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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4 01:44
구글링 안해도 읽다보니 (그 학교 관련 분들과 일해본
적이 있어서 사전 지식이 있긴 합니다) 그냥 알겠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17/06/14 01:50
어딘지 알겠습니다. 제 친구중에도 글쓴분과 같은학교 출신이 있는데 (사회나와서 만났습니다.) 지금은 술 아주 잘 마시고 잘놀고 하더군요. 본인말론 학교다닐때 꽤나 갑갑했다고 하고 왜 아예 죄악시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긴하던데.. 혼전순결은 쫌 충격이네요;
17/06/14 01:57
어딘지 알겠네요. 제 친구도 재수해서 한학기 다니다가 결국에 반수로 다른 학교 갔는데.. 그 친구 성향을 생각해보고 글을 읽으니 개 당연한 이야기네요...
17/06/14 02:01
아...혹시 포항에 있는 그 대학교인가요?
그 대학잉 맞다면 나름 저 개인적으로는 이미지가 좋은 학교였는데 역시 그늘이 어디나 있군요. 특히나 그 학교에 있는 피치파이프라는 아카펠라팀의 실력이 워낙 좋아 기억하고 있었는데 뭔가 환상이 깨지는 느낌이네요~~~
17/06/14 02:06
그런가요? 댓글분위기로 봐서는 포항에 있는 H대가 맞는거 같은데~~~
갑자기 숨은그림찾기의 느낌이군요~~~^^ 어떤 대학인지 한번 맞춰보고 싶군요. 구글링이라도 해야겠어요~~~~
17/06/14 02:02
말로만 들었지만 어-썸하네요
믿음이 지금과는 다르게 신실했던 과거의 저도 고민했던 저로썬 아찔하네요 크크 뭐..그때 거기 갔으면 지금의 제가 제가 아니겠죠
17/06/14 02:05
너무 단점만 얘기해놨는데.... 장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일단 애들이 신실한 기독교 애들이 많아서 애들이랑 교수들 인성은 대체적으로 정말 착해요. (물론 동성애나 안락사 등 이슈 면에서는 꽉 막혀있긴 합니다.) 그리고 정말 학교가 산골짜기 안에 틀어박혀 있어서 공부에만 온전히 집중하기는 좋은 환경이다 정도?
물론 저것들은 저에게도 해당되는 장점은 아닙니다만....
17/06/14 02:22
참고로 제가 전과하기 이전 학부는 작년에 해당 트랙에 아예 정교수가 한명도 없었는데 (시간강사만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교수충원 못해주겠다고 해서 한번 데모한적 있습니다. 똑같은 등록금 내는데 어떤 학부는 교수 여러명이고 어디는 시간강사 한명만 있는데 학교가 돈이 없어서 교수충원을 못해주겠다네요. 후배한테 저말 전해듣고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17/06/14 02:14
'슈퍼 독실한' 대학교 하면 딱 한군데밖에 모르는데 댓글 보니 맞는거 같네요. 친구들이 많이 다녀서 좋은 이미지였는데 막상 그렇지는 않나 보군요...
17/06/14 03:23
사실 개신교 교리에 충실하고 독실한 신자들이 많은 학교는 삼육대학교가 있긴 하죠. 무려 인서울..
교단이 기독교 원리주의의 원흉이자 한국 기독교 계에서 이단 취급 받긴 합니다만.
17/06/14 02:38
1. 기독인 양성한다는 대학 가셔서 기독교에 불만 가지시는건 솔직히 자기 잘못인 것 같네요.
2. 복수전공 의무가 잘못되었다기에는 딱히.. 서울대도 복수전공 의무입니다. 애초에 학부지식으로 전문성이라는건 환상이고(전문성을 가지려면 대학원을 가야죠. 특히 문과는 더하고).. 사례로 드신 언론정보문화학부는 최근에 꽤 학문적이나 실무적이나 잘나가는 분야인데요. 3. 사학과도 영어논문 보는 시점에서 학문을 하는데 영어를 못하는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영문과에서 토플이나 텝스도 아니라 토익 요구하는 시점에서 영어 난이도가 어렵다는건 어불성설인 것 같은데요. 4. 애초에 기독교인 양성한다는데에 가셔서 그래봤자;
17/06/14 02:45
심화 아니면 복수 의무인데 (문과기준) 대부분은 복수 선택하죠. 어떤 과들은 아예 대학원수업 안들으면 심화전공이 안되기도 하고..
