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6/14 11:04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보안이나 정보 유출로 피해보상이 있으나 마나 수준하니깐
보안쪽이 말도 안되게 취약하긴 해서 저 회사 보안은어떨지 궁금하네요.
17/06/14 15:27
랜섬웨어 자체는 특별할 것 없는 파일 암호화 프로그램이고, 그걸 실행하기 위해서 사용자 보안을 뚫고 들어가기 위해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이용하는데, 나야나의 경우 윈도우 (xp?) 서버와 리눅스 서버들이 모두 실시간으로 연결되어있던 상태에서 윈도우 서버의 smb 취약점으로 파일 암호화가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이걸 리눅스용 랜섬웨어라고 보기엔 조금 힘들 수 있지 않을까요
17/06/14 11:14
옆동네 이야기 들어보니 리눅스용 랜섬웨어 같네요.
저도 호스팅 두개 이용하고 있었는데 다 날렸습니다. 불쌍한건 둘째치고 보안도 쓰레기였고 초기 대응부터 별로였어요.
17/06/14 11:16
해커에거 보내는 호소문 같은 저 글은 제 마음이 먹먹해지게 만들정도네요...
회사에서 눈시울이 잠시 붉어졌습니다 ㅠ 후... 어떻게든 대표님 뜻대로 자료는 복원되는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7/06/14 11:20
랜섬웨어 배포자들을 당장 처벌할 방법이 없으니 결국 보안의 중요성만 느껴지네요...
우리나라 은행들 과거 전력보면 언제고 정말 큰일 한번은 생길 것 같아 불안합니다..
17/06/14 11:21
나야나 이용약관 중
제32조 (면책) 5. 불법적인 침입으로 인해 발생한 고객의 설비 및 정보에 대한 손해는 배상하지 아니 합니다. 조항이 있어서 대표가 파산 선택하고 회사 포기해버리면 이 서비스 쓰던 사람들은 그냥 나가리되거나 해커랑 1:1로 협상해야할듯...
17/06/14 13:20
해커가 개별 홈페이지들에도 비트코인 보내면 풀어준다는 메세지도 보냈다고 합니다.
이미 개별 피해자들 중에 돈내고 복호화한 케이스도 나왔어요 http://m.boannews.com/html/detail.html?idx=55229
17/06/14 11:27
윈도우 파일공유 프로토콜인 samba (smb)의 취약점을 이용한 랜섬웨어라고 하네요.
백업서버가 윈도우라 리눅스와 파일공유를 하기위해 samba를 사용하다가 다 털린듯....
17/06/14 11:31
추측은 그렇게 했지만 실제로는 리눅스 내부에서 실행된 파일이라고 하네요.
http://asec.ahnlab.com/1068 안랩에서 이렇게 발표 했군요. 이렇게 되고 보니 무조건 업데이트 시켜버리는 윈도우 10이 그나마 가장 안전할지도..
17/06/14 11:40
물론 파일 암호화를 시킨 랜섬웨어 자체는 리눅스 내부에서 실행이 됐을테지만
침입한 경로가 윈도우로의 백업을 위해 열어둔 smb로 칩입한거 아닌가요?
17/06/14 11:39
해외사이트에서 뭐 다운받다가 아무생각 없이 클릭 했는데 바탕화면부터 해서 모든 파일들이 암호화가 걸리고
바탕화면 배경화면이 변경되면서 어디로 돈보내라고 뜨더군요. 한국어로 친절하게 크크크 주면 암호푸는거 주겠다고 하는데.. 그냥 쿨하게 포맷 했습니다. 아내 가게에서 쓰던 음악만 틀어 놓던 컴퓨더라.. 아내는 전혀 컴퓨터가 포맷되었다는걸 전혀 모르지만요. ㅠ_ㅠ (음악과 CCTV 프로그램 재설치 하던거는 덤..) 그뒤로 구글 포토 이용해서 50기가 되던 사진과 영상들 업로드 작업을 시작하였죠. 불과 몇주전입니다.
17/06/14 15:38
외장하드 보다.. 구글 포토 추천 드려요. 용량 무제한이라 화질및 용량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고용량 초고화질을 원하면 안되지만요. ^^;; 사용하다보니 꽤 좋더라고요. 실시간 휴대폰이랑 연동해서 백업도 되는지라... 좋은거 같습니다.
17/06/14 15:40
네. 저도 휴대폰은 구글포토 연동했습니다. 정말 좋더라구요. 알아서 인물별로 분류해주고...
