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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0 20:02
대개 그렇죠. 오십대 이상인 분들은 대부분 우리가 이야기하는 '옛날 사람' 의 범주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거의 유일하게 그런 신념(?)을 꺾으시는 때는 당신 아들, 딸들을 위할 때 고요.
13/07/20 20:06
저희집인듯...
10년동안 똑같은 집에서 에어컨 3대 바꿨는데 3대 합쳐서 20번도 안 돌렸을겁니다..... 저도 처음엔 제발 좀 틀자고 그러다가 20년을 넘게 집에서 사실상 에어컨 없이 살다보니 그러려니 하고 선풍기 끼고 삽니다
13/07/20 20:20
저희집은 좀 반대네요. 겨울에 난방이고, 여름에 에어콘이고간에 아버지는 펑펑 쓰려고 하고, 어머니는 줄이라고 싸우고......크크;;
13/07/20 20:22
저희 부모님은 에어콘을 어찌 그리 좋아하시는지...
주말에 피서가자고 해놓고 집 가니...수박들고 아버지 사무실로 에어콘 바람쎄러~ 크크크 저는 개인적으로 에어콘 바람을 싫어해서 선풍기 틀고 삽니다~
13/07/21 00:39
좋은 글이네요.
근데 보통 에어컨을 더운 시간대(2~4시즈음)에 1~2시간씩 매일틀면 일반가정집에서 얼마가 나오나요 ? 20만원넘게 나오는지? 물론 누진세라서 다른 가전기기까지 다 포함해야겠지만..
13/07/21 01:55
지금 오랫만에 집에 왔는데 찡하네요..
저희 집도 오늘 오니 에어컨에 커버가 그냥 씌워져 있어요 크크 모델도 제 기억에 15년은 된듯? 그렇게 아끼시는 아버지가 작년에 너무 더워서 투정을 부렸더니 제 방에 벽걸이 에어컨을 달아 주셨습니다-_-너무 더워서 물량도 없고 한여름에 사서 엄청 비싸게 주셨어요.. ㅠ 설치하고 나서 하시는 말씀 에어컨 트니까 시원하고 좋긴 좋구나 그럼 아빠도 좀 틀고 살어 아빠는 별로 더위 안 타잖아 안 타긴 뭘 안타 거짓말 아빠도 더위 엄청 타잖아 라고 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맞아 아빠는 옛날 사람이니까 ^^하고 웃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자식이 온다니까 언제 오냐고 몇 번이나 전화해서 기다린다고 얼른 오라고 하시는 아버지 부모가 되어야 어른이 되나 보네요
13/07/21 14:18
저희 집도 거실 에어컨 산 지가 10년 가까이 된 거 같은데 튼 적이 손에 꼽을 정도네요.
부모님이랑 할머니께서 워낙 검소하셔서 아주 특별한 일 없으면 거의 안 트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익숙해져서 집에서 별일 없는데 큰 에어컨 틀기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됐네요. 대신 안방에 있는 작은 에어컨을 자주 틉니다.
13/07/21 23:23
굳이 에어컨 틀 필요 있나? 절약하면 좋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올해 여름은 다르네요. 지금 있는 포항이나 고향인 전주나...에어컨을 안 트는건 정말 살인행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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