17/06/14 02:39
포항에 있는 h대군요 여기 직장 후배도 있고 친했던 여동생도 다녀서 이미지 좋던 학교인데 이런 속사정이
이 학교 졸업생들 애교심이 장난아니던데 글쓴분은 정반대로 기술하셔서...문과의 포항공대를 표방하고 재단도 같은덴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17/06/14 11:16
글쓴분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기독교 학교에 비기독교 한분의 글을 보고 그 학교가 좋지 않다라는 결론은 바로 내리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17/06/14 02:41
저 대학교 들어갈때 같은반 친구하나가 성적이 좋은편도
아니었는데 전액장학금받고 들어갔고 들어간 이후에 학교가 좋아진다는 소문을 들어서 참 잘됐겠다했는데 지금은 많이 안좋아졌나보네요.
17/06/14 02:46
제 친구 한명도 거길 갔는데 그 친구는 어떻게 다녔을지 궁금해지네요. 종교나 미신 같은거 되게 비웃는 시니컬하고 그런 친구였는데 말이죠;
17/06/14 02:50
2는 좀 그렇긴하네요.
다만 1,4는 저도 그렇고 꽤나 많은 분들이 그 학교가 기독교재단 학교들 중에서도 강성이다라는걸 알정도로 유명하고 나름 그 쪽으로 아이덴티티가 있는 학교라 보는데 그런 학교에서 들어가셔서 기독교 문화에 대해서 비판하는건 조오금 맞지않는거 같단 생각도 듭니다. 가슴에 술붓는다는게 와닿진 않지만 저들에겐 그정도로 신념의 문제니까요. 그외 영어수업의 경우에는 요새 대학평가에 들어가는 요소들과 많이 겹쳐서 서울 상위권 대학도 비슷하게 다 겪는 문제들인듯 한데 이런 흐름이 바람직하다고는 안봅니다. 말씀하셨듯 모국어로 배울때 확실히 얻는건 많으니까요.
17/06/14 03:05
다른건 몰라도 1,4번은 비판하는 이유가 이상한거 같네요..
겉으로 일반대학교인척 하고 그러면 몰라도 대놓고 기독교인걸 다 알고 가는곳이고.. '대학교' 는 골라서 가는거니까요 (중,고등학교의 경우엔 강제..로 가는 경우가 있어서 비판적입니다만.. 대학교는 본인이 선택해서 가는거라서 종교적인건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17/06/14 07:05
그렇죠. 제 주변 기독교 친구들은 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던데요. 반대로 비기독교인에게는 꽤나 힘들었을것 같긴 합니다. 자퇴를 안한게 이상할 정도네요.
그리고 술 얘기는.. 술 강제로 마시게 하는 것보단 100만배 낫죠.
17/06/14 03:30
1의 경우는 대학 특성상 어쩔 수 없는거고요. 4번중 술의 경우는 개인의 이유 및 종교적 이유로 거부 할 수는 있죠.
교단이 관련된 대학은 스폰서의 문제도 있고, 학교의 태생때문에라도 규칙에 얽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재단비리나 교수의 일탈, 총장의 삽질 등 다른 대학의 문제와 일맥상통하니 모르시던분이 알게 되었다 정도겠네요.
17/06/14 03:33
고등학생이 대학교 생활 어떻게 돌아가는지 채플인지 뭔지 잘 모르고 점수 맞춰서 대학교 신청하고 고등학교 교사도 뭐 그렇게 추천해줘서 가는거니까요.
저도 일반대학 나와서 채플이라 하면 뭐 기독교 수업이겠거니 하는 막연한 느낌밖에 없는데 채플 때문에 성질내는 애들 보면 좀 안타깝더군요.
