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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9 15:26
핑계를 댄 쪽으로 연락을 하는척 하면서 정말 바쁜 약속이 있었지만 상대방과 함께 있고 싶어서 미루기로 했다고 하면 호감도가 상승하나요?(36세/모쏠)
15/10/19 15:28
오히려 미룰 수 있는 약속인데도 안 미루고 밍기적밍기적 댔다고 마이너스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어지간히 유들유들한 스타일 아닌 이상은 금사빠 스타일 여자한테 매력 없는거 같습니다...
15/10/19 16:16
당연히 사람 따라 다르죠. 차로 집에 귀가시켜드렸는데, 제가 집에 가는 시간 때문에 밤이 너무 늦어(am 1시) 애프터 신청을 미뤘더니 바로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무례하다는 연락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15/10/19 19:02
이게 애매한게 기분나쁠까봐 에프터를 하면 또 상대는 맘에 들어서라 생각할수도 있어요.그럼 세번째 에프터를 안한게 더 치명타가 될수도 있죠
15/10/19 15:24
저도 커피숍에서 소개팅을 하고 싶지만...말주변이 없어서 너무 힘듭니다. ㅠㅠ 식사보다는 커피숍이 말을 해야하는?? 시간이 훨씬 많은데 그걸 채울 능력이 부족하다보니 어쩔수없이 식당으로 잡게 되더라구요..그러다보니 돈이 부담이 되고, 그러다보니 소개팅을 안하게되고, 그러다보니 솔로고?ㅠㅠ
15/10/19 16:16
말주변을 늘리는게 우선 아닐까요? 굳이 소개팅 아니라도 써먹을데가 많을 것 같아요.
말주변이라는게 재능으로 모든게 결정나는 분야가 아니라서...
15/10/19 16:25
말주변이 없는게 꼭 단점으로만 작용되진 않는거같아요.
말주변이 없으시면 경청과 호응만 해줘도 됩니다. 의외로 과묵한 남자 좋아하는 여자 많아요. 말주변이 없으시면 좀 시끄러운 곳에서 처음에 만나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가볍게 한잔할수 있는 술집 같은 곳 말이죠. 쓸데없는 개드립이나 핵노잼개그나 저자세의 말, 불필요한 말, 정치시사 따위의 주제보단 경청과 호응이 1만배는 낫습니다.
15/10/19 16:33
경청은 정말 잘합니다!! 호응도 호응까지는 잘하는데 거기서 더 이어서 얘기해나가는걸 잘 못하네요..
엄청 화려한 언변 이런걸 원하는건 아니고, 여자분이 1에 대한 얘기를하면 맞장구치면서 대화가 끊이지 않을정도나 중간에 살짝 마가 뜰 때 바로바로 다른 주제로 얘기할 수 있을정도인데 그게 뭐라고 참 힘드네요 ㅠㅠ
15/10/19 18:41
경청이나 호응은 '진짜?' '그랬어?' '정말?' 정도면 됩니다~
물론 이는 말하는걸 좋아하는 여성의 경우이고 여자가 과묵하면 그냥 포기하세요. 제대로 경청이나 호응하면 줄줄줄 말합니다~ 남자가 말할틈이 없어요. 주제는 먹는거, 무서운거, 점이나 타로, 영화나 드라마 정도면 됩니다. 기타 주제는 시궁창에 버리세요.
15/10/19 19:50
과묵하다는 건 님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요.
그런 상황이라면 굳이 잘할려고 하지 마시고 빨리 끝내고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는 상대방 남자에게 관심이 있다면 알아서 줄줄줄 말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물론 일반적으로요.
15/10/19 20:31
여자분들께 좀 저자세인거같으신데 그러지마시고 자신감을 갖으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제가 감히 지적하는건 아니고 조금이라도 웬디님께 도움을 드리고자하는 말이에요~
자신의 그런 성향을 고치려고하지마시고 대신에 스타일을 좀 신경쓰시고 자신감을 갖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여자들은 자신감이 있고 꾸밀줄 아는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합니다. 주제는 위에 말씀드렸고 경청이나 호응, 배려는 중요합니다. 또 자신에게 불리한 말이나 인터넷의 이성에 대한 쓸데없는 비판이나 비난 혹은 완얼 따위의 단어는 머릿속에서 지우세요~ 길거리에서 보면 잘생기지않아도 매력있는 여자랑 다니는 남자들은 무지 많습니다. 옷스타일은 깔끔하게 요즘같은 가을엔 니트, 셔츠, 남방, 맨투맨티 정도가 좋아요. 또 연애도 공부나 전략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공부나 운동, 게임 등엔 투자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연히 생각하면서 연애에 있어선 진심만 있으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모순이 있어요.
