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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8 10:42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는데요. 어떤 의미에서 지겨운건지, 어떤 점들이 지겨우신지 바쁘시지 않다면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정말 궁금해서요
15/12/18 11:01
오늘하루도 전국에서 수십명씩 사고로 죽고있습니다.
그럼 그분들 모두를 맨날 기억하고 기리면서 살아야하나요? 도대체 언제까지 세월호 세월호 해야할까요? 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가서요
15/12/18 11:10
돌아가신 분 들을 기억하든 안하든, 추모하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또 죽은 자식을 못잊어 투쟁하시는분들을 상식선에서 이해하시든말든 상관없습니다. 느끼는건 개인적 감상이니까요. 그래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예의는 지킵시다. 예의를 지키든 말든 이것도 개인적 의지 입니다만..
15/12/18 11:21
그러게요. 현충일날 뭐하러 조기를 달고 사이렌을 울리는지.
뭐하려 매년 연평해전 추모식은 하는지. 이산가족 상봉은 뭐하러 아직까지 하는지. 6.25때 죽은 사람들 시체는 뭐하러 지금까지 발굴하고 앉았는지. 정말 지겹네요.
15/12/18 11:21
저 분들이 그 아이들을 기억하고 기려달라고 저리 힘들게 투쟁하는 걸까요? 돈을 더 달라고?...
그 매일 사고 죽는 사람들은 최소한 어떤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정말 살 가능성이 없었는지 비교적 자세히 밝혀집니다. 경찰이 다 조사해서 유족에게 통보합니다. 하다 못해 목 매달아 죽은, 명백히 자살로 보이는 사건에도 그런 절차를 밟는 것이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는 방식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납득이 가지 않는 유족들은 진실을 밝혀달라고 누군가에게 호소하고 매달리게 되죠. 그럼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까지 밝혀졌을까요? 배는 실제로 급격한 변침을 했나? 변침을 했으면 왜 했나? 해경은 구조에 정말로 최선을 다했나? 구조 책임자들은 책임에 걸맞는 행동은 했나? 선박 운영주체는 어떤 잘못이 있고 관여한 사람은 누구인가? 왜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구조하지 않았나? 혹은 못 했나? 이 밖에 수 많은 의문이 아직 풀리지 않았습니다. 님께선 아실지도 모르겠고, 혹여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적어도 유족들에겐 풀리지 않는 의문이겠죠. 그 의문을 풀어달라는 외침이 지겹게 느껴지진 않네요. 다음 차례는 내가 될지도 모른다는 시민의식이던, 감정적으로 동조하는 시민의식이던, 언론의 사명감이던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청문회까지 열 정도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거죠.
15/12/18 12:11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비통함이 어찌 지겨운지요? 예 뭐 그건 그렇다 쳐도 대형참사를 일컬어 공개 게시판에서 뻔히 이제 지겹다고 하는건 예의가 아니죠. 저도 님이 살아있는게 지겹지만 공공연히 여기서 지겨워 지겨워 하고 다니지 않는거를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갈겁니다. 또한 그분들을 모두 기억하고 기리면서 살아가라는 말은 안했는데요? 별로 그러고 싶지 않으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일 뿐입니다. 그거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PGR에서 세월호 추모리플 안달면 벌점주기라도 했나요? 전혀 맞지 않는 물타기를 하시고 있습니다.
15/12/18 14:17
지겹다=관심가지 않는 건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데 거부감이 인다.
즉, 관심가지고 싶지 않다는 게 기본 전제로 깔려 있는 말입니다만. 관심은 정말 있지만 도를 넘게 반복하니 질리고 다른 이슈를 원한다? 그것도 그냥 이젠 더 관심 없다는 거죠. 단어/문장 자체의 의미가 그러합니다. 적어도 이런 무거운 건에 관해서라면 그 기저의식에 대한 지적에 '아니 그저 지겹다'고 말할 거린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바로 위의 '지겨울 게 따로 있다고 생각이 든다'는 데 대한 답으론 '도대체 어떻게 해야지 안지겨운건가요 그럼?' 이 아니라 '그쪽은 도대체 어디까지 반복해야 비로소 지겨워 지나요(지겹다고 말할 수 있나요)', 또는 '대체 어떻게 안지겨울 수가 있나요'가 맞는 반문이 아닐는지? 문장이 괴상해서 의미가 불명확하네요.
15/12/18 10:47
아이를 낳고 키워보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그런 말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식 새끼 먼저 보낸 부모 마음 썩는 내는 십리 밖에서도 난다" 백번양보해서 지겨울 순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들 앞에서 들으라고 지겹단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윤리적인 인간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15/12/18 11:12
어떤 의견이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으십니다. 물론 그에 대한 어떤 피드백도 감수하신다면요.
난 자유롭게 내 의사를 표현했을뿐인데 왜 나한테 그러느냐라는 일베같은 마인드만 아시니라면야....
15/12/18 11:20
장례식 가서 똑같이 지겹다는 말 해보세요.
상황에 따라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 참.. 아니 이건 초등학생도 알아요.
15/12/18 11:46
말해도 됩니다. 그런데 님이 어떤 말을 하셨을 때 그에 대한 반응이 나오는 것은 전적으로 님이 감수해야 합니다. 님은 지금 아무 대답도 할 필요 없는 개인적인 공간에 의견을 말한 게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공공의 공간에 의견을 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의견도 말 못하냐' 같은 불만을 가질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불특정 다수의 공공 공간에서 무슨 말을 쏟아놓으면, 말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기본 상식입니다.
그리고 상식을 말했으니 덧붙입니다. 님이 님의 상식선에서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다 하시는데. 그 님의 상식이라는 게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르다면 그것은 더 이상 상식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이 상식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입을 모아 님에게 어떤 부분이 결여되었다고 말한다면 - 설령 받아들이는 것은 자기 자신일지라도 - 새겨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15/12/18 11:33
입 닫으세요 2222
제발 생각 좀 하시고 사시길. 아니 생각은 그렇게 하시더라도 입으로 내뱉는 순간 책임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그냥 입 닫으세요
15/12/18 11:47
아니요. 말이 지나친 건 님입니다. 애초에 누가 이 말을 시작했는지를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자기가 한 행동과 행동의 선후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단지 돌아오는 역반응이 고까워서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거라면 님은 상식 이전에 예의범절이 결여된 겁니다.
15/12/18 10:58
이런 댓글이나 글쓴이님이 이 글에서 언급하신 50대 어른들의 말이 적지 않다는 현실을 상식적인 사람들은 똑똑히 기억해야 합니다.
역사가 왜곡되어서는 안되니까요. 물론 이 나라에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소수일지도 모르겠지만...
15/12/18 11:03
상황이 지리멸렬하게 흘러가니 제 3자 입장에서 지겨운건 사실이죠. 저도 이제 관련 얘기 그만 보고 싶어요. 근데 이런 지겨움을 누가 유발했나 생각해보세요... 깔끔히 처리되었다면 이럴 일도 없었을텐데 아무것도 시원하게 되는게 없으니...
15/12/18 11:29
저도 마찬가지로 이 뉴스가 계속 나오는게 지겹습니다.정확히 표현하면 이런 거 하나 제대로 처리하는 정부를 보는 게 지겹습니다.그만 보고 싶은데 나오니까 볼 수 밖에 없어서 더 혈압이....저 유가족분들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리 고통 받아야 할까요.
15/12/18 11:27
장소를 봐가면서 쿨한척 하셔야죠. 최소한의 공감능력도 없는 걸 자랑이랍시고 또는 나는 당당하다고 주절대시는 게 결코 좋은 게 아닙니다.
15/12/18 11:56
오늘하루도 전국에서 수십명씩 사고로 죽고있습니다.
키님이나 키님의 소중한 누군가도 수십명 중에 하나가 될 수있겠지요.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부디 하루빨리 잊혀지시길바랍니다.
15/12/18 14:10
위안부 피해자들께 가서도 '지금도 전세계에서 성적 착취가 일어나고 있고 지겨우니 그만 하라'고 할 분이네요.
대체 어느정도로 말초적인 자극만을 원하시기에 이런 일을 가리켜 '지겹다'고 당당하게 내뱉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15/12/18 11:45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속정이니 하는 말은 가족이나 친한 사람으로 한정되는 거 같습니다.. 말하자면 "우리"의 개념이 좁은 것이겠죠. 사회적 연대, 조직 같은 것이 힘든 이유가 이런것 때문 같습니다.
15/12/18 10:44
타인에 대한 공감이 떨어지고 자신이 관련된게 아니라면 신경쓰기 싫다는거죠.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의리나 애국심은 강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편견이겟죠.
15/12/18 10:44
소 잃고 외양간도 안고치고 있습니다. 아직 외양간 안에 소가 여전히 있는데도요. 그래서 외양간 고치라고 1년이 넘게 이야기하는데 고치진 않고 '왜 자꾸 고치라고 하냐. 귀찮다'고 대답하는 행색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15/12/18 10:51
청문회 결과를 찾아보시면 생각이 바뀌실지 모르겟지만....
불러도 안나오고, 나온 사람들조차 참 기고만장하죠. "세월호 청문회 따위 크크" 라고 생각하면서 나왔을것 같은 답변들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법적으로 무리인 요구였고, 받아들이지 않는게 맞는거겠지만 이걸 요구한 사람들은 진작부터 이사람들이 보여준 행실을 보고 판단했을거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15/12/18 10:46
내 자식이, 내 가족이, 내 지인이 저런 사고를 당했다면? 를 떠나서 연관이 될 수 있는 지점이 하나도 없더라도
그냥 나와 같은 나라에 사는 사람이 천재지변이 아닌 알 수 없는 이유로 매우 큰 일을 겪고 있는데 그 원인이 궁금하지 않은게, 그 사실을 공감하지 못하는게 사실 제일 이해가 안갑니다. 동정심, 측은지심, 인류애 등등 뭐 이런거 다 필요 없이 자연재해가 절대로 아닌 어떠한 이유로 사람이 꽤 많이 죽었는데 그 이유조차 궁금하지 않을 수 있다는게 참.. 생업이 아무리 바쁘고 내 먹고 살기 힘들다 치더라도 그럼 그냥 관심이 없으면 되지 또 관심 가지는 사람들에 대해 비난하고 비판하는건 잊지 않는 그 마음은 더더욱 이해가 안가네요
15/12/18 10:47
지겹다고 말하는 것이 뭐 그리 놀랄 일은 아니죠.
중요한건 문제를 해결했냐 아니냐 거든요. 결국 지겹다는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니까요 대표적인 인물이 박근혜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15/12/18 10:53
당연히 정부와 언론이 손잡고 노린대로 이루어진거라고 봅니다.
공중파에서 세월호 청문회 관련 뉴스는 다합쳐봐야 1분 만들기도 힘들겁니다.
15/12/18 10:51
제 지인 중 한 명이 단원고 졸업생(당시 사고를 당한 학생들보다 두 살이 더 많습니다.)이라 세월호 사건은 더욱 와닿네요.