17/06/14 03:35
윽 객관적으로는 절대 지잡대생은 아니시겠네요. 경산에 있는 Y대랑 비슷한 수준인데 이게 지잡이면 대다수 국민이 머리 박아야 될 텐데요. 대구경북에서는 수위권 대학교인데...
17/06/14 04:17
허허, 카톨릭 믿는 여학생인데, 한동대 생긴지 초기에 2년 다니고, 도저히 못 다니겠다고, 반수해서 서울대로 온 친구가 과에 있었습니다. 카톨릭인데, 기숙사에 3인 1조 2인이 모태신앙을 넣어 놓고.... 포섭을 하는데, 참 난감했더랬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다 참다가, 하루는 샤워한다고 비누칠 다했는데, 물이 멎는 바람에... 여학생이 넘 정이 떨어져서, 반수했더군요. 그 때 95~96년 경에 맨 처음 생길 때에는 참 신선한 컨셉으로 다가와서 엄청 능력있는 친구들이 많이 갔던 거 같습니다. 그 한 명의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딱 반수했는데, 서울대 붙을 정도의 지력을 가진 친구가 들어가 있었던 거니까요. 그리고, 사회 나와서도 한동대의 친구들이 참 행동거지는 바르고...(랄까, 기독교스럽고) 능력있는 분들이 많이들 보이더군요. 글쓴 분 처럼, 좀 거부감이 들만한 학교이기도 하긴 한 것 같지만... 뭐랄까, 목사님들 머리좋은 자식들을 장신대 보내기는 싫고, 연세대 같은 곳에 보내면 육체와 신앙이 타락(?) 한다는 생각 가진 분들을 공략해서 오게 만든 듯한 학교 였던 느낌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제 생긴지도 20년 되었는데, 조금은 더 네임밸류 높았어도 좋았을 것 같은 학교네요.
17/06/14 07:31
[응~ 너는 가슴으로 받어] [내꺼 첫잔도 니 가슴에다 부을거니까 너 나랑 술마실때는 상의 여러벌 챙겨와라]
이부분은 진심이신가요? 반 개신교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윗 부분때문에 확 깨네요 글쓴분도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요
17/06/14 09:29
친구끼리는 뭔짓을 해도 허용되는게 아니고...이건 엄연히 신념의 문제로 술 마시기를 거부하는 사람을 조롱하겠다는 의미인데 설령 친구 사이라고 해도 기분나쁠 것 같은데요?
17/06/14 09:35
저도 뭐 친구끼리 가스통할배 빨갱이 서로 그러고 노는지라(실제로 사상을 의심하는 생각은 전혀 없구요.) 제가 심했다면 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17/06/14 16:41
저건 제가 생각해도 옳지 못한 발상같기는 하네요.
근데 저정도로 다른데 친하면 술마시러 안가거나 술 혼자마시는거 감안하고 가겠죠 크크
17/06/14 10:28
친구끼리 술자리에서 임원처럼 술을 강권하면 다신 술 같이 안먹어야죠. 위의 사례처럼 술을 피하기 힘든 자리였다면 나쁘지 않은 대응 같은데 너무 조롱조네요.
17/06/14 07:46
'PGR에서도 대부분 인식하는 현상이지만, 한국 기독교 문화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정말정말정말 폐쇄적입니다.'
라고 하길래 무슨 일화가 나오나 했더니... 종교적 신념에 따라 술을 안 마시는건 자기들 맘이죠. 그게 왜 폐쇄적인거죠? 술 강요하는 일이 많은 한국의 음주문화를 생각하면 위에서 다른 분이 말씀하신대로 술 강제로 마시게 하는 것보단 100만배 낫죠. 차라리 동성애 반대나 그런걸 얘기했으면 모를까 술 안 마시는거 가지고 폐쇄적이라니... PGR에서 기독교가 동네북 수준으로 까이고, 까는 글이면 대충 말만 갖다붙여도 공감받는 일이 많다지만 별 내용이 다 있군요. 댓글창에서 이거 지적하는 분도 몇분밖에 없다는 점에서 역시 동네북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17/06/14 08:29
와... 그냥 검색해봤는데 글쓴분의 H대가 꽤 유명대인가 보네요.
