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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0 16:37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대인배스러움은 기본적으로 다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일반인들에게 잘 보이는 부분인지, 아닌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추가) 글 쓰고 바로 삭제하려니 계층 어쩌구 하면서 수정이 안 되었는데, 지금은 수정 되네요(...) 그냥 놔 두겠습니다.
15/10/20 17:38
예전에 어느 책인가 다큐인가
미국은 퇴임한 전임 대통령에게도 국가 기밀을 cia가 월간인지 주간인지 계속해서 보고를 한다고 부시 가문이 그런 정보를 개인 사업에 활용한단 식으로 까대는 내용을 봤던거 같은데 사실인지 잘 모르겠네요
15/10/20 17:40
미국은 대통령끼리는 되게 훈훈하더군요.
세계의 하나뿐인 직업을 수행한 동료애 느낌이 나지요. 당선되고도 전대통령을 까는 일은 거의 없죠. 오바마가 대인배인건 스노우든 면죄시키면 인정합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15/10/20 18:10
우리 수령동지께서는 요즘 국정화 교과서때문에 머리가 아프실텐데
찬양해드리지 못하고 이곳에서 미국대통령이나 칭찬하고 있다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15/10/20 18:50
본문에 뜬금없는 얘기지만...
사실 공자가 말하는 '소인배'의 반대말은 '군자'입니다. '대인배'라는 말은 없는 말이죠. 왜 이게 유행인지 모르겠지만. 소인배의 輩는 무리 배이고 이거는 무뢰배 모리배 같이 나쁜 집단에 쓰는 말이라 '대인배'라는 조어 자체도 이상한 거라고 합니다.
15/10/20 18:56
약간 유머 섞어서 쓰는 거 아니었나요? 흐흐흐.. 당연히 공식석상이나 공문서 등에선 지양해야 할 말이겠지만 일상적으로 쓰는 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감이 좋자나요 크크
15/10/20 18:59
사실 전 들을때마다 이게 뭔소린가 싶어서 어감이 좋은지도 잘 모르겠어요 - -;; 그냥 이상해요.
이것은 마치 고렴이를 들었을 때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런 느낌? 그리고 소인의 반대말이 원래 군자라는 건 애초에 아는 사람 자체도 거의 없는 것 같더라고요.
15/10/20 19:13
오잉? 고렴이는 먼가요.. 검색 해 보니까 납득은 가는 데, 저한테 뭔가 이상하긴 하네요; 데오늬님 입장을 잘 알겠습니다 흐흐.. 하지만 밑에 싸우지마세요님 말처럼 김화백님이 만든 말이니 근성으로 써야 합니다?
15/10/20 20:16
겟잇뷰티 병x조어 중의 하나죠 - -;
샤넬 디올 이런 비싼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히트 아이템을 만들면 미샤 에뛰드 같은 로드샵에서 싸게 비슷한 걸 만드는데 이걸 xxx의 '저렴이 버전'이라고 많이 하거든요. 그러다가 이게 '저렴이들 중에선 xx가 좋다' '저렴이가 가성비가 좋다' 이렇게 싼 대체품을 묶어서 지칭하는 걸로 용례가 확대되었는데, 겟잇뷰티에서 이것의 대조군으로 원래의 비싼 제품들을 묶어서 저렴이 반대니까 고렴이 응응 이렇게 말해버리고 이게 뭔 블로그 중심으로 막 퍼지고... 저렴의 低도 쌀 저 廉도 쌀 렴인데 高에 廉을 붙이면 이게 비싸단 건지 싸단 건지 도대체 알 수 없는 병맛단어... -_-;
15/10/21 06:56
대인배 라는 말이 실질적으로 생명력을 얻기 시작한건
대인배 김준영 선수부터죠 크크 스타 커뮤니티에서 파생된 말이니 피지알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15/10/20 23:55
-배는 시정잡배, 모리배와 같이 무리로 몰려다니는(부정적) 사람들에게 쓰이는데...대인배가 되어버리면 앞뒤가 안맞는거죠.
15/10/21 09:23
사실 안맞을건 없습니다.. 대인스러운과 대인배스러운에는 분명한 어감의 차이가 있거든요.
[대인배스러운]이란 표현은 대인스러우면서도 뭔가 약간 더 세속적인? 서민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애용되는 것 같습니다. 뒤에 -배라는 표현이 원래 소인배에서 남겨진 부분이라 소인배스러우면서도 대인스럽다.. 뭐 이런 의미가 아닐까 아닙니다.
15/10/21 15:14
원래는 그 뜻이 맞습니다. 하지만 언어라는게 사람들이 계속 다른 뜻으로 쓰면 바뀌죠. 최근 국립국어원이 '머'를 '뭐'와 같은 뜻으로 인정한 것도 그 맥락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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