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 중학교, 남녀공학 고등학교를 나오며 철수는 알 수 있엇다. 잘생기고 운동잘하고 인기있는 녀석들은
이제 몇월 며칠인지도 모르는 화이트데이니 빼빼로데이니 하던날들에 받는 선물들. 자신과는 하등 관계없다는걸...
난 웬만한 모자들 XL로 사야하는 대두인데 왜 저녀석들은 저렇게 머리가 작지? 난 항상 교복바지 밑단을
한번 접어입어야 하는 숏다리인데 왜 쟤내들은 다리가 길고 옷빨을 잘받는거야?
그의 학창시절 추억은 대부분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점철되어있다. 하지만 철수의 학창생활이 결코 안좋은
역사는 아니였다. 오히려 동성친구들 사이에서는 늘 재밌는 녀석 취급받았고 교우관계도 무난했으니까.
30살이 넘어서도 연락하는 십년지기 친구들도 고등학교 시절 충분히 사귀었다.
서울에 있는 한 대학교에 입학하게된 철수는 생각한다. 대학생활은 어떨까. 나도 재미있게 대학생활 한번
해보고싶어 연애도 해보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보고!
그래서 철수는 노력을 시작했다. 부모님을 졸라 헬스장을 다니며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중학교 시절 났던
여드름 흉터들을 가리기 위해 매주 비싼돈을 내며 피부과도 다니고. 공부할때 항상 옆에 두던 군것질도
끊었다. 노력한다고 항상 성공할수는 없겠지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노력했다는걸 기억해둬!
다행히도 철수가 간 학과는 이과치고는 남녀비율이 1:1에 가까운 학과였다. OT를 참석하고 MT를 가고
과 소모임에 들고 개강파티니 종강파티니 하는 여러 모임들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말로만 듣던 술게임도
해보며 1년이 지난 철수
철수는 다시한번 깨달았다. 나에게는 타고난 말빨이 없구나. 남녀가 함께하는 자리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능력, 청중들을 빵 터지게 하는 개그감,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니까 재미도 없었다. MT니 개강파티니 하며 모여서 하는 술게임, 노래방, 이런 인스턴트한 인간관계들이
뭐가 재미있다는거야? 그냥 집가서 게임하는게 훨씬 재미있겠는데?
철수는 1학기에 듣던 한 수업을 생각한다. MT에서 같은 그룹에 묶여서 함께 술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나름 친해졌다고 생각했던 여학우들. MT를 다녀온후 1학년 대부분이 함께 듣는 한 수업에서 자신이 말을 걸었
을때 재미있게 이야기가 이어지고 서로 장난도 칠 수 있을것이라던 자신의 생각과 다른 덤덤한 반응, 목소리,
몸짓, 표정, 분위기.....
주변을 돌아보니 이미 1학년이 포함된 CC만 과에 세 커플이며 여학우들과 친하게 지내는 녀석들은 2학기에 알음
알음 같은 교양을 신청해서 몰려다니며 페북 인스타를 보면 누가봐도 특출난 미남인 같은학번 모 군과 자신이
방학동안 집에서 게임할때 함께 야구보러가고 여행가던 여학우, 여선배들이 보인다.
다시한번 생태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재확인한 김철수 그는 생태계 최상위권 포식자 혹은 생태계 교란종이 아니라
마치 메뚜기에게도 먹히는 잡초와 같은 최하위권 피식자라는것을....
군입대 준비를 하던 철수는 집안사정이 어려워지게 되고 입대 전 등록금을 모으기 위해 휴학을 결정한다.
한 공기업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은 철수. 출근 첫날 자신이 대신해서 들어간 오늘을 마지막으로 일을 그만두는
사람이 보인다.
키도 자신과 비슷하고, 외모도 볼품없고, 심지어 탈모끼도 있다. 본능적인 외모스카우터로 견적을 재보는 철수.
하지만 1분만에 철수는 알수있었다. 녀석은 핵인싸였다는걸. 남자 둘 여자 셋이 같이 일하던 알바생들 사이에서
항상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고 주변을 빵빵터지게 만드는 인싸녀석....
다음날부터 인싸의 자리를 대신해서 들어가게 된 철수. 물론 철수는 그곳에서도 인싸가 되지 못했다. 그룹에서
가장 주목받는 남성의 자리는 이전부터 같이 일하던 남성인싸2호에게 넘어간다.
