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2/17 17:45:07
Name Jace Beleren
Subject [일반] 둘로 쪼개진 메갈리아와 가짜 과격노선의 한계.


* 메갈리아가 최근 게이도 같이 욕하자 VS 성소수자는 건드리지 말자의 두가지 의견을 가지고 메갈리아 답지 않게 사이트내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다가, 결국 그 와중에 성소수자 집단에서 메갈을 후원했다는것이 밝혀지는등의 사건들이 터져 결국 둘로 쪼개졌습니다.

- '게이도 남자니까 같이 패야 한다' 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 http://cafe.daum.net/megaldau ] 요렇게 따로 임시 카페를 만들어서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기로 협의했고. 사이트 이름은 Womad, 워매드로 정해졌습니다. 아직 사이트를 파지는 않은것 같은데 이미 웹 호스팅 업체도 알아보고 기술자도 구하고 출범 직전의 상태인것으로 보입니다.

- 구 메갈리아 (http://megalian.com) 에서는 운영진의 공식 입장이 올라왔는데

'운영팀은 이른바 도덕충입니다.'
[1. 여자패기 금지 (명예남자 제외)]
[2. 소수자 혐오 금지]

가 골자로, 구 메갈안에서는 더 이상 게이는 한남충이어도 공격의 대상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여태까지의 수많은 위기들과 다르게 이번 사태는 메갈리아 자체의 생명력이 진짜로 다했음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대의와 명분 자체가 실제로는 꾸며진것이었다는것이 표면으로 드러났거든요.

1. 우리는 한남충들에 맞서 오직 여성을 위해 싸운다 <- 이미 남성 구성원도 많이 포함된 특정 집단의 후원을 받는것으로 밝혀짐
2. 우리는 사회의 코르셋을 입는것을 거부하고 우리 맘대로 한다. 이것은 네고시에이션이 아닌 사보타주다 <- 운영진 스스로 도덕충임을 밝힘

그 선언을 통해 약간의 대의를 얻는 대신 스탠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된거에요.

의외로 대부분의 대중들은 극단적 과격노선에는 관대합니다. 딸 자식을 잃은 분노로 인해 복수극을 벌인 아버지에게 대놓고 살인자라고 욕하는 사람은 비교적 적은편이고, 보통 시위 정말 싫어하는 수구에 가까운 정치관을 가진 아저씨들도 시위를 해도 세월호 사태로 희생된 아이들의 부모가 하는 시위에는 비교적 온건한 태도를 보이죠. 그들의 과격한 행위가 본질적으로 눈이 멀 수 밖에 없는 아픔을 겪은 자들의 무차별적인것임을 알고 공감하기 때문에요.  

그러나 그것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거짓으로 꾸며낸것임을 알았을때는 더 이상 그 공감의 논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이성적으로 대상을 선택하고 정도를 선택해서 과격함을 만들어낸다는것을 알아내면, 대중들도 역시 잠깐 접어두었던 이성의 스위치를 켜고 마치 로봇이 된것마냥 냉정해지게 됩니다. 사랑의 리퀘스트가 더 지니어스가 되는거죠. 이번 민중총궐기에서 사람들이 어떤 요구안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며, 어떤 요구안에는 혀를 차고 경멸적인 시선을 날렸는지만 생각해도 대충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 세상은 만만한곳이 아닙니다. 이것도 하면서 저것도 하고, A를 얻으면서 B도 섭섭치 않게 챙겨주면서 C에도 충실하고 D조차 낙오되지 않도록 챙기는것은 보통 힘든일이 아니에요. 무언가 정말 간절한것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내 역량으로 얻기에 쉽지 않은것이라면 그것을 얻기 위해 부수적으로 흘리는것들에 대해서는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타협점을 찾는다면 그만큼 본인이 그렇게까지는 간절하지 않다는것을 인정해야겠죠.

메갈리아는 이미 그들의 간절한 무언가를 위해 무고한 희생자가 수백명 수천명쯤 나오는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달려왔고, 그 와중에 같은 기차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도덕적 타협점'은 계속 무시되어 왔습니다. 참은거에요. 거기 있는 모든 구성원이 다 그들의 (지금은 가짜로 밝혀진) '과격 노선' 에 동의하고 있었을까요? 천만에요. 많은 사람들은 그냥 참고 있었던거죠. 술 접대로 여자 불러서 노는거 싫지만 부서의 실적을 위해 참는 회사원마냥, 제사 준비 하는거 정말 싫지만 어르신들 기분 안 상하게 참고 그냥 속으로 열불내고 넘어가는 여자들 마냥 참은거에요.

그 인내가 좋은 인내였냐 나쁜 인내였냐에 대한 논쟁은 뒤로 미뤄두더라도, 중요한것은 그렇게 인내하면서까지 그들이 얻고 싶었던게 있었다는것인데, 그것을 얻기조차 전에 갑자기 기관사가 '야 이건 너무한다. 우리 과격 노선은 여기까지다. 그만두자' 라는 선언을 한 꼴인데, 이미 그곳까지 가면서 무고하게 치여죽은 희생자들은 어떻게 할 것이며, 그 광경이 너무 끔찍했지만 그래도 더 중요한 무언가에 도달하기 위해 눈 감고 귀 막아가며 참았던 사람들은 또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해보지 않은 결과죠.

뉴 메갈이 그 과격파 노선을 계승하는거 아니냐구요? 아뇨. 이제 더 이상은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해주지 않을겁니다. 구 메갈이 과격 노선이 가짜였다면, 뉴 메갈의 과격 노선은 그냥 관성일뿐이죠.  

원수에게 두 눈을 잃은 사람이 분노해서 발포한 총알은 대상을 가리지도 멈추지도,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누군가 분노에 가득차 이성을 잃고 마구 미쳐 날뛰어 총을 난사했는데 자기 식구한테는 한발도 안 맞았고 평소 원한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잔뜩 맞았다면 그 사람에게 필요한것은 오직 유죄 판결과 교도소행 티겟일뿐입니다. 다른 그 어떤 미사여구나 포장은 더 이상 필요없죠.


저는 이들이 바꾸고자 했던것이 실제로 바뀌기를 기대하는 사람의 한명으로서, 옳고 그름을 떠나 효과가 있을만한 방법중 하나였던 과격 노선 하나가 이렇게 허망하게 소비되어버린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마음같아선 부디 모두가 이 일을 잊어주기를 바라지만... 지금은 21세기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orschach
15/12/17 17:50
수정 아이콘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가 이제 두 덩어리.

본문 중간에 [그들의 간절한 무언가를 위해 무고한 희생자가 수백명 수천명쯤 나오는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라고 하셨는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그들은 그냥 무고한 희생자를 만들기위해서 간절한 무언가가 있는 척을 했을 뿐인 것 같습니다.
Jace Beleren
15/12/17 17:51
수정 아이콘
이제는 정말로 그렇게 된거죠.
유애나
15/12/17 17:5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논리도 없는 집단이 논리를 가지려고 하니까 저렇게 될수밖에 없었죠.
사이트가 하나의 인격체도 아닌데 무슨무슨 성격을 띄어야 한다면서 갈라지는것도 참 웃기긴하네요.
Jace Beleren
15/12/17 17:53
수정 아이콘
비논리는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비논리는 죄가 아닌것 이상으로 논리가 아니죠. 흐...
유르프세주
15/12/17 17:51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들은 진짜 미러링이란게 온전히 이성을 갖추고 유지될거라 믿었을까요? 사실 성재기 고인모독때부터 이미 드러난 한계였죠.
그러고 보니 丙申年이군요. 상징적입니다.
15/12/17 17:53
수정 아이콘
흥미진진한 팝콘각이네요.
ohmylove
15/12/17 17:55
수정 아이콘
명예남자는 뭐에요? 이상한 용어가 있네
절름발이이리
15/12/17 18:06
수정 아이콘
이상한 용어가 아니라 전통이 깊은 단어입니다. 명예시민이라고, 실제로는 시민이 아닌 대상을 시민처럼 쳐준다..는 개념인데
이걸 응용해 다양한 분야에 사용합니다. 이를테면 가부장제에 부역하며 그 체제를 옹호하는 전통적 여성보고 명예남성이라고 하고, 백인의 인종차별에 순응하며 과격하고 무식한 흑인을 비난하는 흑인을 명예백인으로 부르는 등.
ohmylove
15/12/17 18: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iAndroid
15/12/17 17:56
수정 아이콘
뭐 옛날 메갈-우보끼 분리사태가 한번 있었으니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그리고 듣자하니 워매드가 우보끼 세력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오리아나
15/12/17 17:57
수정 아이콘
여성 운동을 하면서 성소수자를 까는 스탠스를 대체 어떻게 실드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과격노선을 취하겠다면서 그 죽창을 위가 아니라 좌우나 아래를 취하고 있으면 터지는 게 정상이죠.
세인트
15/12/17 17:57
수정 아이콘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과정이 중요한가
아니면 결과가 중요한가 라는 논쟁이 있죠.
누구 말이 무조건 옳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메갈은 결과를 위해 과정을 포기하였는데
이제와서 결과도 놓치게 되면서 최악의 수순으로 가는 듯 합니다.
유르프세주
15/12/17 17: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 글에는 안 나왔는데, 지금 메갈 카페에서 게이들 낚아서 신상정보, 사진 같은거 받은다음 협박, 아웃팅 시키고 있습니다.
몽상가들과 이상론자들이 예상했던 결과하고는 많이 다르게 흐르고 있는 중이죠.
그리고또한
15/12/17 18:10
수정 아이콘
허...
이건 큰 문제로 번질 수도 있지 않나요?

성소수자들이라 숨기는 성향이 많아서 그렇지 당한 사람들이 작정하고 나서면 진짜 인실* 제대로 시전당할 각이지 않나요?
15/12/17 18:11
수정 아이콘
야갤 개념글로 봤는데 부인이 있는데 게이짓하는분들 위주로 하는거 같더군요.
남자인척하고 부인있냐고 물어본후 신상정보 확보 라고 하던데
글보니 정당성 확보후 자기들끼리 법적으로 알아볼려고 하더군요.
Sydney_Coleman
15/12/17 18:19
수정 아이콘
설사 그렇다고 해도 협박만으로 이미 범법행위입니다.
'그런 애들에게만 하는 거니 괜찮다'는 의미에서 하신 말씀은 아니실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15/12/17 18:30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은 안합니다. 저는 메갈을 좋아하지않아서
tannenbaum
15/12/17 19:31
수정 아이콘
아우팅 자체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아우팅이전에 금품갈취와 같은 명백한 협박이 있거나 SNS나 공개된 인터넷게시판에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아우팅(정보통신법상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을 한거면 가능합니다.
막말로 누군가 (예를 들자면) 아무개는 사실 게이였다 라고 아무개가 사는 동네 학교 직장에 떠벌이고 다녀도 아무런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단순히 너 게이인거 다 풀어버릴거야 <- 이건 협박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너 게이인거 풀어버릴테니 돈을 내놔라 or 너네 회사 기밀을 내놔라 <- 이런게 성립이 되지요.

그래서 성소수자들은 아우팅 위협을 당하더라도 손쓸 방도가 별로 없습니다. 물리적인 위해나 위와 같은 직접적인 협박, SNS를 포함한 인터넷상에서 공개적으로 아우팅을 한 경우가 아닌 한 인생실전이야를 시전할 방법이 전무하다시피 하지요.
Sydney_Coleman
15/12/17 19:44
수정 아이콘
금품 등 물질적 요구만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하겠다'며 의사에 반하는 요구를 할 경우까지 아마 협박죄가 성립은 할 겁니다. 증거가 갖춰질 경우에 한해서요. [신상정보, 사진 같은거 받은다음 협박, 아웃팅]이란 구문을 신상정보, 사진 같은 거 털어서 네가 스스로 주변에 말하고 그거 인증 안 하면 더 크게(인터넷이나 직장, 동창들에게) 죄 뿌려버리겠다, 뭐 이런 식으로 읽어서...(협박이란 단어가... 그렇게밖에 안 읽혔습니다.;)

그게 단순히 신상정보/사진 받아서 주변에 전화로 걔 게이예요 하고 다니는 걸 말하는 것이라면 상당히 애매해지긴 하겠네요.;
헤글러
15/12/17 20:25
수정 아이콘
협박죄는 될 수 있는데 그 죄가 밝혀지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원치 않는 커밍아웃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르프세주
15/12/17 20:34
수정 아이콘
그분들이 그걸 노려서 게이들 맘껏 아웃팅시켜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죠. 신고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요.
Sydney_Coleman
15/12/18 01:48
수정 아이콘
와 쓰레기들;;;
Daniel Day Lewis
15/12/17 20:29
수정 아이콘
성소수자에 대한 강제 아웃팅은 비가역적 피해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이제 새로운 법규를 제정해야할 시기가 온 것 같네요.
뭐 미국의 경우 차별금지에 관한 조항으로 준용하면 해결되겠지만.. 우리나라는 딱히 처벌할 법규가 없는게 아쉽네요
유르프세주
15/12/17 18:2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해서 민간인이 나서서 민간인을 심판하고 처벌하는 인민재판 행위가 합당하지도 않을뿐더러..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다면, "메갈의 미러링은 남혐이 아니다"를 믿는 감 떨어지는 사람들하고 똑같이 되는거죠.
진짜 메갈의 그 활동[게이 아웃팅 프로젝트!]에서 못된 유부남 게이만 솎아낼수 있다고 믿으세요?
15/12/17 18:33
수정 아이콘
그냥 그렇다 라고만 적을려고 했는데 제 생각이 좀 짧았네요.
김정석
15/12/17 18:47
수정 아이콘
부인이 있으면 나서서 고소를 못하겠죠

이 의도로 한 말 같은데요 유부남이 나쁘단게 아니라
유르프세주
15/12/17 18:53
수정 아이콘
아웃팅 당하면 부인은 이미 알지않을까요. 메갈 분들이 워낙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이라.

그렇군요.
I am sherlocked
15/12/17 20:35
수정 아이콘
아웃팅 시도는 유부게이를 특정해서 하지않고 소수자가 주로 사용하는 어플에 올라온 사진을 퍼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있습니다.
15/12/17 18:21
수정 아이콘
쓰레기들.......
페북에 대놓고 미러링 운동 옹호하던 후배 여자애는 이걸 보면 무슨 소리를 할지 궁금해지네요 참나
뭐 그네들이야 그 운동이 이렇게 삐딱선을 탈지 몰랐겠지만
I am sherlocked
15/12/17 20:44
수정 아이콘
신기한건 이런짓을 하는사람중에 자신을 레즈라고 밝히고 그러는사람도 있더군요
유르프세주
15/12/17 21:5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커밍아웃을 보편화하려는 성소수자의 고차원 설계일수도 있겠어요. 농담입니다.
Sydney_Coleman
15/12/17 18:06
수정 아이콘
아 저 이거 글 쓸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흥미진진한 팝콘각이네요.(2)
iAndroid
15/12/17 18:06
수정 아이콘
근데 저기에 후원한 LGBT 단체는 도대체 메갈에 무슨 생각으로 후원했는지 모르겠군요.
열심히 되지도 않은 논리로 한남충 까기를 시전해도 자기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서 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는지?
Sydney_Coleman
15/12/17 18:17
수정 아이콘
아마 '사회적 약자계층 인권신장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운동'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나 봅니다. 몇몇 칼럼니스트들이 페미니즘/여혐풍조와 연관지어 칼럼에 적어내렸듯이. 이젠 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걸 깨달았겠죠.
뉴타입
15/12/17 18:0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진정성이 없는 집단이기에.뭐 어차피 현실이 이런데도 일부 진보언론들,여성단체에서는 앞으로도 쭉 메갈을 페미니즘을 위해 여성운동을 하는 사이트라고 포장해주겠죠.
Carrusel
15/12/17 18:09
수정 아이콘
도덕에 충자가 붙다니..
그나저나 저기에 후원한 LGBT 단체는 도대체 메갈에 무슨 생각으로 후원했는지 모르겠군요.(2)
아이지스
15/12/17 18:12
수정 아이콘
역시 나치의 후예이자 IS의 친구답네요
15/12/17 18:14
수정 아이콘
메갈에 비추 누르면 탈퇴 시킨다라는 루머도 있었을만큼 이번 얘기 나오기전에는 대부분글에는 반대가 없었다고 본거같네요.
혐오로 만든 사이트가 혐오금지 한다라는게 말이 안되죠.
정치경제학
15/12/17 18:15
수정 아이콘
뻔하죠
ohmylove
15/12/17 18: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 사이트 자체가
일베가 똥싸니 우리도 똥싸자, 라는 황당한 논리에서 출발한 겁니다.
15/12/17 18:16
수정 아이콘
삭제, X +충 표현은 금지입니다(벌점 4점)
걱정말아요 그대
15/12/17 18:21
수정 아이콘
저는 여시&메갈사태때는 거의 99% 팝콘러였는데요 요즘 성소수자관련해서 하는 짓거리들은 도저히 용납이 안되더군요
미러링이니 뭐니 프레임씌워서 하는 헛소리들이야 말뿐인거라 한심하게 생각하고 넘어갈 문제지만 아웃팅은 그게 아니지요

확실히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지고 악성종양으로 흑화하는 것 같습니다..
ohmylove
15/12/17 18:24
수정 아이콘
원래 쓰레기를 안 치우면 그 더러운 게 그대로 거기에 유지되는 게 아니라
그 속에 벌레들이 알을 까서 더 더러워지죠.
피아니시모
15/12/17 18:4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될 건 이미 초기부터 싹이 보였죠
더 웃긴건 그게 뻔히 보이는데도 열심히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트위터에서도 페미니즘 코스프레 하던 사람들도 이렇게까지 되고나니깐 손절하려고 하던데 참
불판배달러
15/12/17 18:24
수정 아이콘
하.. 나뉘길래 '따라하기파 vs 야갤러 파'로 나뉜줄 알았는데
'성소수자 패기 파 vs 소수자는 살려주기(?)파' 라니
진짜 꿈도 희망도 없다....
15/12/17 18:29
수정 아이콘
Jace Beleren님이 메갈에 기대하신 건 순수한 분노란 동력을 통해 한국 사회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하나의 선택으로서의 메갈이겠지만, 애초에 그딴 건 없었다는 증명만 남은 셈이로군요.
구셀쿠맙
15/12/17 18:33
수정 아이콘
일베에서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까지 모독하는건 심하다고 하고 운영자가 그런글 삭제한다고 그게 별의미가 있던가요?
15/12/17 18:35
수정 아이콘
일베는 뭉치기라도 하지 얘내들은 분열까지 하네요. 세포분열인가
피아니시모
15/12/17 18:3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ohmylove
15/12/17 18:4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아주 메갈에만 이중잣대 대시는 분들 참..

