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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0 10:53
일단 저는 문재인이 그나마 젤 낫다고 보긴하는데 문재인이 차기대권주자로 당내경선을 뚫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는 회의적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안철수의원의 최근 행보로 보건데 안철수의원이 뚫을수 있냐고 묻는것도 이상해보입니다.
그리고 안철수가 현 시점에서 정치를 포기할 사람이라면 이정도의 위치까지는 못올라갔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5/10/20 10:56
아직 안철수씨에 대한 미련(?)을 많이 가지고 계신 듯 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안철수씨에 대해 실망하고, 등돌린게 현실인 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안철수씨는 차라리 새누리당이 몸에 맞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갑갑해 보여서요... 차라리 탈당하고 새누리로 가는 쪽이 오히려 정치인 안철수한테 맞지 않을까 싶지만, 그랬다간 남은 지지자들 마저 잃겠죠.
15/10/20 10:56
안철수에서 바라던게 기존 정치인이 아닌 새로운 정치인을 원했던건데...
요새 행보는 기존 정치인보다 더욱 기존 정치인 같은 모습이라..
15/10/20 12:18
저도 공감합니다. 정말 기대했는데, 맘 접었어요... 최근에 어디서 본건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서울 노원병인가에 출마할걸로 예상되는 이준석씨를 근소한 차로 이기는 그림인거 보고 참 못한다 싶었어요.
15/10/20 10:56
답이 있나 싶네요. 수렁에 푹 빠져 있는 느낌. 사실 안철수가 이바닥에서 뭘 할 수 있는지? 뭘 할 건지?도 의문이 많아서.. 자기 색부터 확실히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15/10/20 10:57
같은 당 소속이니 양보니 뭐니 할게 있나요? 당내 경선치루고 이긴사람이 총대 매는거죠.
그 전에 안에서 총질하는 모양새만 안나오면 좋겠네요.
15/10/20 11:00
교과서 국정화에 총력전을 기울여야하는데 안철수의 행동이 얼마나 야권지지자에게 지지를 받을지는...(낡은 진보청산등 그내용을 옮다 그르다를 떠나서)
최근 이준석에게도 총선여론조사에서 밀린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야권은 김부겸, 박영선 중심으로 통합움직임을 보이는데 친노주류와는 궤를 달리하는 움직임이라서.. 다음번 총선으로 야권재편되지않을가 싶습니다.
15/10/20 11:01
요즘 들어서 느끼는 건데, 본문 글에도 있는 유명한 말인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이거 안맞는 것 같아요. 진보는 분열로 망하는 느낌이라면 보수는 부패해도 망하지 않는 느낌이네요.
15/10/20 12:05
일겅. 보수가 부패로 망하는 것도 브레이크란 게 존재하는 사회에서의 이야기겠죠.. 일정 정도를 넘어서면 부패할수록 충성분자들이 더욱 온힘을 다해 충성을 바치는 것 같습니다.
15/10/20 11:01
다만 낢은 진보청산 부패척결 인재영입 김대중과 노무현을 뛰어 넘자는것은 저로서는 100퍼센트 공감이라서 아직은 믿고 있습니다 안철수를
15/10/20 11:03
문재인의원으로는 대선은 어려울것 같고 문재인의원이 박원순시장에게 양보하여 추대하는 형식으로 가는게 안철수의원도 사는길입니다.
안철수의원입장에서 보면 시장은 새로운모습을 원하는데 이미 그 이미지를 소비해버렸습니다. 이제 보여줄건 끈기로 한결같은 의원직수행 모습과 반문재인 의원 이미지 버리기인데 이미 그 문재인의원과 안철수의원 둘은 같은 병안에 있을수없는 물과 기름입니다. 친노와 비노 모두 물러설수없는 상태입니다. 비노입장에서도 밀리면 공천권 다 날아가는건 시간문제고 친노입장에서도 무조건 당권을 쥐고있어야죠.
15/10/20 11:06
철수형은 차라리..처음부터 똘끼를 좀 많이 보였으면 어땠을까 했는데..너무 상식적(?)인 언행을 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된 느낌입니다.;;
15/10/20 11:08
문재인이랑 단일화하는 순간부터 망했죠.
한때 안철수 지지했는데 이유는 기존 정치권에 속하지 않은 참신한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빨리 자신의 당 만들 생각은 하지도 않고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다가 여론조사때 자신의 지지율이 높은걸 생각하며 문재인과 단일화해서 문재인지지율 낼름 먹어버리고 대통령하겠다는 심보가 보이기 시작했고 현정치권을 너무 쓰레기로 매도하면서 본인이 내놓은 대안은 비웃음거리수준밖에 안되길래 자연히 지지를 접게되더군요. 자기를 따르는 정치인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지못하고 아무런 상의도 없이 마음대로 독단적으로 행동해서 그를 따르던 윤여준같은 사람도 다 떨어져나갔죠. 정치감각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가진 강점이 참신하다는 이미지 그거 딱 하나였는데 문재인 지지율 날로 먹고 대통령하겠다고 단일화 시도 한 것 자체부터가 글러먹었었죠. 전 단일화 할 때부터 안철수가 대통령은 못하겠다고 생각했네요. 기존 정치권을 욕하면서 떴으면서 기존 정치권인 민주당의 문재인과 단일화라... 자가당착, 모순이었죠. 그래서 참신한 이미지가 없어진 요새는 전혀 대통령 후보로서도 강점이 없고 그냥 본인이 비판하던 구태정치인이 된 상황이라 답이 없죠. 이제와서 천정배 신당가도 까일테고 새정치연합에 눌러앉는다고 해도 김한길보다 나은 위치도 아닙니다. 어짜피 대권은 이제 끝났고 정치생명 더 이어가고 싶으면 국회의원 오래 해먹을 궁리나 하는게 좋을겁니다.
15/10/20 11:28
문재인도 정치신인이었습니다.
기존 정치인의 이미지는 대통령 비서실장 때문에 나온거지만 이른바 정치권 즉 여의도에 있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문의원을 따른 세력이 친노 이기는 하지만 그들도 주류 정치세력은 아닙니다. 문재인과 단일화를 할 때 시너지 효과는 누릴 방법은 많았습니다. 힘을 합치지 않으면 이길 수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안의원이 힘을 합쳐아하는 상대를 적으로 인식한데 있었다고 봅니다
15/10/20 11:38
힘을 왜 합쳐야하는데요?
애초에 문재인과 단일화 생각했다면 새누리만깠어야죠. 양쪽 다 까서 기존 양당을 모두 싫어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으면서 뒤늦게 문재인과 단일화하니 새정치 싫어하는 안철수 지지층이 대거 이탈하고 그래서 여론조사에도 밀려서 단일후보도 못된건데요. 애초에 이기기 위해서 성향이 안맞는 측과 조급하게 단일화하는걸 야합이라고 합니다. 기존 정치권을 비판하면서 남의 지지율 낼름 먹고 대통령되겠다는 심보 자체가 글러먹은거죠. 성향이 비슷했다면 진작에 입당해서 경선을 거치던가 하면됐는데 그것도 아니었구요.
15/10/20 11:57
선거때마다 결국 양당으로 지지율이 몰리고 제3후보는 지지율이 떨어지는건 한국정치의 상수였습니다. 안철수의 지지율이 떨어진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정몽준의 경우도 노무현 후보보다 월등히 높은 지지율을 갖고 있었지만 막상 선거 때가 다가오자 점점 지지율이 떨어졌지요.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지역감정은 늘 상수였기 때문입니다. 새정치란 추상적인 이야기는 실제 선거가 다가올수록 약발이 떨어지게 되어있었습니다. 안철수의 실패는 단일화를 해서가 아닙니다. 단일화를 할 필요조차 없이 민주당의 대통령후보가 되든지 단일화를 일찍 해서 다른 대안을 막아버렸어야 했습니다.
15/10/20 12:05
아뇨. 신념이 없어서 망한겁니다.
자신이 제3세력으로 나왔으면 어떻게 정치를 개혁할건지 비전을 제시해야하는데 그런게 하나도 없으니 지지율이 떨어진겁니다. 안철수는 신념도 없을 뿐더러 정정당당하지도 못했습니다. 새누리를 공적으로 생각하고 민주당과 유사점이 있다면 정정당당하게 입당해서 경선을 치루면 되는데 그걸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창당하고 독자노선을 가지도 않고 시간만 낭비했죠. 그러다 단일화하면 문재인지지도 다 먹고 대통령되기 쉽겠다고 생각하니 그제서야 단일화에 응했구요. 신념도 없고 정직함도 없고 그저 시류에 따라 자신의 이득만 생각하며 움직이다보니 망할 수 밖에요. 그냥 돈키호테처럼 창당하고 자기 갈길 가야하는데 단일화 꾀임에 스스로 빠져서 자신을 망쳤다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단일화에 응하자마자 반새정치성향 안철수지지자들이 대거 빠져나갔고 결국 친민주당성향 안철수지지자만 남았는데 이 숫자로는 부족해서 문재인에게 졌고 거기서 끝이 났죠.
15/10/20 12:20
그러면 문국현의 길을 따라갔을겁니다. 결선투표없는 소수대표제에서 제3의 길은 망하는 길입니다.
정주영 정몽준 2대가 증명했고 이인제가 보여주었고 문국현도 증명한 것을 안철수 역시 보여준겁니다. 다만 빠르게 포기한 탓에 아직 정치생명이 남아있는겁니다. 새정치라는 추상적 구호는 결선투표없는 소수대표제라는 선거제도를 깨뜨리지 않고는 절대로 현실화되지 않습니다. 선거제도 혁신없이 신당으로 가는 길은 돈키호테가 그렇듯 실체없는 물레방아에 자기 창을 뿌러뜨리고 망신당하는 길입니다.
15/10/20 12:22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안철수의 지지도는 역대 제3세력중 가장 높았었죠. 창당하고 자신의 비전을 제시했다면 가능성이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진작에 총선전에 창당해서 세력화를 했었어야 했다고 생각하지만요.
15/10/20 12:30
지지율은 지금의 안의원 지지율처럼 지지율일뿐입니다. 그게 표로 연결되어 조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그냥 허상인겁니다. 양당제는 실상은 소수대표제라는 제도 속의 지역주의일 뿐입니다. 하지만 일을 하려면 이 속에 포함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지지율이 날아가도 조직이 있으면 승자지만 조직이 없으면 패자입니다.
안의원이 총선전 세력화를 하더라도 종국에는 민주당 세력을 품에 안지 않으면 안되었을겁니다. 아니면 높은 지지율이 있어도 총선 대선에서는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3세력화를 했다면 선거패배의 제1원인이 되었겠지요. 안의원의 새정치는 따라서 소수대표제 폐지가 되었어야합니다. 그런데 자기 목을 조르는 국회의원수 줄이기를 주장하는걸보고 이렇게 끝나리라는걸 알았습니다. 비전제시 조차 현실정치에 대해서 바보라는걸 증명했습니다
15/10/20 14:24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신의와배신님 말씀에 설득력이 더 생기네요.
정주영, 정몽준, 구 3김시절을 생각해 봐도 안철수의 지지도가 역대 제3세력중에 제일 높다고 말할 수도 없지요.
15/10/20 15:58
리플 평론가신가요? 의견교환도 아니고 남에 대한 평가만 하는건 사양합니다. 그런 발언은 이제 그만하시죠?
다음에도 또 비슷한류의 댓글을 달면 운영진의 판단을 요청할 겁니다.
15/10/20 16:24
사탄 님//
방금 류의 리플 자제하겠습니다 기분이 당연히 나쁘셨을것같네요 죄송합니다 사탄님 왕성한 활동으로 pgr21 을 풍성하게 만들어주시는 분들중 하나인것 같네요 아이디부터 읽는건 아닌데 내용 읽다가 아이디보면 사탄님일때가 자주 있었어요 그러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살짝 안티팬화 된것같습니당 제가 사탄님의 생각의 깊이를 평가할 수준도 안됩니당 그냥 글 읽으면서 배울때가 더 많았어요 앞으로는 자제할테니 그냥 나에게 이런태도를 갖는 사람도 있군하고 넓은 아량으로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15/10/20 12:42
원가 이명박근혜를 탈탈 털어줄 영웅을 바라신다면...
단언컨데, 그건 정치인으로서는 불가능하고(기적적으로 정의당이 승리한다면 예외) 막말로, 쿠데타라도 나지 않는 한, 그건 안됩니다. 차차기 쯤 해서 청문회 정도를 연다면 모를까...
15/10/20 11:19
대톨여이 되어서 이명박근혜를 털어줄 사람은 이재명 같은 전투적인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이명박근혜를 털라고 하면 "정치보복"이다 뭐다하면서 언론에서 십자포화를 쏴댈게 분명해서...더군다나 박근혜는 못건들일 가능성이 99.9%입니다.
15/10/20 11:16
문재인이 총선을 이끌테고 그후에 경선에서 이기면 되죠. 근데 그건 쉽지않은 일일테고 문재인이 후보가될테고 대통령은 또 새누리당이 될것 같네요.
15/10/20 11:17
안풍이 불 때가 절호의 기회이자,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릇은 충분히 되는데 뚝심있게 자기 길을 가던 사람이라 생각이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정치적인 기술이 부족하다고 할까요. 모든 이가 진심을 보여준다고 다 같은 가치를 보는것이 아닌데..
타협의 기술이라는게 필요한 것이 정치권인데 옳다는 가치를 포기하지 못하는 행보를 보인다는것은 적진에서 볼 때는 물어뜯기 좋은 행보죠. 반대로 타협의 기술을 보인다면 기존 정치인들과 다를 것이 무어냐고 프레임 뒤집어씌우기 딱이죠. 기회를 놓친 대가가 좀 오래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친여당 언론이 주시하고 있는 한 그 한계를 넘긴 힘들것 같네요.