그나저나 이 사건 이후로 이 나라에 대한민국 버전 네오나치들이 득실거리는 게 역겹기 그지없습니다.
15/12/18 11:15
전 네오나치쪽 보다는...자발노예 정도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생각합니다.뭐, 예전부터 강자한텐 비굴했고 약자한텐 오만했지만...
15/12/18 11:23
개인적으로는 모 사이트나 모 만화가, 모 ATM 등 폐기물들을 가리킨 말이라서요.
AyuAyu님 댓글 보니 네오나치보다는 자발적 노예들이 이 나라에 더 많고 그게 더 암 같다고 여겨집니다...
15/12/18 10:53
뭐 속마음이야 지겨울수도 있습니다.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 이야기다 생각하면 관심없는 이야기 계속 나오는거 지겨울 수 있죠. -과연 나와 정말 관계없는 이야기일까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아직 피어보지도 못한 아이들포함 수백의 인명이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고로 희생된 사건이라면 속마음이야 어찌되었건 입밖으로 그런소리 내뱉지는 않는게 기본적인 예의이자 도리겠죠.. 무례한걸 쿨하고 솔직한거라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좀 있네요.
15/12/18 10:53
세월호 터진 이후에 누누히 말해왔지만 이 나라는 학습능력이라는게 없습니다. 수많은 대형사고가 터져왔지만 반성하고 시스템을 고치려기보다는 쉬쉬하고 대충 무마하고 넘어가는 길을 택해왔으니 앞으로도 저런 대형사고는 계속 터질겁니다. 별 수 있나요, 그 희생자가 나와 내 주변 사람이 아니길 비는 수 밖에.
22년 전 침몰했던 서해페리호 사건은 세월호와 같은 과적이 원인이었습니다. 안바뀐다니까요? 괜히 헬조선이겠습니까
15/12/18 10:57
한 달 지났을 때 부터 지겹다던 국민들한테는 어울리는 정부라고 봅니다. 뭐하러 굳이 잘 받아먹을 수 있는 시스템 놔두고 애써 고치겠습니까.
15/12/18 12:50
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에전엔 학습 과정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걸 부정적인 속담으로 배웠는데(미리미리 준비하라는 뜻으로), 소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라고 가르쳐야 할 나라죠.
15/12/18 10:55
뭐 남의 일이니까 지겹다고 느낄수 있죠. 모든 세상의 슬픔에 내가 다 슬퍼할 수 없는것처럼요.
근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존재해야죠. 당신 가족들이 죽어서 나는 아직도 너무 슬픈데 "거 지겨우니 그만 슬퍼하쇼" 라고 말하면 "아 상대방이 지겨워하니 내 슬픔을 자제해야겠구나"라고 느낄 사람 하나라도 있을까 궁금하네요. 어짜피 대부분이 온라인이고 내 이름, 내 나이, 내 직업 아무것도 까지 않은채 익명성에서 그딴식으로 말하는거죠. 본인 신상 다 까고 그럴수 있다면 인정해드립니다.
15/12/18 11:12
거기에 노인들은 왜 나오죠?
일베등은 노인들은 거의 활동안하고 어린애들이 주로 활동할텐데요. 일베에서 세월호가 어떤 취급 받나요? 지역감정 보다 이제는 세대감정 이용하는거 같아서 보기 거북한데요.
15/12/18 12:51
세월호 지겹다는 사람들 이라고 표현해도 되는걸 굳이 노인이란 단어를 언급해서 세대갈등 조장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만약에 전라도 출신 성범죄자 관련 뉴스가 나왔다 쳐도 [하여간 성범죄 저지른 전라도인은 인간 쓰레기다.] 라는 비난글을 달으면. 최소 pgr이라면 폭풍댓글 달릴겁니다. 글 작성자가 성범죄를 저지른 전라도사람을 지칭한거다. 라고 한들. 누가봐도 잘못된 글입니다. 성범죄는 지역 상관없이 나오는데. 전라도 언급하면 지역감정 조장하는걸로 봐도 무방하죠. 지역갈등만 문제가 아니라 최근에는 세대갈등이 더 사회를 좀먹고 있습니다.
15/12/18 13:11
연평해전이랑 세월호 둘의 죽음에 굳이 차등을 두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런식으로 죽음에도 차등을 두시는건가요? 둘다 가슴아프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15/12/18 10:59
사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수밖에 없는게..
어떤 사람은 자기자식이나 가족이 억울하게 죽어도, 두둑하게 보상금만 잘받으면 된다 왜 죽었는지, 잘못한 사람이 처벌을 제대로 받는지.. 그런건 관심없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면.. 지금 세월호 사건이 왜 이렇게 되고 있는지 이해가 안가는거죠. 자기가 가족보다 돈을 제일 우선시 여기니.... 지금상황을 이해를 못하다가... 아~! 이사람들이 지금 돈이 더 필요해서 그러는구나! 돈 더 달라고 저러고 있구나.. 라고 자기 생각대로, 결론 내버리고 비난을 하죠. 돈이 중요하지, 억울하게 죽게 만든 사람 찾는게 뭐가 중요해.. 라고 생각하는 분들과.. 대화가 잘 될수가 없죠.
15/12/18 13:04
저 식당에서 그런 말 들어봤어요. 그분들 왈 "있어봤자 속썩이는 자식 그렇게 돈 벌어주고 갔으니 효도한거다" 아 정말 왠만한 말에는 내성이 있는 편인데 이거는 소름이 쫙 돋더라구요..
15/12/18 10:59
나만 아니면 돼 라는 말이 예능이 아닌게 이 나라 현실인거죠..
유신 시대떄 그 많은 사람들이 중정에서 고문당하고 나왔어도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생각한 사람들이 수두룩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어디 갔겠습니까.. 다 지금 이 나라에 계속 살고 있는거죠.. 아마 이 나라 사람들은 절대 변하지 않을겁니다.. 평생 이렇게 노예로 살면서 자기네를 지배하는 것을 깨 부술 생각은 못하고 그저 옆에 노예를 죽일 궁리나 하겠죠
15/12/18 11:04
누군가의 죽음을 지겨워 하기엔 인간의 채 100년도 안되는 수명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닙니다. 하물며 5년도 안 지난 사건에 벌써 지겹다는 표현을 붙이는것은 보편적인 감성이라고 보기 어렵네요...
15/12/18 11:08
쩝 근데 세월호 잊지 않아야 된다고 이야기 하는 분 중에 세월호 사건 이후에 삶이 달라진 분 있나요?
나부터 바뀌어야 하지 않나요? 가슴이 먹먹해지기전에 저런거 보고 가슴 아파 한다고 바른 길로 가지 않잖아요 나 부터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하고 그렇지 않을 때 당당히 이야기하고
15/12/18 12:09
세월호는 어이들이 안전수칙을 너무 잘 지켜서 일어난 참사니깐요. 그래서 님 댓글이 와닿지 않네요.
선장부터 책임져야 할 어른들이라는 인간들이 아이들에게 가만 있으라 했어요. 가만 있었고 처음에는 어른들이 구조하겠지 장난스럽게 반응하다 무섭다 엄마아빠 보고싶다 사랑한다 말하면서 어른들 말대로 가만 있다 수장 당했습니다. 세월호 이후 달라진 내 방식이라면 안전 앞에서는 믿을놈 하나 없다. 누가 뭐라해도 나부터 살아야 한다.이지만 이걸 아이들에게 달라지길 요구하기에는 무리겠지요ㅜㅜ 그러다 더 큰 혼란이 오겠고ㅜㅜ
15/12/18 11:09
세월호가 정치적으로 이용 되면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상처가 될 말들이 오가는거 같아요.
인도적인 문제들로 정치적 이슈가 안되었으면 좋겠네요.
15/12/18 11:12
세월호 사건 터지고 얼마 안 지나서 수업 때 교수님이 그러더라구요.
부모 잃은 자식, 아내 잃은 남편, 남편 잃은 아내를 뜻하는 한자는 다 있는데 자식 잃은 부모를 가리키는 한자는 없다. 그건 그 슬픔이 너무나 커서 글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겹다구요? 측은지심, 동정심으로 걱정을 하든지 진상규명을 위해서 같이 노력하든지 아니면 응원이라도 하든지 차라리 침묵하든지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15/12/18 13:52
일단 먼저 본문은 세월호에 관한 글인데,
제 댓글 하나 때문에 별개의 주제로 댓글 타래가 길어질까봐 조금 걱정이 되네요. 우선 마지막줄에서 조금 공격적인 어조로 말씀하셔서 그 부분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말씀하신 교수님은 한문학 교수님이십니다. 그래서 한문에 대해서는 저나 김정석님 여타 일반인들보다 더 조예가 깊은 분이고, 당연히 제 댓글과 연관되는 '한자 만드는 원리'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아는 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김정석님께서는 한자에서 새로운 한자를 만드는 기준을 '보편성'에 두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일단 한자 형성하는 기준은 보편성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현상 하나하나를 설명하기 위해서 글자를 현상마다 부여하는거죠. 익히 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예를 들어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도 누가 죽느냐에 따라서 글자가 다르고 (死, 崩, 薨, 卒) 어떻게 죽냐 죽이느냐에 따라서 글자가 다르지 않습니까(殺, 弑) 그래서 그 현상이 얼마나 보편적인가, 보편적이지 않는가는 한자 형성 원리에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전근대에 자식 잃은 부모가 흔하게 보이는 현상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오히려 더 당연히 '자식 잃은 부모'를 뜻하는 한자가 있는 것이 당연하리라 생각됩니다. 고대 중국에는 전쟁 혹은 질병 등으로 "불의의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 만큼이나 '남편을 잃은 아내', '부모를 잃은 고아', '아내를 잃은 남편' 등등이 상당히 흔한 현상이었는데 왜 자식을 잃은 부모를 뜻하는 한자만 존재하지 않는가? 라고 한다면 저는 수업 때 들은 교수님의 설명에 동의합니다.
15/12/18 14:09
저도 슬픔의 크기를 이야기하는데 왜 뜬금없이 발생빈도 이야기가 나오나 했는데 위에 교통사고 발언이나 영아사망 발언을 보면 그 분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 인간성등이 얼아나 시장과 자본에 매몰되어있는지 가늠이 되네요.
시장주의 논리에서는 흔한 것은 가치가 낮은 것을 의미하니까요
15/12/18 14:28
모든 부모가 자식 잃은 부모인데 특정성을 둘 필요가 있나요. 마실 수 있는 물을 뜻 하는 한자도 있어야겠죠 그럼. 뭐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뜻하는 한자도 있어야겠고요 보편적인가가 아니라 구분할 필요가 있냐 없냐의 차이죠 자식을 잃은 것을 구분할 필요가 없엇기 때문에 한자를 안 만든거죠
15/12/18 16:13
그렇다면 모든 자식 또한 결국 부모를 잃게 되는 자식인데 특정성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부모 잃은 자식은 구별해놓고 자식 잃은 부모는 구별할 필요가 없다는 와닿지가 않네요. 표현하고자 했다면 "부모 없는"爪 + "자식"(子) = 孤 집안과 가장이"宀/頁 + "흩어져"分 홀로 있는 과부 = 寡 처럼 글자를 만들었으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자식 잃은 부모"를 가리키는 글자만 없다는 것은 그 슬픔을 아는 어떤 합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5/12/18 17:19
자식이 100이면 99 부모를 잃었다면 그런 글자가 없었겠죠 하...