퀴어퍼레이드 비유는 기가 차더군요.
15/12/17 18:45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궁금합니다. 이것들은 딱 봐도 노답 군집인데 실드치는 분들이 있었지요
15/12/17 18:47
수정 아이콘
저렇게 말하는 부류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합리화 시킬껍니다. 계속 그렇게 해왔듯이..
15/12/17 18:5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분들 안좋아하는 축에 가까운데 이건 저격성 발언에 가깝지 않나요...
15/12/17 18:55
수정 아이콘
옹호하는 남자가 많아서 저도 좀 놀랬었는데
피아니시모
15/12/17 18:55
수정 아이콘
옹호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메갈따위를 퀴어퍼레이드랑 비교하는 거에서 제대로 빡쳤었네요
15/12/17 19:58
수정 아이콘
옹호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단지 옹호하는 논리가 철저한 이중잣대여서 문제지...

극초창기에는 저도 메갈을 긍정적으로보고 응원한다 어쩐다했었는데, 성기 절단 사진이나 애비충, 성재기 고인드립보고 걍 일베랑 동급이라고 인식이 바뀌었네요.
Sydney_Coleman
15/12/17 19:53
수정 아이콘
뭐.... 내가 잘못 생각했다 정도까진 바라지도 않고, 실제로 생각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일 테고 상황도 바뀔 수 있으니 그때랑 지금이랑 메갈이 다르게 변질되었다고 하는 말씀 정도까지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부디 '일부 극단일 뿐이고 여전히 의미있는 사회현상'이란 사람은 없길 바랍니다.;
Jace Beleren
15/12/17 20:39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한번 나와서 말씀 좀 해본것' 으로는 부족할까요.. ;;
王天君
15/12/17 22:14
수정 아이콘
꼭 이런 식으로 호출하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얼마전 같은 글타래에서도 댓글 달면 되는 것을 멀리서 뒷담화만 열심히 하고 계시더니.
이참에 아예 이 이야기를 뿌리뽑고 가도록 하죠. 저도 선동에 휘둘리는 건 지겨우니까.

열받아 하는 발언은 이 댓글이겠죠.

"그리고 메갈리아에서 사회의 어떤 현상에 대해 분노하고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그냥 욕만 하고 끝인지도 좀 찾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메갈리아에 대한 분노가 퀴어 퍼레이드를 싫어하시는 분들의 반응과 좀 유사한 부분이 있어요. 무엇에 대해 저항하고, 그 저항의 수단으로 왜 이렇게 하는지에 대한 이해 없이 과격한 수단 자체에만 비판이 함몰되는 경향을 띄니까요."


http://redtea.kr/?b=3&n=860

지금 대화의 주제, 메갈리아와 퀴어퍼레이드 반대의 주제는 이 글에서 나왔었습니다.
피아니시모 님은 "메갈리안들은 외모 차별을 반대하면서, 자기들끼리는 외모 차별을 한다" 라고 비판했고
저는 "메갈리안들은 그런 적이 없고, 피아니시모의 주장의 근거는 주작의 증거가 농후하다" 라고 반론했죠.

이제부터는 아예 댓글을 통으로 붙이죠.

15/08/28 19:59
그러니까, 메갈리안을 자처하는 본인이 난 저런 글 쓴 적 없다고 해명하는 게 어째서 불충분한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저 사람이 정말 일베 회원인지 누군지는 중요한게 아니죠.
반박글대로 일베 회원인지 뭔지 그 정체성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메갈리안을 자처하던 회원이 "내가 쓴 글이 아니고 내가 인증한 것도 아니다" 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거죠. 누군가는 해당 메갈리안인척 하고 뭔가를 조작하려 했다는 겁니다.

15/08/28 20:03
뭔가를 조작하려했다는 말도 웃길 뿐더러
민증부터 손 네일 그리고 네일에 대한 배경까지 다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작이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네요
님 말씀대로나 반박글에서나 저 인증글을 쓴 사람이 메갈리안인지 일베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게 맞죠
근데 거기에 대고 저런식의 외모비하하는 게 정말 상스럽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설사 저게 일베충이고 사진이 도용이라고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더 문제일거고요
아무렇지도 않게 누군가 메갈리아인척 하고 뭔가를 조작하려 했다는겁니다로 퉁칠 수 있는 게 아닐텐데요?

15/08/28 20:04
그리고 저렇게 외모비하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얼마전에 겨털권(..)과 다이어트에 관한 시위를 한 건 아시나요?
외모를 갖고 너희들의 잣대로 판단하지말라며 시위를 했던 사람이
코르셋 벗으라면서 개념녀 구분하지말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열심히 외모지적을 하고 있죠 @_@??

15/08/28 20:22
메갈리아는 성녀도 아니고 고운말 바른말 사이트도 아닙니다. 그러니 일단 외모비하를 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분노하시는 게 잘 이해는 가지 않네요.
너네들이 하던 대로 우리도 남자 외모 비하 한번 하고 놀아주마, 하고 강한 수위의 표현으로 한국 남성의 외모를 놀리는 글을 쓰는 곳인데요.

그리고 저 사진 인증의 주인공이 정말 메갈리안이라면 대단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메갈리안은 안타깝지만 제가 봐도 정말 안이쁩니다. 미인 소리 들을 얼굴은 절대 아니에요. 그리고 본인도 그 정도의 판단은 충분히 하겠죠.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너 오크녀지?" 라는 소리에 자기의 얼굴을 저렇게 보란듯이 인증할까요. 저건 어지간한 미녀도 저렇게 인증하지 못해요. 무슨 자신감으로 자기 얼굴을 인증합니까. 어떤 욕을 들어먹을려고요. 그런데 이쁘다는 소리 듣기 어려운 여자가 오크녀라는 도발에 안이쁘다는 소리 들을게 뻔한 얼굴을 저렇게 인증을 할까요.
너무 욕먹을 게 뻔한 상황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메갈리아에서 자기 좀 이쁘다, 인기 많다는 회원들도 자기 얼굴 인증하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같은 성향의, 그리고 같은 성별의 회원들끼리 모여있는 곳에서도 얼굴 도발에 "자기 미모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회원들이 인증을 안하는데
미쳤다고 네이트 판처럼 메갈리아가 환영받지 못하는 공간에 반응이 뻔히 예측되는 사진을 올리며 인증을 할까요.

메갈리아 사이트 자체가 궁극적인 페미니즘의 형태는 분명히 아닙니다. 그건 본인들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이런 형태로 나타나는가,에 대해서는 좀 고민을 해봐야겠죠.
그리고 메갈리아에서 사회의 어떤 현상에 대해 분노하고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그냥 욕만 하고 끝인지도 좀 찾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메갈리아에 대한 분노가 퀴어 퍼레이드를 싫어하시는 분들의 반응과 좀 유사한 부분이 있어요. 무엇에 대해 저항하고, 그 저항의 수단으로 왜 이렇게 하는지에 대한 이해 없이 과격한 수단 자체에만 비판이 함몰되는 경향을 띄니까요.]

15/08/28 20:27
아 그래서 그 메갈리아 사람들이 제모와 다이어트에 대한 시위를 했나요?
제가 위에도 댓글 달았죠 그 사람들은 여자들을 억압하지말라면서 내민 주제가
코르셋과 제모 그리고 다이어트였습니다

코르셋은 개념녀라는 틀 안에 여자를 가두지 말라는 거였고
제모와 다이어트는 그 선택권은 자신들에게 있지 너네한테 있는 게 아니라는 거였고요

자기들이 평상시 했던 주장과 정반대되는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는 게 메갈리안인데요?

막말로 그동안 메갈리안이 주장했던것과 비교하면 님이 말씀하신

그리고 저 사진 인증의 주인공이 정말 메갈리안이라면 대단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메갈리안은 안타깝지만 제가 봐도 정말 안이쁩니다. 미인 소리 들을 얼굴은 절대 아니에요. 그리고 본인도 그 정도의 판단은 충분히 하겠죠.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너 오크녀지?" 라는 소리에 자기의 얼굴을 저렇게 보란듯이 인증할까요. 저건 어지간한 미녀도 저렇게 인증하지 못해요. 무슨 자신감으로 자기 얼굴을 인증합니까. 어떤 욕을 들어먹을려고요. 그런데 이쁘다는 소리 듣기 어려운 여자가 오크녀라는 도발에 안이쁘다는 소리 들을게 뻔한 얼굴을 저렇게 인증을 할까요.

과는 백만광년 떨어진 소리입니다.
그동안 메갈리안은 코르셋 벗기기 라는 말을 꾸준히 해왔죠 사람들에게 외모는 중요하지않다고 꾸준히 주장한 건 저 사람이고요
저 인증글 쓴 사람은 그거에 낚여서 일베x 고소할거라면서 인증글 올렸는데 조리돌림 당한거고요

15/08/28 20:47
그러니까 피아니시모 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제모와 다이어트 가지고 외모차별하지말라고 시위하는 메갈리안들이 정작 지들은 같은 여자 외모 차별한다, 이 주장을 하고 계시는 게 맞나요?

메갈리안은 딱히 외모차별을 안한다 라는 슬로건을 거는 게 아닙니다.
내가 못생겼어도 이쁘다고 해줘!! 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 하지도 않아요. 저는 이런 글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나의 외모 가지고 남자들이 품평하고 인신공격하는 게 싫다는 거죠. 메갈리아에서 여자 얼굴이나 몸매 가지고 품평하는 글 본 적이 있으신가요?
외모차별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게 한국 남성의 외모에 국한될 뿐이죠. 너네가 하는 짓 우리도 똑같이 해주마, 라고요.
저 사진 업로더의 외모를 가지고 비판하는 건 저 사진을 올린 사람이 씹치남이라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니 하는 행동입니다.

제모와 다이어트에 관한 시위도 좀 잘못 이해를 하고 계시는군요. 외모차별을 하지 말라,는 주제의 시위가 아닙니다.
남성중심적인 기준 아래에서 여성의 미를 강요하지 말라는거죠. 남성의 겨털은 괜찮지만 여성의 겨털은 지탄받고, 남성의 다리털은 남자다운 거라거나 자연스러운 걸로 인정받지만 여성의 체모는 그렇지 못하니까요. 이중잣대를 겨냥하는 겁니다. 여성의 신체적 자유가 남성중심적인 사회적 기준에 의해 더 억압받고 있는 상황이고, 이걸 타파하자는 거죠.
코르셋은 딱히 외모랑 상관이 없는 개념이니 굳이 여기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테구요

라고 대화했습니다.
王天君
15/12/17 22:31
수정 아이콘
그 이후 홍차넷에서 아몰랑 관련 주제의 글http://redtea.kr/?b=3&n=1195을 가지고 다시 키배가 붙었는데

저는 아몰랑이란 단어는 중립적이지 않은 단어라 댓글을 달았고

거기에 피아니시모님은

웃기는 소리하지마시죠
애초에 저 아몰랑이 나온건 페북에서 나온건데
아 우리나라 미래가 암울해라는 식이었고 거기에 왜?라는 질문이 들어오자 아몰랑 이라고 대충 넘어가려고 했죠
그걸 여자가 했다고 해서 여성혐오와 연관됬다는 건 웃기는 소리일 뿐입니다.
저 말이 비꼬이기 시작한 건 깨시민인 척 지적은 했지만 그 지적에 합당한 근거는 없이 아몰랑 하면서 넘어갔기때문이에요
당장 저걸 여혐단어라고 비꼬기 시작한건 여성시대 카페에서 자기들을 비꼬는 의미로 쓰기 시작하자 여혐단어라고 물타기한거고요
막말로 그 탑씨 사건 일어나기전에 여시내에서도 아몰랑 많이 사용했고
일반인 여자들도 많이 사용합니다(당장 인스타에서 해쉬태그로 검색하면 아몰랑이란 단어 여성유저들이 쓰는 빈도가 얼마나 높은지 아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아몰랑 이라는 단어를 쓰는 건 "너 이런 말 하는 멍청한 여자랑 별로 다를 것도 없구나" 같은 뜻을 지니게 됩니다

라는 말은 절대로 동의할 수가 없을 뿐더러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

라고 댓글을 달았다가 운영진에게 경고를 받았고, 해당 글타래에서 계속 되는 공격적 표현의 사용으로 2일간 이용정지를 당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홍차넷 게시판에서 거의 활동을 안하시다가 피지알 자유게시판에서 10월달부터 저를 공격하시기 시작했는데

15/10/28 15:13
뭐 저를 비웃는 댓글에 추가로 또 웃는 분들중에는 메갈 싫어하는 사람을 퀴어퍼레이드를 반대하는 사람과 왜 그렇게 똑같은 짓을 하냐는 사람도 있었는걸요 뭘(..) 비교할걸 비교해야지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고 더 댓글 안달았던 적이 있긴 합니다만

15/10/29 00:31
엥 전 퀴어퍼레이드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제 댓글이 혹시 그렇게 보인건지 아니면 제가 역시택신님의 글을 난독한건진 모르겠지만 어쩃든 혹여나 오해가 생길까봐 적습니다

제가 어이가 없다고 한건 퀴어퍼레이드를 메갈따위랑 비교하면서 메갈을 싫어하는 자 = 퀴어퍼레이드를 반대하자와 비슷하다고 한 사람이 있어서 그랬던겁니다.

15/10/28 15:50
뭐 그래도 규정상의 이유를 얘기헀던 1일3똥님 의견엔 별 반감이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른 사람들 의견도 사실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긴 하지 별로 공감은 안되지만 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어떤 분의 대단히 비꼬는 네 ~ 그렇군요~ 하는 말투 보면 참 모자란 놈이 모자란 티 많이 내려고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그 댓글 좋다고 하하하하 거리는 사람도 과거에 저랑 메갈 관련해서 언쟁좀 벌인 사람이라는 것도 웃기고요
아마 메갈 싫어하는 사람을 퀴어퍼레이드 반대하는 사람이랑 똑같다면서 메갈과 퀴어퍼레이드를 동급으로 놓았었죠 여기가 아니라 홍차넷이었긴합니다만

15/11/26 19:17
굳이 열낼 필요가 없는 게 저 사람은 메갈리안을 퀴어퍼레이드 하는 사람과 동급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메갈리안 비판하니깐 퀴어 퍼레이드 욕하는 사람같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뭐 더 말이 필요한가요?

제가 쓴글에서도 그렇고 이거랑 관련해서 저 사람 댓글 가만히 보면 결국엔 메갈리안의 문제점은 어떻게든 다른 곳의 문제점으로 물타기하려고 하더라고요 다른 곳에 잘못되어있으니 여기도 잘못되어도 상관없다는 식이라 크크크

그래서 제가 저번에 메갈이 네이버 웹툰 베댓 조작질 선동 한거 올려놓으면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거 똥 퍼오지좀 맙시다 하는 댓글에만 좋다고 하하하 하고 웃기만 할 뿐 정작 메갈이 한 행동에 대해선 아무런 말도 못하죠
가만 보면 참 기가찹니다 저런 사람이 자기는 페미니즘이라 생각할거라는 거 생각하면 더 기가찹니다

15/11/26 19:20
여성 혐오를 혐오하지만 한국 남자와 뚱뚱한 여자도 혐오하시는 이 시대의 행동하는 페미니스트 메갈리아를 응원합니다. 낄낄낄 (3)

뭐 다른 건 둘째치고 메갈리안을 더 혐오하게 된 계기는 그들을 쉴드치는 사람의 헛소리가 너무 기가막하고 기억에 확 남아서 인거 같습니다.

크 "메갈리안을 싫어하는 사람은 퀴어퍼레이드를 반대하는 사람과 같다"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명언(?)입니다
근데 어떡하죠 전 메갈리안 겁나 싫어하지만 퀴어퍼레이드는 찬성하는 쪽인데 낄낄낄

15/11/27 01:16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289

일선 경찰들도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 관계자는 25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언론을 통해 범인들에게 정보가 제공되는 상태”라며 “공을 많이 들인 사건이다. 어느 팀에서 수사하는지도 비공개로 하고 있다. 서버를 삭제한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 소라넷에서 서버를 옮길 수 있고 범인을 일망타진하기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에 추가적인 사실을 알려줄 수 없다.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관련 사안이 추가적으로 보도가 안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 뭐라고요? 소라넷 폐쇄운동에 메갈이 95% 관여했고 성공했다고요?뭐라고요? 뭐요? 뭐어어어라고요??????????
오히려 메갈이 난리쳐준 덕분에 그동안 공들여온거 망가지게 생겼는데 뭐어어어어어어어라고요????우왕 메갈덕분이라는 거 정말 잘 알겠습니다 ^_^

추려보니까 이 정도네요.
王天君
15/12/17 22:39
수정 아이콘
참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저는 이런 행위가 명백한 저격이며 게시판의 분란 유도라고 봅니다.
논리에 설득되지 않으면 논리로 받아치면 될 일이고 대화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면 될 일입니다.
저는 현재 차단 중인 회원이 단 한명도 없으니까 충분히 대화할 수 있어요.