15/10/20 11:17
지금 안철수는 두루뭉실만 있고 핵심은 없는 답답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나왔을 때의 참신함은 절대 인정합니다. 근데 안철수가 말한 "새정치"는 뭔지 아직도 모르겠고 새정연의 혁신안에 대해서 마지막에 "쓰레기"로 취급하는거 보고 안철수에게 완전 실망했습니다. 비판도 논리정연한 비판 아니라 그냥 무작정 비판만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철수는 이번에 송파병에서 새누리당고 싸워 지면 그걸로 정계은퇴 수순일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힘없고 인기떨어진 안철수를 따를 사람은 없을테니깐요. 아마 이준석에게 송파병에서 패한다면 더 볼일 없을테구요. 정말 이 시점에서 이준석 등 정치신인에게 패할거라면 문재인 말처럼 부산이나 대구가서 산화하는 게 그나마 나중을 위해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15/10/20 11:19
정치인 안철수가 위대한 것이 아니라 안철수 바람이 위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철수 개인에게 많은 사람의 바람이 투영된 이상적 존재를 투영하거나 동일시한다면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5/10/20 11:19
주변 상황이 안철수를 여기까지 몰아간 게 아니라
안철수 본인이 이런 상황을 만든 거죠. 즉, 안철수는 기대할 만한 인물이 아니라는 겁니다.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으려면 최소한 자기보신은 할 줄 알아야 다음 수를 노려본 텐데... 지금은 뭐 잊혀지냐 마냐의 기로에 서 있죠.
15/10/20 11:19
제가 안철수라면 그나마 아직 약간은 남아 있는... 그 정체를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조금은 남아 있는 [새로운 정치]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전력할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정치보다는 정책이나 행정쪽에 가까운 신선한 아이템을 개발 혹은 벤치마킹하여 지속적으로 언론에 스스로를 노출시키고 자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데 전력할 겁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소위 이미지 정치를 극한까지 밀어붙일 겁니다. 가식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해야 해요. 여기저기 허리를 굽히고 다니고, 포용과 결합을 이야기하고, 언론에 노출이 최대한 되는 범위 내에서 많은 것을 양보하고, 그러면서도 정치적 거래를 통해 몇몇 분야에 대해 자기의 의견을 관철하면서 줏대가 있다는 이미지를 함께 가져갈 거고요. 왜냐면 당내 세력 결집이나 조직 결성은 이미 틀렸거든요. 고민 끝에 선택한 게 김한길에 천정배라면 이건 답이 없는 수준이죠. 게다가 그건 자기 이미지를 갉아먹는 행위입니다. 안철수도 아마 알고 있을 겁니다. 지금 자기는 새로운 소득 없이 기존에 축적된 이미지만 지속적으로 소모하며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그러면 일단 은행잔고를 채워야죠. 이미지를 다시 쌓아야 합니다. 어렵겠지만 그걸로 승부를 봐야 해요. 다른 길은 아예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길이라 더 험난하거든요. 하지만 저는 안철수가 이렇게 못 할 거라 생각합니다. 역량부족 때문에요.
15/10/20 11:20
저는 안철수의원이 새누리당에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지금은 이미 늦었지만.. 차기 새누리당 안철수 vs 새정치 구도라면 안철수 지지할거 같습니다. 크크
15/10/20 11:20
저였으면 양보도 합당도 안했겠지만, 지금 안철수씨는 지금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으며 저는 새정연 당내 주류 의견 보다는 안철수씨의 의견과 행보에 훨씬 공감이 가네요. 저는 정치인 박원순 문재인을 별로 안 좋아해서 잘 살아남아서 경선에서 이기고 대선에 나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가 사실 여기만 봐도 무능하고 할줄 아는게 없고 역량이 부족하다고 욕을 많이 먹지만 저는 그게 정치인으로서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역량]을 말하는거면 안철수가 제일 모자라는것은 맞지만 그걸로 치면 문재인 안철수 심지어 여기에 박원순까지 셋을 합쳐도 박근혜 한명한테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박근혜가 지금 국정 운영하는거 보면 그 능력을 가지고 지지하고 말고를 정하는건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만약 그게 아니라 정치력을 제외한 실무에 가까운 능력을 얘기하는거면 역으로 문재인씨보다야 안철수가 훨씬 더 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워딩이나 발의하는 법안이나 행동이나 대체적으로 정치적으로 형편없는 만큼 실제 민생에 와닿는 부분이 있어요. 음 그리고 능력 부족이 20년 검증된 사람과 5년 검증된 사람이라면 저는 후자를 택하는게 합리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크크
15/10/20 11:52
정치력을 제외한 실무능력이란게 정치인에게 유의미 할 수도 없지만(정치력은 어떻게든 실무에 영향을 주므로), 존재한다 가정해도 안철수는 실무능력을 딱히 보여준 게 없지요. 문재인의 실무 능력이 딱히 뛰어난지는 모르겠으나, 경험의 질로 볼 때는 안철수보다 꿀리다고 볼 개연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안랩이란 기업이 그렇게 대단한 기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 후 교수로 보인 커리어를 종합해도 문재인의 실무 경험에 빗댈 껀덕지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정치력 이전에 그냥 행동 방식이나 용인술 등 자체가 답답하고 멍청한 짓거리의 연속인데 실무에 가면 갑자기 능력이 솟아날걸 기대하는건 도가 지나친 판타지죠.
15/10/20 13:42
네 그렇죠. 정치력을 제외한 능력이 정치인에게 유의미할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 박근혜 대통령님은 대통령직에 계시고 그분보다 머리가 좋은 수많은 대통령 지망 정치인들은 그렇지 못한것이고... 안철수가 지금처럼 계속 정치적 헛발질을 계속 하는한 어차피 지지하고 말고 대통령은 커녕 야당 1짱 자리도 아마 넘보지도 못할텐데 크크 그것까지 제가 걱정한다고 어떻게 될 일은 아니고 알아서 극복하셔야겠죠. 제가 야당 지지자라면 이길 가능성을 보고 지지했을 확률도 있지만 저는 야당 지지자가 아니라서요...
그리고 '안랩이란~ 부터 판타지죠'까지는 반론할 방법을 못 찾겠습니다. 애초에 저는 안철수씨가 답답하고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기대하는거겠죠 크크. 답답하고 멍청한 사람이 실무를 잘 할리가 없다는 이리님의 말씀은 그냥 자체로 옳기 때문에 반론이 불가능할거 같아요. 그리고 안랩과 교수로 보인 커리어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저도 안랩이 무슨 애플마냥 대단한 기업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문재인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혁통 대표, 국회의원, 새정연 당 대표를 거치며 보여준 행보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안랩이랑 교수 커리어를 빼고 생각해도 저는 문재인씨 쪽이 더 기대가 안됩니다. 그 이유도 대강이나마 첫 댓글에 설명한거 같구요. : )
15/10/20 14:05
저도 사람들이 욕해도 게중 안철수가 가장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관심이 많은 정치인 같아요.
문재인의 '소득주도경제성장론'과 안철수의 '공정경제성장론' 중에서 저는 안철수의 공정성장론이 더 맘에 들거든요. 이미 심화될대로 심화된 재벌친화형 정책과 제도로 소득을 주도할 수 있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는데 어떻게 소득주도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건지 저는 전혀 이해를 못하겠어요. 공정성장론은 결국 한국의 재벌주도형 경제구조를 개혁해보겠다고 여권이며 야권에서 경제민주화대권공략을 남발하다가 여권이 입 싹 씻고 야권도 별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 않은데 안철수의 공정성장론은 경제민주화공약의 부활이란 느낌이에요. 그리고 매번 여권에서 이념으로 싸움 걸면 극렬야권에서 매번 피터지게 대응을 하잖아요. 이번 국정교과서 건도 물론 국정화가 잘못된 거긴 하지만 누구처럼 국민들 보라고 따발따발 떠들고 일인시위하고 그러면 다 코스프레같이 보여요. 이념보다 더 중요한 건 사실 경제민주화예요. 경제민주화를 선점하면 이념은 나중에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이념 가지고 소모전 하면 좋은 건 여권밖에 없어요. 저는 역사교과서국정화고 뭐고 경제민주화정책에 꾸준히 집중하는 사람이 더 호감이에요. 저는 안철수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라 집중력을 잃고 있지 않은 사람일 것 같아요.
15/10/20 15:00
공천가지고 오만 잡음을 내고, 온갖 형식적 요소에 집착하느라 실질적 논의는 하나도 못 끌어내는 양반이 국민 문제에만 집중한다니 이상한 해석이네요. 단일화 때도 그렇고, 당대표할 때도 그렇고, 그 후도 그렇고 뭔가 실질적인걸 제대로 진전시키기 보단 실체도 없는 새정치 해야 한다며 온갖 잡스러운 문제만 일으키는 패턴을 매번 보여왔습니다. 경제 민주화에 꾸준히 집중하긴 뭘 집중을 했다는건지 도저히 모르겠군요. 가끔 말 하면 그게 집중하는 건가요? 그거 말고 그 동안 뭘 했는데요? 안철수가 그런거에 관심은 있는 게 맞는지도 의문입니다. 국정화 교과서 반대 안하면 국민 문제에 집중하는 겁니까?
15/10/20 15:08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동안 뭘 했지?'란 의문을 들게 만드는 건 언론이라는 프리즘이 정치인들을 걸러서 보여주거나 아예 안 보여주거나 하는 등의 문제 때문이지 않을까란 생각이에요. 다른 것 다 차치하고 저는 문재인의 '소득주도성장론'이 어떻게 실현가능한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안철수의 정책방향이 맘에 들어요.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겠어요. 지난 번 대선에서 야권이 망한 건 단일화니 뭐니 같은 문제도 있었지만 현실적인 정책부재도 문제였어요.
제대로 된 정책, 특히 경제정책을 내 놓는 사람이 저는 일단 좋은데 문재인의 정책은 이해가 확실하게 안 가요.
15/10/20 15:11
안철수가 발의한 경제정책의 방향 자체에 대해서는 제가 딱히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고, 문재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런 정책을 떠나 안철수라는 개인의 행보를 정치인으로써 좋게 평가하기는 도저히 무리입니다. 언론이 안 보여줘서라고 볼수가 없는 것이, 실제로 민주당 입당 후 안철수가 매진한건 문재인을 필두로 한 친노세력과의 권력쟁탈전이고, 그 항목은 정책같은 영역이 아니라 당혁신/쇄신(자기의 주장에 따르면) 이라는 영역이었습니다. 그 분야에만 몰두했고, 그 외 영역에선 뭘 한게 없어요. 권력 쟁탈 노력 자체가 나쁘단게 아니고, 당 쇄신이나 혁신이 나쁘단 것(그가 주장한 콘텐츠는 대체로 얼척 없었지만)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가 마치 그런 정치 이념 문제에서 초연히 떠나 국민의 문제에 집중해온 것처럼 묘사하면 명백히 틀렸다는 겁니다. 한낱 당원도 아니고 당 대표를 하던 시절에 민주당이 "경제 민주화"를 기치로 내세우고 총선에 매진했고, 그걸 부각 시켰나요? 그런거 없었습니다. 외적으로는 박근혜 심판, 세월호 심판 같은게 더 이슈였고, 내적으로는 권은희등 공천 파동이 이슈였죠. 그럼 이게 말씀하시는 국민, 경제 민주화에 집중하는 행보인가요? 자기가 무려 제1 야당의 대표를 할 때도 경제민주화 문제를 부각 못/안 시키는 양반이,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그 문제에 집중하고 그 문제의식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15/10/20 15:24
안철수가 별 하는 일도 없이 입만 살았고 간이나 보는 사람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문재인은 개인적으로 경제정책방향도 맘에 들지 않거니와 지난 대선에서 그렇게 피말리는 단일화를 통해 결국 졌으면 깨끗하게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문재인은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된만큼 치부가 너무 많이 드러났어요. 문재인이 허구헌날 여권의 표적이 되어 희생타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NLL공습에 맞받아쳤다가 김한길이 국정원 공격하며 공들여 놓은 야당의 입지를 한방에 날려먹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구요. 세월호 때도 박영선의원이 허접하나마 여권과 같이 내놓은 협상안이 유족들에 의해 비토되자마자 문재인이 양복윗도리 벗어들고 같이 식음을 전폐했는데 이에 투사이미지를 연상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박영선도 야당인데 같은 야당끼리 뭐하는 건가 하고 의문스러워하는 이들도 있고요.. 이상돈 들이는 문제도 박영선의원과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냥 인정하고 미스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사과어린 유감 표명하면 되지 벨없이 내뺀 듯했고.. 윤후중의원의 딸취업청탁건 눈감아 준 듯한 모양새하며..
누구의 눈에는 뭘 해도 핍박받으면서 현재까지 견뎌온 야당대표로 보이겠지만 누구의 눈에는 징그럽게 권력욕이 많은 사람으로 비칠 수도 있어요. 그에 비해 안철수는 언론이 어떻게 시각을 비트냐에 따라 입만 살은 정치인으로 보이기 아주 쉬운 포지션에 있었는지도..
15/10/20 15:37
안철수가 문재인에 비하면 언론의 조명을 많이 받은 적이 별로 없어요. 최근에 안철수가 조명된 건 문재인과 대립각을 세우면서구요. 대체로 수면에 나타나지 않은 편이에요. 그에 비해 문재인은 드러난 모습이 많아서 단점이 많이 부각이 되다 보니 저로선 안철수에 대한 환상을 키울 여지가 더 많을 수 있죠~
15/10/20 15:38
왜 자꾸 문재인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재인이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건 자유인데, 그게 안철수가 별로냐 안 별로냐를 좌우하는 문제인 건 아닙니다.
음.. 라임이 사네요. 문재인이 문제인건 아니다.
15/10/20 15:42
절름발이이리 님// 안철수에 대한 호불호는 문재인 아니면 박원순과 일단 비교해서 보통 생각해보지 않나 싶은데. 제가 논점을 흐릴려고 그런 건 아니고.. 정치는 그 누구도 객관적일 수 없다 봐요. 그냥 개인의 믿음일 뿐. 저의 의견도 일개 개인의 믿음이라고 보시면 돼요..
15/10/20 18:44
NLL 논쟁은 김무성쪽에서 먼저 들고나왔습니다.
대응 안하는게 최선의 방책일지 몰라도 대응했다고 까이는 건 아니죠. 그리고 세월호 대여 협상의 원동력은 유족들이고, 박영선은 이 힘을 이용한 것 뿐입니다. 그런데 그 힘을 잘못 이용했으면 당연히 그에 걸맞는 후폭풍을 감당했어야죠. 참고로 그때 문제가 되었던 상설특검법은 김한길+안철수가 합의해 준 겁니다. 이상돈 문제는 박영선이 잘못했는지 문재인이 잘못했는지 문제인지 모르죠. 참고로 비슷한 문제는 안철수와 문재인 사이에도 있었습니다. 정 반대의 위치에서 말입니다. 제가 제일 걸리는 건 가장 마지막 문장인데요. 문재인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른 평가를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시면서, 정작 안철수에게 적용되는 나쁜 시각은 언론이 시각을 비틀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안철수를 옹호할려고 하시네요. 마치 안철수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언론 때문이다라는 것을 이야기할려는 느낌이랄까요.
