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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3 18:40
예전엔 화내는게 이기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화내면 힘들기만하고 상황도 안좋아지고..
그냥 화 안내고 참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늙어가나..
17/08/03 18:49
어떤 친구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물을 씹어먹는거에요.
물을 어떻게 씹어요 사실 이를 가는거죠 그냥 이를 갈면 뭐하니까 물을 씹는거고 누군 맨입으로 한숨 쉬기는 뭐하니 담배를 피우는거고. 화 내지 말아요. 특히 여자한테는.
17/08/04 13:26
인생은 어짜피 자기 실력만 가지고 사는건 아니에요. 우린 누구도 실력 없어요, 인생에는 인과율도 있지만 조건없는 은혜도 있고 자유한거 같지 않은데 자유했다는 알리바이로 난감하게도 책임이 따라오고 그래요.
화내셔도 되요 괜찮아요. 사람은 좀...잘못살아도 되요. 단순히 화내고 안내고보다 이쪽이 훨씬 커요.
17/08/03 19:49
나이들수록 참는게 이득이라는 지혜를 배우더군요
참고 지나가면 그 상대가 나의 친구나 호의적인 우군이 될수도 있더라구요 근대 못 참고 싸우면 평생 적이 되거나 연을 끊는 사이가 되죠. 저 같은 경우는 정말 가끔 화나면 성격이 불같아서요 그리고 모르는 사람과 잘못 시비 붙으면 내가 잘못 치면 상대가 죽거나 다치서 감옥이나 합의금이들고 내가 잘못 맞으면 내가 죽거나 다치거나 아프죠. 서로 치고 받고 서로 다치고 고소 고발 되거나요 그리고 요즘 사이코 패스들도 많아서 위험 합니다. 저만해도 최전방 육군 부사관 출신이라서 야전 공병삽자루 만으로도 북한 적군을 없애는 백병전등을 열심히 배우기는 했지만요 전역했으니 그런 군대 야전 전투 기술들 쓸데가 전혀 없어요 그저 회사 출근 잘하고 일잘해서 월급 받고 상사가 좀 불합리하게 뭐라해도 참으면 나중에 그 상사도 저보고 성실하고 성격 좋다고 칭찬하더군요 보통은 조금 욕먹으면 직장 상사랑 싸우고 그만두거나 조용히 나가는 사람들 많죠. 늙으면 조금이라도 삶의 지혜와 여유가 생기는듯 합니다 아직은 젊은 이제 40대지만요 회사 스트레스는 집에와서 게임이 최고더군요 전쟁 게임에서 천명을 죽이면 영웅이 되죠 회사에서 욱하고 사우면 사이코로 찍혀서 회사생활 피곤해집니다 사회는 화내면 지는 겁니다. 고대 전쟁 시대 같으면 말타고 화살들고 칼들고 전쟁터를 평생 지낼 남자였을텐데 지금 군대는 솔직히 보이 스카웃 같아서 저랑은 안 맞더군요 암튼 결론은 참는게 개이득 입니다. 요즘은 싸움 잘하는 사람도 시비 붙으면 그냥 맞고 합의금 버는 시대죠 욱하는 사소한 시비로 살인사건이 비일 비재한 요즘 시대입니다 서로 참는게 개이득 입니다.
17/08/03 19:49
화라는건 결국 일종의 갑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피해를 받았으니 보상해달라", "이러이러한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 "당신의 행동은 비난받을만하다" 이러한 표현과 화는 다릅니다. 남을 지적하거나 배상을 청구하는 것, 사회적으로 비난하는 것과 화는 다릅니다. 화는 자기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함부로 다뤄도 뒤탈 없을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이죠.
17/08/03 19:50
언젠가... 차를 몰고 가고 있는데,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이 제 앞에 불쑥 나타나서 급정거를 했죠.
그런데, 오히려 그 사람이 깜짝 놀랐다가 저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화를 내더군요... 하아... 진짜... 내려서 주먹다짐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습니다. 안 그래도 소개팅녀한테 차이고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ㅠㅠ
17/08/03 19:54
요즘 같은 혐오와 증오의 시대에 화를 내면 안되는 시대라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흐흐
평소에 생각하던 문제인데요 내가 받은 감정적 피해에 대해서, 좋은 타이밍에 적절한 만큼의 화를 내고 상대방에게 대응하는게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에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 특히 남자는 이게 너무 힘든것 같아요. 특히 길빵이나 연인관계 문제에서 더.. 순간 빡돌거나 당황하지만 일단 참죠. 그리고 뒤에 가서 부글뷰글하는 속을 삭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 누굴 탓하는게 아니라 권위적인 학교뮨화와 군대가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저도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얼마전부턴 길빵 하는 사람에겐 적당한 정중함 2할, 화 8할 정도를 담아서 그냥 저기요 길빵 자제하시죠? 한마디 해주는 편입니다. 그 순간 순간 참는것 보다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더라구요.
17/08/03 19:58
언제부터인가 느끼게 되었는데, 화 내고 불평해 봤자 결국 내 속만 썩어 들어더라고요.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욱할 때도 있지만, 저한테 의도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것이 아닌 이상 어지간하면 좋게 넘어갑니다. 물론 담아 두고 삭이는 것이라면 속이 썩어 들어가기는 마찬가지이지요. 그래서 그냥 흘려 버립니다.
17/08/04 02:44
참으면 홧병 생기더라구요.
길빵러도 뭐라 한마디씩 들어야 행동을 개선하지 모두가 참고살면 계속 그러고 다녀요. 화를 내도 될때는 화 내는게 맞습니다. 알맞게 적당히 화낼줄 아는게 진짜 성숙한 모습같아요. 쉽진 않지요.
17/08/04 03:10
저기요, 여기 버스정류장에요.
여기 버스정류장이라구요! 담배를 피우던 말던 상관없지만 사람 많은곳에서 피우는건 매너가 아니죠! 정도로는 답이 안나오나요?
17/08/04 08:38
한국에서만 있는 병이 있죠, 화병이라고...
사회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지만... 현재 한국에서 안살아서 그런지 화가 치미는 적이 별로 없는데, 한국에 있을때 유난히 스트레스 유발자들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17/08/04 11:33
화내는것과 할 말하는건 좀 다른것같아요. 화가 나기전에 혹은 화가 났어도 감정을 절제하고 할 말은 하고 사는게 본인에게도 장기적으론 관계속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7/08/04 11:57
1. 법의 개입 없이. 주변 상황을 봐서 내 적이 될것같지 않은 사람들이 많으면 화를 냅니다.
2. 그 외의 상황에서는 혼자 궁시렁거리면서 화를 참습니다. 궁시렁거리기라도 해야지, 꾹 눌러담고있으면 어디가 아프더라구요.
17/08/04 15:52
왜 화를 내야만 불만이나 부당을 드러낼 수 있다고 가정하고 시작하나요?
화, 그러니까 열을 내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지적과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화를 내지 않고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오히려 화를 동반한 목소리는 피아 둘의 기분을 해칠 가능성만 큰데요
17/08/04 18:21
화내는 것도 환경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금수저 -> 유복한 환경 -> 여유가 있음 -> 화낼 상황이 거의 없음 -> 안내는 게 자연스러움 흙수저 -> 고된 환경 -> 여유가 없음 -> 주변에 화날 상황이 가득함.. 등록금, 생활고 .. -> 화나는 상황이 많음 막말로 돈있으면 간접흡연 당할 곳을 아예 가질 않음 -> 간접흡연으로 빡칠 일 없음 -> 화낼일 없음 -> 화 안냄. 그냥 웃자고 한 소리입니다. . 다들 화나는 일 없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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