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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3 12:13
라스 아형같이 맵고 자극적인 예능만 찾아보다가 조미료가 안 들어간 삼시세끼 윤식당을 보니 그거대로 나름 재미가 있더라고요 알쓸신잡도 오늘 볼 예정인데 기대됩니다
17/06/03 12:13
나영석 예능을 드문드문 봤는데 이건 각잡고 제대로 볼려구요. 너무 재밌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취향이 사피오섹슈얼이었던것 같네요.
17/06/03 12:14
전 오히려 이건 재미 없을수가 없다고 봤어요.
이빨 잘 털고 신기한 얘기 잘 하는 사람들이랑 술자리에서 얘기하면 시간 순삭이죠. 크크크- 저 사람들은 자기 분야에서 자기가 아는것만 얘기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마냥 신기한 얘기일거고, 유희열, 유시민이 기본적으로 이빨을 잘 터는 사람들인지라 무조건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크- 약간 아재취향이긴 하지만요. 크크크-
17/06/03 12:15
제 취향이랑 비슷한 것 같아서 오늘 재방송 시각에 보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출연진도 유시민 작가님과 과학콘서트의 저자인 정재승 교수님, 유희열 씨 등등이더군요.
17/06/03 12:18
나영석 예능 보면 신기합니다.
흔히 말하는 빅재미가 없어요, 빵빵 터지는거 별로 없고. 뭐가 재미있냐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겠어요. 근데 그냥 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재미가 있습니다. 말이 안되는것 같은데... 아무튼 신기합니다.
17/06/03 13:02
tvn 가고나서 유일하게 예능인들과 한 예능프로그램이라서 대놓고 웃기죠. 그 뭐랄까 신서유기는 우리 웃기려면 대놓고 웃길수 있어! 이런느낌이 들더군요
17/06/04 20:02
본인이 뭐 어떻게 찍든 흥미있게 만들 자신이 있으니 일단 하고싶은대로 출연자들을 프리롤로 굴려버리죠. 예능인 하나 없이 가도 되는..
17/06/03 12:21
윤식당은 휴양지의 느긋해 보이는 분위기가 배경이지만 엄연히 식당을 영업하는 거라 보다보면 은근 쫄리더군요. 손님이 안오면 어쩌지, 저거 맛이 없으면 어떡하지, 주문이 밀리면 어쩌나 이러면서 어느새 감정이입이 푹 되더라구요. 은근슬쩍 가미된 국뽕 맛도 있고요.
17/06/03 12:28
방송중에도 나왔지만, 서로 다른 사람들의 상호작용에서 나오는 지적 재미. 이게 현대사람들의 니즈와 맞다고 생각합니다. Tv에서도 이런 지적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게 나영석피티는 참 대단하네요.
17/06/03 12:28
샤대출신 가수, 전 장관, 칼럼리스트, 소설가가 깔아 놓은 판을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계산한 이과생의 한 수에 정말 빵터졌었습니다 야 정말 이걸 이과가 ..킄크 제 취향이라 잘 볼것같습니다
17/06/03 12:32
유희열이 무시하지말라는식의 자기 서울대 나왔다고 말하는거 처음봤음, 그거랑 난중일기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 있냐하니 본인빼고 다 읽... 크크크
17/06/03 23:40
제가 그러합니다. 으아... 집밥 백선생 시즌1에 느껴지는 나영석식 예능 자막...
나영석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 보다 학을 뗐네요. 산체와 벌이 보는 재미로 겨우 보긴 했는데 다신 안본다고 장담했다가 박신혜 나오는 편 보고 유시민 나와서 또 보네요 크크크
17/06/03 12:37
여성취향이라고 일반화 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나영석 특유의 오글씬이 거의 없는 예능인 것 같네요. 윤식당도 취향에는 맞았지만 나영석 특유의 편집은 약간 장벽이었는데 알쓸신잡은 그런 게 없었습니다.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었네요.
