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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4 17:14
패스트 팔로워라고 부르던가요? 그렇게 비아냥도 많이 당하긴 하지만
날아간 회사들 보면 그것도 쉬운게 아니라는 게 증명된거 같기도 하네요. 여하튼 오늘인가 내일 WWDC 하는군요..
17/06/04 17:15
한국언론들은 자기 일 아니라고, 무슨 소프트웨어가 약하니 따라쟁이니 비판하는데,
한국 기업으로서 이정도만 해도 최고치라고 봅니다. 미국기업 아닌 이상 소프트웨어로 세계 제패할수는 없어요.
17/06/04 17:20
리뷰어 F717이 갤럭시 리뷰할때마다 기능들 다 모아다 한 기기에 깔끔하게 만드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라고 했었죠
스펙만 따지면 뭐 샤오미도 나쁘지 않지만 완성도는 정말 수치로만 알 수 없는거라
17/06/04 17:23
삼성의 저력은 그런것보단, 부품 수급이 용이하다는게 더 큰거 같아요.
갤럭시와 시작을 함께했던 엑시노스 시리즈.. 배터리, 디스플레이, 메모리, 카메라센서 등 대부분 부품들도 세계 상위권이죠. 그에반해 엘지는 cpu가 없어서 1년지난 ap를 가지고 g6를 만들고.. 휴대폰 이익률은 낮아도 메모리 디스플레이 이익률이 그걸 커버하고.. 이런 시스템이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17/06/04 19:12
아이팟 나노 쓰면서 아이튠즈에 학을떼고 AS에 학을 떼서 다시는 애플제품 안쓴다고 다짐했었기 때문에 별로 공감은 안가네요
아이폰이 현대인의 생활양식을 바꿀만큼 큰 전환점을 제시한건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지만 '아이폰의 멋짐을 모르는 너희들이 불쌍해'같은 뉘앙스는 좀 오글거립니다;;
17/06/04 17:33
패스트 팔로우 삼성이 제일 잘하는 전략이죠. 이걸로 이만큼만 하는 것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는 제조업 기반 회사라 조직 dna상 소프트웨어로 경쟁력있는 결과를 내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상명하복, 잘짜여진 조직 등의 관리의 삼성과 자유롭고 어떻게 보면 제멋대로인 it 개발 특유의 특성은 완벽하게 상충해요. 저는 안드로이드를 삼성이 인수했었더라 내정간섭때문에 지금처럼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근의 대화면이나 엣지처럼 하드웨어 차별화 선도가 삼성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애플과 마진율 차이보면 속쓰리겠지만 잘하는 걸 더 잘하는 것이 못하는 걸 잘하려는 것보다 훨씬 가능성이 있죠. 그런면에서 기술하나를 개발해서 이를 대량생산하는데 드는 단가의 차이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중심 회사의 수익률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서 재미있네요.
17/06/04 17:36
애플은 사실 기술력보다는 마케팅 및 선점의 힘이죠. 아이폰 부품 중에서 스스로 만드는 게 몇 개 안되요... 현재를 가능케한 두 가지가 디스플레이 기술과 저전력 칩인데 짐켈러 영입해서 Ax 시리즈 자사 기술로 하이엔드를 달리고 있지만 디스플레이는 lg 에서 사다가 최근에는 올레드 삼성에서 주문했죠... 메모리나 저장장치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핵심요소 대부분 삼성이 아득히 앞서 있습니다. 애플의 성공은 기술력 때문이 아니에요.
17/06/04 17:38
몇개 부품만에 한정해서 그것만 기술력이라고 쳐준다면야 그렇겠죠.
그리고 애초에 아이폰 구매자들이 디스플레이, 저전력 보고 구매한다고 생각하십니까?