15/10/20 22:38
네.. 정치는 그 누구에게든 믿음의 영역인 거라 생각하는 편이래서요..
이게 커뮤니티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그래요. 그래서 어떤 정보와 비난을 더 많이 접했느냐에 따라 사람의 사고가 갈라지기도 해요. 안철수에 대해서는 딱히 호감이 아니다가 결정적으로,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대변인이었던 금태섭이 파파이스에 나왔어요. 그 사람은 안철수를 떠난 사람이지만 그 사람 얘기를 듣고 오히려 더 호감이 되었어요. 안철수를 바라보고 희망을 품고 도와주러 달려온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하루아침에 결정을 번복하는 등의 실망스런 행보를 얘기해 줄 때는 정말 열 많이 받았다 싶겠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단점은 안철수는 사람을 아우르는 정치력이 아직은 없다는 것이었고 장점은 그 누구보다 깨끗하며 사리판단이 합리적이라는 거였어요. 저는 그 장점이 참 맘에 들더라고요. 팟캐스트 방송 들은 김에 유툽검색했더니 '공정성장론'에 대해 토론하는 동영상이 있었는데 여전히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의견조율은 없었지만 토론 중간에 문재인이 들어왔나 보더라고요. 사회자가 말하는데 누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문재인이 왔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그 분위기가 정말 싸..한 것이.. 문재인(지지자)도 참 주책이다 싶었네요 -_- 각설하고, 정치인으로서는 자신의 이미지를 걸러내는 도구가 언론이기 때문에 신경쓸 수밖에 없는데 '야당공동대표 물러나고 나서' 언론플레이를 가장 안 한 사람이 안철수이기도 하다는..
15/10/20 11:21
누가되더라도 이명박, 박근혜를 탈탈 털기는 힘듭니다.
그들을 털기 까지고 얽히고 설키고 뿌리내린 세력을 다 들어내야 가능한 일인데, 단임 정권에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와 별개로..안철수씨는 다른일을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치인 안철수는 그전까지 안철수 이미지를 이미 다 말아먹어 없애고도 남은 수준이라..
15/10/20 11:22
지금 행보의 정 반대로 가면 됩니다. 지금 모습은 그저 노원 공천을 위해 몸부림 치는 소인배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지금처럼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김한길과 계속 당권투쟁노선으로 가면 내년 총선 이후에는 지금의 정동영보다 더 추락할 가능성이 높죠. 만약 자신을 죽이고 당을 위해 헌신한다라는 모습으로 문재인 대표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을 최소한 총선때까지만 보여주면 총선 이후 다시한번 대권찬스가 생길 수 있다 봅니다.
15/10/20 11:24
두개의 세력이 있고 A 세력이 99%나쁘고 1% 좋은 면이 있으며 B 세력이 90 좋고 10 나쁜 면이 있다고 합시다. 이 때 A를 없애자 라고 말하는게 일반인의 상식이라면 여지껏의 안의원의 태도는 A도 B도 옳고 그름이 있으니 A B의 절반 위치가 타당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움직임을 보일 때는 늘 고민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기계적 중립으로만 움직이니까요) 항상 두 템포 이상 늦었으며 자기에게 이득이 없는 길로 갈 때는 정말 하기 싫지만 한다는 태도를 보이며 움직였습니다. 양보가 양보로 보이지 않고 도리어 진상짓으로 보이게끔 한겁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YS와 정반대입니다. 생각은 깊지 않았지만 고민의 흔적은 있었고 늘 선택은 한 템포 빨랐고 양보할 때는 양보 받은 쪽이 빚을 진거라는 마음을 갖게끔 움직였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정치할 맘이 없을 때의 안철수씨와는 다른 사람입니다. 정계 진출을 선언할 때 조직을 갖춰야할 시점보다 늦게 출발했고 단일화를 할 때는 양보를 해서라도 시간을 놓쳐서는 안됬고 양보 후에는 적극적으로 도왔어야 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때 노의원에게 전화 한 통 미리 했어야 했고 신당만들기는 너무 늦었습니다. 민주당 입당할 때 당 이름을 바꾸기보다는 당권을 단독으로 가져왔어야했고 협력할 세력을 고르는데도 실패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있을 때는 무기력했고 자리를 잃고 나서는 뒷방 늙은이가 꼬장을 부리듯이 움직였습니다. 돈이 많고 이미지 좋으며 늘 옳은 말을 해왔던 젊은 이미지에 바람이 겹치며 대통령후보 지지 1순위까지 갔던 사람이 몰락했던건 우리 정치사에 드물지 않습니다. 박찬종 문국현이 갔던 길에 안 의원이 서있는겁니다.
15/10/20 11:27
문국현은 그래도 험지에 자진출마해서 이재오를 꺾어낸 성과를 거뒀죠.
안철수는 그런 것도 없다고 보기에 문국현과 비교하는게 미안할 정도입니다.
15/10/20 11:36
안철수의 대외적 행보는 문국현과는 영 반대라고 봅니다.
중요한 시점에서 한 결정은 일종의 복지부동, 손해는 조금 보겠지만 위험이 별로 없는 정치적 선택을 한 거라고 보여지네요. 이런 선택을 하면 정치생명은 꺼지지 않겠지만, 결코 위로 솟아오를 리는 없겠죠.
15/10/20 12:12
개인적으로 문국현이 참 아쉽긴합니다. 은평에 출마해서 이재오 꺽을떄만해도 오오 뭔가 좀 되는건가 싶었는데 집중포화맞고 자충수를 두는바람에 ㅠ
15/10/20 11:25
아직은 미숙한거죠.
자기 뜻을 정치적으로 표현하는게 많이 부족해요. 하지만, 그렇게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5~10%의 지지는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갖고있는 힘이죠. 그리고, 분명 당내 반노깽판세력하고 결은 달라요. 그러니 친노도 안철수에 대해서는 반노와 다르게 대하고 있고요... 실망도 많이 하지만, 실망 안하는 정치인이 어디 있습니까. 문재인처럼 계속 발전하기를 바래야죠..... 길은 그 다음에 있다고 봅니다. 현재는 정말 어정쩡한 상황이고, 이런 상태로 대선길을 간다면 안될거고요...
15/10/20 11:26
누가됐든 야당으로 정권 바뀌어도 이명박근혜는 못털지 않을까 싶네요. 자원외교랑 4대강 2개만 어느정도 털기만 해도 성공.. 그만큼 그들세력이 너무 강해요.
15/10/20 11:26
나중에 있을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해서 대선 후보로 나오는 길이 최선이 아닐까요. 이제는 분열해봤자 답도 없을 것 같습니다..
15/10/20 11:26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는 분들에겐 아쉽겠지만 전 안철수씨가 가장 어려운길을 택해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안철수의 당내 부패청산.낡은 진보청산에 대해 회피하는 문재인씨를 보면 총선 패배는 불보듯 뻔하죠. 상대방의 실정에만 기대하며 북한에 대한 태도와 친노특유의 온정주의를 청산하지 않는 이상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지난 한명숙 총선때의 반복이 될겁니다. 그럼 다시 안철수씨에게도 기회가 오겠죠.
15/10/20 17:17
근데 궁금한게 안철수씨는 공동 당대표일때 부패청산/낡은 진보청산 안하고, 왜 이제와서 그렇게 노래를 부르시는거죠?
그리고, 당대표 물러난 다음에도 혁신위원장을 맡아서 그 부패청산/낡은 진보청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혁신위원장 거절하셨죠. 부패청산/낡은 진보청산을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알수도 없고, 왜 안했는지도 이해가 안되네요.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때 최대한 해보다가 좌절했으면 모를까..
15/10/22 02:20
당대표 몇달 하기나 했나요. 혁신위원장 안 맡고 왜 지금와서 이러냐는 글은 꾸준히 보는데, 문재인이 보궐 4:0으로 참패후 당대표 물러나고 안철수박지원이 당대표 되고 문재인에게 혁신위원장 맡으라면 답 나오는 거죠. 총선까지 문제생기면 총알받이 하라는 거죠. 거절이 옳은겁니다.
15/10/20 11:28
아주아주아주 개인적인 느낌만 말하자면... 안철수 씨에겐 처음부터 기대를 안 했었습니다. 뭔가 그 당시 헛바람이 불고 있다는 느낌이었거든요.(안철수 씨가 헛바람 들었단 소리는 아닙니다) 더이상 안철수를 높은 곳으로 보내줄 바람은 불지 않을 거라 봅니다.
한편 문재인 씨는, 제가 비록 그나마 지지하기는 하지만, 대통령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분은 노통 같은 분 옆에서 참모 역할 하는 게 가장 잘 어울릴 듯합니다. 한 마디로 리더가 되기엔 너무 점잖다는 느낌? 리더는 약간 뚝심도 있고 꼴통 기질도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15/10/20 11:35
좋아하지는 않지만, YS야말로 정말 리더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리더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리더가 아닌 자리에 있으면 자신이 리더가 되기 위해 조직 전체를 뒤엎어버릴 위험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리더 자리에 앉혀 놓으니 그 특유의 뚝심과 꼴통 기질로 잘 해 냈죠. IMF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좀 더 좋은 평가를 내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는 삼당야합 때문에 싫어할 수밖에 없겠지만요.
15/10/20 14:52
하나회 척결은 정말이지 위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죠. YS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는 전두환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지 불과 십여 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그 전에 쿠데타를 성공시킨 박정희도 있었고요. 두 번 일어난 일은 세 번도 일어난다는 말이 있잖습니까. 제2의 박정희, 제2의 전두환이 없으란 법도 없었습니다. 거기서 임기 초반에 바로 하나회를 쳐내 버린 건 정말이지 YS가 아니었다면 누구도 하기 힘든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5/10/20 11:29
이제는 안철수 의원이 어떤 선의를 가지고 일을 해도, 아무도 그걸 '선의'라고 보지 않을겁니다.
반문 세력 기득권만 챙긴다거나, 김한길에게 먹혀버려서 허수아비 노릇 한다거나 등등으로 보이겠죠. 포지셔닝부터 대차게 말아먹어서... 이젠 답 없다고 봅니다.
15/10/20 11:30
가만히 있으면서 새로운 이슈를 무엇으로 잡을 지 고민하면 됩니다.
지금 국면으로는 총선은 필패로 보이고 그러면 문재인은 대선도 물건너 간겁니다. (공천학살 시켜놓고 친노만 덩그러니 남은 새정치가 아니길 빌어야죠.) 그러면 새로운 후보들이 나올 텐데 그 사이에서 이슈몰이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15/10/20 11:39
총선에서 패하고 문재인이 물러나지 않는 책임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만약 그런 책임없는 사람이라면 야당의 대선은 끝난 겁니다. 그리고 여당과 세번의 선거대결에서 연거푸 패배를 당한 사람에게 열열한 지지를 보낸다?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15/10/20 12:13
어떻게 지느냐에 달렸죠 의석수 120~130석정도 유지하면서 지면 대선후보 도전해볼수있는거고 그 이하면 어느정도는 영향력은 있겠지만 힘들어보이고 100석 이하로 떨어지면 나가리라고 봅니다.
15/10/20 15:01
120~130석으로 지금과 똑같다면 가망이 없습니다.
'비겼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근소하게 지는 것이 아닌 이상 마찬가지 입니다.
15/10/20 11:33
처음에 안철수 선생이 정치계에 뛰어들겠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좀 아니다 싶긴 했는데 행보는 생각보다 더 안좋았죠.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정치를 모르는 거야 둘째치고 정치를 엄한데서 배웠는지 하는 행동이 기존의 정치인이랑 별 다를 게 없어요. 오죽하면 박근혜대통령의 대척점에 안철수 선생이 있다고 하는건지...... 좀 안타깝습니다. 어설픈 행동때문에 지금까지 일궈온 것 마저 부정당하고 있으니까요.
15/10/20 11:34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대통령이 되면 더더욱 답답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등돌린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답이 없어요.... 이대로 가면 야당은 필멸입니다.
15/10/20 11:36
그간 보여주시는 두루뭉술한 행동 언행은 중도적입장에서 새누리표도 들고나올수 있는 영리한 행동이라 생각했는데요..... 시간을 갖고 지켜보니.. 뭔가...하아...
김한길씨에게 자의든타의든 붙잡혀, 보여주고있는 모습이. 구정치의 전형을보여주시는것같아 많이 실망했네요.
15/10/20 11:43
새누리 정치성향에 푹빠져서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표던지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런것없이 좋아하는 연예인보듯 표던지는 분도 분명히 있을것이라봅니다. 50대 50이면 그냥 안철수씨의 모습이 좋아서 표던지시는 분 2프로만 긁어와도 4프로이득 아니겠습니까.
15/10/20 11:49
아니 뭐... 이분법적으로 보신다면 할말이 없긴한데.
새누리지지분들이 정치성향으로 100프로, 1500만명쯤? 투표한다는 장담은 어떻게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정치를 장난으로 보진않지만... exid 하니씨가 나오면 심적으로 흔들려서 투표 할것도 같은데요. 전.
15/10/20 11:55
참신한 혼자만의 생각이시네요.
친새누리층이 가장 두텁습니다. 반새정치라기 보다는 친새누리와 반새누리의 대결이죠. 반새누리가 친새정치는 아니구요. 연예인지지하듯 하는 투표층은 많은데요? 대표적으로는 사탄님 본인이 잘 아실 겁니다.
15/10/20 12:15
제가 님 댓글에 댓글을 달았나요 아니면 님이 제 댓글에 댓글을 달았나요? 항상 글로 분란을 일으킨다는 말은 저격댓글이고요. 제가 님에게 공격적으로 댓글 달지 않았는데 님이 공격적으로 여기서 댓글을 먼저 단 것도 팩트인데요? 의견교환이 아닌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류 발언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친새누리와 반새누리의 대결이 아니라 친새정치랑 반새정치 대결로 보이는데요? 50~70대들이 새누리에 결집한 이유가 새누리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북한이 싫고 친북적인 색채가 있는 새정치는 뽑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인데요? 60~70대야 친박정희라서 그렇다고 쳐도 50대는 노무현 대통령을 뽑았던 당시 40대였던 세대들입니다만... 당일날 여론도 문재인이 이기는 분위기였고 나꼼수 멤버들이 나름의 소식통에게 소식을 들어 자신만만하게 기뻐하고 있었는데 오후들어 갑자기 표가 결집해서 역전된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끝나갈무렵 갑자기 투표하게 된 원인은 박근혜가 되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친북적 색채가 강한 문재인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라고 생각합니다. 평창올림픽때 DMZ에 경기장 건설해서 북한을 끌어들이자는 발언 등등 친북적 발언(종북이 아닙니다.)은 확실히 했었기 때문에 그런 반작용이라고 봅니다.
