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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4 13:11
보통 저렇게 복직하면 힌두달 이상한 것만 시키다가 같지도 않은 트집 잡아서 다시 자르던데, 그런 일은 꼭 없었으면 합니다.
17/08/04 18:57
때때로 어떤 조직이나 회사를 망가뜨리려는 목적으로 꽂아넣고 무능한 짓으로 회사 망하게 한 대가로 나중에 나와서 보너스나 좋은 자리 가는 사장들 있는데 mbc kbs도 폭삭 망하면 좋은데 갈지도요
회사 가치 떨어뜨려서 인수 합병 쉽게 만든 대가로 그런 대접 받는 사장이나 경영자들 있었죠. mbc나 kbs는 그런 경우와는 좀 다르지만 뭐 이젠 정권 바껴서 대놓고 대접 받으며 이직하긴 함들지도 모르지만요....
17/08/04 13:34
농담이 아니라 MBC는 당장 9월 재심사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꽤 있어서 말입니다. 탄핵기간때 방통위원들조차도 '공중파한테 무조건 재승인 해줘야하는건 아니잖아?'라는 말을 했을 정도라...
17/08/04 14:01
사실 좀 기억을 되살려보면 노정권 내내 언론의 노무현 까기는 아주 대단들 했죠. 그렇게 열심히 까다가 이명박정권이 탄생했고요. 어떻게 보면 많은 언론인들은 그 정권아래에서 큰 피해를 보았지만 언론이라는 시스템은 의식했던 안했던 이명박근혜 정권 탄생에 큰 일조를 한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피해를 받았다는 언론인들의 인터뷰를 들을때마다 드는 생각이 그 당시(노정권때) 자신들의 잘못에대한 반성은 없고 자신들은 항상 정의로웠다 라는 식의 말을 해서 이건 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밥 그릇 싸움이 아니라 언론정의를 지키기위한 싸움이다 라는 식으로 논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겠지만... 그래도 그당시 언론의 행태를 기억하는 저에게는 참... (그렇다고 밥그릇 싸움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밥그릇 싸움보다는 언론을 지키기위한 싸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번 복직이 새로운 언론의 시작이 되었으며 좋겠고... 또한 MBC, KBS의 정상화에도 곧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17/08/04 14:40
정말 노무현 정권 때 보수진보를 망라하고 신명나게 깠었죠..
요즘도 조선일보 보면 온힘을 다해 문재인 정권 까는 기사를 쏟아내던데 옛날만큼 약발이 안 먹히는 모양입니다. 노무현 정권때와 달리 지금은 언론이 다변화되어 기성 주류 언론의 힘이 약해진게 다행이라 해야할지..
17/08/04 15:04
조선일보 뿐만 아니라 비교적 진보쪽 언론들도 부분적 사실적시 혹은 반반의 중립성등등의 마법의 기술로 슬슬 물어뜯고 있죠. 예를 들어 노룩 취재라던가, 그래프와 기사제목을 이용한 부정적 여론조작(?)시도 라던가...
17/08/04 15:24
노정권 뿐만 아니라 DJ 정권 때부터 언론은 권력을 신나게 까 왔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때 그동안 하던 것처럼 권력을 까려고 하자 해고와 징계가 돌아왔고요. 그동안 해직된 방송기자 분들은 문재인 정부라도 비판할 것 있으면 앞뒤 재지 않고 정확한 사실로 비판하는 분들이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어야 혹여라도 이명박근혜 시즌2가 오더라도 조금은 덜 암울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무현 까기'를 헀던 대표적인 기자 중 한 분이 지금은 뉴스타파에 있는 전직 KBS 기자 분이신데, 이분이 이해찬 총리의 농지투기 의혹을 처음 보도하신 분입니다. 물론 당시 한나라당 의원의 땅투기나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서도 보도를 하셨고요. 최승호 PD는 황우석의 실체를 까발린 분 중 한 분인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PD수첩 황우석 보도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노무현을 까서 -> 이명박이 탄생했다는 것은 지나친 이분법적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누가 됐건 언론은 모든 형태의 권력에 대해 모두까기가 기본적인 속성입니다. YTN 해직기자 분들은 이런 언론의 기본 속성을 지키려다가 피해를 보신 분들입니다.
17/08/04 15:32
많은 부분에서 동의하거나 동의하지는 못하더라도 할수 있는 말씀이라서 반박은 안하겠으나...
---------------------------- 노무현을 까서 -> 이명박이 탄생했다는 것은 지나친 이분법적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적 없습니다. '일조했다'를 그래서 '탄생했다'고 퉁치는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게 바로 제가 말한 언론의 마법의 기술중 하나죠. 저를 지나친 이분법적인 접근을 하는 사람으로 만드셨네요. 수정부탁드립니다.
