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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4 14:40
저 4번에서 막힌적 있음
님 기만자임 .............................ㅠㅠ 1,2번팁은 쉽지만 많이들 놓치죠
19/09/24 14:42
2번이 되게 고수 스킬이죠
보통 남자들은 사실은 여자와 이야기하면 (그 여자가 이쁜 것을 빼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이야기 듣는 게 되게 힘들거든요 그렇다고 뭐 잘못 물어보다가 심각한 감점을 당할 수도 있고 예를 들어서 여자가 저 이태원 살아요 이러면 저같이 보통 머릿속에 그거밖에 없는 남자들은 바로 '아.. 흑인한테 한 번 빠지면 끝이라면서요?' 이 얘기를 너무 하고 싶어지는데 크크 참지 못하면 당연히 대참사고 참으면 참는대로 머릿속에서 그게 돌아다녀서 대화에 전력을 다하지 못하게 되는 크크
19/09/24 15:02
그렇죠 사실 그런 농담에 빵터지는 여자들도 좀 있긴 한데 미세하게 잘 들어가야 가능해서 어 혹시 거기 이태원이면 코끼리 사는 동네 아니에요? 근데 코가 좀 아래 달렸다던데.. ^ ^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라는데 그 분들도 손처럼 자유자재로.. 부럽네요.. 이런 거 시전했다간... 남자들이야 뭐 시도때도 없이 야 이태원 크크 흑인 크크 이래도 얼추 들어가지만
19/09/24 14:50
예상 댓글..
1,2,3,4,5 해봤는데 다 안됩니다. 애초에 소개팅이 안들어옵니다.. 등등..크.. 사실 뭐 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고 읽어서 아하 저걸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싶지만서도.. 저게 소개팅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건 천지차이죠..크크 개인적으로 소개팅 할때 자꾸 이성이라고 생각하고 무리수나 실수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뭐 애초에 상대가 내 외모나 그런게 너무 마음에 안들고 그러면 뭘 해도 안되기 때문에.. 그냥 사람 만난다 생각 하고 나에대해 알려주고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고 편하게 하시다 보면 다들 성공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크
19/09/24 15:09
저도 주변에 조언을 해줄때 가장 강조하는게 2번입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대답을 이끌어내기가 쉽도록 질문하는 요령이라고 할 수있죠. "혹시 취미가 뭐에요?" 라는 질문보다는 "영화 좋아하세요? 제가 최근에 본 영화가 이건데 이건 이래서 이렇더라구요. 재미있게 본 영화중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뭐에요?" 라던지 여자들이 당연히 좋아하는 음식점으로 공략을.. "OO동에 OO음식점 가보셨어요? 거기 메뉴가 이렇고, 가게 분위기가 이래서 너무 좋더라구요. 혹시 자주가는 괜찮은 곳 중에 추천 해주실만 가게 있으신가요?" 등등 근데 지켜보니까 이런 것도 스스로 주눅 들어있는 친구들은 평상시 잘 하던 말도 못해서 결국 어색한 분위기로 이어지고... 결국 될놈될이더라구요
19/09/24 16:21
제가 친구 놈 소개팅해준 적이 있는데,
"영화 좋아하세요? 제가 최근에 본 영화가 이건데 이건 이래서 이렇더라구요. 재미있게 본 영화중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뭐에요?" 이거랑 비슷한 말을 세상에서 제일 어색하게 내뱉더군요. 듣다 말고 눈을 질끈........
19/09/24 15:32
0.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첫인상을 가꾸는 것도 중요!
청결하고 말끔한 첫인상을 줍시다. 정말 외모로 승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단정하고 깔끔하며 과하지 않은 느낌만 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체모 정리, 머리 정리 (무난한 펌을 일주일 전에 해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옷 스타일 정리 등을 잘 해두시고 피부가 좋지 않으시다면 비비 크림 깔끔하게 바르는 방법 정도는 알아두세요! 피부 + 눈썹 + 헤어만 잘 정리해도 엄청 깔끔해져요!
19/09/24 15:41
1,2,3,4 다 잘 하고, 애프터도 2~3회 이상 만났고, 영화관도 같이 가고, 같이 남산이나 명동같은데도 놀러갔고, 교외에 드라이브도 하고...
했는데 100% 까였습니다. 왤까요 ㅠㅠ
19/09/24 15:52
혹시 여자분한테 이상형 물어보셨나요?