15/10/19 15:28
추천합니다. 전 솔직히 소개팅 해본적이 없지만...
첫 만남부터 잘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돈 써대는건 비효율적이라고 보네요. 물론 더치페이를 하면 좋지만 여자들 사이에선 암묵적으로 남자가 내야한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알게 모르게 남자들도 세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죠..
15/10/19 15:34
이거 정말 좋네요. 소개팅인데 더치하자고 하면 너무 매정하다는 반응들이 많아서 불편했는데 그래도 더 싼 가격이면 나을 것 같아요. 어차피 길어봤자 밥-카페인데 사실 말 통하는 사람 찾으러 나오는 소개팅에 뭘 마시면서 얘기하는 게 더 편하겠네요.
15/10/19 15:39
아. 이거 좋네요. 어차피 안될 상대에게 밥 사는 것보단 안 될 상대에게 커피만 사고 빠질 수 있으니. 일종의 풋옵션이네요.
될 상대라면 밥까지 사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 제가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소개팅에 10만원 쓰고 에프터도 까이는 일은 없었을텐데 말이죠 아쉽네요.
15/10/19 15:47
20년 가까이 전에 고등학교 시절 제 친구가 가르쳐준 팁과 비슷하네요.
여자를 만났는데 밥을 사주기는 아까울 정도라면, '배 안고프지?'라고 물으면 된다고...
15/10/19 16:01
소개팅은 커피숍에서 커피만 먹고 끝내야 합니다! 이거 진리입니다.
여자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식사보다는 커피숍이 편합니다. 어디서 식사를 하자고 하는데 (나름 알아보고 정해놓은 것 같은데), 내가 싫어하는 메뉴나 음식점일 경우 바꾸자고 하기도 뭐하고, 거기가서 꾸역꾸역 다 먹는 것도 불편하고. 식사 후 더치하자고 말하면 남자가 당황하거나 거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렇게 본의 아니게 얻어먹으면 마음에 들지 않는데 굳이 또 차라도 마시자고 해서 내가 계산해야 하고. 요근래 소개팅을 하면서 느꼈지만, 소개팅은 식사보다는 커피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티 내지 않고, 적당히 잘 웃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잘 들어가세요"까지만 하면 욕 먹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15/10/19 16:22
좋은 팁이네요.
낯선 사람 둘이 꾸역꾸역 밥 먹으면 안 그래도 좀 체할 거 같거든요. 비싼 밥이면 맘에 안 들어도 거절하기가 너무 어려워져서 싫기도 하고요. 추천하고 갑니다.
15/10/19 16:24
사실 커피만 먹으라는 조언 많이들 하시는데
주선자 입장에서 몇자 적어보자면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클레임이 들어오는 부분입니다. 남자가 일부러 식사시간을 피해서 제의한다. 당연하게도 그걸 상대가 모르지 않거든요. 여자분들의 경우 1. 소개팅녀 식사대접을 안하려는 남자는 공짜밥을 먹고 안먹고를 떠나서 좀 그렇다.(잘안해줄 남자라는거죠. 바쁜 사람도 마찬가지.) 2. 모르는 사람과 부담되게 밥먹는 것보다 나도 이게 편하다 1번 vs 2번이 어느쪽이 우위라고 보기 힘들더라고요. 나이와 상황, 그룹성향에 따라 변동은 있습니다만. 다만 주선자 입장에서 더치제의보다야 훨씬 낫고, 주선자 입장에서 클레임이 들어와도 방어가 용이합니다. 걔 진짜 바쁜애야 나도 걔랑 저녁먹은게 10년전이야~ 정도로 유들유들하게 넘어갈수 있죠. 그럼에도 아깝단 생각은 듭니다. 매력있는 여자일수록 아까워집니다. 이 부분이 안맞아서 틀어지거든요. 그럴바에는 걍 다른 사람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저는 소개팅이라는것 자체가 -를 줄이는것보다 +를 크게 만드는것이 의미가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차피 1명 제대로 잡는게 목적아닙니까 이 구도는 좋지 않은 사람을 만났을때 피해를 적게 줄일수 있는건데 좋지 않은 사람을 만나는게 목적은 아니니깐요. 좋은 사람 좋지 않은 사람 가려서 대응할수 있는 방법도 아니고, 가려서 대응하는게 옳다고 생각지도 않고요. 손해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이익을 크게 쟁취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제가 소개팅을 '한다면' 걍 다 살거같습니다. 사든 안사든 상대가 어떻든 2차까지 다 사겠다는 마인드로 나갈겁니다. 근데 소개팅 말고 다른데서 여자만나도 되니깐, 자연스럽게 마인드가 안갖춰지게 되고.....그래서 걍 안하는거고요.