홍차넷에서 벌어진 키배는 홍차넷에서 끝내면 되는 일이고, 홍차넷에서도 제가 딱히 누굴 차단하진 않은 상태니 거기서도 얼마든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죠.
다른 사이트에서 당한 자의적 모욕감을 이곳 피지알에서 분풀이하며 저를 그렇게 몰아가시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군이 많은 전장 선택 정도야 스피치의 전략일 수는 있겠지만, 정도라는 게 있는 법이죠.
王天君
15/12/17 22:56
수정 아이콘
굳이 해당사안에 대한 제 의견을 물으시면, 저는 저런 행태에 대해 옹호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트위터에서 비판적인 의견들을 리트윗하고, 메갈리아 계정주, 메갤문학 계정주, 트페미라 지칭하는 "안"메갈리안 다른 분들과 비판적 견지를 나눴죠.

그러데 왜 아무말도 안하냐면
설령 저 행위에 비판적인 입장이 본문이나 다른 댓글러들과 다르지 않음에도
메갈리아라는 사이트 전체에 대한 노선을 달리 하는 분들께 제가 굳이 비판성 댓글을 다는 건
일종의 박쥐처럼 보여질 수도 있을테고
비판적 입장이라 한들 그것이 궁극적으로 향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것은 명백한 메갈리아의 실책입니다.
그러나 저는 저것이 메갈리아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변화의 과정일수도 있고, 성장을 위한 환부 도려내기일 수도 있는 거죠.
어지간한 사태에는 회원들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개입하지 않던 운영진들도 정치적 입장을 취했고
메갈리아 안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어떻게 한 집단이나 개인이 항상 100% 공명정대할 수 있나요. 그것도 집단의식으로 가면 갈 수록 파시즘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 법인데.
진중권도 뻘소리 하고 수많은 교수나 지식인들도 헛소리를 하는 마당에 생긴지 얼마 안된 집단이 퍼펙트하게 굴러 갈 거라는 상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무도갤한테 메갈 운영자랑 사귄다고 모함받는 백스프(메갈리아의 가장 강력하고 유명한 남성 우군)나 일워 운영자 역시도 메갈리아를 백퍼센트 긍정하진 않았죠.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불금에 왜 이런 사상심문에 응대하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피아니시모
15/12/17 23:33
수정 아이콘
메갈리아라는 사이트 전체에 대한 노선을 달리 하는 분들께 제가 굳이 비판성 댓글을 다는 건
일종의 박쥐처럼 보여질 수도 있을테고
-> 박쥐라 보여질 일도 없습니다 애시당초 처음부터 비판할떄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었더라면 쉴더라는 말 자체를 안 들었겠죠

비판적 입장이라 한들 그것이 궁극적으로 향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그 방향이 뭔데요? 저거 외에도 혐오스러운 발언을 쏟아내는 곳에서 도대체 무슨 방향이라는 게 있는 지 모르겠는데요?

그러나 저는 저것이 메갈리아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 실체는 이미 메갈리아가 탄생 아니 그 이전 남연갤시절부터 저랬던 얘들입니다.

메갈리아 안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 구매갈 안에서도 니네가 게이 패는 건 한남충 패는거랑 같으니깐 팝콘먹고 있는다는 글들으 버젓이 올라오는데요?

어떻게 한 집단이나 개인이 항상 100% 공명정대할 수 있나요. 그것도 집단의식으로 가면 갈 수록 파시즘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 법인데.
-> 그 파시즘이 어떤 곳에서 일어나는 지 안보이나보죠?

진중권도 뻘소리 하고 수많은 교수나 지식인들도 헛소리를 하는 마당에 생긴지 얼마 안된 집단이 퍼펙트하게 굴러 갈 거라는 상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 그 뻘소리에도 정도라는 게 있는거죠 그래서 진중권 교수가 혐오성 발언을 내뱉고 그걸 옹호하고 미러링이라고 하면서 개소릴 지껄인적이 있나요? 단순한 뻘소리와 혐오성 발언은 엄연히 다른거죠 도대체 예전부터 느끼는 건데 님은 어떻게 쟤네들이 하는 혐오성 발언을 다른 사람이 하는 거랑 동급으로 취급하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제가 쟤네들을 싫어하는 건 무슨 단순하게 남성혐오를 해서가 아닙니다 당장 눈앞에 일베놈들도 있는데 저런 얘들 있는다고 별 상관안해요 문제는 지들이 하는 뻘짓에 같잖은 의미부여를 하지 않나 옆에서 그걸 쉴드쳐주면서 누가 봐도 혐오성발언을 의미가 있는 거라고 개소릴 지껄이고 있는거 그게 싫은거고 어이가 없는거죠

이 불금에 왜 이런 사상심문에 응대하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 사상심문 할 생각없었는데 그렇게 느끼신 점에 대해선 사과드립니다
王天君
15/12/18 00:32
수정 아이콘
1. 이거야말로 파시즘입니다. 왜 처음부터 비판하지 않았지? 라고 하나의 정답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지 않는 사람 모두를 오답종자로 만드는 레토릭은 토론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죠. (쉴더라는 표현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토론 상대방에 대한 무례한 표현입니다. 메갈리아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메갈리아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메갈리아의 실책과 관련된 주제도 아니고 훨씬 더 크고 광대한 범위의 해석이죠.)

2. 그거야 제가 수백번도 더 이야기했으니 따로 쓸 필요는 없겠네요.

3. 나무위키 같은 공정치 못한 레퍼런스에 전적으로 의존하시니 제가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메갈리아에서 수없이 이야기나와던 부분입니다.

4. http://www.megalian.com/best/356686
http://www.megalian.com/best/354167
https://twitter.com/mi_gae_/status/677336436081733633
https://twitter.com/distancier/status/672460871939940352
https://twitter.com/mersnovel/status/670602124217094145
https://twitter.com/mersnovel/status/670602384041639936
https://twitter.com/knaropz/status/670580518165938176

어느 정도의 검열과 클린함을 기준으로 잡고 계신지 모르겠군요. 제가 활동하던 때도 코르셋 쥐어패고 항상 막 나가는 부분은 있었습니다.

5. 그래서 갈라졌고 떨어져나갔죠. 그 파시즘에 함몰된 게 아니라.

6. 모든 발언은 결국 다 혐오군요. 이것도 제가 누누히 설명했던 내용입니다. 피지알이나 홍차넷에서 제 아이디로 댓글들 검색하시면 이 질문에 대한 반론은 충분히 얻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7. 뒷담화성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과 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굳이 답변 달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이미 누차 언급했던 내용에 대해 또 반복 설명하기가 피곤합니다. 앞으로 저만 물고 늘어지며 뒷담화식으로 공개적 저격을 하지만 않는다면 메갈리아를 물든 뜯든 딱히 상관하고 싶지도 않고요. "퀴어퍼레이드랑 ~~" 이런 식으로 저격 발언 좀 그만 해주십시오. 운영진도 이에 대한 공지가 있을 거라고 했고, 저도 이 주제에 관해서 똑같은 이야기 계속 상대만 바꿔가면서 일방적 조롱 당하고 인내심 시험당하기도 싫으니까요.
피아니시모
15/12/18 00:58
수정 아이콘
1. 제가 글을 잘못 단거 같은데 비판 받을 일에 대해선 그냥 처음부터 비판했어도 됬다는 얘기입니다
2. 네 더 이상 말하지 말죠
3. 나무위키 같은 공정치 못한 레퍼런스에 전적으로 의존해서 그러는거라는데
죄송합니다만 거기가 남연갤이 시초라는 건 사실 맞는데요? 메르스갤러리가 처음 생겼을 떄 저거 생겼다면서 김치남(당시엔 지금처럼 한남충이라고 하지 않고 김치남이라 했었습니다) 패러 가자면서 선동하고 갤러리 먹은게 시초 맞습니다만? 그때 그걸 다 스샷이랑 아카이브를 해놓을 걸 그랬나봅니다
4+5. 그래서 갈라졌죠 근데 갈라진 와중에도 구메갈에선 게이들 똥꼬충이라면서 파생된 카페에 있는 얘들 보면서 좋다고 낄낄되던데요?
6. 혐오를 혐오라 하지 그럼 뭐라 하나요? 무슨 미사여구를 아무리 들이밀어도 혐오는 혐오일 뿐입니다. 일베놈들이 여혐,지역혐오 하는데 거기에 무슨 소릴 해도 결국 혐오성 발언인거랑 다를 게 없어요
7. 네 죄송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메갈리아에 대한 분노가 퀴어 퍼레이드를 싫어하시는 분들의 반응과 좀 유사한 부분이 있어요. 이 부분에서 제가 제일 화냈던거고요 그 이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도 제가 찌질이짓 한것도 사실이며 앞으로 이와 관련된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뭐 약속한다고 이러니깐 까지것 마지못해 한다 이러는 거 같아 보입니다만 진심입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당한 자의적 모욕감을 이곳 피지알에서 분풀이하며 저를 그렇게 몰아가시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모욕감을 느껴서라기보단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을 뿐입니다.
사과에 이런 말 덧붙이는 것도 진짜 찌질한데 좀 덧붙이자면 제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건
자신을 페미니즘이라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성소수자를 위해 일하거나 지지하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뻔히 눈에 보이는 혐오에 대해 그렇게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밀고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붙이는 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기 떄문입니다

남연갤이니 해연갤이니 다 집어치우고 일베놈들처럼 불특정 다수에 대해서 저렇게 혐오성 발언을 하는 거에 대해서 그걸 그냥 혐오라고만 생각하냐라는 것도 이해할 수가 없고요
그걸 단순한 혐오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자신들이 경험한거에 의한다고 한다면) 일베놈들이나 주갤이나 자신들이 경험한거에 의한거라는 쉴드가 되버립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불쾌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위에도 써놨지만 제가 잘못한 게 맞고 사과드립니다.
EatDrinkSleep
15/12/17 23:49
수정 아이콘
집단이라고 저렇게 막장이 되지는 않죠. 국가라고 다 나치가 되던가요? 그동안 매갈리안 폭력성 이야기만 나오면 니가 뭘아냐 내가 거기서 받은 추천수가 얼만데 이러시다가 이런 막장사고가 터져도 집단의 한계니 변화의 과정이니 하시는거보니까 참 재밌네요. 그러면 일베는 왜 싫어하신댑니까? 걔네도 전체가 막장은 아닌데.
15/12/18 00:19
수정 아이콘
뭐 많은 메갈분들은 맨스플레인도 '오빠가 허락하는 메갈리아'도 원하지 않는 거 같네요.
ohmylove
15/12/18 10:38
수정 아이콘
대체 어느 정도 사건이 터져야 "실체"가 드러난 것입니까.

왜 메갈에만 그렇게 관대한 것입니까. 하아..

그냥 혐오는 혐오에요. 무슨 의미를 갖다붙여요.
15/12/17 18:40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느끼는거지만 미러링, 여혐혐타령하고 흑인인권 운동에 빗대서 메갈 옹호하던 사람들은 참 한심합니다. 본인들도 그걸 알까 모르겠지만..
그런데말입니다
15/12/17 18:40
수정 아이콘
암세포가 분열했네요..
피아니시모
15/12/17 18:41
수정 아이콘
최근에 대놓고 게이들 아웃팅 시키는데 반응들 보면
새로 카페로 갈린 곳에선 대놓고 다 죽이자 라는 식이고
기존 메갈에선 우리는 아무것도 안하지만 한남충들 줘팬다는 데 팝콘이나 먹자 이런 분위기더라고요

서로 갈라졌어도 악질인 건 똑같아요
유르프세주
15/12/17 20:23
수정 아이콘
방관충?!!
세인트
15/12/18 08:34
수정 아이콘
방어구 관통력을 만땅으로?!?!
15/12/17 18:46
수정 아이콘
뭐 일부에선 외부에서 분탕종자이 대량 유입됐다고 보는데
그랬는데 자정작용 없으면 딱 여기까진거죠 뭐

그래도 소라넷 폐지같은 일련의 무브먼트는 긍정적으로 봤는데
이젠 짜증밖에 안나네요. 결국엔 팝콘 튀기는 사람들만 신나는 꼴이 됐으니
ohmylove
15/12/17 18:50
수정 아이콘
소라넷 폐지도 뭐 딱히 긍정적인 것 아닙니다.

https://namu.wiki/w/%EB%A9%94%EA%B0%88%EB%A6%AC%EC%95%84/%EC%82%AC%EA%B1%B4%EC%82%AC%EA%B3%A0#toc

여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후에 경찰 측에서 소라넷에 이전부터 비밀 수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어느 팀에서 수사하는지도 비공개인 수사인데, 언론을 통해 범인들에게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즉, 결과적으로는 본의 아니게 비밀수사를 분탕친 것이 된 셈."
피아니시모
15/12/17 18:51
수정 아이콘
웃긴건 이미 이전부터 소라넷 폐지를 위해 움직이던 사람들이 없던 것도 아니고
경찰이 아예 안움직인것도 아니죠
서버가 미국에 있어 시간이 오래 걸렸을 뿐이고
이제와서 숟가락 얹어놓고서는 자기들이 다 했다 이러고 있으니 어이가 없죠
이게 다 메갈이 90% 한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웃기지도 않는 소리죠
동물확대범
15/12/17 21: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건 과연(?) 맞는건지..
개인적 의견이지만 경찰이 저런 말 할때는 왠지 안믿겨서요.. 십년 세월동안 비밀수사라니 강산이 다 변했습니다잉~~
피아니시모
15/12/17 18:50
수정 아이콘
분탕종자 드립치는 것도 한두번이죠
매번 자기들한테 불리하면 이거 다 분탕종자떄문이라고 하는 거 보면 어이가 없어요
그렇게 분탕치는데도 혐오발언하는데 추천(매추)가 150이 넘어가고
저렇게 2갈래로 갈라지고나서도 집단적으로 게이들 아웃팅시키고 그걸 옹호하고 저러고 있나요 크크
말씀하신대로 그게 분탕종자의 유입떄문이라고 쳐도 자정작용 없으면 딱 저정도수준밖에 안되는 거죠
15/12/17 19:3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강이
15/12/17 18:48
수정 아이콘
뭐지 이게..
15/12/17 18:51
수정 아이콘
노답 노답
EatDrinkSleep
15/12/17 19:02
수정 아이콘
매갈 옹호하시던 그분 어디가셨는지 모르겠네요. 뭐 원래의 페미니즘에서 벗어나셨다고 하실 것은 뻔하겠지만 논리좀 듣고 싶네요.
아살모
15/12/17 19:03
수정 아이콘
우보끼도 있었는데, 어떤 면에서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어보이긴한데... 당시 상황을 보면서 친메갈측에서는 이미 이런 상황을 예상하던 사람들도 꽤 있더라구요. 과격파와 온건파 같이 성향에 따라 파생 커뮤니티들로 갈라질 거라고... 다만 그 양태가...성소수자들에 대한 반감일거라고는 예상 못했을 것 같네요.
15/12/17 19:11
수정 아이콘
메갈이 뭔지, 한남충이 뭔지...
조금 궁금하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싶은 마음은 없는, 예전 인터넷상의 디시같은 곳인가 싶기도 하고...

예전 시사인(?)인가 올라왔던 일베에 대한 고찰은 제법 흥미로웠는데, 굳이 저런 단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나 싶네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5/12/17 19:18
수정 아이콘
과연 '진짜 과격노선',
그러니까 '분노로 가득차 미쳐 날뛰며 대상을 가리지도 않고 멈추지도 않은채 무차별적으로 난사한 총알'이
'옳고 그름을 떠나 효과가 있을만한' 방법이었을지도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딸 잃은 아버지의 복수극이 대중의 공감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게 '무차별적'이라서 그랬다기보단 그 복수극이 어떤 의미에서 정의롭기 때문에 공감받는다는게 맞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런 복수극들은 대체로 어떤 선을 넘지 않고 끝나지요.

만약 딸 잃은 아버지가 공범자 1명을 죽이려고 빌딩 하나를 통째로 폭파시켜 수천명을 죽이고
또다른 공범자 한명을 끔직하게 죽이기 위해 수백명이 마실 음식점 식수 안에 농약을 뿌리고
무능한 국가를 단죄하기 위해 검사 수백명, 검찰총장, 법무부장관, 안전행정부장관, 국무총리, 대통령을 척살하고
그걸 실행하는 과정에서 수만명의 경찰, 군인과 수십만명의 시민을 죽이고 수백만명의 불구자를 발생시키고
마침내 체포당했다고 칩시다.

이 흉악한 살인마를 극형으로 처단하는데 아마 온 국민이 공감하며 박수치지 않을까요?
tempo stop
15/12/17 19: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사이트의 의의 자체가
대부분의 반사회적 사이트들이 그렇듯이
특정 집단(여기선 여자)들끼리 모여서 외부의 상대(여기선 남자)를 괴롭히자는 건데요 뭐
별로 특이할 것 없는 사이트에요.
Judas Pain
15/12/17 19:21
수정 아이콘
극단주의 단체가 분열하는 것은 역사적 습관이라고 봅니다. 후원을 누구에게 받았냐와는 별개로(레닌이 누구에게 후원을 받..) 최대주의인 극단주의자가 있으면 분열은 따라나오는 거지요. 여성성 근본주의 집단을 숨어서 후원한 LGBT단체에 대해서야 전술이 참 윤리적으로 지저분했다 말하고 싶고요.

