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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19 23:12:45
Name 자루스
Subject [일반] 너무나 힘든 핸드폰 기기변경 그리고 반품
저는 글을 잘 쓰지 않는 눈팅회원입니다.
오늘 너무 황당해서 화가나는데 하소연할 곳도 없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별정통신 모 통신사의 xxx를 기기변경신청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해지 및 위약금을 통해서 끝내고 따로 신청하고자 했습니다.
지금의 핸드폰이 망가진 상태라 전화도 잘 안 되고 또 기다릴 시간도 없고 해서요.

그러나 상담원은 그러지 말고 돈도 절약되니 꼭 기기변경을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기기변경 담당자가 오늘내일 전화를 줄것이라고 하더군요.

금일 늦어도 차일 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전화는 한주가 거의 지나서야 전화가 왔습니다.
어쨌든 전화가 왔으니 기기변경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위약금을 다 지급하라고 하더군요. 위약금은 위약금이다. 지급해야 한다. 단 월로 나누어 해주겠다가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허허. 1주를 괜히 기다렸네~! 후회가 들었지만, 그냥 진행했습니다.
다시 시간 쓰기 싫어서요. 위약금은 머 내가 내야 할 당연한 금액이니까요. 다른 곳 알아보기도 힘들고.

일단 신청을 했는데 마침 금요일이었습니다. 월요일에 도착 할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했는데 문제는 금요일 저녁에 제 핸드폰이 연락 불가로 변하더군요. 해지가 된거죠.
이럴 것 같아서 해지 먼저하시면 안되요. 라고 말까지 해놓았는데. 결국, 금토일 통화를 못하는거죠.
회사로 배송을 했던 게 실수였나 봅니다.

사실 화가 조금 난 상태였지만 여기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별정통신사고 서비스가 머 통신 3사처럼 좋진 않겠지. 그냥 넘어가자 신경 쓸 일도 많은데.

오늘 핸드폰을 개봉하였습니다.
그런데 부팅이 안 됩니다. 로고만 뜨고 부팅으로 넘어가지를 않았습니다.
결국, 전화를 했습니다.


(내용만 간단히 쓰겠습니다.)

나 : 이거 부팅이 안 된다. 교환해야 할것 같다.
상담 : as센터에 가봐라. 확인후 교환에 줄것이다.
나 : 먼소리냐 니들이 준 물건이 고장난거다. 내가 왜 가야하냐?
삼담 : 니 핸드폰이다. 불량유무는 니가 확인해야 한다. 거기서 교환받아라.

기가 막혔습니다.
이제 참았던 화가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나 : 나 니네것 못쓰겠다. 취소하겠다.
상담 : 불가능하다. 이미 개통되었다.
나 : 무슨말이냐 난 전화를 못쓰는 상황인데. 고장난 핸드폰으로 어떻게 개통이 되었다고 하냐?
상담 : 취소하려면 불량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나 : 어디서?
상담 : (다른통신사) as 센터에 가봐라, 가서 초기불량확인증을 받아라.

중략(너라면 이런 통신사쓰겠냐? 왜 내가 다른통신사까지 가면서 이것을 확인해야라고 했더니 미안하다는 대답만 오더군요.)

나 : 좋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응하는 팀이 있냐?
상담 : 있다.
나 : 전화해달라고 부탁한다.
상담 : 알았다 내일쯤 전화가 갈것이다.
나 : 지금 내가 전화에 문제가 생기고 기기변경 신청한지 10일이 넘어가는데, 또 시간을 끌겠다는거냐?
상담 : 오늘안에 전화하도록 연락해 보겠다.


전화를 끝내고 너무 화가 났지만, 전화가 안되면 내가 손해기 때문에
결국 가르쳐준 교환장소로 갔습니다. 교환하자 그냥 ㅜㅜ
용산이었는데 너무 멀었습니다. 저는 용인에 살거든요. 분당에는 cs센터가 없다네요.

번호표를 받고 1시간정도 기다리라는 말에 화는 더 났지만 참았습니다.
내 차례가 거의 될 무렵 한분에 내게 오더니
"지금 머머회사서버에 연결이 안되서, 고객님 핸드폰교환이 불가능합니다. 상담은 가능합니다." 라더군요.

쓴웃음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머머회사 서버연결이 될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말했지만  
5시30분이 넘어가고 이제 못참겠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교환은 포기하게 되었고 불량확인증을 요청하였습니다.

