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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1 03:14
그 역사와 정치에 관심을 올바른 방향으로 가졌던 일베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디씨힛갤 크롤러 역할에 게시판 기능은 미약했던 때인데요, 지금은 그냥 노답이에요.
13/07/21 03:21
그거 한번 펑되고 미궁됬다가 다른사람이 다시열었는데 그때부터 정사갤 유머코드가 밀려왔죠.
그런데 딱히 그시절에 정치얘기 했나요? 그냥 디씨에서 삭제된 일베글들 볼려고 갔었는데..
13/07/21 03:24
정치얘기라기 보다 진보쪽 의견이라는 이유로 많이 주목받던 보수까는 글들을 역으로 까는 것들이 주이긴 했었습니다. 그때부터 팩트팩트 했을겁니다.
13/07/21 03:19
그 게시물의 댓글에서 논란이 일어났던거는 일베의 해악성 여부와는 무관했죠.
그거보단 일베와 아주 조금의 연관성이라도 있는 것들을, 혹은 연관성이 없음에도 있다고 몰아갈 여지가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대응하는것에 대한 반감이었을 겁니다. 사용한 단어 한,두개 가지고 충분히 반론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는 일베인이다" 라고 규정해놓고 그와 관련한 모든 것들에 대해 배척하는 것은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쓸어버릴 때 한 얘기랑 논조가 비슷하다는 이야기였을겁니다. 저는 히틀러까지는 모르겠고 우리나라에서 과거부터 쭉 이어져오고있는 빨갱이 낙인찍기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반감이 들었고요. 그리고 위의 글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극단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쳤었던 우리나라의 인터넷환경상 대형보수커뮤니티의 탄생은 필연적이었다고 봅니다. 극우독재세력이 집권하고 있을때 그에 대항하는 진보세력이 점점 음지화되고 과격해질수 밖에 없듯이 보수커뮤니티도 음지화되고 과격해지는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일베에 이르게 되었고요. 하지만 자신들이 더이상 마이너가 아닌, 다수의 위치로 서서히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베의 폭력성이나 과격함은 앞으로 줄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자신들이 소수의 입장에서 공통의 적에 대항해 뭉쳤다면 규모가 커질수록 그런 결합력은 약해질수밖에 없겠죠. 그 안에서도 엄청나게 서로 싸우기도 하고요. 아마도 지금쯤이 거의 피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3/07/21 03:28
한때 일베를 다니고, 일베에 심취했지만, 지금은 일베를 다니지 않는다고 말하는 후배가 있습니다.
그 아이가 일베를 지지 하던 이유는 황당했습니다. "인터넷의 여론은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반대쪽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어 균형을 맞춰야 한다. 따라서 일베의 극우적 성향은 정당하다" 이게 무슨 소리냐 싶은 말을 본인은 정말 진지하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무진장 까주고, 강제일밍아웃시켜버렸죠;;; 그 녀석이 항상 일베에 대해 말하길 "일베에서는 팩트를 그 어떤 곳보다 중요시 해요. 논리와 이성을 중시하는 점은 본받을만해요" 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출처도 신빙성도 없는 팩트. 엉성하고 극단적인 비약이 넘치는 논리전개 무엇보다 이 모든 문제점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죠. 많은 일베인들, 혹은 일베를 긍정적으로 보려고 하시는 분들이 '극단적 성향이 있긴 하지만, 그 열정과 태도, 그리고 접근 방식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라고 합니다... 퍽이나 그럴까요;;; 건전한 지적활동이 아니라 극단적인 지적자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올바른 발걸음은 일베에선 얻을 수 없습니다.
13/07/21 03:45
일베를 지지할 필요까진 없지만 일베를 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정말로
'인터넷에 갈 곳이 없어서' 라는 이유도 있을겁니다. 피지알은 정말 양반 중의 양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철이 되거나 정치적으로 논란이 있을때에는 굉장히 한쪽으로 쏠릴 때가 많고 그에대해 불편함을 느낄때가 정말 많기 때문이죠. 여기가 이정도면 다른 곳에 가면 훨씬 더 심하겠죠. 다만 일베 할거면, 거기서 팩트,팩트 외치면서 하는 소리가 자신들이 그렇게나 싫어하던 사이트들에서 하는 논리 구조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해야겠죠.
13/07/21 04:26
일베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보고 배운 사람중에서는 보수고 진보고 떠나서 최소한 제 주변에선 못봤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냥 우리나라는 객관적인 정보를 얻는 것이, 인터넷 안에서는 너무도 힘든 곳이죠.
13/07/21 04:29
인정과 경청만 가지고 있어도 충분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이 될거라고 봅니다.
피잘은 그나마 이런 태도가 존중받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13/07/21 03:29
해당 게시물을 크레용팝 관련이라 보지 않았는데 이미 삭게로 가서 볼 수가 없군요
일베를 가보지 않아 소문과 실제와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안좋은 시선을 갖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조그마한 일에도 "일베하시나요?" "그거 일베네요" 등등 몰아가는 분위기 또한 매우 싫어합니다 일베포비아에 대한 포비아랄까..
13/07/21 03:33
일베 자체가 온갖 포비아들이 모여서 들끓는 포비아의 용광로 같은 곳입니다. 근데 일베포비아라뇨.. 포비아포비아라는 말이 있습니까. 일베포비아의 포비아면 포비아포비아포비아고 그 포비아면 포비아포비아포비아포비아입니까? 포비아는 그냥 일베 하나만 포비아구요, 나머지는 포비아를 혐오하는 정상적인 사람들입니다. 일베포비아라는 용어자체가 잘못된 거에요. 극악의 앙똘레랑스에게는 똘레랑스가 필요없습니다. 동성애포비아를 혐오한다고 해서 새로운 포비아라고 하지 않듯이 일베를 혐오하는 건 그냥 자연스러운 사람 감정의 반응인 거지 포비아가 아닙니다.
13/07/21 03:35
높은 곳을 무서워하거나 똥을 싫어하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지나치면 포비아입니다. 포비아의 성립에서 중요한 건 혐오감이 아니라, '지나침'이지요.
포비아포비아나 포비아포비아포비아 같은 단어가 없는건, 그런 것이 성립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런 증세가 유의미할 정도로 없기 때문일 뿐입니다. 한마디로 단어가 없는 것 뿐이란 얘기지요. 논점이 이탈된 지적입니다.
13/07/21 03:37
단순히 일베를 싫어하는거 가지고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죠.
일베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을법한 모든 것을 배척하는데에 반감이 생기는거지요.
13/07/21 03:37
정말 공감합니다.
일베는 혐오하는 건 그냥 자연스러운 사람 감정의 반응이란 말씀이 아주 명쾌하네요. 똥을 싫어하는 것도 그냥 자연스런 감정인거 처럼요.
13/07/21 03:56
똥 보기 좋아하는 사람이야 드물지만, 똥만 보면 하루 종일 불쾌감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도 드물겠지요. 과잉된 혐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 아닙니다. 일베나 그 저변에 대한 배척도, 과잉일 때가 문제인거지요.
13/07/21 06:54
물론 과잉일 때 뭐든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똥을 싸서 여기저기 (내가 가는 장소를 포함해서)묻히고 다는 걸 보면 하루종일 불쾌하고 트라우마로 남을 것같습니다. 그냥 혼자 싸고 남한테 안보여주길 바랄 뿐입니다.
13/07/21 14:01
정확히 말하면 '똥'을 싫어한다기보단, '똥을 아무데나 싸고다니는 것'을 싫어한다고 보는게 맞겠죠. 그게 더 어울리네요. 실제로 일베가 하고 있는 짓이기도 하고.
13/07/21 13:55
아직도 일베포비아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사람은 일베포비아에 대한 포비아라고 말해 주고 싶네요. 뭐든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인 거죠. 나의 포비아는 이성적인 사고의 산물, 너의 포비아는 비정상적인 강박증.
13/07/21 15:16
스스로 하신 얘기가 스스로의 주장에 완벽히 적용되네요. 일베포비아 포비아란 말은 이성적인 사고의 산물, 일베포비아란 단어는 비정상적인 강박증이라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 하하.
일베포비아라고 하면 일베포비아포비아고, 일베포비아포비아라고 하면 일베포비아포비아포비아가 되는 말장난 대신, 일베포비아란 단어가 왜 적합하지 않나에 대해 말하고 그에 대해 논하면 됩니다.
13/07/21 15:54
그에 대해선 이미 예전에 한번 한적이 있죠. 리바이벌은 재미없어서...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적용된다고 웃으실 일이 아니라 그 점을 지적한 겁니다. 포비아라는 말을 함부로 남용하는 사람들의 내가하면 로맨스 식의 사고를 말이죠.
13/07/21 16:06
일베포비아라는 단어가 쓰임직한 상황이 있고, 아닌 상황이 있겠죠. 일베포비아포비아 또한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 쓰임직하냐 마냐의 여부가 단어의 정합성을 가르는 겁니다. 그에 대한 논의는 쏙 빼놓고, 포비아만 붙이면서 놀이를 하면 남는게 없죠. 그게 보고픈님이 지금 하고 계신 행동입니다.
13/07/21 16:08
이래서 내가 하면 로맨스고 니가 하면 스캔들이라고 한 거죠.
논의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나는 쓸만해서 쓴 거고 너는 쓸만하지 않은데 썼다고 선언한 것 밖에 없습니다. 그게 이리님이 하고 계신 행동입니다.
13/07/21 16:10
왜 쓸만했는가에 대해서는 논의가 그 글에서 있었습니다. 보고픈님이 못 보셨다고 그 논의가 사라지는건 아니죠. 반면 보고픈님을 비롯해, 일베포비아란 단어가 왜 잘못되었는가에 대해선 제대로 된 설명이 있었던 적이 없죠. 일베를 싫어하는 건 정상이다라는, 일베포비아가 지칭하지도 않는 가공의 지점을 만들어 그걸 이유로 일베포비아란 단어를 문제삼은 것 정도? 일베포비아란 단어를 쓰는 사람중, 일베 싫어하는 것 자체를 의미하는 사람이 pgr에서 누가 있었는지 언급이라도 가능하십니까? 허수아비치기 하지 말고, 문제삼을 부분이 있으면 정확히 얘기하세요.
13/07/21 16:13
어찌 그리 보고 싶은 것만 보시나요? 님이 동의하지 않으면 없었던 걸로 됩니까? 하여튼 레토릭 하나는 참 잘 구사하십니다. 키배에 자부심을 가지시는 분이라 그런지.
제가 본문에 썼고 댓글에서도 계속 얘기했던 건 없었던 이야기고 님이 반박한 것은 있었던 내용이군요.
13/07/21 16:14
댓글에 있었던 얘기는 전부 "일베 싫어하는 건 정상이다" 정도죠. "일베를 극단적이고 강박적으로 싫어하는 것은 정상이다"라는 얘기는 전혀 없었습니다만.
13/07/21 16:19
전술로 치부하겠다며 본인의 결의를 다지시는 대신, 이 글의 xxx님이 쓴 xxxx란 덧글은 그럼 뭐냐? 라고 말하는게 건설적 반박이겠죠. xxx님이 쓴 xxxx란 덧글이 없는 상황에서 키배에 지기는 싫은 전술이라고 치부하진 않을테니, 건설적인 반응을 보이세요.
13/07/21 03:36
이 글의 논조는 어떤한 반사회적 인물,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에 대비해도 어울릴법하네요...
솔직히 말해서 일베의 정당함을 에둘러 표현하고픈..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것 같아요.
13/07/21 03:54
저는 정치성향테스트마다 자민련 나올정도로 보수적이지만 일베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좌리나 중승화 우전발 하면 이승화 산재인정?크크크"(저도 롯데 팬입니다) 이런 마이너한거 되게 좋아하는데 걔네는 그쪽으로도 빵점이예요..
13/07/21 04:00
일베포비아 얘기가 나와서 적어보면, 아마도 그 단어를 여기서 처음 쓴 건 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https://cdn.pgr21.com/?b=8&n=42986&c=1509672) 하여튼 당시에는 이 단어를 쓰게 된 맥락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제가 그 글을 직접 본 게 아니라서 뭐라고 댓글을 달기는 조금 그렇네요.
13/07/21 04:03
일베가 보수라는건.. 새누리당이 보수라는것 보다 더 얼척 없지 않습니까..
여자를 삼일에 한번씩 패야 한다는 곳이 보수인가요.. 제가 보기에 일베는.. 터부와 금기를 저지르며 일탈에 대한 쾌락을 느끼는 곳 같더군요. 현실에서는 할수 없는 터부와 금기들이 나오는 포르노와 마찬가지죠. 그래서 제 정의는.. 일베는 포르노다. 문제는.. 포르노는 머릿속에서 끝내야지.. 이걸 현실에서 말하거나 행동하려고 하면 큰일난다는거죠.. -_-;;
13/07/21 04:05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수같지도 않는 놈들이 보수의 탈을 쓰고 잇는데 그건 보수라는 이름에 먹칠하는거죠.
진정한 보수분들이 보면 화가나거 어이가 없을 껍니다.
13/07/21 04:04
뭐 근데 진보도 좋고 보수도 좋은데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보수라고 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며 또 진정한 진보라고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는 쩝....
일단 우리 나라에서 보수라고 하는 새누리당은 요번 사건들을 계기고 보수에 먹칠을 하고 있고. 민주당은 엄밀히 따지자면 중도 우파에 가깝습니다. 뭐 저런 곁다리 집어치고 일베에 대해서 애기하자면 결국 어떠한 미사여구를 붙여도 이상한 놈들이고 할일 없는 놈들이란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어디서 택도없는 날조된 근거들가지고 팩트 팩트거리고 따른 사이트가서 분탕질이라치고 진짜 할짓없어서 저러는건지... 물론 위에 애기 다 집어치워도 '민주화' 버튼 하나만으로 끝난 애기입니다.
13/07/21 04:10
저도 동의합니다.
