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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5 14:51
그냥 대중의 수준에 맞춰서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에효...
그나저나 공작가가 진교수 머리나쁘다고 하는 것보고 소름돋았습니다. 나름 대한민국토론 1진에다가 절친이었는데 그놈의 진영논리가 뭔지.
19/09/25 14:59
그냥 머리 나쁘다고 깐게 아니라 "돈/권력에 자한당 갈 사람이다", "독설/거만하다"라고 거하게 까셨습니다. 진중권 싫어할 사람이야 많지만 자한당 간다고 하는건... 그 동안 쌓인게 많으셨는 듯.
19/09/25 14:56
그러게요. 저 사람들을 애써 권위자로 만드려는 이유보다도 저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그분들 눈에 처음 들었는지 그 과정이 더 궁금하긴 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영향력이 있었던건 아니니까요.
19/09/25 15:03
그런가요? 정치 유튜브나 팟캐스트는 전혀 보지 않습니다. 요즘은 또 어떤가요. 전 이번 조국사태 눈팅하면서 이제야 저런거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19/09/25 15:06
사실 말이야 누구나 할 수 있는거지만, 저런식으로 시작해 현실정치판에 진입하는 사례가 생길까 그게 무섭네요. 어쨌든 당은 영향력 있는 인사를 환영하니까요.
19/09/25 15:12
똑똑한 사람이면 안 그러겠지만 모르는 일이긴 하죠. 사실 무서울 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그 사람들이 지금 정치인들보다 딱히 더 해로울 것도 없잖아요. 아무리 나빠 봐야 지금 수준이겠죠(..).
19/09/25 15:02
눈에 드는건 간단하죠
자기들 마음에 쏙 드는말을 해주니까.... 첫째 자기들 마음에 드는말을 하느냐 둘째 그 사람의 지위가 어떠냐. 아주 약간이라도 대외적으로 치켜세울 수 있는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일반 회사원1이면 안되지만 평범한 기자1 평범한 학자1 이면 가능하죠)더욱 플러스가 됩니다. 실제로 이런 위치의 사람이 이렇다는데 일개 시민인 너네가 뭘 아느냐?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사이다 발언이니 하면서 치켜세워주고 자기들끼리 물고뜯고 즐기기 바쁜데, 그야말로 한쪽 극단의 자위행위, 단체 부흥회를 보는듯한 모습이죠.
19/09/25 15:03
20년차 입시전문가, 20년차 아래한글 편집자, 갑자기 하버드 치대 교수로 둔갑한 하버드 출신 개업의사, 의학논문 따지고 있는데 갑자기 뜬금없는 서울대 물리천문학부가 와서 별 거 아니다, 무슨 간단한 실험이다라는 헛소문 퍼트리니 그 진영 사람들은 좋다고 온갖 커뮤니티에 퍼다나르고 진짜 못 볼꼴 다봤습니다. 문제는 헛발질한게 드러나면 부끄러운줄 알고 입을 다물어야 하는데 계속 퍼다나르면서 자기들끼리 부흥회하죠. 대단합니다.
19/09/25 15:04
그냥 정치인들이죠.. 정치인이라고 하면 되게 정치적으로 목적이 있는걸로 보이니까(실제론 그게 맞음)
탈권위적이면서도 적당히 권위있는 네이밍 하나씩 잘 지었죠
19/09/25 15:09
국토교통부 장관
노무현 정부 최종찬 (행시 출신, 기획예산처 차관 역임) 강동성 (행시 출신, 교통부 기획관리실 실장 역임) 추병직 (행시 출신, 건설교통부 차관 역임) 이용섭 (행시 출신, 재졍경제부 세제실장 역임) 문재인 정부 김현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부대변인) ============================================== 법무부 장관 노무현 정부 강금실 (사시 출신, 서울고등법원 판사 역임) 김승규 (사시 출신, 부산 고등검찰청 검사장 역임) 천정배 (사시 출신, 김&장 변호사 및 인권변호사 출신) 김성호 (사시 출신, 검사장 출신) 정성진 (사시 출신, 대검 중수부장 출신) 문재인 정부 박상기 (연세대 법과 대학 교수) 조 국 (아시다 시피) 이 두 부분만 살펴봐도 노무현 정부와 문제인 정부의 차이점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실무에 어두운 자들이란 거죠. 요새 대리 수술 문제로 의학계도 핫한데, 인턴 이후로 수술방 한번 들어가본적 없는 내과교수한테 수술실 개혁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메스 안잡아본지 20년도 넘은 사람한테요. 현실을 모른다는 거죠. 참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경향이 인터넷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도 나타는 것 같네요. 자격 없이 말만 잘하는 자들.
