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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1 07:36
성의 있게 쓰신거 같은데.. 말씀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이 내용이 누구의 설명인지도 모호하고..
국정홍보하시는건가..
13/06/01 07:37
홍보까지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애초에 박근혜 정부에게는 일말의 기대조차 안 하고 있어서 ;;
그냥 창조 경제에 대한 정의가 애매모호해서 "창조 경제" 라는 게 이런 거다 라는 걸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까려고 해도 잘 알아야 더 찰지게 깔 수 있는 것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
13/06/01 07:43
내용이 정부가 정리해서 내놓은건 아닌거같고..
본인의 생각이신건지.. 아니면 참고 자료에 실린 내용인건가요.. (아마 그런거 같긴 한데) 글만 봐서는 알수가 없네요. 여튼 정확한 출처는 모르겠습니다만 알맹이 없는 창조 경제 쉴드쳐주려고 열심히 만든 자료 같은 느낌이 드네요.
13/06/01 07:43
그래서 맨 아래에 참고 문헌 작성해놨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치 성향 자체가 반새누리 비민주라서 별로 박근혜 대통령을 쉴드쳐주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 혹시라도 나중에 여기서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게 있다면 이걸 근거로 해서 까면 된다는 의도로 작성한겁니다.
13/06/01 07:50
알겠습니다. 다만 무슨 의도로 쓰신건지 좀더 본문에 드러났으면 좋았을거라고 봅니다. 어떤 의도이든지 간에요.
그리고 첫 댓글부터 계층댓글이 되어서 죄송합니다만.. 이게 정부에서 내놓은 자료가 아니라면 이걸 근거로 까는것도 웃긴일이 아닐까요.
13/06/01 08:18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 중에도 좋은 것들이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 "창조 경제" 만큼은 그야말로 아무 내용없는 레토릭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아무 뜻도 내용도 없기 때문에 해롭지도 않지요.
15/09/08 05:11
이제까지 창조경제 항목으로 2년 7개월간 집행된 예산이 21조 6천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http://www.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976) 해로운 걸로...
13/06/01 09:15
첫 댓글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듯이 뭔가 뜬금없이 시작해서 뜬금없이 끝난다는 느낌입니다.
글머리나 말미에 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는지를 덧붙였다면 이런 느낌이 덜했을 것 같네요. 창조경제에 관해서 받는 느낌은 딱 이 글에서 정리한 정도의 느낌입니다. 이 글에서 정리된 창조경제도 우리 경제의 핵심적 문제를 정리하면 이런 것들이 나오고 이를 해결하려면 이렇게 가야만한다는 필연적 결론이라기 보다는 창조경제라는 걸 먼저 정해놓고 그것의 필요성과 내용을 (어거지로) 만들어 나간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OrBef님 말씀처럼 사실은 아무 뜻도 내용도 없는 레토릭일 뿐이죠.
13/06/01 12:46
경제학에 '세이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공급은 그 자체의 수요를 생산한다' 즉, 과잉공급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죠.
장기적으로 보면 공급이 넘쳐날 때는 잉여공급에 참여하던 사람들이 새로운 공급을 창출해내고(새로운 제품, 서비스 등등) 사람들은 전에 없던 수요를 느끼게 됨으로써 수요와 공급은 균형을 이루어 나가게 됩니다.(본문에 좋은 예가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스크린 골프 등등)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불황이 오게되면 수요는 급격한 위축을 보이게 되고, 수많은 잉여공급들은 갈 길을 잃고 해메게 되는데, 이럴때 잉여공급들이 새로운 재화를 창출해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창조경제정책이라는 것은 결국 이 새로운 재화를 창출해내는 과정을 촉진하는 정책을 말하는 것인데, 간단히 말하면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잠재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는 재화를 생산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런데 뭐 그게 그렇게 쉬우면 벌써 누가 만들어서 떼돈을 벌었겠죠. 창조경제 자체는 전혀 낯설지도 모호하지도 않은 개념이지만, 이걸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는 모호합니다. IT가 신성장동력이었을때는 국가 차원에서 벤처투자자들을 지원해서 거품을 크게 키워서 터트리거나 하는 흑역사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성장동력이 무엇인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라..
13/06/01 15:03
취미 생활에 몰두할 수 있는 '자유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청년들은 답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그 답을 구하기 위한 패턴에 맞춰서 빡빡한 삶을 살고 있죠. 그 속에서 창의력을 배양하기는 힘들 겁니다. 따라서 일류 대학을 나오더라도 창조가 아닌 카피캣이나 패스트 팔로워 밖에 안 되는 거죠.
13/06/01 16:41
창조도시가 뭔지 저도 참 아리송했는데, 글쓴분 덕에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히고 있습니다. (먹구름 상태에서 안개 상태로...)
최근에 '도시의 승리'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은 도시에서 혁신적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에 도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거든요. 그리고 이런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 도시는 쇠퇴 혹은 몰락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디트로이트를 예로 들면서요. 지금부터는 제 개인 의견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혁신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을'도 살 만한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봐요.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해서 창업을 한들, 회사가 망하면 가족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되잖아요. 게다가 어찌저찌해서 회사가 잘 돌아간들, 대기업이 사업 아이템 뺏어서 말려죽이면 변한 게 없지요. 갑의 횡포와 을의 고통이 줄어들어야 우리 사회에 아이디어가 쏟아질 겁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의 힘으로 말미암아 국민 소득이 3만, 4만을 넘어설 것이고요. 그 때가 되어서야 우리나라가 정말 '선진국다운'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돈만 많고 기본 소양 딸리는 '졸부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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