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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06 16:32:04
Name 사업드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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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08806622420696&mediaCodeNo=257&OutLnkChk=Y
Subject [일반] 저가항공 3곳 신규허가 및 현재 국내항공사 규모. (수정됨)




국토교통부가 저가항공사 (LCC) 3곳에 새로이 신규허가를 내 주었습니다.

이번에 신규허가를 받은 3곳은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입니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국내 3, 국제선 25개 취항예정으로 다양한 노선취항을 특징으로 할 예정입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국제선만 11개 취항 예정으로 초저가 운임을 특징으로 할 예정입니다. 중장거리 이코노미 좌석을 대형항공사보다 최대 20%싸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을 거점으로 LCC 치고는 독특하게 LA, 산호세, 하와이, 밴쿠버 등 장거리 미주노선을 운영하는 게 특징입니다.

기존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외 LCC 6개로 현재 8개의 항공사가 운행준인데 여기에 3개의 LCC가 운항을 시작하면 대한항공, 아시아나 외 LCC 9개로 총 11개의 항공사가 운항을 하게 됩니다.

항공사의 숫자가 증가하면 경쟁으로 항공기 가격이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한편 과다출혈경쟁으로 동반몰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LCC의 숫자가 미국이 9, 일본이 8, 독일이 5, 태국이 4인데 비해 인구에 비해 너무 많은 항공사가 난립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토부 발표로는 '시장 경쟁 촉진, 소비자 편익 증진, 지방공항 활성화' 라고 하는데 아마도 기존에 수요가 거의 없던 양양과 청주공항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인 것 같긴 한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다행히 이미 마을버스나 다름없는 서울-제주노선은 신규항공사 3곳이 더 취항할 계획은 없는 것 같은데 공항위치도 그렇고 3년간은 거점발 노선만 가능한데 노선수익이 제대로 날 지는 모르겠습니다.


표는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규모와 취항지 개요입니다. (2017.12 기준으로 이후에 변동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규모나 취항지 규모로만 봐도 1강 1중 5약 1최약이 명확합니다.

대한항공 >> 아시아나 항공 >>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에어부산, 이스타 > 에어서울


이번에 면허를 발급받는 3개 항공사는 앞으로 1년 내에 운항증명(AOC, 안전면허)을 신청해야 하며, 2년 내에 취항(노선허가)을 해야 합니다. 운항증명 단계에선 1,500여개 항목의 안전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시험과 시범비행 탑승 점검 등을 통과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면허가 취소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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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븀
19/03/06 16:36
수정 아이콘
죽어가는 지방공항 살리기 목적이 상당히 강해보이긴 하는데
저렇게 많아지면 최종적으로 소비자들한테 좋을지 나쁠지 알수가 없네요.
그저 싸다고 탔다가 결항/지연 등으로 피해만 속출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바밥밥바
19/03/06 16:3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두배 차이인데 대한항공 > 아시아나 항공 >> 제주항공, 진에어 > 티웨이, 에어부산, 이스타 > 에어서울 가 맞지 않을까요
사업드래군
19/03/06 16:55
수정 아이콘
아, 예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 비율보다 그냥 절대금액으로만 계산해서... ^^.
저도 조사하다 보니 땅콩이랑 아시아나랑 생각보다 체급차이가 크더라고요...
파라돌
19/03/06 16:43
수정 아이콘
지방공항에서 저가항공의 경제성에 만족한적이 있어서
괜찮았음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청주공항이 꽤 어중간했는데
국제선 할인정책이라면 꽤 메리트가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답이머얌
19/03/06 23:28
수정 아이콘
청주거점이라면 수도권 남부(수원 이남)과 대전까지 대략 500만 인구가 사용 가능할텐데, 인천공항을 가면서 비싼 차비나 복닥거리는 교통을 피해서 간다면 좋은 대안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노선과 취항 횟수가 문제죠. 비행기 6대 돌려가지고서는 좀 힘들지 않겠나 싶군요.
오호츠크해
19/03/06 16:44
수정 아이콘
저가 항공사들도 엔만큼 밥벌이가 되야 될텐데 너무 많이 내주는거 같네요.
새강이
19/03/06 16:45
수정 아이콘
안전에 문제가 없기를 바라며..일단 완전경쟁시장 형태로 가는건 소비자 입장에서 좋네요
모나크모나크
19/03/06 16:47
수정 아이콘
대한과 아시아나가 저렇게 차이가 컷네요. 생각보다 설립연도도 차이가 많이나고 말이에요.
19/03/06 16:52
수정 아이콘
이번에 청주에서 하코다테 가는 노선 생길거 같던데 생기면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이쥴레이
19/03/06 16:53
수정 아이콘
청주 공항 요즘 잘되는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의외로 서울권 말고 청주찍고 가는 경우가 많아져서..