17/06/03 12:55
시청률은 몰라도 재미는 없을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입담 좋음+각 분야의 전문가+가장 화제성있고 퀄리티 보장되는 제작진 조합입니다 실패하기 힘든 조합이에요 거기에 보험으로 음악인 중에 입담으로는 누구에게도 안 지는 유희열까지 있어요
그리고 윤식당때부터 느꼈는데 속칭 나피디 사단이 서서히 진화합니다 오글거리고 촌스러웠던 자막이 나아지고 있고 1박때는 음악 너무 과도하게 사용했는데 많이 줄였어요 여행 음식이라는 기본 테마는 변하지 않지만 윤식당은 쿡방의 진화형태인 음식 장사로 변모했고 알쓸신잡은 쿡방 대신 토크쇼를 결합했죠 익숙한듯 다르게 만드는 클래스가 대단해요 나영석 피디 진짜 안 좋아하는데 저 두 프로그램은 인정입니다 다만 윤식당에서도 동물 나오는건 여전해서 그게 옥의 티였습니다 의인화하는거 진짜 별로거든요 시각적인 즐거움 말고는 큰 의미도 없고 맥락도 없어서요
17/06/03 16:28
둘이 붙어있으면 다른사람 한마디도 못할듯 크크 유판서 전거성이 진짜 메뉴가지고 싸우면..
더 끔찍한건 둘이 고른 메뉴가 같아서 둘이 한팀먹고 나머지랑 싸우면...
17/06/03 16:06
황교익이 이순신이 왕에게 충성했다고 하며 말을 꺼내는데 아니지 나라에충성했지 하면서 말끊고 들어오는데 그장면은 좀 보는제가 민망하더군요.
17/06/03 14:20
삼시세끼에 질리기도 했고 윤식당도 삼시세끼의 연장선이라 생각해서 안봤는데
유시민 작가님에 이끌려 봤는데 너무 재밌네요. (1순위가 크라임씬이라 재방송으로) 솔직히 삼시세끼로 나피디의 한계가 온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또 하나 보여주네요. 방송에 안나온 얘기들은 어미어마 할거 같은데...
17/06/03 14:21
평소 제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꺼리를 남들이 하고 썰푸는 거 보니까 완전 제 취향저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예능볼 때 보다 더 많이 웃었습니다. 술 안 좋아하는데 저런 술자리라면 매일 참석하고 싶을 정도네요 크크 진짜 이런 프로는 일상에 대한 섬세한 관찰이나 통찰 그리고 확신이 없으면 프로그램으로 낼 생각조차 못할 아이템인데 어떻게 이걸 만들 생각을 했는지 칭찬해주고 싶네요.
17/06/03 14:30
완전 제 취향저격이었네요~
안그래도 최근에 식빵아재의 아재토크 너무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비슷한게 방송에 나와서 더더욱~! 앞으로 계속 재밌게 볼듯하네요~! 이거 무삭제본 없나요? 흐흐
17/06/03 14:51
방송 끝나자마자 다시보기로 봤는데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이번주에 티비엔에서 새로시작한 밝히는 과학자들도 재미있더라고요 밝히는과학자들도 추천합니다~
17/06/03 16:25
점심 식사할 때 유유 조합은 상에 물컵 말고 소주잔도 올라와 있던데.. 크크크크
주제의 질이나 깊이는 다르지만 우리 아재 친구들과 술 먹고 떠들다가 '뭐 얘기 하다 여기까지 왔지??' 하고 낄낄 되는 건 똑같더군요. 출연진 개개인의 경험, 지난 얘기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아무말 대잔치 하는 게 너무 웃겼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김영하 작가님이 마음에 들더군요. 그다지 말이 많지도 않고 하게 되면 조곤조곤 얘기하는데 그게 막 빵빵 터지고.. '책은요, 읽을 책을 사는 게 아니고 산 책 중에서 읽는 거예요.' 정력드립과 함께 첫 방송 최고의 명언이라고 생각됩니다. 유시민 작가님은 해박하고 말씀도 잘하시는 건 잘 알지만 그냥 잡담인데 마치 토론 하듯이 아주 살짝 날이 서있는 부분이 언뜻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이순신 충성 얘기도 조금 싸~하긴 했고..
17/06/03 22:46
유시민의 나라에 충성 드립은 정말 아쉽더군요. 게다가 맞는 말 같지도 않고. 당시엔 국민국가의 개념도 없었을 테고, 나라=곧 종묘사직에 충성한다는 이야기인데.. 왕에게 충성한다는 말과 다를게 뭔지.
17/06/04 05:18
초저녁 잠이 들어 옆집 개소리에 잠이 깨서 심심한 차에 시청했는데 배틀이 되버린 음식 탐방에 갑자기 술이 땡겨 냉장고의 만두 구워 소주 한 잔 하고 있습니다. 크크크~
예능 프로그램에 무슨 의미를 그렇게들 부여하는지... 지금 막 다 봤습니다. 가볍고 다양하고 쓸데 없으면서도 쓸데 있는 딱 제 취향의 프로그램이네요. 잡학다식!!! 앞으로 본방사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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