07년 대학 졸업이후 대학성적 이런거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문과는 sky급이라는 글도 나오네요 전 솔직히 오늘 처음 들었거든요... ㅠㅠ
17/06/14 09:16
06 때 "갈대상자" 라는 책이 뜨면서 인풋이 확 올라갔습니다. -_-...
지금도 듣기로는 인서울 중위권은 된다고 들었으나 아직도 거품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07 졸업이시면 못들어볼만 하십니다. 06 이후 입시생들은 이름 들어본 사람은 꽤 있을거에요.
17/06/14 08:29
재수하기가 죽기보다 싫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때문에 본인이 선택을 하신 것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말씀드리는게 좀 차갑고 시니컬해서 죄송합니다만, 애초 본인의 선택으로 가게 되었는데 비판하시는 내용은 한두가지를 제외하면 딱히 공감이 가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그정도 문제 없는 대학교는 없기도 하구요. 요즘 대학교는 모두 학문을 하기도 힘들고 학점만 따는 직업학교입니다. 거기만 그런게 아니에요.
17/06/14 08:59
차근차근 읽어봐도 학교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물론 본인 스타일과 대단히 안맞아서 고통스러운 대학생활을 보냈다는 푸념은 말씀하실수 있습니다만 1,4 는 학교가 지네스스로 기독교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학교라는거 대놓고 표방하는 학교인데 뭐가문제지 싶고 2,3 은 그냥 학교시스템이잖아요 다른대학은 뭔가 대단히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다들 돌아가는게 아니에요 다 비슷비슷하게 돌아가는것같은데 글쓴님 개인에게는 힘들었을수 있으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이라도 드시고 싶은술 마음껏 드시며 맘편하게 사시길..
17/06/14 09:08
아스트랄한 과 이름을 보니 제 친구가 다니던 '전자 전기 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학과'가 떠오르네요.,
맨날 '니네는 배틀크루저라도 만드냐?' 라고 물어봤던 기억이..
17/06/14 09:10
사실 충분히 새로운 선택을 하실수 있었던 나이고 하실수 있었던 상황 같은데요. 올려주신 예들은 중에서 충분히 비판을 받을만한 것들도 있긴하지만 대다수는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술 얘기는 진짜 확깨는군요. 술을 종교적 신념에 의해서 거부하는데 가슴에 부어버리겠다는 발상이라 참신하다 못해 확 깨네요. 이런 사람들이 상사가되면 너무나도 뻔한일들이 일어나겠죠.
17/06/14 09:13
저도 한동대 출신인데 학교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졸업 이후에 가본 적도 없고, 아마 저랑 비슷한 학번이실 것 같은데 그 시절은 초대 총장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죠. 제가 학교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초대 총장의 말년의 여러가지 뻘짓들인데, 이 시기는 당시 학생들이 많은 반발 및 시위 했었고 혼란의 시기였죠. 정책 상 불만을 가지신건 십분 이해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대학은 본인 선택입니다. 공감되는 것도 있고 공감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만, 공감 안되는 부분은 과장이 좀 심하시네요. 본인이 신입생 때 다 알고 엄연히 선택하셨자나요? 학교 경영 / 커리큘럼 - 공감합니다. 특히 문과는 차별이 심했고 커리큘럼이 이상한게 많았죠. 하지만 이 부분은 국제어문 / 언론 교수님들도 학생들과 동참하여 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 많이 하신게 누락됬습니다. 학교 문화 부분 - 술을 기피하는 문화는 있었음. 신입생 OT 부분에 순결 서약식에는 분명 그런 부분이 있긴 함. 하지만 그거 누가 지키나요? 기독교인인 저도 피식 했는데... 그리고 본인 의지로 안쓸 수도 있습니다. MNT가 이상하다 하시는데, MT 참가 하는것도 본인 마음이고 강제성 전혀 없습니다. 술은 교내 금지라고 하지만, 요즘엔 다른 학교도 술 문제 때문에 교내 금지 추진하는 곳이 많죠. 이건 학교 정책상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내 술 금지라지만 제약이 그리 심하진 않아서 마실 사람은 다 마셨죠... 이 부분은 그냥 푸념이라는 생각만 들지 공감이 가지 않네요.
