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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8 03:04
차별을 없애는 방법은 쉽습니다.
현대사회에 직업의 내용으로 귀천이 있는게 아닙니다. 10급도 정규직이면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이니까요. 그 대가, 즉 임금의 양으로 귀천이 있는 세상이지요. 공장일도 대기업 정규직은 귀족소리듣는 세상이라니까요? 파트 시간당 임금이 정규직보다 크면 됩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그렇게 하실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3/05/28 03:21
그 박근혜 대통령 께서는 저걸 임금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문제로 생각하신다는게 문제죠.
시간제 일자리 이름을 대통령직 이라고 바꾸면 다들 시간제 일자리 찾아 나설거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13/05/28 03:06
이야~
롯데에서는 을을 갑으로 갑을 을로서 부른다 만큼 좋은 생각 같습니다. 물론 취지 자체가 좋은 쪽할려고 말한건 알겠는 데, 솔직히 그냥 좋은 말만 붙이는 뜬구름 잡는 소리 같네요. 대통령 되기 전에는 그래도 되는 데, 대통령이 되어서 이런 소리 하면 안되죠 솔직히. 이런건 후보자 시절에나 통하는 이야기지 이거뭐;
13/05/28 03:08
문제의 근본을 모르는 것 같아요.
노동에 대한 적정수준의 인건비 정립을 무시하고 단순히 일자리로 문제를 풀려고 하니 답이 안보이네요. 그래도 일단은 지켜봐야 겠네요.
13/05/28 03:20
저 명제가 성립하려면 시간제 근로자의 대우가 전일제 근로자의 대우와 차이가 없어야 하죠.
현실은 쥐꼬리만한 최저임금도 제데로 안 지켜지는 상황. 이게 인식 전환으로 될 문제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대학교 교양강의부터 다시 듣고와야죠.
13/05/28 09:58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경제학의 진리 중 하나지만,
우리나라 고용 시장의 경우 구직자가 엄청 많은지라 위험성이 높은 인턴이나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훨씬 떨어지는 임금을 받고 있죠. 동등한 조건까진 아니더라도 비정규직 인턴 파트타임잡의 처우 개선은 필요합니다.
13/05/28 09:21
그런 의미에서라면 박대통령은 인식의 전환보다 더 효과적인 시간제 일자리의 임금을 올려주는 방법을 찾아야겠죠.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말이죠.
13/05/28 03:42
시간제 일자리로 생활이 된다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네요. 단순히 사치 수준이 아니라, 생활이요.
파트 타임 월급의 거의 대부분이 월세나 교통비 식비 수준인 현 상황에서는 파트 타임은 그저 학비나 학교 생활에 조금 보태는 수준 밖에 안 됩니다. 일본처럼 300만원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150만원 수준의 파트 타임이라면 일본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프리터도 많이 나올 수 있겠네요.
13/05/28 03:44
파트타임으로 한달동안 일해서 벌 수 있는 돈이 정규직으로 한달동안 일해서 벌 수 있는 돈과 비슷하거나 최소한 한달 먹고살 정도는 된다는 명제가 성립해야지만 말이 되는 발언이죠.
13/05/28 04:00
흐흠...
일반 서민의 생활에 대해서 과연 뭘 알고 있는건지.. 그렇게 살아 본 적이 없어서 당연히 모르겠지만..이건 마치 연애를 글로 배운 사람 같은 느낌이로군요..
13/05/28 04:22
그렇게 따지면
이명박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에 서민의 생활이나 직장인의 애환 등 매우 잘 알고 있겠죠. 이런걸로 까는 건 좀 무리수라고 봅니다.
13/05/28 08:33
이명박은 매우 잘 아는건 사실이죠. 그런데 그런 경험들이 본인을 위해서만 쓰인다는 게 문제. 아주 세심한 곳 까지요.
박근혜는 정말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13/05/28 08:37
MB가 서민의 어려움이나 비참함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게 사실이긴 할겁니다.
아무리 그 시절이라지만 학교 다니면서 시장 청소부까지 하던 사람이니까요. 다만 자기가 그 어려움을 뚫고 성공했으니까, 남들도 다 노력하면 할 수 있다, 노력이 부족한 게 문제의 근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 미국같은 경우도 오히려 흑인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흑인들에 대해 더 비판적이기도 하죠.