17/06/04 17:41
그 몇 개란 것은 대개 모든 스마트폰 개발사가 막대한 주문만 넣으면 사다 쓸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절대 비중이 크다고 해봐야, 상대 우위에서는 그 만큼의 비중이 없습니다. 애초에 수직계열화냐 OEM이냐는 경영 전략의 문제지, 무엇 하나가 더 우월하다고 받아들이는 건 타당치 않지요. 디스플레이 제조능력이 좋으면 좋은 디스플레이 제조사고, 램 제조 능력이 좋으면 좋은 랩 제조사이지, 그게 곧 기술력 좋은 스마트폰 제작사가 되는 게 아닙니다.
17/06/04 17:45
그 좋은 부품가진 핵심기술력가지도고 왜 삼성은 애플의 패스트 팔로워밖에 못하고 있는걸까요?
운영체제, 플랫폼, 개발도구 같은걸 만드는건 전자부품 만드는 것에 비해 형편없는 기술력에 해당할까요? 애플과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체제, 플랫폼, 개발도구 만드는 회사는 현재 개인용 디바이스 시장에선 마소랑 구글뿐인데.. 마소랑 구글은 애플만큼 하드웨어 설계 역량을 갖고 있진 않죠.; 마케팅과 선전의 힘이라..... 뭐 애플 마케팅을 괴벨스가 하나요 ^^; 마케팅의 힘만으로 30년 넘게 세계 수위권의 IT업체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면...그게 더 대단하겠네요 ^^;
17/06/04 17:58
마케팅, 브랜드, 선점효과 때문이요.
전 AOS를 별로 좋아하지않아 잘 하진 않지만 눈으로 볼때 롤이 도타나 히오스에 비해서 이정도차이가 날정도로 압도적으로 잘만든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은점이 있으니 롤을 하는거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피씨방 점유율만 심할땐 10배이상 차이가 났는데 정말 게임이 10배이상 잘만들었냐라고 하면 그렇진않을꺼거든요.
17/06/04 18:01
단순히 애플이 잘나가는걸 마케팅, 브랜드, 선점효과 이정도로 생각한다면, 님은 왜 애플이 잘나가는지를 전혀 이해못하고 있는거죠.
마케팅, 브랜드, 선점효과로 세계 1위 기업이 될수는 없습니다. 내실이 받쳐주니까 여기까지 온거죠. 그런 내실 없이 세계 1위 기업이 되었다면 그것이말로 더욱 놀라운 일이겠네요.
17/06/04 18:02
점유율 자체는 삼성이 더 높습니다..폰시장에서도..
애플 폰만드는 기술력이 삼성하고 차이가 날 만큼 처지는 것도 없고요; 되레 소프트웨어쪽기술은 100대0에 가깝죠. 삼성은 구글이 만들어줘야 하니까요.. 애플과 구글의 기술력도 분야별로 잘하는게 다른 정도고.. 애플보다 확실히 나은 운영체제 기술력을 가진 회사는 마소뿐인데. 얘들은 모바일 시장이 영.;;;
17/06/04 18:25
마소는 전략을 잘못 짠거 같에요 ;;
애플처럼 통제형 환경을 짜고 싶었으면 하드웨어는 직접 만들었어야 했는데.. 이미 안드로이드라는 선택지가 있는 회사들이 마소의 까다로운 요구대로 폰을 만들어 줄리가.;; 그걸 너무 늦게 깨달은거 아닌가 싶습죠..진즉 노키아 먹고, 서피스, 서피스폰 이런식으로 라인업을 짰으면 모를까.. 윈도 CE로 팜 죽일때처럼, 깔아놓고 버티면 돈으로 이긴다고 하기엔..애플이나 구글도 충분히 돈이 넘치는 회사라서.. 이젠 그 전략도 안통하죠..
17/06/04 18:47
데스크톱 윈도 vs MAC OS들 간의 비교야 윈도우가 우월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iOS가 나온 시점부터 상당기간 동안 (심지어 현재까지) 윈도우가 스마트폰 OS로써 기술이 앞섰다고 평가하기는 힘듭니다. 사실 윈도우는 iOS에만 밀린게 아니라 안드로이드에게도 밀린 형편이죠. 물론 이건 유무료의 문제도 있긴 했지만.
