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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0 00:34
북한과의 외교는 문통의 가장 든든한 병기였죠. 그런데 이제는 문통에게 정말 하나 남은 탈출구처럼 보일 지경이네요...
현 정부의 외교정책을 응원해봅니다.
19/02/20 00:38
문재인이면 다 싫어하는 저도. 외교는 그나마 낫다고 보고 있는데... 제발 이거라도 좀 잘하기를...
어줍잖게 퍼주기 시전하는게 아닌, 정말 좋은 결과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19/02/20 07:39
박근혜스러운 정권이라고 헸을때
박근혜의 무능 패션쇼 외교를 떠올리기보다는 점쟁이한테 나라 팔아먹은걸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요?
19/02/20 16:14
아니요. 저는 문재인의 행보는 박근혜와 꽤 비슷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디테일한거 하나하나 따지면 물론 다르겠지만 대통령 당사자의 국정수행능력은 기대이상으로 떨어지고, 덕분에 주변 실권자들이 그 권력을 이용해서 나라를 안좋은 방향으로 가게 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지자들은 그래도 외교는 잘하지 않냐라고 실드치던 양상도 비슷하구요. 박근혜도 다 말아먹으면서 대중외교 하나만 붙잡고 있다가 시진핑에게 팽당하면서 무능력의 정점을 찍었듯이 문재인 역시 이번 북미회담에서 별 성과없이 이용만 당하는거라면 사실상 재탕이라고 봅니다. 최순실같은 건이 나올확률은 매우매우 낮겠지만 그것까지 재현된다면 전정권과 판박이급이라고 봐야겠죠
19/02/20 16:39
이젠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군요...
최순실이 나라정치를 좌지우지할 자격조차 없으며 명백한 범법행위인 것은 차지하고, 도대체 뭘 잘했는지 하나라도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궁금하네요.
19/02/20 17:03
네, 그것을 차지하고도, 바쁘신 와중에 언급하신 그 한가지에 대해 반박드리죠.
일단 김영란법은 박그네 정부 이전에 시작되었으며, 통과전까지 고충민원 부분이 약화되고, 이해충돌방지 조항이 빠지면서, 김영란 전 위원장 조차도 이대로라면 찬성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약화되었습니다. 박그네는 이 법안과 관련하여, 조찬모임에서 부정적 견해를 보이며 재검토를 지시하여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법 시행으로 어려움에 처한 업계가 걱정된다며 그 유명한 '의무감으로 골프를 치라'는 발언을 했죠. 법 재정과 통과는 국회에서 진행합니다. 박그네가 통과시킨게 '당연히' 아니며, 법의 통과과정과 통과 후에도 줄곧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잘했다'에 해당할 일이 전혀 아니란 말이죠. 또 뭐가 있죠? 언제든 답변 드리겠습니다.
19/02/20 01:25
답글 못 봤습니다. 이제야 봤네요.
근데 저는 지금 답글을 보고도 완전 박근혜다 라고 하면 탄핵감이다 라는 생각밖에 안나서요. 그리고 하는 것 마다 말아먹는 것도 전 아니라고 봐서... 박근혜에 댈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19/02/20 01:19
핵심은 비핵화죠.
위의 이야기는 결국 북미간의 협상에서 우리가 보증을 서는 입장(물주)가 되는 것이죠. 말 그대로 미국 대신에 리스크 테이킹을 대신 하겟다는 것이고, 비핵화만 할 수 있다면 할만한 베팅입니다. 이런 경우는 상방은 막혀있고, 하방은 열려있는 투자형태로 보여서, 썩 좋아보이는 투자형태라 여겨지지 않지만, 우리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 현재의 상황.. 애초에 이 게임에서 우리나라에게 주도권이라는 것은 없었죠. 개인적으로는 개성공단은 섣불리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일단 북한에 인적자원을 투입하는 것은 좀 신중하게 진행하였으면.
19/02/20 01:16
트럼프도 2020대선 앞두고 뭔가 하나 성과를 만들고 싶어 할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김정은이 핵 포기 하는 것 아닌 이상 좋은 성과를 내기 힘들거예요.. 제발 비핵화 가자 정은아... 이게 마지막 기회다.
19/02/20 03:06
경제니 젠더이슈니 https 차단이니 문통도 요즘 악재가 많은데
대북외교라도 술술풀리면 숨통이 트이겠네요 솔직히 시베리아 횡단철도만 한반도에 연결시키면 경제돌파구도 뚫릴듯
19/02/20 08:27
그나저나 지지율은 여전히 50프로 왔다갔다하고 임기도 아직 절반도 다 안 지난 정권인데 거의 망한 정권 취급하는게 웃기기는 하네요. 대북문제 아니더라도 결국 지나고 나면 그때가 좋았어 이럴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그렇게 노무현 저주하다가 문재인까려고 노무현 등장시키는거는 웃기지도 않아요..
