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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1 02:07
... 역시 있는 분들이 더하군요ㅠㅠ
생일 축하드립니다 ^^ 저도 딱히 신경 안 쓰는 편인데 기억에 남는 생일이 있다면... 좋아했던 애랑 안 됐는데 생일날 전화하더니 노래 불러주고 그게 마지막으로 들은 목소리였다거나 제 생일은 아니었지만 역시 좋아했는데 안 됐던 애가 자기 생일날 모여서 놀기로 해놓고 취소하더니 나만 빼고 자기들끼리 노는데 하필 자취방 코앞 까페라서 집에 가는길 횡단보도에서 딱 걸렸다거나... ... ( '-') 11일 남았네요
13/08/01 02:46
크크 뭐 이젠 추억이죠
하나 더 있네요. 당일은 아니고 전날이었는데 두 명이 자취방 와서 축하해주다가 술먹고 지들끼리 눈 맞아서 나가서 이 밤이 다 가도록 (즉 당일 새벽) 돌아오지 않았던 기억이 (...);;;;
13/08/01 02:24
저도 글쓴분하고 비슷합니다 사교성이 없어
사람도 별로 없고친한친구한테나 축하받고 그러죠 그래서 사교성있거나 인기많은친구들이 페북으로 축하받거나 생일파티 열어주는걸보면 부럽더라구요
13/08/01 02:31
제 생일 이후에 만나서 여자친구 생일을 보내고 다시 제 생일이 오기 전에 헤어지는 연애를 했던터라... 생각할수록 억울하네요 ㅠㅠ
13/08/01 02:40
흐흐흐 생일 뭐 있겠습니까~
생일은 자기가 알아서 챙겨 먹는거라 알고있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놈과 생일이 6일 차이(9월 말~ 10월초)라서 늘 노량진가서 대하로 때우는게 일상이었지요~ 하하하~ 올해도 꼭 노량진 가고 싶네요. 진심입니다. 거기에 제 생일이 10월4일(1004)이라 어디 아이디나 닉네임에 쓰지도 못하고... 어디가서 말해도 10월4일 천사네~ 하면서 시무룩해지고..ㅠㅠ 생일 오타나면 생 이응 리 되고..ㅠㅠ
13/08/01 02:43
저희집은 기념일같은걸 잘 안챙겨서 생일축하같은걸 잘 못받으면서 자랐습니다. 저도 계속 이렇게 크다보니 생일이라는게 크게 와닿지도않고 그냥 똑같은 날일 뿐입니다.
그래서 제 생일을 누구에게 잘 알려주지도 않고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제 생일을 몰라도 전혀 섭섭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이런거에 무감각해진 저도 참 안쓰러운 존재라고 볼 수도 있겠군요.
13/08/01 03:04
서른 넘으니 생일도 그냥 365일 중 하루가 되더군요.
스스로도 맨날 잊고 있다 지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별로 섭섭하지도 챙기고 싶지도 않고 그냥 그렇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다른이 생일 이라면 그냥 인사치레로 축하합니다 하고 끝입니다. 부모님은 안계시니 고려 대상이 아니고 애인 생일도 안챙기는데 생판 남 생일날 제 돈과 시간을 쓰는게 너무 아깝고 무의미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다지 친하지도 않은데 자신의 생일임을 강조하며 선물을 은근히 혹은 대놓고 압박하는 사람들 보면 좀 안 좋게 보입니다. 무슨 파이어에그 친구 사이도 아닌데... 그런 사람들일수록 본인과 본인 가족의 경조사는 악착같이 챙기더군요.
13/08/01 03:17
20대 중후반? 정도까지는 친구들 끼리 서로 챙겨주며 같이 축하해주며 지내다가 슬슬 친구들이 사회생활에 바쁘고 결혼하면서
서로 못챙기는게 당연시 되다보니 저도 그냥 365일중에 하루라고 여기며 살았네요. 그런데 희한하게 올해는 챙겨받고 싶더라구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 (사실 이번주 토요일이거든요 ㅠㅠ..) 머랄까 그냥 무덤덤하게 괜찮다~ 생각하며 지내오다 며칠전 헌혈 하고 cgv 영화티켓을 한장 받았는데 홈페이지에서 예매하고 오늘 시간이 극장가서 예매티켓 발권하는데 cgv생일축하콤보티켓이 같이 저절로 발권되더군요 '아싸! 이게 왠떡이냐!' 하면서도 큰팝콘이랑 콜라 두잔(ㅜㅠ...)을 혼자 받는데 정말..그 기분이란....ㅠㅠ
13/08/01 03:25
저에게도 의미가 없습니다. 출생 직후부터 말이지요. 피지알러님 리플 보고 많이 공감을 하게 되네요.
