일 스타크래프트 1시간, 피파온라인 5~10게임 정도는 꾸준히 했습니다. 물론 오늘 하겠다고 생각했던 분량의 공부는 마치고 했습니다. 그래도 합격에는 큰 지장이 없었어요. 마음 편히,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보세요. 그렇게 어려운 시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친구들이나 여자친구와도 매일 연락하면서 지냈습니다. 저보다 시작 점수는 훨씬 좋으시네요.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아, 면접 스터디를 경험했을때 국가직은 세무직이다보니 저를 제외하고 모두 경제학과/회계학과였고, 지방직의 경우는 저를 제외한 모든 스터디원이 행정학과 학생입니다. 게다가 학벌은 최소 인서울 중간 이상이었습니다. 다들. 이런 친구들이 준비하는 시험이니 너무 만만하게도 생각하지는 마세요.
17/08/05 02:20
전 처음부터 할거다하면서 준비하는 것보다는 전력질주 하시라고 얘기드리고 싶습니다. 본문을 봐서는 충분히 합격하실만한 재량을 갖추신거 같구요.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안좋은 패턴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느슨하게 접근했다가 떨어지면 그 이유로 삼아버리고 빡공을 다짐하지만 수험생활이라는게 1년이 넘어가며 장기화 되면 매너리즘속에 인생이 아주 절박해지는 상황이 오지 않는이상 생각만큼 빡공모드가 쉽지 않습니다. 다시말해 연속되는 빡공의 실패속에 시험에 계속 떨어지게 되면 마음속 한구석에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합격할 수 있어"라는 생각 때문에 수험생활을 아예 접지도 못하고 시간은 흘러가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의지가 충만하고 매너리즘이 없는 초창기부터 아예 빡공하셔서 일찌감치 승부를 내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떨어지면 스스로도 미련없이 접고 다른길을 찾을 수 있으니 시간낭비라도 되지 않구요.
17/08/05 15:08
제 생각이 일단 3-2 4-1은 다니면서 기초적인 부문을 하고 휴학하고 1년동안 각잡고 공부할 생각입니다. 안 되면 아예 죽겠다라는 각오로 할거에요.
17/08/05 10:21
제 10년전이 생각나네요.
딱 이맘때가 4학년 2학기였는데 노느라 할거 없어서 7급준비했거든요. 다행히 혹시나해서 행정학을 부전공했던게 큰 도움이 되어서 2번째 시험때 붙었네요. 힘내시고 요즘은 제가 준비했을때보다 더 치열할테니 열공하세요. 아시겠지만 공시 준비하면 뒤가 없는 게임이 시작된겁니다. 막말로 보통 승리 아니면 전멸 둘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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