15/10/20 12:20
새누리에 결집한 이유는 새정치가 싫어서가 아니라 새누리가 좋아서죠. 그 중에서도 박근혜라는 이미지에 많이 투표한 거죠. 그게 제 기준에는 님이 말하는 연예인지지하듯이 투표했다는 말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50대 이상이 높게 평가한 것을 인정하지만 그게 왜 박근혜 대통령에게 연결이 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님을 향해 말하는게 저격인가요? 다른 곳에서 님을 말하는 게 저격이지. 제가 보기엔 님 댓글이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광역도발한 것 아닌가요?
15/10/20 12:26
캐간지볼러 님//
광역도발이라뇨? 제 발언중 어디가 도발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아무튼 님이나 저나 객관적인 통계자료로 주장을 뒷받침하기 어려우니 각자 자기 주장은 그만하도록 하죠. 인신공격부터 시작하는 분과 의견교환하는 것도 그리 유쾌하지 않구요.
15/10/20 12:30
사탄 님// 그러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사탄님의 댓글에 강하게 반론을 해봤는데 서로 뒷받침하는 근거가 없다고 무시하시니 그렇게 하는게 좋겠습니다. 님은 근데 왜 근거도 없이 주장을 시작했는지 의문이군요.
15/10/20 12:32
캐간지볼러 님//
님이 주장한 수준 정도로만 주장했을뿐입니다. 객관적 자료를 통해 근거를 든게 아니라 자기 머릿속의 생각을 가지고 주장하시니 저도 그정도 수준의 주장으로 답해드린겁니다. 제가 한 광역도발 발언이 뭔지 물었는데 왜 그 부분은 답변이 없으신가요?
15/10/20 12:36
사탄 님// 인정님에게 한 두개의 댓글이요. 누가 표를 주냐니요. 이건 충분한 근거가 있으니 여론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탄님이 먼저 주장한 거에 대해서 말하는 겁니다. 근거 없이 주장했다고 스스로 인정했는데 그 이후에 벌어진 댓글과는 관련없는 말입니다. 먼저 '새누리표 갉아먹는건 문재인과 단일화하기 전까지만이었죠. 새정치랑 단일화하는데 새누리 지지자 중 누가 안철수에게 표를 주나요?' '새누리층보다 반새정치 층이 더 두껍습니다 단일화 시작하는 순간 그 표들 다 날아갔죠. 연예인지지하듯이 하는 층은 투표안합니다. ' 두 가지 댓글이 근거 없이 주장한 거라는 말입니다. 그 이후에 댓글에는 근거 없이 마음대로 하시는 건 님 자유구요.
15/10/20 12:39
캐간지볼러 님//
님의 친새누리 반새누리 구도를 여론조사로 어떻게 뒷받침하나요? 데이터도 알아서 찾아보라고 하니 황당하네요 데이터를 인포메이션으로 가공해 제시안할꺼면 여기서 그런소리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더 이상 얘기해봤자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네요.
15/10/20 12:43
사탄 님// '새누리표 갉아먹는건 문재인과 단일화하기 전까지만이었죠. 새정치랑 단일화하는데 새누리 지지자 중 누가 안철수에게 표를 주나요?'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각각 문재인/안철수 후보와 박근혜 당시 후보의 지지율은 충분히 기사로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안철수 후보로 나올 경우 승리, 문재인 후보로 나올 경우 패배였습니다. 그리고 이건 안철수 후보가 경선 방식을 바꾸자고 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님이 벽인가요, 제가 벽인가요?
15/10/20 12:46
캐간지볼러 님//
그걸가지고 친새누리 반새누리 구도인지 친민주당 반민주당 구도인지 파악 불가능하다고 보네요. 그리고 그런 제 발언이 광역도발이라고 전혀 생각안하네요. 누구를 비하 또는 공격할 목적으로 한 발언이 아닌데 광역도발로 받아들이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15/10/20 11:38
최소한 야권 지지자라면 누구누구는 대선에서 안된다고 미리 점쳐 버리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위에도 문재인으로 힘들다, 안철수는 이제 힘들다는 말이 있는데 결국 이런건 새누리만 좋게 해주는 말입니다.
보수측에서 늘 하는 말이 "친노로는 비노는 이길지는 몰라도 본선오면 힘들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거야 말로 호남과 친노를 편 가르는 가장 핵심 프레임이죠. 친노 필패론을 키워서 친노가 있는한 이기지 못하는 집단이라는 프레임을 호남에 씌워 버린것이죠. 그래서 친노가 아닌 비노 호남이 나가면 더 경쟁력 있다는걸 암시하는건데 결국 착각이죠. 비노 호남이 본선 나가도 새누리 박근혜 상대로는 똑같이 힘들어요.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박원순이든 김부겸이든 누구든 절대로 안된다가 아니라 누구든 경선에서 이기면 거기에 승복하고 같이 밀면 된다고 봅니다.
15/10/20 11:54
정반대죠. 친노, 그리고 PK출신이 대선에서 훨씬 더 경쟁력있다는 논리가 민주당 지지층을 줄곧 지배해 왔습니다. 호남의 반발이 순수한 이기심의 발로로만 나오는게 아닙니다.
15/10/20 13:06
여태껏 사실이었잖아요
친노라는게 실체가 불분명하다고 하는데 사실 영남 민주화 세력을 지칭하는거라고 봅니다. 구 김영삼 지지세력중에서 3당합당하지 않은 세력 말입니다. 사람중심으로 말해서 호남사람중 전국적 네임밸류 있는 사람 정동영 천정배 추미애 세사람 뿐입니다. 셋중 누구도 국회의원은 하겠지만 넓은 선거판에서는 경쟁력 없습니다. 나머지 후보라고 하면 박원순 문재인 안철수 안희정 이재명 입니다. 이들이 위의 셋보다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속상해도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큰 인물 나기전에는 힘을 합쳐야지 옹고집을 부리면 안되지요. 왜적이 침략해왔는데 곽재우가 경남사람이라고 이순신을 적으로 대하면 나라가 망합니다 역도 마찬가지지요
15/10/20 13:57
저는 PK출신이나 친노가 대선에서 경쟁력 있다는 걸 딱히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마빠이님이 말씀하신 '친노는 본선에선 힘들다'는 논리가 크게 거론되었단 건 사실이 아니란 거죠.
15/10/20 14:52
"크게 거론 안되었다"에서 크게 라는게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판단으로는 충분히 많이 퍼진 프레임이고 이 프레임이 퍼지면서 야권은 더 분열하고 있다고 보는편입니다.
15/10/20 14:57
친노가 경쟁력이 없다는 프레임이 많이 퍼졌다는게 어떻게 나온 근거인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야권을 분열시키는 프레임이 있다면 친노가 다 해먹으려 한다라거나, 호남을 무시하고 고립시킨다 하는 식의 주장이겠죠. 친노가 경쟁력이 없다는 주장이 먹히려면 대안이라도 있어야 하는건데, 그간 비노쪽에서 그나마 경쟁력있다고 여겨지는 후보라고 해봐야 기껏해야 안철수 정도였고, 사실 안철수도 비노의 대표주자격인 인물이라고 보기엔 힘들죠. 그럼 이 프레임이란게 당췌 말이 됩니까. 친노가 본선 경쟁력이 더 있다는건 친노건 비노건 다 인정합니다. 그걸 인정하고 들어가니까 그나마 지금의 구도가 나오는거구요.
15/10/20 15:54
현재 프레임이
친노=강경 운동권 좌파 이런프레임은 종편이나 보수언론에서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늘 외치는 구호고 이걸 비노들이 이용해서 친노운동권,친노종북 이런식으로 계속 싸움이 멈추지 않는것입니다. 일반적인 젊은 세대는 아니겠지만 호남 50대 이상의 유권자들에게 이런식의 정서가 상당히 퍼져있습니다. 그리고 본선에서 친노가 경쟁력 있다는건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호남 사람들에게는 친노=필패 이런 프레임이 상당합니다. 당연히 이런 프레임이 작용하면 친노는 극좌파라 중도표를 얻을수 없다는 프레임이 되는것이고 이걸 이용 하는 사람이 안철수입니다. 안철수가 외치는 그 낡은진보 청산이 보수언론의 프레임과 거의 일치합니다.
15/10/20 16:38
마빠이 님// 친노 경쟁력 부족 정서가 있어서 흔드는게 아니라, 메인스트림에 배제된다는 박탈감이 있으니까 흔들 수 있는거죠. 친노나 PK 후보가 경쟁력이 없다는 소리를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부동층을 잡아야 한다 정도의 조언은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그건 친노의 무능이 아니라 그냥 민주당이 줄창 듣는 얘기일 뿐이고, 비노가 나와도 똑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어디서 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친노가 경쟁력이 없다는 정서가 있었으면 애초에 친노가 이렇게 자리잡을 수가 없습니다. 손학규, 정동영, 김한길, 그 외 다수의 비노의 역사야 말로 경쟁력 부족으로 신랄하게 욕먹어 왔고, 실제로 결과도 그랬습니다.
15/10/20 17:05
친노경쟁력 부족은 보수언론과 종편등에서 야권패널들로 나오는 사람들에게서도 꾸준하게 나옵니다.
비노호남의 메인스트림에서 배제는에서 오는 박탈감 <<<< 이게 이리님이 말한것 처럼 비노의 진짜 속내고 겉으로는 이걸 내세우면 밥그릇 싸움처럼 보일수 있으니, 내세우는 명분은 친노로는 총선에서 절대로 이길수 없다라는 친노패권주의가 없어지고 대안세력이 당을 장악해야 집권할수 있다는게 비노 프레임이에요. 이 프레임은 보수언론도 내세우는 말이기도 하기에 조중동도 박지원이나 조경태같은 사람들의 인터뷰는 새누리보다도 더 자주 해주더군요. 실제 보궐선거에서 4:0으로 나오면서 이 프레임이 힘을 받으면서 흔들수 있는 원동력과 명분이 된거구요.
15/10/20 17:16
마빠이 님// 전 그런 종류의 작자들이 말하는 것이 프레임 짜기란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걍 까려고 하는 소리에 그친다라고 봅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층이 저런 종류 주장에 별로 놀아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15/10/20 14:35
이명박에 박살당한 비노 바보 정동영 선생을 보고도 호남의 반발이 아직도 있다니요 껄껄
친노없이 정권교체가 가능할까요? 저 머저리 비노들을 보면 노답일때가 많습니다.
15/10/20 11:41
안철수라면 어떻게 행동 했었어야 했는가? 라는 질문이 맞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지금 안철수에게는 뭔가 의미있는 행동반경 자체가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손학규가 정계은퇴 번복하고 일선에 나서도 지금 안철수보다는 인기도 끌 것 같고 정치지형에 변화도 줄것 같은데... 문제는 현재 이 상황이 누군가가 안철수를 궁지에 몰아서 이리 된 게 아니라 안철수 본인이 계속 실수를 반복해서 나온 결과라는 거죠. 대선 단일화때부터 시작해서 얼마전 혁신위원장은 고사해놓고 혁신위 활동은 비판하는 모양이라든지, 국정교과서 문제에 당력을 총집결해도 모자랄 판국에 당내 문제제기로 전선을 흐트러뜨린다든지 하는 행동은 정말 이해가 안돼요. 현재 누가 안철수를 어떤 한 정치세력의 리더라고 봅니까... 그냥 김한길-박영선의 얼굴마담 노릇정도나 하나보다 하고 생각하죠. 차라리 당내정치에서는 발 빼고 묵묵히 민생행보같은 걸 이어나가는 게 훨씬 나았을 겁니다. 이 나라 선거에는 '내 밥그릇 누가 잘 챙겨주나' 외에 다른 주제가 없다는 걸 몇년째 확인하고 있잖습니까.
15/10/20 11:59
자신이 거절한 자리에 온 사람들에게 대놓고 침을 뱉으니 모양새가 영 구려졌어요.
혁신위 고사까지는 할수 있다 당연하다고 쳐도 그걸 고사한 후에 비판하는 건 틀린 겁니다. 비판 할 때 하더라도 강도를 낮추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을 시키든 해야 하는데 둘 다 불가능한 건지 그럴 생각이 없었는지... 결국 돌아온 거라고는 "그럴 거면 자기가 하지 이제 왜 난리냐"는 소리아닙니까. 안철수의원 본인도 여기에 대해선 별로 할 말도 없을 거에요. 상대가 당권을 쥐고 있고, 자기가 당인이라면 상대하는 방법이나 수순같은 걸 생각하고 싸움을 걸어야 맞죠.
15/10/20 14:47
똥 던지기 싫다고 했다고 똥 던지는 사람 욕하지 말란 소리밖에 안됩니다.
"그럴 거면 자기가 하지 이제 왜 난리냐" 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죠.
15/10/20 15:56
http://news.donga.com/3/00/20151017/74222351/1
그렇다면 혁신위 거절하고서 왜 자꾸 혁신을 말하는 거죠? 자리는 맡기 싫고 혁신은 해야 하고 이상하잖아요.
15/10/20 16:19
똥 던지는 거 거절하고 똥 던지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거죠.
혁신위가 발표한 내용이 정말 혁신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죠? 그리고 링크는 글 내용과 상관이 없습니다만 말씀드리면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그렇지 틀린 말은 아닙니다.
15/10/20 16:46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면 본인이 직접 혁신위를 맡았으면 되는 일입니다. 혁신위 발표 내용이 불만일 수도 있겠지만 본인이 거절하였으면 비난의 수위도 적당히 했어야죠. 본인에게 혁신위라는 '혁신'할 기회를 주었는데 이걸 걷어 차고서는
왜 자꾸 '혁신' '혁신' 하는 지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15/10/23 15:56
1. 혁신위 자체가 문제였다면 혁신위원장을 거절할 때 지적을 했었어야죠.
2. 문재인 대표쪽에서도 이런 효과를 노리고 안철수 의원에게 혁신위원장을 요청한 것도 맞는데 정말 혁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면 자리를 맡았어야죠. 3. 지금 안철수 의원의 행태는 난 책임을 지기는 싫고 신나게 후방에서 총질이나 하겠다 입니다.