인간이 사마귀면 그런 글자가 없었겠죠 막 아이를 낳으면 막 부모님이 죽나요. 부모를 잃게 되는 자식을 가르치는 글자는 없죠 그래서 잃은 자식은 있겠지만요 글자 만드는데 슬픔을 아는 합의라니...위원회에서 만드는 게 아닌데요 글자는
15/12/18 18:08
사실 간단한 상상인데도 그거조차 공감 못하는 사람이 그렇게 널렸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식이면 어떻게 죽든 평생 고통받을텐데 심지어 어이없는 죽음이라면...
15/12/18 11:13
개인적인 의견이었지만
세월호 유가족이 계속 의견을 어필하는 것에 대해 마음적인 부분도 매우 크다고 합니다. 전태일 열사가 돌아가시고 나서 어머니가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려고 하자 박정희는 자기는 못 만나고 육영수 여사를 만나게 해서 마음을 전달하고 그랬죠. 그에 비해 박근혜는 유가족을 애물단지 취급하고 실질적으로 마음을 만지는 성심성의가 전혀 없었다고 봅니다. 유가족이 최선을 다해 어필해야 지원 얘기가 나오고 그러고 있죠. 그러니 결혼을 해야 합니다 (응?) 뭐 어찌 됐든 간에 대한민국에 대형 참사가 한 두번 있던 것도 아니고, 예전에 비해 이렇게 얘기 나오는거 보면 정부 대응이 너무 미흡했다고 봅니다.
15/12/18 11:14
해결이 되고 끝난 후에도 징징대야 지겨운거지 해결도 안되었고 의문점 투성이인데 그에 대한 답변은 안하면서 지겹다고 하면 미친거죠.
7시간은 정말 밝혀져야 됩니다.
15/12/18 11:15
사실 지금은 지겹고 안 지겹고를 논하는것 자체가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잊혀졌죠
차라리 지겹다 어쩌다 투닥투닥 이야기라도 하던때가 있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그냥 아웃 오브 안중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차라리 연예인 하나가 마약했거나 군대 기피했거나 하는게 더 사람들 사이에 오래오래 회자되고 꾸준히 언급되는것 같아요. 세월호는 왠지 그냥 다들 잊고싶은 느낌...
15/12/18 11:17
모르쇠로 일관하는 정부.
나만 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안일한 책임자들. 이런 엄청난 비극 앞에서도, 자기들의 이득만 챙기려 드는 공직자들. 그런 공직자들과 결탁해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댓가로 이득을 챙겼던 악질들. 자식 잃은 아픔을 끌어안고 거리로 나선 부모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드는 작자들. 가서 손 한 번만 잡아주고, 빈말이라도 한 번만 해주면 되는데, 그걸 끝까지 피하는 대통령. 지겹다, 그만해라. 라고 말하는 냉혈한들. 그걸 조롱거리로 삼고, 단식시위 하는 바로 뒤에서 폭식파티를 벌이는 쓰레기들. ...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잘못된건지 감도 안 옵니다. 맹자님 보고있습니까? 아무래도 당신이 틀리신거 같습니다. 인간은 원래 악해요.
15/12/18 11:17
부모나 자식이 죽으면 평생 슬프겠지만
그래도 장례를 기간을 지내좋고 지내는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여러 사안들 어서 정리되어 돌아가신 분들 보내드릴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15/12/18 11:23
지겹다라는 말을 할 바에 그냥 이 사건에 신경쓰지 않거나 무시하는게 맞습니다.
그 당사자와 이 세월호 사건에 해당되는 사람들, 그리고 이 사건에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하지 못할 말들입니다.
15/12/18 11:23
지겨울게 있나요? 매일 언론들이 보도한 것도 아니고 묻혀있던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건데요.
처음부터 제대로 해결됐다면 저 어르신들이 지겨워하지 않았을 겁니다.
15/12/18 11:24
지겹다는 사람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는 것처럼 의미없는 일이 있을까요?
지나가는 사람한테 저 좀 사랑해주세요. 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이 다 공감하고 아파해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문제 해결을 하고 싶어하는 쪽에서 사람들이 지겨워하는 것이 이유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그들이 왜 그러는지에 대해선 본인들이 그 이유를 찾아내도록 해야겠죠.
15/12/18 11:37
지나가는 사람한테 저좀 사랑해주세요 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뭐래 이 미친놈은 이라고 하겠죠. 본인들이 그 이유를 찾아내라구요? 돈 빌려주고 못받는 사람한테 돈빌린 사람이 왜 안주는지 보다 돈 빌려준 사람이 뭐가 문제인지 그 이유 부터 생각해보라는건가요? 제가 이런 댓글 왜 다는지, 왜 이러는지 캇카님도 그 이유를 한번 찾아내보시길..
15/12/18 11:54
포앤젤님은 무엇이 옳바른지에 대해 스스로 규정하시고 그걸 요구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니 이러시는 거고요.
법적으로 빌려준 돈을 받는 것과 돈을 안 갚은 사람이 왜 미안해하지 않을까를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겁니다. 사람의 감정만큼은 누가 강요할 수 있는게 아니지만 반대로 그 사람이 빌린 돈을 갚게 하기 위해서 빌린 사람을 미안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죠. 설령 인간쓰레기같은 사람한테 돈을 빌려서 안미안하다고 하더라도 갚을 건 갚아야 합니다. 댓글 보니 제 댓글이 의미가 있을듯 하네요.
15/12/18 12:14
정말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캇카님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사이코패스가 연쇄 살인을 저지르고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해도 그 현상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해결해야 하는 건 결국 보통 사람들이니까요.
15/12/18 12:34
어르신들이 북한이 나쁘고 김일성 김정일 욕하고
6.25얘기하고 그러는 것에 대해선 안지겨우신가요? 그 사람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대해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내 행위가 아무리 정당하더라도 상대방이 그것을 공감해줘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감정을 받았다고 그 사람이 비난받아야 하는 건 더더욱 아니고요. 단지 그 사람이 정당하지 못한 행위를 한다면 그 땐 비난받을 수 있겠죠.
15/12/18 12:47
굳이 얘기하면 그렇지만 본문의 사례는 그분들 앞에서 얘기한 게 아니라 친구 앞에서 얘기한거죠.
어차피 지겹다는 사람들에 분노를 느끼는 사람들은 궁극적으로는 자기 생각과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에 분노하는 겁니다. 이게 세상이 잘못된거고 저렇게 억울하게 사람이 죽었는데 지겹다는 말이 나와? 이게 그 심린데 사실은 그렇게 느낄 사항은 아니라고요. 그냥 아 저 아저씨는 새누리당 좋아하나보다 박근혜 좋아하나보다. 박근혜가 좋더라도 저렇게 얘기할 건 아닌데 저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구나. 하고 넘어갈 일이지 일이 억울한 걸 강조한들 사람의 생명의 중요성을 강조한들 그 분의 감정을 뭐라할 수 없다는건 변하지 않아요.
15/12/18 13:00
사람이 어떤 쓰레기같은 감정을 갖고 글쓴분이 들릴 정도로 그 쓰레기 발언을 했는데 그 감정을 비판할 수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친구 앞에서만 이야기한 게 아니잖아요. 부주의하게 크게 말해서 글쓴분 혹은 다른 제3자가 들릴 정도로 떠들어댔지.
15/12/18 12:58
그렇게 치면 지겹다는 말을 한 사람에게 똑같은 대응을 할 수 있는거죠.
키님에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캇카님이 뭐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을 겁니다. 심정적으로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의 반응이 반드시 쿨해질수는 없지요.
15/12/18 13:04
난 지겹다고 말하는 사람이 싫어라는 말은 가능해도 지겹다고 말하는 사람이 틀렸다고는 못하는 겁니다. 쿨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영역의 문제에요.
15/12/18 13:12
본문의 상황을 다르게 구성해볼게요.
이스라엘에서 어떤 독일인 2명이 광장에서 서로 '나는 히틀러가 좋아. 유대인들을 많이 죽였잖아? 유대인들 꼴보기 싫었는데 잘됐어.' 라고 말했다고 합시다. 근데 말을 크게 해서 다른 주변의 이스라엘 사람이 이 말을 듣게 되었죠. 그럼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들을 틀렸다고 말 못하는 겁니까?
15/12/18 13:19
엄밀히 말해서 그렇습니다.
나보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뭐라 할 수 없는 것처럼.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이야 어차피 내가 생각하는게 옳다고 생각하시니 별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남들도 그렇게 느끼고 말해야 되는 세상이랑 그 반대세상 중 어떤게 나은지 생각해보세요. 그 반대세상의 경우 히틀러를 좋다고 말할 수는 있으나 주변 사람들의 평판 감정 등에 의해 알아서 타격을 받을 것인데요.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이랑 내가 싫어하는 것이랑의 구분이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싫어하기 위해서 틀릴 필요가 있는게 아니거든요.
15/12/18 13:25
세상엔 절대적으로 틀린 생각이 있어요.
'(전쟁중이 아닐 때) 남을 함부로 죽여도 된다.' 같은 마음. 캇카님께서 어떠한 도덕적 가정을 갖다붙여도 이 명제를 합리화할 수 없겠죠? 그런데 이런 쓰레기같은 생각이 자신의 부주의로 제3자의 귀에 들어갔네요?
15/12/18 13:42
절대적으로 틀린 걸 옳다고 하는 것이랑 절대적으로 틀린 얘기를 좋아하는 것이랑은 다른 문제고요.
자신이 남을 욕하기 위한 정당성 차원에서 내가 생각하는 게 절대적 진리라고 착각하는 게 대부분의 사람이며 대표적 사람이 오마이라브님이 그렇게나 싫어하는 박통부녀 같은 사람들이에요. 세월호사건은 사고였고 선장한테 살인죄가 선고되었고 그 보상문제가 지겹다는 얘기는 오마이랍님이 하신 전제랑은 매우 다릅니다만 그 전제대로 얘기한다고 해도 사람을 죽인 사람을 좋아한다는 사람에 대해 난 싫어하면 될 뿐입니다. 거기서 나가지 않고 잘못됐다고 증명하고 싶으니 이 사건이 얼마나 중요하고 억울한 사건인지를 강조하는거죠. 학생들이 억울하게 죽은 것이랑 본문 아저씨들의 발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인데요.