여자분 입장에서 이상형이 아니거나 대화가 잘 안통해서 아닐까요? 보통 3번이상 데이트해보면 남녀간에 서로 느낌이 오잔아요 여자분 입장에서는 이상형은 아니지만 혹시나하고 몇번더 데이트했는데 역시나 아닐가 싶어서요 인연이 아닐수도 있구요
19/09/24 15:53
뭐 그냥 그렇다고요... 알고싶지 않아요 ㅠㅠ
한두번이었어야 말이지... ㅠㅠ 아참, 주선자가 전해준 말은 이거였어요. "사람은 참 착한데 매력이 없더라더라고"
19/09/24 16:08
not bad라서 not bed인 결말인데 누구나 겪는거라서
너무 신경쓰시지마시고 그래도 다음엔 술을 좀 많이 드셔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19/09/24 16:14
Love&Hate님의 글이나 조언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됐었습니다.
근데, 이제 더이상 소개 자체가 안 들어와요. 그냥 케세라세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크크크...
19/09/24 17:01
와. 가슴에 와 닿는 문구네요.
몇년 전에 쓰신 연애관련 글 정말 잘 보았고, 도움도 많이 됐습니다. 늦었지만 감사인사 드리고 싶네요.
19/09/24 16:14
어머 이건 너무 정석이네요 크크크크 제가 여친이랑 사귄지 1년이 넘어가면서부터 알게된 소개팅 꿀팁들.... 이걸 써먹고 싶지만 그러면 아마 두들겨 맞고 차이겠지...
본문대로 하면 잡을수 있는 사람을 놓칠 일은 아마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애초에 잡을수 없는 사람을 잡는 방법같은건 거의 없다는게 문제이기도 한데... 어차피 인생사 운칠기삼... 7할이 운이니 3할의 재주를 채우기에 아주 좋은 글 같네요. 그런데, 7할의 운을 사람의 재주로 엿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사람이랑 가능성이 있는지를 미리 아는것 말이죠. 그것은 바로... 나를 아쉬워할 사람을 만나는 겁니다. 과거 연인 때문이든, 주변 환경 때문이든... 나만한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할 이성을 잘 탐색해보세요. 아무리 내가 호감요소를 뿜뿜해도 주변에 멋진 남자/여자가 가득한 여성/남성분은 나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궁한 이에게 찾아가서 작은 오아시스가 되어주는 겁니다. 이게 주변사람에게만 가능한 것이 아니고, 소개팅에도 적용가능합니다. 얘기하다보면 부모님의 채근/자신의 인생계획 등 이유로 지금쯤 연애를 시작해야 원하는 시점에 결혼할 수 있는 상태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개팅 여러번 해 봤는데 상대가 시원찮았던 분들도 있고, 결정적으로 주변에 괜찮은 솔로가 영 없는 상황인 사람이라면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집니다. 위 조건에 해당한다는 이유만으로, 저에게 별 호감 없던 사람 붙잡아서 연애하곤 했네요. 절실함이야말로 연애 시작의 가장 중요한 방아쇠지요.
19/09/24 17:10
남자분들 한정, 정말 솔직한 말로.... 상대 여자분이 외모적으로 호감가고 성격 좋으실 경우에 취미/식습관 등이 그리 중요하지 않죠?
어차피 소개팅 자리에서 다 알지도 못해요. 그러면 일단 외모 성격 맘에 들었으면 본문 글대로 호감을 주는 노력들을 하면서, 나머지 시간과 에너지는 '이 사람이 나랑 나머지가 잘 맞나' 탐색하는것보다 '이 사람이 나를 만나고 싶어할 사람인가'를 탐색하는 데 주력하시는게 용이합니다. 어차피 본인이랑 잘 맞는지는 상대 여성분이 열심히 고민중이실 겁니다... 두사람 모두 골똘히 이것저것 상대방의 관심사 탐색하는 것보다, 내가 될놈인지 안될놈인지를 여성분의 상황을 듣고 유추하는 것이 내 멘탈과 안녕을 꾀하는 좋은 방법 되겠습니다. 어차피 모든 소개팅에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냐고요? 사람이 어떻게 매사에 최선을 다합니까 하하하하하 이 팁은 자신보다 한 체급 위(?!)의 이성분을 만날 때 빛을 발합니다. 앵간하면 나 안만나줄 것 같은 사람이라 체념하지 마시고, 그 사람이 얼마나 연애 측면에서 궁하고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는지 살피세요. 만약 그분이 아무리 나보다 훨씬 멋진 사람이라도, 가능성이 엿보인다면 전력 투구하는 겁니다. 쫄지말고 애프터 신청도 하시고.
19/09/24 16:27
오우 좋은 팁이네요. 대부분의 상황과 이성에게 먹힐수 있는 ..
다만 윗분 말대로 잘될 수 있는 인연을 잡을정도는 되겠지만 급이 다른 이성에겐 안먹히긴 합니다. 하긴 그런 이성에겐 다른방법도 대부분 안 먹히긴 하지만요 흐흐
19/09/24 16:53
소개팅에서 모든사람에게 통용되는 백프로 성공 팁이란 없습니다.