어머니가 종교적인 이유로(아시는 분들은 아실듯) 생일 등 기념일을 전혀 지키지 않았고, 그래서 저는 그만둔 지금도 생일을 전혀 지키지 않아요. 정말 외로워요. 때로는 자기연민 비슷한 감정도 느낍니다. 선물은 커녕 태어나서 케익이라는 것을 먹어본 기억조차 거의 없네요. 물론 크리스마스 같은 날도 그냥 휴일이고요. 뜬금없지만 졸업식 날에도 작은 선물 하나 받은 적도 없고 사진도 하나 없고, 괜히 새벽에 이런 투정을 부리는 것 보니 아직 철부지인가봅니다 생일이라고 유난 떨고 이런 사람들을 마치 대단한 지식인이라도 된듯이 고깝게 봤는데, 어느 순간 그게 부러워서 그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형식적이든 아니든 사람에게 특별한 날 하나 정도는 있을텐데, 저는 그러지도 못한 것을 보니 우울하기도 하네요. 이렇게 살아가겠지, 생각하다가도 말입니다.
13/08/01 07:55
저도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곧 있으면 제 생일인데... 다음주 수요일... 제 생일날 롤 챔스 직관가서 혼자서라도 생축을 해야겠습니다... 근데 이게 더 비참한 상황이 되는건 아니겠죠? ㅠ_ㅠ 아... 이미 혼자라서 비참하구나...ㅠ_ㅠ
13/08/01 08:23
전 생일이 방학 중이라서... 스물넷이 되도록 막 특별한 의미까지 부여하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겨울방학 끝나고 봄방학 시작한 직후 또는 겨울방학이 끝나기 직전에만 생일이 걸리더라구요. 친구들에게 생일축하 받는 건 페북상으로나(...) 받고, 그래도 부모님이 꼭 챙겨주셔서 그건 좋았네요.
13/08/01 08:24
군대에 있을때는 축하한다는 말만 듣고 아무것도 없었던 적도 있고, 대학교 동아리 활동 활발히 할 때 케이크 3개 받은 적도 있고 다양합니다.
어쨌든 제 생일은 누군가가 어떤 식으로든 챙겨줘서... 왠지 의미없이 지나가면 씁쓸하네요. 근데 이제는 여자친구가 축하해주는 생일을 맞고 싶어요 (...) 지금 준비하는 시험 끝나고 4일 후 생일인데, 공부하느라 사람들 별로 못만나고 다녀서 생일 홀로 보낼까봐 안절부절합니다.
13/08/01 08:53
제 생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 모태 솔로(?)인데도 전혀 외롭지 않습니다. 우정으로 뭉친 솔로 사내놈들이 항상 축하해 주러 오거든요. .돈 수억 깨지지만 외롭지않아 좋습니다. 흐흐 암튼 생일은 우울할게 아니고 뭐든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보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13/08/01 09:33
나이가 먹을수록 생일에 큰 의미를 부여 안하게 되네요.
전 이상하게 생일에 징크스가 있습니다. 생일이 중간고사 기간과 맨날 겹쳐서 항상 그때 시험을 봤는데 이상하게 생일날 본 시험은 항상 망하더라구요... 어렸을 때는 생일날 손가락이 부러지고...생일날 어머니가 수술하시고... 암튼 뭔가? 안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왠지 불안합니다?! 제 기억에 가장 남는 생일은 고2때 중간고사 날이 제 생일과 겹쳤습니다. 그때 시험 보고 학교 그만두려고 준비하고 있던 중이어서 마음이 영 안좋았는데 친구들이 마지막이라며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더군요. 뭐 서류 준비할게 있어서 행정실에 갔다 교실에 오는데 뭔가 이상함...뭐지? 하고 봤더니 뭐..뭔가 이벤트를?? 마음이 참 -_- 뭐라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속상함, 고마움, 아쉬움 등이 뒤섞인 마음이랄까요? 크크 암튼 그 날 생일은 영원히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그때 어린 마음에도 아 정말 이런 사람들을 내가 평생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마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네요.