근데 혹시나 구글계정 털릴까봐 외장하드에다도 일년에 한두번 정도 저장하고있습니다.. 흐흐
17/06/14 11:36
17/06/14 12:43
나무위키 보니깐 이 사건과 관련된 부산 중소기업에서 개별적으로 접촉해서 돈주고 해결 봤다고 적혀 있더군요.
http://m.news1.kr/articles/?3018041
17/06/14 12:4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21&aid=0002781213
이번 사태 때문에 피해 입은 중소기업이 해커랑 직접 연락해서 1700만원에 복호화 키 받아서 복구 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그게 "올바른" 방법이 아니고, 돈 준다고 100% 다 복구되는 것도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고요.
17/06/14 12:41
음..나야나정도면 어딘가에서 인수해줄만하지 않나요? 중고등학생 시절 서비스 초창기에 이용한적이 있어서 제 안에선 좀 기억에 남는 회사인데 너무 아쉽네요 ..
17/06/14 12:50
대표이사가 쓴 글에도 나오지만 인수 후에 닥쳐올 소송전을 떠 안아야 하니 인수자는 고생할 수도 있죠. 게다가 12억을 준다고 해도 현재 100% 복구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도 없고...돈 받아먹고 준 복호화키가 모든 데이터를 복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않은거 같더군요.
17/06/14 12:43
매우 안타깝네요. 협박메일도 그렇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랜섬웨어는 결국 전자화폐의 등장으로 나온 문제인데, 이에 걸맞는 인터폴의 공조, 더 나아가 확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랜섬웨어에 관련된 놈들은 정말 싹다 종신형 때려야 해요. 누군가의 추억, 열심히 일해 만든 회사의 자산을 인질로 삼는 거니까요. 아주 극악한 놈들이라 생각합니다. 갠적으로도 NAS를 사용합니다만, 많은 NAS 제품군이 리눅스 형태이니 앞으로도 문제겠어요. 지금은 나스 2대로 2중 백업 하고 있습니다만 광미디어까지 백업하는 과정도 추가해야겠습니다...
17/06/14 13:02
엊그제 tptp들어가니 랜섬웨어 걸린 듯 한데.. 이건 가요?..
혹시 페이지 접속한 사람도 피해가 있을까요?... 왠지 무섭군요 ㅠ
17/06/14 13:15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8505
협박 전문인데 진짜 엄청나네요
17/06/14 13:42
비트코인거래장부는 모두 공개돼있고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환전할때 익명성이 깨지긴하는데 언제 환전할지도모르고 환전할때 액수를 분할해서 환전하면 잡기는 사실상 힘들겠죠...
17/06/14 14:15
스팀이나 여러 업체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받고 있기 때문에 환전소 안 거치고 물품 구해서 그걸 돈으로 팔면 어떻게 잡을수도 없죠.
17/06/14 14:53
"해커 요구 18억 vs 대표이사 12억"으로 협상 진행 중인데 마지막 결렬 되었다는 얘기가 돌고 있네요. 밤 12시까지 반전이 없다면 2차 피해 받으실 분들이 적지 않겠군요.
17/06/14 16:56
비트코인은 정말 금지되어야 합니다.
관리자도 책임질 사람도 없는 분산 기술이란 이런 방식으로 위험해지는 법이죠. 토렌트 문제하고 비슷합니다. 그나마 토렌트는 IP 추적이라도 가능하지... 전자 화폐 기술은 현실의 제도와 함께 맞춰서 사용되어야죠. 지금처럼 익명성을 무기로 범죄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기술은 존재의 가치가 없습니다. 랜섬웨어 등장의 모든 책임은 비트 코인에게 있습니다. 비트 코인이 없었다면 랜섬웨어는 절대로 등장하지 않았을겁니다. 지금이라도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전자화폐는 금지하고 범죄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을 방법이 준비되는 새로운 전자화폐를 기다리던가 해야합니다.
17/06/14 17:30
인터넷망 자체를 뿌리뽑지 않는 한 금지할 방법이 없습니다. 빗코 가격이 똥값이 되어서 자연적으로 사장되면 또 모르겠네요
뭐 공권력 동원해서 몇몇 국가에서 환전을 금지하던지 아니면 대형 거래소를 문닫게 할 수는 있다 쳐도 그렇게 하면 할수록 거래가 더욱 더 음성화될 뿐이겠죠 특정 국가의 정부가 개입한다고 해 봐야 환전 금지 내지는 고작 화폐의 지위를 부여하는지 인정하지 않는지 정도...?지 그 이상은 어떻게 할 수 없어요. 탈중앙화가 괜히 암호화폐의 특징이 아닙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비트코인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랜섬이 등장해서 활개치고 있었고 무기명으로 돈 받아낼 수단이 없었던 것도 아니에요. 그냥 비트코인이 더 편해서 돈 갈취하기 쉬워졌을 뿐이지 빗코가 망하더라도 랜섬이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17/06/15 11:33
거래소를 다 불법화하고 원화 환전을 환치기에 준해서 처벌하면 일반인 접근이 어려워지니 메이저 국가 몇 곳에서 힘을 합치면 어려운 일도 아닐 듯싶습니다.
