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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5 21:15
1명이 500 600개씩 편법적으로 돌려막은 그런 물량은 진짜 위험한데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전세자금에서 한번에 경색이 일어나면... 전세넣은사람만 죽는게 아니고 한국경제가 통째로 폭발하지 않을까요? 1금융권에 적금넣어도 뱅크런으로 쪽박찰거같은데
19/09/25 21:19
한번에 경색이 일어날 것이란 이야기는 본문에 없습니다.
또한 그럴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겠죠. 글의 전반적인 논조는, 주택시장이 정체가 일어나면 결국 전세제도 자체가 점차 유지되기 어렵고, 그럴수록 전세입자의 위험부담은 증가할 것이란 이야기라고 보여집니다.
19/09/25 21:43
주택시장 가격에 정체가 일어나면 전세가율이 오르거나 월세전환으로의 압박이 일어납니다. 실제로 2008~2012년 경에 벌어진 일이죠.
19/09/25 21:18
전반적으로 읭 ?? 스러운 내용들이 있는데..
그 중 아래 두가지가 제일 이상하게 읽히네요. 얼마전에 은퇴자금을 저축은행상품에 넣어서 매년 3-4천의 이자소득을 올리다가 2억을 한꺼번에 날린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 2억 넣어서 3-4천이나 이자주는 저축은행이 있나요 ? 금시초문인데요. 저정도 고금리면 난리날것 같은데요. 강남의 아파트 주인들이 어떤 상황인가를 조사해보면 집은 10억이 넘을지 몰라도 전세주고 융자까지 몇억씩 낸 집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은행 대출 심사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전세금에 융자를 합쳐도 시세보다 훨씬 못 미칩니다. >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에 폭락하면 그럴 수 있지만 강남아파트가 폭락한적이.. 없죠 > 은행이 아닌 다른 융자가 잡혀있으면 당연히 피해야 하지만..소수 케이스라 글의 예시로 들기엔 적절치 않구요.
19/09/25 21:23
1"한꺼번에" 라고해서 운용자금의 일부라고 생각 못했네요.
2 강남 아파트가 폭락한다면 한국 경제가 대위기란 얘긴데.. 월세나 집을 구매한 사람이라고 무사할 것 같진 않군요.
19/09/25 21:27
아파트 값이 폭락한다면 구매한 사람도 당연히 손해를 봅니다.
본문의 글은 ‘집값이 떨어질지 모르니 자산보호를 위해서 전세를 살겠다’ 는 사람들에게 전세제도 역시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19/09/25 21:19
전세라는게 따지고보면 주택담보 무이자 대출이죠. 그것도 담보비율이 90%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이자는 제로인 아주 기형적인 사금융.
전세제도도 마찬가지고, 부동산 시장 자체가 집값 상승율이 대출이율을 따라가지 못하는 순간부터 도미노가 쓰러지듯이 붕괴하게 될겁니다.
19/09/25 21:32
1. 분당집값이 36%나 하락했다구요? 최고점 대비인가요 아니면 최근 몇년인가요? 어디서 보신건지..
2. 전세금이 모두 안전하지않다고 하셨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한국은 확정일자받고 전입신고 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취하기만 하면 전세금은 법정경매 등으로 회수할 수 있어요. 물론 부동산가격이 폭락하는 경우는 예외지만.. 그런일이 벌어지는 걸 우려해서 전세제도가 없어진다고 보는것은....그여말로 기우같네요
19/09/25 21:33
근데 수도권이라면, 빌라같은 경우가 아닌 환금성이 강한 아파트라면 그 확률이 적지 않을까요?