15/10/24 01:23
Anizy 님//
1. 죄송한데 혹시 링크라도 걸어주시면 안 될까요?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 위원장을 거절할 때 혁신위가 없어져야 된다고 주장한 적이 있는 지 말이죠. 2. 당내 혁신위에서 지금 안철수가 주장하는 '혁신안'을 추진하려고 했어야죠. 3. 아니면 최소한 혁신위에서 혁신안 내기 전에 혹은 그 시점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혁신안'을 말했어야죠. 4. 일단 혁신안 나온 거에 반대만 하다가 처지가 궁색해지니까 지금와서야 혁신안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202344035&code=910100
15/10/24 16:01
kien 님//
1. 그 당시 신문을 찾아보세요. 혁신위가 그냥 책임회피용이라는 기사가 많이 뜰껍니다. 2. 그런 책임회피용 자리에 왜 안철수가 갑니까. 그것도 문재인 밑으로 3.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15/10/20 11:48
일단 본인이 구태정치랑 뭐가 다른지조차 명확하지 않은 사람이 구태정치 운운하는 것부터가 이해도 납득도 안되고요.
본인이 그리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 있기는 한건지 아무도 모르는 것 같지만 그게 실재한다손 쳐도 천정배랑 어울려 놀 수준이면 기대도 안 됩니다.
15/10/20 11:48
사실 그런 면에서 많은 진보성향의 호사가들이 버니 샌더스를 주목하고 안철수 선생에게 이런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해도 제가 삐딱하게 보니 '그러게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왔어야지 왜 중간에 새정연에 무임승차하고 그러냐'라는 말을 하고있는거죠.
15/10/20 13:13
만일 재기할 수 있다면 그 방향이 어디일까를 고민하는건데 안철수 의원이 선택할 길은 반독재 반지역주의 이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문제는 그 길이 반재벌과 겹치는건데 이걸 반기업으로 안의원이 오독하는 행태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안철수 의원의 모든 헛발질은 바로 자신의 이상이 서로 상충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다 쓰고 보니 그래 아마 안될거야가 되버리네요. 반박하려다가 +1 하고 갑니다
15/10/20 11:54
저번 대선까지의 안철수씨라면 모를까... 이제는 야권 후보로 나온다 한들 지지도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너무 악수만 반복해 왔어요.
서울시장을 양보하지 말았어야 하고... 대선에서도 빠른 결단을 내렸어야 합니다. 둘이 같이 나오는 한이 있어도 출마를 해보던가, 양보햇으면 전폭적으로 밀어서 힘합치는 모양을 보여줘던가... 이런 저런 사안에서 간만 보고 먼소린지 모를 이야기만 하지 말고 자기 스탠스를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했어야 하고요. 대권 용심 버리고 그냥 착실하게 국회의원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나중에 그런 모습이 쌓이면 모를까 지금은 희망 없다고 봅니다.
15/10/20 11:58
새정치민주연합에 들어와서 안철수씨가 보여주는 행동은 후단협질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본인은 새정치 새정치 운운하지만 김한길 따위와 같이 놀면서 배워먹는 행동은 아주아주 전형적인 김한길 등의 자기편 발목잡기 구태정치죠. 그렇다고 공동대표 했을 때 제대로 된 행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그냥 무능한 거고 못난 겁니다. 안철수에게 새정치란 건 말밖에 없어요. 지금의 안철수는 잘해봐야 국회의원 정도 해먹고, 전면에만 나서면 무능함으로 당을 말아먹거나 선거에서 패하는 후단협 뒷방 늙은이 테크만 아주 잘 타고 있을 뿐입니다. 뭐 그렇게 살아도 자기에게는 탈 없을 테니. 그게 복이라면 복이겠지요.
15/10/20 11:59
어차피 지금 대립각 세우고 존재감 어필하는거 다 과정입니다. 경선출마해서 이기던 지던 결과를 받아들이면 되겠죠. 지금까지처럼 복잡하게 계산기 두드리면서 애매하게 행동하는 쪽보다 훨씬 본인에게도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인간적인 매력도 있고, 시대정신도 있는데 방향이 틀렸어요. 더 큰 그릇이 되려면 지금이라도 정공법으로 가야된다고 봅니다.
다른 얘기지만 YS가 지금 시대에 나왔으면 이명박근혜와 마찬가지로 역대급 소리 들었을 겁니다. 이명박근혜가 욕먹는 이유가 시대착오적인 인물이기 때문인 것처럼요.
15/10/20 12:05
문제인 지지하고 안철수에 매우매우매우 실망한 1인입니다만, 차후 대선은 안철수로 단일화되었으면 합니다. 최악의 상황은 피하는것이 안전하거든요. 새누리당 한번 더 하는거 정말 보고 싶으신지?? 단순 산술적으로 문제인보다 안철수가 나왔을때 더 안전하게 선거 치룰수 있는게, 문제인 지지자는 안철수를 뽑지 않을 수가 없지 않나요? 안타깝지만 차악을 선택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문제인씨도 이미 한번 기회가 주어졌었다는 이유도 되구요. 아무리 안철수씨 행보가 안습하다 하더라도 박근혜대통령만큼 절망적이진 않으니까요
15/10/20 12:57
그 이야기도 안철수가 무소속일 때나 주장 가능한 것이었죠.
그때 논리는 무소속 후보인 안철수가 정치혐오에 걸린 중도층의 표를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가 민주당 계열로 들어온 이상 이미 그도 기성정치인에 속해 버렸고, 따라서 그런 논리는 이미 설득력을 잃은 지 오래인거죠.
15/10/20 17:17
꼭 그렇지도 않아요...
개인적으로 친노쪽 팟캐스트 들어보면 그들이 손학규, 안철수 이런애들 얼마나 싫어하는지 나오죠. 심지어 '(지선/총선에) 우리(쪽 후보)가 나왔으니 그래도 이만큼 선전한거지 손학규? 답없어! 나왔어도 안찍어줬을거야 우리부터!' 이러는걸요. 소위 말하는 '경선 흥행' 을 위해서는 절하면서 데려온 뒤에 단물 빠지면 버리고 불쏘시개로 생각해버리는 거 하루이틀 아니잖습니까. 이미 손학규 밀다가 더러운 꼴 다 보고 하도 데여서 미련이 없네요 저는.
15/10/20 21:01
정동영이 나왔던 대선을 생각해보시면... 그게 안된다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지지자들끼리 감정싸움 안일어나게하는게 중요한데...
15/10/20 12:06
정치하는 이유가 대표가 되기 위해서, 대통령이 되어보고자 이외의 그 어떤 제 스스로조차 붙들만한 제대로된 구심점이 보이지않는 인물로 보입니다. 저였다면 저런 사람 이미지 쪽쪽 빨아 이용하고 우습게 팽할수 있을 것 같네요
15/10/20 12:06
과거의 이야기를 하자면, 안철수에게 실망한 포인트가 한두개가 아니라 그저 안철수를 싫어하는 사람으로 몰릴게 뻔하기 때문에 접으면요.
제가 지금의 안철수라면 전 재창당을 주장할 겁니다. 정의당에게 합당하자고 제안하면서요. 현재로서 안철수는 변화없이는 갑작스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변화하려면 새정연이 분당하거나 합당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안철수는 쇄신과 통합을 이야기했는데, 현실적으로 통합은 쇄신하지 않겠다는 거고, 쇄신은 통합하지 않겠다는 거죠. 이 둘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건 그냥 좋은 소리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새정연 내에 일부를 쳐 내면서, 정의당과 합당할 경우엔 그 모양새라도 취할 수 있는 거죠. 제가 보는 '정치'라는 건 허울 좋은 명분을 갖고 실질적인 전투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냥 힘의 차이만으로 밀 수도 없고, 명분만으로 이길 수도 없죠. 둘 다 필요합니다. 그러니, 힘이 없는 경우엔 힘이 갖춰질 때까지 명분을 내세우는 것이 유일한 방향인거죠. 지금까지의 안철수는 그 둘을 모두 잃었습니다. 현재 안철수에겐 대선출마선언을 했을 때만큼의 힘조차 없고, 크게 내세웠던 명분은 논파당하며 대부분 상실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치를 할 거라면 힘과 명분을 다시 갖춰나갔으면 합니다. 안철수 이야기와 논외로. 저도 비판을 할 때 대안을 제시해야한다는 말은 싫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위한 비판에는 저 말 밖에 해 줄 말이 없습니다. 사회적으로 집단을 형성하면 흔히 그렇잖아요? 말을 하면 자신이 그 일을 맡게되니까 입다물고 있잖아요. 정치는 그 말을 하고, 그 역할을 맡는 거죠. 역할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모를까, 역할을 맡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입을 다물었다면, 그 후에 입을 여는 건 책임을 지지 않겠지만 비겁한 행동입니다.
15/10/20 13:38
저도 아주 예전에 최장집 교수 모시고 안의원이 노동을 화두로 많이 이야기할때 진보정당과의 연대나 통합을 생각하는건가 이렇게 되면 둘다 힘받을수있고 괜찮아보인다고 좀 기대해보긴 했었는데 잘 안되더군요. 요즘 얘기하는거 보면 애초에 그런 방향의 생각도 안해본거 같더라구요
15/10/20 13:59
최대한 순수하게 안철수의 행보를 평가하자면, 원론적인 정치를 실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많은 국민이 원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거요. 하지만 그건 정치인들이 정치행위를 통해 국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무시한 거죠. 좀 중2병에 가까운 원론적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나마도 그게 가장 순수하게 평가해 본 거 구요. 그게 아니라면 안철수의 행보는 안철수 스스로가 정치적 쇄신의 대상이라고 봐야 할 정도로 기존 정치인들의 답습이죠. 안철수에게서 새로운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대체 뭘 기대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15/10/20 12:11
저번 대선에 단일화한것도 아니고 단일화 투표 방법으로 계속 질질끌다가 질것같아서인지 그냥 후보사퇴해버렸죠. 그래서 단일화도 힘을 많이 못받았습니다. 그냥 단일화투표해서 떨어지던지 합의해서 단일화햇어야되는데.
15/10/20 12:12
그나저나 지난 대선 때 이야기는 볼 때마다 화가 나네요. 박원순이 민주당 당내경선을 통해 후보가 된 박영선과 후보단일화를 했던 과정과 그 후 민주당의 행동과 역할, 결과등을 상기했으면 합니다. 저도 현재는 새정연이란 이름을 가진 제1야당을 몹시 비판하는 1인입니다만, 해당 정당이 반새누리라는 가치 하나만을 갖고 거저 존재하고 있는 당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하는데, 새정연이 진보는 아니지만 새누리에 비하면야 진보성향이라고 보고, 그나마 야권에서 그나마 분열하지 않고 정당이란 틀을 유지하는 것이 그냥 되는 일일까 생각했으면 합니다. 100석넘는 국회의원이 소속된 공당의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라는 건 어마어마한 정당성입니다.
15/10/20 12:25
솔로11년차님의 말씀에 여러므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반새누리라는 가치 하나만을 갖고 거저 존재하고 있는 당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것도 공감합니다. 그리고 요즘 제가 보는 새정연은 새누리 싫어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엉망으로 해도 우리 찍어줄거니까 맘대로 하련다' 같아 보여서 몹시 실망하고 있습니다.
15/10/20 13:29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속해서 존재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이 있을 때는 그게 김대중에게 잘 보이는 형태로 나타났었구요. 현실적으로도 새누리당의 아성에 도전하는 김광진을 제외하곤 호남쪽 사람들은 새누리보다는 공천이 더 중요할 수 밖에 없죠.
그런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대로 존재하고, 공당의 역할을 할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대로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새정연의 지도층은 국회마냥 집단을 이끄는 상태가 아니라 자신들끼리 전투를 감행하는 싸움터죠. 그게 필요없다는 건 아닙니다만, 예전에 비해서 자기 밥그릇 싸움이 보다 많이, 그리고 왜곡되게 언론을 통해 전달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왜곡되어 많이 전달되는 덕에 힘이 약한 쪽이 힘을 얻어 더 싸움이 치열해지고요. 무언가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판단하기 전에 해당 일에 대해서 나름으로 조사하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할텐데, 요즘들어, 특히 '정치'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이 자랑인 사람들이 꽤 있죠.
15/10/20 12:12
안철수에게 기대했던 프레시한 인텔리라는 이미지는 다 벗겨졌고, 주변에 제대로 된 참모가 붙어서 장기 프로젝트로 정치인 생활을 경험하고 배운다면 큰 기회가 한 번쯤 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로써는 그냥 정치인 1인에 불과하죠.
15/10/20 12:21
예전에 친안이라고 보통 사람들에게 인지되고 있는 이철희씨가 안의원이 인재영입 위원장 고사 혁신위원장 고사했을때 자기가 하는 팟캐스트에서 안철수의원에게 한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야당의 대선후보는 될수있어도 이기는 대선후보는 될수 없다구요. 야당 내부에서 친노 반대 주류반대를 외치면서 반대만 할게 아니라. 자기가 뭔가 해내야죠 문재인 대표가 잘하고있다고 생각은 안합니다만 그 양반은 일단 뭔가 하고는 있습니다. 중간에 꺽이더라도 이기는 대선후보의 길을 걷고있다고 보는데(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습니다만;;) 안철수의원이 그게 좀 부족해요 개인적으로 혁신위원장 안맡은게 잘못되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요즘 처럼 행동할거면 그떄 혁신위 무조건 맡았어야 했다고 봅니다. 혁신위 출범이후 혁신위에 꽤나 힘을 실어줬던걸 보면 문안 서로 시너지 받으면서 잘됐을거 같거든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에요
지금 현상황에서 다른거 보다 안철수씨는 야권 골수지지자?들의 마음을 얻어야한다고 봅니다. 최근 이부분이 꽤나 틀어진거 같아요 이대로 가면 안의원이 대선후보가되어도 투표안하는 사람들 꽤나 있을거라고 봅니다.(사실 이건 문안 공통의 문제점이자 해결해야할 방안이기도 하죠) 정동영의 득표율이 왜 그렇게 낮았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15/10/20 12:28
문재인, 안철수로는 정말 특별한 사건이 있지 않는 한 반전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 전부터 두 사람의 이미지가 이미 많이 소비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박근혜 대통령처럼 이명박 전대통령과의 대선 경선 이후 당권을 확실하게 잡아간 것도 아니고 몇년이 지난 후 당권도 장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대중들이 두 사람의 이미지에 대한 소비를 너무 많이 한 상태여서 피곤한 상태라 여겨집니다. 따라서 야당은 그동안 이미지 소비를 하지 않았고 정치권에 몸을 많이 담고 있지 않았던 인물을 내새워야 대선에서 비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야당에는 그럴 만한 인물이 많이 없다는 게 큰 문제기는 합니다. 야당에서는 박원순 외에 이런 조건을 충족할 만한 후보를 내세워야죠. 그래서 박원순과 경선을 펼처 드라마를 짜보는게 낫다고 보여집니다.