철수가 일을 시작한지 2개월이 되어가던 어느날 남성인싸2호는 예비군훈련을위해 3일간 일을 쉬게된다.
남성인싸2호가 없어지면 내일부터 하루종일 뭔 이야기를 하며 일해야하나 고민하던 철수. 싱숭생숭한 마음을
뒤로하고 퇴근하던 철수에게 계단 아래쪽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집에 가는 알바생들의 이야기소리가
들려온다.
"아~진짜 예비군가기 너무싫다"
"오빠 오빠만 싫은줄알아요? 난 내일부터 오빠없이 철수하고 3일 있을 생각에 끔찍한데~"
"그니까~걔 진짜 핵노잼인데..."
"왜그래~철수가 나쁜애도 아니고 잘지내"
"아니 그냥 너무 노잼이에요"
"그니까~"
..
...
.....
.......
...........
육군2년을 마치고 전역한 철수. 집안사정은 다소 나아졌지만 아무래도 부담되는 상황. 철수는 용돈과
등록금을 위해 다시 복학을 미루고 한 작은 기업의 야간 알바자리를 얻게된다. 혼자서 밤새서 모니터링을
해야하는 누구에게는 지루한 업무였지만 철수에겐 만족스러웠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던 철수는 과감하게 공대로 전과를 결정하게되고, 휴학과 군대 전과를 한 철수
는 그야말로 대학교 전체를 뒤져봐도 아는사람 한명 찾기 힘든 진정한 아싸화석의 길로 들어선다.
하지만 철수는 지금의 상황이 마음에 들었다. 이미 철수의 마음은 명경지수(明鏡止水) 무협으로 치면 마치
동자공12갑자(童子功12甲子) 우화등선(羽化登仙)의 경지에 올라있다.
철수는 생각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나도 남잔데 당연히 이쁘고 몸매좋은 여자가 더 좋아. 만일 내 기준
에서 못생긴 여자가 자기한테 찝적댄다면?(물론 그런일은 단 한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것이지만) 정말로
꺼림칙하고 기분나쁘지 않을까? 그러면 내가 여자들한테 말걸고 친해지려 한다면? 그 여성들도 똑같이 기분
이 나쁘겠지?
만일 나한테 내 기준에서 볼품없고 못생겼지만 재미있고 성향도 맞고 착한 여성이 대쉬한다면?(물론...이겠지만)
철수는 그 상황에서 자신이 좋아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봤다. 그리고 곧 결론을 내렸다 싫을거같은데? 나같은놈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쁜 여자들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평생을 정직하게 살아온 철수의 부모님께서는 교양인이다. 언제나 정직하고 남에게 폐를 끼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할수있는 최선의 사과와 도의를 보이던 훌륭한 부모님들처럼 철수도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여성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내가 포기하면 나도 편하고 다른 사람들도 편하잖아? 그리고 난 그냥
방에서 게임하고 컴퓨터하는게 더 재밌는걸...
취업준비를 하며 한 공기업의 인턴으로 들어가게된 철수. 일하는 곳의 대부분은 남성들이다. 2개월의 기간
중 며칠이 지난 어느날 한 여대생이 새 인턴으로 들어오게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취준생인듯 한데...
그 여대생은 그냥 한마디로 예뻤다. 대학교1학년의 철수였다면 말도 걸어보고 함께 집도 같이 가고 부서 내
유일한 두명의 인턴이니 서로 커피 한잔하면서 취준생의 고충도 공유하고 그러다가 잘 되면....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속세의 번뇌를 벗어던진 철수에게는 아무런 연심도 없었다.
철수가 깐깐하거나 냉혈한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가혹행위의 잔재가 남아있는 전방부대에서 철수는
스스로 2년의 군생활동안 나는 정말 착하게 군생활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은 사실이다. 철수는 타고난
기가 강하지 않고 작은 일에 스트레스를 받고 되갚아주느니 그냥 내가 잊어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여대생 인턴에게 친절했지만 그 외의 모든 사적인 대화에 철수는 아무 관심이 없었다.
사실 철수가 친절할 필요도 없었다. 남초부서에서 수많은 남성들은 이미 미모의 여대생 인턴에게 더할나위없이
잘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맨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들며 출근하던 모차장이 늘 카페라떼를 한잔씩
더 사서 그녀의 책상에 올려뒀고, 철수가 옆자리에서 말한마디 하지않아도 항상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먼저 웃으며 말을 걸었다.