19/09/25 15:18
그래도 당선자랑 이권변호사는 좀 많이 나가신듯 싶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쓰신건 아니라 믿고 싶네요 그리고 요즘 공무원조직은 방향설정만 잘해주면 알아서 잘나갑니다 꽤나 유능한 사람들이 많아서요 업무에 통달한 사람이 장이면 그 나름 시너지도 있겠지만 장관급이면 업무를 꿴다 이상도 필요한게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판 내부를 알면 개혁이 오히려 더 힘들지도 몰라요 안에서는 관성을 유지하려는 이유가 체화되어 있으니까요
19/09/25 15:20
이권변호사는 "인권변호사"의 오타라서 고쳤고 당선자는 위키 그대로 퍼오다 보니 저렇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썼다고 믿기도 힘들 것 같은데요.
그리고 요즘 공무원조직은 방향설정만 잘해주면 알아서 잘나갑니다 꽤나 유능한 사람들이 많아서요. -> 그 방향 설정을 누가 하느냐가 그래서 중요하죠. 업무에 통달한 사람이 장이면 그 나름 시너지도 있겠지만 장관급이면 업무를 꿴다 이상도 필요한게 있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실무 경험 없는 저 분들이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고 증명한게 있나요? 그 나름의 시너지조차 없다면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셔야죠. 그리고 판 내부를 알면 개혁이 오히려 더 힘들지도 몰라요 안에서는 관성을 유지하려는 이유가 체화되어 있으니까요 -> 이건 별로 논의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내부를 알면 개혁이 힘들지 어떨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죠. 다만 내부의 실체, 어째서 그렇게 일처리가 되는지, 그 실상을 모르면서 무슨 개혁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어불성설이죠.
19/09/25 15:31
네 윗분들의 업적보다는 전력을 쓰셔서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아랫분들이 뭐 잘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평이 안좋으신 분들만 올리신듯 해서요 대신에 윗분들이 잘했다는 근거가 있어야 아랫사람들이 못한 이유가 실무를 몰라서로 연결되지 않겠습니까? 올리신 글은 실무출신이니까 잘뽑았다로 읽혀서요
19/09/25 16:25
노무현 정부때는 잘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못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노무현 정부 때의 인사는 실무적 능력을 증명할 만한 충분한 이력이 있었고 문재인 정부의 인사는 그게 없다는 겁니다. 개혁 의지, 이상의 높고 낮음은 가치 판단의 영역이죠. 측정할 수도 없구요. 정무직 공무원이 정책 결정을 할 때 그 실무를 모르고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군요.
19/09/25 15:31
말씀하신 취지에는 공감하는 바 있는데, 예로 드신 "인턴 이후로 수술방 한번 들어가본적 없는 내과교수한테 수술실 개혁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라는 부분에서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이 나이 먹으면서 느낀 것이 '꼭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거라서요.
19/09/25 15:38
"꼭 문제를 잘 아는 사람이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명제가 사실이라고 해도
문제를 잘 몰라도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가 참은 아닙니다.
19/09/25 15:56
개혁은 결국 성과로 얘기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모아놓고 보면 내부에서 승진한 케이스가 결코 적지 않을걸요?
그래서 실무를 잘 아니 개혁이 되었나요? 그동안 결론만 놓고 보면 아니죠.. 그만큼 조직에 순응해서 개혁의지가 없을 수도 있고, 의지만 있다면 외부인사보다 잘 할 수도 있겠죠. 근데 그동안 안 됐으니 외부인사 쓸 수도 있는 거죠. 외부인사라고 꼭 못한다고 일반화할 수가 없어요. 조직사정 잘 몰라도 장관이 확고한 개혁의지가 있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는걸요. 차관 등 실무자들이 보조하구요. 네. 더 못할 수도 있어요. 근데 일반화할 수는 없어요. 근데 어쨌든 저쨌든 조국은 싫지만요.
19/09/25 16:28
장관은 정무직이라 정권의 견해에 맞춰서 관료조직을 끌고 나가는 역량을 기준으로 평가되야 하는 자립니다.
애초에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위는 위임으로만 정당화 될수 있으니, 인터넷이건 어디건 오피니언리더가 정당화되는 권위같은걸 가지고 있을순 없고요....
