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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9 23:21
무슨 공약을 해도 미국이니까 다 실현 가능한것같네요 신기하게...
우리나라는 무슨공약을 해도 저게 우리나라 수준에 맞냐는 반론이 항상 따라붙는데요
19/02/19 23:29
진지하게 뚫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권 주자들로 거론되거나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당내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게 진보성향을 드러내고 있어서 원조가 가지는 힘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9/02/20 15:46
물론 약점도 많죠. 개인적으로 진보든 보수든 너무 극단으로 치우쳐서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 정치이념을 펼치는 분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샌더스 의원을 그다지 응원하지도 않습니다. 경선 뚫을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다 수준의 언급이었습니다^^;;
19/02/19 23:23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지금의 경제 시스템은 한계가 명확하고 지금 인류는 그 한계에 대한 도전을 받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버니 샌더스는 그 한계에 대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의 답을 주기는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늘 경계해야 겠죠. 얼마전 올라왔던 https://cdn.pgr21.com/?b=8&n=80077 글에서 비교하듯 괴물이 될 것인지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인지 아직은 모르니까요.
19/02/19 23:24
세계나 미국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이 사람이 당선되는 게 낫겠지만 당장 한국만 놓고 보면 트럼프가 재선 성공하는 게 훨씬 나은 거 같아서....애매하네요
19/02/19 23:31
나이가 80 무렵 정도가 되면 기본적인 인지능력이 확 떨어지던데 샌더스가 과연 제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게 지난 대선 상황처럼 가능할지가 의문이네요
19/02/19 23:43
어차피 미국정도 되면 국가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거고 리더는 방향성만 확고하게 제시해주면 된다는걸 트럼프가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그 방향성이 치매수준으로 오락가락 한다면 또 다른얘기겠지만요
19/02/20 09:05
김대중전대통령이 75세쯔음 당선되지않았었나요? 그때보다 시간이 흘러 전체적인 신체나이가 보다 개선되고 관리되는 시기니 걱정할정돈 아니지시 싶습니다
19/02/19 23:35
소비에트 붕괴 후 자유진영의 엘리트들이 운영했던 세계 질서 기조가 금융위기로 큰 위기를 맞았고 트럼프 대선 승리와 유럽 극우세력의 집권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만큼, 그 대안을 찾기 위한 진보 진영의 반등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니 샌더스가 지난 대선에 그런 파도를 만들어내려고 했었고, 지금은 민주당의 주요 정당기조로까지 발전할 기세를 뻗어가는거 같아요. 저 공약들을 모두 찬성하는건 아니지만(특히 소득세 77%는...), 부디 금융위기 이전의 모순된 사회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긍정적인 동력으로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19/02/19 23:38
가장 나이많은 대통령이었던 레이건 대통령이 70살에 대통령이 되었죠. - 1911년생 1981년 임기 시작
1941년생인 샌더스가 2020년에 당선이 되면 그보다 9살이나 더 많은거네요. 아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보니 트럼프가 레이건보다 한살 더 많은 나이에 당선됐네요. - 1946년생 2017년 임기 시작
19/02/19 23:49
국방과 외교에 대한 이해도가 그 힐러리만도 못하다는 걸 저번 경선때 인증했죠.
원론적 입장에서 한발도 못나가질 않나, 키신저를 공격했다 역관광타지 않나... 한국 입장에서는 절대로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양반이라 응원은 못 해주겠습니다.
19/02/19 23:52
만약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면 레이건이 총탄에서 살아남으면서 풀린 테쿰세의 저주가 다시 생기는 거 아닐지..
20년주기 임기 중 대통령 사망이라는 전무후무한 저주가 과연
19/02/19 23:58
77%..?
적당히 해야 보수쪽 표도 좀 갖고 올텐데요.. 재분배 정책은 상생의 가치가 어울려야지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하기에 과도하게 편행적이면 되레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봅니다.
19/02/20 00:14
참 좌파는 글로벌 트렌드인거 같습니다
대놓고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이런 양반이 다시 대선도전 하겠다는거 보면요 이왕 가는거 확실하게 오카시오 코데즈랑 팀먹고 출마하는것도 기대해 봅니다 둘다 뼈속까지 사회주의인데 기득권에게 허무맹랑한 요구하는것도 그렇고 전반적인 경제/금융, 이과적 지식이 전무한 점에서도 비슷한지라 둘이 얘기하는거 보면 참 쿵짝이 잘 맞더군요
19/02/20 00:49
오히려 글로벌 트렌드는 우파 아닌가요. 트럼프, 아베, 푸틴, 시진핑, 테레사 메이 등 현 주요 국가 지지자들 중에 우파가 거의 대부분이죠.
한국도 박근혜라는 헌정사상 최악의 지도자가 없었다면 지금 대통령은 김무성이었을 겁니다. 실제 당시 대선 후보로 나온다면 지지도 1위였구요.
