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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1 16:33
아우렐리우스 님께서 추천하시는 책은 하나 같이 지름신이 팍 오는 책들인데... 그간 소개해주신 책들을 언제 다 읽을지 ㅠㅠ
19/03/11 16:57
결국 미국이 추구하는건 '국익'인 거지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느냐 안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기준인 것이고, 그 기준에서 보자면 CVID로 하는 북한의 비핵화는 국익에 부합하고, 적당히 타협하고 경제제재를 완화하는건 국익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그게 이번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핵심인데, 코언이니 미국 국내정치니 하는건 다 부차적인 거지요. 그 자리에 트럼프가 아니라 힐러리나 오바마가 있었어도, 그 말도 안되는 제안(고철 영변 내주는 대신 핵심 제재 모두 풀기)을 미국이 받는건 불가합니다. 미국 국익에 저해되기 때문입니다.
19/03/11 17:26
예전에 문정인교수가 알쓸신잡에서
외교활동도 결국 파고 가면 국내정치와 결부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지금 보니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더군요. 잽머니의 로비에 둘러싸인 미국 정치인들부터, 좌충우돌 자기만 생각하는 트럼프까지. 뭐 국내/일본에도 냉전시대의 대결구도로 국내정치에서 이득 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죠. 소개해주신책 한글이면 꼭 읽어보고 싶네요..
19/03/11 19:04
그런데 뭔가 표현이 이상하네요.
리버럴 헤게모니라... 정말 책 들에서 이렇게 표현이 되나요? 지난 30년의 미국 외교의 실패.. 라면 오히려 네오콘혹은 신보수주의의 실패라고 봐야 될거 같은데요. 미국의 대표적인 리버럴,.. 하면 민주당인데 민주당의 외교가 실패하고 하긴 좀 뭣합니다. 아니 그전에 뭘 한 적도 없구요.
19/03/11 20:33
좋은책 추천 감사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대학 다니면서 학부 3학년인데 정치학 교수님께서 1번책 언급하신 것 같은 기억이 있네요. 조만간 한번 사러 가봐야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9/03/12 06:02
학자들이야 세부적인 것들을 파야하기도 하고 비주류 세력도 연구해야하지만,
저도 글을 읽어보지 않은 입장에서 "미국이 왜 이러나"를 분석하기보다는 "트럼프는 왜 이러나"를 분석하는것이 더 맞지 않을까 싶네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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