17/06/04 17:43
애플을 단순 제조사로 보면 그렇게 보일수도 있네요.
하지만 기술력이라는게 집약해서 호환하고 제품을 완성도 있게 올리는것도 포함이 아닐까요? 다른 댓글에도 썼지만 몽키님이 쓴 선점이라는 부분은 UX와 관련있다 생각합니다. 애플이 처음 스마트폰을 내고 유저경험을 무시하기 어렵게 했어요. 애플의 성공은 한번더 내딛었던 그 첫 한발자국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번의 걸음이 지금 차이를 만들어버렸어요.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타사들의 폰사양과 기술도 좋아지지만 그 한발자국이 큰 걸음이었죠
17/06/04 17:47
보통 애플 기술력 없다고 까는 사람들은 OEM으로 밑에 회사들이 알아서 만들어다 가져다 바친거에 애플마크만 갖다붙여 감성으로 판다고 생각들을 하죠 ;-)
단순 제조사가 아니라..제조사가 아니라고 보는 견해일겁니다;
17/06/04 17:49
물론이죠 ;-)
현시대에 그걸 다 해낼수 있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마소가 노선을 틀어서 서피스 만들고, 구글도 픽셀폰으로 직접 하드웨어 제작에 뛰어드는것도 애플 방식이 꽤 괜찮았다는 입증이죠;
17/06/05 21:45
지구상에서 가장 정점에 있는 테크기업을 꼽으라면 애플은 최상위권에 들어갑니다.
그것은 아이폰의 성공 이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평가입니다.
17/06/06 00:18
사람들이 삼성이 오히려 하드웨어는 애플보다 앞선다고 하는게 흔히들 하는 착각입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핵심이 되는 AP기술에서 삼성은 애플에게 상대가 안돼요. 애플은 AP 를 자체설계할수 있는 몇 안되는 회사에요. 그리고 그들이 설계한 AP가 전세계에서 최고의 성능입니다. 삼성 엑시노스는 싱글코어 성능에서 애플제품에 상대가 안되고, AP에 딸린 그래픽 카드 성능은 비교가 굴욕수준이죠.
17/06/04 17:59
가장 빨리 탑승하진 않았죠 사실. 근데 가장 경쟁이 될만한 회사들과의 싸움에서는 가장 빨리 탑승한것도 맞고요.
HTC이런데야 원래 피처폰 잘 만들던 회사가 아니었으니. 삼성보다 더 빨리 시류에 탑승한 회사들은 사실 잘 보면 원래 피처폰 사업이 지지부진해서 모험을 할수밖에 없던 회사들이죠. 그렇게본다면 피처폰 시장 지배자들 중에서는 분명 가장 빨리 시류의 변화에 적응한 기업이 맞습니다.
17/06/04 17:53
이제 스마트폰을 만드는 능력은 애플보다 삼성이 더 위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대단한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만약 애플이 망한다면 그 생태계의 폐쇄성일 것 같긴한데, 현재로만 본다면 그럴 일은 없죠.
17/06/04 17:57
폰 시장이 PC시장하고 달라서..표준화된 부품을 사용자들이 입맛대로 조립후에 OS만 사다가 설치하는게 애초에 불가능하다보니..;
사람들이 사는건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삼성폰, LG폰, 소니폰인거죠... 구글 ARA가 그걸 노리고 시작한 프로젝트인데..구글이 늘 그렇듯...소리소문없이 사라지겠죠;;-)
17/06/04 18:40
예전 안드로이드는 자바 기반이라서..(자바 비스무리하게 베낀..이라고 해두죠 ;-))
가상코드를 만들고 실행할 때 가상머신위에서 돌아가는 형태라 한번 만든 코드를 어떤 기기에서든 다 돌린다..뭐 그런 철학으로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려지는걸 감수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17/06/04 18:38
지금은 런타임이 바껴서 ;-) 달빅과는 달리 ART는 가상머신위에서 돌아가는 개념은 아닙니다.
