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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3 16:57
나오는 차량이 전부 다 모회사 차량인건 어쩔 수 없는...거고 크크
음성인식이 젤 실소나오긴 하더군요. 각본이 진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의 다 사무실에서 촬영하고 뭐 별게 없는데도 인물 중심으로 스무스하게 잘 가더군요. 시그널 이후 처음으로 시즌2가 기대되는 수작이었습니다.
17/08/03 17:26
삼성, 현대 등 대기업 회장들도 공식적인 자리에는 제네시스 g90 타고 다닙니다.
카니발 타고 공식적인 자리에 나타나는 대기업 회장들도 있습니다. (검찰 출석이라던지)
17/08/03 16:57
휴가라서 어제 오늘 몰아서 봤습니다.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날새가면서 봤습니다. PPL도 저는 마지막회에 나온거 빼고는 딱히 거슬린다고 보여졌던건 없었네요. 나중에라도 다시 찾아볼 거같은 드라마입니다.
17/08/03 17:52
넷플릭스로 보셨으면 모르실 텐데, 본방에서 중간광고로 나갔던 현대차 광고의 대사를 바로 다음 씬에서 서동재한테 [똑같이] 따라한 겁니다. 와.. 신박하다.. 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IPTV나 넷플릭스에서는 그 맛이 살지를 않겠네요.
17/08/03 17:09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마지막 반전도 좋았고 러브라인 없는 것도 굿. 개인적으로 추노 4화까지가 역대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다만 5화엿나요? 죽은 여자 되살아 나는건 좀 깨더군요. 경찰이 사망 확인도 제대로 안한건지.
17/08/04 00:38
고증이 잘 된장면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면서 제일 이해가 안갔던 장면이었습니다. 피해자 근처에서 경찰들이 증거 수집중인 모습이 등장하는데 한두명도 아닌데 피해자가 숨을 쉬는지 안쉬는 지 확인도 안하고 주위에서 사진 찍고 증거 채집하다 갑자기 기침하니까 "사...살았다!" 외치는 모습이 영 공감이 안되더라구요.
17/08/03 17:13
5년이라고 말씀하시니 딱 5년전쯤에 굉장히 재밌게 봤던 드라마 2개가 생각나네요 추적자랑 인현왕후의 남자 비밀의 숲보다 훨씬 재밌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17/08/03 17:16
뭐 어짜피 취향은 다 다르니까요.
전 시그널이 제일 좋았던 것 같네요. 약간 억지스러움만 좀 더 리즈너블하게 만들었다면 훨씬 좋았을 듯 싶지만요.
17/08/03 17:19
스포를 다 당해버려서 볼 엄두가 안 나네요......드라마 방영 다음날이면 네이버 뉴스만 들어가도 제목으로 스포당해서..ㅜㅜ 원래 완결되면 정주행하려고 했는데..
17/08/03 17:21
영화는 그래도 노스포를 어느정도 이제는 좀 지키지 않나? 싶은데
드라마는 아직도 좀 그렇긴 하죠? 저도 그래서 노스포로 쓰긴 했는데, 그래도 한번 보세요. 사실 범인이 누구냐? 가 누군가에겐 굉장히 흥미롭겠지만 저는 범인이 누군가보다는 전체적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인과관계가 전체적인 흐름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하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리고 범인이 누군지는 13회? 정도면 윤곽 다 나왔던 것 같구요.
17/08/03 17:25
잘 만들었습니다. 재미있게 봤습죠. 몇몇부분은 조금 눈에 거슬리더라도 쪽대본에 의존하던 드라마랑 비교하면 뭐... 정말 깔끔하게 만들었다 싶었습니다.
굳이 하나만 지적하자면 이창준의 얼굴이 연기배역에 비해 노안인게 옥에 티;;;;; 장인어른인 이경영 하고 액면가 차이가 안나보이는;;;;;
17/08/03 17:25
매우 추천할 드라마임에 공감합니다.
본문이 꽤나 재밌었는데요. Jun911님이 좋다고 하신 것은 저는 별로였고, 제가 좋다고 생각한 것이 Jun911님에겐 별로였던 점이 꽤 많네요. 그럼에도 훌륭한 드라마라고 결론을 저희 둘다 내리는 것을 보면 특수성속에 자리잡은 보편성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7/08/03 17:46
배두나의 연기에 정말 감탄하며 봤습니다.
퀄리티에 비해 시청률이 좀 아쉬웠는데 중간유입이 힘든 스토리라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었다 봅니다. 종방했으니 한번에 몰아보면 몰입감이 더 높을 것 같네요. 안보신 분들 적극 추천합니다.
17/08/03 17:53
이창준 역 유재명 배우 표정은 진지한데 목소리나 말투 때문에
표정이 꼭 웃음을 참는 느낌이어서 집중이 안 된 것만 빼면 전체적으로 좋았네요.
17/08/03 17:56
일단 이런 드라마도 나오는걸보니 세상이 바뀐게 실감나네요.
전 많은분들 의견과는 다르게 스토리적으로는 크게 높은평가는 안합니다. 일단 큰 사건하나로만 진행이 되다보니 스토리적으로 단순하고 빡빡하게 몰아붙이기만하니 피곤하더군요. 반전도 충분히 예측되는거였죠. 물론 이건 아쉽다는 정도입니다. 이런걸 무시할정도는 충분히 잘만든 드라마였습니다. 일단 완결성의 측면에서는 역대 한국드라마와 비교해야할겁니다. 그정도로 깔끔한 마무리였어요. 완벽한 기승전결과 답답한 사회이슈를 뚫어주는 속시원한 드라마였네요. 안보신 분들은 한번쯤 보시길 흐흐.