글쓴분에게 소개팅이 많이 들어오는 것도, 애프터 성공률이 높은 것도.. 다 외모가 어느정도 받쳐주기 때문이죠. 윗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체급 차이나면 뭔 수를 써도 안되는게 소개팅이기도 하구요. 특히 2번에서 꿀팁을 첨언하자면, (여름)휴가, 해외여행, 여가활동 등도 좋았던 기억으로 분류 됩니다. 말할 거리도 많고요.
19/09/24 18:38
처음에 기술했듯이..
평균보다 못한 외모에 평균보다 작은 키, 평균보다 크게 많이 찐 몸입니다. 한마디로 소개팅에서 외모로는 점수를 딸 수 없는 남자 사람입니다. ㅠㅠ
19/09/24 17:09
팁은 없습니다.
제가 솔직히 여기서 소개팅 팁이라고 진지하게 글을 쓰면 아마 모든 사람이 지.랄 하지 마를 완곡하게 에둘러서 말 할 겁니다.
19/09/24 17:51
현직 10살 연하와 결혼한 연애술사입니다.
대체적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여자는 남자가 말하는 내용에 대해 생각보다 신경 안 씁니다. 말하는 태도나 어투 (+외적인 요소) 등에 더 신경씁니다. 남자가 적당한 자신감으로 말투가 재밌으면 사서삼경을 강론해도 잘 받아주고 쭈뼛거리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면 아무리 관심있는 내용이어도 잘 안 받아줍니다. 괜히 박보검이 이상한 개그쳐도 재밌게 웃어주는게 아닙니다. 내가 박보검이 될 수 없다면 발성, 발음을 가다듬고 자신감과 여유를 키워주는게 낫습니다.
19/09/24 18:36
아무래도 처음에 들어오는 건 외모라서..
화술에 자신이 없으면 악세사리 괜찮은거 하나씩 장만하셔도 효과있습니다. 좋은 시계, 좋은 향수, 좋은 구두 이런거요. 여자들이 의외로 작은 부분에 민감합니다. 그리고 웃는 얼굴. 남자나 여자나 이런 면은 똑같은게, 재미있는 말 못해도 내말에 고개 끄덕이며 웃어주는 사람 좋아하죠.
19/09/24 20:34
1) 운동하기
2) (돈이 넉넉하다면) 마네킹에 있는 옷 그대로 사서 입기 - 이거 되게 해보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못했습니다. 3) 파마든 뭐든 미용사에게 추천받은 스타일로 꾸미기 화술은 모르겠고 위 같이 하면 중간은 가겠다 싶긴 했습니다. 해보진 못했습니다.
19/09/24 21:10
5번이랑 2번이 가장 중요하죠. 특히 2번은 말빨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2번이 되면 일단 사람이 호감이 되죠.
5번도 중요한게 굳이 너 아니어도 여자 많다 라는 여유감이 매우매우 심리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상대방이 이쁘고 맘에 든다고 조급하게 언행하다 보면 상대방은 부담스러워하게 되거든요. 그게 가장 위험해서 5번이 중요한겁니다. 물론 너 아니어도 괜찮아라고 여유를 가지더라도 심지어 소개팅 여자가 맘에 안 들더라도 인간적인 기본매너는 당연히 해야합니다. 상대방 먼저 챙겨주고 집에 잘도착했는지 연락 하는 등
19/09/25 11:03
1,2만되도 솔찍히 다하죠
1이 은근히 안되는게, 과하게 준비해서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하거나, 반대로 준비를 너무 안해서 상대방이 관심이없다고 생각하게 만들거나 크크 2는 솔찍히 자기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 얘기만 잘들어도 처음보는 사람이랑도 무난하게 3시간 정도는 대화할수 있죠, 여기서 잘 듣는다는게 그냥 들어준다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하고싶어하는 얘기, 주제에 관해 계속 말을 던져줘야하는데 단순히 난 듣는것만 하면 하루종일도 할수있는데... 이런사람들이 있죠
19/09/25 15:52
다, 틀렸어여
소개팅은 시절인연과 여자의 예리한 스캔에서 1시간내 결정납니다.간혹 말도 안되는 개인기량으로 극복하시는분들도 있겠지만, 소개팅은 소개받는 분의 수준에따라 성사샤 아니냐 고우 스톱 결정납니다.나란 존재를 자기취향과 외적모습 주변사람들의 천편일률 적인 연애담론에 쌓여 평가해 버리는 이성은 더 만날 이유도 없고요. 소개팅은 한체급 윗 선수도 말도 안되는 요소에 의해 성사되기도 합니다.선수인척 매너있는척 가식없는척 척척척 하지 말고.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세요.날것같은 진심요.연애유지와는 별개로 저분들은 선수들 별로 안 좋아해여. 닳고 닳도록 만났거든여. 이상 소개팅 100번 이상한 1할타자의 주관적 견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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