Ahead of Time 컴파일이라서..지금은 설치시에 네이티브 앱으로 설치된다고 봐야 합니다. 그냥 GPU성능을 AP에 충분히 때려박아 원하는 만큼 성능을 낼수 있게 설계하는게 애플이 나아서라고 밖에는;;
17/06/04 18:41
소위 최적화 문제도 있겠죠. 아직도 안드 게임중에는 특정 폰에선 작동하는데 특정 폰에선 작동하지 않거나 버그가 생기는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물론 이 파편화 문제는 과거엔 진짜 심했다지만 지금은 안드로이드도 갤럭시가 천하통일하면서 갤럭시를 산다면 겪지 않는 문제가 되었네요. 모든 어플이 최소한 갤럭시엔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17/06/04 18:43
AP랑 GPU성능이 같은 세대 폰이면 애플이 나았던 경우가 많아서..그냥 게임 돌리는 퍼포먼스도 아이폰용 게임이 낫긴 합니다만..
국산 게임은 안드용이 더 많아서 ...;-)
17/06/04 18:01
애플의 최대 강점은 제품에 녹아있는 애플 특유의 철학과 감성이라고 봅니다.
다른 기업에서는 못느끼는 애플 제품들만의 느낌이 있어요..
17/06/04 18:12
애플만 써서 잘 못느끼는거 같아요 전 다른걸 안써보니
그런데 처음에 스크롤하고 엔드존에서 팅기는 느낌이나 뭐 몇몇 소소한게 가끔 느껴지는데 그런 부분 신경쓴건 좋더라구요. 아이폰 키노트영상에서도 잡스가 시연했었죠. 그 팅~하고 스크롤하는
17/06/04 18:41
되는것과 그냥 되는 것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요? ;-)
이게 안써보면 모르는거라서..;;;;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그냥 써보니 되네 하는 쪽으로는 애플제품들..특히 애플제품들끼리 쓸 때 시너지 효과가 매우 뛰어나죠. (대신 한번 뭔가 꼬이면..;;;; 지옥이 시작될 때도...있다능..ㅠ)
17/06/04 18:13
전 그래서 무능하기 짝이 없는 한국 언론들이 지들이 뭐라도 된다고 삼성, 애플 비판할때마다 코웃음이 나오더군요.
정작 시대가 변하는것에 가장 적응 못하는 인간들이, 대체 시대에 이토록 빨리 따라가는 기업들 보고 못따라간다고 하는 꼬라지라니.
17/06/04 18:20
뭐라도 써야 돈은 벌고 그 뭐라도 쓰고 싶은데 클릭수 높이려면 자극적이거나 무언가르 까야하니깐요 크크
시대에 적응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욕구를 자극해서 돈버는건 기자들 꽤 잘해요 크크
17/06/04 18:24
그게 언론 하는일이긴 하죠. 물론 언론이 삼성 애플보다 100만배는 구태 그 자체고 적응 개뿔 못하는 노답들이라는 사실은 1000배 공감합니다.
17/06/04 18:28
갤럭시는 안써봤고, 안드로이드 유일하게 써본게 G5(하필 LG...)인데 이거 쓰면서 쓰던 아이폰 쓸껄 괜히 안드 왔다고 후회 엄청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은 단순했어요. 장점 : 외장메모리 사용가능 단점 : 미칠듯한 불안정성. 외장메모리 사용 가능하다는건 정말 편하긴 하더라구요. 애플 유저들중에 이게 아무 쓸데없다는 분들도 키배하는거 보다보면 있는데, 아이폰 6년도 넘게 썼지만 외장메모리 없는건 불편하고 있는건 편합니다. 그거 말고 다른 장점은 솔직히 못느꼈습니다. 단점으로 미칠듯한 불안정성 이게 사람 환장하게 합니다. 전 스마트폰이 원래 이렇게 멈추고 느려지고 주기적으로 껐다 켜줘야 되는지 처음 알았네요. 물론 갤럭시는 안그럴수도 있어요. G5만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일단 다음폰은 다시 아이폰 갈 생각인데, 언젠가 안드를 산다 해도 절대로 LG폰은 안살것 같습니다.