15/10/19 16:30
믿을만한 주선자가,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추천해 준다면..
( 개인적으로 이성이 강추하면 믿을께 못되고, 동성이 강추하면.. 믿어도 된다고 봅니다.) 본문의 내용은 당연히 무시하시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나가셔야 한다고 봅니다.. ^^;;;
15/10/19 16:33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아까운게 사실 돈도 돈이지만...
불편한 시간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이미 상대방도, 저도 서로 볼일이 없다는걸 짐작하고 있는 상황.... 그런 상황속에서 예의를 차리기 위해, 매너를 지키기 위해 긴 시간을 함께 한다는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물론 이 문제는.. 개인적으로 또다른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만.... PGR에 썼다간 논란이 될수 있어서 넘어가는걸로..^^;;;;
15/10/19 16:34
그게.. 또 인간은 비합리적 존재라서 1+2번도 많죠..
"잘 모르는 사람과 부담되게 밥먹는것보다는 커피로 우선 하는게 좋지만, 소개팅녀 식사대접을 안하려는 의도가 있는 시간약속을 하는 남자는(비록 나는 얻얻어먹어려는 생각은 전혀없지만) 쪼잔할 것 같아서 별로다. ".. 인 여자가 대세라고 전 생각해요. 결론적으로 보면... 기분안나쁘게.. " 난 원래 바쁘고 만나기 힘든 사람은 아니지만, 요새 이상하게 일이 바빠서.. 여자만날시간은 없지만 당신을 보기 위해 밥시간은 약속이 있어 안되고 커피를 간단히 먹을 시간을 겨우 냈으니 양해해주세요. " 라는 스킬이 중요한건데요... 이게.. 또 그리 쉬운일은 아닌지라.. 저 개인적으로는 다 필요없고... 열심히 돈모아서 한 2~3년은 만날 밥사면서 깨져봐야.. 얻는 스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착각하시면 안되는게... 많은 남자들이.. "첫날부터 더치 불쾌해하고 밥사주길 원하는 여자는 된장녀나 평생 얻어먹는것만 원하는 무개념녀일것이다." 라는 이상한 가정을 하고 계시는데.. 솔직히 안그런 여자들이 더 많고..(즉 첫날은 그래도 대접받고 싶지만, 만나면서 어느정도 최소한 6:4정도로는 돈을 쓰거나 관계의 평형을 추구하는 여자들).. 그런 분들이... 그래도 .. 첫날은 그 남자의 "신경썼을때의 베스트"를 가늠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라.... 첫날 풀코스 대접은.. 아직도 (여유가 있다면) 해볼만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15/10/19 16:39
결론적으로 보면... 기분안나쁘게.. " 난 원래 바쁘고 만나기 힘든 사람은 아니지만, 요새 이상하게 일이 바빠서.. 여자만날시간은 없지만 당신을 보기 위해 밥시간은 약속이 있어 안되고 커피를 간단히 먹을 시간을 겨우 냈으니 양해해주세요. " 라는 스킬이 중요한건데요... 이게.. 또 그리 쉬운일은 아닌지라..
--------------------------------------------------- 말씀해주시는 이 부분이 참 중요한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많은 노력을 해야 얻게 되는 스킬인거 같기도 하고요.. ( 저도 수십번의 소개팅 끝에 자연스럽게 되었으니..) 그리고 첫날 풀코스 대접은.. 일단 어떻게든 만나기만 하면, 그담부터, 베스트 모드로 들어가서 시도 해도 늦지 않은 전력이라고 봅니다..^^;;
15/10/19 16:28
이거 꽤 좋은 방법입니다. 굳이 불필요하게 초반부터 돈과 노력을 쓸 필요없어요.