19/02/20 09:39
동감입니다. 노통때 그렇게 저주에 나라 망하라고 매일 난리치던 작자들이 똑같은 짓 반복하고 돌아가신 분 입에 올리고. 정치인뿐 아니라 그랬던 일반 사람들도 진짜 후안무치입니다.
19/02/20 09:51
사실 인터넷 남초 여론만 보면 대통령 지지율은 뭐 한 20% 전후로 폭락한것 같고 여당 지지율도 바닥가야 하지만 현실은 다르죠
특정이슈로 지지철회하고 싫어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전세대 국민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닌데말이죠
19/02/20 09:56
동의합니다. 여기서야 망한 정권 취급이지 (저도 친 페미 좌시 + 민주당 삽질+ 인사 쪽 문제 등은 정말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여전히 역대 정권에 비해 선방 중인 셈이죠. 촛불로 만든 절대 반지 느낌의 정권에 '문재인 이미지'가 엄청났던 거에 비해 실망 스러워서 그렇지...
나름 잘 하고 있고, 마무리까지 큰 문제 없이 이대로 가서 다음 정권만 민주당이 잡으면 성공한 정권 소리 들을 듯 싶네요.
19/02/20 10:53
기대만큼 충족되진 않지만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까는 사람들 중에는 양측 코어 빼고는 계속 까는 사람들이 까는 거고요. 다음 대통령이 누가되어도 지금만큼 까일겁니다.
19/02/20 11:20
예전 정부들에 비하면 여러 면에서 굉장히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피지알에 올라오는 수많은 비난들도 잘 따져보면 입장이 달라서 그런지 그럴만한게 몇개 없어보이고요.
19/02/20 08:39
부카니스탄이 비핵화 할 놈들이 아닌데... 과연 또 통수칠지 이번엔 진짜일지. 세 번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쁜게 아니고 속는 놈이 등신이라는 말도 있죠. 귀추가 주목됩니다.
19/02/20 08:54
정으니의 생각은 종잡을 수 없지만, 트럼프야 이제 연임용 업적 각을 잡고 있을테니 어느정도 이해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엔 돈주고 산 피상적인 평화가 아니라 '진짜' 평화무드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19/02/20 10:52
2등국민을 경제적, 사회적으로 노예로 만들어버리면 페미니스트 개인이 가져갈 경제적 이익이 2등국민 각자가 가져갈 그것보다 훨씬 크겠죠.
19/02/20 11:44
그런 뭉뚱그린 얘기 말고 좀더 정확한 얘길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그리고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어떻게 정치적 이득에 반영하나요? 예를들어 남성 페미니스트/여성 비 페미니스트의 경우 어떤 식으로 2등 국민으로 반영이 될까요?
또한 2등 국민을 노예로 만드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9/02/20 10:13
쓰신 댓글 보고 1등국민과 부역자가 누굴까 궁금은 했었는데...설마 페미관련일줄은 몰랐어요 ;;
현 정부가 아니라 이명박근혜 정부가 지상과제로 삼는다 해도 페미니스트를 1등 국민으로 만들기는 불가능한 과제라 그리 염려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조금 릴렉스 해보심이 어떠실지...
19/02/20 10:39
이 무슨 해괴한 열등감에 찌든 댓글.... 당연 그 과실은 대기업과 금융가들이 일차적으로 따먹을 것이고 그리고 나서 전쟁 우려를 덜게 된 국민들이 따먹는 것인데.. 여기서 페미가 등장할줄이야...
19/02/20 10:26
일부 댓글들에는 저주가 담긴 거 같네요..
좀 더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성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남북관계 진전은 지금도 엄청난 성과지만 기대가 큰만큼 애매한 결과가 나오면 아쉬움이나 실망감은 어쩔 수 없을테니까요.
19/02/20 10:35
애매한 결과 나오면 아쉽다 정도로 끝나지 않을것 같아요. 실제로는 어떻든 보여진 모습은 내정은 버리고 북한에게 올인하는 모양새였는데 그게 지지부진하면 여태 내치에서 삽질한것까지 포함해서 욕 있는대로 먹지 싶네요.
외교는 잘한다고 생각하니 부디 비핵화 이끌어냈으면 합니다.
19/02/20 10:31
전 좀 걱정이 됩니다
공화당에서도 별난 존재인 트럼프정권이 끝나면 어떻게될런지.. 현 문재인 대통령 이후의 한-미관계가 과연 어찌될지말이죠..