인터넷에서 또는 실제로 제가 만나봤던 수많은 얼치기 좌파들을 정말 싫어하는데 일베가서 느낀게 딱 여기에 얼치기 보수들이 다 모여있구나 라는 거였죠.
13/07/21 04:19
얘 진보 보수를 떠나서 얼치기들이 문제인거죠.
근데 일베에대해서 진영논리로 접근하실려드는 분들이 계신데 이 문제는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에서 허용되는것 이상의 불쾌하고 모욕적이고 더더욱 나아가 사회 규범에 훨씬벗어난 어찌보면 비인간적인 행동과 언사를 내뱉고 한다는것과 자유민주주의체제에 반하는 논리들을 얘기하는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애초에 진영 논리는 일베문제에서는 2~3번째의 문제입니다.
13/07/21 04:24
그런데 저는 반대로 진영 논리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불쾌하고 과격한 언행을 일베에서 한다고 생각해서요.
보수, 여기서는 그냥 여권지지세력이라고 하죠. 하여튼 여권지지자들이 인터넷에서는 소수의 입장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당해왔기 때문에 그들이 모인 사이트가 상대에 대해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을 띄게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거기에 대고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면 결국에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의 순환반복이 되겠죠.
13/07/21 05:33
근데 지금의 문제는 그런 진영논리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문제는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우리가 허용하는 것 이상의 행동을 하고 있다는겁니다. 이거는 너도 다르고 나도 다르다가 아니라 어느정도는 보편화되어 있는겁니다. 이건 하면 안된다고하는선 이사으이 행동과 언행들을 하고 있기때문에 문제가 되는겁니다. 애초에 진영논리로 접근하면 해결이 안되죠.
13/07/21 13:30
하지만 진영논리는 나올수 밖에 없는게
실제로 야권지지자들이 여권지지자들을 공격할때 가장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말이 "너 일베충이지" 하는 말이기 때문이죠. 심지어 피지알에서조차 정치 관련 논쟁이 생기면 "혹시 일베하세요?" 따위의 말들이 올라오고요.
13/07/21 04:20
그 방향성과 무관하게 정치와 역사에 관심을 되돌려 놓은건 긍정적인 현상이다라는 말을 받아들이기가 힘들군요...
일베에서 정치와 역사관한 의견은 정치와 역사가 분란을 일으키기 좋은 소재이기 때문이지 절대 정치와 역사에 대한 호기심이나 신념에서 오는게 아닙니다. 다른 부분에서 분탕질 할만한 소재가 나오면 잽싸게 그 쪽으로 옮겨가서 분란을 일키죠. 일베에서 정치,역사를 분탕질 할만한 소재로 사용함으로서 정치, 역사 이야기를 흙탕물로 만들고 정치 역사에 관한 담론을 더럽고 피곤한 소재로 만드는 행위가 어떤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지 아이러니 하네요. 일베에서 떠드는 정치, 역사 지껄임은 특정지역을 비하하고 자기들만 사용하는 정치,성,지역차별적 언어를 무분별하게 퍼트려 사소한 일에서도 분쟁이 일어날 여지를 곳곳에 퍼트리게 되었고 그 결과 예전에는 가볍게 넘어갈일도 일베와 연관이 되면 큰 분란으로 이어지게 된 겁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에 대해 분란의 씨앗을 심는게 지금 일베의 결과물입니다. 정상적 논쟁으로 이어질 이슈를 좌좀,라도,홍어,김치녀,운지 온갖 비열한 비난으로 논쟁을 똥통 감정 싸움으로 변질시켜 일반인들이 그 이슈자체에 혐오감을 느끼게 만드는 일베현상에서 그나마 배울만한 점은 폐기물은 모아두는게 조금은 관리가 편할수도 있다와 일반인은 폐기물을 멀리하면 멀리할수록 건강에 이롭다. 이 것 밖에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3/07/21 04:30
잘못된 방향으로 생긴 정치 역사에대한 관심은 해악이죠. 차라리 무관심이 낫습니다. 그리고 일베는 순수한 정치 역사에 대한 관심보다는 잘못된 방향 그자체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정치 역사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비상식적이고 해악적인 것들에 심취한 족속들이죠.
13/07/21 04:32
일베는 포르노다 라는 주장에 대해서 좀 더 부연하자면..
남자들이 즐겨보는 동영상에 나오는 내용들이.. 특히 일본 쪽.. 상당히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내용들이 많죠. (동영상 줄거리를 피지알에 올려놓으면 바로 운영진 출동~) 대다수의 남자들이 저런것을 즐겨보고 또 친구끼리 낄낄 댈수는 있지만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곳, 모두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그런 얘기를 나누진 못하거든요. 제약이며 구속이죠. 일베는 이런 포르노에 대한 얘기를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공개된 장소에서 나눌수 있다. 제약과 구속을 벗어던진다. 이게 인기를 끌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포르노라고 말씀드렸지만.. 꼭 성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여자든 민주화든 전라도든 혹은 다문화든.. 현실과 공개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그동안 어디에서도 큰 소리로 말할수 없었던 것들을.. 거리낌없이 얘기할수 있는것.. (마치 바바리맨이 여고 앞에서 코트를 활짝 펼치며 느끼는 그 해방감과 자유? =_=) 평소에 그런 성향이었던 사람들에겐.. 자유와 해방감을 줄테고.. 평소에 그런 성향이 아니었던 사람들에게도.. 터부와 금기를 저지르면서 느끼는 쾌락이 있을테죠. 포르노를 보는 남자들이 다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이 아니지만.. 포르노를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는것 처럼 말이죠.
13/07/21 04:56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전 포르노 매니아입니다. 지금은 노멀한 장르에 정착(?)했지만 한때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장르를 찾아 보았죠. 소프트->하드코어->상상도 못할만큼 고수위..... 테크를 타다 어느 순간 지겨워져서 다시 노멀로 돌아왔습니다. 사람이란 다들 어느 정도 욕구가 잠재되었다고 봅니다. 저도 피지알에서야 멀끔하게 활동하려고 노력하지만 온갖 금지된 것들에 대한 욕구가 꾸물거리거든요. 일베가 번성하는게 그런 잠재된 욕구들을 표출할수 있다는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옳고 그른것에 대한 판단은 제끼고 욕구에만 충실할수 있다는 건 매력적이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모이면 자신의 그런 일탈 행위가 면죄부 받기가 쉬워지니 맘대로 하는것이죠. 거기다 보수(라기보다는 수구꼴통)들에게 정치적으로 도움이 되면서 어느정도 그들에게 지지를 받게 되니 자신들의 그런 행위가 정당하다고 착각하게까지 되니.... 포르노를 즐기는 것과 일베를 즐기는 것.... 밑바탕은 같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13/07/21 05:03
문제는.. 이런 판타지는 본인 혼자서 간직하고 끝내야 한다는 것이겠죠.
(요즘은 본인 혼자서 간직하겠다는데도 국가가 자꾸 제약을 하긴 합니다만.. -_-;;) 이런 판타지를 공공장소에서 스피커에 대고 떠들거나 심지어는 타인에게 시도하려고 한다면.. 불쾌감을 넘어서 범죄까지 될수 있거든요. 저는 일베의 문제점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7/21 05:15
넵 장소패티시가 있는 사람이 시청 앞 광장에서 섹스를 하고 싶어 할수는 있지만 실제로 그러면....
그나저나 국가에서 내가 간직하겠다는데 왜 간섭할까요? ㅡㅡ
13/07/21 05:15
지금의 일베는 사이비 종교의 광신도 같은 느낌입니다.
별이야기 거리도 안되는 것 가지고 하루종일 희희낙락 하는것도 모자라 고인까지 모욕하면서도 전혀 꺼리김이나 죄책감 없이 자기들끼리 유대감을 느끼는 모습은 사이비 종교의 패쇄성과 도덕성을 상실하고 타락한 사이비 종교의 모습과 닮았죠. 그리고 부정과 부패. 범죄를 저지르고도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는 사람들을 찬양하는 모습은 흡사 사이비 종교의 교주가 양지에선 온갖 감언이설로 신도들을 현혹해놓고는 음지에선 신도들을 착취해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것도 모자라서 여신도들의 몸까지 농락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런 것들을 방송국 고발 프로에서 다 까발려 줘도 신도들은 교주에 대한 충성심은 전혀 수그러드리지 않더군요. 하루가 멀다하고 비리가 터졌던 이명박 정권이었는데 이명박을 찬양하는 일베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그리고 일베의 문제는 청소년들이 접근하기가 쉽다는 데에 있지 않나 싶네요. 짤방 같은 경우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보면 피식할만한 것들이 꽤 올라오다보니 청소년들이 처음엔 가볍게 즐기자는 생각으로 접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청소년들 중 인격이나 가치관이 완성단계가 아닌 경우에는 조그마한 선동에도 현혹되기 쉽고 그 반응 또한 감정적인 것을 넘어서서 폭력적인 성향까지 뛰기 싶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13/07/21 05:27
제가 약간 다르게 생각하는건..
포르노를 보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모두 실제로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듯이.. 일베에서 여자를 삼일에 한번씩 패야 하느니 입에 담을수 없는 욕을 하면서 여자에 대해 극도의 혐오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현실에서는 여자들과 잘 어울리는 무난하게 사회생활하는 평범한 사람들일수 있단 말이죠. (사실 이쪽이 훨씬 많겠죠) 뭐랄까.. 일종의 코스프레라고나 할까요.. 일베니까 그렇게 얘기하면서 논달까.. (피지알 분들이 실제로는 다 커플이면서.. 피지알에서만 솔로 코스프레 하면서 노는것처럼?) 다른 어디서도 그렇게 얘기할수 없는데.. 이렇게 얘기함으로서 일탈에 대한 쾌락을 느끼는 것일뿐.. 현재 진성 광신도들은 사실 얼마 안되는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하지만 내 생각과 다른 말이라도.. 자꾸 하다보면 또 그 말이 내 생각이 되어버리는것 처럼.. 결국엔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13/07/21 05:40
위에서도 얘기 드렸던거지만 일베에 대한 문제는 진영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언듯보면 그동안 인터넷의 좌편향(?)적인 커뮤니티들에 발을 여권지지자들이 소수의 입장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당해왔기 때문에 그들이 모인 사이트가 상대에게 배타적으로 나가고 거기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의 문제는 그게아니라 관용과 불관용의 문제죠. 아무리 남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허용해서는 안되는 기저의 가치들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다름의 문제가 아니라 옳음의 문제인거죠. 현재의 일베문제는 여기서 시작한느거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진영논리를 일베에 대입할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미궁속에 빠지게 될겁니다.
13/07/21 10:08
똘레랑스의 프랑스도 실패한걸 한국에서 어떻게 해결할수 있을지요?
오히려 그런 관점으로는 일베의 움직임이 딱히 설명이 안되는게 아니죠. 문제가 해석은 되는데 해결방법은 딱히 없으니, 정치적 논쟁으로 퍼지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13/07/21 08:53
아, 저도 이거 관련 글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http://www.ilbe.com/1602166350 (일베주의) 일베유저들이 직접 너 일베지? 라고 분탕질 쳐서 일베 유저로 몰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혐오감을 주자는 것을 목표로 한다네요
13/07/21 13:56
일베포비아론이 무력화될 수 밖에 없는게 바로 이런 지점이죠.
이쪽의 포비아는 일반적일지언정 조직화되지는 않았지만, 저들은 이쪽의 포비아를 조직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거니깐요. 저들의 전술을 알지 못하고 우리들끼리 포비아를 논하면 저들 뜻대로 되는것 뿐입니다.
13/07/21 06:15
일베는 단순히 똥 자체가 아니고...뭐랄까...가장 단순하게 얘기하면 배뇨하는 장면을 드러내놓고 과시한달까요?
이게 끝이 아닌곳이 일베이기도 하지만... 여튼 똥을 똥 자체로 놔두는 것이 아니고 그걸로 역겨운 행위가 다 나오니까 문제가 되는 거죠. 예전에 사대강 당시에 이런 말이 있었죠? 물 보는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냐고 모 대학교수께서 하신 말이 있는데 내용자체도 얼척 없지만 순수한 성질의 물 - 무색 무취한 속성의 물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여기에 흙탕물이 된다 혹은 오염된다 란 메소드가 들어가면서 그 아웃풋으로 나온 것이 사람들이 싫어하는 형태의 물이 되었기 때문에 그 물보는 것 자체도 싫어지는 것일 겁니다. 일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속성에 덧붙이는 메소드들이 비정상적으로 역겹기 때문에 그에 대한 혐오가 발생합니다. 이리님이 말씀하신 똥은 그 자체만으로는 어우 더러워, 냄새나 이 정도로 회피를 하겠지만 일베는 거기에 메소드를 더해 좀 지저분 하지만 묘사를 하자면 사람들 앞에서 방뇨를 한다, 만진다, 찬다, (검열삭제) ... 뭐 이런식으로 그 역겨움을 가중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혐오감이 증대가 됩니다. 과연 저 일련의 행위들이 단순히 똥으로 묘사되어 불쾌감과 불안감에 시달릴까요? 직접적으로 행하는 내용들이 있기에 역겹고 근접하기 싫은 혐오감을 낳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18 민주화 운동 사진에 치졸하고 역겨운 멘트를 넣어서 완성된 컨텐츠만 똥일까요? 아니죠. 우린 완성된 더러운 컨텐츠안에 쌓여가고 있는 비하한다, 욕을 한다 같은 메소드를 눈으로 직접 보고 있습니다. 비하한다라는 메소드 안에서 5.18 사진을 걸어두고 홍어는 삭혀먹어야 제맛이제, 홍어배달왔노, 푹삭았노 같은 내용들이 생성되고 있고요. 그렇게 해서 일베라는 객체가 완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걸 단순히 길바닥에 있는 똥이다 라고 아 저거보고 뭘 그리 불쾌하고 불안해하시나 이런식으로 일축하는것은 안의 내용물보다는 그냥 일베는 더럽다 = 똥은 더럽다라는 일차원적인 인식의 문제로 놓고 봤을때만 나올 수 있는 의견입니다. 쳐다도 보기 싫지만 그 안의 더러운 내용물들이 가지는 속성들을 보고 있으면 역겹다는 말로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한 불쾌감을 과연 포비아로 치부할 수 있을까요? 길거리에서 똥을 집어던지고 사람들이 있는 곳에 다가가 묻히려고 드는데도요. --------------------------------------------------------------------------------------------------------------------------- 이리님의 댓글에 덧달아 보려다가 그냥 하나의 의견으로 펼치고 싶어서 이렇게 남깁니다. 중간에 들어간 이리님은 저격용이 아니며 덧댓글의 주인이 이리님이고 최초로 그 의견을 위해 적은 후 수정하여 새로운 댓글로 올린 것임을 밝힙니다.