19/09/25 16:50
각 부 장관 제발 좀 전문적인 사랑 뽑았으면 합니자
사실 최정호같은 사람이 적임잔데 김현미 발에 걸려 낙마했죠 예전부터 보은 인사하면 그 부 공무원들 보고하다 몇달 가는 걸로 압니다
19/09/25 15:39
저도 누군가가 듣고 싶은 말만 해서 유튜브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가면 쓰고 특정 진영이 하고 싶은 말만 해주면 부수입이 좀 들어오려나요? 크크크
저는 이런 흐름이, 80년대 이후 태생이 늘어나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고 그냥 똑같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19/09/25 15:50
이 표현이 마음에 와닿네요. 대중은 고민하거나 숙고하지 않고 자신의 입맛에 달디단 사이다 스피커만 찾는 것 같아요. 그로 인해 민주주의는 점점더 극단적 진영논리로 훼손되구요.
19/09/25 15:58
제가 정치코드까지 맞는 절친 2명있는 단톡방에(저 포함 셋) 맨날 농담으로
'야, 우리 이런 월급받을바엔 너(A)가 촬영하고, 내가 편집하고, 너(B, 제일 발언수위 쎈놈)가 탈하나 쓰고 광대짓 하는거 한번 해보자' 합니다...크크
19/09/25 15:52
모든분야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감스트인가 하는사람이 축구해설을 한다던가, 백종원같은 사람이 대한민국 맛의 달인이 된다던가, 유튜버들이 영화평론(?)을 한다던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시대의 흐름인것 같습니다 권위의 타파? 탈피?
19/09/25 16:04
백종원이 권위가 없는 사람은 아니지요.
대중에서 잘 먹히는 맛을 개발하는 것과 대중에서 잘 팔리는 식당을 여는 것에서는 한국에서 나름 증명된 사람이지요... 백종원한테 파인 다이닝의 이야기를 해달라는 사람은 없잖아요...
19/09/25 16:07
특정진영이 듣고자 하는 내용을 좋은 글빨/말빨로 표현해줌으로서 지지층의 논리를 제공하고 유명해진 케이스들일 따름이죠. 예전에는 한정된 미디어만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었고 그 미디어에 출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권위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SNS 특유의 확산성을 바탕으로 일개 개인이 미디어가 될 수도 있는 시대가 온 것이죠. SNS초창기에는 기존의 유명인들이 자연스럽게 큰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자연스럽게 기존의 유명세나 사회적 권위 없이 자신만의 컨텐츠만으로 유명해질 수 있게 되는 시대가 온 것 뿐이고요.
저들이 하는 말과 글의 내용에 대해 얘기하는게 아니라, '왜 사회적 권위도 없는 애들이 유명하냐' 라고만 말씀하시는것 같아서 좀 시대에 안맞는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아는 사람만 알던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나는꼼수다로 대중적 유명세를 얻은게 벌써 8년전인데요.
19/09/25 16:19
음. '왜 사회적 권위도 없는 애들이 유명하냐' 이건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굳이 권위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면, '사회적 권위가 없던 애들이 유명해진 다음 이상한 방법으로(역사학자, 대기자, 전문가) 왜 굳이 권위를 찾느냐'에 가깝습니다.
19/09/25 16:18
요즘에 흥하시는 슈카님은 어느 정도 권위가 있을까요?
위의 기준으로 보면 그냥 증권회사 직원 1..일뿐이죠.. 오피리언 리더가 된다는 것은 결국 팔로워가 많다는 이야기고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듣게 할려면 일단 뭔가 껀덕지가 있어야 했는데.. 이제는 그런게 없더라도 자기 말을 듣게 할 방법이 많아진거죠.. 그래서 특별한 어떤것이 없음에도 팔로워가 많은 오피니언 리더가 탄생한거고요. 그 오피리언 리더의 말이 옳은 건지 틀린건지.. 그런 건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죠.. 권위가 있다고 맞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신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그 참 언론인이던 조갑제가 어떤 모습인지.. 그 꽂꽂한 진보의 스피커인 유시민이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보면 말이죠...
19/09/25 16:22
새로운 종류의 민주주의 세상이 기술발전으로 열린 것은 맞는거 같은데, 그냥 약간 불안불안 하네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19/09/25 16:29
사실 저도 저렇게 적기는 했는데...