15/12/18 13:15
어떤 영역의 문제라고 주장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학급이 통째로 몰살당했고 그에 대해 진상규명은 지지부진하며 유가족들은 아직도 제대로 된 보상과 해명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을 두고 "지겹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공감을 얻기는 참으로 어려울 겁니다.
언제나 개개인의 감정이 그 자체로 존중받고 비판을 피해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거야말로 상대주의의 함정입니다. 다른 사람도 캇카님의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예로 끌고오는 막되먹은 논리를 펼칠 수 있겠지요. 누군가의 슬픔, 그리고 그 슬픔이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입밖으로 꺼내며 "지겹다" 라고 "불필요하고, 소모적이며, 시간낭비에 가까운"이라는 뜻을 지닌 가치판단의 단어를 동원하는 것까지도 모든 사람이 "자유"로 놔둘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아주 기본적인 예의 차원의 문제입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짜증내는 건 그 마음가짐이 아닙니다. 그 마음가짐을 굳이 입밖으로 꺼내는 경솔함인거죠.
15/12/18 13:18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고, 이에 대해 유가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에 대해 몇 년 지났다는 이유로 거기다 대고 '지겹다'라고 말하는 게 상식적인 사람입니까? 뉴스나 미디어에서 워낙 많이 다루어져서 피곤함을 느낄 수 있고, 그것에 대해 이해하는데 그걸 '지겹다'라고 발언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요. 그냥 침묵하면 되잖아요. 과거에 얽혀 하루하루를 고통으로 살아가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저런 발언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냐고요.
'지겹다'라는 발언의 원천이 사람의 목숨에 관한 얘긴데 자꾸 이야기를 엉뚱한 쪽으로 이끌고 가시네요?
15/12/18 13:41
비유가 안 맞는게 이건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죠.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 철저하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정 빼고 보면 이 사건의 핵심은 결국 대형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밝혀서 재발을 막는 과정에 대한 겁니다. 사실 이걸 감정적인 문제로 끌고가서 관심을 유도하는 쪽도 저는 별로 마음엔 안 듭니다. 왜냐면 이 문제는 감정적 공감대 형성과 무관하게 나나 내 주변인에게도 닥칠 수 있는 잠재적 사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이건 언론이나 권력에 의해 특정 집단의 의도가 왜곡되고 그로 인해 부조리한 구조, 시스템이 유지 존속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치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요. 이건 소설이나 영화가 아닙니다. 님이 소설 보다가 지겨우면 그냥 책을 덮으면 되지만 님이 일이 지겹다고 사표 내면 당장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감정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치워 버린들 현실의 문제는 그대로 존재하죠. 물론 현실의 문제에도 관심 없는 사람들이 수두룩하긴 한데 그건 내게도 그런 사고가 벌어졌을 때 같은 상황을 감수할 것이라는 잠재적 동의 내지는 내게는 그런 일이 아마 안 일어날테니 나와는 무관한 이야기로 판단한 것이던가 혹은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생각이 없는거죠.
15/12/18 13:49
그렇다면 사람들이 이걸 왜 지겨워하는지에 관심을 가져야지 억울한 학생들을 들먹이며 지겹다는 사람을 비난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죠.
영화에서야 악역을 욕하고 끝내면 되지만 현실은 그것만으론 달라지지 않습니다.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할 대상을 욕하는게 사회변화를 위항 공감대형성이라고 하시진 않겠죠. 정말 바꾸고 싶으면 이 사람들이 왜이러는지를 알려해야 합니다. 좋아하는 여자를 어떻게 꼬실건지 다들 연구하잖아요? 근데 이 문제에선 그냥 그 사람들은 쓰레기다 하고 마는게 제 입장에선 그냥 생각이 다른 사람이니 욕하고 싶은 것인데 그것고 정당하게 욕하고 싶다. 로밖에 안보입니다.
15/12/18 14:11
그래서 저도 이걸 감정적인 문제로 끌고가서 관심을 유도하는 쪽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 겁니다.
관심을 유도하는 방향성이나 방법이 그래서만은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님에게 감정적인 얘기가 아니라 저런 얘길 한 거고요. 그 결과 님이 설득됐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님이 설득 됐다면 같은 관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말을 할 것이고, 그럼에도 관심이 안 간다면 제가 처음 단 댓글의 마지막 문장에 쓴 종류의 사람들 중 하나가 되는 길을 님이 택했다는 것이겠죠.
15/12/18 15:18
님이 단 첫플을 그런 목적으로 단 거라고 생각해 준다면 님은 문제를 낸 거고 제가 거기에 답을 던진거죠.
그 답이 님이 생각하기에 정답이면 님이 받아들이고 같은 관점을 가지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뭐......제가 쓴 두번째 댓글로 돌아가는 거고요. 님이 제 관점에 반론이라도 있지 않은 한 결국 결론은 그거 아니겠습니까?
15/12/18 11:24
위에 지겹다고하시는 분은 가끔 광복 후의 해결되지 않은 여러 일들 (과거사, 위안부 문제, 전후 배상금, 독도 분쟁)에 대해서도 지겹다고 말씀하실 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보면 위안부문제나 전후 배상금, 독도 분쟁 모두 다른 입장에서 보면 해결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도 마찬가지예요. 보상금 받았고 재판끝났으니 된거아니냐, 지겹다 하시는 분들은 그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한 해결일 뿐이었지 인과관계에 의한 근본적인 사고의 규명은 전혀 되지않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네요.. (간혹 드라마에서 나오듯이 죽도록 한 사람 패놓고 돈 던져놓고 가는 졸부들의 모습이 세월호에서 떠오르네요.)
15/12/18 11:25
세월호 사고로 촉발된 문제점들이 제대로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지겹다니요..아직 1년 반 밖에 안된 사고인데..저는 오히려 옛 정치인들 이야기하는 인간들이 지겹습니다
15/12/18 11:26
책임 있는 자에게 책임을 묻는게 지겨운 일이라고 채근하려면 그 화살은 책임 있는 자에게 향해야 하는게 마땅한게 아닙니까? 참 슬프네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헌법 10조입니다. 책임있는 자들은 바로 다른 나라의 조직도 아니고 '한국'의 조직입니다. 헌법조차 지키지 못하는 조직에게 책임을 묻는게 그리도 어려운 일이어야 합니까?
15/12/18 11:27
정말 지겨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일 아니니까요.
근데 그걸 당당하게 떠벌리고 다니는건 진짜 무식하고 생각없는거 아닌가요
15/12/18 11:28
정말 거칠게 얘기하면,
국가적인 상이 발생하면 제사장이 제사를 지내야해요. 현대에서 그 제사장은 대통령이 될 수 밖에 없고요. 그런데 그 대통령은 제사를 지내기는 커녕, 정치적으로 불리하다는걸 인식하자마자 모든 정치적 행정적 수단을 동원하여 정치적 불리함을 만회하는 행동 밖에 하지 않았어요. 덕분에 선거는 비기거나 이겼죠. 제사는 말그대로 형식적으로만 치뤄줬고요. 그 결과가 지금입니다. 사회란 신뢰도는 세월호로 결정적으로 깨져버렸고요. 아무리 뭐라해도 세월호의 최종책임을 대통령에게 물어야하는 이유입니다. 메르스도 똑같았어요. 단지 지방자치단체 권력이 야권에 있다는게 행운이었죠.
15/12/18 11:29
와;;제목에 낚여서 벌점1점만 더 먹으면 렙업인데 욕하러 들어왔다가 아...하고 공감하고 갑니다.
전 아직도 제 가방에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닙니다. 그러다보니 주변사람이나, 가끔은 잘모르는 사람도 아직까지 이런걸 하고 다니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있습니다. 세월호가 지겹다? 끝났다? 아뇨.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어떠한 사후대책도, 재발방지 시스템도 구축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지겹다 지겹다 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15/12/18 11:32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에 지겹다"고 말이 나오는것 같네요.
마음속으로 가슴 아프신 분들을 위해 10초 기도드립니다.
15/12/18 11:34
위안부 할머니들
그만 좀 하시죠. 그렇게 관심 좀 끌으셨으면 되지 않나요? 이제 이런 얘기 지겹습니다. 우리가 이런 얘기 맨날 들으면서 살아야 하나요? 그냥 조용히 사시면 안 되겠어요? 하실 양반들이네요. 정말 벌점 받고 육두문자를 쓰고 싶을 정도 입니다. 자식이 없는 저도 그 어린 애들이 엄청난 절망속에서 유리창과 벽을 쾅쾅 치면서 손톱이 깨져나가면서 어떠한 도움도 못 바라면서 정말 개죽음 당하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저미는데 지겹다고요? 지겹다고 하는 사람들 다시는 다른 사람 앞에서 본인의 불평거리 얘기하지 마세요. 그런게 정말 지겨운 겁니다.
15/12/18 11:40
달랑 몇개월 사귀다가 헤어져도 오래가고 썸만 타다 실패해도 하루는 이불킥하고 합니다. 사람 잊는게 그렇게 힘들죠.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매해 제사도 지내지요. 제사는 꼬박꼬박 지내고 젊은것들 제사도 안지내고 큰일이다 하고 한탄하는 늙은 분들이 왜 1년도 안된거 지겹다고 하는지 진짜 이래가 안가요.
15/12/18 11:45
사실 50대 이상 어른들이 가장 많이 보는 언론의 상태를 보면 이해가 갈수밖에 없습니다.
1. KBS / MBC / SBS 2. TV조선 / 채널A 3.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 일단 TV/신문에서 거짓말 할리가 없어. 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봐야해서 위 언론에서 말하는대로 끄덕끄덕 하실수밖에 없고, 젊은사람들이 아니라고 반박해봐야 '젊은것들이 뭘알아! 건방지게!' 로 받아쳐버리죠.
15/12/18 12:18
1번에 K,S는 그러려니 하는데 M은 정말 심각합니다.
단편적인 예만 들어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안 때 정부 입장에 비판적인 뉴스 방송은 단 한건도 없었고(K는 2건인가 있었죠.) 여야 의원들 비리로 줄줄이 소환이라는 뉴스에서도 타 뉴스는 여야 의원 섞어서 내보냈지만 M은 야당 의원 얼굴만 내보내는 등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공익 광고에서 리콴유가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지도자라며 메르켈 총리와 엮어서 내보내기도 했구요.
15/12/18 11:41
측은지심이나 그런건 뭐 사람에 따라 안느낄 수도 있죠. 일단 자기 일이 아니니까요. 그걸 강요할 수는 없는거구요. 그렇지만 그걸 입밖에 내지 않는 예의는 지켜 주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드라이하게 말하면 지금은 유가족의 슬픔보다는 당시 정확한 상황 조사, 재발 방지 및 관련자 처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12/18 11:47
저 조차도 잊고 있었네요 세월호는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인데.. 사람이란게 참 간악합니다
사람 목숨은 결코 개값이 아닙니다 학생이든 군인이든 남자든 여자든 노인이든 젊은이든 모두 소중한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겹다니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킵하십시요 그게 세상에 도움이 되는일이니까요. 열받네요
15/12/18 11:49
왜 항상 어그로꾼의 회원정보를 보면 포인트가 그리 낮은지... 또 총선, 대선용으로 파놓은 아이디인지... 부터 생각납니다.