13/07/21 08:54
으악 모닝빵보면서 댓글 내리고 있었는데..
'장 단순하게 얘기하면 배뇨하는 장면을 드러내놓고 과시한달까요? ' 이거보고 상상해버렸습니다 . ㅠ ㅠ
13/07/21 10:31
이미 말했듯 단순한 혐오감이 아닌 과잉에 초점이 있지요. 피해의 개연성이 커지면 혐오감도 커지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과잉인 지점이 사라지는 게 아니죠.
13/07/21 07:12
다만 일련의 사건들(크레용팝 등)을 통해서 사람들이 일베유저다라고 느끼는 의식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있긴 합니다.
그로 인해 억울한 이미지 하락을 입을수도 있고...뭐 혹자는 난 일베의 유머글만 보는데, 일베 자체는 크게 신경 안쓰는데 라고 하는 분도 계시죠. 양쪽 모두의 경우는 일베 자체가 만들어 낸 비정상적인 역겨움에 대한 반감이 낳는 부작용이지 이것이 포비아다!!라고 하면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베의 악의적인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은 다름아닌 "일베를 이용하는 유저"들이기 때문입니다. 일베에서 그런것을 만드는 사람이 일부일리도 없겠지만 혹여 일베를 이용하는 유저중 소수들이 그 컨텐츠를 만들고 있고 다수는 관망하는 시스템?? 그렇다면 관망하는 사람들 역시 평범한 사람들은 아닐 것입니다. 일부가 똥을 던지며 동네를 엉망진창 개판으로 만들어놓고 있는데 평범하게 그 광경을 지켜보고 계시는 중이니까요. 일반 유저들을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너무 괴상하게 쳐다본다? 동네 자체가 제 정상이 아닌 곳에서 계시는데 그걸 아무 편견없이 보는것이 이상하겠죠. 다른 동네도 아니고...똥을 집어던지고 차고 바르고 [검열삭제] 하는 동네니까요. 그리고 일베의 유머글만 본다고 하시는 분들 또한...일베 마을에 "그나마" 깨끗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듯한 도서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똥으로 범벅이 되어 있으며 그나마 깨끗한 도서관 내부에도 똥은 있습니다. 이 마을 저 마을에도 그러한 도서관은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그 똥길을 헤치고 도서관 안에도 똥냄새 풍기는 곳까지 찾아가시면서 난 그 똥은 신경쓰지 않아 라고 말씀하신다면...네 취향차이일 수 있고 필터링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똥내음이 가득한 그곳에 가서까지 그 도서관을 가실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비슷한 내용의 책은 충분히 많으니까요. 종종 그 똥내음 가득한 곳에서 특이한 책들이 바깥으로도 나옵니다. 똥내음이 지워져 있으면 그것을 사용하는 입장에선 불쾌함이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모르면 그만이니까요. 모르는게 약이란 말도 있듯이요. 그런데 굳이 나 저 똥동네 도서관에서 가져왔어. 란 말로 불쾌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일베에 대한 생각입니다. 두번째는 조금 급하게 써서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3/07/21 11:24
더 정확히 하면 니챤 vip게시판이 일베..
요즘은 카이카이 통신이라고 일베의 반일-친일 게시물을 일어로 번역해서 한국인 반응이라고 왜곡하는 미친 사이트도 나왔는데, 뭔가 미쳐돌아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13/07/21 09:32
별 해괴한 정당성 다 들어보네요.
일베에 정치란게 있나요? 지독한 파시즘이나 인종차별, 패류적행태.. 이런게 정치와 무슨 상관이라고...
13/07/21 11:12
정치의 영역을 어디까지 확장시킨 건가요. 정치라고 해도 절대 되풀이 하지 말아야할 정치적행태겠죠.
님 말대로 하면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정당하지 않거나 올바르지 않은 방법의 첫걸음. 밖에 더 되나요. 걸음이고 뭐고 아무것도 아닌거죠.
13/07/21 11:17
되풀이되지 않는 역사는 없죠 파시즘, 인종차별 계속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역사 공부가 필요한 거고요
틀린 방향을 올바르게 바꿀 순 없을까라는 게 글의 내용이고요
13/07/21 12:49
말장난처럼 느껴지는데
되풀이 되지 말아야할 하는건 최대한 억제를 해야하는거죠. 파시즘. 인종차별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뻔히 알면서 그걸 가만 두자고 하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3/07/21 14:15
하늘하늘님께는 정말 죄송하네요 글이 개떡같아서요 자괴감이 몰려옵니다
일베를 가만 두자는 게 아닙니다 무시하자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일베와 싸워야 한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길을 잡아줘야 한다는 겁니다
13/07/21 12:13
저도 임시게시판을 보면서 어처구니 없었지만
어떤 집단이던 몇 명의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 그 사람들만 놓고 일반화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3/07/21 11:16
불관용을 놔두자라는 논리는 아무것에도 간섭할수 없는것밖에 될수 없어요.
이글 자체가 쓸데 없는것이고 님이 여기서 댓글활동하는것도 다 남을 간섭하는겁니다.
13/07/21 12:51
죄송하지만 저도 님이 뭘 모르겠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일베를 놔두자는 의미가 모호한데 일베라는 사이트를 말하는건지 일베에서 불관용의 형태로 나타나는 행위에 한정하는건지가 궁금하네요
13/07/21 10:09
인터넷에 대한 인식차에서 일베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신성한 민주토론의 장으로 보느냐 vs 그냥 익명성의 공간으로 멘탈 배설의 공간으로 보느냐에서 오는것 같습니다. 똑같은 공간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pgr 인이나 일베충이 되는거지요. 저도 한때 좌편향 사이트에서 활동해왔고 인터넷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곳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요. 그런데 인터넷을 하면서 느낀게 제가 생각했던 민주토론의 장에서도 비이성과 폭력은 존재한다는것이었습니다. 분명히 여기서는 중립의 자세를 지키는게 맞는것 같은데 폭력적으로 한쪽의 의견을 따를것을 강요하더군요. 종교와 정치는 서로 통한다고 했던가요? 그 때 제대로 느꼈습니다. 그러다보니 트위터에서 지식인행세하면서 정부 비판적인 글 올리는 사람들이 싫어졌고 보수적인 발언했다가는 못배워먹은 꼴통소리듣는 인터넷 문화가 싫어지더군요. 겉으로는 굉장히 이성적이고 진보적인체 하지만 그들도 결국은 사람인지라 비이성이 존재하고 자신의 생각이 더 진보했다는 확고한 믿음에서부터 역으로 보수적인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릅니다. 진보진영쪽에서도 물론 자신의 이념이 중심이 되는 사람들이 있지만(pgr 같은곳이라던가) 다른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것에 같은 의견을 내면서 지식인물결에 프리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넷에서의 진보에는 분명 대중주의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하여금 그 대중이 마치 깨어있는 지식인 행세하는게 가식적이고 위선적이라고 생각하고 솔직히 말해서 혐오스럽습니다. 일베도 아마 이런 맥락에서 생겨난곳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터넷의 주류에 대한 포비아가 아닐까요.
13/07/21 10:24
일베가 말하는 [민주화]라는 단어의 탄생이 그러한 해석에 부합하죠.
이글루스 이오공감에서의 다수의 폭력(공감 끌어내리기,신고로 인한 삭제 등등)에 대한 반감으로 민주주의를 욕설로 대체해서 사용하고 있죠. 이게 확산되면서 의미가 더 안좋아 지고 있고요. 저는 이것을 포비아라기보다는 [인터넷]에서의 민주주의 세력에 대한 반발로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동의 패턴을 봐도 딱히 보수적이라기 보다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가장 행동의 상위 패턴으로서 보입니다.
13/07/21 10:32
'이렇게 본다면 일베는 어쩌면 기회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올바른 발걸음을 걸을 줄 알게 됐으니 이제 올바른 방향만 잡아줄 수 있다면 말이죠'
이건 아니죠;;;;
13/07/21 11:10
올바른 방향을 잡기에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인간적인 게시물이 자주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위에 피드백 댓글들에 의하면 님께서도 일베를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은 하고 계시면서 일베를 조금 정당화 시키려는 논지가 있어보이는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13/07/21 11:25
일베는 방향성따위는 관심이 없어요.
전땅크가 구국의 영웅이되고 광주민주화운동이 폭동이 되고 일베가 주장하는 것이 모든 상식으로 받아지면 일베가 조용해 질거라고 생각하나요? 승리에 자위질하며 하이에나 처럼 또다른 썩은 고기를 찾아 어슬렁 거릴뿐입니다.
13/07/21 10:35
필요없는거 갖다붙히면서 말장난 치는거 같네요.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게시물이 아주 자주 올라오면서 히히덕덕 거리는 사이코패스들을 혐오해서 포비아? 사이코패스 포비아 라는말도 생기겠네요.
13/07/21 10:40
그냥 혐오한다고 포비아는 아니죠.
그리고 사실을 말하자면 일베에 글 올리고 보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은 의학적 기준에서 결코 사이코패스가 아니지만, 그들의 어떤 인간성 결여를 두고 표현상 사이코패스라고 지칭하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필요없는 거 갖다 붙였다고 이해한다면, 스스로의 덧글도 그런 샘이지요.
13/07/21 10:59
일베에서 [팩트,팩트]하는 건 사실인거 같은데, 그 팩트가 (자기들 취향에 맞을 때에는) 빤히 조작되고 왜곡된 팩트일 지라도 별상관 안하더군요.
이번 NLL 사태 보시면 극명하게 드러나지만, 조작된 팩트일지라도 자기들 입맛에만 맞으면 땡이라는 거죠. 한마디로 그들이 말하는 팩트는 영어의 FACT를 흉내낸 가상의 개념일 뿐입니다.
13/07/21 11:23
일베에서 주장하는것들 중 하나가
약자라고 반드시 선하진 않다 라는 논리가 있죠. 여성, 전라도, 성적 소수자, 진보 를 본인들이 주장하는 팩트란걸 앞세워서 깝니다. 그 팩트란게 예를 들자면 친일행위를 한 사람이 전라도에 가장 많았다 라는 식의 자료를 들고 오거나 트위터나 페북같은 곳에서 본인들이 김치녀라고 지칭하는 여성들의 논란글들을 퍼오죠. 뭐 어디가 출처인지 정확히 알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사이트 성향이 그렇다 보니 거기에 반하는 자료들은 전혀 올라오지 않습니다. 지금도 계속 그들이 말하는 팩트란게 일베에선 차곡 차곡 쌓여 나가고 있고요. 다른 매체를 접하지 않고 계속 일베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일베는 정의로운 무언가 겠죠.
13/07/21 11:38
유머게시판의 크레용팝 논란에서 제기된 문제는 간단합니다.
단순하게 '노무노무' 나 '절뚝이' 같은 단어를 쓴다고 소위 말하는 일베충이라고 부르는 게 정당하냐? 라는거죠. (누구는 일베팝이라고도 부르더군요) 여기에 대해서 타당한 근거를 내놓을 수 없다면, 원인은 일베포비아밖에 없는 겁니다.
13/07/21 11:48
저는 전효성의 경우가 정말 어이없더라구요 민주화 한마디했다고 전효충이니 일베돌이니 별의별욕 다얻어먹는거 보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막상 본인은 일베하지도 않는거같던데 말이죠 정말 이런현상은 포비아아니면 설명할수 없을듯 합니다
13/07/21 15:12
본래 포비아도 호모포비아나 제노포비아 정도 외엔 잘 쓰이지도 않지요. 다른 포비아가 없어서가 아니라. 하물며 어떤 유행어가 왜 유행했느냐에 너무 많은 억측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다른 분야에 포비아를 붙인다고 말릴 사람도 없고 말이죠. 왜 광우병때는 촛불을 들었으면 서해교전때는 촛불을 안들었냐고 따지는 사람같은 논조로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누가 촛불 들지 말라고 한 적 없습니다. 지들이 촛불 안 들어 놓고 촛불집회의 이중성 운운할 필요 없듯이, 포비아란 단어가 왜 일베에 대한 극혐오에만 쓰이냐, 다른 비이성적 행위엔 왜 안 붙이냐고 말하는건 무의미합니다. 쓰고 싶으면 쓰시면 됩니다.
13/07/21 15:50
그래서 일베포비아에 대한 포비아라 말한 겁니다. 쓰고 싶어서 쓴 거에요.
굳이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 달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용도 없고
13/07/21 16:03
전 그런 무의미한 논의는 싫어해서, 충고차원에서 설명드린 겁니다. 먼저 유치한 장난을 하니까 유치한 답밖에 더 나오겠습니까. 같은 방식으로 스스로가 유치하다는 걸 보여줬으면 스스로의 문제를 파악해야 건설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일텐데, 뭐 어쩔지는 알아서 하시길..
13/07/21 16:05
충고는 감사합니다만 본인에게 먼저 하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무의미한 논의는 싫어하지만 유치한 장난에는 유치한 대응을 하신다니 저로선 어떻게 대해야 할지 쉽지 않네요.
13/07/21 16:07
전 단어의 정합성에 신중을 가하는 스타일이라.. 뭐 그래도 계속 신경쓰며 살아야죠.
