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3/30 22:32:29
Name 로즈 티코
Subject [일반] 어둠을 찾아서 (부제: 호러의 시대)



호러매니아로서, 70~80년대는 다시는 오지 않을 호러의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웨스턴이나 홍콩 무술 영화처럼 완전히 명맥이 끊긴 건 아니고, 2010년대에도 명작 소리를 들을만한 호러영화는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80년대의 쌈마이한 호러와는 뭔가 달라요.
[찢고 죽인다!]는 단순한 문법에서 오는 장르적 쾌감이, 요즘 호러영화에서는 심리적 공포라든지 숨도 못 쉴 것 같은 긴장과 분위기로 많이 바뀐 듯합니다. 몬스터나 살인마가 나타나서, 어떻게든 잔인한 연출로 승부하는 호러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아쉬워요.

그러던 중에 우연히 유튜브 돌아다니다가 이 영상을 보고, 너무 반가워서 마음속에 피눈물(?)이 다 날 지경입니다.

그때 그시절 비디오 가게에서 무서운 포스터보고 자꾸 생각나서 밤에 잠 못들던 분들이라면, 영상 한번 보시죠!!
다큐멘터리 트레일러이지만, 너무나도 반가운 얼굴과 추억의 장면들이 3분을 꽉 채웁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장면 중에 모르는게 없구나... 그리고 배우들 혹은 감독들 얼굴도 꽤 낯이 익구나.... 싶은 걸 보니 호러인생 헛살지 않은 것 같아 기쁘기도 합니다 ^^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올 일은 없겠지만ㅠㅠ 정말 기대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가장 잔인한 달 4월을, 호러의 추억과 함께 맞이해보시는건 어떨지....



ps. 딱 하나, 대호러시대의 해적왕이자 흰수염이라고 할만한 그분,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몇년전 타계해서 (아마도) 다큐멘터리에 못나올 것 같아 참 아쉽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틀림과 다름
19/03/31 00:12
수정 아이콘
영상을 보니 참 잘 만들었네요
그런데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봉그리
19/03/31 02:39
수정 아이콘
전체 화면으로 바꾸면 아래 자막 버튼이 생깁니다.
음성 자동인식으로 영문 자막도 뜨고, 번역 시키면 대강 한국어로도 나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609 [일반] 2019 서울모터쇼 관람기 [5] 소시12147 19/03/30 12147 8
80607 [일반] 어둠을 찾아서 (부제: 호러의 시대) [2] 로즈 티코4895 19/03/30 4895 2
80606 [일반] 트럼프 관료들 성향 [24] 미친고양이11100 19/03/30 11100 12
80605 [일반] BRING IT! 칙린이 8년차 [54] 영혼의공원9601 19/03/30 9601 31
80604 [일반] 여고 시절, 선생님 열전(1) [21] 유쾌한보살9253 19/03/30 9253 37
80603 [일반] 가톨릭 선교전략에 대하여 [72] 성상우9750 19/03/30 9750 9
80600 [일반] 위력은 행사되었는가, 이의는 제기될 수 있는가 [75] 삭제됨9184 19/03/30 9184 24
80599 [일반] [펌]페미니스트 본진 조직도 [180] 푸른하늘은하수19546 19/03/29 19546 18
80598 [일반] 북한 ICBM과 미 군사력에 대한 실망 [58] 미사모쯔10465 19/03/29 10465 7
80597 [일반] 박진성 시인이 허위로 성추행당했다고 했던 여성 신원을 공개했네요. [137] 삭제됨20881 19/03/29 20881 31
80596 [일반] 두려움에 대하여 [6] 훌라보5387 19/03/29 5387 8
80595 [일반] 어스 - 장르 우화 느낌(스포일러) [34] aDayInTheLife8164 19/03/29 8164 2
80594 [일반] 강간도 무죄, 준강간도 무죄면 '준강간의 불능미수'로 처벌 [195] 사악군18353 19/03/29 18353 44
80593 [일반] 근성의 여가부 장관님. [94] 카루오스15095 19/03/29 15095 25
80592 [일반] '조두순 사건 피해자 희화 만평' 윤서인 2000만원 배상 합의 [34] Cafe_Seokguram10749 19/03/29 10749 13
80591 [일반] 개인적 관점의 벤투 스타일 (게시판 이동) [27] 피터피터8478 19/03/29 8478 18
80590 [일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 [224] 삭제됨19712 19/03/29 19712 28
80589 [일반] 이제 갈때까지 가버리는 영국 브렉시트 근황.news [121] 삭제됨18919 19/03/29 18919 3
80588 [일반] ~하는 ~가 되었다? [42] Raan9197 19/03/28 9197 0
80587 [일반] [KBS단독] 북한 핵시설 104곳 중 핵심 시설 40곳 [90] 홍승식16210 19/03/28 16210 13
80586 [일반] 혹시 변비이신 분들? [56] 김아무개10265 19/03/28 10265 0
80585 [일반] 80년대 요령없는 운동권 출신 얘기 [23] 물속에잠긴용10842 19/03/28 10842 34
80584 [일반] 서울교대 PPT 사건을 보면서 되돌아보는 나의 학창시절 [22] 삭제됨10874 19/03/28 10874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