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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9 01:53:25
Name 시경
Subject [일반] 그냥 글을 읽고 있었다. 그리고 숨을 쉴 수 없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45297


그냥 오늘도 하루의 마무리를 짓는 습관으로
자게 글을 읽다가
글 하나를 클릭했습니다.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아서
친구 페북에도 복사해서 하나 남기고
'아- 좋다'
하며 글을 읽어 내려가다다-




아..
이거 전에도 봤거든요.
이번에 처음 본 글은 아닙니다.

근데 왜 스크롤을 못 내리겠을까요..





'열심히 살았지만 뭘 했는지 모를 하루. 다들 잘 보내셨습니까?'





전 미생을 봅니다.
아마 이 글귀도 봤겟죠.
근데 그냥 보고 지나갔었던 것 같아요.





  마우스 휠이 내려가질 않네요.

정말 열심히 사는 것 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매일매일이라서요..





PGR 식구님들.

다들 잘 보내셨나요?

뛰는 가슴.
여러분들의 그것은
좋은 하루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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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唯心造
13/07/19 02:42
수정 아이콘
그냥 다람쥐 쳇바퀴 굴리듯 살고 있습니다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데 뭐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13/07/19 08:09
수정 아이콘
치열하게 사는 삶만이 가치있는 삶인가? 라는 제목의 글을 (개인 블로그에) 쓴 적이 있는데..
뭘 했느냐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어떤 마음으로 살았고, 그래서 내가 오늘 하루 행복했는지.. 그게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뭘 했는지 정신없게 일만 하다 와서 회의감이 조금 들더라도, 집에 가서 딸내미 얼굴 보며 웃고 와이프 안아주면서 웃고, 그런 시간들 덕분에 좋고 행복하고.. 그거면 되는 것 같습니다. 성공하고, 일에서 성취감 느끼고, 돈 많이벌고.. 다 중요합니다만.. 집에 돌아와서 내가 행복하게 이야기 하고 행복하게 밥먹고, 행복하게 잠들 수 있는지가 저한테는 더 중요해졌습니다.

예전에 진짜 치열하게 살때는, 잠들기 전에 내가 지금 과연 잠들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라는 생각때문에 자책도 많이 하고 아파하기도 했습니다만, 그런 생각을 버리고 나니 조금 더 행복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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