19/02/20 10:32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거기에 김영삼 이후 5년 임기의 많은 우리 나라 대통령들,
속은 횟수를 돌이켜보면 한숨만 나옵니다만(김영삼은 김일성의 급사가 안타까운 경우긴 하죠.), 그래도 이번에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뿅~ 이런 식보다는 조금씩 제재 풀고, 조금씩 대북협력 강화하면서(개성공단...다음엔 금강산 관광, 다음엔 백두산 관광...다음엔 ...)자연스레 경제적으로 상호 의존관계를 맺을수 있으면 좋겠네요.
19/02/20 11:51
일단 그 앞 대통령들도 "속았다" 라기 보다 협상이 잘 안됐다, 잘 안 맞았다 라고 보는 쪽이 맞을 듯 합니다.
그쪽이나 우리나 정치적 체계가 서로 완전히 이해가 안 가는 형식이라, 저쪽도 아마 속았다 라고 생각할듯 하구요. 예를들어서, 이명박 정권 등장 후에 김정일측이 속았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민주주의에서 정권교체라는게 너무나 당연한 일임에 반해, 저쪽은 그 정권교체라는 걸로 어제 오늘 얘기가 바뀌는 걸 이해를 못하니까요. 지금의 경우 그나마 안정적으로 보는게 서로의 게임 플레이어적 입장을 상호 어느정도 이해한 편입니다. 서로가 원하는 바가 예전에 비해 꽤나 명쾌하죠. 예전엔 뭐 민족적 통합이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얘기만으로 진행이 됐다면, 지금은 "돈"이 가장 큰 이슈라는 점 부터 훨씬 나은거죠. 이건 협상가로서 트럼프의 공이 크다고 봅니다. 서로 평화니 하는 뜬구름 잡는 얘기 하지 말고, 돈과 명예를 가져다줄게 협상하자, 뭐 이런거죠. 다시 말해 선의가 딱히 필요 없는 게 지금의 판입니다. 예전보단 균형점이 보이는거죠. 지금은 누구의 선의도 필요가 없습니다. 서로 어떻게든 돈 벌려고 노력하면 평화가 오는 게임이라는 거죠.
19/02/20 12:02
저는 미국과 죽자고 싸우던 베트남이 개방해서 1995년 미국과 수교를 맺은후 지속적 경제 성장을 이룬것, 중국이 1979년 부터 미국과 수교후 잘나가는 것을 본 북한이 개방/수교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계속 긴장관계에 있어봤자 경제 제재만 당하고 살림살이만 나빠질 뿐이란걸 잘 깨달은 김정은이 정말로 개방과 긴장완화 미국과 수교 하러 나선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감히 트럼프에게 있는 핵을 감추는 식으로 베팅 걸거나 훼이크 전술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훼이크 치다 걸리면 트럼프는 정말로 핵 쏠 위인이거든요.
19/02/20 12:29
햇볕정책부터 시작된 15년간의 대북정책이 진짜 햇볕정책인지 아니면 핵볕정책인지 구분될 날이 머지 않았네요. 북한에 매우 친화적인 문재인, 불량국가의 지도자 따위와 2번이나 무릎을 맞대는 트럼프 같은 조합은 금세기에 두번다시 안 나올테니까요. 이렇게 하늘이 돕고 땅이 돕는 상황에서도 비핵화 실패하면 북한은 애초에 비핵화 생각이 1도 없던거겠죠.
어쨌건 좌파정부는 문재인, 트럼프 임기내에 결과를 내기는 내야 할 겁니다. 과연 DJ가 역대급 선견지명을 가진 지도자로 남을지, 노벨상을 위해 적국에 쌀과 돈을 퍼준 사람으로 기억될지가 궁금하네요.
19/02/20 16:07
이번 대화가 실패로 끝난다면 미국은 민주당 정권 한국은 보수 정권 조합이 될 가능성이 높고 북한을 고사시키려고 할테죠 펠로시쪽 민주당은 재재로 약해진 후 미군 투입으로 카다피처럼 으니를 해치워 버릴 생각을 하는 듯하던데 앞으로 일주일이 궁금하네요
19/02/20 13:26
[남북 사이의 철도 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고]
정확한 워딩은 모르지만, 너무 강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력히 지지한다' 이상의 어감이거든요. 어감만으로는 분골쇄신 이런 느낌이랄까, 차피 남북경협에서 우리가 일선 역할을 하겠지만,(이것도 당연히 고려했겠지만) 저 표현만 봐서는 이 정도의 표현까지 했어야 했나 정도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19/02/20 16:02
대북 외교 성공해서 북한 개방한다면 업적이 될 수 있죠 동남아가 아니라 북한으로 간다?
재선을 위해 트력제가 더 집중하고 있는 걸로 봐선 어느정도의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요? 다만 대북 정책마저도 실패한다면 대북바라기 정권은 여기서 추진동력 모두 상실하는 겁니다. 대북정책말곤 잘하는게 페미 정책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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