탈권위 아니 권위에 대한 적대감이 점점 증가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있습니다. 강단 XX에 대한 혐오라던가... 국방 문제에서 군 장성 출신의 말은 일단 부정하고 본다던가.. 의료 문제에서 의사는 악의 축으로 선정하고 시작한다던가 그 이유가 이해는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가 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19/09/25 16:52
그동안 이익집단에서 자신들만의 권위로 많은것을 해먹었고
직접 해먹는데 앞장서지는 않았지만 같이있어서 동조한거로 다른 전문가들도 같은취급을 받는게 사실이죠 아마 한동안은 이런시대가 계속 될것 같습니다.
19/09/25 16:55
그렇기에 전문가 집단에 대한 거부감은 익히 이해가 되는데..
전문가 집단의 의견이 필요한 부분에서도 그 의견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 부분이 우려스러운거죠..
19/09/25 17:00
문제는 그 전문가 집단의 의견이 과연 과학적이고 다른의도가 없는
정확한 진단이냐는것에 대해서 의견이 여전히 갈리죠.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고 수차례 거짓말하니 늑대가 정말와도 무시한것 같이 말이죠. 문제는 마을사람들 입장에서는 저 양치기소년이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 알수 없으니까 믿을수가 없는거고요
19/09/25 17:03
그 전문가 집단에 반대하기 위해서
다른 전문가 or 전문가 집단을 데려온다면 모르겠는데.. 일단 전문가는 배제하고 내 생각대로인 경향이 강해지는것에 대한 우려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왜 그렇게 전문가를 불신하는냐는 전적으로 이해하고 납득합니다.
19/09/25 17:05
물론 다른전문가 or 전문가 집단을 데리고 올수 있다면 데리고 오는것이 정답입니다.
그런데 귀찮아서 그런것도 있고 더 큰문제는 전문가 집단이 하나로 뭉쳐져 있고 사실상 내부고발자 수준 아니면 반대하는 전문가가 안나오는분야가 많다는게 문제죠.
19/09/25 16:47
오피니언리더가 권럭이 있긴 합니다만, 권위는 없는게 당연합니다.
인터넷 세상이 오기 전에도 조회수(발행부수)에 기초한 영향력이 있어왔고 의사전달 경로가 다양해지며 더 다양한 사람들이 해당 영역에 종사하게 된 형태니까요. 인기에 기초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전문성이나 권위를 가지고 있어야할 필요는 없죠. 전문성이나 권위가 없다고 인지도나 인기에 기초한 영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요.
19/09/25 19:12
지지세력끼리 자위하는걸 왜 그리 신경 쓸까요? 무시하지 못하는 가슴 속 울림이 있는거겠죠?
그리고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제입니다. 본인들의 역량을 높이던 흡수되던 본인들 의지고 자유죠.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 고민조차가 사치인 사회인지도 모르죠. 뭐라고 좀 의견 내 놓으면 쿨병이네 꼰대네 여론재판하시는 분들이 너무많으니. 뭐가 되었든 현실을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9/09/25 20:16
제 아버지만 하더라도 합리적으로 사시고 세상에 참 시니컬하시면서 자기 길 가는 분인데 그 환단고기에 미쳐있습니다 그 관련 유튜브와 밴드에 송가인과 투탑으로 빠져있습니다
삶의 어느 궤적에서 발생해서 그 사람에게 울림을 주거나 심리 기저에 건드려줬으면 하는게 생기게 되고 그걸 건드려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 그런 메신저들이 팔로어가 늘어나는게 아닐까요 그 메신저를 찾기에 유튜브 트위터 밴드 등은 너무 좋은 통로구요
19/09/25 21:16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 재야의 고수들이 쏟아질 거라 예상들을 했었죠. 확실히 재야에서 뭐가 잔뜩 나오기는 하는데 문제는 고수인지 아닌지 판별할 방법이 없어요. 그러니 당장 달콤한 말을 해주는 사람에게로 갈 밖에요.
사회 및 정치평론이란 것에 고수가 있을까요? 있다면 그는 무엇을 가진 사람일까요? 덮어놓고 권위에 맹종하는 것에 못견뎌 탈권위사회가 되어갑니다만 실상 권위가 빠진자리에 무엇을 넣어야 할지 정하질 못했네요. 사실 우리는 그저 권위있는자의 언사가 싫었던 건데, 타게팅을 권위에 잘못두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의 취향을 좇는 것이 답일까요? 각자 음식 취향은 다르지만, 나아가 무엇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도 역시 알아요. 언론과 정치에도 그런 중심이 생길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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