뉴메갈이 일코하는 게이 아웃팅으로 열심이라던데 자기입장 애매하고 수동적인 사람들 괴롭히기란게 참 신나긴 신나는 모양입니다.
15/12/17 19:21
수정 아이콘
살아오면서 겪은 아주 극히 일부의 표본이지만, 여자들은 처음에는 크게 뭉쳐있다가도 점점 쪼개지더군요. 매년 학기 초에 보면 동기들끼리 큰덩어리로 모여있다가 싸우고 갈라서고 싸우고 갈라서고 하면서 2~3명 단위로 쪼개져서 서로 데면데면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10년째학부생
15/12/17 19:31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시사태를 이용하여 여론을 선동하여 메갈리아를 조직한 운영진의 경우 평범한 여시회원 내지 인터넷 키보드 워리어가 아니라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이 사건을 이용해서 조직화한게 아닌가 생각이 되더군요. 일련의 과정이 챡챡챡 진행되는걸 봤을때..

아무튼 그런 생각을 가진 입장에서 본다면, 게이들은 남성중심적인 사회구조석에서 억압받는 소수자로써 과거로부터 페미니스트들의 동지였죠. 근데 그냥 뇌 속이 남성혐오 및 분노로만 가득찬 애들이 갑자기 아군에 총질을 해대니 운영진 입장에서는 난감하죠. 그냥 일베마냥 분탕질 치고 노는 사이트라면 온갖 또라이들이 모여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밖으로 피해주고 하겠지만 메갈리아는 그와는 달리 설립목적이 명백하므로, 자신들의 페미니즘과 양립될 수 없는 사람들을 쳐 낼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의 사건으로 인해 메갈리아가 그 진의를 숨기고 어그로를 통해 일단 세력은 뿔렸으나,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게 선전 및 선동의 효과가 미약했던지 혹은 실패하여 포섭하지 못한 결과 결국 분리되지 않았나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Sydney_Coleman
15/12/17 19:57
수정 아이콘
오-호..
Anthony Martial
15/12/17 20:33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남혐의 깃발아래 뭉친 반동탁 동맹군 딱 그 정도죠

결국 남혐의 카테고리에도 여러가지가 있을진데

그 이해관계에 따라 이제 흩어진 것 뿐이고요
15/12/17 19:44
수정 아이콘
예상보다 훨씬 오래 버틴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혐오에 혐오로 맞선다는 발상은 상상력 부족이라고 봅니다.
15/12/17 19:45
수정 아이콘
메갈리아에 대해 그간 유심히 관찰해왔는 데 그런 악의적인 차별과 무식/과격에 초점을 맞춘 사이트에 고학식을 갖춘 이용자들이 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나니 재밌더군요. 영문사이트에 좌표찍고 남긴 댓글들 보니 영어실력자들도 꽤 많다는 걸 확인했고. 웃긴건 한국남자 성기가 6cm라는 혐한들이 만든 잘못된 편견을 바탕으로 한국남자를 공격하는 걸 모토로 삼는 사이트에서 한국 여자에 대해 안좋은 정보를 쓴 미국 여성이 쓴 기사에 대해서는 씹양김치년아 악의적인 정보를 퍼뜨리지 마라 빼애액 거리고 있더군요. 그 기사 보면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니던데 크크. 일베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일베는 동양인 남성에 대한 자학과 자기비하도 일종의 정체성이라면 메갈은 (한국, 동양)여성우월주의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이중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피아니시모
15/12/17 19:55
수정 아이콘
사유리가 TV에 나와서 한 얘기를 스샷으로 찍어서 네 다음 명예남성 하면서 엄청 까는거랑 비슷하더라고요
자기들하고 맞는 입장의 글을 쓰면 갓양남 혹은 갓양념 탈치남 이런식으로 추켜세워주고
자기들이랑 의견이 다르면 서양이나 동양이냐 남자냐 여자냐 가리지 않고 일단 쌍욕부터 하고 보죠
SnowHoLic
15/12/17 19:4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대중이 의외로 극단적인 걸 좋아한다는부분은 앞뒤가 안맞아요
딸잃은 아버지의 복수극 같은건 과격하고 극단적[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거나 수긍하는 사람이 있는 정도죠 그게 극단적이라서가 아니라요 딸아이 살해 당했다고 다른 사람의 딸자식들 무차별로 살해하고 다니는 행위가 더 극단적이고 과격한데 이런거 이해할 사람은 거의 없죠
Jace Beleren
15/12/17 23:25
수정 아이콘
남의 딸 자식을 죽이고 다니는것은 폭력의 재생산일뿐 복수극이 아니니까요.
15/12/17 19:55
수정 아이콘
성소수자 공격이라니... 제대로 자살골 넣네요.

과격 페미니즘vs게이, 트랜스젠더 대립은 역시나 이번에도 풀리지 않는군요.

호모포비아적 광기가 관찰되었는데, 과연 진보언론이 앞으로도 메갈을 포장해줄지 궁금하네요 크크크
ohmylove
15/12/17 20:05
수정 아이콘
메갈 옹호하던 자칭 진보적 지식인들 지금 한번 의견을 듣고 싶네요.

뭐, 한남충? 와~ 전 여혐 없는 평범한 남자인데 왜 저같은 보통 남자들까지 벌레로 몰아가면서 히히덕대는 애들을
미러링이니 뭐니 사회에 미치는 의미가 있다느니 황당한..
15/12/17 20:08
수정 아이콘
일배는 여혐말고도 다양(?)한 컨텐츠가 있죠.
쓰레기같은 글들 걸러보면 나름 볼만한 글들도 있고 구성원들의 특징도 다양하죠.극상층부터 최하층까지.
근데 메갈은...남혐 하나가지고 미러링이니 뭐니 하니...태생적으로 알맹이가 부실한 사이트였다고 봅니다.
아마..타 여초사이트처럼 은근한 자기자랑 같은 사진 몇개 글 내용만 돌려적으면 금방 와해될걸요?
피아니시모
15/12/17 20:12
수정 아이콘
거기는 좀만 못생기거나
좀 뚱뚱한 사람이 인증하면 일베충으로 몰고가면서 다구리 하는 사이트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자기들 말대로는 여혐에 대항한다 여성인권을 위해 싸운다 이러고 있는데 정작 같은 여자한테 하는 짓도 일베랑 다를바가 없거든요
사악군
15/12/17 20:22
수정 아이콘
관심끈지 오래라.. 원래 평가한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일이라 새삼스럽지도 않네요.
15/12/17 20:27
수정 아이콘
일베나 메갈이나 사회생활부적응자들로밖에 생각되지않아 웃겼었는데 이런 점이 있었군요~
15/12/17 20:32
수정 아이콘
이곳에서 본 가장 신박한 의견중 하나가

"혐오를 근절하려면 더 큰 혐오로 맞서야 한다."였는데,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네이버 뉴스는 각종 헤이트스피치가 사라지긴 커녕 더욱 많아졌고, 이성을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만들어지고, 혐오사이트들이 만들어지며 더 조직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자 과연 결과적으로 혐오가 혐오를 근절시켰습니까? 아니면 혐오가 더 큰 혐오를 낳았습니까?
헤글러
15/12/17 20:32
수정 아이콘
쟤네가 저런 짓 할 정도로 노답이라는 건 대부분이 알고 있었죠.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른 척했을뿐
마스터충달
15/12/17 20:37
수정 아이콘
후... 진짜 끝까지 메갈리아를 긍정적으로 보셨던 분들은 지금이라도 부끄러운 줄 아셨으면 좋겠네요.
진짜 게이 아웃팅에선 실소를 넘어 몸서리가 쳐집니다. 이들은 남의 인생을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Otherwise
15/12/17 20:58
수정 아이콘
이런 것들에 엄청난 의미부여하신 분들은 의아합니다.
15/12/17 22:29
수정 아이콘
이런 것에 의미 부여하는 사람들은 메갈말고도 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태섭씨를 들 수 있겠는데, 이 분이 쓴 글 몇개를 읽어보면

1. http://blog.ohmynews.com/litmus/178912 - <180cm, C컵, 그리고 루저의 난>
2. http://1boon.kakao.com/slownews/48631 - <한국남성 멸종론>

(두 글 다 꼼꼼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여성들을 향한 편견을 타파한답시고 정확히 똑같은 방법으로 백인남성들이 지배하고 있는 매스미디어에서 반복적으로 재생산되고 당연시되는 유색 인종에 대한 뿌리깊은 폄하와 편견을 한국 남성 및 동양 남성에게 덧씌우는 방법을 취하고 있거든요. 편견에 맞서기 위해 또다른 편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 / 재생산하고 있는데, 한 사회의 약자/피해자 집단의 인권을 또 다른 사회에서의 약자/피해자 집단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성취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는 고개가 갸우뚱하게 됩니다.
15/12/17 21:01
수정 아이콘
이런 쪽은 잘 몰라서 그런지 본문 내용이 엄청 생소하게 느껴지네요. 제이스 님이 보실때는 메갈리아 같은 강력한 혐오 발산 행위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시는거죠? 그리고 그 일이 효과를 보려면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건 말건 계속 해야 효과가 있다는 거고요.(도덕성을 떠나서 효용성이 있다는게 의외라서요) 이런 행위들가 긍정적 효과를 봤던 케이스들이 자주 있었나요?
Jace Beleren
15/12/17 23:18
수정 아이콘
혐오 발산 행위가 세상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니 그것을 계속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좀 핀트가 어긋난거 같고, 엄밀히 말하면 제 주장의 메인은 다음 두가지입니다.

1. 세상을 바꾸기 위한 행위는 그것이 폭력적이냐 아니냐가 그렇게 까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아니 어떻게 감히... 폭력이 얼마나 나쁜건데...' 저도 한 개인으로서는 폭력 싫어합니다. 메갈 언니들중에 범법을 저지른분들은 잡혀갔으면 좋겠고, 메갈 언니들 때문에 피해본 무고한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아파요. 근데 개인적으로 호불호와 실제로 거시적으로 사안 자체가 의미가 있냐 없냐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마찬가지의 논리로 결코 개인으로서 폭력 시위가 옳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이번 민중총궐기에서도 사람 안 죽는 선에서 버스 한 열대 아예 산산조각내고 그 박살낸 사람들 다 그 날 바로 경찰에 잡혀갔으면 저는 이후 시위와 총파업이 1.3배는 효과적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 특정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목적 적합성이다.

억압된 여성들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분노를 표출하겠다는 사람들이 이미 게이는 봐주자는 안일한 생각을 할때부터 이미 목적 적합성은 물건너간 문제입니다. 이성을 집어넣은 그 순간 이미 범죄자들이 본인의 범죄 대상을 신중하게 고르는것일뿐이죠.

반체제는 반체제일때 의미가 있고 비논리는 비논리로 존재할때 의미가 있는겁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려는건 이미 목적 자체가 변질된거죠.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데요.

메갈에서 성소수자는 건드리지 말자고 하나 하나 신중하게 따지기 시작하면 메갈보다 백배는 신중하고 온건한 여성 운동가들이 지천에 깔렸습니다. 그냥 그들의 하위호환이 된거에요. 돋보이는 테러리스트에서 제일 개중에 제일 비도덕적일뿐인 흔하디 흔한 도덕충이 된거죠.

원래 세상을 바꾸는 행위에는 폭력이 당연히 수반되어 왔습니다. 간디의 비폭력 저항이 괜히 스팟라이트를 받는게 아니잖아요. 멀게는 프랑스 혁명부터 시작해서 가깝게는 부마 항쟁까지요. 긍정적 케이스는 제가 예시를 안 들어도 끝이 없을것 같네요.
15/12/18 01:59
수정 아이콘
1번과 2번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정확히는 이는 일반적으로 반박할 여지가 적은 수준이라 '도덕성을 떠나서' 라는 짧은 말로 축약해도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문단과 본문 일부 내용에 관해,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대중은 극단적인 선택에 관대한게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비슷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만 관대한거라고 생각해요. 딸 잃은 아버지에게는 공감이 가능하지만 범죄자에게는 공감이 안되서 아버지의 복수를 용납하게 되는거라고 봐요. 반대로 자신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느끼는 사람과 경우에는 공감을 잘 못하며, 자칭 진보라는 사람도 흉악범죄자는 즉결사형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여성차별에 관한 이야기에 시큰둥한 것도 그런 이유라고 생각해요.

세상을 바꾸는 행위에는 주로 폭력이 수반되어 왔죠. 하지만 그런 폭력은 전쟁처럼, 대화 이상의 힘으로 강제로 바꾸는 경우고요. 메갈리아 같은 경우는 그런 수준의 폭력은 아니며, 시위와 비슷한 부류겠죠. 그리고 이런 부류가 되어 버리면 결국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야지 바꿀 수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전 저런 행위가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게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의문이 들었어요. 이런 경우, 반대로 사람들이 공감하기 힘들며 위협을 느끼고 더욱 막으려 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시나요? 최근 로스쿨-사법시험의 경우, 로스쿨 학생들이 집단 자퇴 움직임을 보인다고 하니 포털 메인 댓글에는 비아냥만 있었지 로스쿨 측에 힘을 실어줘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거든요. 일베의 경우도 일베가 생긴게 여당 보다는 야당에 도움이 되고 있는거 아닌가요.
Jace Beleren
15/12/18 09:33
수정 아이콘
부마 항쟁의 결과 강제로 무엇이 바뀌었나요? 그렇지 않아요. 그냥 데모한 사람들 몇십명 잡혀가고 경찰서 몇개 박살나고 그런거지 국가 제반이 흔들리거나 하지는 않았죠. 그러나 부마 항쟁이 민주화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아무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근데 그게 당시 민초 대부분이 그 항쟁에 공감한것만으로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경찰서와 경찰차를 부수지 않았다면 절대로 그렇게까지 힘을 가진 움직임이 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애초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포털 메인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바로 딱 그런 사람들이죠. 로스쿨 집단 자퇴에서 로스쿨생이 자퇴하는 이유가 애초에 대중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데 대중들이 비아냥대건 말건 뭐 그게 그렇게 크게 중요할까요? 중요한것은 그 비아냥 대는 댓글과 댓글에 추천하는 사람들 모두 로스쿨생들이 사법시험 존치로 인해 집단 자퇴라는 짓을 한다는것을 인식했다는것이고, 아마 그들도 그렇게 된것만으로 성공이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렇게 이슈화를 시키면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거든요. 이번 민중총궐기도 저번에 쓴 글대로 그 자체로 뭔가를 얻으려고 한것이 아니라, 총파업을 위해 추진력을 얻기 위해 추진한것이고, 대중들에게 폭력 시위라고 욕을 먹냐 안 먹냐는 부수적인 문제일뿐이에요.

대중들은 대체로 공감만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지도 않으며 비공감만으로 적극적으로 막지도 않습니다. 고작 이쁜 말 좀 하는것으로 내편으로 만들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15/12/17 21:22
수정 아이콘
???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나요. 이해가 안가네요. 일베는 정치에 과잉 중독 되었고 시계라도 받아 볼려고 한다고
이해하려 스스로 납득할려고 하는데 여기는 왜 그래요?? 무엇 때문에. 거 참 이상하네
도들도들
15/12/17 21:47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적군파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15/12/17 22:2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요새 서울시에 멧돼지들이 출몰해서 골치라던데.....
신중함
15/12/17 22:59
수정 아이콘
애초에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작금의 행태는 부정적인 면이 훨씬 많아졌죠. 옹호하기엔 너무 많이 왔다고 봅니다.
15/12/17 23:41
수정 아이콘
게이도 남자니까 같이 패야한다니 참...
저러고서도 자신들이 정의라고 생각할 수 있는 멘탈이 부러울 뿐이네요.
역시 상대를 매도하고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극단적 과격파들은 어떤 집단이든 이 세상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5/12/17 23:4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초식남들처럼 결혼 못하는 여자들이 늘어나면서
또 여성의 실직율을 고려했을때
사회에 반감을 가진 여성들의 분노가 과거보다 더 과격하게 나오는 행태로 보입니다.
이해는 됩니다만. 결국 여성이 힘을 낼려면 여성의 능력으로 스스로 일어서는 사람이 늘어날때 성취될겁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나쁜" 남자는 저소득층에서 나타나고, 성소수자도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데, 사회적으로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여성 과격론자들이 그들을 공격하는 모습은 실제 이 사회에서 불평등을 조장하는 위의 기득권이 아닌 밑에서 약자들끼리 싸우는 모습이라는 겁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5/12/17 23:45
수정 아이콘
순도 높은 쓰레기들과 결별했군요. 물론 그런 쓰레기들이 끼어들만큼 견고하지 못한 쓰레기통 같은 난장판이라, 앞으로도 좌충우돌하며 지내겠지요.
피아니시모
15/12/17 23:57
수정 아이콘
순도 높은 쓰레기들과 결별했다고 하기엔
그 순도높은 쓰레기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습니다
Jace Beleren
15/12/18 00:41
수정 아이콘
그 순도 높은 쓰레기들 못 끼어들게 하려고 견고한 시스템을 갖추려다가 순도 조절 못해서 망한 수많은 전례들처럼 그냥 그렇게 고꾸라진것처럼 보이는데요. 인간이 완벽이니 견고니 논하는거 자체가 오만인데 하물며 한둘도 아니고 수만명의 의견을 취합하겠다는 사람들이 완벽을 외쳐서야 되겠습니까. 행여나 앞서가는 전우의 뒤통수에 맞을까봐 무서워서 방아쇠 못 당기는 놈들만 모은다면 아무리 많이 모아서 연대를 몇개를 만들어도 백전백패죠.