그중에서도 이미 결혼했고 머리가 다 벗겨진 50대 모 부장의 끈적거림은 옆에서 보던 철수도 불쾌해질
정도였는데 사실 인턴이 어쩌겠는가? 모씨는 오늘 이것만 하고 쉬어~ 허허 오늘은 더 화사하게 입고왔네~
아 감사합니다~ 옆에서 하는 대화들을 들으며 철수는 생각한다. 와 속으로 무슨생각할까.....나는 저런
인간이 되지말아야지....
인턴이 끝나가던 어느날이였다.
"철수씨도 이번주까지 하면 끝이죠?"
"아 네 이제 다음주부터 개강이니까요"
"혹시 내일 퇴근하고 시간있어요?"
"네?아 네 전 뭐 별일 없는데"
"그래도 같이 두달간 고생했는데 내일 같이 저녁이라도 한번 먹을래요?"
"네?아 뭐 괜찮죠..."
철수는의 마음속에 혹시?하는 생각은 사실 0은 아니다. 한없이 0에 가까울뿐....미모의 여성이 자신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는건가?라고 생각할정도의 자존감이 철수에게는 없기때문이다.
그렇게 모양과 함께 저녁을 먹게된 철수. 딱히 먼저 말을 꺼내지도 않는 철수였지만 오히려 대화는
철수가 말한마디 안해도 모양이 계속 주도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별 거 아닌 일상적인 대화, 취준생의 고충. 이야기를 하던도중 철수는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
을 듣게된다. 자신보다 두살 어리고 현재 공군 병장이라고 한다. 사진도 볼 수 있었다. 녀석 잘생겼네...
머리도 작고 다리도 길고....키고 크고....
이야기의 흐름은 그녀의 한탄으로 이어진다. 한탄의 주요 주제는 인턴하면서 자기한테 쓸데없이 친절하고
찝적거리던 같은 부서 남성들이다. 얼마나 짜증났으며 누구는 심지어 따로 연락하기도 하고 누구는 진짜
진지하게 대쉬한 사람도 있었고 어쩌고 저쩌고....
바로 옆자리에서 각종 추한 꼴을 대부분 보고 들은 철수는 그녀의 심정에 100%동감한다. 하지만, 그래서
뭐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내가 뭐 너한테 찝적대기를 한것도 아니고 남자친구도 있는데 나보고 뭐 어쩌라는....
물론 이런 속마음을 밖으로 내보내지는 않는다. 다시한번 명경지수를 되새기며 그려려니~하며 들어줄뿐.
수많은 취준생들이 고통받는 이 시대에 다행히 전과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좋은 직장이라고 불리우는
곳에 취직한 철수.
철수는 행복하다. 일 하는게 즐거운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충분히 다닐만하고, 연봉도 만족스럽고. 직장
근처에 전세를 얻어 독립하게 된 철수는 자신이 학창시절 마음속으로만 꿈꾸던 최신식 컴퓨터도 사고,
듀얼모니터도 맞추고, 콘솔 게임기도 사고, 이름만 들어보던 유명 타이틀들고 모조리 구매해서 즐겨본다.
차마 시도도 못해보던 온라인 게임에 현질도 마음껏 해보기도 하고. 휴가를 내고 혼자서 일본여행을
가서 아키하바라를 구경하기도 하고.
돈 굳이 무리해서 저축할 필요 있나? 내가 결혼할것도 아니고..... 철수에게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이 있
는것은 아니다. 이미 현재의 경지에 들어선지 10년이 되어가는 철수에게 저런 번뇌들은 한참전에
떨어져나간 찌꺼기들에 불과하니까. 철수는 단지 별탈없이 직장 다니고 집에 오면 내가 좋아하는 게임도
하고 게임리그도 보고 가끔 친구들도 만나고 하는 생활에 만족하는것이다.
하지만 요즘 철수는 종종 억울하다. 그것도 꽤.
왜냐하면 철수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데이트폭력은 데이트를 해야 발생하는거다. 그러니까,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는 자신은 그런 극악한
범죄를 저질러본 적도 없다. 데이트강간도 마찬가지. 스토커? 몰카? 물론 해본적이 없다.
철수는 여성을 차별해본 적이 없다. 애초에 여성과 사적인 관계자체가 없으니 무슨 말을 해본적도
없고. 여성을 차별할만한 힘을 쥐어본적도 없다.