17/08/03 18:42
저도 대본이 좋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고
연출이 좋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1,2화에 헛다리 짚고 용의자 몰아붙여 심문할때도, 심문상 테크닉으로 그냥 한번 몰아붙여 보는 건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죠. 드라마 꼬아볼려고 좀 억지를 쓴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연출호흡이 좋았던 관계로 그냥 재밌게 보면서 넘어갔습니다. 배두나씨가 매력있게 나와서 그 재미도 컸구요 흐흐..
17/08/03 18:22
저도 꽤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역대급이 될지도 모르겠다 싶었던 초반부에 비해 중반부부터는 좀 아쉬웠습니다. 초반의 사건들이 커다란 줄기가 되어 진행되다보니 중반 이후로는 호흡이 늘어지는 감이 있고, 모두에게 동기가 있음을 그려내는 과정도 그 늘어짐에 한몫을 한 것 같구요. 그래도 짜임새있는 탄탄한 스토리가 좋았고, 무엇보다 본문에 말씀하신것처럼 등장인물 한명한명의 매력과 개성이 잘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몰입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구요. 저역시 배두나가 참 좋았네요. 원래 좋아하긴 했는데 기대보다 더 잘해준것 같아요. 전체적으로는 아주 잘만든 정극버전 크라임씬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10~12화 정도로 압축했으면 어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렇게는 장사하기가 힘들테니.. 아무튼 오랜만에 몰입하게 만든 드라마였습니다. 재밌게 잘 봤어요.
17/08/03 18:23
말씀하신대로 저도 그래서 A, B, C 사건을 별개로 놓고 해결하면서 큰 흐름으로 D 라는 사건으로 마무리 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옴니버스 같은 느낌이 들지 않도록 뭔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말이죠. 물론 그렇게 말하는것처럼 쉬운 각본은 아니겠습니다만 흐흐흐
17/08/03 18:49
스포 피해서 휴가기간에 봤습니다. 아주 흥미롭게 끝까지 긴장감 안놓치고 봤습니다. ppl은 크게 의식은 안됐습니다. 음료가 앵글에 너무 잘잡혔던 부분이 기억이 나네요.
17/08/04 00:14
이런 드라마가 반전, 혹은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여러 캐릭터를 용의선상에 올리는데, 그 가운데 김정본도 필요한 캐릭터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무장이 뺀질이 검사에게 돈 받는 장면 같은 부분도 같은 선상에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구요. 다만 손 부러뜨린 상대에게 악의적인 감정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약간 미스테리한 느낌이 있네요.
17/08/04 00:51
사무장처럼 사람 좋고 일 열심히하는
우리네같은 인물도 소소하게 돈을 받는다는... 작가의 철학을 일부 보여주는 캐릭터였죠 그거 제외라도 사실 사무장은 검사라는 황시목의 직업특성상 병풍으로라도 필요한 캐릭터구요 근데 김정본은 황시목 동창에 악플다는 모습 특검에도 참여...뭔가 좀 설명이 하다만 캐릭터 같습니다 차라리 황시목 동창으로 학창시절의 기행썰을 풀어주는 역할 정도라도 확실하게 썼으면 괜찮은데 그마저도 별 필요가 없었죠 빼도 되는 캐릭터라고 봅니다
17/08/03 20:33
전 조승우씨의 연기를 감탄하며 봤습니다. 배두나씨가 맡은 역할은 뭐 한드에 자주 나오는 전형적인 착한경찰 역할이라 별다를게 없었는데 조승우씨의 무감정한 연기는 볼때마다 감탄했었습니다. 상대방 대사에 리엑션도 해야하고 반응도 보여야 정상인데, 무감정한 표정에 놀라고, 인사, 악수 등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행동들은 자연스럽지 않고 학습된 행동이라는게 보여서 매번 놀랐습니다. 흔히들 연기력 폭발이라고 하면 과도한 감정 연기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오히려 감정없는 연기가 얼마나 어려운건지를 조승우씨가 보여줬다고 봅니다.
17/08/04 10:38
펀치 재밌게 봤는데 펀치는 중후반부가 아주 지긋지긋했습니다.
무슨 돌아가면서 전화해서 사람 포섭하고 뒷통수 때리는 반전 녹음했다가 협박했다가 손 싹싹 빌며 사정했다가 같은 패턴이 너무 반복되서... 그리고 마무리는 한국 드라마답지 않게 아주 좋았다고 생각하는 드라마인데... 비밀의 숲은 처음부터 끝까지 밀도가 균일한 편입니다. 여태 본 한국드라마들 중 완성도는 가장 높았다고 생각해요. 중간중간 거슬리는 장면들이 좀 있긴 합니다만 아쉬웠다 정도... 검찰 사정 잘 알면 이상하다 싶을 수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경찰서장 잡는데 이상한 쇼를 연출한다든가 뭐 아무튼 그런... 15회까지 긴박한 전개로 몰입감이 좋았지만 16회는 좀 느슨했고 뒷통수를 쾅하고 때리는 반전이나 충격적인 전개 없이 출연인물들의 후일담 같은 느낌으로 지나가며 작가가 드러내고 싶던 사회비판적 메시지도 노골적으로 들어가 뭐 조금 아쉬웠습니다. 길게 썼지만 한마디로 말씀드리며 펀치보다 한 클래스 이상 높은 완성도의 드라마였어요.
17/08/04 05:43
드라마 중.후반 이창준의 '두 부류에 대한 구분과 믿음'에 대한 열변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관통하였고 중요한 복선으로....두고두고 회자될 강렬한 명장면이었습니다.
17/08/08 10:07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틀동안 모두 몰아 봤는데 정말 멋진 드라마였습니다.
시즌2가 기대가 되더군요. 제목도 시즌1이라고 뒤에 붙여 있으니... 제작사도 시즌2를 염두해 두고 사전 제작한거 같더군요.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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