동고동락한 전우 한명 머리통 날리는 대신 적군 머리통 100개씩 날리면 앞에가다 머리통 날아간 전우 개인에게는 정말 비극 중 비극이며, 전우의 머리통 날린 용사에게도 상처뿐인 영광이겠지만, 분명한것은 그런 일이 전장마다 벌어지면 전쟁은 이긴다는것이죠.
토다기
15/12/17 23:55
수정 아이콘
그거 똥통이라고 옆에서 말해도 아니라고 좋은 거라고 끌어안더니 터졌네요.
cottonstone
15/12/17 23:58
수정 아이콘
메갈글들 보며 취합선택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일인인데 아직까지는 메갈을 옹호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거나 위축된 상태가 아니에요.
그리고 저는 운영진이 도덕충임을 자처하며 남성소수자들에 대해 집단매도하는 ddong kko choong이라는 용어 등을 금지한 메갈리아를 보니 정말 사랑스럽던데 -.-
그런 운영자의 공표가 거짓된 아이덴티티로 지적을 받을 줄은..
제가 보기에 메갈리아가 '도덕충'사고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전통적으로 항상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강요되어왔던 도덕심(주로 성적 지조를 지키는 것으로 강요되어왔던)에 대한 거부반응의 확장이에요. 전체적인 호모포비아가 원인이 아니에요. 그리고 도덕의 잣대를 들이대는순간 커뮤니티에 분열이 올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소위 '고나리질'을 경계해왔어요. 물론 저도 극단적인 남혐주의자들의 행태를 보며 거리를 둘지말지 늘상 주시 중이기는 하지만 아직 메갈리아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여성들은 물론이고 스스로를 억압하면서 그러고 산 줄도 모르는 여러 평범한 여성들에게 더할나위없는 해우소예요.
메갈은 정말 희한한 곳이에요. 제가 메갈을 옹호하는 것을 보고 분노하실 분들 계실 거예요. 변명이라면.. 남성분들이 분노할만한 그들의 '언'들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아니에요.
제가 메갈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래 링크가 많은 부분 설명해줘요.
http://www.megalian.com/best/3243
마스터충달
15/12/18 00:04
수정 아이콘
취합선택하면 일베도 아주 훌륭한 교양사이트가 되죠. 이 말씀을 하신 건 스스로가 편향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신 셈입니다.
http://fmh.kr/files/attach/images/2710/936/608/001/19ea7f49aa5ce94310096e21e7f48ac1.jpg
이 그림이 생각나네요.
cottonstone
15/12/18 00:14
수정 아이콘
일베를 철저하게 배척하는 이들은 분명 많지만 동시에 일베는 '악의 평범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줘요. 선한 사람 누구나 피식 웃게 하는 유머, 가끔 보이기도 한다는 정성 꽤 들인 잡다한 지식글들 사이에 전라도혐오, 여성혐오, LGBT혐오가 혼재되어 있죠. 메갈은 메퇘지라는 일베의 경멸에 스스로 메퇘지임을 자처합니다.
http://megalian.com/up/341658
그리고 철저하게 이중적이길 원하기도 해요. 일베가 지닌 '악의 평범성'과 겉으로는 코르셋을 조여산 듯 조신?하면서 메갈을 하며 희열을 느끼는 이들의 숨어 있는 평범성은 성질이 달라요. 저도 표현하기가 힘든데 회가가야 해서... 아이공.. 바빠서 더 이상 글을 못써요. 죄송합니다 =3
마스터충달
15/12/18 00:21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네요;;; 스스로를 경멸한다고 죄악이 없어지지도 않고요. 이중적이라는 건 도덕적이지도 않고 정당하지도 않은 것 같고 말이죠. 이게 옹호하고자 하시는 말씀인지 메갈이 이렇게 나쁘다고 말씀하시는 건지 분간이 안 되네요.

https://ko.wikipedia.org/wiki/%EC%95%85%EC%9D%98_%ED%8F%89%EB%B2%94%EC%84%B1
이 개념을 들어 일베는 악의 평범성을 보여주고 이것은 메갈의 평범성과 다르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이대로라면 일베는 스스로가 악이 아닌 보통이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존재일겁니다. 그러면 메갈은 어떤가요?
1. 메갈이 스스로가 악임을 인지하고 있다면 (미러링을 하고 있으니 인지한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이중성은 악을 드러내지 않기 위한 가면일 뿐이고, 그들은 가면 뒤에 숨은 더 악랄한 존재가 됩니다.
2. 메갈이 스스로가 악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는 일베와 똑같은 것이니 님의 주장과는 다르죠.
3. 결국 메갈이 일베와 차별화하면서 일베보다 나은 집단이 되려면 '악이 아니어야 한다.'는 조건 밖에 없습니다. 굳이 '악의 평범성'같은 개념을 끌고 오실 필요도 없었어요. 그냥 일베는 악이지만 메갈은 악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으면 됐습니다. 그리고 이게 cottonstone님이 메갈을 보는 시각일테죠.
cottonstone
15/12/18 11:50
수정 아이콘
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바로 요 위의 댓글은 조기.. 위에 일베를 두고 [쓰레기같은 글들 걸러보면 나름 볼만한 글들도 있고 구성원들의 특징도 다양하죠.극상층부터 최하층까지]에 대한 대답이라 마스터충달님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횡설수설해서 죄송하게 되었어요. 굳이 덧붙이자면 일베가 나쁜 건 그런 가벼움과 다양성이 혼재해 있어서 메갈보다 더 악질이라고 생각했어요. 협소한 의미의 악의 평범성인데 보통 보수성향이면 일베가 지역혐오를 하건 여성혐오를 하건, '나름 볼만한 글들'을 찾아, 또는 진보사이트의 패악질에 치를 떨며 일베에 안주할 수 있다고 사고하는 건 그곳을 드나드는 보수가 각종 사회혐오에 대해 문제의식이 부재한 것을 간과한 때문이지 그럴만하기 때문이 아니에요. 이건 마스타충달님이 물으신 것도 아니니 이쯤하겠습니다..

이곳에서 메갈을 성토하는 분들은 '남자초등학생을 패는 메갈, 남성소수자를 두고 아우팅하는 메갈, 미러링이랍시고 덩달아 몰카를 찍어댄다는 메갈'등을 머릿 속에 그리고 계실거예요. 그리고 충분히 비난할 만하고 어떻게 메갈을 옹호할 수 있는지 경을 칠 일이라고 생각하실 거고요. 그리고 그분들의 성토는 합당합니다. 비록 그런 글들이 전체의 방향이 아니라고 해도 말예요. 반면 저는 메갈하면, 8세 때 집에 가는 길에 아저씨에게서 사탕을 받아들고 따라나섰다가 성폭력 당한 메갈, 남친과 헤어지는 날 마지막으로 모텔에서 이야기를 계속하자는 제의에 따라갔다가 두 번 성폭행을 겪은 메갈, 가정폭력에 늘상 노출되어 자살을 꿈꾸며 불행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메갈들을 떠올려요. 그렇다고 해서 메갈회원들이 현실세계의 피해자만으로 가득하냐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야 굳이 회원활동까지 할 의향이 없을 뿐 그렇다고 저 스스로 '메갈 안 하는 여자'로서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회원가입하는 거야 몇 분 걸리지도 않을 건데 그거 안 했다고 굳이 '회원은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것도 우습다고 생각해요. 메갈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 중에는 많은 평범한 여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방향은 한남을 패자가 아니고 스스로 가부장적 사회에서 무력하게 지내오던 것에서 깨어나자는 공감이 있어요.

저 같이 평범한 아줌마가 메갈을 나름 호의적으로 보는 건 가면을 뒤집어 쓰고 악을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 메갈에서 찾은 출구로 성에서 자유로와지는 여성들이 누릴 행복이 한국남자만 죽자고 진심으로 패자는 극렬한 메갈이 '온라인only'폭력에 편승하여 사회분란을 일으킬 여지를 압도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제가 메갈하면 현실세계의 피해자들을 연상한다고 했지만 거기에만 그친다면 제가 메갈을 호도하는 걸 거예요. 메갈의 메세지는 우리 평범한 남녀 모두의 사고에 본능처럼 내재화되어 버린 가부장의식, 여혐합리화에 대한 반발이에요.

일베는 악이지만 메갈은 악만은 아니에요. 이런 발언이 자기합리화이고 자가당착이며 궤변이라고 하신다면 궤변이나 늘어놓는 한심한 아줌마로 남을지언정 메갈에서 넘치게 읽은 폭력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두고 같은 여자면서 남초사이트에서 '메갈은 쓰레기예요'란 말 도저히 할 수가 없어요.
마스터충달
15/12/18 12:35
수정 아이콘
그런 논리시라면 일베도 악만은 아닙니다. 일베와 메갈이 다를바 없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결론은 다르다고 하고 계십니다.

메갈의 긍정적 가능성을 보고계시다면 메갈이 그렇게 될수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패악질엔 눈 돌리고 긍정성만 바라보며 타 사이트에서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건 왜곡일 뿐이라고 봅니다. 메갈에서도 활동하실테니, 메갈을 님이 생각하시는 메갈로 바꿔서, 직접 스스로의 발언을 궤변이 아닌 것으로 만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cottonstone
15/12/18 13:06
수정 아이콘
거기에서 활동할 것 같진 않고.. 메갈옹호는 궤변이 될 수밖에 없는데 궤변을 늘어놓고도 왜 떳떳한지 스스로를 돌아보기는 할게요..
마스터충달
15/12/18 13:16
수정 아이콘
메갈을 밖에서만 바라보시겠다면 최소한 취합선택하여 평가하진 않으셨음 좋겠네요.
15/12/18 00:26
수정 아이콘
일베의 '악의 평범성'이라는게 도대체 뭘 의미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말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이해가 될 수 있게 설명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메갈을 하며 희열을 느끼는 이들의 평범성? 이건 또 무슨 개념인가요? 둘 다 평범성을 갖고 있는데, 일베의 평범성은 나쁜거고, 메갈의 평범성은 좋은거다?
王天君
15/12/18 00:44
수정 아이콘
cottonstone
15/12/18 11:55
수정 아이콘
답변이 늦어서 죄송하고 위에 마스터충달님께 드린 댓글로 대신하겠습니다.
스타로드
15/12/18 00:40
수정 아이콘
글을 참 어렵게 쓰시네요.
cottonstone
15/12/18 11:59
수정 아이콘
저로선 최대한 '나름 이런 의도겠지..'라 이해해주십사 아량을 구하는 도리밖에 없는 것 같아요.
Sydney_Coleman
15/12/18 02:12
수정 아이콘
아마도 해우소인 줄 알고 일부러 가서 똥싸는 곳(이중성...?;)이랑
그냥 여기저기 벽에 똥칠하는 사람들(일베)랑의 차이점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헌데 취합선택으로 일부 극단은 '일부'일 뿐임을 주장하신 cottonstone님에 대한 마스터충달님의 지적의 대꾸로는 별로 적합한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본인 경험으로 '극단적인 부분은 지켜보고 있으니(주시하고 있으니) 괜찮아'정도로 덮고 넘어가기엔 그동네는 자정작용이란 게 거의 없다시피 한 곳이거든요. 여성시대 특성을 그대로 물려받았죠. 이번 사태도 곪아 터지면서 LGBT 커뮤니티와 실제로 문제를 일으키기까지 굉장히 질질 끌어온 일이며, 일전의 메오후 멧돼지녀 인증 논란에서 또한 피해자에 대한 일체의 사과가 없다는 점에서도 그러합니다.

해서, 사이트 아이덴티티(대표특성)는 쓰레기 사이트가 되어버렸고, 초창기부터 깃발을 세우던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던 바 또한 Jace Beleren님의 말씀처럼 그 포장질의 시작점이 거짓된 부분이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그 '순수한 극단적 반작용'이라던 대의명분의 설득력은 상당부분 사라졌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cottonstone
15/12/18 12:22
수정 아이콘
성소수자혐오에 강한 반감을 느끼는 저로선 운영진이 '그래 나 도덕충이다'라며 남성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일반화에 반기를 든 건 제게 그나마 희소식이었어요.. 그래도 메갈의 어떤 면을 보시고 꾸준히 비판하시는지도 알아요. 그런데 메갈이 폭력적으로 보여도 현실세계와 괴리가 크다고 생각해요. 한국남성이 한국사회에서 느끼는 안전성에 대한 체감과 여성이 느끼는 그것에의 체감이 판이하게 다르듯이요..
The xian
15/12/18 12:03
수정 아이콘
일베와 메갈의 평범성이 성질이 다르다고 하시는데. 지금 하시는 말 보면 워딩만 다르지 본질은 다를 바가 없어 보이는군요.

그리고 해우소라는 표현에 저는 인간 본성의 악랄함을 느낍니다. 해우소는 자기가 번뇌를 푸는 곳이지 자기의 번뇌를 남에게 퍼부어 남을 상처입히거나 공격하는 곳이 아닙니다. 대소변을 보라고 있는 게 화장실이지 대소변을 남에게 뿌리라고 있는 게 화장실이 아닌 것처럼. 하지만 님은 후자의 행동을 하는 집단을 마치 전자처럼 이야기하시는군요.
cottonstone
15/12/18 12:27
수정 아이콘
그들 중 분명 성정이 악랄할 뿐인 이들도 분명 있겠으나 그래도 저는 도저히 그렇게만은 바라보지 못하겠어요. 악랄할 뿐이라고 바라보는 시선이 어찌 가능한지도 잘 모르겠어요..
Sydney_Coleman
15/12/18 12:54
수정 아이콘
저기서 노는 사람은 죄다 극렬한 악인들 뿐이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자정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극단적인 글들이 추천을 받고 회자되는 추세로써 그 사이트의 정체성이 정의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거지요.
메갈에 대한 비판을 뭔가 대단히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cottonstone
15/12/18 13:10
수정 아이콘
사실 Sydney_Coleman님과 저의 시각이 크게 다르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이렇게 말씀드리면 '크게 다른데요'라고 하실 거예요. 메갈이 온과 오프가 많이 달라요. 현재까지는요. 현실세계에서 시드니님과 제가 대면한다면 꽤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사고를 한다는 건 저만 인정하는 것으로...
Sydney_Coleman
15/12/19 15:03
수정 아이콘
답변이 좀 늦었네요.
온과 오프가 뭐 다르기야 하겠죠. 실명 주고받고 얼굴 대면하며 대외활동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인 건데 웹과 다르지 않을 리가.(온-오프 가리지 않고 쓰레기인 곳은 일베뿐인 걸로..)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오프라인 모임이 온라인 사이트의 특징을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네, 크게 다릅니다. '현재 메갈 사이트의 정체성이 어떤 것이냐'에 관한 한.
SCV처럼삽니다
15/12/18 00:08
수정 아이콘
취사선택하면 일베도 아주 훌륭한 교양 사이트가 되죠(2)
15/12/18 00:15
수정 아이콘
취사선택하면 IS와 탈레반, 북한도 아주 훌륭한 집단으로 변모합니다 크크크
cottonstone
15/12/18 12:42
수정 아이콘
여튼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참 죄송하기도..
ohmylove
15/12/18 00:11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합리화하는 겁니다. 이 상태가 되는데도 이러시니 기가 차네요.
cottonstone
15/12/18 13:11
수정 아이콘
새겨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피아니시모
15/12/18 00:12
수정 아이콘
취사선택하면 일베도 아주 훌륭한 교양 사이트가 되죠(3)

일베 역시 여혐발언 금지같은 걸 운영자가 걸었었죠
그래서 지금 일베는 어떻죠?결국 혐오성 발언하는 건 똑같고 걔네들은 결국 그 수준밖에 안된다는 걸 증명해줬죠

전체적인 호모포비아가 원인이 아니에요. 그리고 도덕의 잣대를 들이대는순간 커뮤니티에 분열이 올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소위 '고나리질'을 경계해왔어요