전세가율이 90% 정도 되는 경우는 그렇게 흔한 경우는 아니고(이때 갭투자가 대유행이었죠.), 한 70% 정도가 되면 경매로 넘어가도 그닥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게다가 전세 보증금 보험이라는 안전 장치도 있고 말이죠. 대출끼고 있는 집을 싸다고 들어가면 그런 리스크를 안고 가겠다고 판단한 임차인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요. 돈이 부족하면 좀 더 열악한 주거 환경을 택하는게 맞는 거지요. 마치 아래 우리은행 상품처럼, 시한폭탄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경우인데, 파생상품도 아니고, 그나마 그 리스크가 알기쉽고 단순한 전세제도를 이용하는건 그 리스크를 감당하겠다는 의미도 있어보여서요. 만약 1억짜리를 7천에 전세로 들어갔는데 5~6천까지 대폭락하여 경매로 넘어가서 7천에 강제로 구매하게 되는 경우, 당장은 배아프고 경매 수수료까지 지불하게 된 경우지만, 그게 적어도 2~3년 이내에는 도로 집값이 회복되었다는 경험을 보았을때, 세월이 흘러 충격이 가라앉으면 상승은 못해도 예전 가격은 회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즉, 7천에 강제 구매, 2~3년후 1억 회복, 만약 누군가가 7천에 구매하면 그 돈을 받으면 됨, 당연히 돈받을때까진 집안나가도 되고요.) 인터넷이건 신문 지상이건 당장 죽겠다고 아우성치는 사람은 많아도 이득봐서 히히덕거리는 사람은 입싹닦고 가만히 있으니까 몰라서 그렇지 강제구매로 재미본 분도 꽤 있을듯 한데 말이죠.
19/09/25 21:40
논지 자체는 그러려니 합니다만, 2007년 이후 그런 시대 안 갔습니다. 부동산은 여전히 디폴트는 우상향으로 볼 수 있다는게 정론입니다. 하물며 2007년에 별 의미도 없고요. 어째 2014년 쯤에 쓰여진 글 같네요.
19/09/25 21:45
부동산이 끝났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 이런 류의 글이 꽤 많이 올라오던 시절이 있었는데(한 4-5년전 쯤?)
결국은 17년 이후 서울수도권 대폭등으로 깔끔하게 정리됐죠. 지금 저희 집 전세가가 매매가의 50% 정도 되는군요. 붕괴는 개뿔.
19/09/25 21:47
한 2-3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전세가 씨가 말랐다고 하면서 전세 가격이 막 아파트 가격의 80~90% 육박했던 시기.
아이러니하게 그 때부터 갑자기 서울 시내 집값이 막 1.5배 - 2배씩 뛰어버리면서 의외로 전세가격이 안정적이 되어버렸어요. 전세가격이 집 값의 40~50% 정도면, 극단 적인 경우에 아주아주 귀찮은 일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떼먹힐 일은 없습니다. 아 물론 아파트의 경우에 그런거고.. 사실 진짜 위험한 건 0.5~1억 정도로,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이용하는 작은 오피스텔들이죠.
19/09/25 21:53
별로 복잡한 얘기가 아닙니다. 전세는 월세대비 수익률이 낮으므로, 주택가격 상승기가 아니면 월세 전환이 일어나고 남은 전세 물량이 적으니 전세가율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이게 리만사태 이후 2010년 초중반까지 일어난 일입니다. 그 후 2014년 저점찍고 다시 부동산 대상승장이 지난 5년간 이어지고 있으니, 자연히 투자수요상승=전세 물량증가=전세가율하락 이 된거죠.
19/09/25 21:51
소형 오피스텔이나 원룸 빌라는 전세들어가는거는 아주 싼금액 아니면 들어가는거 말리고 싶습니다.
가격 폭락이 심할수도 있고 최근 공급이 지나치게 많은감이 있거든요 아파트도 서울강남같은데는 괜찮은데 수도권외곽이나 지방광역시 외곽지역정도만 되도 신중해야합니다. 오히려 싼동네가 전세위험이지 비싼집들은... 어떻게든 전세값은 건질확률이 높아요
19/09/25 22:22
뭔가 이상한데...
선순위 담보 잔뜩 있는 깡통전세야 물론 위험합니다만, 그것은 애당초 주택가격의 등락보다는 순위 자체로 위험하구요. 대부분의 전세임대차는 1순위죠. 본문대로라면 1순위 근저당 잡고 돈 빌려주는 것도 위험하다는 뜻이 되어버립니다.