17/06/14 09:24
나름 인풋 전성기가 꽤나 강력한 학교... 그래서 들어본 분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
미션스쿨인건 그렇다치고 제 사촌도 서울대 1차까진 붙었던 분이 거길 가길래 꽤 쎄구나 해서 이미지에 남았죠. 그리고 그 사촌이 성격 되게 좋았던지라 좋은 학교 선택해 갔다고 생각해서 이미지는 막연하게 좋았습니다. 그런데 대학본부의 운영면에서 깨는 면이 약간 있긴 있네요. 제가 졸업한 학교도 꽤나 막장인데 썰풀어보고 싶을정도 크크...
17/06/14 09:54
최고의 장점을 하나 꼽자면 대체적으로 교수님들이나 학생이나 다 착합니다.
특히 교수님들이 탈권위적이셔서 개인적인 고민이나 진로 상담 같은걸 잘 해 주십니다. 제가 4학년때 제 메인 전공을 포기하려고 할 때, 지도교수님이 상담 적극적으로 해 주셔서 포기 안했던 원동력이 되기도 했고요. 그래서 비기독교인들 중에서도 무난하게 대학생활 하고 졸업해서 이미지 좋게 남았다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17/06/14 09:29
제일 듣기싫고 짜증나는 말이 '그럼 거기 왜 들어갔냐' 라는 말인데...
저는 제가 간 대학교가 기독교 재단에 채플하는지도 모르고 갔습니다. (고3때 성적 맞춰서 가지 그런거 다 따져서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항상 반문하고 싶...) 그래서 재학 중에 학교 게시판에 푸념 한번 써놨더니 댓글에 불이나더군요. 저희학교는 그나마 상식선인데 그곳은 정말 특이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17/06/14 09:52
고려대 이중전공 필수 아닙니다. 심화
또는 이중 중에 선택이고 공대나 경영대는 심화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복수전공하고는 비슷한 형태인데 난이도를 아주 낮춘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 전공 들을 꺼 학점을 나눠서 듣는 겁니다. 복수는 아예 2개 듣는 느낌이고..
17/06/14 10:13
그러는 사람이 있다없다가 아니라 그냥 이중전공 자체가 필수가 아니라 옵션이에요. 저거 필수 됐으면 공대 같은 곳은 학교 못 다니죠 크크
17/06/14 09:41
술을 가슴에 부었다는 그 신입사원은 뭐랄까... 대단한 똘끼네요.
내가 그 상사였다면, 안마시려면 그냥 마시지 말지 왜 술을 받아서 가슴에 붓고 xx이냐 술 아깝게, 너 한테는 앞으로 술 안줘 임마~ 이랬을거 같네요. 크크
17/06/14 10:10
음.... 일부 문제점이 있어 보이긴 하지만...공감이 안가는 부분이 더 많네요,
수백개의 학교중에, 어떤학교인지 모르고 간것도 아니고, 본인이 선택한건데... 이 글을 읽고보니, 그 학교 졸업한것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는 분들도 많이 있을것 같네요.
17/06/14 11:22
동문이시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나열하신걸 보니 학교에 애정이 있는게 아닐까요?
저도 과거에는 유사한 생각을 많이했지만 이제는 관심도없습니다... 까는 것도 관심이 있어야 까는데 말이죠...
17/06/14 11:27
그리고 인프라나 운영의 문제에 관해서 공감하나 생활의 면에선 사실 끼리끼리 놀아서 전 매일같이 술퍼먹었는데 말이죠...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느냐가 관건일듯하네요
17/06/14 13:42
슬쩍 읽어봤는데 술 이야기는 충분히 미담인 거 같은데요;
종교인으로서 술을 마실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 문화상 불쾌할 수 있는 사안을 자신의 옷을 버려가면서 유화적으로 넘긴 것 아닙니까? 물론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종교인들 입장에서는 '미담'이 될 수 있죠. 그걸 친구와 술 마시는 거에 빗대어 조롱하시는건 되려 역으로 비판받아 마땅해 보입니다만..