-> 아뇨 걔네들은 자기네가 맘놓고 한국남자들 욕못하는 상황을 제일 경계해왔고 그런 상황이 오니깐 반발한 뒤에 저러는 거뿐입니다
cottonstone
15/12/18 13:23
수정 아이콘
댓글 달아주신 것 피드백을 드려야 예의인 것 같아 하나씩 채워가는 중이에요. 이미 많은 이야기들을 해서.. 댓글들은 조심조심 듣고 있는 중이에요..
15/12/18 00:12
수정 아이콘
결국 본인은 메갈의 광기에 대해 비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정보를 내맘대로 취합해서 보고싶은것만 본 결과 나는 한국 남성을 모두 죽이고, 성기를 절단해야서 믹서기로 갈아버리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지지하므로 무슨 일이 벌어지든 말든 어쨌든 나는 그들을 옹호하겠다 이런 얘기네요.
cottonstone
15/12/18 00:1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는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이고 욕들어 마땅한 사람이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라는 변명은 허울뿐이란 말씀도 감당해야 하고요..
다르게 이해하신 분들도 분명 계실 것이란 희망이 나이브하기만 한 걸까란 생각을 종종 해요..
15/12/18 00:20
수정 아이콘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뭐가 두려워서 메갈을 비판하지 못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메갈에 가서 "너희들이 하는 짓은 나쁜짓이니 그만둬"라고 해볼 생각은 없나요?
cottonstone
15/12/18 12:05
수정 아이콘
메갈은 비판받아 마땅한 곳이에요. 그런데 결코 먼저 죽어선 안되는 곳이기도 해요.
15/12/18 14:06
수정 아이콘
메갈에 대해 비판적이라면서, 정작 아무 비판도 못하고 있고, 어떻게든 옹호만 하고 있지요. 자기모순입니다.
cottonstone
15/12/18 15:19
수정 아이콘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메갈언어폭력의 피해자임을 염두에 두고 조심하면서도 이미 다 나온 메갈의 극악성을 덩달아 비판하면서 메갈을 타자화하는 것이 불편해서 그래요. 메갈이 등장하기 전 저는 된장녀니, 한국이 루이비통판매일위라느니, 백인에게 쉽기로 유명한 한국녀라느니, 여성성매매종사자들이 넘쳐난다느니, 남자들이 헬조선 취업전쟁에서 절망하는 가운데서도 여자들이 뜯어먹어대서 죽겠단 소리할 때 그게 우리나라 여자들이 문제가 많은 건 줄 알았어요. 메갈을 접하기 전까지요.
급기야 한국여자들은 간지나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밥까지 굶는다는 해외발 기사가 났더군요. 사람들이 과연 저 기사를 보고 기자의 형편없는 일반화에 제동을 걸까 여자들 참 답없다라고 생각할까라는 질문에 여기 계신 남자분들은 할 말이 없어져요. 기사가 나온 자체가 당치도 않은 여혐이 확장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잖아요. '나는 그런 일반화를 일삼는 사람 아니야'라고 타자화하며 쏙 빠질 수준을 넘어버린지 한참 됐어요.
정말 저 기사가 나오게 된 경위가 여성이 여혐을 당할 짓거리를 해서인가요. 무한경쟁의 경제양극화 사회에서 동성끼리도 피터지게 경쟁해도 살아남지 못하는데 머릿 수 작은 여성과도 사투를 벌여야 하는, 경제적으로 피폐해진 남성들의 엉뚱한 희생타로 죄없는 여성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지 여자들이 밥 굶으며 커피사먹는 머저리짓을 해서가 아니에요.
어이없는 기사에 대한 일말의 공감을 보여주지는 못하면서 이제 와서, '너 된장녀고 창녀냐?'는 조롱에 남자들을 싸잡아 '그래 6.9야 양남이랑 떡치느라 바쁘니까 꺼져'라고 받아치는 메갈의 뜨악한 언어들에 상처받는 분들에 저는 공감하며 조심하는 거였어요. 근데 공감은 한쪽에게서만 요구되고 있는 양상.
마스터충달
15/12/18 15:25
수정 아이콘
왜 남성들은 본적도 없는 기사의 달았던 적도 없는 댓글에 나오는 여혐 일반화에서 쏙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책임을 져야 하는데, 메갈리안은 그들이 스스로 행하는 악행에도 불구하고 보호해야 하는 걸까요? 양측을 바라보는 시각에 형평성이 없어보입니다.
15/12/18 15:30
수정 아이콘
여혐이 존재해왔다는 바에는 아무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분별없는 여혐을 일삼는 자들은 비판받아왔는데요. 저의 경우 "무분별한 여혐을 일삼는 자들의 주장에 공감하지 않으며 그들은 잘못되었고 나쁘다. 고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주장해왔습니다. 님은 '메갈의 남혐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존재해야한다"는 모순적 주장을 하고 있으며, 비판적 태도보단 동조적인 태도를 더 보이고 있습니다. 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지 못하시죠?

전 "여성들이 밥을 굶으면서까지 컾를 사먹는다는 여혐성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한국 여성이 창녀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런 주장을 하는 자들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왜 님은 "한국 남자의 성기는 장애인과 같으며, 한국 남자는 대부분 매춘을 하는 쓰레기들이다"라는 주장을 하는 자들의 주장을 옹호하고 지지하죠?

저는 윤리적 가치를 상실한 사람은 그가 남자이든 여자이든, 일베이든 메갈이든 싫고 똑같이 배척합니다. 님은 윤리적 가치를 상실한 발언을 쏟아내는 집단을 어떻게든 옹호하고 존재가치를 찾아내려 애씁니다. 그러다보니 무슨 알아듣지도 못할 어려운 말을 동원하고, 제겐 전혀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고 계시네요.
cottonstone
15/12/18 16:04
수정 아이콘
메갈이 계속 존재해야 한다는 아니에요.
메갈은 여혐을 끌어안고 사라져주어야 할 암적인 존재에 가깝죠. 암과 싸우기 위해 스스로 암이 되길 자처한 거고요. 메갈이 존재하는 현 한국사회가 그냥 슬픈 거예요.
15/12/18 16:26
수정 아이콘
cottonstone 님//
생각이 바뀌신건가요? 메갈이 좋다, 메갈이 사랑스럽다, 메갈이 사라져선 안된다라고 위에서 주장하셨는데, 지금 쓰신 댓글이 최종적인 결론이라면 부디 그렇게 계속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메갈이 계속 존재하면 안된다는 관점에서 동의합니다.

(저는 주로 똥이라고 표현하지만) 님 말대로 여혐자들을 암이라고 보았을때 남혐자들이 뭉친 메갈 역시 암이라는 것 역시 동의합니다.
cottonstone
15/12/18 16:43
수정 아이콘
GTA 님// 생각이 갑자기 바뀐 게 아니고 늘상 양가감정이 있는데요.. 전 메갈에서 줄기차게 읽었던 피해사례들이 뇌리에 박혀서 '메갈은 암이에요'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신다면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냥 저를 암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15/12/18 16:54
수정 아이콘
cottonstone 님// 본인을 암으로 받아들이라? 도대체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지 감이 안오네요.

한가지 묻고자 합니다. 디씨인사이드 등에 "내가 만난 김치녀 썰.ssul"등의 글이 올라오고 거기에 딸려오는 댓글들 어떻게 보십니까? 이들이 신뢰할만한 글이라고 보시고 그대로 받아들입니까?

메갈에 올라오는 자칭 "한남충에 피해사례"들이 저런 "자칭 김치녀에 의한 피해사례" 뭐가 다른가요?

광기와 혐오로 점철된 이들이 무차별적 혐오를 퍼뜨리고자 과장 조작한 똥글인지 아닌지 모를 글들을 보며 뇌리에 깊게 박혀 남성혐오를 키우고 있다면, 님은 제게 디씨나 일베에서 김치녀썰을 퍼뜨리며 여성혐오를 확대 재생산하는 인간들과 같은 레벨입니다. 그렇다면 본인 희망대로 암처럼 취급하겠습니다.
cottonstone
15/12/18 23:43
수정 아이콘
GTA 님// 그런 가벼운 개인경험담들은 별로 관심두지 않아요. 성폭력이든 가정폭력이든 피해를 당한 여성의 사례를 들라면 굳이 조작인지 아닌지 모를 온라인들 들춰보지 않아도 많아요... 여성의 전화 이런 데 가서 자료 들춰보면 기가 찰 이야기들 이미 많고 아줌마들끼리 조곤조곤이야기하는 사이트에서 성폭력/추행사례담 풀어놓으라고 해보세요. 생각 외로 많습니다. 이게 뭐 크게 맞고 멍들고 자빠진 폭력기억만 있는 것도 아녜요. 어렸을 적에 '오빠가 예뻐해주께'라며 달콤한 소리로 다가와서 아랫부분이 아픈 기억이 있는데 지나고 보니 성폭력이더라부터 배우자의 실제적인 폭력에 노출된 사람 등 무궁무진합니다. 부당한 여혐을 거두어야겠단 사회적 합의가 퍼질수록 메갈은 암덩어리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암으로 사라져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거예요..

밥 굶으면서까지 커피를 마신다는 한국여자, 그것도 영어로 떠벌려지는 한국여자들 참 불쌍.. 전 그 기사를 보고 어찌 저런 형편없는 기사를 쓸 수가 있는지 저기가 원래 쓰레기찌라시 웹사이트인지 기함을 하겠더군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적이 있는 한 회원의 '여자라면 몸이라도 팔지'라는 댓글을 이 곳에서 보았어요. 남자가 힘들면 여자도 힘듭니다. 몸이라도 팔 수 있는 여성의 처지가 더 나은 것이 아니에요. 이런 문득문득 눈에 띄는 무의식적 사고의 편린들이 이제 간과할 수준이 아니란 생각이에요.
15/12/19 02:28
수정 아이콘
cottonstone 님// 그런식이라면 남자들도 사례를 들라면 무수히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제 개인으로만 봐도 어린 시절에 놀이터에 있다가 모르는 아주머니가 다가와서 귀엽다면서 성기를 만지질 않나, 알바하다가 술취한 아주머니가 엉덩이를 쓰다듬은적도 있습니다.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부당한 성추행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넘어가야하고, 어디가서 하소연했다간 여자들로부터도 남잔데 뭐 어떠냐 웃음거리만 될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불만이 아주 많습니다. 저는 살면서 그 어떤 여성운동가, 페미니스트들이 이러한 부분에 주목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경우를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전 이점이 매우 불만스러웠습니다.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추행을 추방하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여성 성추행을 추방하자고 주장하는 자들이 남성 성추행에 대해서는 아무 목소리를 안내고 눈길조차 주지 않을 때는 그들이 위선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메갈리아는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행하는 몰카찍기나 폭력에 대해 대해 극히 비판적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또한 인식을 같이합니다. 하지만 정작 메갈리아에서는 남성을 향한 몰카 인증글이나, 남자 초등학생 아이를 '한남충'이라 두들겨 팼다는 글에 추천수가 수백개가 올라갑니다. 이중잣대와 위선인데, 님은 그에 대해서 아무 비판조차 하지 않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부당한 여혐을 거두어야 메갈이 암덩어리가 된다? 바꾸어 말하면 님은 지금 부당한 여혐이 거두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작금의 메갈은 암덩어리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겁니다. 저는 님을 "한국 남자는 모두 죽어 마땅하고, 인종적으로 열등하며, 그들의 성기를 믹서기로 갈아버려야 한다. 그리고 애비충들또한 한국 남자이므로 쓰레기들이다"고 주장하는 미친사람들의 주장에 소극적으로나마 동조하고 있으며, 저는 인간의 윤리적 가치를 저버린 그런 쓰레기들을 계속적으로 옹호하는 님또한 그 작자들과 비슷하게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을 암처럼 대우해달라 했었지요? 네 님은 반사회적이고, 윤리적 가치를 저버렸으며, 인종차별자이고, 패륜적이며, 성차별주의적인 시선을 가진 자들과 동조하는 사람입니다.

밥을 굶으면서까지 커피를 마시는 한국 여자... 당연히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뉴스인지 찌라시인지 알 수 없는 곳에서 무슨 기사를 내든, '한국 여성'이라는 틀로 스트레오타입을 만들지 않습니다. 저는 그러한 기사를 만드는 사람과, 거기에 동조해서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악플을 다는 사람들을 대단히 비판적으로 바라봅니다. '여자라면 몸이라도 팔지?' 성차별적이며 비윤리적인 미친 작자들의 헛소리로 들립니다. 여기까지 님은 저랑 동일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님은 '인터넷에 떠도는 쓰레기글'들이 있다는 근거로 메갈의 성차별적, 반윤리적, 인종차별적 행태를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동의하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당신이 '여자라면 몸이라도 팔지'라고 주장하는 찌질이들과 하등 다를바 없게 느껴집니다.
cottonstone
15/12/19 05:41
수정 아이콘
GTA 님// 이런 대화들로 인해 남녀 서로의 성, 소수자에 대한 성에 대한 '정치적 올바름'이 견고하게 된다면 긍정적이라고 봐요.. 동시에 궁극적인 문제원인인 사회구조를 같이 바라봄으로써 메갈의 폭력성이 결코 오프에서 드러나는 일이 없이 온에서도 대의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힘을 잃으면 훌륭하죠.. 여튼 이런 저런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5/12/19 11:42
수정 아이콘
cottonstone 님//
결국 마지막까지 이런저런 고상한 소리나 하며 의미부여를 하고 끝끝내 제가 물어본 부분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는군요.

어쨌거나 님이 무슨 일이 있어도 메갈을 지지하겠다는 마음은 알겠습니다.
cottonstone
15/12/19 15:27
수정 아이콘
GTA 님// 아따 참말로 -.-
예의 지키며 토론한답시고 저자세 쭈욱 견지했더니 고상한 소리나 한다시네요 아아아 이렇게 대화가 안될 수가 ㅠㅠㅠ.
메갈글 숙독해보세요. 거기 글들 읽고 어디메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 남성 몰카 인증글, 남자 초등학생 팬 글같은 말초신경 자극하는 얘기만 쏙쏙 꺼내들고 논리우위 점하고자 하시는데 참... 그 많은 글들 중에 '나 아픈 얘기'밖에 안 보이시다니 메갈이 말하는 자이코패스가 여기 계십니다.
어이고! 내가 이런 대화를 시도한 게 잘못이죠.
이럼 또 해당링크 가져오실 건가요?
제가 답변을 회피한다고요? [남자는 뭐 안 당하고 사는 줄 아세요?]식의 접근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럼 제가 또 유치하게 데이타 가져와서 비교질을 하고 앉아야겠어요? 그러지 않는 건 남자나 여자나 다들 힘들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에요. 그냥 사회가 힘들어진건데 여자탓을 하고 앉았으니 천불이 난단 얘기예요.
몰카하지 말라고 광고내고(그것도 존칭어로!) 인터넷 기사마다 똑 부러지게 댓글도 달고 성폭력피해자 위해 발벗고 나서주고 그런 우군들도 없더만. '한남충피해사례'는 조작인 것 같고 남자초등학생 팼단 글은 불고의 진리고 그러시겠죠.
어이고! 메갈가입을 하던가 해야지.
15/12/19 16:39
수정 아이콘
cottonstone 님//
본인의 신념이 메갈리아에 더 일치한다면 가십시오. 가서 한국 남성을 샌드백으로 세워두고 그들과 같이 열심히 때리면 됩니다. 그렇게 한들 제게는 본인의 수준만 드러내는 꼴로만 보이겠지만요.

전 메갈에서 '초등학생을 팼단 글'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주목하는건 그 글속에 담겨있는 남성 혐오적 광기입니다. '그 많은 글들중에 하나?'라고 넘어갈 수 없는 것은, 그 많은 글들 대부분이 같은 '한국남자이므로 무슨 짓을 해도 문제 없다' 같은 가치를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여성을 향한 폭행'에는 광분하면서 '남성에 대한 폭행'을 극도로 미화하는 웃기지도 않는 이중잣대적 그 가치, 네 공유한다면 본인 희망대로 메갈리이 가입하세요.

남자나 여자나 둘 다 힘든다는 부분, 동의합니다. 사회가 힘들어진건데 여자탓을 하고 앉아있다? 당연히 잘못된거 맞습니다. 그렇다면 사회거 힘들어진건데 남자탓을 하고 앉아있는것은? 역시 잘못된거 맞습니다. 근대 메갈리아는 여자탓은 잘못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정작 남자탓을 하고 앉아있습니다. 왜 여성탓을 하는 것이 잘못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 납득하는 인간들이, 똑같이 그대로 왜 남성탓을 하는것이 잘못되었는지 말해주면 수긍하지 못하고 광분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사고방식으로 하는지 이해조차 안갑니다.

몰카하지 말라고 광고내는 메갈리아. 제가 메갈이 한 일중 '소라넷 폐지운동'과 더불어 거의 유이하게 잘하고 있는 행위였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몰카를 찍지 말라고 그 집단이, 정작 '남성을 향한 몰카'를 찍고 거기에 추천글을 수백개씩 누르며 동조하는 행테는 무어라 설명해야할까요? 이중잣대말고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넷 기사마다 똑 부러지게 댓글을 단다? 똑부러지게 다는 그 댓글이 메갈 운영자가 뉴스기사 지정하면 우루루 몰려와서 한국 남자 폄하하는 그 댓글들을 '우군'으로 생각하시는거라면, 당신은 이중잣대를 장착한 남성혐오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셈이군요. 네 메갈가입을 생각하시는거면 가서 빨리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인종차별적 패륜적 남성혐오자로서 수준 인증하시면 되는겁니다.
Sydney_Coleman
15/12/18 02:26
수정 아이콘
네 나이브한 생각입니다.
각종 광기와 과격성이 난무하며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놓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이트에서 왜 스스로 자유롭게 너네들은 너무 과격하다는 본인 생각을 풀어놓지 못하나요? 그건 사이트 아이덴티티-쓰레기&자정작용 전무-에 본인이 압도당해(억압당해) 있는 거죠.

'나는 그렇게까진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이트에 대한 옹호도 될 수 없고, 그 옹호를 정당화시켜 주지도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스스로 자정작용을 벌이고 있으며, 그러한 사람들이 꽤 있다' 정도쯤은 되어야겠죠.

이번에 곪을 대로 곪아서 터진 사태에 대한 사후약방문으로 도덕충 운운하며 여유롭고 유머러스한 척 덮은 운영진의 행태가 전적으로 그러한 맥락이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을 과연 자정(스스로 깨끗이 함)작용이라고 봐야 할는지는 의문입니다. 본문에서처럼 '후원'과 관련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고, 아무튼 LGBT의 압박에 의한 지분이 꽤 크다고 봐야 하거든요. 사이트 내부적으로 해결된 문제가 아니죠.

