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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9 17:27
그들의 시스템과 시민들이 현재의 미국을 만들었겠지만...그래도 자원빨 생각이 안 날 수 없어서 ;;
우야튼 부럽네요...난 언제 미국 가보나...
19/02/19 17:37
꽤 많은 사람들은 미국이 역사가 짧아서 근본이 없다느니 하는 식으로 깎아내리기도 하는데 이걸 다른 각도에서 전혀 달리 볼수 있는게 현존하는 민주공화국들중에서 미국이 가장 오래된 나라라는 점이죠. 이 사실에 대해서라도 미국민들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 합니다. 글에 언급된 의사당도 그런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게 남북전쟁 전에 돔 공사를 시작하다가 전쟁으로 중단이 되어버렸지만 링컨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연방의 영속성을 보여주기 위해 완성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여 공사를 재개하였고 결국 완성시키죠. 연방 재통합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은 링컨의 강철같은 의지가 나타나 있죠.
19/02/19 19:10
대의원 제도만 봐도 미국 민주주의도 거지같은거 많지만 못고치지요. 거기도 200년간 쌓인 찌꺼기들이 많아요.
한국의 민주주의는 그래도 60년 밖에 안된 신품이라 제도적으로는 미국 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19/02/19 21:18
서구권 국가에서 국회/대통령궁등 정부 기관의 투어에 가면 의외로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미국은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아 전통이 없는대신, 그 전통을 짧은 기간동안 대단한 성장을 해냈다는 거대한 자부심으로 대체한다고 느꼈던 게 미국 박물관, 특히 DC였었습니다. DC 모든 곳이 전통은 없지만 크고 거대하고 모든 곳에 미국은 민주주의와 경제적으로 최고국가다 라는 자뻑이 가득하지요. 전 미국보다는 영국 국회가이드 투어에서 더 감동 받았었던 기억이 있네요. 영국이란 나라가 어떻게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영국(최소한 잉글랜드)인들의 자유/의회/전통/역사 대한 자부심을 의회 가이드 투어하는 내내 느낄수 있었어요. (물론 그 자부심이 지금의 브렉시트란 참사를 일으키긴 했지만..) 그 외 오스트리아는 정부기관 투어가 좀 부실했고 대신 왕궁 투어에서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생각해 보면 오스트리아야 1918년까지 왕조국가였으니 당연히 역사와 전통이념은 왕궁에서 기인했겠지요. 대한민국이야 제대로 된 정부는 1987년... 그나마 노태우 빼면 1992년 부터니까 당연히 역사가 짧고 그만큼 볼게 없겠지요.
19/02/20 06:33
미국에서는 군복무 -> 정계가 정석 테크트리에요. 대부분이 병역면제자들인 국회와는 태생이 다름. 여기서 기회주의자들이 많이 걸러져지는 점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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