주말 버스 예약이 점점 힘드네요. 청주공항 찍고 가다보니.. 버스비는 오르고.. ㅠ_ㅠ
wish buRn
19/03/07 12:01
수정 아이콘
청주공항은 흑자한번 찍었죠. 지방공항중 괜찮은건 맞는듯
뒷산신령
19/03/06 16:58
수정 아이콘
청주는 버스연계만 확장되면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양양은...음...
제 입장에서는 골라서 들어갈데가 많아져서 좋긴한데
이번에 1.2개 예상했는데 3개라니....
무한경쟁 시작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바밥밥바
19/03/06 16:59
수정 아이콘
양양은 중국서 설악산 찍고 서울 오는 코스가 꽤나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19/03/06 21:43
수정 아이콘
아니 중국에 좋은 산 많을텐데 왜 굳이 한국에...
醉翁之意不在酒
19/03/07 09:12
수정 아이콘
중국인들의 한국관광은 쇼핑이 메인이죠. 나머지는 거들뿐.
강미나
19/03/06 22:22
수정 아이콘
저도 청주공항은 은근 가능성 있다고 보는 게 평택 아산 천안 쪽에서 청주공항 수요가 은근 많습니다.
Cookinie
19/03/07 00:15
수정 아이콘
경기 남부의 도시들이 공항 짓겠다고 하던데, 사실 청주공항 접근성만 개선되면 간단하게 해결되죠. 현재 알려진 바로는, 경부선 천안 - 서창(서울방면 기준 조치원 다음 역) 구간을 복복선으로 만들고 준 고속철을 투입해 청주공항과 수도권 남부지역을 연결한다고 합니다.
수정비
19/03/06 16:58
수정 아이콘
에어 대구라고, 저가항공사 취항 하겠다고 한 곳이 있었는데, 거기는 아예 운영 포기했나봐요.
그린우드
19/03/06 17:36
수정 아이콘
티웨이가 대구를 사실상 본진으로 삼게되서 대구항공이 나올 이유가 없게 되버렸습니다
하심군
19/03/06 17:22
수정 아이콘
지방에서 지방으로 운용하는 게 좀 늘었으면 좋겠는데...의외로 부산에서 전라도 지방 가는 거 힘들단 말이죠.
한국화약주식회사
19/03/06 17:32
수정 아이콘
문제는 수요가 안나와서...
퀸세정
19/03/06 17:40
수정 아이콘
에어필립이 무안을 거점으로 했다가 실패해서..
Cookinie
19/03/06 19:14
수정 아이콘
거긴 철도에 맡기는 게 좋겠네요. 경전선이 열심히 개량중이죠.
19/03/06 19:41
수정 아이콘
경전선보다도 광주대구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Cookinie
19/03/06 23:50
수정 아이콘
달빛내륙철도 계획 읽어보세요.
http://frdb2.ivyro.net/383.htm
19/03/07 08:51
수정 아이콘
네 이미 알고 있는데 이거 진행이 너무 더딘 감이...
지니팅커벨여행
19/03/06 21:03
수정 아이콘
개량해도 철도교통이 고속버스를 넘어서긴 힘들 거예요.
부산과 호남권 수요가 대부분 부산-광주, 부산-여수순천광양이라...
지금도 이미 후자는 3시간 내에 주파하고 있는데 철도는 시간과 접근성 면에서 뒤집니다.
물론 개량은 얼른 해서 열차가 많이 다니면 좋겠지만요.
Cookinie
19/03/07 00:01
수정 아이콘
부산 - 순천 구간은 현재 설계속도가 150km/h이고, 250km/h 급 전동차(이하 EMU-250)를 투입해 일부 곡선 구간에서 서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 - 창원 구간이 2020년 6월 완공 예정이고, EMU-250도 내년 투입 예정입니다. 둘 다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경전선 부산 - 순천 구간의 도시들은 교통 대격변을 맞게 됩니다.

물론 순천 - 광주 구간은 그말싫...
독수리의습격
19/03/06 19:30
수정 아이콘
전남지역이야 남해고속도로가 있어서 비행기 메리트가 없고, 전북은 군산공항밖에 없는데 군산이 북서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어차피 도찐개찐이죠.
19/03/06 18:21
수정 아이콘
에어서울도 4월 삿포로왕복 15만원이하 티켓이 있을 정도로 엄청 고전하고 있던데.... 신규사업자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독수리의습격
19/03/06 19:24
수정 아이콘
에어서울은 취항지 상황 보면 큰 수익이 나기가 힘든 구조이긴 합니다. 황금노선은 별로 없고 아시아나에서 먹다 버린 짬처리 비주류 노선이 상당수라.....게다가 출발지가 죄다 인천공항이라 선발주자인데다 모기업도 더 큰 진에어와의 경쟁 측면에서 불리하고, 아싸리 돈 더 주고 FCC로 가자는 고객들도 많아서.....차라리 에어부산이 그랬던 것처럼 지방공항 하나를 통째로 먹어버리는게 더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티웨이나 제주항공도 각각 대구와 무안을 먹으면서 실적이 급상승 했으니까요. 경쟁사인 진에어도 청주공항에 손을 뻗치면서 슬슬 지방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데 에어서울은 뭐.....
홍승식
19/03/06 19:4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생기고 얼마 안가 또 통폐합한다고 할 거 같은데요.
있는 저가항공도 줄여야 하지 않나 싶은데 추가로 허가는 좀...
답이머얌
19/03/06 23:3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언젠가는 통폐합 하겠죠.

문제는 기존 항공사에게 쿼터를 더 주려면 의견 다툼이나 특혜논란이 많을수 밖에 없는데, 신규 항공사로 돌리면 그런 현상이 줄겠죠.

게다가 강원권 같은 곳은 줘도 안먹을것 같고 청주 공항은 다들 군침 흘릴테고...이런 경우 차라리 신규 주고 나중에 통폐합시 가격 잘 부르는 곳에 넘기는게 낫겠죠.

어차피 항공 시장은 지금 겁나게 크고 있으니까 통페합 같은 것도 꽤 시한이 지난 다음에나 일어날듯 하니 정치적 부담도 적을테고요.
ComeAgain
19/03/06 20:35
수정 아이콘
남북이 경제 협력이든 뭐든, 관계가 개선되어 왕래가 좀 자유로워진다면... 철도가 아니라 LCC가 대세가 될 수 있을텐데 말이죠.
19/03/06 22:54
수정 아이콘
시장규모에 비해 너무 난립하면 오히려 가격 올라가고 품질 떡락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답이머얌
19/03/06 23:33
수정 아이콘
품질 떡락은 이해가는데 가격 오르는건 이해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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