생명의 존귀함이 이렇게 하찮게 여겨지는 것이 역겹습니다. 잊을게 있고 기억해야 할 것이 있지. 아직 진상규명도 제대로 되지 않은 사안을 놓고 지.겨.워?
15/12/18 12:03
지겹다니 몇의 생명이 허망하게 가버렸는데 그게 지겹다니... 돈때문이라고 생각하겠죠?? 더 받으려한다고 생각하겠죠?? 욕도 아까운 마음이 썩은 인간들...
감정이 있으십니까??
15/12/18 12:03
감정 빼고 말해서 개개인이 지겹건 말건 해결이 안 된 문제는 해결되기 전까지 말을 하는게 맞는 거죠.
유병언이 모든 책임의 흑막인양 뉴스쇼 하다가 무슨 대학입학 특례니 뭐니 해가며 언플해서 여론 혼란시키고 그걸로 유야무야 한 게 전부잖아요. 핵심은 조사 과정이 권력 입김에서 자유롭도록 수사권 기소권 요구한건데 그부분은 쏙 뺐고요. 싸움터를 애초에 그쪽으로 잡지도 않았어요. 관점을 핵심에서 엉뚱한 쪽으로 옮기는 거라고 할까. 이 일이 지겹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이걸 해결돼야할 사건으로 인식하는게 아니라 일종의 오락거리로 인식해서입니다. 물론 어떤 사건에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이 가진 최소한의 취향에 맞아야 가능한 것이지만 자기가 더이상 관심 주기 지루해졌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그 사건을 모두가 잊어야 한다는 당위성 따위가 발생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 사실을 이해 못한다는건 이 사건을 그냥 일시적으로 감정이입하고 넘어가는 비극적 유흥거리로 인식한다는 거죠. 그런건 영화나 소설 볼 때 해야 하는거고 이건 실제 현실세계에서 벌어진 사건이니까 어쨌거나 해결될때까지 지리한 싸움을 하는게 맞는겁니다. .................. 이 세월호 사건은 독재 권력이 대형 사고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정석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근거 없는 소문과 꼬투리 잡기로 여론을 혼란시키고 진행되지 않도록 일을 질질 끌어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인내심을 고갈시켜 관심을 멀어지게 만든 뒤 사건 당사자들을 고립시키는 거죠. 아마 그걸 가능하게 한 건 정부보다는 언론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마 정부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한건 아닐겁니다. 십중팔구 언론이 관심 받으려고 자극적이며 근거 없는 소식들을 퍼나르고 복사하던 과정에서 슬그머니 생겨난 가짜 여론에 정부가 슬쩍 올라 탔을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십알단 같은 집단이 그 과정에 엄청나게 개입했겠죠. 이 사건을 지겹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 거기에 놀아난 거고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 정권은 대중이 멍청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대중을 멍청하게 만드는 견인차 역할은 언론이 하고요.
15/12/18 12:05
지겹죠.. 뭣하나 제대로 깔끔하게 해결한적 없는 이 정부가요. 사후대책 못할거면 일을 크게 벌이지를 말든지..
세월호는 자꾸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그럴수 있으니 개개인적으로는 앞날을 생각해서 머리속으론 잊어버리는게 낫겠다 생각도 했습니다. 허나 정부는 세월호를 잊어선 안되죠...
15/12/18 12:07
아이들 몇백명을 그렇게 억울하게 보내 놓고 그냥 "교통사고"였다고.... 배상금 주는것도 아깝다는 인간들 수두룩 합니다
그런 영감들 보면서 싸대귀 올려 붙이지 못하는 꼰대가 된 자신도 한심하고 애들 한테 정말 내 자식또래인 불쌍한 애들 너무 미안하고....
15/12/18 12:24
많은 분들이 언급해주신 것 처럼 많이 지겹죠. 사고에 대해 언급하고 기억하는 게 지겨운 게 아닙니다. 그 사고에 대한 후속조치가 축소되고 미뤄지는 일련의 지연과정이 지겨운거에요.
빠르고 명확하게 진상 규명하고, 관련자 처벌하고,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법규 등의 개정도 있어야 했죠. 그런데 1년 반이 넘도록 변한 게 뭐가 있는지요. 이준석 2심 무기징역 정도를 제하면 뭐 있기나 한가요? 이 사고에 대해 지겹다는 폭언을 하는 일부...가 생겼다는 거 하나 빼곤 변한 게 없습니다. 그 일부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 지겨움을 엄한 곳에서 찾으려 애쓰지 마세요. 꼴사납습니다.
15/12/18 12:26
저는 이런 모르쇠로만 일관하는 정부와 대통령이 지겹습니다. 누구하나 책임지거나 책임을 묻는 사람도 없고 정권이 꼭 바뀌어야할 이유라고도 생각합니다.
15/12/18 12:31
역시 그 때 슬퍼하는 것은 가족들에게 맡기고, 다른 사람들은 해야 할 일을 위해 움직였어야 합니다.
결국 밝혀내야 할 것들은 거의 밝혀내지 못했고, 책임져야하는 사람들 다수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는데, 전국이 비통에 빠진 채 몇날 며칠을 보내더니만, 그걸로 할 일을 다 했다는 듯 무시하고 있죠. 세월호 사건에서 우리가 할 일은 슬퍼해주는 것이 아니라 잘못한 사람들에게 온당한 처벌이 돌아가서 정의를 바로세우는 일어었는데요. 정의라는 말, 거창하고, 영화 속 히어로들이나 내세워야 할 말 같지만, 그들이 하는 건 거대한 악의 존재에 대항해 우리를 지키는 희생이구요. 사회가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에게 그에 맞는 보상을, 올바르지 못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그에 맞는 처벌을 하는 것이 정의죠.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악은 절대로 거대한 한 개체가 아니니까요. 현실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해서, 불의함이 떳떳해지는 건 결코 아닙니다. 선하지 못하다면, 다른 사람들에겐 위선이라도 보입시다. 선하지 못하다고 악을 그대로 내보이는 것이 솔직함이 아닙니다. 팬티는 입읍시다.
15/12/18 12:37
지겹죠. 정말 지겹습니다. 그 놈의 돈, 보상금 타령이 지겹고
이제 그만 하고 잊어버리자는 저 혼자 세상 일 다 아는 것 같은 코스프레가 지겹습니다. 나이를 쳐 먹으면 무엇할 것이고, 돈을 쳐 벌면 무엇하겠습니까. 먼저 사람이 되어야지요. 지겹습니다. 인두겁을 쓰고 입에서 사람 말이 아닌 꿀꿀 돼지 소리 내는 종족들의 행태가 지겹습니다.
15/12/18 12:37
지겨울 정도로 좀 다뤄지기나 했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후속 대책 마련도 개판으로 한 덕에 청문회는 그냥 유명무실해진 판에 세월호가 지겹다고 하는 사람들은사는건 안 지겨운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15/12/18 12:55
말씀하세요. 본인의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을 만천하에 떠들고 다니세요. 근데 그래놓고 사람들이 나한테 손가락질 한다고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뭐라 하지만 않으시면 되겠네요.
15/12/18 19:17
김정석 님// 삭제 된 댓글 원문을 본인이 다시 적고 읽어 보세요. 상당히 격양된 문장이었는데
그게 흥분이 아니라고 하시면 뭐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15/12/18 14:49
쌍욕이 나와서 댓글을 쉽게 적기 힘들군요.
하고 싶어서 다 하고 노는 극단의 지점에 일베와 소라넷과 메갤 등이 있다고 합니다. 사회의 지향점이 그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그로 끄는 소재로 쓰는 부분 한 줄 아예 삭제합니다. 이건 정치적 견해 차이가 아니라 인간인가 아닌가의 차이인 걸 본인만 못 깨닫네요.)
15/12/18 15:11
닥치세요를 보고 욕이라 한 건데요... 다른 욕도 있었나요 욕만 남기신건가요. 일베가 싫으시면 여자일베 메갈처럼 진보일베 사이트 생기시면 거기가심 딱 맞으실 것 같은데요. 막 욕하셔도 되고
15/12/18 12:56
말 할 수 있죠. 이곳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니까요.
단지 그런 말을 꺼냈을때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비판 받을 각오는 해야죠. 그럼 지겹다고 입으로 떠들기만 하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세월호가 아직도 중요하고 가슴아파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분노와 반론은 그냥 씹어넘깁니까? 그게 제대로 된 사람의 발언 자세입니까?
15/12/18 13:39
원 리플 분 질게글이나 최근 리플로 어그로끄는거 보면 정상적인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피지알분들의 배려(무시)가 필요합니다.
15/12/18 12:56
정부+정부 따까리 언론 : 1승 추가하였습니다.
이번 정부는 퍼거슨과 맞먹을 정도로 승수를 챙기는거 같아요... 최곱니다!!
15/12/18 12:57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 중의 하나여서겠죠...이 일이 어떻게 지겨울 수가 있나요...뭐 하나 제대로 밝혀진 진실이 있긴 하나요? 정권 바뀌면 이 일부터 다시 파야 합니다...
15/12/18 12:58
뭐 생각해보니.... 저런 사람의 생각도 존중 받아야 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사회긴 합니다.
이번정부는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게 관건이긴 하지만 말이죠.
15/12/18 12:58
지겹습니다. 지겨운거 맞아요. 세월호 문제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도 지겹다 합니다.
지겨운데도 왜 자꾸 세월호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사람들이 아직도 이렇게 많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여길 수 있는 진상규명. 피해자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 책임있는 자들의 충분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유무형의 충분한 노력. 이 모든게 충족되지 않는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말이 계속 나오는 겁니다. 이런 목소리들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이정도면 됐으니까 이제 좀 조용히 하라고 다그치는 것은 독재자들이나 할 법한 짓이죠.
15/12/18 13:02
해결이 되었는데도 그러면 지겹다라는 말이 조금이나마 용인할 수 있을 수도 있는데
지금 세월호사건에서 해결된 것이 무엇이 있나요? 근본적인 것들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어요 책임자들이 지겹다라고 느낄만큼 해주어야 합니다
15/12/18 13:04
해결도 제대로 못하면서 정치싸움으로 몰아가니 사람들이 지겹다는 말이 나올만하죠. 해결이나 했으면 이러겠습니까? 해결도 못하면서 막말로 입이나 존XX 터는데 사람들이 염증이 생기는게 당연하죠.
솔직히 세월호 사건 처리와 그와 관련된 사건사고등을 보면서 전 대한민국에 빛이 있는건가 하는 회의감마저 들었습니다. 절망도 했구요. 그때 이후로 역갤에서만 쓰던 헬조센이란 단어가 널리 퍼진것도 저와같은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것이라 보구요.