13/05/28 11:19
이런걸로 까는게 아니라, 살아온 환경이 서민이 아니니 당연히 모를수 밖에 없는겁니다. 서민이 재벌의 그들만의 세상을 모르듯이 말이죠. 박근혜 대통령 얘기중 뜬금없는 MB 등판도 좀 의아하고요.
13/05/28 04:43
최저시급은 제대로 손도 안대놓고 무슨 시선탓을 하고 있네요....
생활은 가능한 수준의 임금을 받아야 일자리라고 생각하고 하지.....
13/05/28 04:48
지금 시급으론 주 40시간씩 일해도 한달에 80만원 받아요 근혜누나...
그것도연금에서 9%정도 띠어가버리면..... 군인 생활여건 개선하려면 대우를 잘해줘야지 이름만 나라지킴이 같은걸로 바꾼다고 달라지는건 없어요
13/05/28 04:59
저는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시간대비 돈을 더 많이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정규직과 비교하면 복지도 전무하고,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데 돈이라도 많이 줘야죠. -_ -a 그리고 최저시급 올리는것보다 최저시급(+ 주휴수당, 야간수당, 공휴일 수당) 안지키는곳이나 좀 열심히 적발했으면 좋겠네요. 얼마나 검사를 안하면 알바몬 같은 사이트에 시급 4,500원이라고 대놓고 올릴정도인가요.(물론 흔치는 않습니다.) 개인사업장에서 시급 협의면 대부분 최저시급을 지키지 않겠다는거와 같습니다. 법으로 만들었으면, 보여주기식으로 단속하지 말고 단속 설렁설렁 해도 좋으니 처벌을 좀 강하게 때렸으면 좋겠어요.(처벌이 강하면 굳이 단속 안다녀도 여기저기서 신고 들어올거고, 들어오는 신고만 잡아내도 처벌 무서워서 적어도 법은 지키겠죠.)
13/05/28 09:49
공감합니다. 정규직은 단순 임금보단 직업 보장과 여러 혜택을 더 많이 주는 게 맞고
비정규직은 임금을 많이 줘야줘. 근데 한국은 둘 다 정규직이 많습니다.
13/05/28 05:47
옛날에 저희 학교 옆 학교에선느 교수가 테뉴어 트랙보다 계약직 교수들이 돈을 더 받더라구요. (정년 보장이 안 되니까)
사실 그게 근로자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고용주 입장에서도 트레이드오프가 있어서 고민을 하게 될텐데 지금처럼 계약직인데 (정리하기도 쉬운데) 임금도 싼 시스템이 계속 유지되면 기업 입장에선 계속 편법을 쓰려고 할겁니다.
13/05/28 06:46
정말 이걸보고도 비꼬지 말고 건설적인 비판만 하자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냥 알바생활을 안해본것 같습니다. 현실을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요.
13/05/28 06:51
이게 장기적으론 맞는것 같습니다.
미친 대학진학률로 인한 눈높이와 교육비, 수입수준에 맞지않는 지나친 현금지출 문화(빚내서 집사기등),남비교문화 같은 것들이 개선되면 현최저임금이나 불안정적인 수입이라도 딱히 개인이 불행할 요소는 없어요.
13/05/28 08:03
별개의 문제죠. 언급해주신 사회 문제와 마찬가지로 최저임금이나 비정규직 문제도 그 자체로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이지, 불행으로 인해 나타나는 사이드 이펙트가 아니죠.
13/05/28 09:19
모든 사람들이 부처님같은 깨달음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마음만은 행복하다~.
그러고 보니 닉네임과 어울리는 댓글..
13/05/28 08:03
무슨 원효대사 해골물 같은 소리를 ㅡㅡ............
돈이 안되고 안정성이 없으니 인식이 나쁘지;; 그게 해결이 안되는데 인식이 어떻게 바뀝니까
13/05/28 08:25
에휴 일자리 수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요. 공공근로니 뭐니 시간제 일자리니 뭐니. 소용없다고.
