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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9 17:26
영화를 해석하려는 태도로 보는 건 정말 이 영화를 재미없게 보는 거라 봐요.
그냥 있는 그대로 봐도 조동필감독의 독특한 호흡을 오락으로 즐길만 하거든요.
19/03/29 17:45
오히려 패를 안보여줬어도 괜찮았지 않을까 싶긴 했어요. 영상화는 되게 좋았던거 같은데(두 상황이 겹쳐지는...) 맛은 좀 떨어지더라고요.
19/03/29 17:49
이제 겟 아웃에 이어, 두번째 필모를 봤지만 뭔가 복잡미묘합니다. 좋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항상 보고나면 기운 빠져요. 내가 뭘 본거지 하는 생각.
19/03/29 17:58
우선 전 겟아웃도 안봤고.어스도 처음에 (Earth)인줄 알고 보고 봤는데요..
어제 갑자기 회사에서 보러가게 되어서 봤는데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흐흐 제느낌엔 스릴러 장르도 아닌것 같고 공포도 아닌것 같고.. 전 역시 단순하게 웃기고 때려 뿌수고 그런영화를 좋아하나봅니다!
19/03/29 18:45
저는 초중반부의 압박감만으로도 정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겟 아웃처럼 감독이 곳곳에 뿌려놓은 '미국인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것들(상징이나 은유 등등)'에 대하여 빨리 알고 싶다는 생각뿐이네요. 아직은 정보를 잘 못찾겠네요.
19/03/29 18:50
저도 겟아웃이 조금 더 좋았던거 같아요. 재미나 확고한 메세지 측면에서 더 좋은 영화였긴 한데 이 영화도 나쁘진 않았어요. 저는 크크
19/03/29 21:36
주제의식이 암묵적으로 잔존하는 흑백 차별에서 United States 그 자체로 확장된 셈인데 뭔가 약간 삐걱거리는 느낌이죠.
나쁘지는 않았는데 호러로는 그저 그렇고, 마지막 반전은 좀 시시합니다. 겟 아웃보다는 못하지만 볼만은 한데, 국내 공포영화 시장이라는건 결국 제대로 무서워야하는 한철장사 롤러코스터 같은거라 입소문 안 나서 흥행은 안 나올 거 같아요.
19/03/29 21:39
지나치게 넓어지다보니 집중도가 확실히 옅어진 느낌이긴 했어요. 다만 퍼즐마냥 추리 게임으로 첫날 1위는 했는데 요게 먹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별다른 블록버스터가 없으니 어영부영 버틸 수도...?
19/03/29 21:43
딴거보다 예고편 뽑는 솜씨가 훌륭했다는 건 인정합니다 크크크
4월에 공포의 묘지랑 요로나의 저주도 나오는데 호러 팬 입장에서 뭐라도 좀 터졌으면 좋겠네요.
19/03/29 23:15
동감합니다.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뭔가 한 방이 없는 것 같아요. 차라리 초반에 그 쫄깃함으로 쭉 갔으면 나았을 것 같아요.
19/03/30 14:29
맞아요 갑자기 아들내미보고 씨익 계획대로군 보면서 허참.. 본토 미국인은 영화내 장치에 대해 어떻게 플러스될지 모르겠지만 겟아웃보다는 허술한 느낌을 지울 수 없더군요.
19/04/02 03:46
어릴 적 본체와 복제가 처음 만났을 때, 그때 영혼 연결의 뒤틀림이 발생해서 기억도 뒤틀렸나보다.. 라고 인지하고 그냥 봤습니다 크크.
19/03/30 13:22
해석이 거의 일치해서 관련 글을 쓸 필요가 없겠네요
대사중에 '마치 행위예술 하는 것 같다' 라는 것이 있는데 영화가 딱 그렇습니다. 그래서 스토리는 별로 쫄깃하지가 않죠 겟아웃은 찻잔과 솜뭉치가 영화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팍 끌어올리는데 어스는 그런게 하나도 없어요 연출력은 정말 멋집니다. 스토리를 버린 영화지만 그것 때문에 흐름이 많이 끊겨서 쟝르영화로는 실패 했습니다. 쟝르로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중간 부터는 완전 블랙코메디 쟝르 영화로는 실패라고 했지만 블랙 코메디 영역으로는 완전히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네요.
19/03/30 13:37
장르 영화 느낌보단 예술영화 느낌이 조금 더 센거 같긴 합니다. 은근 로튼 같은데서 평론가 평과 관객 평이 갈리는 이유도 그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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