17/06/04 18:46
시각장애인들 위한 엄청난 접근성 이런 접근성에 신경쓰는게 애플의 장점 같습니다.
물론 iOS를 지원하는 아이폰 뿐만이 아니고 macOS로 구동되는 맥북, 아이맥 등도 시각장애인의 삶을 바꿔놓았죠. 2년전 크리스마스 즈음 발표한 cm에서 맥북 프로, 로직X로 음악을 만들던 스티비 원더, 최근에 애플이 발표한 cm에서 아이맥, 파이널 컷을 활용해 영상을 편집하던 몸이 불편하신 분 등...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애플이란 기업은 꽤나 특별하죠. 이러한 접근성때문에 애플이란 기업의 제품을 사는게 아닌지
17/06/04 19:10
혁신가와 영리한 카피캣.. 삼성이 안드진영 특성상 애플만큼의 수익을 가져올 수 없다지만 사실 그냥 각자 맞는 대가를 취한거죠
17/06/04 19:15
전 삼성이 애플을 따라했다기 보다는 따라할 수 없으니 베낄 수 있는거만 베끼면서 장점인 하드웨어 기술력으로 밀고간거라 보네요. 그래서 삼성은 애플을 이길수가 없고요.
애플이 망하지 않는 이상에는 삼성은 애플을 이길 수 없습니다. 기술력을 떠나서요. 삼성은 앞서갈 수 있는 혁신에 대한 투자리스크를 꾸준히 장기간 감당해가면서(특히 인건비) 가다려주는 가업이 아니니까요. 하긴 이건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겟네요.
17/06/04 19:27
삼성전자와 애플은 애시당초 태생이 다른 기업이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엄청 거대하고 규모가 큰 데다 많은 사업을 하는 두 회사의 사업분야가 모바일 쪽에서 겹치는 것 뿐이고. 따라서 두 회사의 강점은 각기 다르죠.
애플은 태생이 컴퓨터/IT 기업이고, 삼성전자는 전자제품 제조 회사입니다. 따라서 애플은 현재도 소프트웨어 쪽이 강점이고, 삼성전자는 제조 분야가 강점입니다. 사실상 2017년 현재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은 IT기기가 아니라 반도체이니까요. 지금은 스마트폰이 가장 돈이 되는 물건이고 그 패러다임이 소프트웨어에 있으니 애플에서 훨씬 많은 이익을 보는 것이구요. 어떤 폰이 좋은지는 개인의 기호이지만 한 회사의 강점으로 다른 회사를 폄하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을 애플과 같은 IT기업의 관점에서 보면, OS하나 제대로 못 개발 해내는 호구가 되버리고, 애플을 삼성과 같은 제조기업의 관점에서 보면, 칩 하나도 하청업체에게 단가 후려쳐서 맡겨서 조립 후 애플 마크만 새겨서 파는 기업이 되버립니다. 애시당초 수 십년 동안 두 기업이 걸어온 길이 다르고, 쌓아온 기술력이 다르니 이런 관점에서 비교는 안되지요.
17/06/04 19:33
스마트폰이라는것 자체가 it 제품이고, os를 빼고 스마트폰을 논한다는건 말이 안되는 일이라, 스마트폰에서는 확실히 애플이 우위를 점하는 것 같습니다.