이 부분을 떠나서 여전히 행해지고 있는 각종 과격행위들에 대해선 적용되지 않기도 합니다. (일전에 말했던 '재기'드립이나 성기절단사진/남성몰카사진게시에 대해선 여전히 자정작용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죠.) 그리고 이 경우 더 나아가 자가당착에 빠지게 되는데, 자정작용이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 내세우던 '여혐에 대한 반사작용으로써의 미러링이니 뭐든 ok'라던 부분이 본문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리면서 단순한 쓰레기짓에 지나지 않게 되어 버립니다.(과거 행보와 현재 행보 모두)
'똥꼬충은 후원하는 측에서 항의가 들어오니 안되겠구요, 도덕을 지킵시다. 나머지 쓰레기짓은 계속 그대로 하세요~ ^^' 이게 얼마나 웃긴 꼴인지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대단히 나이브하고 스스로에게 편리한 생각이라고 봐요. 다시 한 번 본인의 입장에 대해 숙고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래그래 알아.... 네 말도 맞긴 해... 하지만 난 이런 희망을 가지고 있어..'로 넘길 정도로 얽히고 설킨 갑론을박이 가능하고 입장이 갈릴 문제가 아니라 꽤 명확하다고 보는데요.
ohmylove
15/12/18 00:16
수정 아이콘
자기가 상처입었다고
평범한 남자들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발언을 하며 낄낄대는 걸 그냥 묵인하시는 것밖에 더 있나요?

세상에 취합선택해서 긍정적으로 보지 못할 일도 있나요?
Jace Beleren
15/12/18 00:21
수정 아이콘
이미 집단 매도 자체가 메갈리아의 아이덴티티인데, 얘들은 하지 말라고 금지한게 어떻게 사랑스러운 부분인지 혹시 논리적으로 설명 가능하신가요? 한남충은 되고 실꼬추도 되고 애비충도 되는데 대체 왜 똥꼬충은 안되나요?
Sydney_Coleman
15/12/18 02:42
수정 아이콘
사이트 아이덴티티에 관한 논의를 무시한다면, 메갈 지지자의 입장에선 똥꼬충 금지는 도덕심의 발로에 의한 자정작용이고, 나머지는 미러링에 의한 사이다 제조작용이므로 괜찮다고 주장할 수 있긴 하겠습니다. 다만 손꼽힐 정도의 취사선택과 아전인수격 해석인듯.;
cottonstone
15/12/18 13:37
수정 아이콘
Jace Beleren님은 메갈은 미러링도 아니다라고 이해하신 것이고 저는 메갈이 그나마 미러링으로 달리다가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하고 멈춘 메갈이 좀 기특해 보인 정도고 그런 것 같아요..
Judas Pain
15/12/18 00:23
수정 아이콘
분노는 아니고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cottonstone님이 기억에 남는 건

메갈의 여혐혐(또는 남혐)에 속이 시원했다면서, 일베의 전라도 혐오에 대응한 경상도 증오화법에 '증오화법으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한 이전의 자신과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었으며 일베의 전라도 혐오에 무감각 했었다고 말한 리플 때문입니다.

자신의 증오를 정당화 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증오를 부추기는 모습에서 합리화의 한 끝을 보았습니다. 네,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못할 말은 없을 겁니다. 메갈이 대신 손을 더렵혀주고 그것에 적당히 거리두고 필요하면 비판까지 할 수 있으니 더없이 좋으시겠지요. 전 메갈은 안무섭지만 님은 무섭습니다.
ohmylove
15/12/18 00:27
수정 아이콘
일베가 전라도 혐오를 하니
그 미러링으로 메갈은 경상도 혐오를 하나요?

와 전 메갈은 지역혐오는 안 하는 줄 알았는데..;; 기가 차네요 정말.
Judas Pain
15/12/18 00:28
수정 아이콘
명료하게 쓰지 못했네요. 그분이 이야기 한 건 아크로 사이트입니다.
ohmylove
15/12/18 00:30
수정 아이콘
아.. 답변 감사합니다.

그 사이트도 제정신은 아닌 듯 하네요.
Jace Beleren
15/12/18 00:33
수정 아이콘
이 댓글 보니까 이제 아크로도 일베처럼 xe 시스템을 쓰는걸로 아는데 믿고 거르는 xe 공식 성립하나요.
Judas Pain
15/12/18 00:52
수정 아이콘
아크로는 제가 잘 아는 곳은 아니지만 소위 난닝구에 대해 무조건 옹호하는 곳은 아니었고 경상도 증오화법이 기조인 사이트도 아닌 것으로 압니다. 호남-민주당 색깔이 강한 곳이니 그런 사람들도 있고 내부에서 그러지 말란 말이 있던 거겠지요.
ohmylove
15/12/18 00:56
수정 아이콘
난닝구가 뭐죠? 무슨 속옷은 아닐텐데;;

하긴 pgr에도 자게 2페이지의 삭제된 글 '슬픈 부산국제영화제' 보면 경상도 혐오 댓글이 적지 않게 올라온 걸로 봐선 민주당 색깔이 강하면 경상도 증오가 생길 수도 있나 봅니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되죠. 괴물을 상대하다보니 자기도 괴물이 되어가는건가..
Judas Pain
15/12/18 01:11
수정 아이콘
난닝구는 영남 패권주의에 대응한 호남 패권주의자 또는 호남 지역주의자들을 일컫는 은어입니다. 이들은 전라도가 역사의 최대 피해자였기 때문에 정치적 양보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크로는 민주당을 넘어서 민주당 전통 지지자였던 호남 색깔이 있는 사이트여서 일베의 전라도 혐오에 빡친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ohmylove
15/12/18 01:1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노무현, 유시민도 경상도 사람인데..;; 애초에 전라-경상을 구분할 수가 있나 모르겠네요.

밤이 늦어서 자러 갈게요. 감사합니다.
Judas Pain
15/12/18 01:23
수정 아이콘
호남지역주의는 노무현 이래로 문재인의 고생(안철수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웠다는 비주류인사분들이 호남지역주의정치인이죠)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의 오랜 갈등 중 하나입니다.

민주당은 이미 전국정당이지만 역사적 경로와 지역기반이 분명한 정당이기도 하니까요.

밤이 늦었네요. 편히 주무세요.
iAndroid
15/12/18 13:27
수정 아이콘
http://h21.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28017.html
보통 난닝구 VS 빽바지라고, 민주당 계열 내에 존재한 계파들을 비하해서 부르는 용어입니다.

난닝구는 전당대회에서 해당 계파 소속 당원이 러닝셔츠만 입고 항의한 사건으로 이름이 붙여졌구요.
빽바지는 해당 계파 소속 유시민이 국회 등원했을 때 하얀색 면바지를 입고 나간 사건으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ohmylove
15/12/18 13:2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피아니시모
15/12/18 00:32
수정 아이콘
뭐 걔네들은 일베가 하는 이기야와 노도
노무현이 그동안 조롱당한 걸 원래대로 복구시키겠다면서 미러링이라고 우기고 있죠
현실은 남연갤과 해연갤떄부터 같이 따라했었던 주제에 말이죠
ohmylove
15/12/18 00:34
수정 아이콘
이기야와 노도가 뭐에요?
남연갤과 해연갤은 또 뭐죠?
피아니시모
15/12/18 00:39
수정 아이콘
걔네들이 쓰는 말투가 있어요
말 끝마다 노 / 이기야 붙이면서요 (다 노무현 조롱하는 거죠)
남연갤하고 해연갤은 DC에 있는 연예인 갤러리입니다
메갈 이전부터 있어왔던 남혐 갤러리인데 주타켓이 남자아이돌이었던 지라 원래는 여초카페랑 사이가 매우 안좋았었죠
지금은 메갈이란 이름뒤에 숨어서 열심히 그떄랑 다를바 없는 행동하고 있고요
ohmylove
15/12/18 00:4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 가는게
일베가 노 / 이기야 라는 말을 하면서 노무현 조롱하는데
메갈은 이걸 뭐 어떻게 미러링한다는 거죠?
15/12/18 00:52
수정 아이콘
제가 꼽사리 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저 말투는 여성혐오의 선봉장인 일베의 말투를 똑같이 해서 일베의 언어 권력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따라 쓴다고 하더군요 크크크 실상은 피아니시모 님이 말한대로 그냥 남연갤러 말투 따라서 욕하다가 나중에 합리화 시킨 것일 뿐..
ohmylove
15/12/18 00:52
수정 아이콘
엥? 그럼 결국 똑같은 말 쓴다는 건데.. 그럼 자기들도 노무현 조롱하는 거죠 -.-;;

답변 감사합니다.
피아니시모
15/12/18 00:59
수정 아이콘
ohmylove 님// 이게 참 웃긴게
처음에 말끝마다 노 붙이는 걸 사람들이 뭐라하니깐 했던 말이 가관이죠
이건 노무현의 노가 아니라 코피노의 노라고(..)
진짜 어처구니 없는 소리죠
ohmylove
15/12/18 01:02
수정 아이콘
피아니시모 님// ... 답변 감사합니다.
15/12/18 00:38
수정 아이콘
메갈 지역혐오도 합니다. 경상도 남자들이 최악이라고 경상도에 대한 비하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글도 있었죠. 그리고 페이스북에서도 그런 말을 제가 직접 여러번 봤기에 아마 보편적 정서라고 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ohmylove
15/12/18 00:4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노답이네요.
cottonstone
15/12/18 13:34
수정 아이콘
[메갈이 대신 손을 더렵혀주고 그것에 적당히 거리두고 필요하면 비판까지 할 수 있으니 더없이 좋으시겠지요.]
정곡을 짚어 주셨네요. 메갈에서 평범한 한국남성들을 두고 자기타자화를 한다고 하죠. 저도 자기타자화를 일삼는 부류로 여러분들과 하등 다를 것이 없거나 더 섬짓한 사람이거나 그렇게 이해되어야죠. 오히려 발 뻗고 잘 수 있을 듯한 댓글이기도 합니다.
Judas Pain
15/12/19 01:48
수정 아이콘
평범한 사람들은 정치문제를 100%확신하기 꺼리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반성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이들은 권위자가 없는 이상 수동적입니다. 무서운 일은 어떤 생각/운동의 대의를 믿는 온건파가 극단파의 부수적 피해 줄이기를 무시하며 막나가는 행위를 에둘러 옹호하고 꺼리지 않을 때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막판에 가서 선을 긋기 위한 비판은 손절매일 뿐이고, 멍에 없는 극단파의 주타격 목표는 거울인 반대의 생각/운동 주체라기 보단 대개 확신없고 수동적인 중간층들이기 마련이지요.

일련의 미러링 사태가 제게 준 교훈은 그것이 없는 집단이 실제로 어떻게 자기자신에게 도취되고 반성이 마비되는가 입니다. 극단파에겐 부수적 피해를 주고받은 끝에 쌍방 증오가 여기저기서 평등하게 넘쳐나는 행복한 지옥일지도 모르죠. 제 인식을 무차별한 한국남성 군집을 향해 반사하고 스스로를 미러링화 한 님의 시도가 줄 수 있는 교훈도 서글픈 증오 말곤 이것 외엔 없습니다. 저로선 그게 지금까지 하나의 코스프레로서 쭉 기획된 미러링을 하고 있었다 하시는 건지, 아니면 평범한 한국남성을 모두 일반화 해서 가졌던 본래의 인식을 밝히신다는 건지 모호한 표현이라 느껴집니다만, 발생순서와 메갈에 대한 입장과 논지를 보면 후자겠지요.

자기입장 애매하고 확신없는 수동적인 사람들을 향한 증오보다는 더 분명한 목표에 분노가 있길 바랍니다. 남성우위와 여성멸시의 사회가 바뀔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할 다른 차원의 사상/기술이 나오기 전까지 현실의 어느 구간에서 일단 매듭이 지어진다면 우리는 성 평등보다는 성 타협에 가까운 모습을 취할 거라 생각합니다.
yonghwans
15/12/18 05:12
수정 아이콘
님 말씀대로면 일베도 진보일색인 커뮤니티에서 탈출하고픈 해우소 역할을 하겠네요.

그리고 님 링크에서 글보다는 댓글다는 수준을 보니 그게 더 구역질이 나네요
cottonstone
15/12/18 13:41
수정 아이콘
정치색은 다양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굳이 각종 혐오가 난무하는 일베에 적을 두는 건 이해할 수 있는 종류는 아닌 것 같아요. 메갈은 일베와 같은 정치색은 없지만 그렇다고 메갈이 합당하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인데 메갈을 옹호하고 있으니 죄송하다고밖에 드릴 말씀이 없어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5/12/18 00:15
수정 아이콘
이번 성소수자 공격은 또 뭐의 미러링이랍니까?

도덕이라는 코르셋을 벗어 던지고 똑같이 똥을 싸왔는데, 이제왜서 왜 도덕이라는 단어를 더럽혀가면서까지 코르셋을 스스로 채우는지 모르겠네요. 거기서 말하는 한남충 아닌가요?
王天君
15/12/18 00:49
수정 아이콘
저도 메갈리아를 실시간으로 지켜본게 아니라라 소식통에 의존하자면, 게이 역시 한국 남자고 그들도 여혐이라는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VS 그렇다고 해서 왜 그들의 성적 소수 특성을 비하하는 "똥꼬충"이라는 단어를 쓰느냐 라는 두 입장의 대립입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5/12/18 01:25
수정 아이콘
온갖 혐오단어를 만들어 남자라는 존재를 악으로 보며 노소약 안가리고 물어뜯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똥꼬충' 이라는 단어는 예외로 하자는것도 웃기네요.
15/12/18 00:47
수정 아이콘
가장 궁금한 것은 과연 메갈의 광기가 랜선을 넘어 현실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구체화될 것인가입니다.

현재까지 제가 본 것들은 아무 죄 없는 초등학생 남자 아이를 '한국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두들겨 팼다는 인증글, 남성을 대상으로 한 몰카 인증글, 남자 화장실 무단 침입후 쪽지 붙이기 인증 등이 었습니다.

남성을 향한 실제적인 증오범죄의 영역까지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떄가서 메갈이 무슨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가해자를 비난할까요? 아니면 '한국 남자'를 죽였으므로 잘 죽였다며 가해자를 찬양하고 영웅으로 취급할까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5/12/18 00:52
수정 아이콘
앤디 워홀한테 총질한 발레리 솔라니스마냥 여성 해방의 기수로 찬양하며 숭배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뻐꾸기둘
15/12/18 01:3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런 폐기물 집단으로부터 뭔가 사회적 의미있는 운동을 기대한게 이해가 좀 안가네요.

메갈리아는 어느날 갑자기 [일베를 비롯한 한국사회의 여혐에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성으로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일베가 생기기 이전에도 야갤, 정사갤, 코갤을 비롯한 DC의 막장 갤러리에서 온갖 여혐정서, 반호남정서, 반노무현 정서들이 있었던 것처럼 남연갤, 여성시대 같은데서 남성혐오를 비롯한 현 메갈리아의 컨텐츠들을 이미 다루고 있었죠. 파편적이고 폐쇄적으로 다루어지다보니 별로 유명하지 않았을 뿐.

일베에서 그 폐기물들이 뭉쳐서 자기들끼리 폭주하면서 웹상에 똥을 뿌린 뒤에야 웹상에서 저런 정서들이 [일베]라는 단어로 통칭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처럼, 파편적이고 음성적으로 흩어져 있더 폐기물들이 메갈리아라는 군집으로 모이니 비로소 눈에 띄게 된 것 뿐입니다. 그런 집단의 발생을 사회적으로 고찰하는 거야 학문적 영역에서 한번쯤 다뤄볼만한 주제지만, 저 집단에 뭔가 대단한 여성해방, 페미니즘 같은걸 기대하는건 일베에게 건전보수를 기대하는 것 만큼이나 허황된 이야기죠.

메갈리아에서 코르셋 같은 여성 억압적 상징을 빌려다 쓰고, 여성해방을 논하는건 일베가 애국보수와 자유대한민국을 가져다 쓰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그 본질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자기들의 막장짓을 합리화 시켜줄 그럴듯한 상징과 이념을 가져다가 붙이는거죠.
피아니시모
15/12/18 02:00
수정 아이콘
메갈리아는 어느날 갑자기 [일베를 비롯한 한국사회의 여혐에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성으로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일베가 생기기 이전에도 야갤, 정사갤, 코갤을 비롯한 DC의 막장 갤러리에서 온갖 여혐정서, 반호남정서, 반노무현 정서들이 있었던 것처럼 남연갤, 여성시대 같은데서 남성혐오를 비롯한 현 메갈리아의 컨텐츠들을 이미 다루고 있었죠. 파편적이고 폐쇄적으로 다루어지다보니 별로 유명하지 않았을 뿐.

이 부분을 지나치게 간과하는 분들이 많아요
다른 건 둘째치고 이전부터 남연갤이나 여성시대는 물론이고 네이트 판에서도 남혐 사상은 많았는 데 그 부분에 대해선 외면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Judas Pain
15/12/18 02:20
수정 아이콘
메갈과는 별개로, 어떤 운동의 폭력 그리고 무고한 희생 문제를 정치적 감정의 순수함으로 돌파한다는 본문의 관점은 흥미롭네요.