15/12/18 13:05
사적인 자리에서의 1:1 대화내용으로도 기소가 될 수 있다는 건 여러가지로 놀랍네요. 이런 경우 그 대화를 공개한 쪽의 죄가 클지 장성우의 죄가 클지도 궁금하규 말이죠.
15/12/18 13:11
지겹네요.
앞날 창창한 고딩 포함 304명의 목숨을 집어삼킨 일이고 조사 과정에서 석연찮은 일들이 잔뜩 드러났으며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튀어나오고 있는데 정부는 '이제 끝났으니 더 말하지 마라.' 라는 논조만 유지하고 있는데요. 희생자 부모들, 가족들이 돈 필요 없으니 그런 걸로 입막지 말고 진실을 밝히라고 자기 인생 다 버려가며 항의하고 자기네 가족들 같은 희생자가 다시 나오지 않게 해 달라고 정부에 저항하는 건데 그걸 보고 지겹다고 하는 소리들 정말 지겹네요.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비판하면 빨갱이네 뭐네 하면서 떠들어대고 자기 목줄 죄어가는 줄도 모르고 지지해주는 사람들 정말 지겹네요.
15/12/18 13:14
가까운 지인끼리 대화야 그럴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런 공개적인 장소에 남기는건 이해가 안 되네요.
자랑글도 아니고 비극적인 일인데 자기 속마음이 어떻든 애도하거나 적어도 그냥 지나쳐 가 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15/12/18 13:16
왕정이 무너진지 100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반인반신과 그 딸인 공주님+세습(+@ 기업세습 등등)을 렬렬히 지지하는 왕당파 분들의 사상이 더 지겹고 묵힌 내가 납니다.
15/12/18 13:29
세월호 이슈도 이슈인데
첫번째 리플이 과연 벌점사유냐로 된통 또 시끄러울수 있겠네요... 해묵은 '어그로' 문제이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규정에 명시는 안되어있더라도 운영진 재량으로 어그로 판단해서 벌점줄만하다 Vs 어그로 맞는지 아닌지 어떻게 아냐 벌점까지는 부당하다 어그로 처리 못한다고 질책받는 것도 운영진이고 벌점주면 맘대로 준다고 원망받는 것도 운영진인데 한번 짚고 넘어가야하지 않을지...
15/12/18 13:32
간단한 문제입니다.
장례식장에 가서 '이 지겨운 사람 잘 죽었네' 하면 과연 이게 어그로 아닙니까? 물론 그 고인이 히틀러나 전두환 같은 사람일 경우를 제외합니다.
15/12/18 14:06
기계적인 중립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모호한 기준은 배제되어야합니다. 그러면 유대인이나 광주시민이 아닌 사람은 욕해도 되나요 안되나요? 살인자들은 전부 욕을 먹어야합니까? 과잉치사나 실수로 인한 살인은요? 자꾸 이런저런 토를 달기 시작하면 복잡해지고 애매해집니다. 그리고 아무리 개자식이여도 살인마여도 장례식장에가서 참 잘뒤졌다. 라고 말하는건 예의에 어긋납니다. 간단하게 하려면 간단하게 '고인을 보내는 자리에서 고인을 모욕하지는 말자.' 라고 하는겁니다. 그 외의 말씀하신 은원관계는 다른쪽으로 해결하구요. 간단하게 말씀하신다면서 사족을 다시면 당연히 복잡해질 여지가 남잖아요.
15/12/18 14:09
물론 유대인이나 광주시민이 아닌 사람도 욕해도 될 거고요.
히틀러나 전두환이 과잉치사나 실수로 인한 살인인가요? 만약 히틀러 장례식이 열렸으면 유대인들이 그 장례식에 와서 욕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15/12/18 14:21
그러니까 단순화시키자는거죠.
자 전두환과 히틀러가 쓰레기 살인마라는건 저나 오마이러브님이나 공감합니다. 그리고 장례식장은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입니다. 이것도 서로 공감하고있죠. 굳이 저런 살인마들을 모욕하기 위해 장례식장까지 쳐들어가서 예의를 어길필요는 없잖아요. 그냥 나는 집에서 그들의 사진을 불태우면서 축하하면 되는겁니다. 왜 굳이 저런 자들을 위해서 예외사항을 두냐는거에요. 물론 저들에게 원한이 가득한 사람은 가서 춤을 출수도 있고 깽판을 칠수도 있죠. 하지만 그건 가슴으로 공감이 가는거지. 원칙적으로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겁니다. 에고 사소한걸로 말이 길어졌네요=_=;
15/12/18 14:25
쩝.. 결국 열혈둥이님이나 저나 큰 맥락은 똑같고 각론에서 차이를 벌이는 것일 뿐인데,
만약 제 가족을 무고하게 죽인 살인범의 장례식이 열리면 제 경우는 거기 가서 깽판 안 칩니다. 장례식에서 깽판 친다는 게 '좋다'는 건 아니고, 그런 짐승같은 놈들은 죽었을 때 그 장례식에서 깽판 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그걸 법적으로 처벌하기가 애매하다, 뭐 그 정도입니다. 그 '깽판'이라는 정도가 약간 험담을 하거나 그런 수준이구요, 만약 그 짐승같은 놈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깽판 정도면 그건 당연히 구속이죠.
15/12/18 13:43
많은 분들이 자주 이 어그로 사안에 대해서 '간단한 문제' 라고 말씀하시는데
재밌는건 그 시각과 방안은 다 또 자기나름대로 제각각이에요. 사실 간단한 문제면 논란이 일어날 필요가 없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일단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것부터 동의가 되어야 논의가 좀 차분히 이루어질텐데... 그래서 '간단한 문제다' 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해묵은 문제 아닌가 싶네요
15/12/18 13:47
간단하지 않죠. "어그로"의 선이 어디부터냐에서부터 욕설 비하 없는 단순 "어그로"가 벌점대상이냐 아니냐도 제각각 보는 시각이 다른데...
15/12/18 13:50
이진아님, giants님 //
제가 말씀드리는 건 '첫번째 리플'에 한해서만 한 말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어그로의 범위는 사람마다 제각각이겠으나, 이진아님께서 "첫번째 리플이 과연 벌점사유냐로 된통 또 시끄러울수 있겠네요..."라고 하셨으니, 전 '첫번째 리플'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겁니다.
15/12/18 13:52
그러니까 이런 거죠.
사람마다 '더러움'의 정의도 다르고 그 범위도 달라요. 하지만 만인이 '똥이 더럽다' 정도는 합의하죠. 첫번째 리플은 '똥' 수준이니 당연히 이에 대해서 '더럽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 벌점 먹일 수 있겠지요.
15/12/18 13:54
음, 저는 첫 리플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저만 해도 저 리플이 좀 생각없이 단 리플같아 보이긴 한데 저걸 꼭 벌점까지 먹일 이유가 있는가라고 보는 쪽이니까요.
15/12/18 13:39
솔직히 지겨울수는 있는데, 제 스스로도 연관된 사람 한명도 없고 하다보니 확실히 관심은 좀 멀어졌구요.
근데 이런곳에서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거지. 그냥 저런 말 쓰는건 나 병신입니다. 하는것 밖에 안되죠.
15/12/18 13:42
지금 이 순간에도, 미래에도 당연히 꼭 기억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겹겹이 쌓여가는 차가운 마음의 벽들이 세월호를 어느새 잊혀지도록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셔거 감사합니다.
15/12/18 14:06
지겹네요.
매번 차단해도 또 나타나는 비상식적인 사람들 '차단' 하는 것도 이젠 정말 지겹습니다. 언제쯤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어도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만 만날 수 있을지...
15/12/18 14:27
댓글들을 읽다가 인간 말종을 몇명 보았습니다..
어떤 가정교육을 받고 자라면 저렇게 자랄수가 있는건지.. 이제 여기도 성인들만 남았을거 같은데.. 어그로 끄는 재미가 있으신건지 아님 부모님이 교육을 안해주신건지 잘 모르겠네요. 특히 초반에 ke.. 모 분은 정말 진짜.. 부모님 안부 여쭙고 싶네요. 닉네임 기억하겠습니다. 20살 넘으셨으면 정신좀 차리고 사세요.
15/12/18 15:45
아마도 롤드컵에서 암사자 드립이 널리 퍼진 이후로 새로 오신 분들이 꽤 될 겁니다. 새로 오신 분들이 어리다는 말이 아니라, 남은분들만 있지는 않다는.. 그런 말이죠.
15/12/18 17:13
피지알 게임게시판/질문게시판에서 우리나라 롤챔스 LCK는 숫사자랑 호랑이가(삼성선수들) LPL로 건너간 뒤 암사자가 여우와 늑대들 사이에서 으스대고 있는, 다른 대륙의 롤랜드 고릴라니 시베리아 호랑이니는 알지도 못한 채 우물 안에서만 일어나는 이야기와 같다며 한국리그 비하를 심하게 하신 분이 있는데, 그 분이 더 나아가 롤드컵 4강에서 유럽최강팀 프나틱이 쿠 타이거즈 상대로 3:0 압살할 거라고까지 장담하셨었습니다.
이에 OGN 해설자 중 김동준 해설이 쿠가 3:0으로 이긴 후 한국-한국 결승이 성사되었을 때 암사자 드립에 대해 직접 5분여간 LCK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열변을 토하셨었고, 이 방송내용의 원천이라 볼 수 있는 위의 pgr내 LCK 비하댓글의 주소가 각종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하룻밤 동안 접속이 안 되기도 했었는데요. 그 일을 말하는 겁니다.
15/12/18 14:34
피지알의 규칙을 존중하지만 종종 비상식적인 행동을 걸려내지 못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정성들인 글과 댓글들을 읽고 깨닫고 느끼다가도 일부 미처 차단치 못한 자들을 보면 혈압만 올라가네요.
15/12/18 14:56
지겨울 만도 합니다. 다른 사고와 세월호 사고의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저라도 지겨울겁니다.
그러나 세월호의 경우 유래 없이 사고의 책임 규명이 졸속으로 이루어졌고, 비정상적인 어설픈 대처로 인하여 피해 유족들에게 납득이 갈만한 해명을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명 미만이었으면 한참 뒤에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들춰내보는 식으로 잠시 묻혀질 수도 있었겠지만, 이건 규모가 너무 크고 비극적입니다. 보상 또한, 동급 사고에 비해 최저한의 선에서, 실질적인 국가의 지원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언론에 알려진 보상액의 대부분은 보험금입니다. 이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지겨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피해자 유족이 우리를 지겹게 만들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진상에 대하여 철저히 파악하지 않은 정부 혹은 문제점에 대하여 알리지 않은 채 포커스를 돌려버린 언론이 우리를 지겹게 만들고 있는 걸까요?
15/12/18 16:02
지겹다라..
