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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2 12:04
이런 소소한 일상의 글 너무 좋아요
결혼하고 싶어지는군요 저도 소소한 일상글 쓰고 싶었는데 댓글로 해볼까요? 저의 소소한 행복은 6천원의 행복은 집앞에 뜨끈이 해장국집이 6천원인데요 정말 맛있고 친절하고 집앞이라서 자주가는데요 먹고 걸어오면서 소소하게 행복합니다 2만원 이하의 행복은 방금 회사사앞 알라딘에서 트와이스 미니8집 샀는데 너무 좋아요 예약포카와 알라딘도 주는군요 소소하게 행복합니다 5만원 정도의 행복은 얼마전 버스터즈 팬사인회 3장사고 당첨되었는데요 실물이 다들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어요 정지수양이 손가락 약속 도장해주면서 오빠 담에 우리 꼭 또 만나요 하는데 덕통 당했습니다 여친에게 그대로 말했는데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넘치는 친구라서 아이돌 콘서트나 팬사인회 자주가는 편인데 오히려 자주가라고 하네요 아이돌 덕질도 많이 행복합니다 10만원 정도의 행복은 퇴근후 13살연하 아이린닮은 20대 후반 여자친구와 데이트입니다 둘이 저녁먹고 영화보고 차마시고 여자친구집에가서 데이트 하면 보통 10만원 내외가 들더라구요 아주 많이 행복합니다
19/10/02 12:56
올해 봄에 우연히 길가다가 꽃집에서 꽃구경 화분구경하다가요 거기에서 일하시는분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매일 장미꽃 한송이사러 가서 정성스런 편지주고 장미 꽃주고 그렇게 진심을 전하지만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게 아주 편한 재미있는 오빠로 조금식 친해졌습니다 한두달인가 친해진것 같은 어느 하루에 귀걸이 선물과 편지로 우리 사귀자고 고백했지만 웃으면서 거절당했습니다 지금은 당분간은 연애할 생각이 없다구요 그래서 바로 그냥 편한 오빠 동생 사이로 보자고 했죠 그러면서도 자주가서 편지주고 차한잔 하고 그렇게 시간이 또 흐른후에 다시 편지와 목걸이 선물 하면서 우리 나중에 혹시 이별하더라도 지금 서로 잘맞고 너무 좋으니가 서로 쿨하게 부담없이 만나자라고 했죠 그래서 예쁘게 잘만나고 있습니다
19/10/02 12:56
소소한 행복은.. 이후에 없길래 (말잇못)짤인가... 했는데 글이 날라갔었나보네요. 흐흐 아이린 닮은 여자친구라니 부럽습니다. 달달하니 좋네요!
19/10/02 12:20
저희부부도 애 없을때는 무한팀플 뛰고 그랬는데....
(와이프가 저보다 스타를 잘 함) 아이가 없을때 두분만의 시간을 충분히 즐기세요 저흰 그 시간이 넘 짧았네요 ㅠㅠ
19/10/02 12:49
어.. 사실 앉아싸는 아직 저희 부부 난제입니다. 사실 좀 앉아싸면 좋겠는데.. 설득이 안되요.. 치약은 큰 신경안쓰고.. 집안일은 남편 디게 안합니다.(부들부들) 잘생기지만 않았음 벌써 여러번 싸웠습니다. (부들부들)
그래도 둘이 벌어 둘이 쓰면 아주 풍족하진 않지만 취미생활에 돈 쓸정도는 되는거 같아요.
19/10/02 12:46
전 다른거 없이 맨위 3천원의 행복 하나면 족한, 맥주를 아주아주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사실 이X트 수입맥주는 1리터에 2.5천원밖에 안해서 한 번에 두 개씩 먹었습니다) 지난달에 한번 아프고 나서는 맥주 생각도 안나고.. 삶이 좀 퍽퍽해졌습니다. 아쉬워요. 아 그리고 글이 달달하니 참 좋네요. 우리도 아가들 없을때 좀 더 좋은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데...
19/10/02 18:27
글 잘 쓰시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티비가 좀 단가가 세긴하죠.. 그래도 남편분이 자동차, 사진, 음향기기, 낚시 등에 취미 안가져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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