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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4 17:36
사실 지식 습득을 위한 거라면 꼭 활자책만이 답도 아니죠. 저만 하더라도 잡식의 상다수가 만화를 보고 얻은 거니까요.
전 독서가 부담되는 사람은 굳이 책을 볼 필요가 있는지 의문인 사람입니다. 공부를 위한 거라면 공부를 하면 되는 거고, 단순한 지식습득은 인터넷이 더 좋다고 보거든요.
19/09/24 17:47
네. 전 책을 좋아하거든요. 책 보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야 책을 통해서 많은 걸 얻을 수 있죠.
근데 싫어하는 사람이 굳이 애써가며 얻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19/09/24 17:53
어떤 책을 읽어야 하냐는 사람들에게 늘 말합니다.
재미있는 것을 찾아 읽으라고 하지만 그 재미를 위해 무언가 찾는 행위를 하는 사람은 몇 없습니다.
19/09/24 18:00
전 만화읽는것도 추천하는 편입니다.
어렸을때 독서교육을 전 좀 세게 받은편이라 전 고전-> 소설류->장르소설이나 라이트 노벨->>만화책 이렇게 좀 이런 테크로 책을 읽어나갔는데 보통 제주변 책많이 읽은 사람들은 저거 역테크로 많이들 읽었더군요
19/09/24 18:03
저도 Yureka님과 같은 테크인데
라이트노벨도 읽기 어려워하는 사촌동생 보고 충격받고 그냥 무엇이든 읽는 게 아닌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9/09/24 18:03
만화책도 명작보면 확실히 각인이 됩니다.
카이지는 현실 돈 문제 관련해서 가장 좋은 지침서였고, 베르세르크는 뭔가 철학이 담겨져있죠.
19/09/24 18:08
전 책을 엄청 싫어하지만 힙스터이기 때문에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크크크크 그것도 유행하는 책을 다 읽으려면 힘드니까 사람들이 이름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클래식만 골라 읽는 악질입죠 아니면 엄청 두꺼워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거나요
남에게 있어보이는 것, 그 책 읽어봤다고 은근슬쩍 유식한체 할 수 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독서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닐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
19/09/24 18:18
사실 앗! 시리즈나 만화 중국 고전 정도 읽고 활용할 정도면 수준이 낮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쪽분야 끝판왕 중 하나가 김영사에서 나오는 서울대 선정 50대 고전 만화인데 이거 읽고 이해하고 나름 설명할 수 있으면 일반인 레벨은 벗어난거죠. 저도 책 처음 읽는 사람들에겐 거의 무조건 만화 추천합니다. 특히 역사만화 책 중에 명저 정말 많습니다.
19/09/24 19:13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가 없었다면
전 평생 삼국지를 모르고 살았을겁니다. 크크크 초딩, 중딩때 학교 도서관에 살면서 읽었죠 집에갈때 10권씩 빌려가고...
19/09/25 02:31
김영사 서울대고전 50 이건 정말 성인에게도 추천합니다. 저서의 시대적 배경과 당시의 맥락 현재의 의의 뭐 하나 빠뜨림없이 구성되어 있어요. 그냥 성인용이라 봐도 무방해요
19/09/24 18:57
예를 든거고 그 책이 굳이 앗 시리즈일 필요는 없습니다. 또 130번 이후대는 많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퀴즈류가 쓸데없어서;;;; 한국 역사 쪽도 별 가치 없다고 보고.
19/09/24 18:58
데드리프트 1rm 100kg면 한국 남성 상위 1%죠. 여성까지 포함하고 이러면 그냥 한국인 평균 0.5% 수준.
말인즉슨 독서도 별 힘 안 쓰고 데드 100kg 레벨만 꾸준히 수련 해도 상위 1%는 너끈히 되는 셈. 다이아라고 해봐야 마스터 챌린저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닌 씹허접이지만 그래도 상위 1%는 되는 것과 비슷하지요.
19/09/24 19:05
헬스는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부터가 이 상식인데 독서는 의외로 내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난이도부터 가 아니라 이왕 가능한 한 수준있는 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수준있는 책 1년 한두권보다 재밌게 저난도 열권 스무권이 분야도 다양하고 얻는 내용도 많은데..
19/09/24 20:08
저는 관심사에 대해서는 유투브도 좋다고 봅니다. 썰을 잘푸시는 분들도 많고요. 어떤 의미에서는 책보다 최신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자나요.
19/09/24 20:30
다른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고 저는 중간에 껴서 거의 듣기만 하는데 암만 생각해도 둘다 로마인이야기만 읽고 로마 얘기하는거 같은데.. / 둘다 똑같은 유튜브 채널만 본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고요. 입문서 한 권만 읽어도 일상 대화에 지장이 없는 건 분명한데 뭔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 상황을 접하고 나서는 제 부족함은 최대한 온라인에서만 배출하고 현실에서는 최대한 조용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19/09/24 21:17
확실히 책도 꾸준히 읽어야 책 읽는 실력도 늘어납니다.
전에는 완독이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필요한 부분만 읽고 그만둬도 안 읽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되더라구요. 독서에 대한 부담감부터 내려 놓을 수 있어야 독서가 좀 더 친숙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어렸을 때 만화책이라도 읽으라는 부모님의 당부에 열심히 만화책과 소설책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 나중에 도움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어떤 책이든 '활자'로 된 것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것 같아요.
19/09/24 21:24
요즘 베스트셀러에 라노베 올라온다고 한탄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라노베 조차도 못 읽는 사촌동생을 목격하고는
그래 그런거라도 읽는 게 어디냐..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19/09/25 09:52
조금 다른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저는 소설책이나 시집은 나름 읽는편이긴 한데 비문학류는 완전 재미를 못느끼는편입니다. 그게 또 다른가봐요
19/09/25 10:09
잡지식류 정보의 습득은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많이 했었는데, 어느새 활자보다는 영상으로 다 바뀐 느낌입니다. 그래도 모 게시판의 소 vs 말 같은 논쟁은 읽는 재미가 꿀이었었는데요...
19/09/26 01:00
유튜브 영상 하고 사색하면서 책으로 읽는거하고 좀 깊이가 다르기는 한것 같습니다
점점 젊은층들은 유튜브를 가까이하고 책은 멀리하겠지만요 요즘 사람들 똑똑한척 하지만 삶의 철학이나 깊이가 떨어지는 기분은 들어요 솔직히 일대일로 만나서 대화 나누다보면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사람들이 너무 적어서 힘들기는 합니다 물론 그런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상대 수준에 맞추기는 하지만요 독서 동오회라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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