느끼는 기분이야 자유고 탓할수 없지만 그걸 남에게 소리로 내뱉는것은 생각이 없는 행동이죠. 처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면 지겨울리 없을겁니다. 오히려 처음만큼은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이슈가 안되는게 이해가 안될 정도입니다. 적당히 관심가지다 흥미가 떨어진 상태에서 언론에서 돈이야기,싸움이야기 이런 부정적인 내용만 접하니 지겨운거겠죠.
15/12/18 16:17
안전을 비용으로 여겨서 사람이 죽은 사고로서 인명규모상 특이점을 제외하면 특이할 것이 없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간 천여명 이상이 같은범주의 사고로 죽고, 더 많은 사람이 다친다는 것을 안다면 사실 해당하는 일이 '지겨워'지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이라고 보아야 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연간 산재인정사망자 숫자가 1,000명대, 기타안전사고 사망자를 포함하면 더 많아질 겁니다만 최소한 세자리수의 사람들이 거의 매년 '안전'이라는 비용을 삭감해서 얻는 이익들의 대가로 죽어왔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익숙한 일이라고 해서 문제삼는것이 지겨운 일은 아닙니다. 익숙하고 일상적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화 해야 하는 일들이 있고, 우리가 마주하는 사회의 맨얼굴을 보여주는 부분이며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와 관련된 일들이 있습니다. 세월호는 전형적으로 해당 영역에 들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천명 이상 같은 범주에 들어가는 사망원인변수를 공유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해당 변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대수롭지 않게 지나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일상적으로 천명 이상이 죽어왔기 때문에 문제로 삼을 수 없다면, 앞으로도 일상적으로 천명 이상이 계속 죽어나가게 됩니다. 문제화 하지 않는것은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인식하지 않는다고 해서 현상이 존재하지 않게 되는것은 아닙니다. 어찌보면 사실 인간 개체의 생명도 사실상 얼마든지 '금전'으로 계산가능한 한국사회의 일면을 아주 잘 보여주는 일일수도 있겠네요.
15/12/18 16:34
보상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외부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거죠? 저기 나와있는 유가족중에 보상 안받은 가족이 있을려나요
차라리 보상이나 포기하고 그리고 명확한 근거라도 가지고 나온다면 모를까 저렇게 관계없는 제3자의 기분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시체사진 공개하고 목소리는 이성보다 감정에 치우쳐 있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복수를 하겠다는 것처럼 보이는데 제가 아는 바로 개인적 복수는 사회적, 법적으로 허락되지 않습니다 정당방위와 법정까지 강제로 소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당한만큼 그대로 갚아주겠다? 사회에서 허용되지 않죠 그리고 더 큰 문제가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 때문인데 세월호를 이용해서 표를 끌어올려고하는 수작이 보이는 몇몇 세력들 때문에 오히려 정말 문제 해결을 원하는 유가족들의 의견이 더 묵살되는 것 같네요 이런 자신들의 문제를 먼저 정확히 알고 자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그 이후에 타인의 문제를 지적하는게 순서 아닐까 싶은데 지금까지 야당하는 짓꺼리를 보면 자신들의 문제는 소리 소문없이 숨기는게 챌린저 급이에요 그리고 여기서 세월호에 대해서 조금만 안좋으면 경기를 일으키시는 분들을 보면 세월호를 이용해서 여당을 공격하려는 분들도 몇몇 보이는 것 같아서 참... 이런분들이 세월호에 무관심한 어른들보다 더 끔찍한 부류인데 말이죠. 뭐 PGR은 공정한 여초 중립사이트 아닙니까? 세월호로 한 20년 끌고가도 지겹다고 하면 벌점먹은 이유도 모른체 벌점 먹고 글 삭제되겠죠~
15/12/18 16:45
"이런 자신들의 문제를 먼저 정확히 알고 자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그 이후에 타인의 문제를 지적하는게 순서 아닐까 싶은데 "
그러게요. 맞는 말이죠. 그런데 왜 이 말을 왜 야당과 유가족들한테 하는거죠? 야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든지 말든지, 유가족들의 태도가 이상하든지 간에 정부에서 자신들의 문제를 먼저 정확히 알고 시정한 다음에 야당과 유가족들의 문제를 지적했으면 좋겠네요.
15/12/18 16:51
정부가 언제 세월호 관련해서 야당과 유가족이 너무 지나치다고 말한적이 한번이라도 있나요? 없는거 같은데 왜 지어내세요?
야당지지자들은 그렇게 다 지어내서 마녀사냥하시나요? 누가 잘못했고 잘했던 간에 사실은 정확히 해야죠 이러면 또 정부편든다고 마녀사냥 당할거 같은데 저도 정부 여당 잘한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그렇게 계속 서로 미루세요 평생 그렇게 싸우다가 아무것도 해결 못하고 억울하게 당하고 살고 싶으시면요 윗분의 이상한 댓글로 또 논지가 벗어날꺼 같아서 분명히 하자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이나 복수심들 때문에 그나마 남은 세월호 진상규명도 몇몇 말실수해서 흐지부지 되지말고 문제해결에 집중하자 이겁니다 뭐 제 말이 틀렸나요?
15/12/18 16:59
네. 유가족보고 감정보다는 이성이나 찾으라 그러고 있고..무슨 사적 복수 운운인가요?
당신은 유가족들 마음대로 매도하면서 자신이 매도당하는건 싫은가보죠. 제 인성보다는 님 가치관이 더 절망적임 수준이네요.
15/12/18 17:08
그니까 님이 유가족인가요? 내가 님하고 관계없는 3자한테 잘못행동하고 있다고 한건데
저주를 퍼부으시냐 이겁니다. 그니까 인성이야기 나오는거죠 님이 유가족이라고 하시면 또 할말은 있는게 제가 님보고 잘당했다 꼴좋다라고 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단지 사회적 규칙이 그렇다는 것을 설명하는거죠 다시한번 정독해보세요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잘 흥분하시는 성격 같은데 제가 세월호 유가족보고 당해도 싸다라고 한적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근데 왜 10배 20배로 갚을려고 하세요? 저도 그대로 해드려볼까요?
15/12/18 17:09
"어쨋든 그렇게 계속 서로 미루세요 평생 그렇게 싸우다가 아무것도 해결 못하고 억울하게 당하고 살고 싶으시면요 "
이건 뭐 저주가 아닌가 봄.... 저 리플을 누가 썼나 잊었나 봄... 이래서 금방 세월호도 잊는가 봄... 저 리플 받은 당사자인 본인은 기분이 나쁨... 무슨 리플 하나 적었다고 억울하게 당하고 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건지... 이건 제3자가 아닌 당사자이니까 사과 요구해도 되나요?
15/12/18 16:55
아네. 그러게요. 정부는 할 일 못하고 있었고 사건을 해결할 생각도 없었지만, 정부 그 자체에서는 별다른 말은 없었죠.(정부 측이라고 나오는 인물들이 뻘 소리들을 하고는 있지만. 정부는 아니죠^^;) 그 지지자라는 분이 정부 탓 하기 전에 야당 탓부터 하고 있었죠. 사실을 정확하게 할게요. 죄송합니다.
도대체 이번 사건에서 해결을 못하게 하는 쪽이 어느 쪽인데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남의 인생에 악담을 그렇게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식으로 주장하고 싶으시면 더 큰 잘못을 한 쪽을 압박하세요. 정부가 이번 일을 제대로 처리하고 싶으면 야당이 어떻게 하든 유가족이 어떻게 하든 그런 건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야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에요. 정부가 잘 하는데도 그런 식으로 이용하면 더 큰 역풍 맞아요. 그러니 야당 걱정하지 마시고 여당이나 정부만 까시면 일 해결 잘 될 겁니다. 야당이 역풍 맞는 거야, 지지자들이나 그 쪽이 알아서 할 일이고요.
15/12/18 17:00
아니오. 이런 건 균형이 아니죠. 오히려 그 맨날 나오는 논리 - "지지자들이 그 모양이어서 그 당 지지하지 못하겠다"가 적용되는 예가 되겠죠.
15/12/18 17:07
매번 나오는 말 있잖아요~ 다른 쪽으로 본다고 중립되는 거 아니라는~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의 잘못부터 챙기세요~ pgr 비꼬고, 다른 당 지지자보고 경기 일으킨다는 표현 쓰는 사람이 균형 운운하면 좀 웃기죠. 님의 말에 균형 맞추려면 도대체 어떤 단어를 써야 하나요~?
15/12/18 17:10
아니 님이 경기 안 일으키셨으면 된거죠
저는 일부지지자들 말한거구요 위에 일부라고 표현 한 것 같은데 제가 님 욕했나요? 세월호 유가족도 아닌데 왜 전혀 관계 없는 제3자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잘못부터 챙기라느니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15/12/18 17:10
아니 님이 경기 안 일으키셨으면 된거죠
저는 일부지지자들 말한거구요 위에 일부라고 표현 한 것 같은데 제가 님 욕했나요? 세월호 유가족도 아닌데 왜 전혀 관계 없는 제3자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잘못부터 챙기라느니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15/12/18 17:12
??? 아.. 일부라고 하면 막말을 해도 되는구나.. 라는 건가요?
님도 야당, 유가족하고 관계없는 분이세요. 제3자가 실껏 끼어들어서 이야기하고서는 제3자는 왜 이렇게 찾으세요;;
15/12/18 17:24
더 할 말도 없지만. 마지막으로 적자면
야당과 유가족들이 여당과 정부를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는 것은 이번 일에 있어서 아주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정부는, 그리고 여당은 이런 일에 있어서 문제를 해결할 힘을 가지고 있어요. 본인들이 하고자 하면 할 수 있어요. 야당이 유가족이 어떻게 행동하든 간에 말이죠. 심지어 야당이 넘어가자고 해도 말이죠. 그래서 야당과 유가족보고 잘하라는 말은 야당 지지율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닌 이상 별 의미가 없어요. 야당이 어떻게 하는 것이 큰 변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요. 그래서 정부가 하는 일이, 여당이 하는 일이 마음에 안 들면 그냥 그 쪽을 비판하면 됩니다. 그런 비판들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면 야당과 유가족들이 잘못한 것들은 따로 심판받을 겁니다. 문제 해결을 원하면 야당과 유가족들이 여당과 정부를 제대로 비판하기를 바라기 전에 본인이 먼저 여당과 정부를 제대로 비판하면 됩니다. 여당이나 정부는 야당 지지율 오르는 것도 신경 쓰지만, 본인들 지지율 떨어지는 것도 신경 써요. 그래서 본인들 지지자들이 하는 말은 더욱 귀 담아 듣고요. 물론 정부가 하는 일이, 여당이 하는 일이 만족스러우면, 잘하고 있는 정부와 여당을 괴롭히는 야당과 유가족을 깔 수야 있겠죠.
15/12/18 16:52
보상받으면 저런 말 하면 안됩니까? 보상은 보상이고 진상을 제대로 밝혀달라는 얘기는 할 수 있는거죠.
