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8/01 10:10
설국열차는 아직 못봤고 더테러라이브를 어제 봤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최동훈의 타짜를 봤을 때 느꼈던 그 쾌감이 여기서 오래간만에 다시 느껴지더라구요. 대중영화로서는 별 네 개 이상은 충분히 나올만한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영화가 클라이막스를 향해 굉장한 속도로 달려가는지라 약간 정신없기도 하고, 범인과 주인공의 치열한 머리싸움이라기보다는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상황의 속도감을 보여주는 데만 집중한 것 같아 약간 아쉽긴 합니다. 설국열차도 정말 기대되네요~^^
13/08/01 10:31
기대하고 있던 영화들이라 어제 연달아 봤는데 예상외로 더 테러 라이브에 더 만족했습니다. 아마도 설국열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그랬을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응??? 이건 왜?? 이런 내용들이 나와서요. 보여주지 않은 부분을 상상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이건 좀 허술한데? 라는 느낌을 주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13/08/01 10:57
설국열차만 본 입장에서 여러 커뮤니티를 가봐도 설국열차는 호불호가 극명합니다.
처음엔 제 입장에서 이해가 안되게 극찬하는 사람들을 '알바'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런거 같아요. 영화를 보면서 퍼즐을 딱딱 맞춰가면서 몰입을 해가는 스타일은 설국열차는 안맞는듯 합니다. 너무 허술한 부분들이 많죠. 그보다는 영화를 아우르는 세계관이나 가치관, 사용된 의미있는 장치들.. 이런것에 가치를 많이 두는 분들은 극찬을 하시는듯 합니다. 테러라이브가 의외로 평이 좋아서 테러라이브도 함 보려구요.
13/08/01 12:48
유게도 댓글 달았지만 설국열차는 그걸 비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인류 역사가 그러했던걸 압축적으로 보여준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뭐가 잘못됐고 이래야 한다 저래야한다 라는 메세지는 전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 다음은 뭘까? 이런 의문을 던질 뿐이었습니다.
13/08/01 16:15
다행히 일단 더테러라이브를 먼저 봐 두었네요. 설국열차 기대됩니다.
게다가 더테러라이브 볼때 하정우씨가 무대인사 온거는 자랑. 화면이 너무 흔들려서인지 영화 막판에 토할것 같이 멀미한건 안자랑.
13/08/01 21:36
설국열차는 담주에 볼 예정이고 더테러는 계획에 없었지만 어쩌다가 오늘 보았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위에 히히멘붕이님의 최동훈의 타짜를 봤을 때의 쾌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표현이 전혀 과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에 놓친 한국영화들(부당거래,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도둑들)을 하나씩 봤는데 이런 영화들보다 상업영화로써 훨씬 재밌습니다. 이 영화들을 보면서 느낀 한국영화에 대한 실망감이 한순간에 만회되는 하루였네요.
하정우는 추격자에 이어 신뢰감을 주는 배우로써의 이미지를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