17/06/15 18:54
일단 제가 위에 언급한 환전 금지, 거래소 폐쇄를 하려면 근거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 근거를 어떻게 마련할지 궁금하네요. 그건 뭐 애써 무시한다고 쳐도
몇몇 국가에서 불법화시킨다고 한들 합법화된 곳에서 환전하던지 거래소 피해서 개인끼리 거래해버리면 그만입니다. https://www.bloomberg.com/view/articles/2017-02-24/even-china-can-t-kill-bitcoin 이 기사는 중국마저도 빗코를 완전히 뿌리뽑을 수 없는 이유를 잘 설명해놨습니다
17/06/14 19:19
비트코인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화폐가 아닌데요.
Zcash, monero, Dash 류라면 몰라도.. 인터폴이든 어디든 비트코인을 현금화 시키거나, 사용처만 나타나면 다른 실물경제 가치교환 수단보다 범인잡기가 쉽습니다. 금덩이를 훔쳐서 달아나는거보다 훨씬 더 잡기 쉬워요.
17/06/14 22:09
말씀하신것에 답이 있네요.
비트코인을 Zcash, monero, Dash로 환전하면 어떻게 추적합니까? 실제로 랜섬웨어 해커들은 그렇게 해서 익명성을 만들어낸다는군요. 뭐 애초에 제3국 경유나 대포 계좌 같은게 가능한 마약같은 기업형 범죄라면야 그럴 필요도 없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범죄에 사용된 비트코인의 단순 추적으로 범인 잡기가 어려운건 극악의 범인 검거율로 증명된거 아닙니까? 잡힌 해커들이 대체 얼마나 된다고 무슨 근거로 잡기 쉽다고 단언하십니까? 다른 실물가치 수단보다 잡기 쉽다뇨? 뭐 비트코인 이전엔 돈 요구하는 랜섬웨어 따위가 거의 없었지만 페이팔로 요구하는 바보놈들 다 잡힌 걸로 아는데요. 제가 아는한 비트코인 이전에 랜섬웨어로 안잡힌 놈이 없는데요.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거래소래봤자 전부 사설거래소 아닙니까? 법적 규제도 없고 감사도 없고 그냥 자기들 알아서 운영하는 곳들인데 그런곳에 등록된 개인정보가 얼마나 신뢰가 있으며 대포 계좌를 얼마나 걸러내고 있을까요? 그냥 수수료만 받으면 땡인 그런 곳들이 돈과 시간을 들여서 대포 계좌를 제대로 걸러내고 있을까요? 거래내역을 임의로 삭제해서 문제가 되었던 거래소도 있었다는데 그런 곳을 어떻게 믿죠? 솔직히 말해서 비트코인 범죄의 온상 아닙니까. 비트코인이 활성화된 계기도, 단순 투기/투자 목적 이외에 가장 활발히 쓰이는 곳도 범죄 아닙니까?
17/06/14 23:55
비트코인을 Zcash, monero, Dash로 환전하면 어떻게 추적합니까?
실제로 랜섬웨어 해커들은 그렇게 해서 익명성을 만들어낸다는군요. -> 일단 비트코인 익명성이 있는 코인이 아니라는걸 깨닫게 해드렸으니 된거 같구요. 익명성 화폐는 익명성 화폐대로 다뤄야지 (재제를 하든 뭘 어쩌든) 그 둘을 혼란해하시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범죄에 사용된 비트코인의 단순 추적으로 범인 잡기가 어려운건 극악의 범인 검거율로 증명된거 아닙니까? 잡힌 해커들이 대체 얼마나 된다고 무슨 근거로 잡기 쉽다고 단언하십니까? 다른 실물가치 수단보다 잡기 쉽다뇨? -> 당연하죠. 나카모토 사토시가 블럭체인 및 비트코인에 관련된 아티클을 발표한게 2009년 초입니다. 10년도 안된 신기술이고 이제 막 관련해서 범죄가 발생하기 시작한건데, 단순 추적으로 범인 잡기는 어렵죠. 지갑의 주인이 누군지를 알기만 하면 범인을 잡는 건 매우 쉬운일입니다. 지갑의 주인이 누군지를 알게 하는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법률과 제도의 문제입니다. 금융실명제 아시죠? '극악의 범인 검거율'이라.... 애초에 통계를 잡을 수 있을만큼 케이스가 있을지 조차 강하게 의심되지만'율'자를 쓰시려면 통계를 들고 오셔야지 뇌피셜은 곤란합니다. 뉴스에 한 두개 터지니까 온 세상 다 비트코인 범죄소굴 같아 보이시나요? 뭐 비트코인 이전엔 돈 요구하는 랜섬웨어 따위가 거의 없었지만 페이팔로 요구하는 바보놈들 다 잡힌 걸로 아는데요. 제가 아는한 비트코인 이전에 랜섬웨어로 안잡힌 놈이 없는데요. 있으면 알려주세요. -> 별로 논평할 가치가 없고.. 그리고 거래소래봤자 전부 사설거래소 아닙니까? 법적 규제도 없고 감사도 없고 그냥 자기들 알아서 운영하는 곳들인데 그런곳에 등록된 개인정보가 얼마나 신뢰가 있으며 대포 계좌를 얼마나 걸러내고 있을까요? 그냥 수수료만 받으면 땡인 그런 곳들이 돈과 시간을 들여서 대포 계좌를 제대로 걸러내고 있을까요? -> 윗윗 문단으로 대체하고.. 전반적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좀 없으신거 같습니다. 범죄에 활용된다고 신기술의 등장을 두려워하는 모습이 마치 피싱전화가 난무하니 전화기를 다 없애자는 꼴로 보입니다. 전 더 리플 달 일은 없을 거 같네요. 수고하세요~
17/06/15 00:40
뉴스에 한두개라.. 보고된? 랜섬웨어 감염 피해만 20만건입니다.