여자도 남자가 처음부터 많이 노력하면 무매력으로 보거나 부담스럽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15/10/19 16:37
커피도 사주고 밥도 사주고 술도 사줄 수 있으니 소개팅 한번 다시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유부남입니다 커피숍에서만 만나고 헤어진다면 꼴랑 2-3시간 만나고 상대를 평가하는건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인거 같아요 물론 2,3차 가면 또 돈 돈 돈 돈이 문제지만 소개팅이 급만남이라면 급만남이지만 이것도 사람 사이에 인연인데 취직못한 친구한테 밥사주고 술도 사준다는 생각으로 자리에 임하다 보면 첫인상이 소개팅녀라도 밥먹고 술도 한잔 하다보면 커피숍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매력을 발견 할 수도 있고 가끔 소개팅녀와 의기투합하여 서로 남자 여자를 소개시켜주는 아름다운 관계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소개팅녀의 소개로 만나 결혼한 친구도 있지요 다르게 생각해서 소개팅에서 1차 커피숍만으로 아낀 소개팅 비용은 커피숍에서 만나던 무수히 많은 소개팅녀중 한명과 결혼하게 되고 그 아꼈던 소개팅 비용 마누라로 렙업한 소개팅녀랑 반반 나눠쓰게 됩니다
15/10/19 16:44
당연히 무조건 꼭 커피만 마시고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꼭 연인으로 발전하지 않더라도, 좋은 친구가 될수도 있고, 커피숍에서만의 대화만으로는 서로가 부족하다고 느낄수도 있고요 술자리를 가지며, 서로의 매력을 더 알아갈수도 있고. 그런 2차, 3차는 커피숍에서 애기를 한 이후에 판단을 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서로 잘 맞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이어지는 것이고. 아니면 헤어지는 거고요.
15/10/19 16:52
비슷한말 다시쓰게 되는데...
소개팅은 처음 밥을 먹던 커피를 먹던 아니면 옆 회사라서 옥상에서 150원짜리 믹스커피를 잠깐 마시며 소개를 받던 간에.. 대화의 밀도와 캐미스트리가 중요한거 아닐까해요... 근데.. 그게 안되니까.. 전 그냥 돈아까워하지 말고 많이 만나라.. 주의입니다. 원글쓴이가 쓰신 팁이 맞는 말이지만, 경험없으신분이 구사하다가는 "쪼잔한 사람"으로 느껴지게 되면... 별로 좋을 것없는 전략이라는거죠.. 이 전략으로 무개념녀 된장녀를 스크린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이전략은 최대한 돈을 아끼면서 여러번의 소개팅을 하기 위한 전략인거죠.....
15/10/19 16:54
살짝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처음에 커피를 마시고 그 후에 밥을 먹으면 커피랑 밥 모두 남자분이 사시나요? 저는 전에 보통 소개팅을 하면 밥을 남자분이 사고 커피를 제가 사고 이랬는데요. 요 2~3년 새 한 소개팅은 한 번 빼고 세 번을 다 커피를 먼저 마시고 그다음 밥을 먹었어요. 한 번은 밥집을 먼저 갔더니 자리가 없어서 커피숍 들어가서 시간 때우는 거였고, 두 번은 밥 먹기 이른 시간이어서 그랬던 것 같은데요. 커피를 먼저 계산하게 되니 남자분께서 사 주시고 밥까지도 남자분께서 사 주신 경우가 두 번이나 돼서 굉장히 난감했던 기억이(...) 그중 한 번은 애프터를 받아서 그나마 보답을 하긴 했지만 한 번은 정말 그때가 끝이었어서 마음이 오랫동안 무거웠었네요.-_- 지금 사귀는 남친하고도 커피를 먼저 마셨는데, 그때는 커피를 제가 계산하면서 이따 밥 사 주세요~ 그래 버렸는데(...;) 그것도 뭔가 당연히 밥을 사라는 말처럼 느껴져서.. 보통 그렇게 되긴 하지만 입으로 직접 말하니 좀 불편했달까.. 암튼 그래서 커피만 마시고 헤어진 적은 거의 없다 보니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지 좀 궁금해지긴 하더군요.
15/10/19 17:11
아 그거는 미리가셔서 커피 한잔 드시고 계시면 됩니다.