문재인, 안철수는 그들을 따르는 무리들을 어떻게 잘 뭉치게해서 해당 후보를 푸쉬해줄 것인가를 지금부터 고민해야할 시기라고 봅니다. 그들이 대통령에 욕심이 있거나 그들을 따르는 무리의 원함으로 인해서 대통령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면 앞으로 대선도 뻔한 결과가 다시 나올 것이라 생각되어 지네요.
15/10/20 12:30
개인적으로 새정연과 새누리당의 차이가 예전보다 더 줄어든 느낌이고 그래서 현재 새정연보다 더 진보적인 정치인을 안철수에게 기대했는데요. 노무현도 그런 기대를 받았다고 보구요. 본인이 애초에 딱 새누리와 새정연의 중간을 표방하는것같더라구요. 안그래도 새누리당때문에 죽겠는데 새누리당에 더 가까운 새정연이라니...
그리고 정당에서의 권력 투쟁보다는 정책이나 철학으로 승부봤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게 새누리에 가까운 보수라면 안철수는 제 입장에서 없어져야할 존재겠지만요. 안철수가 진보적 정치인이기만을 바랄뿐입니다.
15/10/20 12:30
안철수의원이 대표에서 내려오기 전에 만났어야 할 사람은 천정배였고 내려오고 나서는 만났어야 할 사람이 김부겸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호남을 정치신인 등용문으로 생각하는 것과 일하지도 않는 다선 국회의원에 대해 짜증이 나있는 상태에서 천정배는 일하는 거물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호남의 표심을 얻기 위해 천정배를 만났어도 됐었죠. 그런데 천정배를 주저 앉히고 무리하게 권은희를 전략공천 하면서 천정배와 척을 지게 됩니다. 이후 천정배는 공천을 거부하고 무소속으로 나가 당선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이 정말 거지 같아서 천정배의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죠.. 그런데 그 나락이미지의 천정배를 안철수 의원은 대표에서 물럴난 뒤에 반문재인이라는 이유로 만나고 있습니다. 또 언급한 김부겸이라는 인물.. 군포에서 2선인가 3선을 하고 나서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당을 위해 대구로 가겠다고 자진했던 인물이었습니다. 2번이나 물을 먹었지만 성과가 보이고 있는 인물이었고 손학규계로 분류되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손학규를 찾는 여론이 많아진 상황에서 손학규의 간접적 지지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인물이었지요.. 그런데 김부겸과 같은 사람은 쳐다도 안보고 있죠.. 아마도 원외인물이라서 그런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대표직을 내려오고 나서 김한길과는 독자노선을 탔었어야 합니다. 한 때 신당을 창당하려 했던 인물이고 거물로 성장하고 싶었으면 어느 한쪽의 계파를 흡수하거나 연합전선을 만들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표에서 내려오고 문재인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가장 많이 만난 인물이 김한길이죠.. 노출이 안되었을 때도 안철수가 김한길의 이익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같이 있는 모습들을 여러번 노출 시켰죠. 이러면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 안철수 의원을 김한길계 계파의원으로 바라볼까요.. 아니면 당내 권력자들의 대등한 만남으로 바라볼까요?? 현재 안철수 의원의 계파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단 한 명 송호창 의원밖에 없습니다. 송호창 의원도 19대 총선에서 안상수 현창원시장이 의왕/과천 공천을 못받고 무주공산이 되자 민주당에서 단수 전략공천을 해서 만들어준 의원이기 때문에 다음에도 당선될 수 있을지 간당간당한 지역입니다. 만약 송호창 의원마저 낙선하면 안철수 의원은 당내에서 고립무원이 됩니다. 안철수 의원이 항상 해왔던 말이 마이너스 정치를 하지 말고 플러스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었죠. 그 말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너는 무엇 때문에 같이 할 수 없어.. 너는 이런 이유 때문에 함께 할 수 없어.. 그만 해야죠. 한 목소리만 내자는 것은 아니지만 교과서가 국정화가 되네마네 하며 여당 대 야당이 총력전을 펼쳐야 할 시점에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내 혁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뒷북은 그만 쳤으면 합니다.
15/10/20 12:30
안철수는 아직 좀 더 커야 됩니다.
국민 지지를 얻으려면 야권 최전선에 서야하는데 후방에서 전선에 포격만 하고 있죠. 정확성이 없어서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다 맞기도 하고요.
15/10/20 12:35
혁신위원장은 받는 게 등신이었지만...지금까지 정치인들 보면 등신짓을 감내해야 뭐가 됐죠.
이성에 찬 선택은 좋았지만 결국 자기가 찬 자리에 툇툇거리는 모양새는 마이너스.
15/10/20 12:37
당내 기반이 없어서 저렇게 당내 세력 싸움에만 몰두하나 싶어 안타깝긴한데 대선 주자가 되고싶다면 국민들을 사로잡을수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제시해줬으면 해요.
그리고 안철수랑 협력했던 많은 이들이 죄다 떨어져나간건 뭔가 사람관리에 문제가 있는것같아요
15/10/20 12:41
어떻게 했어야 했냐를 묻는다면 레포트도 써 줄 수 있는데, 지금부터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면 정치에 뜻이 별로 없는데 아직 하고 있는거면 이미지 더 깍아먹기 전에 전에 정계 은퇴를 추천하고, 정말 절실하게 정치를 할 마음이 있으면 다시 최장집 교수 찾아가서 정치학 입문부터 배우라고 해주고 싶군요.
무엇보다 '새정치' 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 하면서 정작 후단협질이나 하고 앉아있는 지금 행태 못 고치면 앞으로 더 추해질 일만 남을겁니다.
15/10/20 13:04
여기 댓글 웬만하면 다 공감하는데 박근혜 당선 일등공신은 문재인이죠. 문재인이 없었다면 안철수가 될 수 있었을지언정 안철수 없었다고 문재인이 될일은 없습니다.
15/10/20 13:24
문재인이 없었다면 그 당시 민주당 경선참여자중 한명이 문재인 자리를 대신했겠죠.
경선에서 결선투표없이 50% 지지를 받은 후보가 문재인인데, 그걸 그보다 낮은 지지를 받는 다른 사람이 대신하는 것 뿐입니다. 민주당 지지율도 상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문재인이 없었다면 안철수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도 잘못된 말입니다.
15/10/20 12:45
지지율은 지지율이죠. 막상 투표는 또 다릅니다. 생각보다 지지율의 스펙트럼은 넓지만 막상 투표 스펙트럼은 좁죠. 막상 지지율과 투표의 스펙트럼은 다릅니다. 본인이 중도라고 자처하지만 실제로는 아닌 경우는 상당수죠. 따라서 중도를 자처하는 반대편이 제시하는 전략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아요. 어차피 해봤자 그쪽으로 안 갑니다.
그리고 안철수씨가 말하는 새정치는 도대체 뭔지 아는 사람도 별로 없지 않나요.
15/10/20 12:59
다시 안철수씨에게 기회가 올 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문재인 체제로 총선이 대패하여 문재인이 몰락하더라도 기존 문재인지자자들은 안철수에게 흡수되지 않을겁니다. 안철수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중도에서 약간 새누리쪽으로 치우쳤던 사람들은 문재인이 대선 나온다면 김무성을 찍을테구요. 저는 이 둘을 억지로 봉합하는게 지금 와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문재인은 모르겠지만 지지자들끼리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죠. 앞날을 예측해보자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문재인 체제의 총선이 성공한다면 문재인이 대선에 나갈텐데 이길 것 같지가 않고 문재인 체제의 총선이 패배한다면 문재인의 정치 생명은 거의 끝나겠지만 동시에 문재인 지지자들은 안철수가 해당행위를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안철수를 극딜하며 대체제로 박원순을 밀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박원순 자체도 실무진이 아닌 정치인으로선 약점이 많은 사람이라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얼마나 선전할 지 걱정이 큽니다. 차라리 지난 대선과 같이 신선한 새얼굴이 바람을 일으키며 일약 대선후보로 도약할 수 있다면 오히려 그 분이 더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어요.
15/10/20 13:12
지난 대선때 어물쩡거리고 넘어가는거 보고 포기했습니다.
두루뭉술한 행보는 수비할때나 먹히는 전략이죠. 정확한 비유는 아닙니다만 제가 느끼기로는, 삼국지로 치면 제갈량이 북벌한다고 하고 있을때, 자꾸 촉나라는 근본부터 갈아엎어야한다, 제갈량은 패권주의자다라는 주장만 줄창 해대는 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아 물론 문재인이 제갈량만큼 능력이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15/10/20 13:16
안철수가 대통령같은 큰 자리에 앉는다고 현정권을 심판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는 카톡 감청 건을 맡았지만, 이 건도 유야무야되고 있는데요.
15/10/20 13:28
당시에 안.박 양자 대결은 안이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많긴했는데 정말 이겼을지는 의문입니다. 투표함만 안건드린 부정선거다보니...
15/10/20 13:26
안철수 상황이 웃긴게 문재인호가 총선에서 박살나야지 기회가 온다는거에요 그 후 정계개편해서 빅텐트론 나와야 기회가 오죠.
이대로 문재인호가 순항하면 안철수는 잡아먹힐 뿐힙니다. 그렇다고 새누라가 압승하면 킹무성이 대권을 잡는다는...
15/10/20 13:31
근데 그렇게 기회 얻어봐야 이철희씨가 말한대로 야권의 대선후보가 될뿐 이기는 대선후보가 될수가 없죠 ㅠ 안철수씨가 지금 야당의 일부 비주류 인사들처럼 거기에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해도 되겠지만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봤을떄 거기에 만족할 사람도 아니고 만족해서도 안되는 사람이죠 행보가 많이 아쉽긴 합니다.
15/10/20 13:36
문재인 체제가 박살이 나더라도 문재인 지지자들이 박원순으로 가면 갔지 안철수에게 올 일은 없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안철수가 박살나더라도 문재인으로 돌아가는 지지자들은 지난 대선만큼도 안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자들끼리는 서로 쌓일대로 쌓였죠. 문재인호가 순항을 한다면 문재인 다음 타자로 안희정이 대두될테고요.
15/10/20 13:40
아무리 안철수가 아니라도 이건 너무 나간 예측이에요..
안철수는 양쪽의 견제를 같이 받았겠죠... 열우당 성립이전의 참여정부수준은 됐을겁니다.. 지금처럼 이런저런 헛짓들을 아무리 해도 지지율이 나와서 청와대가 당을 통제하고 더한 헛짓들을 하려하는 모양새는 나올 수가 없죠...
15/10/20 13:31
안철수의 행보를 비판할 점은 꽤 많고 그중 큰 문제는
그렇게 친노는 안된다고 고르고 골라서 결국 김한길따위와 어울린다는 건데.. 그럼에도 지난 대선 이야기는 문재인지지자쪽에서 꺼내봤자 팀킬하는 거죠... 아무리 과정이 어쨌든 결국 문재인이 단일화를 받아 먹었으면 끝난 이야기일뿐입니다.. 그걸 다시 안철수 까겠다고 회고해봤자 문재인이 추해지는 모양새가 될뿐이에요... 물론 둘다 모두 까겠다는 의도라면야 아무 상관없이 꺼낼 수 있겠습니다만.....
15/10/20 13:32
예전에 어떤 인터뷰에서 안 의원 측근들이 하나둘씩 떠나며 '소통부재'를 그 원인으로 꼽았던 게 기억나네요. 중도 입장에선 안 의원의 리더십에 강한 의문을 던질 수 밖에...
15/10/20 13:39
근데 이렇게 따지면 비노측 봉합 못하고 천정배 결국 떠나보내며 재보선 0:4를 만들었던 문재인의 리더십도 도마에 오를만 합니다.
문재인은 여기에 한명숙, 김현, 윤후덕 같은 자기 사람들만 챙긴다는 비판에 자유롭지도 못하구요.
15/10/20 13:45
그렇습니다.
리더십 부재는 어느 한 명의 확연한 단점이 아니라 문재인 안철수 양쪽 다 아쉬운 부분이라는 거죠. 안철수는 너무 자기 사람을 챙기지를 않고 CEO식 결정을 통해 측근들조차 모를 정도로 일을 꾸며 결국 그 측근들을 떠나게 만들었다면 문재인은 너무 자기 사람들을 챙기느라 분명 자신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는 한명숙, 김현, 윤후덕까지 끊고 가질 못해서 결국 비노들의 불만을 증폭시켜 천정배의 탈당과 재보선 0:4의 참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길 수밖에 없었죠.
15/10/20 13:50
안철수 리더십에 의문을 갖는데 문재인 리더십이 여기서 왜 나오는지 잘 모르겠네요.
어찌되었든 한때 강력한 대권 후보로 언급된 안철수 의원이 소통부재로 주변인들(사실 가장 큰 지지자는 주변인이 아니겠습니까.)을 떠나보내는 모습을 보니 실망이 큽니다. 현 대통령의 소통부재가 역대급이라고 생각하는데 안철수 의원이 만일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제2의 불통이 나올지 안 나올지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15/10/20 14:02
? 무슨 대답을 바라시고 가정을 하신지 잘 모르겠네요. 전 안철수 의원만 이야기하고 있는데 왜 자꾸 앞에서부터 문재인 의원 이야기가 나오는지 답답하네요 참. 그토록 문재인 이야기가 하고 싶으시다면 답글로 남기지 마시고 새로 코멘트를 작성해주세요~
15/10/20 14:02
본문이 안철수만의 얘기로 채워진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댓글도 문재인과 무관한 흐름이 아니기에 함께 언급했습니다.
문재인과는 상관없이 안철수만의 문제점을 지적하신거라면 제가 너무 넘겨짚어서 댓글을 달았던게 사실이니 사과드리겠습니다.
15/10/20 14:17
사과까지 하실 필요는 없으세요. 같은 당이고 차기대권을 노리는 점에서 문재인과 비교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은 하지만 전 이 상태에서 비교해봤자 그게 무슨 의미일까 싶었습니다. 양쪽 세력이 비등비등해야 비교할 만하지 문재인과 안철수를 동급에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니까요.
15/10/20 18:22
박근혜보다 무능력하다라....