그곳 통신사직원이 가우뚱하면서 "그게 멀까요?" 라고 묻더군요. 그 직원 말로는 그런것은 없다네요.
그래서 결국 통신사 상담실로 전화를 하고 as직원에게 돌려줬는데 해결이 나지 않았습니다. cs직원은 그냥 내일 담당자가 연락할것이라고 전화를 끊었고 6시는 넘어가 버렸습니다.

이곳은 고장확인후 교체해주는곳은 맞지만 초기불량확인증 그런건 없답니다. 결국 여기 왔었다는 명함한장 받았습니다.

1시간 30분동안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답답한 맘을 어떻게 달래야 하나 고민하다가.
죽전에 있는 as 센터에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죽전 핸드폰 제조사 as 센터의 말은 이렇습니다.
"
고객님 핸드폰은 불량이 맞습니다.
그러나 이제품은 개통등록이 안되어서 지금 조치를 못해드립니다.
개통등록이 된다하더라도
리퍼라서 수리비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통신사와 이야기 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요청하시는 초기불량확인증 이런것은 없습니다. 오셨다는 명함은 드리겠습니다.
"
사실 리퍼라는것도 오늘 용산출발전에 통신사 cs직원과 통화중에 알았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보고 전화로 한 주문이었는데요.
상품명에는 리퍼라는 글이 없었거든요.

그나저나 도대체 어디서 불량확인증을 받으라는건지~!

내일 한번 또 통화를 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나는 일을 해야 하는데,
9시가 거의 되서 집에 도착한후 폐렴에 걸린 막내를 보면서 화가 좀 사라지기는 했지만,
이런 일에 시간과 정신을 소모하는것이 너무 싫습니다.

"다른 통신사들도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그냥 넘어가자, 나만손해야!"
라는 생각을 하려고 합니다만, 괘씸한 마음을 지우기가 힘드네요.

별종통신사의 서비스는 어쩔수 없는 모양입니다.
모 배우를 섭외해서 광고도 크게 하던데...
다시는 별종통신사를 처다보지 말아야 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다 그러치 머 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내일은 어떻게 되나!? 어후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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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15/10/19 23:26
수정 아이콘
좀 제대로 알아보시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별정통신사인데...
자루스
15/10/20 00:26
수정 아이콘
3사통신사가 너무 독점한다고 생각해서 음냐.
오구오구
15/10/19 23:27
수정 아이콘
에넥스인가요? 별정은 그냥 안하는게 낳습니다. 일반 폰팔이보다 더 악질인놈들이죠
신중함
15/10/19 23:28
수정 아이콘
글을 읽기만 해도 짜증이.... 이글 보니 별정통신사 가입하기가 꺼려지네요.
그래도 망할 LGT보단 낫겠지!
탈리스만
15/10/19 23:33
수정 아이콘
글만 읽어도 짜증이................. 으으
입 다물어 주세요
15/10/19 23:37
수정 아이콘
별정 통신사가 이렇군요 덜덜덜
어리버리
15/10/19 23:41
수정 아이콘
KT 2년 약정 다 끝난 다음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저렴한 이지모바일로 넘어갔는데 고객센터 연결은 없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다고 다들 얘기하더군요. 크크. 전화걸면 연결되는데 하세월. 사용한지 보름 정도 20일 정도 되었는데 아직 고객센터 이용할 일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문제 생기면 그 때부터 지옥문 열리는걸로 각오하고 있습니다.
-안군-
15/10/19 23:55
수정 아이콘
별정은 절대로 쓰지 마세요. 저도 부모님이 별정 가입하신거 풀려다가 승질이 뻗쳐서.. 아오..
1일3똥
15/10/20 00:14
수정 아이콘
리퍼얘기는 현재 폰이 불량이니 리퍼를 받아야 한다 같은데요. 받으신 제품이 리퍼폰이 아니구요.
이런경우에는 그냥 묻지마 개통철회 해버려야됩니다. 사람을 호구로 보는것도 아니고..
자루스
15/10/20 00:26
수정 아이콘
폰자체가 리퍼입니다. 그래서 싼것이었죠. 정가는 크게 써놓고 마치 세일을 엄청나게 하듯이.
1일3똥
15/10/20 00:28
수정 아이콘
아..리퍼폰 팔아먹은거군요. 그냥 개철 하셔야겠네요.
자루스
15/10/20 01:21
수정 아이콘
그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쥴레이
15/10/20 00:31
수정 아이콘
개철이 답인거 같은데요.. 개철하시고 다른통신사로 그냥 번이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냉면과열무
15/10/20 00: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별정을 들어가신것 자체가..ㅜ
저는 폰 바꿀땐 무조건 통신사 공식판매사이트서 바꿔요.. 요금제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고 빠르고 친절해서..