간혹 식사를 '당연히 같이 할거지만' 길에서 만나는게 싫거나 혹은 여성분을 배려해서 커피숍에서 먼저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일찍가서 커피 드시고 있으면 불편한 상황도 타개하고 득점도 하니깐 좋아요
15/10/19 17:14
저는 맘에 안들면 2차 밥을 제가 계산하고 끝내고 또 보고싶다 할 경우는 얻어먹었어요
다음엔 내가 쏘겠다 하면서 다음 약속을 자연스럽게.. 거의 성공적
15/10/19 17:21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밥을 먼저 먹게 되면 남자가 밥을 사고, 여자가 차를 사는 구도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는데, 만일 순서가 뒤바뀌게 되면, 처음 만나서 계산을 할 때 뒤로 물러나 있다면 안 좋게 볼 여지가 있다. -> 차 계산. 차가 밥보다 더 비싸니 처음에 차를 샀다고 해서 밥을 여자가 사게 하는 것은 또 안좋게 여길 여지가 있다 -> 밥도 계산. 남자가 돈을 더 많이 내야한다와 첫 계산은 남자가 한다는 두 고정관념이 애매하게 맞물렸다고나 할까요. 참 조심스러운 첫만남에서 이것저것 생각해야 할 것이 많죠...흐흐
15/10/19 17:04
의외로 커피숍에서 첫만남 안하는 분들이 많나봐요 돌이켜보면 다 커피숍에서 만났는데
여자 입장에서도 처음 본 사람이랑 음식물 씹으면서 말하는것 쫌 불편해요
15/10/19 17:15
전 제가 커피까지 다 사고 애프터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밥 잘먹었습니다 라는 답장이라도 받으면 애프터 하는 식으로 했고요. 결국 소개팅이 아닌 직장 동료(?)와 결혼했습니다만은..하하;;
15/10/19 18:37
커피집 중에 1인당 8천~1만원 하는 공간이면, 폐쇄적이면 좋은데가 있습니다. 찾아보시면 분명히 있습니다.(밥값보다는 쌉니다.)
1. 주중 : 8시쯤 또는 주말 : 오후 3시~4시에 약속을 잡습니다. 대신 장소는 상대방이 원하는 방향으로 배려(그러고 적정 장소 검색 또는 몇가지 선택 후 고르도록 제시) 2. 오후 3~4시 만남이면...커피마시고, 헤어진다(여자가 별로면.) 커피=>밥으로(여자가 좋으면)으로 선택가능합니다. 저녁 8시 만남이면, 커피마시고, 헤어진다 or 커피마시고, 술마시러!로 선택가능합니다.
15/10/19 18:43
추가로 느낌이 통하면 밥을 먹거나 기타 데이트 코스로 진행하면 됩니다. 굳이 글쓴분께 반박할 이유가 없어요~
사람의 마음이나 상황은 가변적인 것이고 스탠다드하게 가면 되요.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상대에게 불쾌한 말은 애초부터 전혀 할 필요도 없는거구요. 첫만남부터 나에게 얼마나 쓰는지 보겠어 라는 여자는 드물고 있어도 그여자가 정상적일 가치도 떨어집니다. 소개팅할때마다 최선을 다하는건 주선자나 소개팅녀에게 잠깐의 호감은 주겠지만 떨어지는 멘탈과 통장잔고는 아무도 보상해주지않습니다.
15/10/19 21:15
첫만남에 커피 먹자고 하면 밥값 쓰기 싫어서 그런다는 걸 여자들은 다 압니다. 오히려 더치 제의하는 것보다 더 싫어하는 분도 종종 봤습니다.
15/10/19 21:50
저도 소개팅이며 선이며 100번 넘게 해봤는데 정답은 이거 같습니다.
1. 4시 쯤 분위기 좋고 깔끔한 까페로 장소를 정한다. 2. 미리 가서 아메리카노를 시켜놓는다. 3. 소개팅 녀에게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최선을 다 한다. 4. 정말 맘에 든다면 2차로 밥을 먹으러 간다. (이런 경우 지금까지 딱 1번 있었습니다.) 미리 사전 정보에서 맘에 들 것이 확실하다면 당연히 바로 괜찮은 식당으로 장소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한테 밥값 쓰기 싫어서 일부러 애매한 시간으로 잡는 거 아니냐고 컴플레인 거는 여자들은 과감히 거릅니다. 정상적인 여자일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15/10/20 07:48
제 주변 여자들도 하나같이 다 카페가 좋다고 하던데요? 밥먹는 거 부담스럽고 제대로 넘어가지도 않는다고.
물론 카페 선정에 신경을 좀 써야겠죠. 간혹 샐러드 정도 나오는 곳도 있는데 그런 곳도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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