이건 옛날에 죽어버린 혁명의 맛이 언뜻 떠오르지만 혁명은 늘상 정치적 이성이 개입해서 거대 폭력을 신성하게 만들려고 난리니 그보단 복수의 윤리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우카우파이넌스
15/12/18 02:2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본문은 메갈리아가 더 과격하게 깽판을 쳤다면 옳고 그름은 차치하고 '효과적'이었을텐데
이상한 대목(?)에서 한발 물러서는 바람에 망했다는 아주 신기한 관점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신기한 관점은 메갈리아가 남녀 평등 문제라는 가마솥을 끓이는 유용한 장작개비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이 흉폭한 또라이 집단을 옹호했던 많은 먹물들이 암묵적으로 그런 인식을 공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Jace Beleren
15/12/18 08:2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엔 이상한 대목일수밖에 없어서요. 이미 남성이라는 커다란 틀을 놓고 무차별적인 폭력을 자행하던 사람들이 그 대상이 소수자가 되었다고 왜 망설여야 했는지 저는 아직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소수자는 약자니까? 지들이 여태까지 무차별로 조지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정말 조질만해서 조졌던 사람들도 대부분 약자입니다. 혹시 몰카 가해자나 소라넷 유저는 강자라고 생각하진 않겠죠?;

'소수자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함께 싸워야 할 동지' 이기 때문이라면 더욱 더 우습고 한심한 일이죠. 고작 서버비 하나 자체적으로 충당 못해서 스폰서님들이라는 표현을 공지에서 대놓고 사용하는 규모의 사이트 주제에 여성 인권도 챙기고 소수자 인권도 챙기고 사회 문제도 챙기고 지들 이미지도 챙기고 그야말로 놀고 있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되도 않는 영웅 놀이는 깜냥이 되는 놈들이 해야 진지하게 봐줄 용의가 1%라도 나오는 법입니다. 주제를 알아야죠. 강성 노조들조차 이것저것 도덕적 윤리를 다 걷어차고 최소한 자기네들이 어떤 투쟁을 하건 우리 노동자들이 배불리 쳐먹고 살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는 생각을 하며 그러면서도 노사 협정 할때마다 매번 쌈박질하는데 배운 갓치를 표방하는 집단에서 그렇게까지 현실감각이 없어서야 갓치라는 표현이 아깝습니다.

여기 PGR에서 메갈을 옹호하시는 많은 먹물들중에 저하고 비슷한 생각을 했던분은 없습니다. 그분들은 정말로 메갈이 의미있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던분들이고, 또라이 집단도 그들이 진짜 또라이이라는 전제하에 대의 달성에 도움이 된다는 제 의견하고는 거리가 좀 있는걸로... 저 때문에 괜히 다른분들까지 엮여서 욕먹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15/12/18 12:23
수정 아이콘
사실 소수자도 열심히 까고있었죠. 먹물분들은 그런것도 이래저래 포장해주다 자신들에게 민감한 성소수자 이슈를 들고오니 '고나리질'을 시도했고, 메갈의 상당수 이용자들은 폭력의 대상이 소수자라고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먹물분들에게 반기를 들어 짐싸들고 나간거구요.
Judas Pain
15/12/18 11:59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먹물 중에선 이것이 전쟁이라고 주장한 분도 있는데 먹물의 세계는 참 어렵습니다.
Jace Beleren
15/12/18 08:15
수정 아이콘
일단 밝혀둘것은, 저는 여태까지 대체적으로 메갈리아의 존재에 의미가 있다는 의견을 내왔고, 메갈리아도 존재할 자격이 있다고 이야기해왔지만, 메갈리아가 '잘하고 있다'는 의견을 낸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저는 저번 관련 글에서도 메갈리아의 행위는 이미 용인 가능한 폭력의 선을 넘어섰다고 이야기 했으며, 딱 한번 몰카 사태때도 그들이 낸 광고 자체의 함의에는 동의했지만 그 손가락 마크를 달고서야 아무리 함의가 봐줄만한 광고도 정치적으로는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이야기했구요.,

그렇게 애초에 뭔가 잘하고 있던적이 하나도 없던, 잘하려는 노력조차 전혀 하지 않았던 집단이 이제와서 도덕충이라는 지들하고 어울리지도 않는 표현을 쓰며 갑자기 순교자적인 사회운동가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니, 이미 본인들의 본분과 정체성을 잊은 행위라는거에요.

식민지 강점 시절 정말로 아무 죄 없는 무고한 일본인들도 무차별로 테러해서 죽이고, 아무 관계도 없는 일본 시설물들을 무자비로 난잡하게 파괴하고 다니는 집단이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그 집단은 아무리 훌륭한 논리로 감싸고 돌아도 테러리스트 집단이죠. 근데 그런 집단이 있었다면 저는 결국 독립에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렇게 사람 죽이고 집에 불지르고 다니는 집단이 어느 순간 갑자기 독립 이후 새로운 정부를 출범하는데까지 욕심을 내며 '우리 인간적으로 구호활동 한번이라도 한 일본인들은 건드리지말자' 라고 한다면 그들은 더 이상 테러리스트조차 아닌 그냥 최고로 정신나간 짓을 하는 정치 집단일뿐이죠. 그들의 존재가치는 어디까지나 테러리스트로 존재하다가 산화하였을때 생겨났을건데요. 저는 메갈리아도 그렇게 되길 바랬어요. 계속 정신나간짓을 하다가, 차별에 대한 논의 자체가 본 궤도에 오를때쯤에는 갈기갈기 찢겨 난자를 당하거나 가능성은 낮지만 조용히 뒷편으로 사라졌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도 그렇게 되는것이 목적이었다고 생각했구요. 이제는 아니지만 : (

아 그리고 본문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같은 이유로 카우카우파이넌스님도 고맙습니다.
Judas Pain
15/12/18 11:49
수정 아이콘
순수한 분노는 무섭지요.
(그러나 복수의 윤리는 개인을 넘어선 집단 차원에선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다시 메갈로 돌아가서 효과차원에서 말하자면
적당히 산화시키기 위해선 성평등 진영과 여성주의 진영이 메갈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어야 하는데 끌려들었갔었지요. 많이 얽혀들어갔기 때문에 막판에 폭주하면서 산화하면 그 진영들도 발언권의 희생을 각오해야 했을 겁니다.

존재차원에서 말하자면
우보끼(메갈도 찻내난다고 까는 분파)와 갈라진 메갈은 본인들이 한국의 구페미니즘을 까면서 새로운 여성운동을 말하는 와중에 자의식을 가지면서 순수한 분노와는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구페미니즘보다 자기들이 낫다고 말하면서 (스스로를 억압하는) 코르셋 운운했지만 메갈이 한국 성평등 이슈의 전면에 떠오르자 성소수자 같은 성평등에 있어 복잡다단하면서 치명적인 문제를 다룰 역량이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입증하게 되었지요. 메갈 내부에서 새어나오는 성노동여성과 이주여성에 대한 혐오도 자기 정체성 인식을 일으킬 알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메갈이 백마탄 갓치남, 갓양남이 자신을 구원하는 환상을 품는다는 점에서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과격버전이 아닌가란 의심이 드는데 만약 그렇다면 메갈은 여성주의로서도 테러분자로서도 모두 적합한 존재는 아니지 싶네요.


쓰시는 글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카우카우파이넌스
15/12/18 15:54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은 늦게 봤는데 제 개인적으론
과격 집단은 '과격 집단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위기에 봉착하고 사멸한다는 통념 쪽이 더 와 닿는 해석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을 처음 읽었을 때 대단히 신기한 관점이라는 생각부터 들었는데
그렇다고 본문과 같은 관찰이 전혀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보는 건 아니고요.
순수한 이상주의가 절충의 필요성에 굴복하는 순간 위기에 봉착한다는 점은 맞으니까요.

저도 Jace Beleren님께서 쓰시는 글들은 대체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자게에서 현역으로 활동중인 키워들 중 가장 강력하신 분 같습니다.
Jace Beleren
15/12/18 16:17
수정 아이콘
저도 메갈이 그렇게 사멸하길 바랬어요. 크크크 근데 이젠 저 사이트가 사멸하건 없어지건 잘 돌아가건 개인적으로는 관심을 갖게 되진 않을거 같네요.

저는 여기와서 사실 그렇게 많이 싸우고 다닌거 같지는 않고 오히려 감성팔이 글을 더 많이 쓰지 않았나 했는데 최근에 좀 많이 싸워서 그런가 키워로 분류가 되는군요 하하하하 : ) 칭찬? 감사합니다!
15/12/18 03:17
수정 아이콘
배설과 운동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일인지. 페미니즘의 포장지로 배설물을 덮어봐야 차오르는 메탄가스는 결국 폭발하겠죠. 지금은 그 똥물을 사방에 튀겨대서 결국 포장지까지 더럽히고 있는 모양입니다.
The xian
15/12/18 08:37
수정 아이콘
똥은 거름으로 쓸 수나 있지...
HeavenlySeal
15/12/18 15:11
수정 아이콘
메갈은 재미있는 곳입니다. 회사에서 심심할때 들어가면 세상에 이런 사람들도 사는데 나도 열심히 해야지란 생각이 듭니다.
찍먹파
15/12/18 17:51
수정 아이콘
음. 게이에 대한 공격이 왜 나왔는지에 대하여 생각해보셔야할거같아요... 게이라고 다까는게 아니고 위장결혼해서 한 여성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게이들에 대한 분노로 시작한겁니다.. 남편이 바람을 핀다면 와이프는 얼마나 충격을 받겠어요. 그것도 여자도 아닌 남자랑..
그래서 그 안에서도 유부게이만 까야하냐 아니면 게이 전체를 까야하냐 분란이 나오다가 그 둘을 어떻게 구분하냐 그냥 게이도 한국남자니까 까야한다 vs 아니다로 나뉘게된거.... 에효 말하기도 복잡하네요 암튼 그렇습니다.
뉴타입
15/12/18 19:20
수정 아이콘
그게 왜 아웃팅으로 이어지냐는 겁니다.메갈 하시는거 같은데 동기가 어떠하던 간에 그게 범죄로 이어지면 사람들 시선은 당연히 좋을수가 없어요.그것만 잘 알아두세요 제발.그런식으로 포장하면 일베조차 포장이 가능합니다.
찍먹파
15/12/19 09:16
수정 아이콘
띠용. 바람핀건 범죄가아닌부분? 아웃팅이 왜범죄죠? 위장결혼은범죄아닌가요? 그리고 메갈안하는데 그냥분란땜에 알아본거에요. 제가언제메갈옹호했나요? 그리고메갈은 사람시선신경안쓰는곳아닌가요..
헤글러
15/12/19 16:57
수정 아이콘
범죄자를 앞장서서 떄려잡는 자경단 행위는 현대 국가에선 금지되어있습니다. 메갈이 하는 짓이 쓰레기짓인 거랑 바람핀 사람들이 쓰레기인 건 별개라는 거죠.

그리고 모르시는 건지 알고도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 바람핀 게이에 대한 거라는 것도 그냥 핑계일 뿐이죠. 그들만의 무지개반사 주문인 미러링이 그렇듯 말이지요. 그들이 정말 위장결혼 게이에 대한 사적 복수만을 꿈꾸는 거라면 '게이도 남자니까 여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내지는 '게이가 여혐이 더 심하다' 같은 담론은 그게 개소리인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서 나올 일도 없겠죠.
찍먹파
15/12/19 18:17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게 개소리이든아니든 사람이모이는곳이면 개소리도 나올수있는얘기라고생각하는데요. 사람모이는곳에 정상적인얘기만 나오는건 아니니까요. 심지어 메갈인데 뭔들못하겠어요

그리고 다들 오해하신거같은데 제가 메갈에서 게이깐다고 잘한다고한적없습니다 그저 현재 이런상황이라고 현상을 나열한것뿐입니다만. 다들멀리가시네요.
헤글러
15/12/18 23:18
수정 아이콘
메갈을 빠는 먹물들의 심리는 일베가 새누리당 홍위병노릇 해주는 거 보고 생겼을 '우리도 저렇게 대신 손 더럽혀주는 애들 있었음 좋겠다' 는 욕망일 거라고 봅니다.

다만 그들의 꼴이 우스워진 건 '일베를 품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했기 때문이지요.
역시택신
15/12/19 20:59
수정 아이콘
일단 제가 먹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 그런 심리는 아닙니다. 물론 여기에서의 메갈 관련 논쟁을 보건대 제 스탠스가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냥 과격분자들은 필연적으로 어디에서나 존재하며 장동민 발언과 관련한 논란으로 인해 단적으로 드러난 한국사회의 마초적 성향이 저들의 존재를 어느정도 용인할 근거가 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물론 아웃팅은 제 기준에서도 '봐줄만한' 잘못 수준을 한참 넘어섰네요.

그리고 일베예시를 들으셨으니 저도 말씀드리자면 '야권도 일단 정권을 잡기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말아야 한다. 이런 것은 새누리당을 좀 본받아야 다.'와 같은 류의 주장은 당장 여기서만 해도 수없이 본 주장입니다. 비판자도 많았지만 지지도 상당히 많이 받은 걸로 압니다.
유르프세주
15/12/20 20:04
수정 아이콘
야나 여나 하는 짓이 똑같으면 새누리당을 찍겠죠. 이러나저러나 안 되니 아예 싸움 안 되는 게임으로 끌고들어가자는 이상론입니다. 메갈의 총체적 행위를 여러 조건 맞아서 성공한 혁명같은 것에 무작정 비유하는것도 막막한 일반론에 입각한 막연한 이상론이죠. 왜냐면 현재부터 지금까지 메갈은 자신들을 싸움 안 되는 게임으로 스스로 몰고가고 있거든요.

메갈의 의미에 일반론을 마구잡이로 붙이는게 옹호자 분들의 경향인것 같아서 저도 한번 해보자면, 강자의 실리적 연관-참여 없이 오롯이 "소시민의 힘"으로만 이뤄지는 혁명에 해피엔딩은 없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결정적 순간을 어디로 보는지 묻는다면 답이 나오겠죠.
역시택신
15/12/19 21:24
수정 아이콘
글쎄요. 과연 대중들이 '일시적'으로는 몰라도 극단적 과격노선에 의외로 관대한지는 의문이군요. 당장 세월호 지겹다는 반응만 봐도...
뭐 글쓴이님이 말씀하신건 수많은 과격단체들이 현실과 타협해가며 이도 저도 아닌게 되어가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이해하면 이해는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게이들을 공격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뭐가 달라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메갈 운영진이 갑자기 어울리지도 않는 도덕 드립을 쳐서 그렇게 느끼신건가요? 그리고 어떤 과격단체들은 실제로 성공적으로 세탁에 성공하기도 하지요. 물론 메갈이 그렇게 될지는 회의적이고, 그렇게 된다고 해도 원죄는 그대로 남을 것이며, 설사 대중들이 포용가능한 수준의 페미니즘 사이트로 환골탈태한다고 해도 뭐 대단한 존재들이 되는것도 아니지만...

그리고 메갈에 대한 옹호와 비난의 스탠스가 갈리는 이유가 갈리는 중요한 지점은 현재 상황이 과연 '자식 잃은 부모의 입장'과 같이 현재 한국사회의 여혐현상이 절박하고도 심각한 상황인지에 관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제가 장동민 발언 논란때 사람들의 반응에 과한 충격을 받은 것인지, 제가 감수성이 과도하게 예민한 것인지, 아니면 제가 과도하게 남녀문제에 있어 특정 기준에 얽매여 사는 건지 요즘 조금 헷갈리는군요.
맹꽁이
15/12/20 08:58
수정 아이콘
메갈은 좋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629 [일반] 복지부, 외국계 영리병원 첫 설립 승인 [66] 삭제됨7830 15/12/18 7830 0
62628 [일반] 덴마크, 난민의 귀중품 압수 법안 상정 [17] 달과별7004 15/12/18 7004 0
62627 [일반] 2030년까지 의사/한의사 면허통합 [257] 스키너17312 15/12/18 17312 2
62626 [일반] 나의 연극이야기 2 [12] 정짱4585 15/12/18 4585 3
62625 [일반] [야구] kt 장성우 불구속기소 될 듯 [32] 이홍기10345 15/12/18 10345 0
62624 [일반] 세월호, 그 지겨움에 대하여 [340] 덴드로븀17084 15/12/18 17084 22
62623 [일반] 프로듀스101 무대가 어제 엠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26] 다크슈나이더6940 15/12/18 6940 0
62622 [일반] [야구] 2016 SK와이번스의 모습과 이적FA선수들 예상 [13] 이홍기6098 15/12/18 6098 1
62621 [일반] 초아/인피니트/이역봉의 뮤직비디오와 터보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8] 효연덕후세우실4881 15/12/18 4881 0
62620 [일반] 일병 휴가 증후군 [6] 헥스밤6704 15/12/18 6704 14
62619 [일반] 언니네 이발관의 디지털 싱글 "혼자 추는 춤"이 발표되었어요. [23] 하디6448 15/12/18 6448 1
62618 [일반] 아이패드 후기올라온김에 쓰는 미패드2 후기 [16] Kainn12028 15/12/18 12028 1
62617 [일반] 죽어가는 연애세포에 숨을 불어넣는 노래들 [17] 스칼5286 15/12/18 5286 0
62616 [일반] 2015년. 졸업,취업,아버지 장례까지. 격정의 한해에 대한 회고록. [5] 삭제됨4577 15/12/18 4577 10
62615 [일반] [해축] BBC) 첼시, 무리뉴 감독 경질 [140] 닭, Chicken, 鷄12384 15/12/17 12384 2
62614 [일반] . [91] 삭제됨9015 15/12/17 9015 12
62613 [일반] '朴대통령 명예훼손' 산케이 前 지국장 1심 무죄(종합) [29] 카우카우파이넌스8228 15/12/17 8228 1
62612 [일반] 정의화: 직권 상정을 한다면 내가 성을 바꾼다 [141] 김익호10679 15/12/17 10679 6
62611 [일반] 아이패드 프로 사용후기.txt [14] 이시하라사토미8174 15/12/17 8174 0
62610 [일반] [해외 축구] 펩 과르디올라, 뮌헨 떠나나? 다음 주에 입장 표명. [32] 반니스텔루이7615 15/12/17 7615 0
62609 [일반] [무도] 박명수씨가 무도에서 방문했던 가발가게는 처음가보는 곳이 아니였다? [272] 위르겐 클롭18127 15/12/17 18127 1
62608 [일반] 둘로 쪼개진 메갈리아와 가짜 과격노선의 한계. [226] Jace Beleren14968 15/12/17 14968 5
62607 [일반] 정의는 없다 [33] Colorful5686 15/12/17 568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