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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6 16:29
전 책으로 나왔을때 첨 봤고 너무 재밌게 봤던 기억이있는데..그후 얼마 있다가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영화화 한다는 얘기에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흐지부지되었던 기억이 있네요..코엑스에서 포스터를 첨 봤을때 우와우와 했는데 결국엔 아직 못봤네요..ㅡㅡ;; 근데 해석이 많이 필요한 영화였나요? 전 그냥 재밌게만 봐서리..흐흐
13/05/16 16:34
3D로 봤는데 정말 영상이 아름다웠습니다.
전 영화를 별로 생각없이 봐서 결론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지금 기억에 남는건 엄마, 아빠 발음뿐이네요. 크크
13/05/16 16:35
전 그냥 어렵게 해석하면서 보려고 하지 않고 그냥 그 자체로 보았는데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의미를 찾으려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13/05/16 16:37
전 배멀미만 하다 온 느낌이에요.
작품안에서 어떤것을 끄집어 내야 재미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환상적인 영상을 기대했는데 초반에 우주장면과 식충섬 잠깐 정도 외에는 호랑이와 파도의 퀄리티는 높을 지언정 딱히 눈이 호강하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13/05/16 16:45
저는 일반 3d 극장에서 한 번 보고 아이맥스까지 가서 두 번 봤어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내용도, 화면도.
해석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13/05/16 16:58
저도 예~전에 책으로 봤다가 개봉전에 다시 읽었죠. 영화를 보면서 책에서 상상하던 장면을 너무도 아름답게 그려줘서 고마웠습니다.
저에게 있어 제가 본 영화 중에 역대급입니다. 굉장히 저랑 잘 맞는 영화였죠. 다만 말씀하신대로 어떻게 보냐에 따라 굉장히 씁쓸하고 잔인하고 냉소적인 영화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전체관람가(였던가요 12세였던가요)로는 무리가 있는 것 같구요. 비슷한 실화가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촛점을 맞추면 너무도 슬픈 영화죠. 그래서 전 순수하게 호랑이와 소년으로 보고싶습니다. 이성적인 해석을 하면...ㅠ_ㅠ 여운이 정말 오래도록 남습니다. 화면에 압도되어서 제가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인지... 아이맥스로 보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더군요 크크 제 친구의 친구는 '쓰레기' 라고 표현해서 싸울뻔..엉엉.
13/05/16 22:10
저도 검색좀 해보다가 비슷한 실화 이야기를 듣고 더 큰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맥스로 보면 참 좋았을걸 하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혼자가긴 싫었어요 ㅠ
13/05/16 17:23
저는 이 영화가 종교의 탄생과 관련이 있다고 봤습니다. 초자연적인 현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면서도 또한 언제든지 자신을 벌할 수 있는 '신'이라는 존재를 만들어내어 공포로부터 해방되려는 인간의 본성이 종교를 만들어냈다고 한다면, 파이는 백척간두의 상황에서 호랑이라는 존재를 통해 자신을 지켜내며 끝내 살아남을 수 있었죠. 이 두 과정에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종교에 관한 얘기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과연 종교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안에 있는 교리라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배에 있던 불교신자의 멘트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잘..) 영화는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P.S.: 소설에서도 그렇고 영화에서도 그렇고 마지막 대사에 대한 논란이 많더라구요. "벵갈호랑이는 배에 없었다"였는지, "벵갈호랑이와 같이 표류한 전례는 없었다"였는지...
13/05/16 22:15
저도 종교의 탄생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봤었습니다.
근데 영화 막바지에 울면서 말하는 파이의 이야기를 보고 그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여튼 제가 워낙 이생각 저생각하고봐서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좀 어렵더라구요
13/05/16 17:34
전 책이 더 좋았던 것 같네요. 마지막에 왜 파이가 울먹울먹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제시하게 만든 건지...
그걸로 인해 해석의 여지가 많이 줄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아쉽더군요. 그래도 재밌게 봤어요. 위기에 몰린 파이 뒤쪽에서 리처드 파커가 우왕! 하며 튀어나오는 장면은 정말 멋졌습니다 크크
13/05/16 17:35
3D 영화라는 명제에 충실하도록 각색이 잘 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소설에서는 아름다운 영상적인 면보다는 치열하고, 고난한 파이의 표류기를 그리는데, 영화 속에서는 '호랑이와 같이 지낼만도 할 것 같다'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영상이 많아서 생각할 여지가 많이 줄어든 건 사실인듯합니다. 소설과는 차이가 크지만(그 아름다움의 경지가 너무 훌륭해서...) 영화도 정말 좋았고, 이 영화 좋다고 말하는 관객들의 심정도 충분히 납득은 됩니다. ^^
13/05/16 18:12
아직 영화는 못보고 책만 봤지만 제게는 베스트5안에 드는 매력적인 이야기입니다.
그 긴표류기 동안 혼돈 속에서 그래도 자기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파이에게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꼭 재상영해줬으면 좋겠어요.
13/05/16 19:04
3D 아이맥스로 영화관에서 2번 본 유일한 영화입니다.
반지의 제왕 이후 NO.1이에요. 영상에 충격! 반전에 더 충격!! 여러 리뷰들을 보면서 전율!!!
13/05/16 19:14
올해 본 최고의 영화.
전 영화 먼저 보고 너무 감명 받아서 나중에 책으로 또 봤는데 일단 책 완성도부터 후덜덜하더라구요. 영화도 이안 감독이 정말 때깔 나게 잘 만들었고. 한번은 용산 아이맥스 3D로, 한번은 4D로 관람했습니다. 보통 영화 2번 안 보는데 이 영화는 또 안 볼래야 안 볼수가 없더군요.
13/05/16 23:07
볼까말까 하다가 마지막주에 코엑스 가서 봤는데 2번 보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해석이 있지만 2가지 결말은 결국 파이가 말한대로 저희가 믿고싶은걸 믿으면 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이 어느것이냐가 중요하기보다는 본인이 무엇을 믿고 싶은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3/05/17 01:07
라이프 오브 파이 그래픽 어떻게 만들었는지 영상입니다. 실제 바다에는 나가지도 않은...
http://journey.lifeofpimovie.com/#!/w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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