17/06/14 14:15
죄송하지만 아무리 봐도 작성자분이 대학선택을 잘못 하신 탓으로 보이네요. 다른 분들도 지적해 주셨듯 기독교 재단 학교입니다. 애초에 기독교 지식인을 양성하기 위한 대학이죠. 노통령분향소 철거와 비행기 성추행 같은거야 중립적으로 봐도 당연히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외의 특성들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네, 고등학교시절 성적따라 추천받는 대학 골라가는게 우리나라의 관례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모르고 갔다는게 면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다못해 입학식이나 학기초에 자퇴를 선택하실 수도 있었고요.
17/06/14 14:26
피지알에서 기독교 옹호한적이 한번도 없긴 한데 이 사례의 경우 솔직히 문제의 근원은 비기독교인이 기독교인 전용 대학에 진학해서 생긴 문제 같습니다. 그리고 그 대학이 자신들이 기독교인 양성 대학인걸 숨긴것도 아니고 대외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종교가 다르면 입결과 무관하게 원서를 쓰면 안되는 대학입니다.
17/06/14 17:42
흥미가 생겨서 조금 검색해봤는데,
여기가 유명한 대학교였는지 35년 살면서도 처음알았네요 ;;; 나이 40세쯤 되는 아는형님이 한동대학교 출신이라고 들었긴 했는데, 저는 그냥 지방에 있는 어디 이름없는 대학 중 하나 나오셨구나.. 라고 무심코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예전 초기에는 포항공대급이었나보네요. 대박.. 공부 잘하시는 분이었구나 ;;
17/06/17 13:18
졸업도 못한 입장에서 뭐라 해야하나
비기독교인 입장에서 오티는 신기하긴 했네요 내가 이방인이 된것같은 느낌이었거든요. 95프로 신입생이 기독교인이었으니 복음성가 찬송가로 오티가 가득했으니깐요. 한 일년쯤 지나니 제 자신의 프라이드가 되고 또 구성원들도 배타적인 사람들이 아니여서 기숙사생활도 잼있었는데 느끼는바가 다르긴하네요 저때도 한학기정도에서 재수할사람은한걸로 입니다 저야 취업잘된다는 단편적인지식으로 갔네요. 98학번때만해도 술은 알음알음 마음 맞른사람끼리 했던것 같고 마신다고 사탄규정하고 이런분위기도 아니고 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20/08/19 13:56
중간에 가슴에 술 부어버리게 상의 여러벌 준비하라는 얘기난 빼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종교든 건강 상의 이유든 싫은 술은 거절할 수 있죠. 그게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조롱거리도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술자리에서 그런 얘기 들으면 당사자가 아니라 옆에서 들었어도 굉장히 불쾌할 거 같네요. 글 전체적인 시각이 이 문장 하나로 편협하고 악의적이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20/08/19 14:09
예... 말씀해주신데로 글쓴당시에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퇴고해볼수록 굉장히 부끄러운 글이고 증오와 기만으로 가득차있는 글이라는 점도 맞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실제로 질책도 하셨구요. 하지만 이미 드러냈던 치부를 구태여 다시 수정해서 감추는 행위가 도리어 문제라고 생각해서 원글 그대로 놔두는 것입니다. 말씀해주셨던 부분들 때문에
지금은 어떤상황에서든 저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얘기하진않고 있습니다. 저급하고 감정적인 표현때문에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20/08/19 14:40
저학교야 점수맞춰서 가는사람은 거의 없을테니 해당사항 없겠지만, 다른 학교 가는 애들중에 대학교를 그냥 점수맞춰서 갔다가 고통받는 애들 종종 있죠 크크크
점수좀 내다버린다고해서 손해본다는 생각말고, 잘 알아봐서 본인에게 맞는 학교로 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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