뭐 정치인은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능력이다 라고 주장하신다면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걸어온 삶의 궤적 자체가 급이 다른 사람인데 이런 표현은 너무한 감이 있네요.
15/10/20 18:34
당연히 정치인으로서의 능력을 말하는거죠.
선거에서 이기는 것 뿐만 아니고, 당내 계파싸움, 사람 쓰는 법 등등 어느것 하나 박근혜보다 나은 점이 없습니다.
15/10/20 18:42
정치인으로서의 능력만 놓고 보자면 야당에서, 아니 여당까지 포함해서 박근혜보다 나은 정치인이 몇이나 되나요? 입문 3년차 정치인에겐 너무 가혹한 기준입니다.
15/10/20 19:53
위험한 발상이시네요. 대의제 민주주의에선 정치경력과 관계없이 다수의 민의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중진의원도 하고 당대표도 하고 대통령도 할 수 있습니다. 안철수가 민의를 수렴하고 대변하는데 능숙하지 못한 점을 비판하고, 대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한국정치의 구조적 모순에 대해 통탄할지언정, 어릴때부터 정치인이었던 현 대통령과 비교해서 단지 정치적 스킬이 부족함을 이유로 더 볼 것도 없다면서 배제하는 태도는 그다지 성숙한 유권자의 자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15/10/20 20:04
순진한 발상은 좋습니다만, 그래서 안철수가 누구의 민의를 대표하고 있죠?
당장 이곳 여론만 봐도 '안철수가 내 민의를 대표하고 있소'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안철수의 무능력함을 '능숙하지 못하다'라고 실드쳐주는 것은 그냥 안철수의 팬이면 그럴 수 있다 하겠습니다만, 대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한국정치의 구조적 모순은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인가요. 내가 원하는 사람이 잘 나가면 대의를 제대로 반영하는 정치고, 아니면 대의를 반영하지 못하는건가요?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건 대의가 이명박에게 있었기 때문이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건 대의가 박근혜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nearfield님이야말로 박근혜에게 투표한 국민들의 의지를 순식간에 '대의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리시고 계시는데, 이것이 성숙한 유권자의 자세일런지...?
15/10/20 21:06
원론을 끄집어내 igor.g.ne 님 주장의 논리적 모순을 보여드렸을 뿐인데 갑자기 제가 안철수의 팬이 되는군요.
안철수에 대한 제 입장은 한참 전에 이 글에 단 댓글로 갈음합니다. 그리고 [대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한국정치의 구조적 모순]이 뜬구름 잡는 소리인가요? 국정원에 의한 여론 조작이 당장 지난 대선에 있었고, 계급배반적 투표추세가 문제로 인식된게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수면왕 김수면 님의 분석에도 질 나와 있으니 아직 안 읽어보셨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15/10/20 13:49
당의 중심적 인물이면서 마치 정치평론가처럼 구는 게 영 맘에 안 듭니다. 책임감이 없어보여요. 혹은 자신의 위치에 대해 착각하고 있다거나.
15/10/20 13:53
제가 안철수면 친노 어쩌고 운운하면서 당내에서 총질해대는 것 그만하고 문재인 전적으로 지지하면서 밀어줄 겁니다. 안철수 머리속에 남아있는 게 내가 지난 대선 때 양보 해 줬으니 이번엔 너희 차례다 그런데 내가 지지율이 떨어지네? 어떻게든 내가 살아있는 걸 알려야 된다. 뭐 이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이렇게 문재인이랑 쓸데없이 대립각 세우면서 공허한 헛소리나 해대는 건데 그래가지곤 그나마 남아있는 지지율 정치생명 다 깎아먹는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문재인 지지 해 주고 전라도 토호 양반들 때려잡으면서 새정연에 대해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피로감 해소시켜주고 당내 경선에서 문재인이랑 한판 거하게 치뤄봐야죠. 물론 네거티브 이런거 빼고 모양새 좋게. 그렇게 해서 이기면 대선 가는거고 못이기면 문재인 밀어주고서 다음번 기회 노려보는 거고요.
지금의 안철수는 모양새가 참.....
15/10/20 13:55
어차피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새누리가 200석 이상 먹을텐데요 뭐
문재인이건 안철수건 답 없기는 매한가지고 이미 야당 자체가 답 없어진지 오래됬죠. 새누리 이상의 대안 자체가 사라졌어요. 현 야권은 대안도 없고 무기력합니다.
15/10/20 13:55
지난 대선에서 어떻게 했으면 누가 이겼을 거다라고 말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죠. 51.6대 48.0으로 갈린 지난 대선은 그대로 다시 한다고 해도 박근혜가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금 책임소재는 명확하죠. 안철수가 양보했다고 안철수 지지자들이 주장하지만, 현재 지난 대선에 대한 책임은 문재인만 감당하고 있습니다. 안철수는 지난 대선에 대해 책임을 묻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죠. 그러면 최소한 후보단일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은 것이고, 양보했다는 말은 해서는 안됩니다. 그건 양보한 것이 아니라 포기한거죠.
문재인과 안철수는 서로 겹치는 부분만큼 서로의 존재가 손해로 작용했습니다. 둘 다 대중성있는 정치신인, 그리고 결과적으로 '야권'의 정치신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물 둘이 같이 출마하면서 이미지는 나뉘게 되었죠. 명백히 정치 신인은 문재인은 상대적으로 노쇠하고 구태의연한 정치인 취급을 받았죠. 현실적으로 문재인은 그런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경험부족과 이미지정치라는 공세도 같이 받았습니다. 그 면에서 문재인은 억울한 면이 있죠. 현재의 결과를 다 알고나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다면,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에 출마하라고 하겠습니다. 아마 지금과는 이미지가 많이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안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재인과 겹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제3의 후보로서의 정체성이 빠르게 사라졌죠. 제3후보는 조직력이 약해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선명한 정치스탠스가 필수입니다. 민주당 후보로 문재인이 아니라 좀 더 노쇠하고 구태의연한 이미지가 강한 사람으로 결정됐다면 안철수는 좀 더 시너지를 받았을 겁니다. 하지만 시대적인 요구가 참신한 인물이었고, 당시 야권후보중 참신함으로 평가하자면 1위는 안철수였지만 2위는 문재인이었고, 손학규, 정세균, 김두관도 그 면에서 상위권이었습니다. 쉽지 않았겠죠. 물론 김두관은 해당 경선을 통해 이미지가 날라갔지만요. 지난 대선을 참신함으로 승부했다면 어차피 안철수나 문재인이나 다음 대선에서 참신함으로 승부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걸 가져가야죠. 하지만 안철수는 여전히 똑같습니다. 똑같다기보다 점점 더 구태의연해지고 있죠. 결과적으론 가장 정치적으로 구태의연한 정치인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안철수는 당내 소장파조차 아닙니다. 당대표였던 소장파가 세상에 어딨나요. 새로운 승부수를 찾아야하는데 말이죠.
15/10/20 14:09
안철수가 했으면 이겼을 거다... 라는 건 별로도 아니고 그냥 의미가 없지만...
대선후보였던 이상 지난 대선의 책임은 문재인이 져야하는 게 맞습니다.. 그 책임을 어떤 형식으로 져야 하는 지야 논란의 여지가 있을뿐... 안철수의 단일화태도가 이상했으니 양보한게 아니고 포기한거라고 뒷말 할거면 문재인은 받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물론 문재인 스스로 그런 추한 소리를 할리는 없지만... 지지자들은 이걸 아직도 포기하질 못하는 모양새군요...
15/10/20 14:12
당연히 문재인은 책임을 져야죠. 그리고 지금은 그 책임을 일부 지고 있구요. 완전히 진다는 건 사실 정계은퇴를 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거고.
다만 그 책임을 안철수가 묻는 건 '단일후보'라고 할 수 없다는 거죠. 당연히 문재인의 책임이 많이 크지만, 안철수가 문재인에게 지난 대선 문제를 이야기하는 건 아무런 책임도 없고, 도리어 자신은 받을 빚이 있다는 태도니까요. 전 그 시점에서 포기한거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지금 안철수가 지난 대선의 책임 운운하고 있으니 그럼 당시에 안철수는 포기한 거란 거죠. 뒷말은 안철수가 만든거죠.
15/10/20 14:16
그런 안철수의 태도는 그로 인해 안철수 스스로의 위신을 깍아먹는 걸로 보답받으면 됩니다..
어찌되었든 문재인이 그걸 받았으면 빚이 있는 건 사실이고 그건 안고 가야죠... 빚이 있으니 안철수의 모자란 말을 들어주어야 하는 건 전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아예 빚이 없다고 하면 그건 그거대로 다른이야기가 될겁니다..
15/10/20 14:18
애초에 전 ph님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 안철수가 스스로 위신깍아먹는 짓을 한다고 비판한거지, 그걸로 문재인을 옹호한게 아니니까요. 위 댓글에서 이야기했지만, 안철수가 어떻게했으면 문재인이 이겼을 거다 역시 의미가 없습니다. 문재인이 출마했고 졌으니 진 것에 대한 책임을 질 일이죠. 그것과 별개로 안철수는 후보단일화라고 했으면서 지금 지난 대선 책임 운운하는 것으로 비판받아야한다는 것일 뿐입니다. 그 외에 안철수와 문재인이 서로 공통점이 많은데 그게 시너지가 되지 못하고 서로 손해만 봤다는 건 다른 이야기구요.
15/10/20 14:42
아... 그 부분은 제가 오해한듯 하군요...
님이 문재인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면야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안이기는 하죠...
15/10/20 13:59
한국정치에서 최고는 아무것도안하고 가만있는거죠. 안철수 문재인 모두 정치권 밖일때 더 잘나갔습니다. 지금은 반기문도 그렇고요
이대로 문재인총선패배하고 안철수가 침몰하면 날아오르라 손학규가 될지도??
15/10/20 14:00
전.. 차차기로 안희정만 보고 투표합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제 대권과는 넘사벽으로 멀어졌다고 보입니다. 본인이 처음 등장할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새정치'는 본인을 비롯해서 그 어느 누구도 실제를 모르고 있죠. 그리고 더이상 새정치라는 구호로는 국민들에게 안먹힙니다.. 문재인 의원은 이번 총선에 혁신위의 뜻대로 부산이나 대구 등 당선되기 힘든 곳으로 전략 공천 나갈 것 같은데 당선이 안되는 순간 은퇴각이라 봅니다. 물론 당선되서 살아난다면 차기 대권 후보로 남아있겠지만요. 박원순 시장은 차기 서울 시장까지 노리면서 좀 더 바닥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권에 도전한다고 서울 시장 중간에 사퇴하고 나오는 순간 서울 내 지지율도 반토막 날 확률이 굉장히 높죠. 그리고 서울 외에서는 지지율이 썩 좋은 것도 아니고... 지금 손학규가 추대를 받아서 다시 등장한다면 야권이 재밌어 질 것도 같네요.
15/10/20 14:11
문재인 나가리 되면 안희정 조기등판하겠죠. 문재인 나가리 돤더고 친노가 몰락한다? 위에서 말한 손학규 날아올라는 사실 희망사항이고
손학규 대권후보되게 할 세력이 아니죠 안희정을 조가등판시켰으면 시키지
15/10/20 14:15
친노가 안희정을 등판시킬리가요... 지지자들이 안희정에게 쏠릴 수는 있지만, 친노라는 집단이 누굴 등판시키고 말고 할 구심점이 없습니다. 그 구심점이 없어서 지금 친노에 대한 공세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건데요.
말씀하신 건 차라리 문재인이 막후에서 친노계의 수장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정치스탠스를 전환하거나, 아니면 이해찬이 다시 전면에 나서서 친노를 규합한 후에 안희정을 민다거나하는 것외엔 없습니다. 애초에 친노인 사람들은 문재인이 나가리 된다고 같이 몰락할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만큼 같은 배를 탄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그냥 다른 배로 옮겨 탈 겁니다. 그게 안희정이 될 수도 있지만, 안철수가 될 수도 있는 거죠.
15/10/20 14:31
친노라는것이.. 개개인이야 어떤 식으로든 노무현하고 접점이 있는 사람은 많은것 같은데, 근데 세력 자체의 핵은 없어보입니다. 그냥 대충 노무현하고 가깝다 싶으면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니 표싸움에서 유리해지고 그러다보니 그냥 물량이 많아진게 아닐까 합니다. 정작 당사자들은 그냥 개인주의자들 같아요. 보고 있으면 과연 리버럴 노무현의 제자 또는 후예들 답다는 생각도 들고..
15/10/20 14:40
안희정은 지금 전면에 나설 시기가 아니라고 봐서, 충남지사를 하면서 경험치를 더 누적시켜야한다고 봅니다.
지금 소비하기에는 너무 아까움.. ㅠ 사실 지금 친노라고 불리는 존재들이 몇이나 실존하는지가 의문인 상태라... 문재인이 나가리 되서 은퇴하더라도 김한길을 위시한 현 반노쪽에서는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보이는 쪽에게 친노라 프레임을 씌우면서 공격 할게 분면하거든요. 손학규가 대선 후보까지 오르기는 정말 힘들다고 보고, 대신 손학규가 다시 나오면서 야권에 활기를 줄 수는 있다고 봅니다.
15/10/20 14:06
누가 야권 후보로 나올지는 몰라도 문재인은 안나와야된다고 봅니다.
지금 야권통합의 최대 걸림돌이 되는 분이 나오는건 승리를 포기하는거라고 보는게 정설 아닐까요. 부드럽게 통합하는 그림을 만들면서 한발 뒤로 물러서는게 좋은 방향일듯 싶어요. 그리고 안철수 역시 안나오는게 안철수 개인적으로 좋아보입니다. 만약 된다고 쳐도 힘이 없는 대통령의 표상이 되겠죠 바른 이미지와 신선함을 지니고있던 저번 대권에서 만약 안철수가 나왔다면 승부는 달라졌을거라고 봅니다만 지금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더라도 기득권 챙기겠다는 생각이 가득찬 정치판에서 과연 나올 수 있을지 조차 의문이죠
15/10/20 14:07
안철수는 이미 끝났다고 봐야합니다. 잘해야 국회의원 오래 해먹으면서 큰소리나 치며 사는 신세고, 그마저도 단물 빠지면 안될 신세라고 봅니다.
저번에 승부수를 띄워서 자기가 대선후보를 해먹든 문재인을 당선시키고 킹메이커를 하든 했어야 하는데 이도저도 못하고 그냥 주저 앉으면서 이미 끝났죠.