여하튼 고생하십니다. 얼른 개철이든 교환이든 하셔야 하는데 쉬워보이진 않네요.
15/10/20 00:59
수정 아이콘
이상하네요;; 전 별정통신사 아무 문제가 없던데 말이죠;;;

참고로 저도 서비스업계에 근무하지만 이런 점은 참 뭐같습니다.
고객들이 직원들 인격적으로 대우해주고, 메너있게 행동하면 보통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힘들어요.
왠만한 클레임비용은 대부분 이슈고객들(블랙커스터머, 진상)에게 사용되거든요.

제 상식선에서는 자루스님이 너무 손해를 보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라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자리에서 답을 달라고 닥달을 했을 겁니다.
특히 금요일에 전화가 끊기신 상황이라면 퀵으로라도 당장 핸드폰을 받을 수 있게 하라고 진상(?)을 부렸을텐데;;

별정통신이라고 너무 양보하신 것 같아요
자루스
15/10/20 02:05
수정 아이콘
그런것 같아요.. 내일은 좀 머라해야겠네요.
환불기준부터 요금기준 중도 해지기준부터 정리해서 문서로 달라고 해야겠군요.
1일3똥
15/10/20 03:18
수정 아이콘
해지기준 받으실 것 없이 단순변심이어도 개통철회 됩니다. 기계 이상이 있으니 개통철회하겠다 하시고 안해준다고 하면 소보원 접수하겠다 하시면 됩니다. 14일이 개철기준일텐데 시간 끌수도 있으니 개철문의넣을 때 통화기록 가지고 계시는것이 좋습니다. 제일 좋은건 내일당장 개철 진행 해버리는거겠죠. 혹시 사용한 요금 일할해서 빠져나갈꺼라고 할수도 있을텐데 저같으면 폰고장으로 인해 사용못한 이용요금까지 역으로 청구할 것 같네요.
15/10/20 02:27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헬로모바일같은데 일격님은 어디신가요?
3개월가량 남은 약정 끝나면 여유텔레콤으로 넘어가볼까 생각해봤는데 겁을 주는 글이군요
15/10/20 04:48
수정 아이콘
저도 헬로모바일입니다.
한때 폰테크까지는 아니어도 폰 3대를 돌려가며 폰을 바꿨는데,
메이저 3사에 비해서 상담원 통화 및 서비스변경 관련해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제 기준에서... 몇가지 말씀드리면,
첫번째, 당일이나 다음날 전화주겠다는 얘기를 했을 때, 무조건 당일에 연락이 오도록 못을 박으셨어야 합니다.
그래야 만약에 전화가 안오더라도 다음날 신뢰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여 원하는 요구를 하실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전화가 안온다고 일주일이나 기다리신 부분은.... 본인도 신경을 크게 안쓰셨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위약금에 대해서 정확하게 모르시는 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기변경의 장점은 별도의 위약금이 없다는 것 입니다.
(제가 잘못 알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잔여 할부금인 것 같네요.
세번째는 위에 얘기했던 개통발송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건 첫 댓글에 적었다시피,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셨다면 강력하게 항의 하셔서
폰을 퀵으로 받던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하셨어야 합니다. 1일3똥님이 말씀하신대로 개통철회를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 소용없긴 합니다만.... 이런 경험이 쌓이다보면;;; 나름의 노하우로 호갱을 면하실 수 있겠지요.
15/10/20 07:40
수정 아이콘
글만 읽고도 답답함과 짜증이 밀려오는데 글쓰신분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라면 상담원 찾아가서 귓방망이 때리고 싶은 심정인데..
15/10/20 07:54
수정 아이콘
혹시 헬로모바일 아이폰5s 개통하신건가요??
Winter is coming
15/10/20 10:38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같네요,
이상하게 기기가 싸서 저도 하려고 했다가, 리퍼 문구 보고 마음 접었었는데,
리퍼라고 명시 되어 있습니다. 단, 찾기는 힘듭니다..
15/10/20 10:44
수정 아이콘
저도 리퍼라고 명시되어 있던걸 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쭤봤습니다.
1년 책임 A/S라고도 되어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문제가 많나보네요.
Deus ex machina
15/10/20 08:15
수정 아이콘
별정은 싼 만큼 CS 같은건 기대하면 안되더라구요...
15/10/20 11:51
수정 아이콘
별정이 괜히 별정이 아니지요
개인적으로 별정서 새 폰을 개통하는 것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별정은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공기기를 가지고 업무용이라 전화만 한다던지 사용량이 얼마 안 된다던지 이럴 때 개통하면 진가를 발휘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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