13/08/01 09:50
저는 어릴적부터 누구생일이라면 친척들이 다 모여서 축하해주는 분위기였어서..
지금은 좀 뜸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생일이 있는 달이면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를 한번 가집니다. 그달의 생일 있는 사람들을 같이 축하해주고 서로 얼굴한번 또 보는거죠. 그래서 딱 생일 날짜 그날에 대해서는 별 감흥이 없습니다만 생일이 있는 주의 주말 하루는 가족모임이 있는 날..이 되지요. 흐흐. 그래서 생일=가족모임날 이라 심지어 제 생일날 저는 나가지 못하더라도(고3) 친척들은 모이고.... 선물은 나중에 전달받은 적도 있지요. 크크크크 가족이 모이는 핑계(?)가 되어 아무튼 생일은 좋은 날입니다.
13/08/01 09:51
제 생일은 황신의 축복을 받은 2월 22일입니다. 아하하하하하~
그렇다보니...방학이라 별로 축하도 못 받고 그래서 언젠가부터 의미가 없어져버렸네요. 자연스레 저도 남의 생일을 기억 못하는 사태가...;;; 그래도 항상 서로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그 친구는 생일이 12월 22일이거든요(그래서 기억해요). 크크크 10년이 넘게 서로의 생일에 꼭 전화를 해서 노닥노닥하는게 참 재미있기도 하고 그래요. 또 기억에 남는 생일이라면, 비 오는 05년 생일에 이은주씨가 세상을 떠났죠. 비단 그 뿐만이 아니라 굉장히 하루 종일 우울했던 날이라 저녁 늦게 위의 친구 전화를 받고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13/08/01 10:13
결혼하고 서로 챙겨주고 그러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뭐 가지고 싶은거 말하라고 하면 서로 없다고 하고, 그걸로 끝이죠.
케익은 삽니다. 아침에 부모님께 전화 드리고 덕담 나누고 끝! 8월 중순에 휴가인데, 집사람이 애 데리고 일주일 먼저 처가에 가 있겠다고 합니다. 아직 한 달이나 남은 생일 미리 챙겨준 것 같아 참 고맙고 그러네요.
13/08/01 10:52
저는 제가 다른사람 생일을 항상 까먹고 못챙겨줘서 제 생일때 축하받으면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생일을 숨기기도 하고... 그냥 부모님이랑 전화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조촐하게 보내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13/08/01 12:56
오전에 집하고 전화 한통화 하고.. 그냥 그냥 지나 갔던거 같습니다..
작년하고 재작년하고는 야근 했군요.. 20대 때 는스스로에게 선물 한다는 의미로 머라도 사고 한거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쓸데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그냥~
13/08/01 14:31
그냥 술 마시는 날이네요.. 고등학교때부터 항상 몰려다니는 친구들이랑 서로 생일 때마다 모여서 케익에 촛불 켜고 술판 벌이는 날~
아 그리고 엄마가 차려주는 아침밥상에 고기 반찬이 올라오는 날이기도 하네요+_+
13/08/01 17:54
언젠가부터 회사 동료들과 함께하는 생일 케이크 위의 초 갯수가 부담스러워지면서 그다지 챙기고 싶은 날은 아니게 됐어요. 하지만 남친은 저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줘서 고맙고 그런 날이네요.
13/08/01 17:56
생일 축하드립니다~ 전 학생때부터 그냥 그려려니..하고 넘어간듯; 사교성 제로에 날짜마저 겨울이라..
작년엔 설날연휴라 조각케이크사와서 혼자먹었습니다? 크크 이젠 생일 돌아오는게 별로 안좋아요~
13/08/01 23:22
저도 요 몇년간은 생일 축하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케잌 썰어보기도 하고 별생각 없이 지나가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새는 페이스북에 달력 앱을 깔고 주변의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에게 먼저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곤 합니다. 언젠가 이중 몇명이 제 생일을 축하해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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