15/10/20 14:14
정치 인생이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야권은 글쎄요. 누가나오던 대권에서 웃을 사람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작은것 같아요.
15/10/20 14:15
근데 지금 문재인 총선승리 기준이 뭔가요? 저는 지금의석보다 적으면 무조건 사퇴각이라고 보는데요 지난번 한명숙이 패배했다면서 물러났는데... 거기다가 재보선패배도 다음촏섬때 잘하겠다고 버틴거라서...
지금 의석보더 못얻으면 박지원등이 거봐라 문재인혼자서 안됨다고 했지않느냐 연합선대위 안해서 그렇다고 공격하면 버티지 못할텐데
15/10/20 14:21
지금의 의석보다 줄어들면 당연히 패배죠. 지난 총선에서 패배라고 했던 건 민주당의 의석보다 새누리의 의석이 과반을 넘겼기 때문입니다만, 그것과 상관없이 현재 의석보다 줄어드는 걸 패배가 아니라고 할 수 없죠.
현실적으로 현재의 128석보다 줄어드는 건 결과지 중에서 최악의 결과지구요. 아마 그보다 위에서 승/패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겁니다.
15/10/20 14:32
이명박근혜 라면서 이명박 정부 심판여론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지금 박통은 안정적인 지지율을 가지고 있죠. 지금은 호남조차도 이정현 천정배 등으로 안심할수 없고 야권은 그 어느때보다 분열되있죠.. 다음번 총선때 정의당이 독자후보내면 수도권도 굉장히 위험해질거고요
15/10/20 14:42
한명숙이라는 희대의 무능력자 트롤러가 없긴하지만 그때보다 상황이 좋은점이 뭐가 있나요?
물론 에이스 4명보다 트롤러가 1명이 더무섭긴 합니다만
15/10/20 14:54
전 지난 총선은 이명박근혜 심판론보다 박근혜는 잘 할 거야가 더 컸다고 봅니다. 당시 이명박보다 박근혜가 좀 더 지지가 높기는 한데, 그게 총선에 유리하게 작용하진 않을 것 같거든요. 김무성은 잘 할거야가 되진 않을거니까요.
이정현, 청정배야 의석을 뺏길 위험이 있는게 아니죠. 이미 그들은 의석을 갖고 있죠. 126석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들이 또 차지한들 의석에 영향을 주진 않아요. 또 그들이 차지하지 못한다면 도리어 득이구요. 정의당의 경우도 정의당이 표를 갈라먹어 위험한 상황이라면 협상이 들어갈 겁니다. 협상없이 독자후보를 낸다면 정의당이 독자후보내는 것이 대세에 큰 영향이 없을 거란 뜻이구요. 새누리의 과반을 막으려면 무소속이니 정의당이니 다 감안한다고 한들 140석은 확보해야합니다. 지난번보다 의석을 10개를 더 얻는다하더라도 새누리가 과반을 차지한다면 진거죠. 지난번보다 의석이 줄어드는 건 최악인거구요.
15/10/20 15:12
박통은 나 열심히 일하다가 감기걸렸어요 뿌잉뿡이만 해도 버프걸어주는 존재라서..
그리고 설사 새무리가 과반먹더라도 지금의석보다 이상이면 비노가 안도와줘서 그렇다고 온갖 핑계대면서 사퇴안하고 버티다가 당쪼개질지도 모른생각이 드네요
15/10/20 14:34
지금 의석보다 한석이라도 지면 패배죠.
지난 번은 한명숙의 삽질 때문에 졌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또한 통진당이 갈라먹은 야권 강세 지역도 꽤 있었죠. 사실 통진당 나가리 되고, 정의당은 힘을 못쓰고 있는 이 때 새누리당과 새정연의 1:1 구도라고 본다면 엄밀히 말해 과반수를 차지하느냐 못하느냐로 승리 혹은 패배를 결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그렇다면 또 국개론과 기울어진 지형, 언론사, 기타 당 내부에서 도와주지 않은 비노 탓으로 돌리며 책임 회피 할 사람들이 많아서요. 그냥 아싸리 확실히 변명 못하게 현재 의석확보하면 무승부, 더 많이 가져오면 승리, 한 석이라도 더 뺐기면 패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5/10/20 14:41
전 그건 문재인에게 너무 유리한 평가기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현실적으로 상대당이 과반을 차지했다면 패배로 봐야죠. 그리고 지난 총선보다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새누리의 과반을 막을 수 없구요. 전 어디든 과반을 넘으면 승패가 갈렸다고 보고, 새누리가 과반을 못 넘겼다면 무승부겠으나 무승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문재인은 평가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새누리가 과반을 넘겼으면 아무리 선전했다한들 진거고, 문재인은 책임을 져야죠.
15/10/20 15:05
저도 과반을 기준으로 승패를 가리는게 맞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 뻔하기에 기대도 안합니다.
그냥 전 많은건 안바라고 현재 의석이라도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15/10/20 15:15
문재임음 사퇴할려고 해도 문재인에 줄댄사람들이 사퇴하게 나두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과반줘도 지금이상이면 사퇴안한다도 버티다가 당쪼개질지모릅니다.
문재인 열성지지자들도 그만하면 잘한거라고 비노가 했으면 더 망했을거라고 할게 벌써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15/10/20 15:31
과반으로 나누는건 너무 어려운 기준이죠.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 여소야대 정국이야 여러번 있었지만... 3당합당 이후 민자-신한국-한나라-새누리 vs 야권의 총선 싸움에서 야권이 과반을 차지한 적은 노통시절 탄핵정국 단 한번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틀린가요? 과반이란 잣대를 대기에는 너무 기울어진 바닥이라고 생각해서 현실적으로 현 의석수 기준으로 증감을 따지는게 맞다고 보입니다.
15/10/20 19:14
1차적으로 과반으로 나누고, 둘 다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무승부인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면 평가받을만하다고 썼습니다.
우리가 브라질과 축구로 대결하더라도 한 골이라도 더 넣어야 이긴거죠. 다만 우리가 브라질과 비겼다면 그것대로 평가받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상황이 불리하더라도 과반을 넘겨주면 끝인거죠.
15/10/20 17:46
새정치 단독 과반 - 닥치고 대승리.
새누리 과반 저지 - 새정치 의석수 상관없이 승리. 새누리 과반, 새정치 현 의석에서 -5 이상 - 애매한 영역. 책임론도 나올것이고 이게 왜 진거냐는 말이 나올 것. 승리쪽인가 여부는 현 의석에서 어느정도로 +되었나로 따지게 될거고. 새누리 과반, 새정치 현 의석에서 -5 미만 - 패배. 책임론 피할 수 없음. 지금 상태는 속칭 비주류 비노들이 발목잡는 게 너무 심한 모양새기 때문에 애매한 영역에 들어가는 결과가 나오면 지금의 내분을 제곱으로 증폭해서 말이 나올 겁니다.
15/10/20 21:03
과반 못먹으면 당연히 패배고 패배한다고 해도 대선후보로 나올수있느냐가 문제인데 현재 의석정도 유지하면 대선후보로 나오는거 충분히 가능 120~100정도면 대선후보간당간당 100석 이하로 되면 정계은퇴각이라고 봅니다.
15/10/20 14:25
안철수의 '새정치'가 뭔가 했는데 나중에 들고 나온거 보면 그저 정치혐오증이었죠. 장삼이사필부필부들이 뭐 말만 나오면 정치인욕하는 딱 그수준이었던것 같군요. 우리 갱제왕 리명박 가카께서도 걸핏하면 정치인 탓 하시던데... 지가 대통령 되고 나서도 정치인 욕 하셨죠.
난 안철수한테 저게 제일 실망스러웠어요. 기대가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정치판에 뛰어드는 사람이 정치를 저리 가벼이 여기는가... 뭐 정치능력이야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거서 거같으니 그래 노력하고 배워가며 성장해가며 하는수 밖에 없고 그걸로 뭐라 하고 싶지는 않은데, 정치파에 뛰어든 사람의 핵심 콘텐츠가 정치혐오 였으니 얼마나 답답하던지요. 판단이야 잘할수도 있고 못할수도 있고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고 실수도 하고 하는거야 뭐 세상일이 그런거니까 알아서 할 일이지만, 안철수는 일단 정치를 대하는 태도를 좀 고쳐야 합니다. 전 이것만 바랍니다.
15/10/20 14:32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안철수가 뭐라도 안돼서 참 다행이예요. 사실 정치판에서 뭐 한것도 없는데 이미지만으로 뭐라도 되는것부터가 이상하기도 하고...
15/10/20 14:44
안철수는 사실상 끝났고 만일 선거에서도 진다면 정계 은퇴 수순을 밟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행보에서 느끼는 거지만 딱히 누구의 탓도 아니고 그냥 스스로 자침했다고 봐요.
15/10/20 15:21
윤여준 물먹이고 새정치당 깼을 때부터 일말의 기대도 없습니다.
지금의 안철수가 사회에 줄 수 있는 정치적 가치는 기술부 장관해서 기술계에 대한 관료적 뻘짓 막아주는 것 정도입니다.
15/10/20 16:12
기술계에 뻘짓이라 할 만한 대형 프로젝트도 없잖아요... 그리고 기술계는 원래 쉽게 돈 안되는것에 투자하는게 원래 목적이니까 뻘짓 더 하게 하는게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15/10/20 15:33
안철수의 지난 대선 지지율은 2002년 정몽준처럼 그냥 중앙정치에 크게 관여 안 한 사람들에게 품는 막연한 환상이 있었다고 봅니다. ... 그 때 최대한 빨아먹었어야 되는데 서울시장도 양보하고 대선후보도 양보하고 거기에 3연타로 새정연 입당하면서 망했죠. 철수형은 이제 뭐해야 되나 싶습니다.
15/10/20 16:58
댓글 보면 친노-비노 친노-비노 하면서 어떻게든 갈라서 싸움붙이고 프레임안에 넣으려는 분들이 보이는데 그렇게 입에 달고계시는 친노와 비노의 정의 좀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15/10/20 17:00
안철수가 생각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 야당에서 가장 결집력과 행동력에서 우위에 있는 지지집단이 바로 친노입니다. 친노 못잡으면 야권의 지지율 다 못가져갑니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선거에서 강력한 화력을 보여주는 것이 전통민주당 지지자들인데 이들은 당을 따라가는 경향이 강합니다. 한 마디로 당이 약화되거나 와해되면 함께 흩어질 가능성이 높죠. 어느 쪽을 보더라도 친노와 각을 세우고 당의 분열을 주도하는 행동은 대선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좋아하는 건 원래 안철수를 지지했던 야당과 상관없는 지지자들이겠죠. 대선을 과연 염두에 두고 행동하고 있다 보시는지.
15/10/20 17:42
안철수 얘기보다는 다른 걸 얘기하는게 더 건설적일 것 같은데,
요즘 뉴스를 보니까 박영선, 안희정, 김부겸 이 셋이서 뭉쳤다고 하네요, 비노계인 박영선과 친노인 안희정이 같이 손을 잡은 것이 흥미로운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5/10/20 17:46
냉정하게 보면 총선이기고 대선이길려면 친노가 아니라 중도층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여당이 분열되던가요. 친노는 어떻게든 쫓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종북프레임과 친노 온정주의에 갇힌 문재인으로 중도층을 잡는다는건 힘들어보이죠.
15/10/20 18:28
그런 게 오판이라는 거죠. 친노 배제하고 치른 선거들 돌아보시면 아실 겁니다. 차라리 당 밖에서 대안을 찾습니다. 민주당 전통지지자들과는 다르죠. 그 점이 민주당 전통지지자들로 하여금 친노에 반감을 가지게 만드는 이유일 거구요.
15/10/20 18:51
친노는 당연히 쫓아올 거라고 보고 그들을 배제하면서 벌인 선거들의 결과: 17대 대선 - 개표 5% 전에 승패 결정, 18대 총선 - 사상 최저 투표율, 민주당 81석.
뭐 괜찮아 보이는 결과들이긴 하네요. 배제하죠?
15/10/20 19:16
똑같은 겁니다. 선거 때마다 '친노 버리고 중도'를 선택하니 친노였던 사람들은 투표를 거부하기도 하죠.
대선이라면 모를까, 총선에선 자기 지지층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야합니다.
15/10/20 18:13
여러분께서 안철수 의원을 너무 폄하 하시네요
이분은 서울시장때처럼 박원순 시장을 대통령으로 밀어주기위해서 지금 이런일을 하고 계신겁니다 문재인 의원한테 논개작전을 실행하고 있는거죠
15/10/20 20:40
안철수 의원 대권주자로서는 이미 끝난거 아닌가요?
정치는 계속 하실것 같아 보이는데 지지해줄 세력도 없어보이고 이미 대중도 등돌린듯하고 답은 그냥 정계에 붙어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해한다 정도인듯합니다
15/10/20 21:14
'사면초가' 안철수 비토 당하는 이유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496 본문의 내용과 적절하게 연관된 오늘자 기사이군요.
15/10/20 23:48
그냥 나 대통령 하고 싶어 근데 혁신위원장 같은 전부한테 욕먹는 자리는 싫다 하지만 나는 잊혀지기 싫어
나의 이름이 꾸준히 언론에 등장해야 나를 기억할거야 라면서 홍준표식의 언론에 노출되기를 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당의 화합과 집중력 보다는 본인의 대선행보에 더 관심이 있는 것 아닌가요? 아직도 뜬구름 잡는 소리만 계속하고 있는데 과연 총선 때는 화합하고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합니다 나 하나 살자는 모습만 보이면 대통령감은 아니죠
15/10/21 03:18
정치적 기반과 세력이 전무한 초년생에게 거는 기대가 하늘을 뚫을 지경였죠.
이 자체가 뭘 해도 계속 욕먹는 상황인 것이라 보구요, 글쓴분의 질문엔 대선부터 지금까지 저라도 별 수 없었을 것이다 라는 대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2010년까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광역단체장 후보 기웃거리다가 신데렐라 대선후보의 꿈을 꿀 것이 아니라 정말 뜻이 있었다면 기초단체장정도부터 시작했어야 했다 생각되네요. 너무 아무것도 없이 중앙정치판에 쉽게 뛰어들었어요. 앞으로 조금씩 배워가며 향상시켜가는 실력으로 누적되어온 실망을 극복하여 재기하려면 차차기에나 가능할 것이니 족히 5년은 더 필요하다 봅니다. 것도 어느정도는 잊혀진 상태로 정치생명은 이어진다는 조건 하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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