그리고 유치한 반응을 하는건 저도 안타깝습니다. 다만 "당신의 논리대로면 이렇게 유치한 결과가 나온다"를 보여주기 위한거니까, 어쩔 수 없죠. 똥을 치울때 손에 똥이 안 묻을 수 없는 것처럼, 유치한 논리를 논파할 때는 어쩔 수 없는 일이죠.
13/07/21 16:12
그래서 포비아 붙이기 놀이 대신, 그 단어가 쓰일만한 상황이냐 아니냐를 언급하는게 건설적이란 거죠. 앞서 말했듯 똥싸고 다니는 사람을 혐오하거나 기겁하는건 정상이지만, 단지 바지를 만지작 거린 사람들을 모두 똥싸개로 간주해 도망다니거나 공격하는건 정상이 아닙니다. 후자의 경우를 지칭해 똥싸개 포비아로 말하는 건 문제가 없는 수준의 언어 변용이라고 봅니다. 이에 대해서 반박하시고 싶으시면 하시면 되고, 건설적이죠. 똥싸개 포비아 포비아란 단어를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13/07/21 16:15
이글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예전에도 많이 이루어졌죠.
포비아라는 말 자체가 폄훼하기 위한 레토릭이란 겁니다. 그냥 그런 현상의 과도함을 지적하면 그만일 내용을 가지고 굳이 포비아라는 수사를 동원할 필요는 없는 거죠. 그것에 대해서 뭘 말씀드릴까요? 듣고 싶은 걸 한번 이야기 해 보시죠
13/07/21 16:17
포비아 자체가 폄훼하기 위한 레토릭이란 논리는, 정신병리학적 행동을 제외한 경우 포비아란 단어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호모포비아나 제노포비아 같은 단어 사용에도 반대해야 하는 입장이죠. 이 주장이 논리적으로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언어사용에 있어 일반적이지 않은 주장인 것 또한 맞습니다. 범용적으로 쓰이는 형태니까요. 언어에서 범용성이 중요한 건 먼 예전부터 강변해오셨던 내용이니 (선진국이라던지 선진국이라던지), 충분히 수긍하시리라 생각하는데요. 그 단어의 사용에 반대할 수는 있을 지언정, 그 단어의 사용의 논리가 잘못되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절뚝이가 폄하적 표현이니 쓰지 말아야한다고 말할수는 있어도, 그 단어가 의미적으로 잘못 쓰인 것이라고 보기는 힘든것처럼요.
13/07/21 16:21
정신병리학적 행동을 제외한 경우 포비아란 단어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일베포비아라는 표현이 그런 목적을 위한 레토릭이라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비정상적인 강박증이라는 의미인데 그것에 대한 경계를 모호히 하면서 일베에 대한 비판을 모두 그런 식으로 몰고 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어떤 이슈이든지 그 이슈에 관한 스펙트럼은 단일한 색을 지닐 수 없어요. 어디든지 극단적인 주장은 존재하고 그런 극단적인 주장은 이성적인 사고보다는 감정적이고 즉자적인 반응의 형태를 띌수 밖에 없죠. 그렇다고 해서 그 극단적인 반응을 핑계로 포비아라는 단어를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을 그런 식으로 낙인 찍는 행위야 말로 논의에 집중하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짜는 레토릭인 거죠.
13/07/21 16:22
일베포비아란 단어를 쓰는 수많은 사람들은 스펙트럼이 없이, 단일한 목적성을 지닌 레토릭 전술을 구가하나보군요? 일베포비아란 단어를 일베를 비판하고 싫어하는 정상적 범주를 폄훼하기 위해 활용한다는 그런 경우가, 일베포비아란 단어를 쓰는 스펙트럼중 '극단적 일부'란 생각은 안해보셨습니까?
그리고 애초에 pgr에서 일베 비판하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일베포비아란 단어가 나온적은 있습니까? 일베 출처만 가지고 난동피우거나, 노무노무나 절뚝이 썼다고 난리피우는 그런 경우에 등장하는 단어죠. 일베를 비판하는 사람을 낙인을 찍어요? 일베 두둔한다고 일베충이란 낙인이나 안찍히면 다행이죠.
13/07/21 16:29
그게 극단적 일부가 되기 힘든게 애초에 일베포비아라는 것이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극히 주관적인 분류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개인의 가치기준에 따라서 달라질 수 밖에 없어요.
일베포비아라는 단어를 굳이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애초에 경계를 규정짓기 힘든 겁니다. 왜냐 하면 일베를 싫어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단지 과도하다는 주관적 기준으로 일베포비아라는 말을 쓰는데 그 경계를 정하기 힘든 경우가 다수이고 논란을 유발할 뿐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오히려 걸림돌이 됨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 표현을 옹호하는 이유 좀 들어봅시다
13/07/21 16:31
죄송하지만 댓글을 달 때 생각을 정리해서 한번에 내용을 다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컷 댓글 달아놓고 보면 댓글 내용이 바뀌어 있어서 허탈해지는 경우가 너무 빈번합니다.
13/07/21 16:33
선진국이란 비교적 객관적 분류가 존재했던 단어조차, 주관적 분류가 가능하고 그런 판단을 무시할 수 없다며 옹호하셨던 분이, 주관적 분류가 문제라고 말씀하시니 의아하네요. 물론 말씀처럼 객관적 기준이 명백한 단어를 쓰는게 생산적인 논의를 위해 더 좋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안 그런다고 잘못이라고 말하는건 인과성이 좀 약하죠. 게다 그것이 극단적 일부가 아니라는 근거가 된다는 건 더 이상합니다. 일베에 대한 혐오감이나 반감도 그리 구체적인 대상과 객관적 추정을 통해 나타나는건 아니거든요.
논란을 유발할 뿐인건 일베에 대한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들 쪽입니다. 과민반응을 과민반응이라 부르거나 포비아라고 부른다고 해서 논란이 발생하는게 아닙니다. 댓글내용이 바뀌어도, 추가되는거지 논지가 변한적은 없습니다.
13/07/21 16:37
개인의 가치기준마다 다르게 쓰임이 가능하고, 객관화 되기 힘든 단어를 전부 쓰지 않는게 좋다는 주장이시라면, 선악, 정의 불의, 좋고 나쁨 따위의 단어부터 쓰지 말아야겠죠. 실제로 이런 단어는 레토릭에서 자주 쓰이죠? 그러나 그렇다고 이런 단어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면, 언어를 쓰는 것 자체가 힘든 사태가 올 겁니다.
결국 개별적인 어휘 사용에 대해 대응을 해야지, 단어자체의 문제로 파고들 게 아닌거죠. 일베포비아란 단어 자체를 문제 삼을게 아니라, 그 단어가 어떻게 쓰였느냐를 볼 문제란 겁니다.
13/07/21 16:40
선진국 논의를 하고 싶은 건가요, 아니면 일베포비아 논의를 하고 싶은 건가요? 논의를 흙탕물을 일으켜서 정신없게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 엉뚱한 주제에서 남의 생각을 호도하는 유치한 행동은 자제하기로 하죠.
그다지 기준이 명백한 단어도 아니고 분란의 소지도 크지만 굳이 써야겠다는 건 인과성이 분명한 주장인가요? 일베에 대한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일베포비아로 지칭해서 분명해 지는 것이 무엇인가요? 말씀하신대로 상황에 집중해서 논의를 하면 되는 부분이지 굳이 이상한 라벨링을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습니까? 일베포비아라는 말이 상대방을 공격하는 데 유리하다는 점 말고 그것이 논의를 성숙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걸 저로선 단 한치도 찾을 수 없군요. 그동안 일베포비아란 말이 얼마나 근거없이 쓰였는지를 보면 안쓰면 안쓸수록 구체적인 논의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07/21 16:42
참 볼때마다 어쩜 그리 자기 편한대로만 생각하는지 놀랍니다.
논지가 변하지 않더라도 맥락은 바뀔 수 있죠. 그거 좀 자중하라는데 굳이 그렇게 정당화하고 싶습니까?
13/07/21 16:50
사례마다 갈리는 보고픈님의 판단 기준에 대한 의문이 들어, 예를 들어 질문한겁니다. 어떤 사고관을 지니신지 알면 이 논의에도 도움이 될 테니까요. 이에 대해 설명하실 용의가 없다면 넘어갑시다.
기준이 명백한 단어도 아니고 분란의 소지도 크지만 굳이 써야겠다는 것에 인과성이 필요합니까? 더 좋은 표현방식이 있지만 그걸 굳이 사용하지 않는 것에 인과성이 필요하냐는 얘기입니다. 제가 "아 뭐 먹고 싶어"라고 말하건, "아, 아침부터 밥을 먹지 못했기 때문에 당분이 떨어져서 허기가 느껴지니 음식을 섭취해 결핍된 영양소를 충원하고 싶어"라고 말하건 그간 화자의 자유고, 그 표현이 정합성이 있냐 없냐는 그때 그때 따질 수 있는 요소입니다. 뭐 먹고 싶어란 단어를 오해할 여지야 있죠. 근데 그게 제 잘못입니까? 멋대로 오해한 사람들의 잘못이겠죠. 일베포비아란 단어가 크게 잘못된 사례가 많아진다면야, 단어 자체에 대해 논의해볼 수도 있겠으나, 그런 경우는 별로 본 기억이 없습니다. 아까부터 누차 말했지만, 비정상적인 과민반응이 나타날 때 등장하는 단어죠. 아니라면, 사례를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베포비아란 라벨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 묻는다면, 쓰는 사람마다 의도는 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말 그대로 정신병리학적 증상에 해당하는 포비아란 단어에 빗대어질 만큼 비정상적이고 강박적인 태도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씁니다. 일베포비아란 단어를 안 쓴다고 달라질 건, 제가 볼 때 없습니다. 이 단어에 과민반응하는 사람들이, "일베 혐오자"나 "일베 과민반응자"같은 단어로 바뀌면 과민 반응 안할까요? 천만에요. 자신의 혐오감이 과민반응이라는 뉘앙스 자체가 싫은 사람들은, 일베포비아란 단어도 그랬지만, 일부를 지칭하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허수아비를 덮어 씌우거든요. 언어자체가 가진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요.
13/07/21 16:57
보고픈님께 한번 여쭤보죠. 일베출처 표기만으로 난리를 치거나, 노무노무, 돼지, 절뚝이란 단어가 전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용어라고 확신하는 그 일베 혐오자들 중 일부를 뭐라고 지칭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일베포비아보다 더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그 단어를 쓰겠습니다. 물론 그 단어는 보고픈님의 주장처럼 객관적이고, 주관적 가치관이 개입할 여지가 없으며, 레토릭으로 활용되지 않는 그런 단어야겠죠. 고견을 들려주시죠.
13/07/21 16:58
뭘 설명해 드릴까요? 은근슬쩍 넘어가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얘기해 보시죠. 뭐든지 다 설명해 드릴테니까.
님의 주장을 보면 뭐가 떠오르느냐 하면요 빨갱이라는 말 쓰지 말라고 하면 실제로 빨갱이가 있는데 왜 그런 말 쓰지 말라고 하느냐는 사람이 떠오릅니다. 크게 다르지 않은 논리입니다. 극단적인 현상을 보이는 사람들을 기초로 폄훼하는 용어를 만들고 이를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죠. 일베포비아라는 말이 그렇게 현상을 지적하는데 적확한 단어라면 쓰시는 걸 말릴 수는 없죠. 그것 보다 더 적확한 단어가 없다는 데야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일베포비아에 대한 포비아라는 지적에 과민반응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베를 비판하는 내용만 보면 과도한 반응하면서 난리를 치는 사람들이 확실히 존재하긴 하거든요.
13/07/21 16:59
쿠마/ 일베혐오자는 일베포비아보다 더 광범위한 대상이 해당하겠지요.
보고픈/ 빨갱이는 역사적으로 쓰인 맥락이 있으니 썩 적절하지 않고 (단어 자체도 xx이 라 비하적 표현이 더 강하고), 종북 같은 단어가 더 적절하겠죠. 네. 종북이란 단어, 쓰일 수 있습니다. 종북이란 프레임을 함부로 가져다 붙이는 건 그 다음의 문제입니다. 그것까지 제가 옹호하는 건 아니죠. 종북이란 단어가 없어지면, 빨갱이 프레임 문제가 사라질까요? 그럴리가요. 그리고 최소한 pgr에서는 일베포비아는 실존하는 반면, 일베포비아 포비아는 실존하지 않는 것 같군요.
13/07/21 17:03
우리 모두 우리 각자의 가치기준에 의해 말하고 있겠죠. 하나마나한 소리 하지 말고, 제 가치관이 뭔데 그 게 이 케이스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으며, 그런 적용의 문제는 뭔지에 대해 말씀을 하시면 됩니다.
13/07/21 17:07
명백히 존재하는 일베포비아에 대한 포비아를 없다고 얘기하니 그럼 뭐라고 할까요?
일일이 찾아서 저격을 해드릴까요? 그리고 설마 일베포비아라는 말은 비하적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13/07/21 17:10
일베포비아 포비아도 세상에 있긴 있을겁니다. 부정한 적 없습니다. pgr에서 본 적 없다 뿐이죠.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포비아에 대한 포비아, 포비아에 대한 포비아에 대한 포비아로 가면 갈수록 그 숫자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일베를 사랑하고 옹호하는 사람과, 일베 포비아 포비아는 구분하셔야겠죠.
뭐 실증적으로 설명하시라면 일베포비아 포비아가 누구인지 지칭하면 좋죠. 그게 좀 거북하시다면, 그 사람들이 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시면 됩니다. 제가 언급한 일베포비아는 이미 사례를 들어 드렸습니다. 그런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덧. 포비아는 비하적으로 사용될 개연성이 있는 단어고, 빨갱이 절름발이 절뚝이 등은 그냥 비하 표현입니다. 정신병자는 정신병이 걸린 사람을 의미하지만, 비하적으로 사용될 수 있겠죠. 그렇다고 정신병자가 곧 비하 표현이 되는 건 아닌거죠. 결국 일베포비아와 빨갱이가 같은 층위의 비하라고 생각하시면 오류랍니다.