17/06/04 21:30
저번에 애플에대한 애기가 나와서 한번 댓글 단적이 있는데 제가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무선인터넷이 어느정도 수준은 되는나라에선 괜찮은데
무선연결이 너무 힘든나라에선 정말 아이폰보단 안드로이드가 훨씬 효과적이더군요 저도 최근두달 해외에 있다가 들어왔는데 제가 있던현장이 무선연결이 너무 열악하다보니 겔럭시a8하나 사서들어갔는데 아이폰보다 편하더군요 저도 지금까지 아이폰 아이패드만 써오다가 요즘현장에서 너무 불편해서 아이폰은 주폰으로 쓰고 서브로 겔럭시들고갔는데 지금은 주와서브가 바껴버렸네요 그래도 패드는 아이패드만 쓰네요 그리고 위에 사용자 접근성에 대해 이야기하시는거 보면서 잘사는 선진국에서는 해당되지만 못사는 나라에 사는 사람은 아이폰은 그림의 떡이죠 폰도 비싸지만 인프라도 제대로 깔려있어야 쓸수있으니까요 놋북유선 연결해서 자료 옮기는것도 조금더 편해지면 좋을텐데 애플은 유선연결은 거의 신경안쓰는 분위기인거같아서 해외 나갈때마다 씁쓸하더군요 한국에서는 쓰기편한데 나가는나라마다 쓰기힘든 아이폰이네요 저에겐
17/06/04 22:42
판을 크게 벌릴 수 있는 구글이 사다가 저렇게 뿌렸으니 가능한 거지, 삼성이 가져와서 자기네들끼리 북딱북딱 해 봐야 그냥 한국에서 좀 쓰다 말았을 겁니다. 소위 말하는 [한국형 기술] 화 됐겠죠 뭐...
17/06/04 23:24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인수했으면 지금의 타이젠 자리를 안드로이드가 대신했겠죠; 폭.망.;
그리고 모바일 세상은 iOS와 윈도 모바일 양강구도였겠구요;
17/06/05 21:47
아뇨.. 절대요....
삼성 안드로이드를 lg가 가져다 썼겠습니까 htc가 가져다 썼겠습니까 어디가 가져다 썼겠습니까 ^^;; 구글정도 되는 회사가 나서서 구글안드로이드를 여기저기 다 뿌려놨으니 가능한거죠.
17/06/05 07:55
애플이 판을 바꾼 것은 맞지만 지금 바뀌는 판을 못따라가고 있는 것도 같아요. 구글이 알파고 내놓고 아마존이 치고 나가는데 애플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17/06/05 08:50
시리요.... 미국 친구들은 네비를 시리로만 쓰더군요
요새는 조금 잠잠한게 맞는것같긴합니다 원래 애플이란 회사가 그렇죠 최초보단 최적이란 느낌이라...
17/06/05 11:42
애플이 90년대까지 최초놀이, 대학 실험실 놀이하다가 회사 말아먹고 망할뻔 했거든요..
이젠 절대 그 짓 안할겁니다. 팀쿡이니 더더욱..
17/06/05 08:51
삼성과 LG가 스마트폰에서 (사실 그 이전 피처폰부터) 세계구급으로 놀아서 지금 애플과 비교하면서 폄하당하는 게.. 따지고 보면 엄청 대단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 기업 말고는 최첨단 분야에서 탑을 달리기란 정말 쉽지 않은데 말이죠. 2000년대 초반까지만 봐도 세계를 호령하던 일본 제품들의 지금 신세를 생각하면.. 정말 잘하고 있는 거죠.
17/06/05 10:32
왜 선도하지 못하고 쫒아가기만 하냐고 욕하는 것도 삼성이니까 하는거죠~
삼성정도나 되니까 그런 소리 듣는 거지. 다른 제조사들은 쫒아가기도 바쁘니까요 평생 선도는 못해도 쫒아가기는 잘한다 소리 듣는 건 삼성조차도 싫어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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