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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8 02:12
이번 앨범도 "우리가 다시 앨범을 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와중에 냈다고 하니, 다음앨범까지 기대하긴 어렵겠죠ㅠㅠ
그래도 음악을 아예 관두진 않을테고, 어떤 형태로는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15/12/18 02:35
피지알엔 누가 언니네 이발관 글 안써주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앨범나오는 줄 모르고 있다가 최신앨범에 언니네 이발관이.. 앨범커버가 아주 맘에 들더군요. 5집을 듣고 몇년을 지나 오면서 신작은 분명 실망할거야 차라리 앨범내지 말고 계속 책이나 써라 라는 생각이였는데 신곡틀고나서 기타 리프를 듣는순간... 무한반복중입니다.
15/12/18 02:37
노래를 정말 힘겹게 쥐어짜냈다는 느낌이 마구들고 이능룡의 기타가 너무 뻔하다는 것이 아쉽지만, 내준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가사에서 예전의 언니네 특유의 청승맞은 정서가 느껴지는건 정말 마음에 드네요.
15/12/18 02:47
저번 5집부터 언니네 이발관 곡이 좋다는 말은 해는 동쪽에서 뜬다 급으로 당연한 소리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좋네요. 정말 좋아요. 특히 애도에서 "날씨가 좋구나, 너를 잊으러 가야지" 라는 가사 부분은 처음 듣는 순간 마음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죠.
15/12/18 02:48
혼자 추는 춤은 유행하는 노래들처럼 후렴구가 있는 것도 아닌데 댄서블한 맛이 있어서 정말 재미있네요.
정규앨범 나머지 곡들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얼마만에 나온 신보입니까 ㅜㅜ
15/12/18 04:24
제가 언니네 이발관을 1999년에 후일담부터 듣기 시작했는데 (왜 난 좋은데 남들은 죄다 망했다고 하지?), 벌써 15년이나 흘렀다니 세월이 참 무심하기도 합니다. 더 새삼스러운 건,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온 정규 앨범이 세 장 뿐이라는 사실.....
15/12/18 07:38
왜 앨범 나온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벌써 유튜브에 음원이 올라왔는지 모르겠어요ㅠㅠ안타깝습니다.
별개로 이번 앨범은 들을수록 진국인 것 같아요. 감사할 뿐...
15/12/18 08:32
저도 정말 좋은데
와... 이전 앨범과 비슷하면 모두 폐기처분이라니;; 저같은 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창작의 고통이겠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글만들으면 지난 앨범의 그림자에서 벗어났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네요. 그게 스타일이라면 스타일이겠죠. 하지만 정말 좋아요.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라는 게 참 슬픕니다.
15/12/18 10:12
좋은 곡이 가져야 할 모든 요소가 다 있네요.
좋은 멜로디와 가사. 좋은 보컬과 연주까지. 끄아. 연금이라도 쥐어주며 앨범 만들어달라고 하고 싶네요.
15/12/18 15:35
예전에 진중권의 문화다방 팟캐스트 방송에 이석원씨께서 게스트로 나오셔서 정규 앨범이 아닌 싱글앨범을 내는 것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에 싱글은 내지 않고 있다라고 들은 것으로 이해했는데, 오늘 아침 싱글이 발매된 것을 보고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궁금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길에 신곡과 함께 했습니다. 작가로서 뿐만 아니라 음악인으로서도 계속 활동 하셨으면 좋겠어요.
15/12/18 19:46
전체적으로 언니네 이발관 색깔은 나오는데 기존의 장르는 따라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애도를 들어보니 2NE1 같은 장르해도 먹여줄 밴드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 추는 춤은 보컬 없어도 재밌을 노래네요. 귀가 즐거우면서 피로한 느낌도 덜 합니다. 좋네요 흐흐
다시 재생 누르기 전에 설레는 것 보면 또 몇 년은 듣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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