13/07/21 17:14
https://cdn.pgr21.com/?b=8&n=42544
이 정도 수준의 글을 갖고 일베포비아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일베포비아 포비아라고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글쓴이가 최대한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해도 그것을 일베포비아라고 표현하는 것을 일베포비아 포비아라 부르는 게 과도한 것일지 의문이네요.
13/07/21 17:18
그런데 일베포비아 포비아라는 표현 자체가 (보고픈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미 일베포비아의 존재를 긍정하는 표현 같습니다.
13/07/21 17:19
그 콘텐츠가 일베포비아로 보기에 충분하다면, 그걸 조심스럽게 말하냐 마냐가 중요한건 아니죠. 저 글의 핵심은 결국 "그게(일베란 단어나 출처가 보이는 것) 잘못이라고 증명은 못하겠지만 내가 보기 싫으니까 날 위해 보이지 말아달라"였습니다. 저는 저 글이 이기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보고, 일베포비아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그렇게 이기적인 생각을 공공연히 말할 수 있다는게 포비아라고 볼 개연성도 있다고 봅니다. 콘텐츠를 바꿔볼까요? "저는 게이가 싫습니다. 그들이 잘못한건 모르겠지만 게시판에서 게이를 보는게 싫고 힘들어요. 그러니 절 위해 게이들은 pgr에서 나가주세요." 이걸 아무리 조심스럽게 쓴들, 괜찮을리가 있나요?
13/07/21 17:21
층위가 다르니까 괜찮은 겁니다. 설마하니 절대 간접적으로라도 비하는 있을 수 없다는 주의입니까? 그러면 우리가 지금 논의에서 주고 받은 대화에서도 상당한 비하적 표현을 찾을 수 있을텐데요.
13/07/21 17:21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대상에 대해 포비아라는 표현을 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나씩 사족을 붙여서 해석해주기 시작한다면 일베포비아도 쓰지 말라고 할 명분이 줄어들죠. 일베포비아 포비아라는 레토릭을 사용해서 일베포비아라는 표현 자체를 비판하시려는 것은, 논의를 관찰하는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자가당착에 빠지는 길 같습니다.
13/07/21 17:24
호모포비아와 일베포비아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뭐냐 하면요 호모를 싫어하는 것은 전혀 당위가 없는 것이고 일베를 싫어하는 것은 당위가 있는 것입니다. 일베를 싫어하는 것 자체가 정당한 행위인 거에요. 이것이 과도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행위입니다. 그래서 이건 경계의 부분이 애매할 수 밖에 없어요. 어디까지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고 어디까지는 약간 과도한 수준이고 어디까지는 병적인 수준인지를 판단하는 건 개인의 가치기준에 따라 심하게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거죠.
하지만 호모를 싫어하는 건 과도하게 싫어하느냐 적당히 싫어하느냐의 차이가 없이 잘못된 겁니다. 일베포비아 얘기하면서 호모포비아나 제노포비아를 들고 오는 건 전혀 생뚱맞은 얘기에요
13/07/21 17:25
쿠마님//
뭔가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제 주장은 일베포비아포비아를 쓰자는 게 아니라 일베포비아를 쓰지 말자는 겁니다. 그 레토릭이라는 것이 이런 수준의 레토릭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 제가 그걸 쓰자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13/07/21 17:26
또 착각하시네요. 저 글은 단순히 일베가 싫다는게 아니라, 펌글에 표시된 일베 출처도 보기 싫다는 글입니다. 일베가 싫은건 정상 맞습니다만, 출처조차 보기 싫은데 싫은걸로 모자라 남들도 못하게 하려는건 정상이 아니죠? 단지 일베 비판하거나 싫다는 글에 일베포비아란 단어가 달리덥니까? 당장 저만해도 일베 비판하는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 그런 단어가 달리는지 한번 찾아 보시죠.
더불어 게이 싫어하는건 당위의 문제가 아니라 취향의 문제입니다. 싫어하는 거야 자유죠. 함부로 잘못된 방식으로 드러내는 게 문제일뿐. 설령 일베를 싫어할 당위가 없더라도, 싫어하는 건 자유입니다. 포비아란 단어는 단지 그 걸 문제 삼는게 아닙니다.
13/07/21 17:28
제가 착각한 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가상의 포비아를 상상하고 포비아를 형성할 수도 있으니까요'라는 말씀은 일베포비아 포비아라는 단어가 성립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신 것 아닌가요?
13/07/21 17:30
일베가 싫은 건 정상이라는 건 인정하시나요?
그런데 일베산 결과물을 싫어하는 건 비정상인가요? 이 지점이 핵심인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 견해를 밝혀 주시죠. 그리고 말꼬투리는 참 잘잡습니다. 정정하죠 "호모를 싫어하는 걸 드러내는 것은 전혀 당위가 없는 것이고 일베를 싫어하는 걸 드러내는 것은 당위가 있는 것입니다"
13/07/21 17:31
당연히 내용은 정상적인데 '일베'자만 붙어 있어도 싫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배척'하려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죠.
13/07/21 17:32
쿠마님//
무슨 얘긴지도 모르겠고 왜 이걸 따지고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일베포비아든 일베포비아포비아든 쓰지 말자는 의견이고 그 와중에 일베포비아포비아라는 것이 성립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상으로 포비아를 상상하더라도 거기에 대한 포비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한 겁니다. 거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13/07/21 17:32
위에 제 덧글을 보시면, 일베를 똥에 빗대어 "똥 싫어하는건 정상"이란 취지로 말했습니다. 굳이 이런걸 설명해야 하나요?
일베 출처조차 보기 싫은건 이해합니다. 똥이 너무 싫어서, 쌍 디귿만 봐도 싫은건 각자의 자유고 취향입니다. 안 말립니다. 근데 제가 땅 이라고 하니까 똥같은 단어라고 성질 부리면 문제인거죠. 자기가 싫어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남에게 그런 느낌도 주지 말라고 할 정도로 싫어하는게 문제인겁니다. 일베출처 표기 때 다 나왔던 얘기인데 이런 기본적인 것 까지 리바이벌 해야 합니까?
13/07/21 17:36
이리님//
갑자기 엉뚱한 이야기르 하시는데 지금 일베포비아포비아가 존재하느냐로 부터 시작해서 저런 수준의 정중한 글에 포비아라고 비난하는 것은 포비아로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전개된 상황입니다. 저글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판단해야만 그 이후의 논의를 전개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묻는 겁니다. 일베산 결과물을 싫어하는 건 비정상인가요?
13/07/21 17:37
쿠마님//
층위가 다르다는 것이 곧 문제라는 걸로 결론 나는 건 아니죠. 사이트를 배척하려는 건 문제가 아니다라는 생각엔 동의하시나요?
13/07/21 17:38
논점 참 괴이하게 잡네요. 일베 출처 싫어하는 건 정상이냐 아니냐를 가릴 필요가 없습니다. 취향의 문제니까. 싫어하든 말든 관심 없습니다.
하지만 남에게 내 취향에 맞춰달라는 건 정당하지 않습니다. 내가 일베 출처 표기가 보기 싫으니까, 올리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건 정상이 아닙니다. 이런 과잉된 행동이 과잉된 혐오감에서 나왔다면, 그 걸 포비아라고 볼 개연성이 있다- 고 앞서 말씀 드렸습니다. 거기서 글쓴이가 조심스럽게 말했냐는 중요하지 않다고도 말했구요. 일베와 게이가 대비되는 게 아니라, 일베 출처표기와 게이가 대비되는 겁니다. 둘다 공공연히 배척할 당위성이 없습니다.
13/07/21 17:39
아까부터 계속 일베 싫어하는거 정상 맞냐, 일베 배척하는 게 정상 맞냐는걸 토론 상대자들에게 확인받으시려 하는데, 무슨 일베포비아란 단어를 쓰거나 보고픈님 논점에 반대하면 다 일베에 문제의식 없는 사람쯤 되는 걸로 받아들이시나요? 참 갑갑하네요.
13/07/21 17:39
giants님//
너무 많은 분들이 끼어들면 논의진행이 힘드니 되도록이면 지켜봐 주시길 부탁합니다 쿠마님이 전개하는 논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13/07/21 17:40
그것에 대해서는 일전에도 보고픈님께 자세히 견해를 밝힌 기억들이 있는데, 굳이 또다시 구구절절이 설명할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사이트를 배척하려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거기서 퍼온 정상적인 게시물을 배척하는 것은 층위가 다른 이야기라는 말씀을 다시금 드립니다.
13/07/21 17:42
이리님//
갑자기 뭔 엉뚱한 소리를 하시나요? 지금 중요한 건 일베를 싫어하는 것이 취향의 문제인가 당위의 문제인가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겁니다. 일베를 싫어하는 건 취향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게 취향의 문제입니까? 일베의 사회적 파장에 대한 가치판단의 문제입니다. 저 글에서 저게 포비아라고 불릴만큼 과잉된 행동이라고 판단하신다는 건가요?
13/07/21 17:43
저 글은 '일베 자체'가 아니라 '일베 출처표기'에 대한 글이라고 몇번 말을 해야 알아 들으실지 궁금하네요.
일베가 싫은게 당위여도, 일베 출처표기가 보기 싫은 건 당위가 아니라 취향입니다. 정작 저 글이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 "일베 출처표기를 막을 합리적인 논리가 없다"인데, 뭘 읽으신겁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무 괴로우니 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을 저 글쓴이가 할 정도로, 혐오감이 강하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거죠.
13/07/21 17:44
쿠마님//
지금 다시 문제를 삼으셨으니까요. 층위가 다른 건 인정하는데 그것이 문제라고 보느냐 하는 건 이야기를 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죠.
13/07/21 17:45
혹시 '층위가 다른 문제'라는 표현을 보시고 제가 그 행위들을 문제삼는 것으로 이해하셨다면, 착각하신 겁니다.
'문제'라는 단어는 문제삼는 경우 말고 다양한 상황에서 쓰일 수 있는 표현이죠.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14405500 보고픈님은 4번의 의미로 이해하신 것 같은데, 저는 2번 혹은 5번 정도의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13/07/21 17:46
이리님//
한국말 다 아는 사람이니 그걸 못 알아듣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논의를 전개하기 위해서 질문을 했는데 거기에 답변은 안하고 왜 딴 소리만 하시는지. 죄송하지만 식구들이랑 같이 밥먹으로 가야 돼서 계속 할 수가 없네요. 이후는 갔다 와서 답변 달겠습니다.
13/07/21 17:52
우선 예전에 있었던 '일베출처표기 논란'에 대해 조금 풀어 보면 '일베출처표기' 포비아 쯤 될 듯한데, 일단 저 같은 경우에는 굳이 포비아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무관했고요. 이 단어를 사용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서 적었습니다. 다만, 이번 댓글 흐름의 시초가 된 <노무노무 or 전효성과 민주화, 절뚝이와 크레용팝?> 같은 경우에는 출처 사태와 동일선상에 놓기에는 조금 스펙트럼이 있지 않나 싶고요. 아무래도 이쪽은 그 내용에 일베 성향이 조금이나마 함축되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보고픈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레토릭으로 사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저는 근본적으로 논점 자체가 별로 생산적이지 못하기에 구태여 포비아라는 단어 자체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13/07/21 18:57
아이러니하게도 일베포비아라는 말을 왜 쓰지 않는 것이 좋은가를 이리님이 몸소 보여주셨네요.
https://cdn.pgr21.com/?b=8&n=42544 이 정도의 글에도 일베포비아라는 표현을 합리화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쓰지 말라는 겁니다. 저런 글에 대해 일베포비아라고 말해서 도대체 어떤 이익이 있습니까? 저게 그렇게 일베포비아라는 표현에 적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황입니까? 상대방을 비하하고 기분나쁘게 하는 것 말고 도대체 그게 논의의 발전에 어떤 도움을 주는 건가요? 일베 건은 우리사회가 보편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엥똘레랑스에 대해 사회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대응은 크게 세가지 정도가 있는데 방어적 민주주의라는 개념에 기초해서 법적인 규제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과 법적인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고 사회의 건강한 시민의식에 의한 사회적 배제를 주장하는 진중권식 주장이 있고 사회적 배제가 오히려 그들의 극단성을 강화할 것이며 우리 사회의 대립구도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박권일식 주장이 있죠. 일베출처 배제라는 주장은 사회적 배제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그렇게 무리한 주장이 아닙니다. 일베의 광고에 대한 불매운동과 출처 배제라는 주장이 얼마나 차이가 있습니까? 이를 포비아라고 주장하는 건 심각한 비약이자 의도적인 비하라고 아니할 수 없죠. 그러니 일베포비아라는 말 쓰지 말라는 겁니다. 위에서 제가 지적한 그대로의 병폐가 지금 또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극단적인 일부를 지적한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런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니 일베포비아는 무리가 없다라고 해놓고 그 적용범위를 자의적으로 확대하는 전형적인 사례가 이리님이 이 댓글에 적은 내용입니다. 일베포비아라는 말이 뭐가 그리 좋아서 그 단어에 집착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쓰고 싶으면 열심히 쓰시되 맘대로 아무한테나 갖다 붙이진 마세요.
13/07/21 21:56
일베 출처표기 배제가 사회적 배제를 주장하는 측에서 무리한 주장이 아니다란 소리도 웃기는 소리지만(일베 출처표기 금지와 광고제품 불매가 다를게 뭐냐는 말에서는 실소까지 나오는군요), 지금 그 부분에 대해 논할 필요는 없으니 넘어가도록 하지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에 대해 논의를 해 보면 됩니다.