좋은 일자리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려야지.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지. 이게 뭐하는 겁니까. 하아.
13/05/28 08:36
최저 시급부터 물가에 맞게 올려놓고 이런 주장을 해야지....괜히 풀타임에 사람들이 매달리는 이유부터 생각하고 말해야지. 무슨....
13/05/28 08:38
박근혜 대통령께서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한 2013년도 최저 임금 4,860원 정도는 알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
그 정도의 경제학 센스는 있으시겠죠 .... 이왕 하실 거라면 시간제 근로자 임금도 올려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13/05/28 08:40
직장의신을 너무 보신듯.. 에휴 ㅠㅠ
그래도 기대하고 있는 대통령인데 연일 한숨만 나옵니다. 뭐 아직 시작도 안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창조 경제 기대합니다. 잘먹고 잘 살고 싶어요. 그리고 게임업계쪽 좀 숨통좀..
13/05/28 10:26
심지어 그 드라마에서도 정규직과 계약직간의 불평등(임금부터 대우까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죠..
대통령께서 보고싶은 것만 보시는 모양입니다..ㅠ_ㅠ
13/05/28 09:51
진짜 갑갑합니다. 근혜'공주'님이 현실세계에 얼마나 무지한지 슬슬 각이 나오네요. 네다섯시간 일하고 먹고 살 수 있으면 누가 시간제를 기피하나요? 문제는 돈이죠 돈. 사회적 인식은 아무 것도 아니라니까요...
13/05/28 11:03
사실 좋은 말이죠 이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가 좋아져서 그런 사회적인 인식을 가질수 있는 좋은 나라를 만들어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13/05/28 11:08
아 놔 진짜 한겨레... 이쯤 되면 그냥 싸우자는 거죠.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시간제 일자리에 대해 자세히 쓰지도 않고 그저 말 한마디 달랑 끌어다 여론을 호도하고 있네요.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시간제 일자리의 모델은 아마도 네델란드로 알고 있는데 아래는 그와 관련된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일주일 이전 기사라 로그인이 필요하지만 어쨌든 끌어와 봅니다. 일자리 나눈 네덜란드, 청년 72%가 '시간제 정규직'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14/2013011400234.html 네덜란드病 없앤 '노사정 대타협' 바세나르협약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14/2013011400232.html?related_all 그리고 이와 관련된 기사 몇 개도 같이 끌어옵니다. [단독] 박근혜 정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성화 나선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2/27/2013022701704.html 현오석 "대리운전 등 시간제 근로자 4대보험 적용해야"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26/2013052602428.html 박근혜 정부가 아무리 멍청해도 그렇지 지금의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일자리 나눔으로 그대로 쓰겠다는 게 아닙니다. 처우 개선도 같이 진행하면서 한다는 거죠.
13/05/28 13:09
링크한곳 어디를 봐야 박근혜정부가 추구하는 시간제 일자리에 대해 알수있나요?
네덜란드 소개글이랑 육아휴직시 근로시간줄이는것밖에 없는듯해서요. 그리고 댓글에서도 알수 있지만 시간제라는 단어의 문제가 아니라 처우의 문제라는거죠. 실제 박근혜정부가 네덜란드가 일자리를 추구하고 제대로 알고 있다면 시간제라는 단어를 바꾸자라는 말은 안나왔을것 같네요.
13/05/28 11:33
장사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요즘 직원구하기가 뻥 좀 보태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구하기도 힘들지만, 오래있는 경우도 잘 없고...힘든일은 더더욱 안하려구 하구...어린 친구들은 나무라기도 힘들죠..쉽게 그만둬버리니... 적다보니 제 하소연이 되었습니다만, 마지막 문구 '일을 구하는 사람들의 형편에 맞도록 하고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회적인 인식을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감가는 점이 있어 적어보았습니다. 댓글에서 말씀하시는 임금격차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이겠죠..하지만 쉽지 않은것이 , 장사하시는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요즘같은 불황엔 인건비와의 싸움이 아니라 전쟁인지라... 요약하자면, 놀지말고 어떤일이라도 해보자!!!......