17/08/04 15:37
[노정권 내내 언론의 노무현 까기는 아주 대단들 했죠.]
[언론이라는 시스템은 의식했던 안했던 이명박근혜 정권 탄생에 큰 일조를 한것은 사실] [언론인들의 인터뷰를 들을때마다 드는 생각이 그 당시(노정권때) 자신들의 잘못에대한 반성은 없고 "자신들은 항상 정의로웠다"] - - - 노무현을 까서 -> 이명박 탄생에 일조했다 -> (고로) 노무현을 깐건 언론의 잘못이다. 저는 lovehis님 댓글이 솔직히 이렇게 요약되는데요. 말코비치님이 도리어 온건하게 요약해 주신 거구요
17/08/04 15:42
까야할것은 까야죠. 그게 언론의 기본이고 본분이지요. 그걸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에요. 하지만 까지 말아야 할것까지 만들어 까는 것을 말한것이지요. '모든게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라는게 얼마나 심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아닐까요?
다시 제 글을 읽어보니 그렇게 오해할만한 여지는 있어보이네요.
17/08/04 15:58
기존의 댓글에 [노무현 대통령을 깐 데에는 지나친 부분이 있었다]는 주장과 증명이 있었다면 원하시는 의도가 더 정확히 전달되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대댓글 덕분에 주장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저는 동의하지는 않지만요. 사소한 일이라도 까는 건 언론의 본분에 가깝죠. 적어도 어지간한 일을 눈감아 주는 것보다는 좀 헛발질 하더라도 철저하게 까는 게 낫다고 봅니다.
물론 (1)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서 까거나 (2) 정권에 따라 논조가 달라지면 문제겠지요. 그런데 (1)에 대해서는 lovehis님이 지금까지 달아주신 리플에서는 충분한 근거를 보지 못했습니다. (2)는 적어도 해직당한 기자분들에게 해당하지는 않아 보이네요. 그래서 말코비치님은 몰라도 저는 여전히 이 글에서 적절한 리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8/04 16:10
1)에대해 증명을 하고는 싶었는데 너무 오래지난 이야기를 이제와서 검색해서 예를 들기에는 너무 지나치게 월급 도둑이되는 느낌이라 하기 어려웠습니다. (아직읽지는 못했지만 조기숙 교수의 "왕따의 정치학"이라는 책에 예가 나와있을듯 합니다.)
2)의 경우 상당히 조심스러운 내용이였는데... 일단 제 입장은 해당 기자들 개개인의 행동을 말한것은 아니였습니다. 단지 그당시 기울어진 운동장에대한 말이고 그래서 언론인 개인과 언론의 구분을 좀더 분명히 했어야 했는데... 댓글로 그 느낌을 전하는 것에 실패한 것인듯 합니다. 다만 제 첫댓글이 이분법적인 댓글이 되어버린것에 대한 수정을 요구한 것 입니다. 제 댓글이 이글에 적절한 댓글은 아닐수도 있있으나 단순히 언론때문에 이명박정권이 탄생했다라고 주장한 것은 아니였으니 말입니다.
17/08/04 15:10
반면 MBC는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09&aid=0003991221 [MBC와 김장겸 사장, 김재철, 안광한 전 사장 등 MBC 전현직 임원 5명이 법원에 영화 '공범자들'의 상영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역시나 MBC에서 부당하게 해고 당하신 최승호PD님 작품인데 링크가서 내용과 포스터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7/08/04 19:21
MBC가 골치아픈게... 당장 해직자들이 눈에 어른거리긴 하지만
김재철 이후로 뽑은 공채를 거의 없애다시피하고 시용기자등 그쪽 사람들로 충원한지라.. 해직자 좀 복직시키고 사장 갈아치우면 당장은 좀 괜찮아질지 몰라도 이미 뽑아놓은 일베출신들을 정리 못하는 이상 계속적으로 그 사람들이 사고를 칠거라는게 문제입니다. MBC망가진게 10년인데 말이 10년이지 이미 김재철 시기에 뽑힌 사람들이 일반 회사라면 과장급이고 조직의 중하부를 꽉 채우고 있다는거죠.
17/08/04 19:51
이럴 때 가장 좋은 케이스가 바로 옆에 있죠. JTBC라고...
강력하게 정책 밀고 나갈 수 있는 사장을 하나 박아넣고, 지금 한직, 비제작부서에 가있는 의식있는 기자와 이유 없이 해직되신 기자들을 중간에 배치하면 시간은 좀 걸릴지라도 다시 돌아오긴 하죠. 쉽지는 않을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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