그러나 정작 링크하신 글에서는 "일베출처 표기를 막을만한 합리적 근거는 없다"는 결론을 글쓴이가 내리고 있습니다. 즉, 글쓴이 자기도 일베출처 표기를 막는 게 옳다고 주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만 자신이 불편하고 괴로우니 배려해달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도 배려를 요구할 정도"로 일베에 대한 혐오감과 반감을 드러내는 것이니, 일베포비아라는 말 까지 나오는 겁니다(제가 동의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만서도). 아까부터 일베 출처표기 문제를 일베에 대한 혐오랑 동치시키는 등 자꾸 딴소리를 하시는데, 저 글을 증거랍시고 내새우려면, 최소한 저 글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정도는 이해하고 링크하셔야 하는게 아닌가요? 사회적 배제 운운할 글이 아니란 겁니다. 일베포비아란 단어가 논의의 발전에 도움을 주냐 마냐는 의미없는 얘기입니다. 그 단어에 기분나빠하며 성질부릴 시간에, 그냥 논의를 하면 됩니다. 모든 단어를 논의에 도움이 되는 형태로만 사용하자는 의견이 아니시라면 그렇게 넘어가면 됩니다. 크게 잘못 쓰인 적도 없는 단어의 자의성을 걱정하기 전에, 자신이 근거라고 든 글부터 제대로 이해하고 말을 하십시요. 그게 논의에 훨씬 도움이 되니까요.
13/07/21 23:05
별 웃기는 소릴 다 듣네요. 글쓴이가 "일베출처 표기를 막을만한 합리적 근거는 없다"고 해서 그게 맞다고 인정합니까? 그럼 글쓴이가 "일베출처 표기를 막을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했으면 인정할 생각이었나요? 웃기는 얘기 그만 하세요.
글쓴이가 그렇게 주장했나 아닌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런 합리적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 거죠. 자기한테 좋으면 인정, 안좋으면 인정못함 같은 건 유치한 논리죠. 그렇죠. 서서히 진면목을 드러내시네요. 저런 수준의 요구조차 일베포비아라고 주장하면서 뭐라구요? 일부 극단적 주장에만 한정한다구요? 이거 너무 뻔한 거 아닙니까? 결국 님은 일베에 대해 비판하는 것에 대해 님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일베포비아란 낙인을 찍는 거죠. 저게 일부 극단적 주장입니까? 무슨 말이 되는 소릴 해야 수용을 하죠. 불편하고 괴로운 것에 대해 배려를 요청하는 것도 포비아면 이건 뭐 어디까지가 포비아에 포함안되는 겁니까? 저는 고어물 같은 혐짤은 보면 불편하고 괴로운데 그런 거 자제해 달라고 하면 졸지에 포비아로 몰리겠군요. 말도 안되는 주장 그만하고 님 부르고 싶은대로 그냥 부르세요. 말이 통할 것 같지가 않으니까요. 뻑하면 우기기나 할 줄 알지 제대로 된 논리라고는 하나도 없으면서. 그리고 인정하진 않지만 그런 말이 나올만하다는 궤변 같은 건 하지 마세요. 그냥 그런 말 들을 만하다고 하든지 적절하지 않다고 하든지 두개 중에 하나만 하세요. 서로 상응하지 않는 두가지 주장을 하나로 이어붙여놓고 이것도 피해가고 저것도 피해가고 할 생각은 하지 마시고요.
13/07/21 23:24
아마 제 말이 웃기신건 이해력이 부족해서인 것 같습니다. 제가 그 글쓴이의 주장을 인정하냐 마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 글쓴이 자신부터가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타인에게 자신의 혐오를 배려해주길 요구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겁니다. 실제로 합리적 근거가 있냐 없냐는 별개의 논의가 필요한거죠.
세번째로 드리는 말이지만, 전 저 경우를 일베포비아라고 지칭한 적은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제가 세번 네번쯤 반복해야 그제서야 알아들으시니, 이제 슬슬 알아먹을 타이밍이네요. 다만 저 글쓴이의 주장이 과도하다는 점에서, 그렇게 볼 개연성이 있다 정도죠. 생각했다는 예가 기껏해야 고어물이신데, 고어물이 보기 싫어서 올리지 말아달라 부탁하는 것과 일베출처 표기는 층위가 아주 많이 다릅니다. 일베의 5.18 비하글 및 각종 미친 콘텐츠가 올라올 때, 그거 내려달라고 말하는걸 포비아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일베'출처'가 표기만 되었다는 이유로 그런 반응을 보이는건 비정상이죠. 고어 예를 드셨으니 말인데, 고어 장면은 전혀 없고 고어 영화 제목이나 그 줄거리를 간단히 언급했는데 보기 싫다고 난리치면 포비아 맞죠 뭐. 말이 되냐 안되냐는 명확합니다. 이해할 능력이 있냐 없냐가 관건이겠죠. 초지일관 일베를 배척해야 한다는 것과 일베출처표기를 배척해야 한다는 걸 계속 동치시키면서 문제를 똑바로 이해를 못하시고 계십니다. 기본부터 이해를 못하는데 당연히 상대의 논리가 이해될리가 없죠.
13/07/21 23:33
님과 같은 총명한 이해력을 갖추지 못해서 어쩌죠?
합리적인 이유를 들지 못하면서 타인에게 혐오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면 포비아로군요. 설사 합리적 근거가 있더라도 말이죠. 다른 생명체를 학대하면 안되는 합리적 이유를 댈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됩니까? 님은 그런 합리적 이유를 댈 수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자료를 올리지 말아 달라는 요구를 하면 포비아입니까? 그리고 제발 이리 저리 말 바꿔서 님 편한대로 짜깁기 하지 마세요. 쫓아가면서 수정해 주는 거 아주 지겨워요. 저 글이 왜 일베 출처 올리냐고 난리친 겁니까? 조심스럽게 요청하는 거랑 난리치는 거랑 대충 퉁치고 넘어가도 되는 거에요? 저 글 이야기 하는데 "고어 영화 제목이나 그 줄거리를 간단히 언급했는데 보기 싫다고 난리치면 포비아 맞죠 뭐" 같은 이야기 왜 하나요? 항상 이런 식으로 첨언에 과장으로 결론 내려놓고 남보고 이해력 부족하다고 하면 민망하지도 않습니까?
13/07/21 23:37
좋은 지적입니다. 생명체를 학대하면 안되는 합리적 이유를 댈 수 있는 사람은 드물겁니다. 다만, 그러한 사실은 일반 대중에게 폭넓은 공감대를 지니고 있고, 그래서 우리가 굳이 그에 대해 태클을 걸 일도 없는 것입니다. 일베출처표기에 대한 반감이, 생명체 학대의 반쯤이라도 공감대가 형성되어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랬다면, 약간의 야한 농담도 얄짤없이 짤리는 pgr에서 일베출처표기를 금지하자는 주장이 씹힐 일도 없겠죠. 결국 "일반적이지도 않고 합리적 이유도 못드는 혐오감"인데, 저 글의 글쓴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중해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문제가 많죠.
그리고 좋은 지적 하셨습니다. 난리친다는 건 저 글의 글쓴이의 조심스러운 태도와는 어울리지 않죠. 제가 과장을 했네요. 하지만 난리를 안치더라도 그런 내용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건 크게 다르게 취급하기 힘들다가 제 입장입니다. 앞서 게이의 예로, 중요한건 콘텐츠임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말을 바꾼적은 없으니, 스스로의 기억을 바꾼적이 없나 진지하게 고민해보십시요. 오타 좀 잡고 부연좀 한다고 말이 바뀐건 아니죠.
13/07/21 23:39
출처 : 일간베스트
라고 작성되어 있다고 거품물고 달려드는 분이나 (내용은 타인비하나 정치적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음) 절뚝이 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장애인 비하가 되어버리면 공포증이라 불릴만 하죠. 다른사이트 유머도 일간베스트 출처만 달리면 한때 몇몇 유저들 많이 달려들었습니다. 그게 정상적인 사고라고 보세요? 정상적이라기 보다는 감정적인것 같은데요. 썩 좋아보이진 않아요. 어제 삭제된 글에서도 절뚝이란 단어때문에 댓글 주르륵 달리구요.
13/07/21 23:47
자 그러면 이제 그것의 당위가 대중의 공감대로 넘어갔네요. 자꾸 논점이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한 번 이야기해 보죠. 생명체 학대의 반이라도 형성되어 있느냐고 물었는데 좋습니다.
그 공감대라는게 오유가 다르고 엠팍이 다르고 클리앙이 다르고 pgr이 다를 겁니다. 그러면 똑같은 주장을 해도 pgr에서는 포비아가 되고 오유에서는 정상이 되고 엠팍에서는 살짝 혐오증이 되고 클리앙에서는 매우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겁니까? 그게 단어의 정합성을 따지는 분의 합리적 판단 근거입니까? 왜 갑자기 공감대로 도피하셨는지 우습네요. 다수의 힘을 빌어 누르고 싶었던 건가요? 그리고 "난리를 안치더라도 그런 내용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건 크게 다르게 취급하기 힘들다가 제 입장"이시면 그런 주장만 하세요. 은근슬쩍 말 바꿔서 대충 묻어갈려고 하지 마시구요. 님 주장이 지금 얼마나 꼬이고 있는지 한번 보세요. 저글이 포비아라는 건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볼 개연성도 있다. 그런데 보기 싫다고 난리 치면 포비아 맞다 난리를 안치더라도 그런 내용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건 크게 다르게 취급하기 힘들다 이게 말입니까 막걸립니까? 그냥 애초부터 포비아로 본다고 하세요. 그러면 당당하기나 하죠.
13/07/21 23:57
다수의 공감대가 있으면 합리적 이유가 없어도 사람들이 수긍한단 것 뿐입니다. 그게 옳다는 게 아니고. 동성애는 죄악이란 얘기를 교회카페에 가서 떠들면 무리 없이 수용이 되겠죠. 이건 딱히 도피한 게 아니라, 드신 예(생물체 학대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서 통용되냐)가 성립하는 이유를 설명드린 것 뿐이죠.
하지만 다수가 일베를 혐오하는 공감대가 있더라도 일베출처표기를 금지하자는 건 일베포비아적 행태인게 맞습니다. 교회에서 게이 깐다고 호모포비아가 아닌 게 아니듯이요. 그리고 저 글을 일베포비아로 안 본다는 얘기가 정확히 안 와닿으셨나 보네요. 어떤 사람이 게이를 폭행했을 때, 그게 호모포비아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단지 싸움이 나서일 수도 있는거죠? 게이를 폭행했다고 무조건 호모포비아가 되는게 아니란 얘기입니다. 전 저 글쓴이의 저러한 요구가 '이기적'에 포인트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 포비아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하지만 만일 그 동기가 일베에 대한 혐오감이 극심하다는 점이었다면, 그건 포비아겠죠.
13/07/22 00:49
뭔 엉뚱한 얘길 하고 계시나요?
포비아는 아니지만 인정할 개연성은 있고 난리를 치는 건 포비아 맞는데 난리를 안치더라도 다르게 취급하긴 힘들다. 이게 말이 돼요? 일베에 대한 혐오감이 극심하면 그건 당연히 포비아죠.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저 글이 혐오감의 극심한 표출이냐를 논해야 할 문제죠. 이랬다 저랬다 논지 옮겨 다니는 거 일일이 논파하는 것도 힘들고 그렇게 맨날 둘러대면 평생 가도 답 안나옵니다. 저는 이만 지지 치겠습니다.
13/07/21 11:45
그런데 정치와 역사에 관심이 생겼다면 그것이 잘못된 방향일지라도 긍정적이라는 의견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부작용만 생길거라봅니다 차라리 무관심이 나을듯요
13/07/21 12:04
일반적인 생각들 가치들 그런것에 끼기 싫어서 일까요?
저도 조금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적어도 인권, 차별 등의 기본적인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일부러 반발하지 않습니다 논리라는것이 아전인수 격으로 가져다 붙이는 것 뿐이라면 토론은 없는 싸움뿐인 세상이 될 겁니다 기본적인 합의사항에 조차 반발하는 그들은 그냥 못난이 들일 뿐입니다 자신의 의견으로 다른 이들을 설득할 용기조차 없어서 그냥 늬들도 다 잘못하고 있잖아로 자기 자존심 세우기에 급급한 같이 살아가기 힘겨운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13/07/21 12:06
잣대는 공정해야죠. 크레용팝, 전효성이 일베충이면 홍진호, 김태형도 일베충 되어야죠..
PGR에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베티가니까 지니어스 우승 후 홍진호 일베충이라고 까이더군요.
13/07/21 13:13
일베가 사회악이냐는 문제와 일베와 연관있(다고 추측되)는 인물에 대한 게시물을 배척하는게 옳으냐는 문제는 별개로 봐야 할듯 싶습니다.
13/07/21 13:15
인터넷을 통해 배우는 정치는 보수, 진보를 떠나서 언제나 재앙만 불러일으키더군요. 인터넷 속 정치는 정의니 팩트니 대단한 가치를 찾는 척 하면서 편가르기 응원전일뿐...
13/07/21 20:05
인터넷속 정치나 현실속 정치나 똑같습니다. 정치가 그리 대단한 가치를 가지지는 않지요. 원래 정치라는게 그런겁니다. 다만 정치가 별 같잖아 보여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또 올바르지 않으면 현실에서 정말 재앙으로 다가오지요. 때문에 우리 주변에 "정치는 다 썩었어. 관심 가져봐야 훗!!" 이라며 쿨한척 주접 부리는 분들이 가끔 야속하고 한심해 보일때가 많지요. 물론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는 관심도 문제이긴 하겠습니다만;;;
13/07/21 14:03
일베는 그냥 악플러들이 모인 곳이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일베가 정치적 이유때문에 까이는건 아니죠. 오히려 정치적 이유 때문에 보호받고 있습니다. 정치적 외피를 둘러쓰지 않았으면 저런 악플러들에 대해서 누가 관용을 논하고 표현의 자유를 논하고 있겠습니까? 최진실의 죽음을 불러온 악플러가 논란이 되었을 때 표현의 자유 가지고 논란이 된 건 별로 기억에 없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할 계제가 아니죠.