물론 철수는 인턴시절의 경험과 직장을 다니면서 혹은 대학시절 여자가 분명히 속으론 불쾌할거같은데
도 들이대는 남자들을 여러차례 보아왔다. 게임을 하면서도 마찬가지다. MMORPG를 오랫동안 즐겨하고
지금도 즐기고 있는 철수는 랜선으로 여자다 하면 이성을 잃고 짐승처럼 달려드는 남자들을 수없이 보아왔다.
근데 뭐 내가 찝적댔나? 나랑 무슨상관이야?
누군가는 그렇게 말한다 도태되고 못생긴 한남이라고. 철수는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잘생긴
것도 키가 큰것도 비율이 좋은것도 말빨이 좋은것도 금수저도 아닌 한남이라고. 그래서 철수는 무언
가를 시도하지 않고 그럴 생각조차도 없다. 난 암것도 안하고 혼자서 조용히 잘놀며 사니까 남들도 자
기를 안건드렸으면 좋겠다는것이 철수의 바램이다.
TV뉴스가 시끄럽다. 모 아이돌이 여자들한테 물뽕을 먹이고 성매매 알선을 했다더라, 누구는 여자
들이랑 관계한거 몰카찍어서 자기들끼리 돌려봤다더라 어쩌고저쩌고.
철수는 생각한다. 사실 그렇잖아? 돈 많고 잘생기고 잘난 남성들이 수십명을 취하는거고....그렇게
하는애들이 더럽게 노는거고. 영화 만화는 현실을 못따라간다고 현실 어딘가에서는 또 누군가가
저러고 있지 않겠어?
사실 철수는 별 생각이 없다. 자신과 관계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은 도태된 남성이니까.
그냥 가만히 조용히 있을테니 그쪽도 날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어. 남성이라고 다 묶어서 딜넣으시면
정말 억울합니다. 억 울 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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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보시죠 님 아이디가 없어지는지 내가 없어지는지 어디 한번 갈때까지 가보자 그거죠? 좋아 황혼의 시간이 찾아 왔을때 누가 눈물 흘리게 될지 뻔한 싸움이겠지만 기꺼이 어울려주지
이봐요 레몬커피씨 우리 정상인이예요 뭐하나 좋아해서 집중하는거 그런거만 다른 거뿐이지
아니 다 똑같아요 우리 사회 적응잘해요~친구도 많구요 우리가 넷상에서 찌질댄다고요 님은 뭐 잘나서 여기서 이러시죠?
우리 정상인이랑 다를꺼 없어요 친구많고 말잘하고 님이 우리의 취미에 참견해야할 이유가있을까?
물론 없겠지 내가 이런말하면 니가 나한테 뭐라고할까? 할말 없어서 욕이나하겠지
남성이든 여성이든 사회면에서 남성, 여성 묶어서 도매로 취급하는게 억울할 때가 많죠. 그런데 이건 비단 뉴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커뮤니티에서 이런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여성 a가 잘못한게 올라오면 쉽게 일반화시키고 쉽게 그 성별 어쩌구하죠. 역시 남성 a가 잘못한게 올라오면 쉽게 일반화시키고 쉽게 X남 어쩌구 하죠.
결국 이 세상에 안억울한 개인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냥 그려려니하며 넘어가는거죠.
저는 키 163에 멸치에 성격까지도 사회가 요구하는 남성성을 가지지 못해서..
솔직히 말해서 저는 지금껏 차라리 제가 여자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네요.
그런데 한 번 이런 얘기를 여자분에게 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불쾌해하더라구요.
여자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 이런 느낌이었던 듯...
근데 남자 답지 못한 남자가 이 사회에서 남자로 사는 것도 그만큼 힘들어요~~
벌써부터 명경지수?
나처럼 베트남 국제결혼 4번째 퇴짜 맞고 (중매인이 빠지고나서의 진짜 1:1 데이트. 여기서 4명째에게 안 만난다는 말을 전해들어야. . ) 명경지수에 근접해집니다.
그 중매 아줌마가 자기는 조원진같은 얼굴도 호감인데 (그 친박 열사 양반.) 베트남 여자들은 안 그런갑다. 이러면서 절 위로함.
그게 몇년전 일인데 지금은 진심 조원진과 닮았다고 하면 그 양반이 얼굴이 붉어지면서 불쾌히 여길 거 같군요. 못생겼는데 어째 나이들수록 그 한계가 보이질 않아요;; 여기서도 더 내려갈 단계가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