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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8 20:45
그 시절에 목소리 큰 친구들은 정치권으로 많이 가더군요. 제가 존경하는 선배들이 제도권으로 들어간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지요. 총학생회를 잡고 움직이던 시절의 그들의 마인드는 벌써 학생이 아니라 정치인에 가까웠지요. 저는 소수파라 총학생회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지만. PGR의 경우도 이젠 386들이 늙은 세대라 보기 힘든지라, 가끔은 그 시절의 이야기들을 모아서 써보고 싶은데 과연 보아줄 사람이 있을지.
19/03/28 23:28
주변에 진보운동 하시는분들 몇몇을 알고 있어서 글이 와닿습니다. (그나저나 요새 부쩍 심의원에 대한 안 좋은 소리가 인터넷에서 많이 보이네요. - 혹시 오해하실까봐, 글쓴분에게 무슨 의도가 있을거라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 )
아무튼 여담이지만 보좌관 연봉이 그래도 꽤 되어서.. 다행히 국회 계시는동안엔 집안에 보탬이 좀 되셨겠다 싶습니다.
19/03/28 23:42
김의겸 대변인의 비판하는 건 알겠지만 80년대 운동권들먹이며 비아냥거리는 건 좀 ...
김의겸대변인이 80년대 운동권에서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그와 별개로.. 그 후 그 김의겸이란 사람이 짧은 미래의 수익을 위해 현재의 부채를 짊어졌으면... 그 부채의 짐이 오래 가면 상쇄되기 마련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채를 감안했다면 수익이 발생을 어떻게 측정할까요?? 80년대 목숨걸고 운동했다는 사람들을 그렇게 틀에 가둬 통으로 엮어가며 가난속에 순수를 외치며 고립시키는 의도야 말로 참 역겹네요.
19/03/29 00:11
그들의 주장은 그렇잖아요
수도승처럼 살지 않으려면 척은 하지 말아야죠 숭고한 촛불정신 내세우던 청와대 대변인이 영끌 투기라뇨 그것도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고작 1년만에 대출을 16억 하려면 엄청난 고민과 번뇌가 있었을텐데요 모르긴 몰라도 밤잠도 못잤을껄요 촛불로 들어선 정부초기에 자기 재산 쌓느라 골머리 썩었을 게 역겹진 않나요
19/03/29 02:40
글을 읽다보니 저희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학창시절 정의감에 불타 유신반대 성명에 이름을 올리고 전과자가 되어버리셨고. 명문대 재학중이셨지만 퇴학당하시고.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사업을 하려해도 대출을 받을 스 없어서 큰아버지 밑에서 일하시다, 놀부 마누라 같은 형수에게 욕지거리를 먹고 쫓겨나고. 영등포 적산가옥 단칸방으로 이사왔을때가 제가 초등학교에 막 입학했을때 즈음이었죠. 워낙 어렸을때라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다락방이 있고, 나무 계단이 있는 대궐같은 2층 양옥집에 살다가, 세 식구 다리뻗고 눕기에도 좁아터진 단칸방으로 이사왔을 때 어린 마음에 뭐가 그리 서러웠던지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전에 작고하신 고등학교 동창분 얘기를 하시면서, 학교 다닐때는 지지리도 공부를 못해서 전문대 갔던 놈이 세무공무원이 되더니 강남에다가 빌딩을 3개를 사고, 20살 어린 여자와 결혼을 하더라는 얘기를 하시면서 씁쓸해하시던 아버지... 아이러니하게도 요즈음은 뉴스만 나왔다 하면 문재인과 민주당과 운동권에 대해서 엄청 욕을 하시곤 합니다. 빨갱이 놈들은 죄다 뒤통수를 친다면서 말이지요... 아마도 젊은날의 트라우마가 깊게 뿌리박혀있기 때문이겠지요.
19/03/29 12:26
심상정이 PD를 잡는다라..... 이게 뭔 개소린가요? (글쓴분한테 욕하는거아닙니다.)
혹시 설명좀 해 주실 수 있나요?
19/03/29 11:27
내로남불이 포인트인데, 김의겸씨 실드치는 분들은 다른 이야기만 하더군요.
내로남불이 DNA에 박힌 분인걸 이번에 뻔뻔한 변명들을 보며 여실히 느꼈습니다. 진짜 진보를 추구하기 위해 본문 그 분처럼 자기 인생을 희생할꺼까진 없지만, 그래도 김의겸처럼 위선은 안 떨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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