13/07/21 14:06
어그로를 끄는 게시물을 올린뒤(또는 극단적인 자들이 올린 것들을 캐치하면서)
그 반응 중에서 극단적인 반응, 또는 실수를 프레임화, 또는 저격하면서 자신들의 반격도구로 쓰는 것, 몇 년동안 많이 봐왔던 것들이죠. 일베라는 특정할 수 있는 대상이 생기면서 우리들의 수면위로 올라온것뿐이고요. 일베에서 일베포비아를 프레임화시키려는 것도 어쩌면 흔한 반격중 하나입니다. 이미 넷은 포비아의 위험성에 대한 논쟁도 순수하게 할 수 없는 곳이 되었어요. 누가 의도적으로 분탕질을 하는지 우리는 모르니깐요. 국정원이 뭔 짓을 했는지 알게 된 이후 이런 회의감이 강해지네요. 미리니름이라 자세히는 못 쓰겠는데, 퍼시픽림의 예거들이 왜 육탄전 위주(그리고 변화)로 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설정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13/07/21 15:29
일베포비아라는 단어가 넌센스같네요 똥이나 혐오물 싫어하는 사람을 포비아로 칭하지 않고 그걸 좋아하는 사람을 필리아로 칭하듯이 일베하는 사람들을 일베필리아라 칭하면되지 않을지
13/07/21 16:52
필리아는 그 대상을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고 그 대상에 대한 '성적인 도착'을 느끼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니,
일베에 대하여 성적인 도착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일베필리아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13/07/21 20:16
말씀을 듣고 궁금해져서 필리아 포비아로 검색해 보니 이런것도 나오네요.
잠깐 독서 / 바이오필리아 - 우리 안에 생명 사랑 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447374.html 책 제목이 바이오필리아인데.. 기사 내용에 나오다시피 성적인 도착과는 별 상관이 없는 책 같습니다. 주말을 여는책 - 세상을 바꾼 과학논쟁 http://www.naeil.com/News/economy/ViewNews.asp?nnum=622729&sid=E&tid=4 "그는 과학기술에 대한 지나친 낙관(테크노필리아)이나 지나친 비관(테크노포비아) 모두를 경계한다. 과학기술과 사회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도 필리아나 포비아 모두 성적인 도착과는 상관없이 쓰인것 같구요. 이외에도 '게임포비아'라는 제목의 책에서는 '게임포비아에서 게임필리아'로라는 소제목이 들어가던데.. 이게 뭐 게임에서 성적인 쾌락을 느끼자는 얘기가 아닐테니.. 사전적 정의는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성적인 도착과 상관없이 서로 상반된 개념으로 포비아와 필리아가 쓰이는것 같네요.
13/07/21 20:43
어차피 지금 PGR에서 언급되고 있는 일베포비아라는 단어도 병리학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냥 일베 공포증, 일베 혐오증 정도로 쉽게 풀어쓸 수 있는 상황을 비하와 조롱의 어감을 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무의미한 레토릭이고, 그 본질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일베필리아라는 말 역시 충분히 납득될만하죠.
둘 다 듣는 이의 기분을 최대한 더럽게 만들기 위한 레토릭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일베포비아만 해도 의도가 상당히 선명함에도 불구하고 사용에 별 불이익을 받지 않고 있으니, 형평성을 따져봤을 때 이 단어 역시 PGR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의미를 떠나서 일베필리아라는 말 어감이 꽤 괜찮네요. 앞으로 종종 사용해야겠습니다.
13/07/21 21:59
정신병리학적 외 분야에서 쓰이는 포비아란 단어는 공포증이나 혐오증의 영어 표현일 뿐이니, 공포증이나 혐오증 대신 포비아라고 말했다는 걸로 무의미한 레토릭이 성립한다는 주장은 그 사람이 어둠의 다크를 어둠의 어둠과는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죠. 더 모욕감을 느낄 이유도 없지만, 느낀다고 그게 당연한 것처럼 말해도 곤란합니다.
13/07/21 23:42
말씀처럼 뉘앙스차이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 아니, 존재 안하는 게 이상하겠죠. 발음때문에든 뭐 때문에든..
그런데 닭치고내말들어님은 완전히 다른 얘기인 것 처럼 표현하셨으니까요.
13/07/21 23:16
이 분은 항상 다른 사람이 모욕감이나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면 그건 니가 몰라서 그런 거다라는 논지를 펼치시는데 어떻게 그렇게 자기 편한대로만 생각하시는지 신기합니다.
언어의 뉘앙스 같은 건 없고 그냥 사전대로 사시는 분인가? 그러면서도 자기 필요할 때는 단어의 사소한 차이에 민감하신 분이던데.
13/07/21 23:18
그래서 공포증과 포비아는 다르다고 주장하십니까? 닭치고내말들어님은 "그냥 일베 공포증, 일베 혐오증 정도로 쉽게 풀어쓸 수 있는 상황을 비하와 조롱의 어감을 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무의미한 레토릭이고"라고 발언했습니다. 일베공포증, 일베혐오증 ≠ 일베포비아 란 얘기인데, 이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영어단어가 그렇게 거슬리시면 일베 혐오증이라고 해드리죠. 그게 그거니까.
13/07/21 23:26
받아들여지는 뉘앙스가 다르다는 겁니다.
포비아라는 말은 호모포비아, 제노포비아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의 단어들로 접했고 공포증은 고소공포증, 폐소공포증 같은 단어들로 접하기 때문에 받아 들이는 뉘앙스가 다릅니다. 어둠이라고 쓰는 것과 다크라고 쓰는 것이 동일한 어감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건가요? 운명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데스티니라고 쓰는 것이 동일한 어감이라고요?
13/07/21 23:29
포비아란 단어가 사용된 용례를 호모포비아, 제노포비아 같은 것 밖에 모르는건 그 사람의 지적 수준의 문제지, 그 단어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점을 백번 감안해 뉘앙스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게 당연하다고 우기면 안되죠. 자기가 뜻을 제대로 모르는게 당연한 겁니까? 비슷한 의미지만 미묘하게 다른 유사한 단어를 쓰는 경우야 뉘앙스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게 아주 중요하고 이해할만 합니다만, 단지 언어만 바뀐걸 의미가 다르다고 해버리고, 심지어 쓰지 말라 요구하면 많이 웃긴거죠. 전 전설이 되고싶슾샢슾 이라고 말하는데 "레전드라고 말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겪이죠.
13/07/21 23:35
또 전매 특허 지적 수준 거론하시네요. 정말 너무 뻔해서 웃음이 나옵니다.
네. 제가 지적 수준이 낮아서 괜히 열폭했네요.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13/07/21 23:49
그리고 어떻게 생각해 보면.. 포비아란 단어가 호모포비아, 제노포비아 로 알려져 있고, 공포증이 고소공포증이나 폐소공포증 같은 단어로 알려져있다면, 일베공포증보다는 일베포비아가 더 적확한 뉘앙스일 수 있겠군요. 호모포비아나 제노포비아는 정신병리학적 의미가 아닌 반면, 고소공포증이나 폐소공포증은 정신병리학적 의미니까요. 일베혐오가 심하다고 그걸 정신병이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니까, 포비아란 단어로 그 뉘앙스를 없앴다.. 고 이해할 수도 있는 겁니다. 물론 보고픈님이 주장한 뉘앙스에 대한 설명마냥, 몹시 주관적인 얘기고, 그러니까 이 말이 맞다고 말하려는 건 아닙니다.
13/07/22 11:07
모욕감이야 개개인의 문제고, 그걸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현실이 분명히 있으니, 절름발이이리님이 왈가왈부 할 자격도 필요성도 가치도 없지요. 뭔가 큰 착각을 하고 계시는데, 전 그 현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을 뿐이지 그에 대한 논평을 한 바 없습니다. 이야기를 던져야 할 대상을 명백하게 착각하셨네요. 뭐, 자주 있는 일이니까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13/07/22 14:03
듣는 사람 기분나쁘라고 한 말이라고 화자의 의도를 규정한 분이, 이제와서 그렇게 듣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는 왜 하시나요. 그렇게 듣는 사람이야 있겠죠. 도널드덕에 엄청난 모욕감을 느끼는 사람도 세상엔 있을 겁니다. 어쩌라구요? 그런 사람들을 고려해주지 않으면, 그런 사람들이 이해한 대로의 의도를 가진 발언이 됩니까? 단단히 착각하고 계시군요. 디즈니랜드에 도널드 덕 동상이 세워진다고 해서, 도널드 덕 혐오하는 사람들 기분 나쁘라는 의도인 건 아닙니다. 자신이 받은 모욕감이나 불쾌감이 논리적이지 않다면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는게 정상인의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딴소리 하지 마시고 본인이 한 주장이나 수습해보세요. 일베공포증, 일베혐오증이란 단어보다, 일베포비아란 단어가 더 비하적 의미와 상대를 기분나쁘게 하는 의도가 있다는 황당한 주장 말이죠.
13/07/21 20:01
어제밤 일베포비아로 자칭한 사람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식구들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이제 좀 여유가 나네요. 오늘 아침부터 간간히 제가 너무 과한 반응을 보인것은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이리님이 말씀하신 자유주의적이고 이성적인 논리에 의한 반론(지적질? ^^;) 또한 그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사회라면 말이죠. 모든 논의가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그것의 층을 하나 하나 벗겨가며 우리 이성의 판단에 어떤 가치가 있고 그것이 어떠한 사회적 기제에 의해서 변형되어가고 그래서 바른 결론을 찾아가는 그런 노력을 하는 사회 말이죠. 그렇지만 말입니다. 제 생각은 좀처럼 바뀌질 않을 것 같네요. 저도 호기심이 제 활력의 원천인지라 어지간한 것은 취향과 진영 또는 경험(학습이든 간에)의 결과로 타인의 취향에 판단을 하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직접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광주를 겪고 제 나이대에 있는 어떤 사람들에게 가지는 지역감정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또한 오늘 같이 놀던 제 두딸의 똘망한 눈망울을 보면 그런 쓰레기는 어제 표현처럼 흔적조차 싫다는 거죠. 물론 그러면 인터넷을 하면 않되지 않냐라는 말씀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일베라는 존재자체가 진영논리도 표현의 자유도 뭣도 아닌 그냥 쓰레기 더미라고 생각하고 단지 그걸 피하고 싶다는 겁니다. 그리고 어제 크팝의 경우도 이전에 있었던 단지 일베출처 뭐 이런것이 아니라 그 쓰레기 같은 사고 방식을 표현하는 그들만의 표현 방식을 고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다르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타인에게 불관용하는 자들에게 관용을 베풀만큼 전 건강한 사람이 못되니까요.
13/07/21 20:12
왜 일베에 이렇게 신경쓰는지 이해를 못하는 한명으로서, 보기싫은 점은 '낙인'찍는 겁니다. 언제 어디서든 한번만 일베에 드나드는 사람이라는 모습이 보여지기만 한다면 끝장날때까지 비아냥 거리는 모습....... 그렇게 잔인하게 조지면서 몰아가는 것에 비해 그 사람이 일베를 정말 열심히하는 유저인지 아님 한번 들여다 봤는건지 그런것에 관련된 확증이나 물증이 그닥 필요치 않다는게 더 문제죠. 그냥 용어 한방에 끝~
13/07/21 21:29
사실 일베도 크게 문제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디씨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는 민주화라던지 홍어나 노무현,김대중 대통령을 까는 코드들은 대부분 정사갤,야갤 등지에서 시작된것들이 대다수입니다. 일베는 그 디씨에서 흘러온 찌꺼기들과 어린 학생들이 유입하면서 지금에 이른것이구요. 그 근본을 잡지않고 눈에 보이는것만 신경쓰는게 전 솔직히 우려가 됩니다. 물론 눈에 보이는게 이제는 큰 해가 되어서 그거 나름대로 문제이지만요.
13/07/21 22:20
아니 어떻게 정치판에서 흘러가는 것과 똑같은 현상이 여기 PGR 게시판에서 나타나는 거죠?
지금 단순하게 '노무노무' 나 '절뚝이' 같은 단어를 쓴다고 소위 말하는 일베충이라고 부르는 게 정당하냐? 라고 묻고 있는 겁니다. '노무노무'가 일베에서 그런 것처럼 고 노무현 대통령 비하라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마찬가지로 '절뚝이가' 고 김대중 대통령 비하라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냐고요. 근데 갑자기 그러한 설명에 대해서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포비아' 란 단어가지고 딴지를 걸고 방향을 돌리는 걸 보면 보면 딱 정치판의 그것과 똑같네요.
13/07/21 22:34
저런 무리한 억측이나 비이성적 행동을 일컬어 쓰는 일베 포비아란 단어를, 일베 비판이나 불호 자체를 잘못된 것으로 만드는 레토릭이라고 하는군요. 그래 놓고 한다는 말이 "그래서 일베가 안 나쁘다는 거야?"
13/07/21 22:37
그게 일베의 가장 큰 해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비하하는 말을 쓰면서 대놓고 드러내지 않고 교묘하게 숨기면서 나중에 그것을 지적할때는 "그게 그런뜻이냐?" "유머잖아." "네들이 과민반응 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나오니 참 교활하죠...
그렇게 따지면 나꼼수도 참 비열했어요... 주어 없음 이러고. 그럴분이 아닙니다 그러고. 뭐 얼굴 드러내놓고 까는게 일베보단 당당하다곤 해도 차라리 대놓고 욕하는 기성용이 더 나을 지경이니깐요.
13/07/21 23:09
물타기는 님이 하고 있는데요?
그냥 그런 지적이 과도하다 하면 될 것을 포비아라고 표현하니 그것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죠. 포비아라는 말로 공격한 사람을 비판해야 할 것을 오히려 그것에 대해 항의하는 사람에게 짐을 지우는 것이야 말로 정치권에 흔히 보는 수법 아닌가요?