19/02/21 12:20
유럽 우파는 미국 민주당 보다 더 진보적입니다. 한국은 비교할 가치도 없구요. 그리고 최근 트렌드는 양극화죠. 극좌.극우로 쏠리는 중인데 극우라는것도 반세계화.반이민 친서민 포퓰리즘이지 우리가 으레 생각하는 맹목적인 친기업 우파와 거리가 있죠. 이번에 프랑스 노랑조끼 시위만 하더래도 극우.극좌가 뒤섞여있었으니까요.
19/02/20 00:38
지난 경선 때 네바다주 폭력 사태를 방관하는 걸 보고 점잖다는 이미지는 깨졌습니다. 저에게는 우리나라로 치면 이재명과 같은 이미지로 있었는데, 심지어 이재명은 경선 불복하는 지지자들을 진정시키며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이재명이 더 낫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19/02/20 01:32
여기 댓글 보니 참 신기하네요. 경선때는 다 샌더스 밀어주지 않았나요? 힐러리가 되고 아쉽다는 댓글도 많이 본 기억이 나는데요. 샌더스는 가만히 있는데 pgr러만 생각이 많이 바뀐듯? 아니면 그냥 원래 샌더스 싫어했던분들만 댓글을 달았던가. 전 그 때와 변함없이 여전히 샌더스 지지합니다.
19/02/20 01:35
아무래도 문통 당선 이후에 좌파 및 리버럴에 대한 실망을 느낀 분들이 많았고, 그게 인터넷 댓글 문화 전반에 영향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19/02/20 01:41
저도 동감합니다. 근데 그게 좀 웃겨서요. 이건 마치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아무 관계없는 샌더슨이 미움을 받게 된거니 말이죠. 크크. 이런거보면 참...사람들이 비이성적인 구석도 많다는 생각도 들고, 역시 인터넷공간은 목소리 큰 사람이 갑이네요.
19/02/20 10:38
문재인 때문이라기보단...
박근혜라는 거대한 똥으로 인해서 잠깐 가려졌던거지 인터넷 댓글 문화는 원래 좌파 및 리버럴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부분이 대세이긴 했죠. (pgr은 약간 다르긴 했었습니다만) 사족을 더하면, 인터넷 문화의 주류인 20대 남성 지지율만 봐도, 페미정책 때문에 등을 돌려서 지금 낮아진거라고 아시는 분이 많은데(물론 그런부분도 있겠습니다만은) 사실 대선 전부터 원래 의아할 정도로 낮긴 했습니다. 대선 직전인 2017년 4월말 갤럽 조사를 보면 문재인 당시 후보에 대한 20대 여성 지지율이 63%인데, 20대 남성 지지율은 절반보다 훨씬 후려친 26%밖에 되지 않거든요. 문통 지지율이 굉장히 여유있어서 딱히 말이 안나왔던거지 끝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이면 20대 남성 지지율에 대해서 그당시에 얘기 많이 나왔을거에요.
19/02/20 10:18
불교 일화중에
바람에 의해서 깃발이 움직이는가, 깃발이 스스로 움직이는가로 논쟁했는데 마음이 움직인 거라고 하는 일화가 생각나는군요.
19/02/20 01:50
저는 지지합니다. 제가 지지하는 좌파의 모습은 자본가의 배때기에 죽창을 넣는 모습이거든요.
먹고 살만한 애들이 하는 허영이 아니라.
19/02/20 01:52
트럼프가 자신이 대통령으로서의 시대적 사명을 쓰레기통으로 아주 쳐박아놓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동으로 민주당 인물들의 정책들 역시 대부분 극단적이네요.
19/02/20 02:23
전국민 의료보험 - 찬성은 하나 매우 힘들듯
주립대 무료화 - 찬성 부자 증세 - capital gain 이나 법인세를 올리는게 더 나은 선택 최저시급 15불 - 반대. 지역마다마다 물가나 경제가 달라서 주,카운티,시에서 설정하는게 더 나음. 지금도 물가 높은곳은 거의 다 15불 언저리입니다. 환경 보호를 위한 강력한 정책 수립 - 트럼프처럼 완전 무시하는것도 반대지만 어차피 자본의 논리로 가는거라 너무 강한 규제도 반대. 적정선이 중요함. 이민자에 대한 포괄적 법안 수립 - 불법이민자 반대, 이민개혁이 어느정도 필요하긴함. 정치자금법 개혁 - 찬성
19/02/20 08:12
벌써 미국 뉴욕주에선 부자들이 높은 세율때문에 세율 낮은주로 떠나간다고 합니다. 뉴욕주 재정에 심한 위기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자본주의가 워낙 강력해서 소득세 77% 때릴려면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올려야 될겁니다
19/02/20 08:42
본문에 비록 소득세라고 적혀있기는 하나, 소득세가 아니라 연방 상속세에 최고세율 77%짜리를 만든다는 것이고, 추가로 현행 연방 상속세는 약 120억원 상당 이상을 받아야 적용 대상으로 포함되는데 적용대상을 약 40억 수준으로 확대시킨다는 겁니다. 소득세는 사실 부자, 특히 갑부에게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갑부에 가까울수록 근로소득 등은 자산증감에 있어 별 의미가 없는 수준이 되어버리고, 자산증가의 대부분은 자산의 가치증가에 의한 것인데, 이건 소득세가 아니라 capital gain tax(미국의 경우 1년 이상 보유시 최고세율이 20%) 대상이거든요.