19/09/25 23:05
작년 연말에 서울은 전세가가 매매가의 60% 이하로 떨어졌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부채 잔뜩 낀 원룸 전세는 실제로 지금도 위험하다고 봅니다 크크
19/09/25 23:05
며칠 전 뉴스를 보니 정동영 의원이 모든 전세 계약시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을 필수로 하고 보증보험회사에서 집주인들에 대한 전세금 반환 능력을 심사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집주인에 떼인 전세금' 올해 1천681억원…2년반 사이 49배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1095645 이 기사에 보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2018-2019.9까지 대신 돌려준 전세금이 1,132건(2,473억원) 이더라구요. 2015-2017년 3년동안은 겨우 61건(110억원) 뿐인데요.
19/09/26 00:18
그 기간동안의 “가입건수”도 함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사의 신빙성은 또 따로 봐야겠으나 http://m.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9012300181 에 따르면, 18년과 19년에 “대신 돌려줘야 할” 주 대상인 16년 17년의 가입금 규모는 도합 14.5조억원 수준이며, 15년~17년애 돌려줘야할 대상인 13년~15년의 가입금 규모는 도합 1.8조원 규모네요. 이게 맞다면, 23배로 늘었다기 보다는 3배 좀 안되게 늘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물론 이것도 문제입니다) 좀 더 시나리오를 써보자면, 잘 알려지지 않은 그 초기에 가입한 사람들은 위험회피 성향이 훨씬 더 강한 사람들일 것이라 추정, 그 대상 전세 역시 안전도가 높지 않았을까 라고 추정해봅니다. 물론 초반부 적어주신 취지 등에는 십분 동의합니다.
19/09/26 07:28
허그에서 대신 돌려준 숫자보다는 허그가 경매로 넘겨서 받아낸 숫자를 봐야할 것 같은데요.
윗 댓글처럼 제도가 널리 알려져 가입자수가 폭증했고, 만기가 하루만 넘겨도 허그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으니까, 괜히 집주인한테 연락하고 사정사정하는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바로 허그에 신청하는 사람들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럴려고 가입했구요. 전에 집 주인이 며칠 늦게 주는대도 이사 때문에 겁나 짜증났거든요.
19/09/26 00:52
전세가 싼이유는 정부메서 낮은 이율로 전세 대출을해주기 때문이기도 하죠
근데 어느정부가 서민의 주거수단인 전세 대출을 막거나 이율을 올릴 수 있겠습니까..
19/09/26 06:56
전세가 위험하다는 것 외에는 동의할만한 부분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전세를 없애려면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없애는 방법 말고는 없는데 이건 보유세를 많이 올리는 것 혹은 권리금 다 없애는 것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봅니다. 저때 하우스푸어를 외쳤던 사람들이 전세끼고 집을 샀다면 지금 조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정도로 자산을 모았을수도 있겠죠. 믿고싶은걸 믿는건 자유지만 그게 정말 자신에게 도움이되는지는 잘 따져봐야합니다.
19/09/26 07:34
부동산 침체기인 2010년 언저리에 유행하던 논리인데 이때 전세 물량이 줄고 전세가가 오르는 통에 되려 갭투자자들한테 돈만 벌어줬죠. 본문의 논지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투자" 한다는데 논지가 맞춰져 있는데 현실은 갭투자에서 보듯 집 자체를 소액으로 구매 또는 투자하기 위해 레버리지 효과를 보기 위해 사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거기다 세입자 입장에서도 돈을 100% 돌려 받을 수 있는 장점이 크니 쉽게 사라지기 힘들죠.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전통적으로 서민 주거 수단으로 인식되서 전세 대출이나 보증 등 각종 정책 지원도 충분하구요.
전세가 사라지려면 이전과 같은 부동산 침체 정도가 아니라 부동산의 본격적인 하락이 와야 하는데 이는 국가 경제 전체적으로도 너무나 큰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사실상 현실화 되기 힘든 시나리오입니다. 한가지 변수는 최근 대출 제도가 바뀌어서 집구매시를 제외하고는 담보 대출 금액이 엄청 준걸로 아는데 이게 전세 주었다가 다시 대출 받아 자가로 들어가려 할 경우에도 해당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이럴 경우 집주인이 전세 주는게 부담이 될 것도 같은데... 근데 이것도 근원적인 제약은 못 되는 편이라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19/09/26 14:01
매매값 전세값 계속 오르기만 하는데 무슨소린지 대체..보증보험까지 생겨서 전세금은 더 안전해짐 집주인동의안받아도됨
이거 뭔 헛소리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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