13/07/21 23:31
위에서부터 천천히 보고 있는데 포비아라는 단어를 굳이 쓰던지 안쓰던지 님 혼자만 많이 거슬리시는것 같은데요. 릴렉스 하세요.
유사과학 논란글에서 '과학' 이란 단어의 사용여부와 비슷한것 같긴 한데, 뭐 어쨌든 굉장히 소모적인것 같네요;;
13/07/22 00:12
자꾸 '포비아'란 단어로 몰고가지 마시구요. 저는 누구를 '일베포비아'란 단어로 지적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저보고 포비아란 말로 공격한 사람을 비판해야 한다구 이야기 하시나요? 그러니까 적어도 저를 대상으로 한 댓글에는 '포비아' 어쩌구 하지 마시고 해당 질문에만 집중해 주시죠.
13/07/22 00:08
저도 종북이란 단어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빨갱이와는 다르고 말이죠.
종북 정도의 표현은, 표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어떤 상황에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이네요. 물론 계속 악용되다보면 그 시점에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할 수 있겠죠.
13/07/22 07:59
그냥 관심주지마세요.
예전~ 랜선이란게 생기고 나서부터 쭉 있어왔던 쓰레기하치장일뿐입니다. 일베가 없어져도 다른 이름으로 쭉 존재해나갈거구요.
13/07/22 11:14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일베포비아라는 단어에 집착하는 일부 세력들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결국 형평성인데, 그 말 그대로 현상에 대한 레토릭은 만물만유만인공통이죠. '일베포비아' 가 있다면 '일베필리아' 와 '일베포비아포비아', '일베포비아포비아포비아', '일베포비아포비아포비아포비아..' 등등도 있어야 하는게 이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정당하고,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일부 PGR러들이 일베필리아로 칭해지며 공격받게 되더라도 분명히 감내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게 싫으면 일베포비아도 때려치면 되구요. 같이 죽던가, 같이 살던가. 심플하지요. 아, 물론 뭐 더 심플한건 운영진의 개입이겠습니다만.
일베포비아라는 레토릭의 원천, 즉 일베를 혐오하는 현상 그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은 애초에 성립 불가입니다. PGR의 규정을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 표현하는 일베 혹은 특정 세력에 대한 반감은 애초에 비판할 수 있는 합리적 근거가 없고, 규정을 넘어서면 그냥 처벌을 받을테니 게임 끝이죠. 이 과정에 문제가 있어보인다면 약간의 귀차니즘은 있겠지만 건의 게시판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깝게는 joyluck님의 게시물이나 크레용팝 관련글의 사례를 들 수 있겠군요. 그리고 전자의 경우, 즉 도의적인 수준에서 논할 수 있는 이야기에 '증상' 이라는 비약이 붙는 것은 명백한 매도고 비겁한 비난이지요. 아, 우리 지금 PGR 내에서의 이야기 하고 있는 것 맞지요? 끝으로, 키워질이라는 것은 모름지기 혼자하는게 아니죠. 박수소리는 손이 맞닿아야 나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상대방에게 지적 수준 운운하는 것은 키워의 도를 넘어서는 발언이죠. 수준 맞지 않는 사람과 말을 섞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랄까. 키워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내던지는 한심한 작태랄까, 뭐 그렇습니다. 다행히도 저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말이긴 한데, 뭐랄까, 키워를 자청하는 사람이 정작 키워도 못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면 좀 기분이 그렇거든요.
13/07/22 12:18
일베필리아라는 말 사용할 수있습니다 다만 그게 일베포비아라는 말과 동등한 자격을 갖는다 주장하려면 일명 그 일베필리아로 지칭되는 사람들이 일베포비아로 지칭되는 사람들만큼이나 과민하게 일베를 감싸려하는 반응을 보여야 가능할겁니다 다시말해서 단순히 일베를 싫어한다고 일베포비아라 하지않듯 단순히 일베하는 사람들을 일베필리아로 모는건 적절치 않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무슨 특정세력 이런건 그닥 안 적절한 단어같군요 일베포비아란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상대방을 일컬어 어떤 세력이라고 하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만
13/07/22 12:41
세력이라는 말에 굳이 큰 의미를 두실 필요는 없는데요. 2인 이상의 특정 속성을 지닌 일군을 세력이라고 하는데 언어학적으로나 사회통념적으로나 문제는 없습니다. 불필요하고, 맞지도 않은 지적이라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일베에 대한 민감함을 가르는 역치 역시 수치화 할 수 없고 보편적인 기준도 없으며 판단 주체 및 시기에 따라 제각각이니 자경님이나 그 외 다른 사람들이 왈가왈부 할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일베포비아와 일베필리아라는 레토릭이 있다' 라는 현실 하에 개인의 판단에 따라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자유임은 PGR에 관련규정이라도 신설되지 않는 한 불변의 진리죠.
13/07/22 13:01
세력이라는 말을 단순히 사전적으로 쓰신거였나보군요 제가 잘못 이해했나봅니다 . 그리고 일베에 대한 민감함을 가르는 역치를 수치화할수 없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왈가왈부 할 건 없다 이건 좀 아니죠 -_-;; 그렇게 치면 단순히 일베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일베포비아로 몰아 놓고서 거기에 반발하면 민감함은 기준이 주관적이므로 다른사람들이 왈가왈부 할게 아니다라고 했을시 그걸 받아들이실 건가요?? 저는 일베포비아라는 말은 일베 출처이지만 단순히 유머자료인 글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거나 아니면 누가봐도 게시글에서 저런 정도의 반응은 과민반응이다라는 댓글이 우세할 정도로 과민반응을 보였을시 쓰인 걸로 기억합니다 일베필리아라는 말을 쓰시려면 그정도의 공정성은 있어야지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왈가왈부 할거아니다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합니다만. 그럼 닭치고내말들어님은 일베포비아라는 단어가 님께서 말씀하신 그 정도의 자유도를 가지고 사용되어지는 것을 용납하시나요?? 그렇다면 상관 없습니다
13/07/22 13:39
그.. 리플을 좀 자세히 봐주시면 좋겠군요. 그러니까, 그게 남발되어 PGR의 건전성을 해치는 경우로까지 발전했을 경우에는 운영진이 규정대로 처벌을 한다고 말씀드렸잖습니까.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 당장 최근에도 있는데 말이죠. PGR 규정 위반하면 어차피 삭제니까 굳이 왈가왈부 할 필요 없고, 규정 위반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애초에 병이니 어쩌니 할 수위가 아니라는 반증에 덧붙여 비난할 합리적 근거 없어짐.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견 표현은 자유고, 일부 세력에게 그 의견이 불편하더라도 뭐 도리 없지요. 도의적인 배려는 필수가 아니라 권장이니까. 이게 불만이면 PGR을 나가야죠.
고로, 일베포비아가 문제 없으면 일베필리아도 상관 없습니다. 이걸 하지 말라고 할 권리는 운영진 외에는 아무도 없지요. 이 당연한 말을 왜 제가 또 다시 반복해야 하는지 사실 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13/07/22 13:55
말씀하신 필리아는 단순히 일베하는 사람에게도 붙일수있다는 입장이신거아닌가요?아니라면 지적부탁드리고 제생각에는 그정도라면 규정위반에 걸릴거같습니다만.그리고 제가 댓글을 제대로 안읽은 것이아니라 제가 묻고 있는 것은 설사 그것이 규정위반이 아니라 할지라도 말씀하신것처럼 둘다 규정위반만 아니라면 일베하는 사람을 필리아로 칭하는거랑 일베 싫어하는사람을 포비아로 칭하는거랑 동등하게 받아들이실수 있냐는겁니다
13/07/22 14:22
닭치고내말들어님은, 일베포비아란 단어가 '일베를 싫어하는 것 자체'를 지칭하거나, 구체적으로 지칭하진 않더라도 그런 뉘앙스를 주는 표현이라고 착각하고 계셔서 저런 말씀을 하시는 거죠. 일베 싫어하는게 일베포비아고 그런 말 해도 되면 일베 좋아하는거는 일베필리아라고 해도 된다 식의 단순한 논리인데, 너무 단순해서 문제군요. 단지 게이 싫어한다고 호모포비아란 말이 있는게 아니고, 공포증 혐오증과 다르다고 이해될 표현도 아닌데, 전반적으로 포비아란 단어의 용례를 잘 모르시는 것 같군요.
13/07/22 16:37
그런거 같군요 일베포비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사람들이 일베포비아=일베 싫어하는 사람 이라는 뜻에서 그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절대 아닌데 말이죠
13/07/22 14:08
일베필리아란 단어를 쓰는 것에 딱히 반대한 사람은 없어보이는군요. 기껏해야 쿠마님 정도인데, 그것도 단어의 적절성의 문제이지 형평성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일베필리아건 일베포비아포비아건 쓸만한 상황이면 써도 됩니다. 아무도 반대한 적 없는데, 왜 허수아비 치기하시나요? 일베포비아 포비아란 단어를 보고픈님이 언급한 이유는, 단지 뭔가를 혐오하고 반대하는걸 포비아란 단어로 치환했기 때문입니다. 즉 뭔가를 혐오한다고 포비아면, 포비아 포비아 포비아 놀이를 할수도 있지 않겠냐는 얘기죠. 포비아를 붙이는 걸 자신 딴에는 비판한 건데, 포비아란 의미를 엉뚱하게 가져다 쓴, 한마디로 그냥 이해력의 문제입니다. 결국 지금 이 상황이 포비아란 단어의 뜻과 용례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인 거죠.
그래서, 애초에 대단찮은 레토릭이 아닙니다. "일베포비아라는 레토릭의 원천, 즉 일베를 혐오하는 현상 그 자체가 문제" 라는 닭치고내말들어님의 일베포비아에 대한 이해 자체가 그냥 "틀렸습니다". 애초에 무슨 의미로 하는 소린지도 이해 못해놓고, 레토릭 핑계대면 곤란합니다. 괜히 지적 수준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닌거죠. 단어 뜻도 못 이해하는데, 그게 지적 수준이 아니면 무슨 수준이겠습니까. 주관이 개입할 여지를 줄여, 구체적으로 언어능력 수준이라고 해드릴까요? 그 동안 많은 키배 혹은 토론을 하며, 보통 자기 주장을 수습 못하고 수세에 몰릴 때 꼭 상대의 자격이나 예의 등 딴소리를 하는 패턴들이 보이던데, 그런 오해를 살 수 있는 딴 소리 하지 마시고, 일베혐오증이라고 말하면 될걸 일베포비아라고 말해서 레토릭이며 의도적 폄하라는 본인의 괴이한 주장이나 한번 수습해 보세요. 전설은 아니지만 레전드 같은 답변 기대합니다.
13/07/22 15:02
일단 저는 이미 밝힌 바와 같이, 키워를 자칭하면서 키워의 본질을 위배하고 상대를 폄하하는 불건전한 행위를 굉장히 혐오하기 때문에, '악의는 없되 수준은 안맞는' 사람과는 말을 되도록 안섞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런 사람 굳이 닉네임 지목해서까지 필담 나누고 이러는건 좀 피하는 편인데, 위에서부터 하도 애타게 찾고 계셔서 별 수 없이 이번 딱 한번만 더 리플을 남겨드립니다. 의도적인 어그로꾼 외에는 제가 대놓고 공격은 잘 안하는 편이고, 저도 본의 아니게 먹는 벌점은 좀 걱정스럽기 때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간단하게만 말씀드리지요.
사실 뭔가 길게 주절주절 써놓으셨는데, 반박은 한마디로 끝난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심플하게 둘 다 써도 된다는 것이 제 리플들의 요지인데, 자꾸 반대를 한다느니 어쩌느니 동문서답을 하고 계시니 어떻게 다뤄야 할지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허수아비 치기라고 말씀하시면서 거기에 흥분하시니 스스로 허수아비임을 인증하시는 꼴이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허수아비 치기를 하고 있는 것은 본인이라는 말도 되구요. 음. 확실히, 이 시점에서는 사실 지적 수준, 다시 말해 언어능력 수준의 이야기가 나와도 이상할 것 없는 것 같기는 하네요. 하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여하튼 리플 전반적으로 굉장히 흥분하신 티가 나는데, 일단 좀 숨을 고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위에서 오폭 한번 하셨는데 또 이러시니,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지요.
13/07/22 15:10
흥분한 적도 없지만, 지금 필요한 건 흥분을 가라앉히는게 아니라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인거 같네요. 흥분이야 가라앉히면 되지만, 말을 못 알아듣는 건 어떻게 하면 좋나요.
둘다 써도 된다는 말에 반대한 적 없습니다. 아무도 반대한적이 없죠. 그런데도 혼자 흥분해서 같이 죽네 어쩌네 한 게 웃기긴 한데, 어쨌건 쓰던 말건 상관 없다니까요? 근데 그 논리 전개가 엉망이니 그 부분을 지적해드린거죠. 일베포비아란 단어에 대한 잘못된 이해들에 대해서요. 주절주절 친절히 설명해 드려도 말을 참 못 알아들으시네요. 그래서 "공포증,혐오증≠포비아"라는 괴이한 논리는 포기하신 거 맞나요? 왜 계속 물어도 변변한 답변을 못하시나요. 아! 제가 말을 섞기도 싫은 그런 종자라서 답을 '안' 하는거다? 좋은~ 핑계네요. 결국 가장 근본적인 논제는 한 개입니다. 닭치고내말들어님의 일베포비아란 단어에 대한 잘못된 이해. 여기에 대해선 제대로 답변/반박하지 못하면서, 키워의 도나 운운하는건 유치해보입니다. 타짜에 나오는 대사 있죠? 쫄리면 그냥 도망가면 됩니다.
13/07/22 11:43
지금 이 논의에서 "똥" 이라는 단어가 총 44번 나오네요. 제 댓글까지 총 45번이 되었군요.
피지알.... 참 똥 좋아해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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