13/05/28 11:48
돈만 더주면 줄을 서던데...
저도 곧 개업 예정이고 지금까지 알바를 10군데 넘게 해본 입장에서는 장사해서 인건비 줄여 남겨 먹겠다는 점주님들 마인드가 잘못된거 같습니다 만약에 인건비를 줄이지 않으면 손해가 날 정도라면 천천히 가게를 접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13/05/28 12:42
군인들 월급 안 올라가는 거랑 똑같은 마인드죠 결국.
당연히 들여야 할 지출이라고 생각 안하니까 거기에 돈 쓰는 게 아깝게 느껴지는 거죠...
13/05/28 15:34
일부 어떤 업주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대부분 당연히 들여야 할 지출이라고 다 생각합니다.
대부분 업주들은 경비를 고정시켜 놓고 자기 몫이 매출에 따라 달라지게 운영을 합니다. 대개의 분들은 상식적인 분들이세요.
13/05/28 14:00
스포츠의류매장을 합니다만, 임금만 올린다고 오시는 분들이 다 이일에 맞으신것도 아니구요.
경력이 전무한 분께 처음부터 높은 급여를 드릴수도 없습니다 취미로 하는게 아니구 생업인지라 필요할땐 줄일게 있음 줄여서라도 버텨야 되는거구요.. 가게를 열고 접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13/05/28 11:56
인건비를 줄여서 남겨먹겠다는 생각보단 그 분들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하는 거겠죠.
사실 인건비를 줄이는게 아니라 인건비를 넉넉하게 주면 가게가 안 될 상황이라는 건 어느 한 업주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의 문제니까 개인이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인건비 넉넉하게 줄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그렇게 주고도 수익이 나서 점주에게 이득이 된다면야) 인건비를 넉넉하게 안 주는 업주가 나쁜 사람이지만 지금은 사회 시스템 자체가 나쁜거에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는 않지만 개개인의 잘못은 아니죠.
13/05/28 12:03
저도 주위분들 보면 말을 그런분들 없는데 지방이라 그런지 아르바이트 하면서 서비스업에는 최저시급 지키는 업주 거의 못본거 같네요
알바 구직 사이트만해도 급여 상의 적힌데는 거진 최저도 안주겠다는거나 마찬가지거든요 한국자체 시스템이 알바 최저 시급을 짜게 줄수 밬에 없는 문제 라면 업주들이 최저만 챙겨 주느데 대한 문제를 욕할수 없습니다 최저도 안주는데도 많지만요 그러나 생계를 유지할수도 없는 최저 임금을 주면서 뻔한 레파토리인 요즈애들은 끈기가 없고 힘든일 안할려고한다 라는건 아닌거 같거든요
13/05/28 12:00
회사 근무하면서 느낀건데 우리나라 최저시급으로 살기 정말 빡센 국가죠..
한달 8시간 풀근무에 주차수당 받아봐야 한달 총 209시간이고 최저시급 4,860원 하면 1,015,740원 나오는데 말이죠. 저걸 4시간으로 줄이고 주차수당 줘봐야 얼마인가요...대충 반이라도 해도 50만원 초반인데 알바도 아니고-_-; 최저시급이나 올려주고 저런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웃소싱 통해서 공장 일 하시는 분들 보면 대부분 최저시급으로 2교대 12시간 풀근무에 풀특근해야지 200언저리 받으시던데 이거나 해결해주시죠-_-;
13/05/28 13:24
박근혜식 인식전환을 위한 창조경제면 현재 비정규직 문제 해결도 정말 간단합니다.
앞으로 정규직은 비정규직으로,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명칭을 바꾸면 모든게 해결~~
13/05/28 15:15
노답인 사람에게는 건설적 비판이 불가능하죠...
현실적 인식을 할때까지 미친듯이 까서 위기의식을 심어줘야 기억상실증과 함께 말바꾸기라도 시전하겠죠...
13/05/28 16:00
청와대에선 다들 마인드맵 실행하고 키워드 조합해서 말만들기만 하고 있나봐요. 언니가 우와 이건 뜰 것 같아~ 하면 대변인실에서 만든말 가지고 보도자료랑 연설문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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