님이 이런식으로 댓글다는건 3자의 기분 따지고 올리는겁니까? 님 댓글 보니 기분 더러워지는데요. 그리고 자기 잘못 숨기는건 새누리 놈들만 할까요? 나라를 이꼴로 만들어놓고 무조건 야당탓만 하는 새누리 보니 정말 끔찍하네요.
15/12/18 17:03
님은 제 3자가 아니라 세월호 유가족 같은데요?
차사고 나서 합의했으면 그걸로 끝난거지 나중에 보험사 불러서 두번 책임지우는거랑 뭐가다른거죠? 국가에서 보상해준다는 것은 보상해주는 시점의 정부의 인식에 동의한다는 것과 동일한거죠 일본이 지금 위안부에 대해서 보상을 다했다고 하는 이유가 예전에 우리나라가 그 일본의 보상금액을 받은적이 있기 때문 아닙니까 뭐 길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논리인데, 이해를 잘못하실거 같아서 제가 지나가는 사람한테 부딪혔는데 그 사람옷에 똥물이 튀겼어요 그때 제가 죄송합니다 세탁비 5만원드리면 되겠습니까? 이렇게 끝낫는데 나중에 전화가 와서 진상규명하자고 그러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세탁비 5만원으로 그 사람의 손해는 결정된거에요 뭐 어쩃든 제 논지는 이게 아니고 복수심보다는 문제해결에 집중해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명확히 하자입니다 이상입니다
15/12/18 17:11
세월호가 일반사고인가요? 사고후에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음에도 수많은 삽질들이 겹쳐 못 구했습니다.
대체 왜 그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진상을 파악하고 관련자 처벌하고 이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는게 요구인데 그런 요구도 못하나요?
15/12/18 20:08
차사고가 개인간의 문제로 일어난 경우에만 보험사 불러서 해결하지 정부가 관리해야하는 도로에서 관리 부실로
사고가 일어났는데도 차사고 드립치면서 보험처리하고 땡입니까? 지나가는 사람이 옷에 똥물을 튀긴게 아니라 정부가 시공하는 공사현장에서 날아온 파편에 내가 맞아서 다쳤으면 그냥 치료받고 끝내는게 정상인가요, 아니면 관리부실 책임을 묻고 차후 예방을 하는게 정상인가요?
15/12/19 10:26
똥물이 튀긴 일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상관 관계와 원인이 명확합니다.
여객선박 운용은 각종 안전수칙에 대한 법령이 있고 이런 사고의 경우 사고 대응 절차와 원칙이 있습니다. 똥물 튀긴 일과 달리 원인을 파악하는데 복잡한 관련 요소가 있죠. 관련 인물이나 부서도 많고 책임 관계도 복잡합니다. 그리고 보상금은 피해에 대한 보상인거지 보상금 받았다고 문제 해결 원칙이 달라지는건 아닙니다. 보상금이 피해에 대한 충당이 아니라 사고 원인 규명과 그것을 통한 재발 방지를 위한 절차를 포기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면 이건 보상이라기보단 입막음 비용이죠. 굳이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이건 뇌물에 가까워요. 많은 가해자들이 착각하는게 있는데 이런 종류의 사건에 있어서 대부분의 유족들은 돈보다는 사망한 피해자 가족의 명예를 택합니다. 돈은 유족에게 오는 거지만 명예는 사망한 피해자에게 가는 것이거든요. 어떤 의미로 보면 유족이 사망한 피해자에게 해줄 수 있는게 그겁니다. 사망자는 돈을 쓸 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피해자의 죽음이 그런 변화에 일조한다면 거기에는 계량될 수 있는 자본의 가치와 구분되는 [의미] 가 생깁니다. 시쳇말로 개죽음은 아니게 되는 거에요. 삼성 반도체 공장 백혈병 사망자 유족도 그렇고 세월호 유족도 그렇고 돈 준다고 해도 입을 다물지 않는게 그런 이유죠. 돈을 줬으면 입을 다문다는 상호 합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은 그러므로 철저하게 가해자의 주장인거죠. 가해자의 주장이라고 무턱대고 틀렸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이런 사고방식의 경우 사고로부터 뭔가 개선을 이끌어내는게 아니라 피해를 덮고 눈에 보이는 이권의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니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것에 대한 구조적인 개선이 일어날 수 없게 됩니다. 고로 돈과 문제해결을 동일시하는건 문제해결이 아니라 이권 손실에만 관심이 있는 쪽의 주장이에요.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그게 구조적인 문제 때문인지 개인의 판단 문제인지 명확하게 규정하기 어려운 경우 피해보상을 받으면 피해 원인에 의문이나 발언을 가질 수 없는 조건. 실제로 사기꾼들이 약관에 쓰는게 그런 식이죠. 사기 쳐 놓고 사기인지 눈치챈 피해자가 보상을 요구했을 때 이 일을 외부에 발설하는걸 금지하는 조항이 그래서 있는겁니다. 그래야 계속 사기인걸 다른 사람들에게 안 들키고 사기 칠 수 있으니까요. 님 말은 저게 원칙적으로나 논리적으로 합당하다는 소린데 그런 세계를 상정해보면 그거야 말로 디스토피아죠.
15/12/18 16:37
지겹게 질질 끄는 쪽이 어느 쪽인지, 지겹다고 이제 그만 고집부리라고 한 소리 들어야 하는 쪽은 어느 쪽인지에 대한 생각을 제발 먼저 합시다. 억울한 쪽과 잘못한 쪽이 명백히 있는 상황에서 교착상태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둘다 지겹게 끄니까 문제라고 하면 어느 쪽이 좋아할 지는 너무나도 명백합니다. 한 쪽의 목적을 이루어주는 거거든요.
몇몇 분들이 말하는 지겹다는 말은 '정부는 버티기에 성공했어. 그들이 버티게 만든 당신들이 진 거야. 패배를 인정해' 같은 소리로 들립니다.
15/12/18 17:01
댓글을 보면서 느낀건 갈수록 세월호 문제는
성역화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 누구도 이사건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면 안되는 느낌. 그래도 나름 비판을 하자면 세월호가 단원고 학생들만 희생된것도 아니고 일반인들 또 구조를 하시다가 희생된분들도 있는데 너무 학생들 위주로 흘러가는건 아닌거 같네요. 그분들도 누군가에는 부모이고 또한 자식일건데요 당장 눈에 보이는게 학생들이겠지만 다른분들도 봤으면 좋겠네요
15/12/18 17:20
지겹다는 말에 대한 맹폭을 가리켜 '아무 문제도 제기할 수 없게 성역화되고 있다'고 할 건 아닌 것 같네요. 직접 덧붙이신 비판 정도의 말씀에 '감히 그런 말을 하다니'하며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도 여긴 없는 것 같고 말이죠.
어떤 댓글들을 가리켜 성역화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군요.
15/12/18 18:02
세월호 피해자들이 받은 보상금이죠.
액수가 10억?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국가가 다 생색내며 해준것처럼 언론이 포장해서 그렇지 실상은 보험금 + 국민성금이라 국가차원의 무언가는 전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거기다 언론에서 금액도 금액이고 세월호 보상관련해서 생존학생들의 대학특례나 뭐 이런저런 혜택? 에 대해 뭔가 되게 많이 챙겨먹는다(?)는 식으로 보도하면서 어르신들은 "몇억이나 되는 큰 돈을 (국가로부터) 받았으면서 그것도 모자라서 더달라고 한다고? 에이 못되먹은놈들." 이런 포지션을 취하게 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피해를 입었으니 보험금을 받는건 당연한건데, 언론과 정부에서 교묘하게 몰아간거죠...
15/12/18 18:24
세월호 보상금 이슈가 나와서 적어봅니다.
http://blog.naver.com/ses4ses4/220497338456 해당 블로그에 정리가 잘되어 있구요 8억 2천만원중 국민성금을 제외하고 국민성금 3억원을 제외하면 5억 2천인데 이 금액에 국가에서 준돈은 1원입니다. 지겨우신 분들은 5억2천에 가족한명씩 세월호 태우세요. 부자 되실 듯 합니다. 그리고 전체 유가족의 3분1은 저 8억2천을 받는걸 포기했다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5억 2천중 보험금 1억을 제외한 4억 2천은 월급으로 계산시 193만원을 책정해서 정년까지 일했을때 발생하는 금액을 준겁니다. 즉 보상이 아니라 그냥 살아서 숨쉬며 최저임금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노예 처럼 일했을때 벌돈을 준거구요
15/12/18 18:57
벌써부터 아이들이 철이 없다라는 소리가 나오는데 10년 20년지나면 뭔소리가 나올지 참 기대됩니다
지겹다는거 사실 이해 안됩니다 그래도 나랑 다르니깐 지겨운거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문제도 아니구요 그런데 진짜 문제는 지겨우니깐 니들이제 그만 닥쳐라고 하는 사람들이죠 자신들이 지겨운건 자신자유니깐 정당화하고 타인이 지겹지 않은 심각한 것에 대해서는 닥치라고 하는 사람들 자기모순이죠 실제로 지겹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구요
15/12/18 21:13
몇 개의 댓글은 참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헛웃음만 짓고 갑니다. 어제 앵커브리핑을 실시간으로 보는데 정말 뭐라 말할 수 없는 먹먹함이 들더군요.
15/12/18 22:06
지금 글과는 상관없는 조금 다른이야기지만
어떤 주제이건 상관없이 당신가족이 이러이러하면 저러저러할수 있겠느냐 식의 이야기가 매번나오는데 당연히 남이니까 저러저러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15/12/19 01:19
자기일 아닐때만 쿨한척 하더라구요.
자기이익과 관련되면 단 한올도 손해보는건 못참으면서. 남 비방은 쉽게 쉽게 하면서 먼가 조금이라도 몰린다 싶으면 건의 게시판에 건의가 주르르륵
15/12/19 02:46
안타깝네요.......
아이들이 철이없단 소리가 위안부 할머님들이 일본일은 유혹했다와 비슷하게 읽혀지는데 제가 잘못된걸까요.. 비판은 할수있다고 생각해요 성역이 아니고.. 근데...조금더 이해해보면 충분히 유가족들의 심정도 이해되지않을까요
15/12/19 08:12
대한민국은 돈이 신이요 종교니까요. 공동체 의식, 보편적 윤리 이런거 따지는 사회입니까. 대기업 회장님이 아들내미 맞고 왔다고 비서시키서 끌고 오게해서 뚜드러패고 맞은값 수천만원으로 퉁칠러는 곳입니다.
박근혜정부가 민심에 가장 빨리 반응했을때가 세월호도 아니고 국정화교과서, 각종 인사논란 그런것들이 아니라 작년 연말정산개정에 따른 지지율 폭락했을 때죠. 애들이 억울하게 죽거나 역사따위야 상관없이 내 주머니에 돈 나가는건 못참겟다는 거죠.
15/12/19 18:46
100년지난 타이타닉은 영화도 만들고 다큐멘터리도 만들고 추모행사도 하는데 말이죠.
그 사람들도 참 유난 떠는 건 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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