19/02/20 05:32
저 입장에서는 전국민 의료보험은 찬성하나... 소득세 증세 때문에 반대해야 할듯하네요.
주립대 무료화는 주 출신 입학생에 한하여 찬성합니다.
19/02/20 10:31
연 백만달러면 내겟죠 중산층이 더 문제입니다. 지금도 택스로 수입의 약 30에서 40퍼센트가 나가는데 더 나가면 생활이 어려워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미국 대부분 중산층들이 집 모기지 페이먼트하고 자동차 할부 그리고 비싼 전기,수도,가스값 내는데 이런 문제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자를 잡으려면 캐피탈게인에 높은 택스를 때려야 합니다 소득세 대신에요. 아니면 프로퍼티 택스를 어떻게 손을 보던가요. 근데 이건 또 페데랄하고 스테이트하고 싸워서 잘 안될듯요
19/02/20 12:11
공약을 구체적으로 안봐서 모르겠지만 최고세율 새로 만들어서 77% 때리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올리겠다는 건가요. 그럼 생각보다 반발이 많을 듯
19/02/20 06:49
아마 많은 분들이 저처럼 하고자하는 말이 있지만 싸움이 싫어서 말을 아끼는 걸테고,
그러니 생각이 바뀐 사람들이 절대 다수가 아니더라도 커뮤니티에 출현하는 비율은 확연히 변하는 거겠죠. 저 개인적으론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회적 안전망을 개인에게 많은 부분 기대고 있어서, 국가가 좀 더 안전망을 책임져주지 않을거라면 봉급이라도 올려야한다고 봅니다. 개인에게 책임지게했으면 개인이 돈이라도 더 있어야 책임지죠.
19/02/20 07:52
샌더스의 입장들을 보면 의아스러운게 저런 강력한 공약들을 내세우며 혁명 운운 하지만 정작 그걸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 현실화하기 위해 필연적인 제도적 변화인 필리버스터 제거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라는 점이죠.
미국 상원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 시킬려면 60표가 필요한데 2020년에 민주당이 백악관,하원만이 아니라 상원까지 장악한다는 가정을 해도 후자는 아슬아슬한 마진으로나 가능할 상황이죠. 다른 민주당 후보들도 저 제약이 해당은 되겠지만 그들은 미국에 사민주의 혁명을 불어 일으키자고 외치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19/02/20 08:10
샌더스가 이길거 같은데 막상 대통령되도 트럼프처럼 아무것도 못하고 임기 마칠겁니다. 그래도 대통령이 되서 쌓인많큼 쌓인 미국 국민들의 좌절감이나 답답함을 해소해줘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더욱더 극단적인 정치인들만 인기를 끌거같습니다
19/02/20 08:44
미국 정치도 개판이네요. 부시 부자 때문에 민주당이 낫다라고 계속 생각했었는데 일본놈들하고 붙어서 한국 엿먹이는 것을 보니 참 괘씸하더군요.
이놈도 등신 저놈도 등신인지라 한국에 도움이 되는 인간이 되길 제발 빌 뿐이죠
19/02/20 09:17
미국의 경우는 해고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쉬워서 최저임금을 올린다해도 정면비교는 어렵다봅니다. 돈을 더받는대신 언제든지 짤릴수가 있는 거거든요.
19/02/20 11:27
샌더스도 극단적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트럼프와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트럼프는 비슷한 대통령이 미국 역사에 다시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할 정도라.
19/02/20 11:08
우리나라에만 엄격한건 아니고 오히려 모든 나라에게 적용하는 거라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힐러리가 됐으면 남북관계나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지금보다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좋아졌을 일은 없다고 생각하네요..
19/02/20 16:01
나이가 너무 많다고 지적하시는 분들도 많고 확실히 고려할 요소기도 한데, 이미 레이건도 있었고 나이가 많다는 특징 하나가 주장과 신념을 쌈싸먹을 정도로 지도자 결격사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솔직히 트럼프 집권하에서 한국에게 이득이 많다는것도 옛말이고, 트럼프는 변동성이 너무 큰 데다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대외적 입장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동일기조 유지일 거라고 봐서 흠..
19/02/20 19:54
기대 수명이 80수준이라, 샌더스 당선되도 나이가 이미 기대 수명 을 넘어서니 레이건과는 좀 다른 듯 합니다. 게다가 오바마도 확 늙는 미국 대통령 자리인지라, 건강이 결격사유는 아니어도 진지한 고려 사유는 되지요. 샌더스가 대선 나가려면 부통령 고르는게 정말정말 중요해질거에요.
한국 국익 관련해선 동의합니다.
19/02/21 12:10
트럼프가 됐는데 샌더스가 되지 마란 법이 없죠. 그리고 샌더스도 그리 급진적이지 않은게 저런 정책들은 블러핑이고 현실적으론 유럽기준으로 중도 수준일게 뻔함. 버몬트 주 시장 할때도 무난하게 잘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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