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탄핵 정국에 저에게 있어서 작년 10월부터 지난 4월 3일은 헤아릴 수 없는 정치적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유일하게 활동하는 커뮤니티인 PGR21에서조차 이 격동의 파도는 지나가지 못하고 계속 휩쓸었죠. 좋게 보면 휩쓴 거요. 나쁘게 보면 온갖 어글러들이 판을 치던 춘추전국 시대였습니다. 가짜 뉴스는 판을 치고 대한민국의 정치적 상황은 그야말로 앞을 알 수가 없는 혼돈이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PGR21은 그나마
어그로에게 자비로울지라도 자기 나름의 자정 작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시기에 여러가지 댓글로 적폐 세력의 멸망을 기원하며 어그로들과 같이 춤추었습니다. 그 결과는 강등이었고 리플조차 못달게 된 두달의 시기는 길고도 길었습니다. 하지만 긴 터널을 지나면 빛이 보이기 마련이기에 문재인 대통령 시대의 등장은 여러군데서 좋은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킵니다. 이젠 PGR21 선량한 유저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어그로들이 보인다 싶으면 그저 신고만 하고 상대를 안하시면 됩니다. 저처럼 어그로들 일일이 상대하다가 강등당하는 불상사는 저로 족합니다. 아무튼 다들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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