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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8 19:32
이런거 보면 제가 다닌 학교/과는 정말 얌전했군요... CC 참 많았는데도 헤어지고나면 친한 동기들 사이에서도 전남친/전여친 얘기는 자동으로 삼가는 분위기였는데... 잠자리 얘기까지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는게 좀 충격이군요. 그런 얘기 하고나서 학교에서 그사람 얼굴 봐도 아무렇지도 않나..? 이해가 전혀 안가는..
19/03/28 19:40
케바케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과에도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고 아닌 사람도 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 대화 자체에 의문을 표시하거나 문제를 건의하지는 않았죠 ㅠㅠ 지금 생각하면 참 심각한 문제입니다.
19/03/28 19:59
간단하게 말하면 신학기가 되면 1학년 여학생들에 대한 얼평몸매평을 담은 ppt자료를 만들어 남자최고학번에게 보고하는 전통이 있었다네요.
물론 사진은 여학생들의 동의없이 무단사용되었고...
19/03/28 19:55
각종 문제는 여자와 교류하는 인싸들이 다 저지르고 여자 손도 못잡아본 아싸들까지 남자라고 도매금으로 묶여서
욕먹으니 이렇게 억울할수가
19/03/28 23:13
저의경우 새벽 5시쭘의 술자리에서 edps를 하긴 했는데 같은과여자사람으로 한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그냥 본인의 허세담이나 본인의 이론들을 이야기나눴던 기억은있습니다
믈론 전 한마디도 할말이없었구요ㅠㅠ edps는 음담패설입니다
19/03/29 02:31
여초과라서 생각보다 그런 분위기가 없었습니다.... 아니 내가 아싸였던가?
솔직히 고백하면 외모 품평회는 있었습니다만... 뭐 그건 여자애들도 하더군요. 동물의 왕국도 벌어졌는데 이게 웃긴게 여자애쪽이 이놈 저놈을 건드리고 다닌 결과라서.... 남자는 존잘이어야만 카사노바 할 수 있지만 사실 여자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가능한게 하렘건설이라. 패미니즘이 대세는 아니었지만 여초과라서 확실히 저런 분위기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아니 잠만 교대면 여초학교잖아? 결론은 SNS는 카톡 단톡방을 포함해서 인생의 낭비. 분명 제가 모르는데서는 저런 일이 비일비재했겠지요.
19/03/29 08:42
인싸고 뭣이고 욕망에 힘이(집단이든 권위든 익명성이든) 더해지면 사람 안의 선과 악이 모두 깨어납니다. 순자와 한비가 옳았어요. 사람은 죄를 못 지어서 안 짓는 것뿐입니다. 착한 사람이 아니라 착한 짓을 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고요. 사람이 착하길 바란다면, 착한 짓만 하도록 압박을 넣는 게 시비를 제쳐두고 쉽기는 가장 쉽습니다.
19/03/29 11:41
저는 성선설을 굳게 믿고 살아왔는데 군대 가자마자 성악설이 맞지 않을까 싶었고 지금은 성악설을 완벽히 신뢰합니다.
인간은 걍 이기적이고 악해요. 악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사회적으로 교정하고, 자신 안의 양심이란 것을 만들어서 제어하는 거죠. 그래서 이타적인 사람들이 더 대단한 거죠. 그사람들 내면에도 악이 있을텐데
19/03/29 16:58
19/03/29 17:32
오호라...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말일지 두고봐야겠군요...
조금 궁금한 점이 있다면 왜 신입생 사진이랑 대략적인 신상을 졸업생들에게 전달하는 걸까요...?
19/03/29 17:44
최대한 호의적으로 해석하자면 인맥 관리 목적이겠죠. 개인적으로는 20년 전 동아리 사이트 관리할 때, 신입회원들 사진 올리고 하는 곳이 있던 기억 나네요. 근데 이런 이유 말고는 없는게 사실이긴 하죠.
19/03/29 18:06
저 대자보 말고 다른 대자보 붙은 것들(남성 일부측 사과문 포함)이 이미 한쪽으로 많이 기울어서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univ_edu&no=492832 책자가 만들어진 건 사실이고 이게 어떻게 활용되었는가에 대한 해석이 남는데, 위 대자보 항변이 설득력을 얻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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