도리어 비트코인을 너무 쉴드치시는 것 같군요. 20만건의 랜섬웨어 감염때마다 비트코인을 요구했을텐데요? 비트코인은 분명히 말해서 범죄를 편리하게 만드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단순히 범죄에 활용된다 수준이 아니라 범죄를 위해 탄생한게 아닐까 의심스러운 수준이죠. 그리고 애초에 비트코인이 랜섬웨어에만 쓰이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마약거래같은데 활발하게 쓰이고 있는게 비트코인 아닙니까? 그리고 검거율을 계산 못하는게 당연하죠. 랜섬웨어는 난리치는데 잡혔다는 기사는 아무리 뒤져도 기껏 서너개에 불과합니다. 도대체 모수를 뭘로 계산해야 합니까? 감염 피해로 나눠서 한 0.01% 정도로 말씀드릴까요? 랜섬웨어 범죄집단의 숫자가 얼마나 될까요? 그걸 CIA가 알까요 아님 NSA가 알까요? 걔네도 못잡아서 벌벌 떠는게 랜섬웨어 해커들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문제가 아니라 법과 제도의 문제라는 식으로 회피하는건 결국 비트코인의 책임을 인정안하겠다는 것일뿐입니다. 전자화폐가 반드시 지금처럼 P2P 분산기술에 의존해 구현될 필요 자체가 없습니다. 지금의 블록체인은 전자화폐라는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아이디어중 하나일뿐이죠. 애초에 왜 화폐를 관리하는 기관이 없는게 더 좋다는거죠? 결과적으로 그냥 범죄에 사용하기 좋을뿐이지 않습니까? 이미 중국에선 비트코인이 범죄조직의 자금세탁에 사용된다는 이유로 채굴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막았다고 하더군요. 거래소들도 강하게 압박받고 있구요. 법과 제도로 해결이라.. 전 세계가 공조해야만 가능한 일인데 비트코인을 위해서 그렇게 하느니 그냥 비트코인을 중국처럼 막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 전자화폐는 애초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 아니에요. 비트코인이 쓰이면 뭐가 달라지고 뭐가 더 편리해집니까? 범죄가 편리해지는 것 말고 비트코인으로 인해서 생활이 편리해지는게 있긴 있나요? 단언컨데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중앙기관 없이도 구현가능하다는 신기한 점 빼고는 애초에 딱히 추가적인 실용적 장점이 없어요. 비트코인으로 할 수 있는건 이미 다 되고 있는 것들뿐입니다. 거래내역이 영구히 남는다? 해킹이 안된다? 그런 정도 특징은 블록 체인 아니더라도 충분히 구현 가능합니다. 애초에 그냥 은행 거래 내역은 뭐 그럼 추적이 안됩니까? 해킹이 잘되나요? 중앙 기관의 서버 없이 그게 되니까 신기할뿐인거죠. 물론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의미가 있죠. 하지만 전자화폐를 블록체인으로 만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화폐는 국가의 관리하에 있어야 해요. 그리고 비트코인 비트코인 하니까 그런데 사실 비트코인만 문제가 아니라 블록체인 전자화폐 전체가 문제입니다. 예 비트코인은 어떻게 어떻게 법제화 테두리에 넣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또 새로운 블록체인 전자화폐를 만들어서 또 범죄의 수단으로 쓰면 그건 또 언제 막나요?
17/06/14 19:11
나야나 이용자이고 매일 상황을 보고 있었는데 퇴근 후 피지알에서 이 소식을 보게 되니 마음이 착잡하네요. 십수년간 써 온 일기들이 이렇게 날아가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